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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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 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네.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함께하시는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 강찬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리고 한덕수 예비 후보가 단일화 관련 2차 회동을 오후 4시 반에 국회에서 했습니다. 약 1시간 후인 5시 33분에 헤어졌습니다. 어떤 내용이 있었죠?
◆ 곽우신> 네 일단 두 사람이 만나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로 중계되는 회동을 했는데요. 한덕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18일 동안 22번이나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하겠다. 이렇게 계속 말씀을 했다라는 점을 상기를 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안 한다고 한 적은 없다. 다만 선거 운동도 안 하겠다는 건 자리를 내어 놓으라는 것이다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한 후보는 왜 일주일 기다려야 하냐 그냥 오늘 내일 결정을 하자 없던 절차나 방식도 좋다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는데요.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기탁금 2억을 내고 많은 과정을 거쳐 여기 와 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입당도 않고 어디서 오셔서 저보고 빨리 단일화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느냐라고 했는데요. 한 후보는 입당이 늦어진 건 국정 운영 때문이었다라면서 단일화는 불안한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이다. 단일화가 되면 즉각 입당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박재홍> 김문수 후보 이날 한덕수 후보를 만나기 직전까지 당 지도부와 한 후보 측을 비판하면서 상당히 날을 세웠죠.
◆ 곽우신> 네. 오늘 기자회견도 하고 관련 토론회 발언도 있고 했었는데요. 일단 입당도 안 하고 후보 등록도 안 한 사람과 단일화를 하라는 그것이 올바른 정당 민주주의냐 이렇게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의 출마 자체가 일종의 좀 기획된 시나리오 아니냐. 이렇게 의혹을 제기를 하면서 당 지도부의 현재 지금 단일화 압박을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후보, 유령과 허깨비와 단일화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했고요. 또 관련 토론회에서 본인은 감옥에 가더라도 어떤 고문을 당하더라도 옳지 않은 것과 타협하지 않았다라면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길을 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지금 당 지도부의 전국위원회 그리고 전당대회 소집에 맞서서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받겠다라며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 박재홍> 예. 토론회 불참 당무우선권 발동 가처분 신청까지 나서면서 김문수 후보가 강경하게 대응하자 또 국민의힘 당 지도부도 강경하게 맞섰습니다. 관련 영상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입니다.
◆ 권성동> 지지율이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으면 한덕수 후보가 나왔겠습니까? 그래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스스로 한덕수 후보와 전당대회 직후 바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예 굉장히 격앙된 목소리로 말을 한 것인데 전해주시죠.
◆ 곽우신> 네. 그러면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원의 준엄한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까지 여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당의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다 이렇게 직격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선관위 후보 등록 기한 이후에 단일화를 하자고 김 후보 측이 제안한 걸 두고 한심한 모습이다 이렇게 질타를 했고요.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로 김 후보의 제안을 상관없이 오늘부터 당 주도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라고 못을 박았고요. 오늘 원래 예정됐던 TV 토론회가 성사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다라면서 오늘 내일 이틀간 단일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예. 권성동 원내대표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는 김문수 정말 한심하다. 뭐 이런 비판까지 했었던 것인데 일단 조금 전 5시 30분경에 끝났습니다. 두 분의 2차 회동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리 강찬호 위원님.
◆ 강찬호> 뭐 일단 국민들 앞에서 두 분의 저는 토론 실력이나 각자 논거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 박재홍> 사실상 토론회였다.
◆ 강찬호> 뭐 토론이죠. 이게 토론이 아니고 뭡니까?
◇ 박재홍> 단일화 토론.
◆ 강찬호> 그렇죠. 토론이죠. 결국은 그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단일화 빨리 하자. 아니 그전에 당신 지금 저 당 밖에 있는 사람이 왜 이러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이런 건데 뭐 이것은 그 이 두 사람의 그래서 아닌 말로 이게 그냥 일종의 TV 토론이 벌써 돼 버린 것이.
◇ 박재홍> 사실상 토론이 그렇게 돼버린 것이죠.
◆ 강찬호> 어떻게 보면 2차 경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셈이 됐고요. 그런 점에서 국민들에게 어떤 나름의 기회가 됐다는 건데 뭐 출입기자들 평을 들어본다면 한덕수 후보가 일단 김문수 후보가 아무래도 정치인이기 때문에 좀 강하게 나가고 한덕수 후보가 밀리지 않겠냐. 이제 이런 관측을 했는데 기자들 좀 전에 출입 기자들 평을 들어보니까 한덕수 후보가 굉장히 의외로 잘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좀 굉장히 조근조근하면서도 맞받아치고 논리를 다 나름 갖춰 가지고 점수를 상당히 땄다. 그래서 지금 이제 당에서 여론조사를 지금 실시하고 있는데 아마 요 토론 결과가 반영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내일 이제 나오게 되지 않겠냐. 그래서 한덕수로, 이게 처음에는 김문수 후보가 이제 한덕수 후보의, 정치 경험이 없는 한덕수 후보를 좀 한마디로 이제 공격을 해 가지고 김문수 후보가 좀 점수를 따려고 한 것인데 지금 그런 목표 자체는 별로 이렇게 성공한 것 같지는 않다. 이런 평을 드립니다.
◇ 박재홍> 예.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상당히 지루하게 봤어요.
◇ 박재홍> 지루하게 왜요?
◆ 박성태> 제가 한 40분 정도를 봤는데 1시간 중에 같은 말이 무수히 무한 반복되더라고요.
◇ 박재홍> 빨리 합시다. 왜 안 되냐.
◆ 박성태> 김문수 후보의 주장은 그렇게 후보를 하고 싶으면 당연히 입당해서 경선을 치렀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전 기탁금도 내는데 그래놓고 이제 와서 청구서를 내밀면 어떡합니까라는 게 반이라고 하면 30분이겠죠. 30분이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딱 그 문장입니다. 그리고 한덕수 후보의 주장은 그건 당에서 결정하면 따르겠고 저는 청구서를 내미는 게 아니라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합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냥 이 얘기예요. 그런데 주제는 그거는 이제 그냥 문장으로 정리한 거고 사실은 그 안에 속 뜻은 김문수 후보는 난 11일 이전까지 죽어도 안 할 거야. 물러나려면 물러나. 알아서 해. 그다음에 한덕수 후보의 주장은 난 지금 11일까지 하자고 했어. 당이 지금 하는 것 같으니 당이 하는 대로 할 거야 이겁니다. 기본적으로 담판을 생중계한다는 건 협상이 아니에요. 서로 간의 최후통첩 자리입니다. 최후통첩 자리인데 그래서 대중들에게 유권자들에게 내 의사는 이거야. 나는 쟤한테 이렇게 얘기했어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겁니다. 근데 그 얘기를 1시간 동안 두 분이 반복하니까 좀 지루했고 한 줄 평을 한다면 우리가 흔히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다라고 하잖아요. 김치국 가지고 싸우고 있어요.
◇ 박재홍> 김치국 가지고 싸우고 있다. 마시지도 못하고.
◆ 박성태> 떡 줄 사람은 전혀 생각이 없는데 김칫국 가지고 싸우고 있다라는 겁니다.
◇ 박재홍> 여당 반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 곽우신> 구여당이죠?
◇ 박재홍> 그러네. 국민의힘 담당. 반장님 예 국민의힘 담당 반장님.
◆ 강찬호> 원내 2당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원내 2당 반장님.
◆ 곽우신> 아니 너무 이게 코미디 같아가지고 이 상황 자체가 씬 자체가요. 그러니까 지지자들이 막 몰려들어 가지고 그 밖에서 막 스타트 스틸 막 이런 거 외치고 있고.
◇ 박재홍> 예 맞아요. 다 들려요 소리가 또.
◆ 곽우신> 의원들은 또 와 가지고 꽃다발 주겠다고 하고 그러면서 오늘 꼭 담판을 지어달라 뭐 단식까지 하고 있고 그 와중에 두 분이서는 같은 말 지금 거의 돌림 노래처럼 반복을 하고 있고 이게 정치인들이 바보 멍청이여 가지고 비공개로 회동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보통 실무진들이 어느 정도 조율이 다 된 상태에서 막판 타결이 임박했고 뭔가 한두 가지 쟁점이 남았을 때 이제 뭔가 윗사람들끼리 만나가지고 그림을 만들고 드라마를 하는 건데 처음부터 이건 안 되는 판이었던 건 거잖아요. 안 되는 판에 두 사람이 붙어가지고 계속 이제 이야기를 하게 되면은 그 그림 자체가 뭐냐 하면 두 후보의 격을 동시에 떨어뜨리는 거죠. 그러니까 두 사람이 뭐가 합쳐서 시너지가 나도 지금 뭔가 해볼까 말까 최대한 끌어 모아야 하는 상황인 건데 서로 약간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하고 있다 보니까 뭐 기사는 많이 나옵니다만.
◇ 박재홍> 분 단위로 나오니까 아니면.
◆ 곽우신> 따라가기 힘들고 후배들이 지금 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요. 저희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2차 회동 끝난 다음에 기자들에게 언제든지 내일이라도 다시 만나자고 제안한다. 이렇게 나왔는데 우리 강찬호 논설위원님 그래서 어떻게 될까요? 11일까지 단일화 될 수 있을까요?
◆ 강찬호> 저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까 뭐 양쪽에 배수진을 쳤는데 본질은 결국은 민심이거든요. 민심 지금 저 이재명 대표 이재명 후보 쪽에서도 지금 대법원 압박하고 법원 압박하는 핵심이 뭡니까? 국민이 지금 대통령 뽑겠다는데 왜 법원이 지금 대선 프로세스에 관여하느냐 이거잖아요. 결국은 그거예요. 그러니까 마찬가지 여기도 똑같은 거예요. 이것도 일종의 당내 경선 비슷한 상황인데 그렇다면 일단 그 당 지지층 상황에서 어떻게 되느냐 이미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에서도 여기저기 오늘 아침에 이건 좀 이따가 이제 어차피 말씀을 하셔야 되겠지만 지금 보면 왜냐하면 지금 귀찮게 하실 거 귀찮게 할 것 같아서 그런데 오늘 아침 여론조사가 그렇게 돼 있어요. 국민의힘 지지층 안에서 이제 김문수냐 한덕수냐 누가 더 적합하냐 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3%가 한덕수 그리고 김문수는 32%예요. 그리고 오늘 지금 내부적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제 단일화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그리고 11일 안에 단일화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 조사를 했는데 제가 놀란 게 말이죠. 단일화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는 82%가 단일화해야 된다예요. 근데 11일까지 단일화해야 되느냐가 86%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단일화 해야 된다는 게 일반적인 문제, 질문이고 그다음에 11일까지라는 건 굉장히 범위를 좁힌 거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단일화 해야 된다가 더 이제 높게 나오는 게 일반적인 상교인데 이거는 아주 구체적으로 11일까지 어떻게든 단일화해야 된다는 굉장히 범위가 좁은 그러한 질문이 더 지금 지지율이 높게 나왔어요. 그러니 이 정도로 지금 그 당 안에서는 당 내지 당 안팎의 지지층 사이에서는 빨리 단일화를 11일까지 해야 된다는 게 단일화 그냥 해야 된다는 여론보다도 높다는 거 이런 것들이 다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일반 법원도 지금 버티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일방적으로 이렇게 날짜를 계속 버티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봅니다.
◇ 박재홍> 예. 지금 우리 강찬호 위원님께서 언급한 조사는 엠브레인 퍼블릭, 케이스탯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가 지난 5일에서 7일 MBS 여론조사입니다. 휴대전화 전화 면접 조사 방식이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 홈피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성태> 일단 저는 1994년 이후로 이제 김문수 후보 편을 두둔할 줄 몰랐는데.
◇ 박재홍> 1994년 이후에.
◆ 강찬호> 전향해서 94년도에 ys 공천으로 이제 정확히 말하면 96년입니다. 96년에 ys 공천으로.
◇ 박재홍> 90년대 후반에.
◆ 강찬호> 그때 신한국당 후보로 나갔습니다.
◆ 박성태> 민자당에는 이제 94년에 입당을 해가지고 했는데 근데 일단 명분 저는 대선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제 개인적으로는. 왜냐하면 계엄을 한 윤석열을 두둔했기 때문에 그런데 일단 지금 이 단일화 논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명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저녁에 어쨌든 국민의힘 지도부는 토론은 이제 무산됐지만 이제 당원 조사를 해서 여론조사랑 같이 해서 단일화 로드맵 대선 후보를 새로 뽑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냥 밀고 나간다는 건데 이거는 법원에서 그걸 인정해 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22년 민주당 경선 때 보면 나중에 이재명 후보가 맨 마지막 경선에서 불리했어요. 그래서 정말 사표 빼고 그래서 과반수로 간신히 이기게 된 거거든요. 만약 시기를 일주일 늦춘다면 어떻게 됐을지 몰라요. 그러면 이미 국민의 힘 경선은 끝난 거잖아요. 근데 다시 뭔가 상황이 바뀌었다. 또 한다? 이렇게 하면 이 절차라는 게 어떻게 인정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거는 법원에서 인정한 시기나 상황이 변했는데 그럼 변했으니 새로 경선해 이건데 그거를 받아주는 건 일단 절차에 맞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밀어붙이겠지만 법원에서 김문수 후보 측의 주장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11일 날 전국위원회도 열고 전당대회도 열겠다. 이런 얘기 그러니까 후보 교체 논의까지 있는 건데.
◆ 강찬호> 아니 그리고 극단적으로는요. 만약 그렇게까지 버티면 국민의힘 사람들이 나와요.
◇ 박재홍> 그렇게 됩니다.
◆ 박성태> 나오면 어딜 나올까요.
◆ 강찬호> 당을 나와버리는 거예요. 국민의 힘이 아니라 문수의 힘이 되는 것인데 아니 왜 그러냐면 지금 대다수라든가 여론이 그렇기 때문에 아니 그렇게 뭐 지금 법까지 동원해서 만약에 그런 식으로 갈 것 같으면 지지층 대부분이 지금 이제 그 단일화를 원하고 그 대상이 분명히 정해져 있는데 그렇다면 그다음에 지금 어떤 생각을 지금 하고 있냐면 이 지지율이 한덕수 후보보다는 물론 차이가 여러 가지 있지만 이제 낮잖아요, 일반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그 승산은 오히려 더 적은데 저렇게 고집하는 것은 대선은 어차피 졌고 이후에 당권을 지금 노리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 그러니까 반발은 더 심해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그럼 국민의힘 하지 말고 문수의 힘을 하세요. 그렇게 하고 나머지는 다 나오겠다 지금 이렇게 나오는 방법도 그리고 왜냐하면 어차피 지금 한덕수 후보 옹립론의 핵심은 뭐냐 하면 도저히 지금 국민의힘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고 그래서 지금 예를 들어 이낙연 전 총리라든가 비명계 민주당 이런 세력이라든가 호남이라든가 이런 세력하고 연정을 하고 3년짜리 대통령을 해서 개헌을 하고 이런 거거든요. 이제 반이재명 빅 텐트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한덕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있는 것인데 이런 게임의 전제 자체를 이제 그냥 경선에서 그냥 이겼다는 것만으로 또 그리고 경선 중에는 아까 말했듯이 뭐 18, 22 이런 숫자가 나왔지만 지속적으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자체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정당성에서도 문제가 있고 해서 어차피 최악의 경우에는 그 같은 방법을 쓰게 된다 이런 것들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박성태> 근데 김문수 후보가 물론 그거는 배신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실컷 단일화를 직후, 경선 직후 하겠다고 해놓고서는 일주일 뒤에 하자라는 건데 법적으로 이게 직후가 아니기 때문에 잘못됐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직후가 법률 용어로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 박재홍> 직후가 1일 후냐, 2일 후냐, 일주일 후냐.
◆ 박성태> 일단 내가 장염이 걸려서 난 직후를 좀 늦게 하겠다. 이래도 할 말이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보고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후보가 너무 순진했다. 사실 이분들이 순진한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순진하다고 할 수는 없는데 일단 다른 표현을 쓰면 방송에 좀 어긋날 것 같으니까 순진했다라고 생각을 해요. 공당의 대선 후보 자리인데 그걸 순순히 양보할 거라고 믿는 것 자체가 순진한 거죠. 훨씬 더 전략적이었어야 됐다.
◆ 강찬호> 근데 우선 지금쯤 법적이라는 기준 자체가 좀 그거는 좀 여기에는 적용될 만은 아니고요. 어차피 약속이라는 거는 공약이고 정치적인 것이고 무슨 법적인 잣대로 지금 하는 게 아니고요. 아니 정치적으로 보면 분명히 본인이 한덕수 후보와의 공약을 저 단일화를 내걸었고 상대적으로 그 가능성이 약하다고 본 한동훈, 홍준표 이런 분들은 당 지지층이 결국은 그분들은 버렸어요. 그것을 거기에서 이제 정치적으로 봐야 되겠죠.
◇ 박재홍> 네 그렇습니다. 다음 이슈 법사위에서 이제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위원이 조희대 특검법 발의를 언급하면서 내일 또 법사위 처리가 예고된 상황인데.
◆ 곽우신> 네. 정청래 위원이 이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왜 하필이면 이재명 후보만 신속 재판을 통해서 후보직을 박탈하려고 했는가. 그래서 그 국민적 의심이 해소돼야 한다라면서 특검 필요성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조희대 특검법이 오늘 발의가 되고 내일 법사위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언론에 보류가 됐다고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아직 죽은 카드가 아니라 살아있는 카드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 외에도 조승래 수석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 조 원장은 자진 사퇴하라. 이렇게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의 공세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먼저 강찬호 위원부터.
◆ 강찬호> 뭐 이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민주자를 빼버려야 될 수준의 일이죠. 간단하잖아요. 대법원이 한마디로 우리 이재명 후보한테 유죄를 때렸으니까 지금 재판 판결 결과를 가지고 대법원장 자체의 거취를 지금 아예 본인들이 결정을 하겠다. 특검에 세우겠다. 청문회를 해서 한마디로 봉변을 주겠다. 심지어 오늘 그리고 지금 조선일보가 단독이라고 보도를 했는데 아마 지금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한마디로 대통령이 당선된 사람한테 재판을 할 수도 있는데 무죄 면소인 경우에는 해도 되고 그 뭐죠? 유죄를 때리는 경우에는 재판이 정지된다. 이거는 뭡니까? 그럼 재판을 하면 저 재판은 이제 무죄를 때리는 재판이구나 이거 미리 다 사람들이 아는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 이런 이런 지금 이런 지금 했다는 게 지금 조선일보 단독 보도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후 여론 반응 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요. 이게 지금 민주사회나 법치사회에서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러니까 이거 이런 부분에서 저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 힘이 좀 전에 말도 안 되고 코미디 같고 누가 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얼마나 자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삼권 분립이라든가 그 사법부는 법원과 저 뭐냐 법관으로 구성이 되고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사법을 결정한다는 건 헌법에 돼 있어요. 지금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일 욕하는 건 헌법을 어겼다는 것인데 지금 이거야말로 헌법 어기는 게 아니고 무엇입니까?
◇ 박재홍> 우리 강철호 논설위원의 말씀을 들었는지 민주당이 조희대 특검법을 보류했다. 오늘로 예정됐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 법안 발의 시점을 미루겠다. 이런 입장이 또 나왔다고 합니다.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그게 맞다고 봐요. 안 하는 게 맞는 거고 예를 들어서 다음 주 14일에 예정돼 있는 청문회도 저는 안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뭐 강찬호 위원님 말씀이 대부분 맞고요. 기본적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대법원의 판결이 제 생각과는 다르다 잘못됐다고 보지만 제가 법조계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과거에 쭉 했던 방향대로 하면 유죄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고 아니다. 지금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서는 선진적으로 가야 된다. 좀 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줘야 된다는 의견도 분분해요. 그래서 양쪽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 대해서 유죄 판결이라고 해서 특검을 한다든지 청문회를 한다든지 만약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누가 봐도 정황상 뚜렷하게 어떤 의도가 있어서 난 이재명이 싫어 하고 유죄를 내렸다면 그렇다면 할 수 있죠. 근데 그런 건 아직 없잖아요. 발견된 게 없잖아요. 그러면 이건 삼권 분립에 우리 보스를 유죄 내렸어라고 혼내주는 식으로밖에 비춰질 수가 없어요.
◇ 박재홍> 전국 또 법관 대표자 회의가 있다고 하고 민주당에서도 이제 개별 법관들의 의견이 그 코트넷인가요? 거기에 계속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또 법관회의 결과를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다. 이게 민주당의 입장이네요. 우리 곽우신 기자는 이 풍경 보시면 어떤 생각 드시는지.
◆ 곽우신> 아니 그러니까 이미 지금 기일이 넘어갔잖아요. 연기가 됐잖아요. 그러면 더 이상 오버할 필요가 없는데 민주당이 좀 지나치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는 점이 좀 국민들 보시기에 어떨까 우리 박지원 위원께서 유명한 말 하지 않으셨습니까? 골프랑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 고개를 좀 더 숙였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8(목) 박성태 “2차 담판 생중계? 토론아닌 최후통첩”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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