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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월요직썰 시간, 오늘은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신장식> 안녕하세요. 한 달 만에 출연했는데 왕국에서 공화국으로 세상이 바뀐 후에 출연하게 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정부가 바뀌긴 했습니다. 일단 현안부터 바로 들어가 보면 오늘 법원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 대한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줬습니다. 그래서 곧 사면될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관련해서 조국 전 대표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네요. 의원님 어떤 입장이십니까?

◆ 신장식> 일단 보석 청구는 사실은 필요적 보석 등등이 있어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보석 청구가 있을 때 받아들여야 되는 측면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직 2심 재판 중이라서 송영길 대표의 사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조금 이르긴 해요. 왜냐하면 확정판결이 있어야 사면이나 복권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다음에 조국 전 대표 관련해서는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저희 작년 총선에서 690만 명 정도가 지지해 주셨는데 조국 대표를 빨리 보고 싶어 하는 거는 인지상정이죠.

다만 조국 대표님도 말씀하셨던 바와 같이 대상자인 본인이나 당이 직접 나서서 사면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면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사면권자인 대통령의 온전히 본인의 권한 범주 안에 있는 거고요.

다만 이런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이거는 오해를 바로잡고 싶은 것인데요. 가해자들 전두환, 노태우 그다음에 이명박, 박근혜 이런 사람들을 사면하는 건 국민 통합이고 검찰 독재 정권의 희생자들을 사면하는 것은 사면권 남용인가. 저는 그 질문은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사면은 국민 통합이고 그게 왜 국민통합이죠? 피해자에 대한 사면은 사면권 남용이다? 이게 논리적으로 저는 맞지 않는 대꾸라는 생각은 합니다.

◇ 박재홍> 그러면 시기적으로는 어느 때 정도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신장식> 그것도 저희야 당원이나 지지자들이야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요. 빨리 보고 싶은 거는 인지상정이니까요. 그런데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그것은 오로지 사면권자인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문제다.

그런데 저는 자꾸만 조 대표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실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피해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주에 시민사회단체와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이 공동 주최를 해서 윤석열 독재 정권 피해자들 증언대회가 있었어요, 국회에서.

그런데 거기에 기억하시겠지만 화물연대 정권 초기에 안전운임제 일몰 관련돼서 엄청나게 때려잡았죠. 공정거래위원회가 화물연대를 사업자 단체고 안전운임제를 주장하는 것이 담합이라고 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때려잡았어요.

그다음에 건폭몰이를 하면서 엊그제 얘기 들어보니까 한 400명 가까운 분이 기소됐다는 거예요. 건설 노동자들. 이런 분들도 피해자지요. 이런 분들 피해를 회복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피해 회복은 사면 복권에 그치지 않는 것일 거고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3대 특검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 진용이 갖춰지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은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내란 특검팀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출석하는 모습 보셨습니까?

◆ 신장식> 봤습니다. 그분은 여전히 다른 나라 다른 세계에 살고 계시는 것 같아요. 지난 출석 때도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저 사람들 보게 좀 피하라 하고 일부 지지자들. 그러니까 일부 지지자들 말고는 국민으로 인정하는 사람이 있을까, 윤석열 씨가? 그런 의문을 갖게 하고요.

또 흔히 측근이라고 얘기하는 서정욱 변호사가 무죄를 100% 확신하고 있다, 그분은 그럴 것 같아요. 그분의 정신세계는. 그러나 또 한편으로 보자면 무죄를 확신하는 사람의 또 태도도 아니에요. 말을 안 하거나 또는 계속해서 재판 지연 전술을 벌이고 있잖아요. 그걸 받아주는 지귀연 재판장도 문제지만. 그래서 여전히 다른 나라 살고 계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특검보가 구속 피고인의 석방이 임박했다. 진행을 더 신속하게 해 달라. 오늘 그렇게 요청했는데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서는 특검법은 위헌이다. 위헌 법률 제청을 신청하겠다, 이렇게 또 맞서고 있습니다.

◆ 신장식> 이제 와서요? 물론 이 얘기는 그런데 이전에 소위 최서원 박근혜 특검 때 비슷한 논리로 헌법 소원을 한 적이 있고요. 이거는 입법 재량에 속한다. 심지어는 특검 임명을 그때도 민주당하고 국민의당이라고 하는 야당들만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도 모두 합헌이라고 이미 얘기한 바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도 모른다면 조금 더 공부하시고요, 그쪽 변호사님들. 알고도 하는 것으로 저는 보이는데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 그리고 법정 투쟁이 아니라 정치 투쟁으로 법정을 바꾸려고 하는 못된 의도다, 이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지금 김용현 전 장관도 추가 구속 영장실질심사가 있는데 그게 25일로 연기가 됐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 측에서 기피 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신장식> 그것도 시간 끌기이고요. 사실 많은 변호사님들한테 경험을 여쭤보면 재판부 기피 신청 받아들여진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 박재홍> 어떤 경우에 받아들입니까?

◆ 신장식> 직접적으로 사실은 가해자나 어떤 친인척 관계에 있다거나 변호인과 그런 관계에 있다거나 이런 게 아니면 기피 신청 받아들여지지 않고요. 오늘 심리를 조금 뒤로 미룬 것은 재판부에서도 그런 입장을 냈는데 원래 기피 신청을 하면은 기피 당한 재판부가 기피 신청의 가부를 판단하는 거는 논리적으로 어폐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재판부에서 기피 신청의 가부를 판단하거든요. 그런데 간이 기각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게 기피 신청 자체가 시간을 끌기 위한 것이 명백할 때는 해당 재판부가 기피 신청을 받은 재판부가 바로 결정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거 간이 기각할 건가 정식으로 다른 재판부에 기피 신청 심리를 하게 할 건가 이 부분을 아마 판단하시려고 한 이틀 정도를 뒤로 미룬 걸로 보이고요. 저는 간이 기각 사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재판부에서 기피 신청 기각하시고 바로 25일 오전에 구속 심리하셔서 구속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지금 김건희 특검도 오늘 검사 40명에 대한 파견 요청을 완료했다고 하는데 현재 특검들의 준비 상황 같은 건 뭐랄까요, 중요하게 보시고 있는 게 있다면.

◆ 신장식> 굉장히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고요, 전체적으로. 그래서 특검의 효능감을 국민들이 느끼는 것 같아요. 국회의원으로서도 3개 특검법이 거부권 없이 이렇게 작동하고 있는 게 참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라, 다 거부권 했던 거라서.

그런데 하나는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는 것, 즉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준비 기간 중에 어떻게 기소하냐 준비 기간 중에 어떻게 수사하냐고 얘기하는데요.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본 조사 기간으로 바로 들어간 겁니다.

전체 총일수가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게 아니라 준비 기간 20일까지 할 수 있는데 본 조사에 바로 들어간 거고. 그런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속도감 있게 효능감 있게 진행하고 있지만 조금 지켜봐야 될 부분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특히 조은석 특검 내란 외환 특검 같은 경우 특검도 검찰 출신이고 그리고 검찰로 파견된 분들 중에서도 김건희 특검이나 이쪽 중에서도 이거 혹시 심우정 총장 직계 아니야? 이런 등등의 의구심의 눈초리로 보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 부분은 특검 스스로가 그렇지 않다, 공명정대하게 수사했다는 걸 스스로 입증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 입증은 결과로 나와야 될 것 같은데.

◆ 신장식> 결과로 나와야 되는 거죠. 특히 검찰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보면 혹시라도 하는 국민들의 우려가 역시 믿을 만했어라고 바뀔 수가 있겠죠.

◇ 박재홍> 그러니까 어떤 검찰에 대한 수사라면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서 검찰도 어느 정도 개입했고 개입했다면 누가 개입했고 책임의 범위의 처벌.

◆ 신장식> 예를 들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왔던 진술 중에 하나가 대검에서 누가 올 거야? 포렌식 관련돼서 이런 게 있었고. 그다음에 12월 4일 삼청동 안가 모임에 참여했던 박성재 법무부 장관 검찰 출신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12월 3일 내란의 밤에 법무부에서 대책회의를 했단 말이죠.

그때 이런 위헌적인 모임에는 함께할 수 없습니다라고 류혁 감찰관이 사표를 던졌어요. 그 회의에서 그 회의를 왜 그때 소집을 했느냐. 미리 알고 있었던 거 아니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특검에서 밝혀야 혹시나 하는 것이 역시나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검찰에 대한 수사 그 내용이 뭔가 결과로 입증돼야 될 필요가 있다.

◆ 신장식>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별도로 김건희 특검에서 오늘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에서 5명의 협조 인원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어떤 금융 관련해서 전문성 있는 분이.

◆ 신장식> 금융인데 제가 확인해 보니까 한국거래소는 제가 따로 확인을 안 해 봤습니다만 너무 뻔해서 한국거래소는 시장감시위원회 쪽 주가 조작을 한국거래소는 언제 적출했고 주가 조작의 도이치모터스는 사실은 시장 심리라고 해서 심리 결과는 다 나와 있거든요. 도이치모터스도 그렇고. 그런데 오히려 중요한 거는 언제 적출했느냐예요.

◇ 박재홍> 적출이라 하면.

◆ 신장식> 주가 조작을 언제 알아차렸느냐 그걸 적출이라고 하는데 이게 삼부토건이 23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시장감시위원회가 심리를 시작한 게 공식적으로는 24년 1년 뒤에 제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때 이거 심리하도록 할 거냐고 계속 따져 물어서 심리가 시작됐어요, 작년 7월에.

그런데 저는 우리나라 거래소의 시장감시위원회가 삼부토건 정도의 주가 조작 정황은 즉시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만약 즉시 못 밝혔다면 시장감시위원회의 시스템이 실패한 거죠.

만약 즉시 적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 의해서 이게 주가 조작 수사나 검사가 막혔다고 하면 그 사람이 누군지를 찾아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한국거래소에서 시장감시위원회 쪽 사람을 불렀을 것 같고요.

예금보험공사에서도 2명 불렀는데 예금보험공사는 기업이 부실이 됐을 때 이 보험을 예금 보험이니까 보험료를 지급할 건지 말 건지 부실한 대출이 있었던 건 아닌지 또는 경영진이 혹시 횡령하거나 가족 기업에 빼돌렸다거나 이런 게 있는지를 추적하는 부실 추적팀이 있습니다.

부실 추적팀에서 가장 중요한 기법은 뭐냐, 계좌 추적입니다. 광범위한 계좌 추적과 주가 조작 이거를 확실하게 살펴보기 위해서 한국거래소에서 3명, 예금보험공사에서 2명을 특검에서 파견받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사실은 서울고검에서 조사하면서 김건희 씨가 미래에셋 관련 직원과 통화한 녹취도 나왔지 않습니까?

◆ 신장식> 네, 40% 주겠다고.

◇ 박재홍> 그런데 그게 사실 지난 4년간 안 나오다가.

◆ 신장식> 그러니까요. 갑자기.

◇ 박재홍> 서울고검에서 재기 수사하면서 한 달여 만에 다시 나오는 상황, 이거 보면서 검찰이 그동안 제대로 수사를 했던 것이냐 아니면 수사를 했는데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냐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데.

◆ 신장식> 그러니까 그것을 검찰에서도 그다음에 한국거래소에서도 금융감독원에서도 다 봐야 됩니다.

◇ 박재홍> 그러면 이분들이 보면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드러날 수 있겠다?

◆ 신장식> 저는 이거 작정하면 금방 드러난다고 봅니다. 선수들이세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신장식> 네. 한국거래소나 예금보험공사 계좌 추적팀은 선수들입니다.

◇ 박재홍> 지금 김건희 특검도 수사 혐의가 모두 16개 팀이 8개 그런데 검사가 40명이면 5명이 한 팀이 돼서 혐의 2개씩 담당한다? 그러면 검사가 충분한가요?

◆ 신장식> 아니요, 적습니다.

◇ 박재홍> 적나요?

◆ 신장식> 적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하시리라 믿고 성과를 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모 일간지에서 그렇게 얘기했더라고요. 검사 120명을 특검 세 군데 60명 40명 20명 그렇잖아요. 내란 외환에 60명, 김건희 40명, 채해병이 20명입니다.

120명 가서 검찰이 수사가 앞으로 민생 수사 못하는 거 아니냐 이러던데 그런 말씀을 하실 거면 이재명 한 사람 수사하는 데 투입된 검사가 150명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런 말씀을 하셨어야 되는 거고 오히려.

◇ 박재홍> 그때도 그러면 민생 사건은 어려웠을 텐데.

◆ 신장식>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거는 그럴 거는 아니고 오히려 지금 이게 아마도 저는 완급을 조절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완급 경중이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수사할 때?

◆ 신장식> 네, 수사할 때. 뭐냐 하면 제일 먼저 수사를 해야 될 거는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사건들 먼저 수사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을 수 있어요. 공범들이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공범들 판결 끝나고 나면 공소시효가 정지됐던 게 다시 진행하거든요. 그래서 권오수 씨 이미 3심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빠른 게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빠르게 진행이 돼야 되고요.

그다음에 선거법 관련된 사건들. 이것도 공소시효가 대통령 된 다음에 중지됐는데 그다음에는 대통령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다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명태균 관련된 여론조사라든지 공천 개입이라든지 대선 허위사실 공표 이런 것들은 조금 빠르게 진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3개 특검 모두 사실은 김건희 씨 관련 조사가 제일 중요하다, 이런 말을 많이 하거든요.

◆ 신장식> 결국 한 길에서 만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사건들을 봐도 한 길에서 만날 것으로 보여요. 임성근 구명 로비 사건 임성근 전 해병대 채해병 사건에서 구명 로비 사건 김건희 특검에서 하잖아요. 채해병 특검에서도 할 수밖에 없고요.

여기는 대통령 격노설과도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게 내란 외환 특검하고도 연결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이 특검 3개가 한 길에서 만날 수도 있겠구나.

◇ 박재홍> 김건희 씨는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데 관련한 소환 조사 부분 특검 체제에 들어가면 검찰 조사와 유사하게 들어가긴 할 것 같은데 현재 어떻게 진행될까요? 검찰 조사가 더 이상 무용하다는 차원에서 특검이 주도하게 될 것이냐.

◆ 신장식> 특검이 주도하게 될 건데 지금 김건희 씨 태도가 며칠 전에 언론에 보니까 고검에서 지금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재기 수사 서울중앙지검에서 무혐의 처분했던 것에 대해서 서울고검에서 수사 다시 해야 된다고 해서 수사팀을 고검에다 꾸렸어요. 중앙지검에다 다시 내리지 않고 고검에다 직접 꾸렸거든요.

그런데 고검 수사팀이 재밌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때 도이치모터스 사건 안에 검사들이 서로 의견이 많이 엇갈렸습니다. 그리고 공판 진행 과정에서 12시에 만나요 등등등 12시에 몇만 주 쏴주셈 했던 것들이 공판 과정에서 드러났어요. 권오수 공판 과정에서.

그런데 그런 수사와 그런 공소유지를 했던 사람들이 그 수사팀에서 다 쫓겨났습니다. 그분들이 고검에 계세요. 그러니까 김건희 씨 입장에서는 고검에서 수사받는 게 더 두려워요, 지금. 다 사건을 뻔히 아는 사람이 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고검에는 출석하지 않고 특검에는 협조할 수도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거는 시간을 어떻게든 끌어보려고 하는 것이고 그러면서 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 입원하실 줄 알았는데 조금 빨리 입원하신 것 같아요. 계속 버티기는 어려우실 겁니다.

◇ 박재홍> 그러면 소환에 임할 수밖에 없다.

◆ 신장식> 그러거나 최소한 출장 조사라도 가겠죠. 이번에는 핸드폰 뺏기지는 않겠지요, 검사들이.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채해병 특검은 아크로비스타 바로 옆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아크로비스타라 하면 서초동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고 오늘 구두 계약을 했고 내일 오후에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인데 굉장히 가깝잖아요. 가깝기 때문에 그러면 출두하라고 했을 때 출두 안 했을 경우에 조사받으러 오라고 했을 때 응하지 않았을 경우에 굉장히 뭐랄까 무색한 경우가 민망할 수도 있겠네요.

◆ 신장식> 민망하죠. 민망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이미 경찰에서도 사건을 26일 다 특검으로 넘긴다고 합니다만 경찰 특수본 그런데 경찰에서도 윤석열 씨에 대해서 세 차례 소환 요구했잖아요. 체포 사유거든요.

그러면 특검으로 26일 넘어갈 때 저는 경찰 특수본에서 체포 및 구속 사유가 필요한 이유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특검에 넘길 거라고 봅니다. 그럼 특검에서 그거 가지고 저는 한두 차례 더 소환 요구를 하고 안 나오면 체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사실은 이게 바로 옆이기 때문에 안 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보란 듯이 오히려 거기를 잡았을 수도 있을까요?

◆ 신장식>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채해병 이명현 특검이 이분이 직진이에요. 돌아가는 경우가 없습니다.

◇ 박재홍> 보란 듯이 아크로비스타 옆에 사무실을 잡았다. 저희가 1부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만났는데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회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자, 원론적인 얘기를 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자격 없다, 사퇴해라, 사퇴만이 답이다.

◆ 신장식>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과 검찰이 작전을 잘못 짜신 것 같아요. 그냥 의혹을 제기한다거나 저는 야당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종배 씨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이 고발하고 하루 만에 검찰이 형사부에 배당했고 그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국민의힘에서는 피의자인 국무총리 후보는 유사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다.

이건 작전을 잘못 짜신 것 같아요. 이거는 누가 봐도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과 이분은 그전에도 고소 고발 전문가셨죠? 시의원 되기 전에도. 이분과 검찰과 국민의힘 중앙당이 이 손발을 맞춰서 김민석 후보를 피의자로 만들었고 피의자를 만들어 놓고는 피의자라고 해서 안 된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저는 검찰이 여전히 예전 버릇, 못된 버릇 못 버렸다. 조국 전 장관 시절에 그때를 되돌아보면은 갑자기 청문회 때 국민의힘 김도읍 법사위원장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막 끕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렇게 물어요. 조 전 후보 부인이 기소되면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냐고 묻습니다. 그러고 1시간도 안 돼서 기소를 하죠. 이런 못된 버릇이 다시 발동하고 있는 거 아닌가.

◇ 박재홍> 그런데 그런 부분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여야가 합의를 못 해서 내일 청문회가 또 이틀간 해야 되는데 증인이 없이 진행되는 청문회가 되는 거 맞습니까?

◆ 신장식> 저는 오늘까지는 그렇게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런데 증인은 6일 전 7일 전에 소환장을 내야 되니까 그런데 당사자가 동의하면 누구든 간에 올 수는 있어요.

합의하고 동의한다면 꼭 필요한 참고인은 자발적으로 출석할 수 있는 기회는 있습니다마는 저는 이것도 국민의힘이 약간 세상 바뀐 줄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전처 현처 스폰서라고 불리는 강 모 씨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게 막장 아침 드라마도 아니고 그렇게 하면 실제로 청문회에서 뭔가를 물어보기보다는 청문회 전에 그냥 먹칠을 하고 똥칠을 하기 위한 증인 신청 아닌가. 그러니까 국회에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고 싶다면 능력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증인을 딱딱 집어서 합의해서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그래도 한 명도 없으니까 최소한으로 합의할 수는 없었는가. 민주당도 그래도 최소한으로 합의를 해 줄 수는 없었을까.

◆ 신장식> 그런데 제가 전체를 어떻게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증인 명단을 놓고 둘이 간사 간에 이렇게 합의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국힘에서 밝힌 증인들은 글쎄요. 전처 현처.

◇ 박재홍> 지금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공격하는 역할을 주진우 의원이 굉장히 선두에 서서 하고 있는데.

◆ 신장식> 주 의원님이요. 주 의원님 본인이 급한 게 있어 보이세요.

◇ 박재홍> 본인이 왜 급합니까?

◆ 신장식>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조금 너무 열심히 하시는 거 아닌가라고 하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 박재홍>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 신장식> 네. 그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게 총리 인준이 과반수 표결로 되는 건데 어차피 표가 안 되잖아요. 표수가 안 되잖아요. 과반이 108석밖에 안 되니까.

그런데 사실 800-7070 대통령실 윤석열 씨가 전화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44초간 통화했다고 하는 의혹이 제기돼 있잖아요. 주진우 의원. 채해병 특검의 참고인 내지는 피의자입니다. 김건희 특검에서도 최소 참고인이에요.

왜냐하면 법률비서관으로서 당시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의혹에 대한 법률적 방어를 맡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조금 더 수사해 봐야 되겠지만 그러니까 특검의 참고인 내지는 피의자로 소환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이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 비서관이세요.

과하게 열심히 하신다. 왜냐하면 그렇게 소환됐을 때는 정치 탄압이라고 이야기하실 수 있거든요. 그 빌드업 과정은 아닌가라고 의심받을 만큼 너무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너무 전방위로 난사하고 계세요.

◇ 박재홍> 그런 부분에서 의혹을 제기하신다는 말씀이시죠?

◆ 신장식> 네.

◇ 박재홍> 한 1분 남았습니다.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지금 당권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긴 한데 오늘 박찬대 의원이 민주당도 두 번째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는데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신장식> 민주당 뜨거운데 뜨거운 경선이 될 거라고 보고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당시에 민주당과 야4당이 함께 썼던 광장 시민연대와 함께 썼던 선언문이 있습니다. 그 선언문을 잘 지켜 나가겠다, 합의 정신을 존중하겠다고 하는 분이 당대표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그 합의 내용이 뭐였습니까?

◆ 신장식> 반헌특위 만들겠다 교섭단체 정상화하겠다 사회대개혁위원회를 만들겠다, 이런 핵심적인 내용들이 있습니다. 사회 대개혁, 내란 청산 의지가 분명한 분이면 좋겠다.

◇ 박재홍> 내일 정청래 후보가 일단 저희와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 신장식> 꼭 한번 물어봐 주십시오.

◇ 박재홍> 그 부분 한번 기억하고 계시는지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아직 주제는 뚜렷하지 않습니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있을 경우에 결국 친윤계와 혹은 반윤 혹은 친한계와의 싸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 신장식> 지금 원내대표단 선출 결과나 최근에 태도들을 보면 글쎄요, 새로운 변화가 있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다시 친윤으로 당권도 그렇게 갈 가능성이 지금은 높아진 게 아닌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에 결코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렇게 되지 않아야지 어떤 정당 정치에 회복이랄까요.

◆ 신장식> 정당 정치가 회복될 수 있죠. 어제 송언석 의원이 국회를 무시하지 마세요, 이렇게 얘기했던데 그러려면 송언석 의원은 먼저 국회에 총 들고 들어온 분들에 대한 반성부터 하셔야 되거든요.

◇ 박재홍> 일단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월요직썰,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장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