*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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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한판 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어제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에서 대형 여객선 좌초 사고가 있었는데 지금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데 항해사가 휴대전화를 봤다. 그래서 사고 원인이 됐다는 거죠?
◆ 김수민> 예, 해경은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사고를 낸 대형 여객선 퀸 제누비아 2호 주요 승무원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습니다. 당시 1등 항해사가 휴대전화를 보느라 자동 항법 장치에 조정을 맡긴 것으로 확인이 됐고요. 사고 발생 지점인 장산도 인근 해상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입니다.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하는데 자동 항법 장치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이런 경우에 통상적인 운행 방법이었고요. 하지만 잘못된 운항법을 택한 결과 선박은 변침 시기를 놓치면서 무인도로 돌진을 했고 선체 절반쯤이 걸터앉게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최초 진술 당시에서는 방향타가 먹히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는데요. 1차 육안 감식을 마치고 나서 해경이 추궁을 하자 진술을 결국 번복했습니다. 1등 항해사 A 모 씨와 조타수 B 씨는 중과실 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가 됐고요. 선장 C씨도 직접 지휘 의무를 저버리고 조타실을 비운 것으로 확인이 돼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 박재홍> 참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사고 당시 휴대전화를 봤던 1등 항해사 또 선장은 또 조타실을 비웠다는 거잖아요.
◆ 윤희석> 저는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을 못 해서, 배를 운행하는 게 어떤 것이냐. 운전하고 비슷하겠지만 전혀 다를 거 아닙니까? 그리고 승객이 얼마예요? 근데 휴대폰 보느라고 이렇게 한다는 거는 글쎄요. 이게 참 직업윤리라는 게 땅에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1등 항해사, 2등 항해사가 체포가 됐지만 이 두 분이 신경 안 쓰면 승객 267명 선원까지 합쳐서 267명이 탄 배가 극도의 위험에 빠질 수도 있구나. 이건 좀 잘못된 거라고 봐요. 그것들을 그럼 인원을 더 할 거냐 아니면은 이분들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는지 체크하는 그런 규제나 기능들을 더 넣을 거냐. 사실 비행기도 보통 100명, 200명, 300명 가까이 이렇게 타잖아요. 안전에 대한 규제가 엄청나게 꼼꼼하게 있습니다. 가끔 사고 나는 거는 수십 가지의 이런 것들이 다 맞아떨어졌을 때 그러니까 제대로 안 됐을 때 그렇게 되는 거죠. 예를 근무 시간이랄지 승무원 수까지 엄격하게 다 규제를 하거든요. 배에도 이런 부분이 좀 필요하지 않나 물론 한두 명 타고 가는 택시랑은 다르잖아요. 수백 명의 목숨을 사실은 이 선장 선원 몇 분에게 의지하는 건데 한두 분이 그냥 휴대폰 보고 딴짓하면 사고 날 수 있다. 이건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 박재홍> 사실은 바다에서의 안전 문제는 계속 논의가 됐었고 그래서 조심해야 된다는 게 계속 사회적으로 논의가 됐었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굉장히 당황스러운 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예전에 많이 벌어졌었던 선박 사고의 경우 선체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운항 중에 과적을 한다거나 이런 경우들이 있었는데 이번은 또 다른 경우로 사람의 문제로 볼 수가 있겠고 사실 이게 참 난망한 것이 사실 배 하나하나를 다 들여다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선원들 사이에서의 교육이라든지 문화 이런 것들이 원칙적인 것을 잘 지키는 쪽으로 정착이 돼 있어야 되는 문제라고 하는 점에서 꾸준히 계속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알리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도 중요하겠고 근데 잠시라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점 이런 것도 좀 기강을 잡아 나가야 되는 그런 숙제가 또 이번에 발견이 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안전에 관한 문제는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계속 점검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 얘기입니다.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을 마쳤죠. 이어서 이집트로 이동했는데 여기서 대중동 구상도 발표할 예정이죠.
◆ 김수민> 이재명 대통령은 이집트를 방문해 압둘 팟타흐 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후에는 카이로 대학교 강연을 통해서 대중동 구상을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그에 앞서서 이 대통령이 이집트 국영 일간지 알아흐람에 기고문을 발표를 했는데요. 한국과 이집트 함께한 30년과 함께 만들어 갈 미래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글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 등의 북한 관련 언급을 했고요. 그에 이어서 지난 2년 동안 가자지구 사태에서 이집트가 중재국 역할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 이집트가 전략적 요충지로서 갖는 공통점을 강조하고 동북아시아와 중동의 평화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이 나일강의 기적을 일궈낸 이집트인들의 원대한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재명 대통령 중동 순방 중이죠. 이집트를 갔습니다.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이집트하고 그럼 우리가 어떠한 관계를 맺어야 되느냐, 좀 멀잖아요. 근데 보니까 이집트라는 나라가 우리가 피라미드 이 정도 알고 있지만 일단 인구가 엄청 많아요. 보니까 1억 1000만이 넘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보니까 경제 성장률이 한 4% 정도 쭉 되고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라는 게 19년도에 생겼더라고요. 그 안에서도 굉장히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니까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이집트하고 관계를 잘 맺어서 그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을 수 있는 충분한 그런 가능성이 보이는 거죠. 우리 무역 비중을 보니까요. 아프리카랑 우리가 무역하는 비중이 전체 우리 무역 비중 중에 2%가 안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거길 가야 되겠죠. 다른 시장은 다 포화돼 있고 미국도 지금 관세 때리고 하니까 그런 면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런 전략적 포인트가 나오는 그런 나라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조금 전에 이집트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마쳤고 확대 회담을 시작했다고 속보가 와 있는데 이집트는 또 K-9 자주포 주요 구매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또 방산 협력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나라이기도 하고 그래서 관련 기업인도 많이 가는데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사실 중동은 우리가 석유나 가스 등만 수입만 했지 수출은 조금씩 이루어지는 단계거든요. 그리고 거기는 어차피 산유 국가 자원이기 때문에 필요로 해서 했던 거지 교역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죠. 그런데 중동 전체로는 시장 전체가 4조 달러 GDP 꽤 큰 곳입니다. 특히 이제 거기 안에 UAE, 이란 이란은 지금 좀 그렇지만 이집트 이런 나라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거고 이걸 통해서 중동 전체로 대한민국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봐요.
우리가 사실 수출을 많이 한다고 하지만 거의 내수 시장이 어느 정도는 포화돼 있기 때문에 수출로 많이 뚫고 있지만 중국, 미국 그다음에 동남아, 일본 이 정도예요, 사실은. 그다음에 유럽 좀 있고 어떻게 보면 제한적이죠. 그러니까 새로운 시장 중동의 수출 규모, 중동에 우리가 수출하는 비중이 연간 3%가 안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 세계는 미국도 마찬가지고 유럽도 마찬가지고 보호 무역주의가 심해지니까 우리로서는 새로운 시장을 계속 뚫고 확대해야 된다. 대통령이 중동에 힘을 쏟는 거는 잘하는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씨를 뿌리면 장기적으로 시장이 커지겠죠.
◇ 박재홍> 30년, 백년대계를 향한 노력인데 김수민 평론가도 말씀 주시죠.
◆ 김수민> 이집트에 대해서 국방이라든지 또 경제 규모 이런 것에 대해서는 두 패널 분께서 많이 얘기를 해 주셨고 사실 또 지정학적 위치 또 상당히 중요합니다. 수에즈 운하가 있고 또 이 세계가 아랍 세계, 아프리카 이런 여러 문화권들이 교차를 하는 지점에 있다는 점. 그 점이 또 한국과도 닮은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도 그 점에서 이집트 처지가 우리랑 비슷하다 이런 것들을 좀 넌지시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문화적으로도 좀 주목할 만한 것이 아프리카에 할리우드가 있다면 이집트라고 할 정도로 영화라든지 문화 이런 쪽으로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발달돼 있는 문화 산업을 갖고 있는 국가거든요. 이번에 카이로 대학교에서 이 대통령이 강연도 하지만 교육적으로도 발달해 있다는 부분 이런 것들이 좀 소프트 파워라든지 이런 문화적에서도 한국과 교류를 하는 데 굉장히 어울리는 그런 나라의 성격이 있습니다.
◇ 박재홍> 예. 중동 외교에서 또 많은 성과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어서 이제 내년 지방선거 다가오고 있죠. 그런데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이 주목을 받는데 여기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남준 대변인 출마도 거론되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 이름도 거론되네요.
◆ 김수민> 내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현재 기준으로 확정된 곳은 두 군데인데요.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이 있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이렇게 있습니다. 최근 인천 계양을의 민주당 후보로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유력하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른바 성남 라인 4인방 중 1명으로 꼽히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대통령실에서 1부속실장을 맡다가 대변인직으로 이동한 것부터가 내년 재보선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편 민주당 소속은 아니지만 범여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는데 이 지역구의 5선 국회의원이었던 소나무당의 송영길 대표,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 출마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원희룡 전 장관이 최근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새로운 위원장직 공모에 들어갔는데요. 당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출마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도 지난 16일 MBN 인터뷰에서 제가 왜 출마를 안 하겠다고 선언을 하겠냐고 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었습니다.
◇ 박재홍> 송영길 대표가 원래 지역구였잖아요.
◆ 김수민> 그렇죠, 5선을 했습니다.
◇ 박재홍> 여기서 5선을 했기 때문에 이분이 여기 또 나오면 또 굉장히 여러 가지 여당으로서 부담스러운 매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윤희석 대표님 계속 웃으셨어요, 왜 웃으셨어요?
◆ 윤희석> 이렇게 돼 있잖아요. 말씀하신 그 톤이 당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 출마 거론되는데 한편 인터뷰에서 제가 왜 출마를 안 하겠냐고 선언을 하겠습니까라고 하면 이게 이어져 버리니까 계양을에 한정해서 얘기하는 것처럼 들리잖아요. 그래서 제가 웃은 건데.
◇ 박재홍> 의도하진 않았습니다.
◆ 윤희석> 당 일각에서 정말 한 전 대표 출마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선을 기원하면서 그 얘기를 한 것이냐는 질문을 제가 또 한 번 드려야 되겠네요.
◇ 박재홍> 해석해 주세요.
◆ 박성태> 계양을은 사실은 민주당 우세 지역이죠.
◇ 박재홍> 험지죠.
◆ 박성태> 그래서 아마 한동훈 전 대표 가도 쉽지 않을 겁니다. 한동훈 전 대표로서는 굳이 만약에 떨어지게 된다면 그래 그 정도야라는 얘기를 듣게 되잖아요. 굳이 가고 싶지 않겠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제가 만약 참모라면 추천하지 않겠어요. 제가 알기로도 친한계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한.
◇ 박재홍> 공개적으로 추천 안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보궐 지역 선거 나가는 거는 계양을은 아니다. 계양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다음에 김남준 대변인이 계양을에 관심이 있다는 거는.
◇ 박재홍> 김남준.
◆ 박성태> 저는 민주당에서 일단 이전에 대변인을 할 때 여권 어느 정도 잘 아는 관계자에게 들었습니다.
◇ 박재홍> A급 관계자입니까?
◆ 박성태> 이 정도면 SA급이죠.
◆ 윤희석> 그렇죠, 같이 들었죠.
◆ 박성태> SA급 관계자들인데 들었어요.
◇ 박재홍> 누군지 궁금한데.
◆ 박성태> 김남준 대변인 가는 거는 지금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라인 중 일단 측근이라고 했던 정진상, 김용 이 두 분은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 나올 수도 없는 분들이죠. 김현지 실장은 사실은 정치에 큰 욕심이 없어요, 아예. 그런데 김남준 대변인은 정치를 할 수 있고 그래서 고민이 인지도가 좀 떨어지죠. 이제 좀 얘기되지만 사실은 김남준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많이 좀 미디어에 노출되게끔 대변인을 시킨 거라는 해석들이 있었어요. 미디어 노출은 계양을 공천을 염두에 둔 것이다.
◇ 박재홍> 가능성이 높은 거예요? 그러면?
◆ 박성태> 근데 모르죠, 공천을 대통령이 주는 건 아니니까요.
◇ 박재홍> 정청래 대표가 주는 거죠.
◆ 박성태> 그래서 이 부분이 나중에 어떻게 보면 당내에 또 하나의 갈등의 부분도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님은? 인천 계양을.
◆ 김수민> 일단 계양을이 지난 총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원희룡 전 장관이 54 대 45 정도 차이가 났던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기 때문에 근데 이것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또 인천 계양을에 그렇게 대통령 측근을 쉽게 줘도 되느냐 이런 여론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당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그렇게 전망이 되고 말씀하신 대로 당내 경쟁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라든지 이쪽과의 또 대통령실이라든지 관계가 어떻게 될 거냐 이 부분이 좀 관건이 될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실 대통령실 참모가 선거에 나간다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측면이 있는데 근데 또 정권이 중반기로 가고 후반기로 갔을 때보다는 초반일 때 내세우는 것이 그나마 여의도로 진출시키기는 훨씬 낫다라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 점에서는 또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쉽게 놓을 수 있는 카드 양보할 수 있는 카드는 또 아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이런 가운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못지않게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도전은 관심을 모으는데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가 오늘 아침에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 말을 했네요.
◆ 김수민> 이준석 대표가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했는데요.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저는 지역구가 동탄이니 주민들이 원하는 상황에 나온다면 출마하겠다고 말했고요. 그리고 도지사가 되는 것이 동탄을 위해 더 일하기 편할 것 같으면 도전해 볼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부연을 했습니다.
한편 개혁신당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씨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언급을 했는데요. 함 원장이 안 나올 이유가 없다. 당에 도움이 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 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된 자가 혼자 빠지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말을 하면서 또 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는 듯한 그런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저도 이 인터뷰를 들었는데 이게 나가겠다는 말인지 안 나가겠다는 말인지 굉장히 다 열린 결말이어서.
◆ 박성태> 맨 뒷말, 당 대표가 된 자가 혼자 빠지는 건 아닌 것 같다.
◇ 박재홍> 이게 진짜예요?
◆ 박성태> 그냥 뒤에 붙는 말인 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 박재홍> 착하게 살자. 뭐 이런 느낌이에요?
◆ 박성태> 그렇죠. 우리 착하게 살아야 됩니다. 붙는 말 같고 저 같으면 안 나가겠어요. 일단 배지 내려놔야 되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개혁신당이 약간 자강에 힘쓸 단계 그냥 내부적으로 그럴 단계지 뭘 배팅할 만한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 윤희석> 그렇죠. 저도 들었는데요.
◇ 박재홍> 방송을?
◆ 윤희석> 예, 대화의 흐름을 보니까 함익병 원장 그리고 다른 어떤 최고위원.
◆ 박성태> 김정철 최고위원이 지금 준비하고 있어요.
◇ 박재홍> 서울시장에?
◆ 박성태> 예.
◆ 윤희석> 두 분이 이제 서울시장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불태우고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나온 얘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오신다는 분 계신데 당 대표가 가만히 있다고 어떻게 말을 합니까라는 차원으로 한 거니까 나온다는 거 그냥 원론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한 거지 나는 경기도지사 도전하겠다. 이렇게 들리기에는 굉장히 어렵다.
◆ 박성태> 만약에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경기지사에 나온다. 한 5~10% 사이 정도는 득표를 할 수 있지도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실제로 그러면 물론 경기도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더 유리한 곳이지만 서울시에 비해서 유리한 곳이지만 만약에 그 안의 차이로 국민의힘이 졌다 그러면 일단 보수 쪽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책임론 같은 것도 약간 나올 수가 있죠. 굳이 그런 선택을 저는 할 필요 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양자 대결 됐을 때 그게 좀 차이가 별로 안 날 수도 있는데 거기에 이준석 대표가 들어와서 그 차이보다 더 많이 나는 득표를 얻었을 경우에 패배의 책임론을 이준석 대표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리스크 감수할 수 있을 것이냐. 김수민 평론가께서는?
◆ 김수민> 일단 함익병 원장 거론을 하면서 당 대표 된 자가 빠질 수 있겠냐라고 얘기를 한 거는 지금 당장 안 나간다고 못을 박듯이 얘기할 수는 없다. 도전하려는 또 다른 분도 계신데 일단 여지를 열어놓는 게 예의 아니겠느냐인 것 같고 전반적으로는 안 나가는 쪽으로 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 대표가 좀 상황을 지켜볼 수도 있는 것은 그러니까 동탄 주민들이 허락하면 나가겠다고 한 건데 사실 보통 어떤 지역구 국회의원한테 지역구 주민들이 먼저 도지사 나가라고 얘기하는 법은 잘 없습니다.
◇ 박재홍> 그걸 또 어떻게 들어요?
◆ 김수민> 당신 너무 열심히 하고 잘하니까 우리만 쓰기에 부족하다.
◇ 박재홍> 가족.
◆ 김수민> 도민들의 대표가 되라. 이렇게 먼저 그 정도의 열화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은 거의 없거든요.
◇ 박재홍> 대선 후보급이면 또 좀 그럴 수 있겠습니다.
◆ 김수민> 그런데 보통 그렇게 하려면은 동탄 지역구 바깥에 경기 도민들이 도지사로 나오면 찍어주겠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거나 이런 경우에 가능한 시나리오라서 이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여론조사를 자기 이름이 올라가면 어느 정도가 나올까 이런 것들을 좀 궁금해 할 수도 있고 슬쩍 한번 올려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하여튼 여론의 동태를 좀 살피겠다. 이렇게 또 풀이가 됩니다.
◆ 박성태> 이준석 대표의 그 발언은 약간 위험했던 것 같아요. 그냥 그냥 너무 진지하게 보실 필요는 없고 왜냐하면 동탄 주민들이 원하면 나가겠다고 했던 발언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일단 강한 지지층도 있죠. 그런데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발언 또 그전에도 약간 반감을 가지고 있는 층도 분명히 있거든요. 일부 단체들이 나가라고 할 수도 있어요. 동탄의 일부 단체가 나가라.
◇ 박재홍> 나가라, 그냥?
◆ 박성태> 경기도지사 나가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 박재홍> 나가라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겟 아웃.
◆ 박성태> 그러니까 경기도 선거 나가라. 그건 동탄 주민 어떤 샘플을 조사하는 그런 게 아니고 반감을 가진 일부 단체가 플래카드를 걸면서 경기도지사 출마하세요라고 할 수 있다는 얘기죠. 제가 진지하게 들을 필요 없다고.
◇ 박재홍> 깊이 있는 해석이어서요. 근데 국민의힘과 그러면 개혁신당 지선에서 어떤 관계가 될 것이냐.
◆ 윤희석> 거기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가 정확하게 얘기를 했잖아요. 암세포 얘기하면서.
◇ 박재홍> 나경원 의원이 윤 어게인과도 같이 가야 된다. 이 발언을 하면서?
◆ 윤희석> 예, 그 발언하면서.
◇ 박재홍> 암세포도 세포란 말과 같다.
◆ 윤희석> 예, 그러니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얘기잖아요. 입장이 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의 발언이 아직도 이 정도라면 나는 같이 할 수 없다. 원래 내가 그 당의 당 대표였지만 이러면서 쭉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결론은 세간의 호사가라고 표현을 하던데 세간의 어떤 평가처럼 선거 때 연합을 한다든지 이런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차단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감사원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사무총장을 했던 분이죠.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 이분이 또 최근에 뉴스에 많이 나오고 기이한 행동을 많이 한다는데 무슨 행동하고 있어요?
◆ 김수민> 몇 가지 일화가 쌓이고 있는데요. 일단은 지난 11월 11일 있었던 일입니다. 최재해 전 감사원장 퇴임식에서 유병호 감사위원이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 박재홍> 처음부터 틀었죠.
◆ 김수민> 처음부터 끝까지 3분이 넘는 분량을.
◇ 박재홍> 3분 동안.
◆ 김수민> 다 틀었다고 하고요. 그러면서 최 전 원장에게 항의 표시를 하면서 영혼 없는 것들이라고 소리를 쳤다는 소식이 처음에 전해졌습니다.
◇ 박재홍> 맞아요.
◆ 김수민> 이거는 감사원 운영 쇄신 TF 설치에 불만을 품은 행동으로 다 해석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그에 앞서서는 직원 게시판에 이 TF를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비유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알려진 사실들이 있는데요. 지난달에 정상우 감사원 사무총장 사무실에 유병호 감사위원이 직접 찾아갑니다. 그래서 그 비서에게 작은 보석함을 선물로 줬는데.
◇ 박재홍> 금 거북이가 있었습니까?
◆ 김수민> 보석함을 열었더니.
◇ 박재홍> 열었더니?
◆ 김수민> 엿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 박재홍> 금 거북이는커녕 엿, 엿 드세요.
◆ 김수민> 그렇죠. 그래서 정 총장은 이걸 그렇게 알아듣고 비서에게 유 의원 사무실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불쾌감을 표시를 했다고 하고요.
◇ 박재홍> 우리 쓰레기통 말고 그렇죠 유병호 감사위원의 방에 가서 그 쓰레기통에 버려라.
◆ 김수민> 예,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이제 통상적으로 파는 그런 것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으면 선물로 먹는 맛있는 엿을 줄 수도 있겠지만 보석함인데 거기에 엿이 들어가 있었다는 거는 조롱의 의미로 밖에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리고 지난달 말에 감사원 체력 단련실에서 유병호 감사위원이 한 직원을 만났는데 면전에서 큰 소리로 X스 냄새가 나네라는 막말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이 어떤 직원이냐 하면 지난 6월에 감사원 실무자 협의회장 자격으로 최재해 당시 원장과 유병호 위원 등에게 그동안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사과하고 사퇴하라라고 요구했던 인물인데 거기에 대한 어떤 좀 반응이 아닌가 이렇게 풀이가 됩니다.
◇ 박재홍> 그리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절에 이분이 전현희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을 대상으로 감사를 했었죠. 저희가 그때 방송으로 많이 다루기도 했었는데 오늘 감사원이 그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 부분 어떤 내용입니까?
◆ 김수민> 감사원은 운영 쇄신 TF의 점검 결과 유병호 전 사무총장 시절 실시된 권익위에 대한 감사 과정 전반에 걸쳐서 위법, 부당 행위가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면 감사 착수 전 30일 이내에 자료 수집을 통상적으로는 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감사를 착수부터 한 다음에 감사 거리를 찾는 일정으로 진행이 됐고,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 현재 내란 특검을 맡고 있죠. 조은석 위원이 사무처의 전산 조작으로 패싱 당했다. 이런 점들이 지적이 됐습니다.
또 전현희 위원장에 대한 비난 성격의 문구가 감사위원회 의결 당시에는 문안이 없었다가 임의로 추가된 것이 확인됐다고 하고요. 전현희 위원장이 감사원 조사에 출석할 의사를 표명을 했는데도 수사 요청을 강행한 점, 또 조은석 감사위원에 대한 수사 요청서는 사실과 다르게 작성되었다는 점 등이 지적이 됐습니다. 이 TF는 당초 11월 1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관련자의 조사 비협조로 다음 달 5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고 하고요. 유병호 감사위원도 이 비협조자 중에 1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점검 자료를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송부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감사 절차 위반이 확인됐고, 주심 위원인 조은석 감사위원 지금은 특검 이번에 열람 패싱도 있었다는 거죠. 전현희 의원이 이제 SNS에 글을 올렸네요. 늦은 자성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이다라는 것이고, 핵심 주종자들에 대한 엄벌이 뒤따라야 된다. 공수처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거죠.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이제 이런 일들이 정권이 바뀌면 또 또 반복이 될 가능성도 있어요. 수사 하나를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과정을 우리가 봤잖아요. 감사원도 마찬가지로 준사법기관이라고 볼 때 사법기관이 어쨌든 감찰하는 기관인데 그러면 이거잖아요. 정권이 바뀌니까 윤 정권에서 했었던 감사원 활동에 대해서 운영 쇄신 TF를 설치해서 지금 이러한 결과를 냈다고 한다면 감사원이라는 조직 자체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게 거기에 한두 명 계신 분이 아닐 텐데 그럼 윤 정권 2년 반 동안은 그럼 뭐를 했느냐. 그런데 지금 정권 와서는 또 당시에 했던 일에 대해서 자체 감사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도대체 공직윤리를 갖고 일하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없느냐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고 유병호 감사위원에 대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방어하려는 논리는 절대 아니에요.
이분의 기행이나 그동안의 상황을 보면 무리한 감사를 했다고 볼 여지가 분명히 있겠죠. 그럼 감사원장이 퇴임을 하긴 했지만 이분은 또 뭐 하시는 분이고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되긴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국가의 이 근본적인 것을 다루는 기관에서 이러한 일들이 정권 바뀔 때마다 일어나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느냐, 이거는 정권의 유불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우리가 5년마다 한 번씩 대통령 선거를 할 테고 그 과정에서 정권 교체가 되는 일이 있을 텐데 이걸 언제까지 봐야 되는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다뤄야 될 사안이라고 봅니다.
◆ 박성태> 그 부분에 저도 동의합니다. 감사원이 좀 오용되고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정권이 바뀐 뒤에 사실은 검찰이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운, 왜 그러냐면 검찰은 영장을 받아서만 해야 되니까. 그런데 감사원은 공무원 관련된 일에 대해서 그냥 감찰 들어가서 관련 자료 휴대폰 내라. 물론 헌법 존중 TF에서 지금 그게 논란이 되고 있죠. 안 내면 민사상 또는 뭐 불이익을 주겠다. 이러니까 영장 없이 그냥 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고
그러면 감사원이 얼추 조사를 해서 그다음에 수사 의뢰하는 이 패턴이 반복되고 있거든요. 근데 거기에 사실은 지금 정책에 대해서 각 정부 부처가 잘하고 있는지를 봐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지난 정부 때 일에 대한 사실은 특히 윤석열 정부 때 그게 심했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좀 끊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곳이 어디였냐면 국정원이 그래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정원 사람들이 과거 정권 사람들 솎아내기에 바빠요.
◇ 박재홍> 그래서 내사 기능을 없애기도 했었지만.
◆ 박성태> 그런 일들이면 다른 일들을 해야 되잖아요. 사실 공공기관들은 그런 이제 공적인 조직들은 공적인 일을 해야 되는데 사실은 그 안에서 권력 다툼하느라고 재활질을 못 하는 것 아닌가. 일단 저는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걸 좀 끊어냈으면 싶고요. 중요한 건 그리고 유병는 나가야 된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타이거는 무슨 고양이도 아니에요.
◇ 박재홍> 타이거 파라고 또 감사원 내부에 있는 그 감사 스타일을 언급한 건데 그 말씀을 해 주셨네요. 일단 여기까지, 김수민 평론가님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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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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