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25(월) 윤희석 "한일 정상회담 성공적, 트럼프엔 'Thank U' 많이"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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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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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장윤미 변호사,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전 대변인



◇ 박재홍> 오늘 새벽 1시 15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내일 새벽이죠. 관세부터 방위비까지 우리가 방어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기도 하죠. 이재명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현재 미국에 도착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국민의힘 결선 투표와 특검 상황까지 함께 짚어봅니다. 오늘도 장윤미 변호사와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윤희석> 안녕하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현 대변인 그리고 송영훈 국민의힘 전 대변인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 김지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송영훈>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대통령이 지금 굉장히 바쁘죠.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을 내일 새벽 1시 15분에 앞두고 있는데 일단 이시바 일본 총리를 만나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자 합의문을 마련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짧게 논평을 하시면 먼저 누구부터 해 주실까요? 

◆ 장윤미> 일단 투트랙 전략이 상당히 저는 빛을 발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테면 과거사 문제 상당히 중요하죠. 그런데 과거사 문제에만 얽매여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도 양국 관계에는 저해 요소가 되는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3자 변제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과거 정부 때 공무원으로 평생 복무하시고 일본에도 계속 유학 가시고 일본에서 파견 근무도 했던 공무원 분한테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런데 한일 양국 관계에서 이걸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다는 것, 이를테면 박근혜 전 정부가 했던 합의를 문재인 정부에서 뒤집는다는 거에 대한 문제의식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자국의 문제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외교 관계라는 건 일본 입장에서는 이게 정부가 바뀔 때마다 다른 입장을 하면 우리는 어떻게 대한민국을 믿고 협상을 하냐는 의문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큰 틀에서는 이 윤석열 정부에서 했던 제3자 변제안에 대해서 내부 비판이 지금도 나오지만 어쨌든 큰 틀에서 이런 부분을 견제했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첫 정상회담이라고 봐야 되겠죠. 해외로 나가셔서. 성공하셨다. 

◇ 박재홍> 성공하셨어요? 

◆ 윤희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특히 다른 나라도 아니고 일본인데 일단 요미우리 신문이라는 일본의 대표 보수지와 인터뷰하신 것부터 전략적으로 굉장히 이 일본과의 첫 단추를 잘 꼈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께서 또 이재명 대통령에게 칭찬을 갑자기 하시니까. 

◆ 윤희석> 일단 이 부분은. 

◆ 장윤미> 잘한 건 또 잘했다고.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일본과의 역사적인 문제 관련해서는 저희도 아쉬운 부분이 있죠. 이 부분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도 일본과의 언론 인터뷰에서 그 부분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다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국가적인 분쟁이 많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하다못해 지금 태국하고 캄보디아도 전쟁을 했고 여러 곳에서 국지전이 일어나고 있는데 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아시아의 안보 정책은 사실 한국하고 일본이 조금 돈독하게 그리고 안보를 협력했으면 좋겠다. 이것을 15년 이상 계속 강조해서 얘기한 거 아닙니까? 저는 이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존중은 요구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얻어내는 것이다. 미국이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안 해주고 어떻게 미국의 존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송영훈 대변인? 

◆ 송영훈> 일단 만났다는 데 의의를 둬야 되겠죠. 그 의의는 미국에 보여주는 것에 있어서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한미일 안보 협력이라고 하는 큰 틀을 깨지 않겠다는 신호를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먼저 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감으로써 가시적으로 보여준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 결과물이 내실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동 성명이나 공동 선언도 아니고 공동 기자회견문에 그쳤는데 거기서 특별히 평가할 만한 내용은 크게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가 아니고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아니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사실 대단히 신중해야 될 문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비판할 점이 없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계속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되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의 한일 정상회담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고 그것들을 충분히 아울러서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사실은 한일 관계가 냉각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미국이 한일 관계 사이좋게 지내 이런 메시지가 굉장히 많긴 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도 이재명 정부에서는 한일 관계가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트럼프를 만나러 간 것인데 미국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깜짝 또 기내 간담회를 기자들과 가졌습니다. 영상을 잠깐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입니다. 기내에서 했기 때문에 음향이 고르지 않았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15분입니다. 오늘 밤을 꼬박 새워서 1시 15분부터 회담이 시작되는데 이 관세 협상 때부터 3500억 달러 투자를 또 우리가 약속했다. 미국에서도 이 부분을 구체화하고 싶고 문서화해달라 이런 요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윤희석> 이제는 진짜 이게 문서화하겠다는 건 굉장히 무서운 얘기잖아요. 그냥 투자할게요, 우리가 기여할게요 했는데 그럼 기여가 정확히 하면서 계약서 쓰자는 거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정말 디테일에 뭐가 있다고 이 부분에서 우리가 정말 부담해야 될 거, 우리가 정말 미국과의 협상에서 뭘 얻고 뭘 잃고 이게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첫째로 3500억 달러가 정말 투자냐 일본처럼 대출 보증이라든지 이런 걸로 퉁칠 수 있는 부분이냐 여부도 알게 될 거고요. 특히 미국에서 이 말 했잖아요. 투자해서 나온 수익의 90%는 미국에 두는 거다. 미국 거다. 그런 게 어디 있냐, 우리 장관이 그랬어요, 부총리가. 그냥 원론적인 얘기인데 그런 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이거 아마 아닐 거예요. 진짜로 그렇게 생각할 거란 말이에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미국 밖으로 못 나간다는 뜻을 그런 식으로 얘기했을 수는 있는데 어찌 됐든 우리가 100을 투자해서 10을 얻었으면 10이 우리 건데 1밖에 못 갖고 온다. 이걸 어떻게 설명하느냐 이런 것들이 있단 말이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저도 굉장히 예민하게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영어 단어로 리테인으로 표현됐던 그 부분을 미국은 우리 거다. 

◆ 윤희석> 못 나간다는 얘기죠. 

◇ 박재홍> 우리는 재투자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데 장 변호사님은 어떤 부분을. 

◆ 장윤미> 굉장히 지금 엄중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를테면 일본도 한국이랑 똑같이 15% 관세로 해서 우리 선방했다 선전했다 이랬는데 원래 내던 거에 플러스 15야, 막 이런 거예요. 완전 깜짝 놀라고 그러니까 앞뒤 말을 다 뒤집었다고 할 수 있죠. 대만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더라고요. 일주일 전 기사를 보니까. 그리고 인텔도 자기네들의 필요에 의해서 보증금 다 지급해 놓고 우리가 지분 좀 가져야겠어, 이렇게 하면 일관성이 없고 지금 미국은 과거의 미국과도 다르고 1기 트럼프 행정부와도 달라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원래 이런 거는 물밑에서 다 이 의제가 아젠다가 조율되고 세팅되고 그걸 토대로 논의를 마침표를 찍고 오는 건데 과연 트럼프가 그럴 것인가라는 불안감이 드는 거예요. 

◇ 박재홍> 사실 이 얘기 나왔을 때 투자할게요 하고 시간 끌면 된다, 이렇게 기간이 명확하게 명문화 안 됐기 때문에 시간을 끌고 할게요 할게요 하면 트럼프 임기 4년 지나갈 거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지금 명확히 쓰라는 얘기잖아요. 

◆ 송영훈> 그렇죠. 그리고 그 부분에 관해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7월 31일에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고 하는 그 당일에 메시지 관리를 대단히 신중하지 못하게 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브리핑을 할 때 자기 자본 대출 보증의 구체적인 금액 비율 조건 이런 것들이 하나도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FT론, 개런티 확정된 건 없다. 영어를 섞어가면서 대단히 적극적으로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캐피털 콜 커미트먼트 이런 것도 얘기하면서 결국에는 투자를 약속한다는 의미지 어떤 조건으로 그게 실행되는지도 확정된 것이 없다. 대단히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게 미국에서 안 봤겠습니까? 당연히 예의주시했고 본국에 다 보고가 됐을 거예요. 그러면 그 이후의 협상 과정에서 조건을 구체적으로 매우 디테일하게 명시하라는 요구가 강력하게 작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후에 지금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매우 이례적으로 워싱턴에 먼저 도착한 그런 상황까지 종합해 보면 상황이 쉽지 않다고 보이고 정책실장이 과연 그렇게까지 국내용으로 브리핑을 과하게 했어야 되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쯤 꼭 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지호> 저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다 우리가 해 주는 것은 아니다. 명확하게 선을 그었기 때문에 그 부분 관련해서는 미국이 여러 가지 얘기할 수 있겠죠. 트럼프 협상 스타일이 그렇기 때문에 돌발적인 변수가 나올 수 있다. 그런 돌발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외교부 장관도 미리 가셨고 강훈식 비서실장도 오늘 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 유럽하고 일본 등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큰 나라부터 협상이 진행돼야 되는 게 맞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안보 환경을 봤을 때 지금 인도, 대만하고도 지금 사이가 안 좋은 거잖아요. 그런데 미국이 지금 안보에 있어서 또 하나의 굉장히 중요한 축인 한국까지 그렇게 사이가 벌어지는 그러한 무리수를 둘 것인가. 그리고 한국 같은 경우는 사실 안보 측면에 있어서 일본과의 협력도 돈독히 하고 있고 국방력도 굉장히 견실하게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봤을 때는 미국의 장학생이다, 한국은. 그래서 이번 회담 예상외로 큰 성과를 내고 올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인터뷰를 할 때 굉장히 뭐랄까요, 디테일하게 우리의 전략을 너무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를테면 우리 대통령이 트럼프의 협상의 기술 책 다 읽어보셨다든가 또 우리 안보실장이 한일 정상회의 때 두 정상이 무슨 얘기했냐 했더니 트럼프 얘기하면서 협상 어떻게 할까 같이 고민했어요, 이런 얘기 너무 이렇게 투명하게 얘기하다 보니까 뭐랄까요, 그래 나를 한 번 준비하러 오는구나라고 트럼프 대통령도 만만한 사람 아니잖아요. 너무 투명한 게 아닌가 그런 우려하시는 분도 있어요. 

◆ 윤희석> 우려가 되죠.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준비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트럼프가 거래 기술 책 쓴 거 있잖아요. 87년에 쓴 거예요. 

◆ 장윤미> 그렇더라고요. 

◆ 윤희석> 저 대학교 다닐 때 그거 봤어요. 그러니까 물론 사람 안 변하니까 그때 생각을 지금도 갖고 있다고 볼 수는 있는데 그걸 예를 들어서 트럼프가 생각하는 것을 내가 다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기에는 어폐가 있다. 다른 것도 많이 보셨겠죠? 그래서 철저하게 준비하시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로 저는 생각하고 이시바 총리한테 조언을 들어서 도움 될 게 있을까 싶긴 해요. 일본도 된통 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풀린 거기 때문에 어쨌든 최대한 준비를 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만 사실이니까 잘 되기만을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재홍>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정상들끼리 막 굉장히 친해지는 것 같아요. 무슨 말 했어, 이렇게 하면서. 

◆ 장윤미> 알려줄래? 

◇ 박재홍> 그런데 강훈식 비서실장도 미국에 미리 갔단 말이에요. 사실은 통상적으로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면 국내 정치를 잘 챙겨서 대통령이 놓치지 않게 계속 잘 보고하는 역할을 이렇게 하는 역할인데 이분도 같이 갔다는 점. 또 우리 외교부 장관도 한일 정상회담 때 현장에 없고 바로 또 미국으로 경유해서 가기도 하고 막 이랬잖아요. 그러면 이거 뭔가 쉽지 않은 거 아니야? 이런 생각하는데. 

◆ 김지호> 그럴 수도 있죠. 

◇ 박재홍> 그럴 수도 있어요? 별일 없어요? 

◆ 김지호> 그럴 수도 있지만 강훈식 비서실장님의 어떠한 스타일을 봤을 때는 저는 본인이 갔을 때 어느 정도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갔다. 만약에 자신이 없었으면 안 가셨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본인이 풀 수 있는 솔루션이 있고 그 해결책이 있기 때문에 가셨다.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외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송영훈> 저는 국익 차원에서 제발 성과가 나길 바라는데요. 일단 객관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급거 방미를 한 것은 수지 와일스를 만나야 되기 때문에 갔을 겁니다. 결국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유일하게 귀를 기울인다고 하는 참모잖아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카운터 파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비서실장이어야 하기 때문에 김용범 정책실장이나 위성락 안보실장이 이미 미국에 가 있지만 강훈식 실장이 가야 됐었던 거예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면 그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가서 수지 와일스를 만나서 설득하려고 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보이고 그렇다면 역시나 객관적인 상황은 지금 녹록지가 않다. 물론 내일 새벽 1시 15분에 정말 시작부터 잘 되길 바랍니다. 우리 국익이 걸려 있으니까요. 

◇ 박재홍> 생방송으로 나오기 때문에 저도 볼 건데 새벽에 잠 못 자고, 그렇죠? 

◆ 장윤미> 저도 보겠습니다. 

◇ 박재홍> 칠판 한번 들어주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밤 내일 새벽 1시 15분에 트럼프를 만나는데 대통령이 꼭 한마디 이것만은 꼭 챙기시라고 하실 말씀이 있으면 국익을 위해서 조언해 주세요. 유학파인 우리 윤희석 대변인께서 미국 명문대학에서 MBA까지 하셨기 때문에 협상의 기술을 하는. 

◆ 윤희석> 영어 한마디도 못 해요.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보여주세요. 땡큐? 

◆ 윤희석> 이거를 과할 정도로 많이 하시라. 

◇ 박재홍> 트럼프에게? 

◆ 윤희석> 이게 기사에도 나왔잖아요. 유럽 정상들이 모여서 연구했다는 거 아니에요? 부동산 관련 용어를 쓰거나 지도를 들이대면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래서 이번에 성공한 거 아니에요? 지도를 딱 그려서 이만큼 우리가 뺏기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이렇게 돼서 이거 못합니다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랬더니 굿 맨 이랬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하나의 예로 쓴 건데 아까 거래의 기술 거기에 나온 거 더하기 1기부터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정치권 들어와서 했었던 여러 가지 어휘라든지 반응 무슨 말 하면 이게 이렇게 되고 무슨 말 하면 좋아하고 이런 거에 따른 작전을 잘 세워야 한다. 그중에 하나가 땡큐를 과하게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 되게 좋아한대요. 

◇ 박재홍> 땡큐, 땡큐 하면? 

◆ 장윤미> 그렇구나. 

◆ 윤희석> 젤렌스키가 감사하다, 이 말 안 했다고 꾸지람을, 꾸지람은 아니고 죄송합니다. 하여튼 지난번에 면박을 당했잖아요. 

◇ 박재홍> 그렇긴 하죠. 이번에는 그런데 막 옷 잘 입고 갔다고 칭찬도 많이 받고. 

◆ 윤희석> 그렇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주한미군 문제에서 아까도 이 대통령이 먼저 협상의 일정 정도 단서를 조금 노출한 거 아니냐고 말씀 주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양보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일단 협상 전에 나왔던 건데 주한미군이 감축되거나 일부 재배치가 된다면 대한민국 정치가 일단 대단한 격랑 속에 휩싸일 거예요. 저희 오늘 테이블에서 계속해서 협상의 기술이 나오는데 거기 트럼프의 협상의 말 그대로 기술이 세 가지라는 거예요. 일단 싱크빅 크게 생각해라. 그리고 수요 점검을 정확하게 해라. 시장 점검을 정확하게 하고 가동할 수 있는 총 수단을 다 가동해라. 그러면 주한미군 재배치라는 게 대한민국에는 어떻게 보면 아킬레스건인 부분이 있고 그런 부분을 인식한다면 굉장히 하나의 지렛대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걸로 안보는 정말 밀려서는 안 된다. 이건 양보할 수도 없는 문제고 우리 북한과의 대치 국면이 있는데 거기에 또 경제까지.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뭔가를 안보보다는 또 경제 자금 이런 쪽에 더 방점을 맞춘 걸로 보이다 보니까 여기에서 뚫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 박재홍> 송 변호사님은? 

◆ 송영훈> 상대를 얕보지 말라는 말씀을 꼭 해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병법에서 경적이면 필패라고 하잖아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인 미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적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협상 카운터 파트를 얕보면 안 되는데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 한 내용을 보면 다 아는 것처럼 정상회담에서 갑자기 얘기되는 내용은 많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어요. 특히나 앞서도 제가 투자 금액에 관한 얘기를 잠깐 드렸는데요. 일본이 5500억 달러, 우리가 3500억 달러 그리고 에너지 구매 1000억 불까지 합하면 한일로부터 미국이 투자받거나 구매받는다고 하는 돈의 합계가 정확히 1조 달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 트릴리언 달러라고 하는 걸 의도하고 그런 숫자를 맞췄을 거예요. 그러면 그것에 상당 부분이 대출이나 보증이 된다고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쉽사리 수용하기 어려운 일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강하게 몰아붙일 가능성이 있고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상대를 얕보지 말고 대단히 신중하게 정상회담에 임하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하루 전에 저희 방송에서 본인도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이 발언을 하신 바가 있는데 뉴욕타임즈에 오늘 관련 기사가 나오긴 했더군요. 일단 우리 김지호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력을 믿어라? 

◆ 김지호> 네. 저는 트럼프 대통령 지금 미국 정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니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보 관련해서 저희는 미국이 원하는 바 한일 관계를 정말 안보적인 측면에서 협력 관계 이상으로 지금 끌어올리고 있고요. 지금 북한하고의 긴장 이것도 해소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하고도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어요.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한반도의 전쟁 위험을 줄이고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해야 되는 나라가 어디겠습니까? 지금 전 세계에서 전쟁 나서 그것에 대해서 거의 이게 미국의 재정 적자가 너무 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전쟁을 막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 부분 관련해서 안보 관련해서 굉장히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또 미국이 원하는 제조업 기반 한국이 제공할 수 있지 않습니까? 여러모로 봤을 때 한국은 미국에 필요한 나라다. 그래서 너무 저자세일 필요 없다. 한국의 국력을 믿고 베팅하셔도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내일 새벽 1시 15분입니다. 하나만 더 짚고 다음 주제로 넘어갈 텐데 기내 간담회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질의가 있었을 때 대통령이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이렇게 또 해석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 윤희석> 저희 당의 역량을 그렇게 좋게 평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 당이 전당대회를 해서 대통령 지지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얘기는. 

◇ 박재홍> 그렇고 지지율이 규합되고. 

◆ 윤희석> 저희 당이 정상 체제라는 거를 저희 당의 잠재력을 인정해 주셨으니까 저희가 정신 차리고 당을 잘 복구해야 되겠다 이런 의지를 갖게 됩니다. 

◇ 박재홍> 그리고 또 야당과 힘들어도 대화를 해야 된다 이런 답변도 있었어요. 사실 정청래 대표랑은 다른 답변이잖아요. 그래서 이걸 보고 사람들이 정청래 대표와 난 다르다 이런 입장이라고 얘기했다고 해석하던데.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은 국정 책임자고 대통령이고 그런 면에서 지금 야당과 경쟁하는 여당 대표와는 입장이 다르다.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의 입장은 본인과 다르다는 말씀은 그렇게 해 주신 것 같고요. 제가 봤을 때는 그래요. 저희도 정부 여당으로서 품을 넓게 가져야 되는데 지금 가장 유력한 당대표 후보인 김문수 후보 정청래 당대표가 수류탄 던지고 쇠파이프로 때려 부수고 불 질렀다. 이거 사실이 아닌 얘기를. 아니, 수류탄을 안 던졌는데 던졌다고 지금 허위사실 유포한 거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사실은 민주당만 탓할 수 있겠습니까? 이 부분 관련해서는 아마도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결정되고 한미 정상회담 후에 또 한 번 만날 시간이 있지 않겠어요? 오해나 이런 건 빨리 풀었으면. 

◇ 박재홍> 만날 수 있습니까? 풀 수 있어요? 

◆ 김지호> 만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 송영훈> 만나는데 또 악수는 안 하시겠죠. 그러니까 조금 전에도 야당과 경쟁하는 여당 대표라고 표현하셨는데 악수는 사람과 한다면서요? 그런데 사람이 아닌 존재하고 경쟁도 합니까?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가 지나치게 말의 무게 중심이 높고 굉장히 공격적으로 강경 일변도의 언사만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툭 건드리면 넘어가는 말들이 나오는 겁니다. 이런 건 정말 지양해야 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계속 부담이 될 것이고 그런 부담으로 인한 불편함의 일각을 이재명 대통령이 기내 간담회에서 표현한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불편하시답니다. 불편한 거 맞으세요? 

◆ 장윤미> 일단 저는 정청래 대표가 사람 악수론 있잖아요. 

◇ 박재홍> 악수는 사람과만 한다. 

◆ 장윤미> 그게 유통기간이 있는 정치 슬로건이라는 인상을 받아요. 왜냐하면 지금 전당대회 국면이잖아요. 그리고 당대표가 세워지면 어떻게 협의를 안 하고 대화를 안 합니까? 그거는 국민한테 돌아갈 고통인데요. 그걸 모르지 않고 선수도 상당히 오래고. 그리고 악수하지 않는다는데 화환 보냈잖아요. 악수하려고. 

◇ 박재홍> 그거 당직자가 보낸 거 아니에요? 

◆ 장윤미> 본인이 보내지 않았을까요? 

◇ 박재홍> 그래요? 본인이 결제 안 하면. 

◆ 김지호> 그런 사항은 당대표한테 다 보고하고 보냅니다. 제가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이었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지호> 그걸 그냥 마음대로 못 보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고맙습니다. 

◆ 장윤미> 박수를 청해줘서. 

◆ 윤희석> 그러니까 정청래 당대표가 저희 당에 어느 분이 될지 모르지만 당대표 되신 분이 예방을 갈 거예요. 그렇잖아요. 저희 당에 예방은 안 오셨지만. 

◇ 박재홍> 가긴 가요? 

◆ 윤희석> 예의를 차려서 방문한다는 거 아니에요? 저희는 다 가겠죠. 그럼 그걸 피할 수는 없을 거고 아마 만나시게 되면 악수하실 텐데 그러면 저희는 사람이 되는 거니까 그다음부터는 정상적인 관계가 되리라 이렇게 보고 너무 각 안 세워주셨으면 좋겠어요. 과거에 정청래 대표가 미국 대사관저 가셔서 그런 일이 있었던 거 그냥 그거를 표현하다 보니까 사실관계가 다른 게 있는데 그 부분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고, 김문수 대표가 된다면요. 앞으로 여야 관계가 잘 가야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거지 이런 식으로 저희가 여당이 엇박자인가? 여당 내에서 이렇게 두 가지 목소리가 나오나 이것까지 챙길 여유가 없어요, 저희가. 저희를 좀 봐주십시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당초 끝났어야 되는데 결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선 후보 김문수, 장동혁 후보 두 분이 지금 경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 10시 반이죠? 

◆ 윤희석> 10시 반 정도면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진행상. 

◇ 박재홍> 그럼 우리 윤희석 대변인도 현장 가세요? 

◆ 윤희석> 제가 방송도 해야 하고. 

◇ 박재홍> 방송 스케줄 때문에. 일단 결과는 예측하신 대로 간 거죠? 

◆ 윤희석> 일단 두 분이 결선 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예. 

◇ 박재홍> 그럼 두 분 중에 누가 될 것이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우리 윤희석 대변인께서는 두 분 중에 현재까지 누가 유리하다. 

◆ 윤희석> 김문수 후보가 그래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윤희석> 여러 가지로 두 분이 1차에서 그럼 누가 1등이냐 누가 2등이냐. 

◇ 박재홍> 서로 1등이었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윤희석> 그건 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건데 제가 그냥 들은 거는 누가 1등이냐가 의미 없을 정도로 대단히 접전이었다. 그리고 당심 민심의 1위, 2위가 엇갈려 있다. 이 정도는 제가 들었는데 원래 그런 게 알려지면 안 되는 거니까 그냥 들었다 정도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당심 1위와 민심 1위가 달랐어요? 

◆ 윤희석> 다르다. 결론은 그러면 당심이 80% 반영되니까 차이 나봤자 얼마 안 났을 거 아니에요. 민심도 마찬가지고. 그러면 당심의 분포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전체적인 승패 예측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되겠죠. 그러면 조경태, 안철수 두 분을 찍었던 분들이 또는 1차에서 투표 안 했던 분들이 누구에게 투표할 거냐 이런 것도 중요하겠고 1차에 투표했던 분들이 투표 안 하거나 다른 쪽으로 바뀔 가능성 이런 거를 종합적으로 볼 때 김문수 후보 쪽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왜냐하면 다 포용하자고 그랬어요. 그건 기본 전략일 겁니다. 

◇ 박재홍> 찬탄 반탄 다 포용하자. 

◆ 윤희석> 다 포용하자. 그러니까 탈락한 분들하고 예를 들어 안철수 후보하고 만났잖아요. 그런 메시지를 주는데 장동혁 후보는 오히려 더 다 나가세요. 외부에 50명의 적보다 1명의. 

◇ 박재홍> 내부 총질자. 

◆ 윤희석> 내부에 있는 사람이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 이런 얘기하고 하니까 어느 쪽이 더 현명한 전략이냐면 내일 결과를 보면 알 텐데 저는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송영훈 대변인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 송영훈> 저도 데이터로 봤을 때 김문수 후보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본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결선 투표에 들어온 당원들이 있어요. 모바일 투표율이 2. 24%가 올라갔다고 하잖아요. 그게 제가 사람 숫자로 얼마인지 계산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약 1만 7천 명 정도 돼요. 그리고 모바일 투표를 한 책임당원 숫자에 대비하면 4. 8% 정도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1 대 1로 맞붙는 결선 투표에서 4. 8%가 새로 유입됐다면 선거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숫자예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왜 본투표를 안 했다가 결선투표에는 들어왔겠는가. 가시적인 변수는 하나밖에 없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가 메시지를 냈습니다. 최악만은 피하게 해달라는 메시지를 냈는데 거기에 대해서 장동혁 후보가 스스로 반응했어요. 결선 토론회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악만은 피하게 해달라는 한동훈 전 대표의 메시지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니까 사실상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다, 이렇게 답을 했는데 그러면 내가 최악이라고 자백한 꼴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원과 지지층에게 한동훈 전 대표의 메시지가 무엇인지가 완벽하게 해석이 된 상황인 겁니다. 그 상황에서 4. 8% 정도를 차지하는 당원들이 투표를 안 하다가 들어왔기 때문에 그러면 숫자는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 측에 많이 기울어졌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사실은 결선까지 오기 전까지 전한길 씨의 활약 그다음에 장동혁 후보하고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하고 배신자 격론이 있었죠. 이런 것들 이렇게 당내 선거에서 negative가 극단적으로 올라가면 당 구성원들이 투표를 외면하는 그러한 성향이 생깁니다. 그리고 한동훈 후보라는 유력한 그런 국민의힘 내에 개혁적이고 합리적 세력을 대변하는 후보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 표들이 어떻게 보면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말 당대표 후보로 장동혁 후보가 될 경우 지금 본인 얘기대로 하면 분당이 현실화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 지지층 입장에서 당이 쪼개지는 걸 원할까요? 그리고 친한계나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세력들이 이렇게 내몰리는 걸 원할까요?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아주 적절한 시기에 정무적으로 적절한 메시지를 냈고 또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 안철수 후보도 그렇고 아주 적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윤미>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제가 국민의힘 분들 말씀하시는 걸 쭉 오늘 한번 들어봤어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러니까 데이터 말씀도 주시고 이를테면 이런 거예요. 김근식 혁신파 지원했던 표가 여기로 가고 저기로 가고 이게 8만 표인데 이런 계산식인데 과연 그럴까? 다 투표할까? 아까도 모바일 투표율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이건 다른 측면에서 보면 장동혁 처음에는 결선투표 간다는 거 사실 상상도 못 했어요. 그냥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러 나오나? 이 정도 수준이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에요. 그러면 정말 될 수 있나 보네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투표에 참여했을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의힘 당원 지형이 그래 보여요. 그러니까 이 결선까지 갔을 때 기세를 잡은 건 장동혁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어 보여요. 바람을 잡고 분위기를 본인이 본인 위주로 몰고 가는 측면이 있어요. 현역 의원들도 많이 지원하고 있다고 하고. 8 대 2 룰에서 그러면 저는 이른바 합리적인 한동훈 대표의 지지하는 분들도 위기감을 느낄 텐데 한편으로는 열패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봐요. 김문수를 전략적인 지원을 하겠다는데 전 되게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외부자로서. 이제 와서 최악은 면하자. 그래도 김문수가 낫지 않냐는 한동훈의 컬러와도 맞지 않아요. 그럼 거기에 당원들이 소구할까라는 생각이 일단 들어서 저는 장동혁 후보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송영훈> 그런데 이거는 장동혁 후보가 걸어온 정치적 과정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 맥락이 다소 뜬금없어 보일 수 있지만 선거라고 하는 건 우리가 방송에 나와서 굉장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근거를 들어서 해설하려고 하지만 사실은 고도의 정서적 행위일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유권자의 선택은 굉장히 정서적이에요. 장동혁 후보는 김문수 후보 쪽에서 과거에 민주당 안민석 의원하고 친했다 이런 인연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만 가시적으로 드러난 것만 놓고 봤을 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와서 0. 5선인데 사무총장을 맡았고 같이 전당대회에 나가서 런닝메이트로 수석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도부 그 분구에 결정적으로 일조했고 대선 경선 때는 김문수 후보의 상황실장을 맡았는데 막상 경선에 이기니까 당 사무총장을 맡아주십시오. 김문수 후보가 얘기하니까 안 맡는데요. 왜? 나는 한덕수와의 단일화에서 역할이 있기 때문에 고사한다. 그리고서 지금은 또 김문수 후보를 공격하고 경쟁하는 위치에까지 와 있습니다. 이런 맥락이 있는 상황에서 최악을 피해 달라는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그것은 당원들에게 충분히 소구력이 있었을 거라고 봐요. 

◆ 윤희석> 장동혁 후보 개인에 대해서 얘기하니까 과하다 싶어 들으실 수도 있는데 어질어질해요, 그동안의 행보가. 그걸 당원분들이 아실 거란 말입니다. 한 10년 전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생각해 보면 당시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을 도와서 당시 최순실 재산 환수법이라는 초안도 만들어졌던 국회 파견 판사였단 말입니다. 민주당에서 대전에서 지금 박범계 의원이 계시지만 그분 대전시장 나가면 그 자리에 출마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까지 있었던 분인데 저희 당에 와서 처음에 친윤 그다음에 친한동훈 다시 친윤 그다음에 친김문수 친한덕수 이제는 친전한길. 어질어질해요. 그러니까 이런 것까지 보면 저희가 최악을 피하자는 메시지가 한동훈 전 대표에게 나왔다는 그 맥락을 이해해 주십사. 그런 차원에서의 선거 결과 예측은 김문수 후보가 그래도 유리해 보인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최고위원 후보 중에 우리 김근식 후보 처음에는 수석 최고위원도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이 있었는데 김재원 후보와 한 몇백 표 차이로 떨어졌어요. 이 부분이 뭐랄까 친한계 입장에서는 아프게 받아들여질 것 같은데 누가 말씀하실까요?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양향자 의원은 3등을 했어요. 김재원 후보보다도 앞서서 자력으로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김근식 후보가 저희 당에서 활동한 기간이 훨씬 긴데 물론 민주당에서 출발했지만 왜 졌느냐. 제 생각에는 첫날 대구에서 있었던 합동 연설에서의 발언 중에. 

◇ 박재홍> 심장? 

◆ 윤희석> 다른 분에게 들었다는 전제로 말씀하신 것 중에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지만 대구에 심장병이 생겼다. 이 발언이 많이 안 좋게 받아들여진 부분이 있었다. 그런 거가 참 본인은 그런 뜻이 아니었잖아요. 그렇게 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잘하자는 얘기인데 특히나 정치적으로 예민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또 대구와 관련된 분들 거기 사시고 계신 분이나 기분 나쁘죠. 그런 부분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안타까웠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 그래서 우재준 의원이 당선된 부분 손수조 후보와 굉장히 초접전이었잖아요. 그런데 우재준 후보가 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대구의 당원들이 손을 들어줬다. 그리고 김근식 씨 후보가 떨어진 건 대구의 당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에 대구 당원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이번에도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럼 역시 대구의 당원들이 그러면 장동혁 후보 그리고 김문수 후보 둘 중에 누구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까요? 

◆ 송영훈> 그런데 TK의 국민의힘 당원들도 그동안 국민의힘이 최근 한 3년 동안 걸어온 과정을 보면 장동혁 후보처럼 계속 특정한 집단이나 사람을 내부 총질을 한다고 겨냥하면서 지난 3년간 있어 왔던 나눗셈의 정치를 반복하려고 하는 거 이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피로감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난 3년간 사실은 윤석열 정부 내내 여권이 외연을 계속 좁혀왔어요. 대선 후보 시절부터 꾸준히 충돌해 왔던 이준석 전 대표가 나간 건 논외로 하더라도 김기현 대표도 임기를 못 채웠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와서 명품 가방 사과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물러나라는 소리 들었죠. 그리고 끝끝내 당대표가 돼서도 임기를 못 채웠잖아요. 이런 과정들을 쭉 겪어오면서 외연이 축소되고 총선도 대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나눗셈의 정치를 그만 반복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자성의 목소리도 당원들의 당심 기저에는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 피로감이 아마 결선투표에서도 지금 어느 정도 고려가 됐을 거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전당대회 내일이면 끝이 나게 되는데 저희 방송에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 조언을 하시면서 이제 타워팰리스에서 나오셔라. 그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민심의 바닥에 내려가서 함께하시는 게 좋겠다. 맥락은 국민의힘을 걱정하시고 한동훈 전 대표가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송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 송영훈> 좋은 뜻으로 물론 고언을 하셨겠지만 우리가 평론을 할 때 그래도 원 텍스트는 봐가면서 얘기하는 게 정석이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첫 단락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 출마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 대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 시민들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습니다. 보수가 다시 자랑스러워지는 길을 멈춤없이 뚫고 나가겠습니다. 이 얘기는 결국은 현장에서 보수의 저변을 넓히고 더 많은 국민 당원과 접촉하겠다 호흡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밝힌 거예요. 그러면 누가 집에서 나와라 얘기하지 않아도 이미 그런 종류의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고 봐야 됩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본인이 사는 아파트 단지까지 거명해가면서 이렇게 얘기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이미 그런 거 다 생각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 박재홍> 한동훈 전 대표 뭔가 준비하고 계세요? 

◆ 송영훈> 준비는 하고 있죠. 여러 가지로. 

◇ 박재홍> 인터뷰는 언제 하세요? 저희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 김지호>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를, 저는 불출마 자체도 굉장히 비판했어요. 노선 투쟁해야 되는데 한가하냐 이렇게 비판했는데 불출마를 했어도 잘했으면 사실 김근식 후보가 최고위원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에 뭐 하셨습니까? 락 페스티벌 가셔서 사진 올리셨잖아요. 물론 그날 하루만 가셨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한가하게 보이기도 하고 왜냐하면 당이 지금 위기잖아요. 그러면 조경태 후보나 김근식 후보의 손을 잡고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윤희석> 그랬으면 본인이 출마를 했죠. 지금 그런 상황으로 간단하게 볼 상황이 아니었다는 거를 제가 설명 드리고 싶은데 너무 길 것 같고. 

◇ 박재홍> 설명하셔도 되는데. 

◆ 윤희석> 이재명 대통령이 밀었던 분이 전당대회에서 여당 대표가 안 됐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그런 발언이었다고 봅니다. 

◆ 김지호> 팩트가 틀려서 우리 이재명 대통령은 당무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 송영훈> 그런데 어디 가서 왕관 쓴 듯한 사진 찍어서 올린 것도 아니고 하루쯤 취미 활동 즐긴 게 뭐가 그렇게 문제인가 싶습니다. 

◇ 박재홍> 예. 정청래 대표 말씀이신 거죠? 

◆ 송영훈> 물론입니다. 

◇ 박재홍> 예. 일단 특검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점점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 사실은 워낙 뉴스가 많아서 그렇지 전 검찰총장, 이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굉장히 큰 거잖아요. 

◆ 장윤미> 그렇죠. 

◇ 박재홍> 영장까지 이어질까요? 

◆ 윤희석> 거기까지는 제가 법조인이 아니어서 또 법조인이라도 이걸 어떻게 예상하겠어요? 그런데 그 이유를 이렇게 보면 윤 대통령 구속 취소됐을 때 즉시 항고하지 않은 뭔가 석연치 않았던 상황들에 대해서 아마 진실을 밝히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일단 특검에서 잘 수사하겠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게 검찰 출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었잖아요. 그럼 계엄 당일에 검찰이 무엇을 했느냐가 공백이에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공소장에 과천에 선관위에 군을 보내잖아요. 그런데 군 현장에 있던 지휘관이 그렇게 얘기한 부분이 들어가 있어요. 검찰에서 대검에서 2명이 나온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진술은 그렇게 확보가 됐고 당시에 보도도 됐는데 공소장에 검찰이라고 검찰이 쓰지 않습니다. 공소장은 검사가 쓰는 거잖아요. 수사기관이라고 톤다운을 시켜요. 과연 계엄 당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와 관련해서 상당히 공백으로 남아 있고 김용현 전 장관도 누구랑 통화하고 검찰에 전격적으로 출석했습니까? 대검 차장이랑 통화하고 갔어요. 무슨 조율이 있었던 겁니까?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은 계엄이 실패로 돌아가니까 법조인들 검사 출신들 안가에 모여서 왜 모였냐 물었더니 송년회 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합니다. 이 사람들 다 휴대전화를 파기하거나 교체하거나 이랬었어요. 이거 수사 너무 늦었습니다. 진작에 했어야죠.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특검이 신병 확보에 나설 겁니다. 

◇ 박재홍>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사실은 국회에 있을 때 질문받았잖아요. 나중에 특검 혹은 탄핵 때 윤 전 대통령 변호할 생각 있냐 했더니 제 코가 석자입니다. 이렇게 답한 게 기억이 나는데 거기에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제 코가 석자입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뭐라 할까 본인이 개입된 것을 암시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 김지호> 여러 가지 계엄 12. 3 내란 이후에 탄핵 그리고 지금 특검까지 긴 기간 동안 검찰이나 그리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로 다시 돌아와서의 행동이나 행태도 굉장히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잖아요. 검찰 같은 경우는 사실은 비화폰 서버를 압수수색하는데 경찰이 제기한 영장에 대해서 본인들이 그냥 사법부의 의견도 안 물어보고 그냥 반려해 버리고 뭔가 수사를 은폐하고 뭔가 숨기려는 그러한 행위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실은 특검도 진행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 관련해서는 제가 어떤 증거를 본 것도 아니고 전직 검찰총장 전직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딱 집어서 얘기는 못 하겠지만 어느 정도 증거가 확보되고 내용을 봐야지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송 대변인? 

◆ 송영훈> 일단 법무부 장관이 그 당시에 어떤 행적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규명하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 제기되고 있는 혐의 중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이 있을 때 즉시 항고를 하지 않은 것, 그 결정은 대단히 비판받을 만한 것이지만 그것이 형사적으로 범죄가 될 수 있는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우리가 기억을 더듬어 보면 3월 7일에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졌을 때 물론 즉시 항고를 해서 구속 기간 산입 방법에 대해서 혼선이 없도록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즉시 항고를 안 했던 거는 즉시 항고했을 때 윤 전 대통령 측이 헌재에 가져가면 그 조항 자체가 위헌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지적이 있었잖아요. 실제로 똑같은 조항에서 보석 허가 결정에 대해서 검사가 즉시 항고할 수 있도록 1990년대에는 규정하고 있었어요. 그게 93년에 헌재에서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로 영장주의 위반이라고 위헌 결정이 납니다. 그래서 헌재에 가져가면 위헌이 나오고 그렇게 되면 현직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구금한다는 문제로부터 자유롭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당시에 즉시 항고 안 했던 거잖아요. 그러면 비판을 대단히 많이 받을 만한 결정인 것과는 별개로 크게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이 되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는 많은 의문이 있다고 보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한덕수 전 총리 이분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특검이 굉장히 열심히 조사했습니다. 16시간 조사를 받고 또 며칠 후에 다시 또 불러서 조사를 하긴 했는데 27일에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직 국무총리가 구속될 경우에 헌정 사상 처음이기도 한데 마지막으로 한번 칠판을 들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구속 기로에서 한덕수 전 총리를 위한 원 포인트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조언을. 조언이 필요할까 싶기도 한데. 어떠한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을지 한덕수 전 총리. 사실은 입장을 바꿨죠. 상황을 바꿨고 탄핵 심판정에서 그러니까 헌법재판소 재판정에서 했던 발언을 뒤집었는데 일단 장 변호사님부터 해볼까요? 

◆ 장윤미> 진실을 지금이라도 이야기해야 그나마 영장 발부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겁니다. 

◇ 박재홍> 진실 자백해라? 

◆ 장윤미> 왜냐하면 어떤 부분을 자백했어요? 약간 기름장어라는 멸칭이 별명인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딱 국회에서 헌재에서 나 계엄 문건 본 적도 없는데 아침에 출근하니까 뒷주머니에 있던데 이거 어떻게 된 일인지 이런 식으로 대응했단 말이에요. 

◇ 박재홍> 딱 출근했더니 한판승부 원고가 있어서 진행하러 올라왔습니다. 이런 느낌이랑 비슷한 것 아니에요? 

◆ 장윤미> 완전 그런 느낌인 거죠. 그러니까 CCTV가 있는데 계엄 문건을 엄청 열심히 보네. 이상민 전 장관과도 막 대화를 하네. 문건을 심지어 들고 나왔네. 어떻게 된 거야? 영상을 제시한 거예요. 그때 거짓말하면 영장 청구 가능성 100%가 아니라 1000%입니다. 그러니까 그때 실토하는 거예요. 사실은 기억이 나네요. 그때 내가 본 건 맞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요. 특검 브리핑 내용을 보면. 국무회의 왜 열었어요? 이거 정당성 부여하려고 열었죠?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거 만류하려고 열었습니다. 만류하려고 열었으면 최소한 10분은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3분이 아니라. 정족수 11명 딱 되니까 3분 만에 그냥 다 종결시켜버렸어요. 누가? 한덕수 전 총리가요. 그 뒤에 이상한 대선 출마와 이상한 헌법재판관 임명은 다 같은 맥락에서 보이고 저는 영장 발부 가능성 거의 같은 이런 태도를 견제하면 100%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똑같은 얘기예요. 이실직고하시면. 제가 이런 걸 자꾸 한자로 쓰는 이유가 이래야 좀 더 강력하게 전달될 것 같아요. 

◇ 박재홍> 한자 교육을 원하시는 조갑제 대표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윤희석> 그런 겁니까? 하여튼 이분이 사실대로 말씀하셔야 그날의 진실을 우리가 알게 될 수 있는 확률이 높고 윤 대통령 말씀 안 하실 거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 장관보다 훨씬 많은 걸 아시고 계신 유일한 분이니까 정말 진실된 얘기를 꼭 하셔라. 그래야 우리가 이걸 극복하고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다. 

◇ 박재홍> 영장 실질심사 때 제가 했어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영장 발부 안 돼요? 

◆ 송영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단정하기 어려운 게 저는 현시점에서 한덕수 전 총리의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은 반반으로 봐요. 왜냐하면 내란 중요 임무 종사나 부하 수행 같은 뭔가 어떤 구체적인 행위를 해서 형법에 있는 그런 규정을 적용한 것이 아니고 어쨌든 내란 우두머리 방조, 그것도 부작위에 의한 방조로 지금 법리 구성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법원이 법리적인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간에 일국의 국무총리였고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하신 분이잖아요. 그러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에 책임 있는 위치에 있었던 본인의 행적에 대해서는 정말 가감 없이 국민 앞에 진솔하게 털어놓아야 됩니다. 그게 역사 앞의 책무예요. 만약에 그런 것을 하지 않다가 정말 그대로 구속되어 버리면 평생의 공직 생활이 막판에 오욕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역사 앞의 책무를 생각하시라. 김지호 대변인은? 

◆ 김지호> 저는. 

◇ 박재홍> 정직해야 합니다? 

◆ 김지호> 한덕수 총리가 이제는 정직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어떻게 보면 한덕석 총리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정말 평생 혜택이라는 혜택은 다 받고 물론 본인도 국가에 기여했겠지만 국민들도 공직자로서 한덕수 총리에게 많은 영광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계엄 이전 얘기는 각설하고도 계엄 이후에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부터 시작해서 대선 출마까지 얼마나 많은 정말 실망감을 줬습니까? 이 부분 관련해서 지금 여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분도 계시지만 한덕수 전 총리가 너무 괘씸하다. 진짜 6개월간의 행태가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이제는 솔직하게 다 털어 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국회에서도 헌재에서도 거짓말한 게 명확히 드러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제는 진실 앞에 정직해야 된다? 

◆ 김지호> CCTV도 다 나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솔직해져야죠. 

◇ 박재홍> 한덕수 전 총리의 구속 가능성. 우리 송 변호사님은 한 50%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지금 태도라면 100%. 

◇ 박재홍> 100%로. 윤희석 대변인은? 

◆ 윤희석> 저는 한 60% 정도 봐요. 그러니까 이상민 장관과는 결이 다르단 말이에요. 그분은 단전 단수 이런 구체적인 게 있었잖아요. 

◇ 박재홍> 이상민 전 장관도. 아, 그거는 직접 지시했던 거니까. 

◆ 윤희석> 예. 부분이 있으니까 그래서 말씀하셨지만 부작위 부분이 어떻게 작용될지 그 판단이 중요해졌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지호 대변인은 구속 가능성? 

◆ 김지호> 저는 높다고 봅니다. 

◇ 박재홍> 숫자로 말씀 안 하셔서. 

◆ 김지호> 숫자로 얘기하면 또 혼날까 봐 얘기를 못 하겠네요. 

◇ 박재홍> 갑자기 겸손해지셔서.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 장윤미 변호사, 윤희석 전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송영훈 전 대변인 네 분 고맙습니다. 

◆ 장윤미> 고맙습니다. 

◆ 윤희석, 김지호, 송영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