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22(금) 이재영 “친한계는 용광로파, 결선서 김문수 찍을 것”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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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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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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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박성태 실장님,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두 분도 어서 오십시오. 

◆ 박성태, 이재영>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6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가 나왔다고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는데요. 결과 영상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으로는 최고위원 후보 결과만 전해 드렸고 당대표 후보자로는 김문수 장동혁 후보 두 분이 과반 득표가 없어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 거죠. 

◆ 곽우신>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선 투표 진출자만 발표하고 나머지 순위나 득표는 향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발표를 따로 하지 않았고요. 최고위원 결과만 다시 말씀드리면 신동욱 후보가 17만 2341표, 김민수 후보가 15만 4940표, 양향자 후보가 10만 3957표, 김재원 후보가 9만 9751표로 4명의 최고위원이 되었고요. 청년 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20만 4627표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수석 최고위원은 신동욱 의원이 되는 거군요. 

◆ 곽우신> 맞습니다. 최다 득표자가 수석 최고위원이 됩니다. 

◇ 박재홍> 일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자만 결과가 확정된 상태인데 일단은 국민의힘 얘기이기 때문에 우리 이재명 당협위원장께서 현장에 안 가신 거 같아요. 

◆ 이재영> 그러니까 여기 있잖아요. 

◇ 박재홍> 들켰어요. 

◆ 이재영> 들켰어, 완전 들켰어요. 

◇ 박재홍> 갔다가 바로 오신 겁니다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결과 어떻게 보셨어요? 

◆ 이재영> 일단은 찬탄 반탄을 우리가 계속 이 선거를 지켜봤는데 대략적으로 보면 청년 최고까지 합해서 5명 중에 3 대 2로 갈리는 것 같은 느낌? 그러니까 반탄이 3 찬탄이 2 그래서 양향자 의원하고 우재준 의원 이 두 분은 아무래도 찬탄 쪽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나머지 세 분은 반탄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신동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약간 합리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시려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나중에 최고위원회 회의가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볼만하겠다는 건 무슨 말씀이세요? 약간은 서로 최고위원들 간에 언쟁도 있고? 

◆ 이재영> 언쟁도 있고 견제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사안에 따라서는 뭔가 분출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표만 보면 김민수 후보가 의외로 굉장히 선전했네요. 사실 이 최고위원 선거 들어가면서 김민수 후보가 될 거냐 김근식 후보가 될 거냐 이걸 가지고 싸우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김민수 후보는 굉장히 많이 받아서 2위를 했고 그다음에 김근식 후보는 김재원 후보하고 별 차이가 안 났기 때문에 거기서 오히려 갈린 것이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였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근식 후보가 석패를 했네요. 

◆ 이재영> 그렇죠. 

◇ 박재홍> 김재원 후보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떨어진 건데 박 실장님은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성태> 일단 당대표는 결선에 가지만 어차피 반탄 그것도 아주 강한 극강의 반탄 두 후보끼리 붙는 거기 때문에 예상대로고 최고위원 누가 되느냐가 더 관심이었는데 일단 찬탄을 강하게 외치고 전한길 씨와의 확실한 거리를 요구했던 김근식 후보가 떨어졌잖아요. 아깝게 800여 표 차이로 떨어졌는데 이걸 보면 국민의힘 최고위원 회의도 쉽지 않겠다. 일단 출입 기자들에게는 미리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 박재홍> 우리 야당 반장님 국민의힘 출입하셔야 되는데. 

◆ 곽우신> 계속 출입해야 되는데요. 아침 회의 시간에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기는 합니다. 구성에 따라서 아침에 타이핑하는 기자들의 표정도 같이 변하게 되거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곽우신> 그런데 기본적으로 이번에 어쨌든 친한계 입장에서는 뼈 아프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요. 사실 김근식 후보를 밀었는데 잘 안 된 거고 오히려 지금 전한길 씨 픽이었던 김민수 후보가 거의 엄청 치고 올라갔기 때문에. 

◇ 박재홍> 거의 1등 할 수 있었던, 2위였으니까. 

◆ 곽우신> 그렇죠. 결국 어떻게 보면 여성에서의 양향자 후보하고 청년에서 우재준 후보 두 분만 말 그대로 어떻게 보면 탄핵이나 이런 데서 조금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던 분이고 나머지 최고위원도 이렇게 됐고 특히나 결선에서 안철수 조경태 두 후보 아무도 못 올라갔다는 거는 결국 당의 분위기가 휩쓸려 갈 수밖에 없고 내일 있을 토론회에서도 어떤 말이 나올지 또 알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당분간 당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내일부터 결선 투표해서 내일 방송 토론을 김문수 장동혁 후보 두 분이 하게 될 것이고 24, 25일에 책임당원 모바일 ARS 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서 다음 주 화요일에 결선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상황인데 결선 투표입니다. 그러면 이 두 분이 다 반탄파잖아요. 그래서 남은 당원들이 이 두 분 중에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 이 부분인데 누구에게 유리할 것이냐. 

◆ 박성태> 일단 득표는 공개가 안 됐지만 결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얘기했고 늘 그래 왔죠. 그런데 결선은 모르겠어요. 

◇ 박재홍> 모르겠어요? 

◆ 박성태> 예, 결선은. 저는 여기까지는 김문수 후보가 좀 더 유리했겠거니 예를 들면 45 대 41 이렇겠거니 추정하는데 결선은 만약 둘만 붙는다? 그러면 장동혁 후보가 좀 더 힘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또 전한길 씨 세력. 

◇ 박재홍> 오히려 장동혁 후보가 될 수도 있다? 

◆ 박성태> 그럴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저는 전혀 모르겠어요. 왜 그러냐면 주요 쟁점이 한동훈 전 대표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거냐 이런 게 주요 쟁점이 내일 TV 1 대 1 토론에서도 그런 게 얘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최고위원 결과를 보면 한 60 대 40 이거는 지난번 대선 후보 뽑을 때도 일관되게 적용됐던 룰인데 그 정도가 다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돼요. 그러면 이걸 쟁점으로 장동혁 후보가 올린다면 6 대 4 정도로 일단 유리한 구도에서 싸우게 되잖아요. 이래서 어떨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재영 위원님은? 

◆ 이재영> 이게 사실 당원들한테 4표가 주어진 거였잖아요. 당대표 한 표 그다음에 최고위원 2표 그다음에 청년 최고 한 표. 그런데 지금 우리가 소위 말하는 파트너 선거는 못 하긴 했지만 봤을 때 장동혁 의원하고 김민수하고 이렇게 보였고 그다음에 김문수하고 김재원하고 거기는 오랫동안 대선 때부터 같이했으니까. 그런데 김재원 후보가 생각보다 이렇게 못 얻은 건 그런 거 보면. 왜냐하면 직전에는 김재원 의원이 최고 수석이었잖아요. 김재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이준석 당대표 때도 그랬고 많이 득표율이 높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 보면 모르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에 대한 식상함 때문에 그럴 수는 있겠으나 구도로만 보면 장동혁 후보도 꽤 선전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만 어찌 됐든 간에 안철수 후보하고 조경태 후보를 찍었던 표들은 있지 않습니까? 그 표들이 어디로 가느냐인데 지금 김문수 후보하고 장동혁 후보의 메시지를 보면 가장 틀린 게 김문수 후보는 용광로를 얘기하고 있고. 

◇ 박재홍> 통합하자? 

◆ 이재영> 통합하자 그다음에 장동혁 후보는 일단은 배신자를 내치겠다 이런 메시지가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친한파 아니면 개혁 세력들은 그중에서라도 그나마 찍으라면 김문수를 찍을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 박재홍> 우리 박 실장님이 모르시겠다고 하니까 마음이 약해지는데 우리 야당 반장님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 곽우신> 그런데 장동혁 후보 쪽에서 원래 생각했던 시나리오가 결선만 가면 기세를 타서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시나리오였거든요. 특히나 지금 전한길 씨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이분이 장동혁 후보 지지한다고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다시 장동혁 후보 지지로 바뀐 상황이거든요. 

◇ 박재홍> 그래요? 

◆ 곽우신> 유튜브 본인 채널에서 투표해서. 

◇ 박재홍> 이분도 하루하루 마음이 다르시구나. 

◆ 곽우신> 계속 다른데 결국 그러니까 방금 이재영 위원께서 말씀하셨던 안철수와 조경태 후보를 비롯한 그 표 같은 경우에는 다수가 아예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어요. 어차피 두 사람 누가 돼도 상관없는데 뭐 하고 그냥 아예 표를 생산 안 한다고 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선명성 대결로 가게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김문수 후보가 사실 당에 오랫동안 있었습니다만 세력이 있다거나 조직이 강하거나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바람에 흔들리기는 오히려 쉬운 편이다. 그래서 친윤계가 전폭적으로 또 김문수 후보를 미는 그림도 아니기 때문에 진짜로 이거는 장동혁 후보가 확 뒤집을 수도 있다 생각이 듭니다. 

◆ 박성태> 저도 그 부분에 주목하는 게 예를 들어서 이른바 찬탄을 지지하는 분들은 투표를 안 할 것 같아요. 전략적인 거죠. 

◇ 박재홍> 에이, 안 해. ARS 오면 안 받고. 

◆ 박성태> 망할 바에 확실히 망해라. 그래서 아예 투표를 안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박재홍> 국민 여론조사 당원 투표가 있는데. 이재영 의원님은 전화 오면 받으실 거예요? 

◆ 이재영> 저는 당협위원장인데 해야죠. 

◇ 박재홍> 그러시구나. 꼭 하실 겁니다. 

◆ 박성태> 말은 그렇게 하지만 몰래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 이재영> 그거는 비밀입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 이재영> 여담이긴 한데 그런데 전 최고위원 결과로 보면 양향자 전 의원이 이번에 당선된 건 의미가 있다고 봐요. 

◇ 박재홍> 당내에서 자리를 잡았다? 

◆ 이재영> 그것도 그렇지만 사실 호남 후보가 이정현 대표가 있긴 했었으나 당내 선거에서 여성이 이렇게 치고 올라와서 당당하게 한 3위를 한 거잖아요. 이 부분은 의미가 있다. 본인도 수락 연설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 같긴 한데 그거는 국민의힘의 양향자 의원에 대한 부분 그리고 호남에 대한 부분도 어느 정도 좋은 의미에서 당선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또 이 얘기는 2부에서 김진 논설위원과 함께 짚어보고요. 이어서 특검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검팀 한덕수 전 총리를 재차 소환했는데 그러니까 한덕수 전 총리가 기존 진술을 뒤집었던 거죠. 

◆ 곽우신> 이런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요. 일단 특검팀이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한덕수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19일에 16시간가량의 조사를 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소환한 건데요. 한덕수 전 총리는 그동안에는 이 계엄 선포문에 대해서 국무회의를 마친 뒤에야 그 선포문이 본인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주장해 왔는데 지난번 19일 조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 선포문을 받았다 이렇게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사실 한덕수 전 총리에게 기자들이 많이 뭘 물어봤는데 특별히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요. 특검 측에서는 오늘 브리핑에서 이게 범죄를 시인한 것으로 볼 수 있을지는 약간 모호하다고 했습니다. 진술 번복에 대해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박재홍> 한덕수 전 총리 사실은 계속해서 진술을 국회에서도 그리고 헌재 재판정에서도 본인은 정말 몰랐고 안 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바꾼 거잖아. 

◆ 박성태> 그렇죠. 계엄 문건을 본인이 나중에 본 건 뒷주머니에 꽂혀 있더라, 집에 가서 보니까. 경황이 없어서 몰랐다고 했는데 CCTV는 모든 걸 알고 있죠. CCTV 보니까 다른 국무위원과 문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이런 것들이 나왔고 그렇기 때문에 아예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 집무실에 따로 들어가서 나올 때 한 묶음의 문건을 가지고 나왔다. 그래서 충분히 논의했다는 정황이 되죠. 그래서 이미 화면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나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뒷주머니에 꽂혀 있대 이 말은 뭔 말이냐면 받긴 누구한테 받은 것 같은데 그냥 나도 모르는 사이에 꽂아놨다 전혀 신경을 안 썼다는 얘기인데 그게 아닌 정황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것만 시인했고 다만 계엄의 형식적인 적법성을 갖추기 위해서 국무회의를 내가 소집했다 이런 범죄가 되는 거는 강하게 부인했을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잘 빠져나가셨죠? 미끄럽게 미끌미끌 잘 빠져나가셨는데 점점 조여오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이재영 위원님? 

◆ 이재영> 구속을 피하기 위함 아니겠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특히 최근의 모습 보면서 또 다른 구속 수감된 분들은 무조건 아니라고만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시인을 한 게 없는데 그것도 괘씸죄 비슷하게 해서 구속이 됐었던 거였고 증거 인멸이라는 취지하에서. 그런데 한덕수 전 총리가 이번 진술을 번복한 이유는 아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시인을 한 게 아닐까. 그래서 마지막으로 구속 수감은 안 되기 위한 물론 또 앞에 증거물을 들이댔다면 그거에 대해서 번복할 수밖에 없었겠죠. 그래서 그런 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영장 청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 박성태> 검찰이 영장은 100% 청구하겠죠. 내란 방조 혐의로 청구할 텐데 저는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이상민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이건 확실하다고 했는데 한덕수 전 총리는 사실 잘은 모르겠어요.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 염려에 대해서 법원이 어디까지 판단할지는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이어서 조국 전 대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공개적으로 건의했던 강득구 의원이 조 전 대표의 행보를 비판하고 있는데 뭐라고 말했습니까? 

◆ 곽우신> 강득구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 조금 더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본인의 페이스북에 조 전 의원을 면회하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사면을 건의했던 당사자로서 지금의 모습은 당혹스럽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런 모습이 국민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고 적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조 전 의원은 검찰 독재 권력의 희생자였고 가족은 도둑질 당했고 죗값은 너무 가혹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보편적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겸허하게 될 때를 기다려 달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사면 이후에 또 조국 전 대표의 행보 또 언론의 집중 조명도 받고 있고 또 생각보다 여당 내에서의 반응도 부정적인 기류가 많은 것 같은데요. 저는 조국 전 장관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메시지 자체가 물론 민주당의 한 의원은 예전에 가서 사면 얘기하고 그럴 때는 면회 가서 얘기할 때는 한 달간은 자숙하겠다고 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이런 얘기도 한 의원도 있지만 자숙 자체보다도 형식이 명확하지가 않아요. 물론 피해받은 게 있죠. 앞서 말한 대로 죗값이 가혹하다는 건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정말 아무 죄가 없었느냐 거기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가 명확하게 하질 않아요. 온전히 피해자만 하고 나는 성찰하겠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지금 계속 빠져 있는 거죠. 그러면 여기에 대한 것도 사실 지금 페이스북에서 난리가 났어요. 민주당 지지층 꼭 민주당을 지지한다기보다도 어느 정도 진보 쪽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조국이 옳으냐 그르냐 가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된장찌개 때문에 싸우는 건 아니고. 과연 조국 전 대표는 피해자인가 아니면 반성할 일이 있는가. 그거 가지고 지금 조국의 강을 넘었다고 했는데 색강이 다시 생겨나고 있어요. 저는 이거는 조국 전 대표가 그 부분을 명확히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족의 입시 비리 이런 거 있죠. 이거는 어떤 분들은 다른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제가 지난번에도 차규근 의원한테 따로 물어봤을 때 재심 안 할 거다. 증거에 대해서는 다 인정한다는 거거든요. 조국혁신당에서. 그런 입장인데 그것보다도 더 거기에 대한 법적 문제보다도 더 저는 당시 2019년에 국론이 분열된 것에 대한 책임이 저는 조국 전 대표가 크다고 봐요. 특히 민주 진영 내에서도 많이 분열됐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 때문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온전히 피해자로만 포지셔닝 하는 건 전 잘못돼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이재영 위원님? 

◆ 이재영> 저는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고 이런 말이 나왔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조국 전 대표가 사면 이후에 지지율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이런 말 할 필요 없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사면 전과 후로 봐야 되는데 사면 전에 이미 벌써 국민 여론은 조국 사면하지 말라는 의견이 꽤 많았어요.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사면을 했습니다. 강행했는데 그 이후에 보여줬던 조국의 모습에서 이게 더 떨어지게 생긴 거예요. 그러다 보니 이제 아차 싶은 거죠. 그래서 강득구 의원마저도 이런 메시지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가 봤을 때는 조국 대표는 이 말을 듣고 사람이 행동을 바꾸거나 그럴 것 같아 보이진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개선장군이라고 여기서는 표현했지만 사면되고 출소하면서 보여줬던 첫 일성부터 나는 나르시시즘이라고 보이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고 그리고 이후에 있었던 일련의 행동들 그리고 매일같이 나오지 않습니까? 뉴스가 나오잖아요. 본인이 얘기를 하던 본인의 가족이 얘기하던 누가 얘기하든 매일같이 뉴스를 타고 있는데 결코 국민들이 봤을 때 이거는 탐탁치 않은 모습이거든요. 거기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이런 메시지를 낸 게 아닌가. 그런데 좀 늦었지요. 

◇ 박재홍> 그렇군요. 

◆ 박성태> 그런데 이게 조국 전 대표한테도 어쨌든 유력한 여권의 주자 중의 한 명인데 좋지 않은 신호라고 봐요. 중도층의 마음을 사실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해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벌도 받았고 고생했네, 어떻게 보면 지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생을 했어. 이 포지셔닝으로 가야 되는데 나는 잘못한 게 없어라는 메시지로 지금 보이고 있거든요. 그거는 정치인으로서도 별로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 이재영>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고 그렇게 주장하고 있어요. 

◆ 박성태> 그런 얘기예요. 

◇ 박재홍> 곽우신 기자는? 

◆ 곽우신> 우상호 수석이 얘기했잖아요. 최대 피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결국에는 지금 정권에서 정치적인 데미지를 감수하고서라도 뭔가 어떻게 보면 결단을 한 거고 이미 사람이 어쨌든 이루어진 거잖아요. 비판 여론이 없을 건 당연히 아니었기 때문에 감수를 하고 했는데 그러면 이걸 공동 책임으로써 조국 전 대표와 혁신당 측에서 나눠지는 모양새가 되어야 하는데 된장찌개는 좀 마이너한 거고 이른바 n분의 1 발언이라든가. 

◇ 박재홍> 현재 지지도 하락 자체가 문제도 있지만 나는 그중에 하나일 뿐이다. 

◆ 곽우신> 그러니까 조국 전 대표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만약 기자들이 이렇게 물어봤으면 책임을 통감하고 정권에 이런 거에 대해서 피해를 준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본인이 얘기했던 효능감으로 뭔가 증명해 보인다 이런 말만 했어도 괜찮은데 본인 n분의 1이고 그다음에 2030 사과에 대해서도 내가 사과한들 받아들일 거냐 이런 식으로 얘기하다 보면. 

◇ 박재홍> 사과를 한들 그분들이 그 사과를 받아들여 줄 것 같지 않다는 발언들. 

◆ 곽우신> 그런 것들이 데미지가 사실 결국 이게 혁신당으로 가는 게 아니라 사면을 한 민주당 지지율에 자꾸 악영향을 주고 있으니까 민주당 안에서는 당연히 부글부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 이재영> 그런데 저는 이걸 보면서 지금 민주당의 상황이 정말 묘하고 재미있어지고 있어요. 

◇ 박재홍> 물어가 그렇게 재미있으세요? 

◆ 이재영> 사실 서로들 간에 이미 벌써 권력 다툼이 이렇게까지 시작할 수 있나라는 포인트들이 보이는 거죠. 애써 외면하고 애써 감추려고 하곤 있지만 이런 것들이 조국이 등장함으로써 이미 벌써 판은 흐려지고 굉장히 복잡해졌습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됐든 본인의 무슨 재보궐 선거가 됐든. 게다가 지금 소위 말하는 청명 명청 이거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은 조국을 풀어준 게 그것 때문이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 우표를 만들었는데 박찬대 의원 나와 있는 우표 나오고 게다가 오늘 정청래 대표 없앴다고는 하지만 임금관인가 그걸 쓴 것처럼 보이는 사진 올려놓고 있고 이런 것들이 우리 안 싸워 우리가 왜 싸웁니까라고 얘기는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우린 싸울 수도 있다. 우리는 나중에 가면 대결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씨앗을 지금 뿌리고 있거든요. 그게 아까 우리 박성태 실장님이 말씀하셨듯이 지금은 조국 가지고 진보 진영에서 맞냐 그르냐 이런 거 얘기하겠지만 결국에 가면 갈수록 다른 이슈들이 들어오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그런 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은 또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판단을 받아보고 싶다. 이 발언 역시도 어떠한 정치적 제기를 노리는 것 너무 빨리 보였다. 이런 부분도 얘기가 되는 것 같아요. 

◆ 박성태> 물론 조국 전 대표가 이슈가 되는 건 원래부터가 이슈가 되는. 

◇ 박재홍> 사실은 언론도 주목하고. 

◆ 박성태> 원래부터가 셀럽이죠. 사실은 정치권의 셀럽이었고 물론 본인은 오늘도 과거에 가족에 대한 여러 비리들 언론이 많이 쓴 거에 대해서 언론이 도둑질했다. 이런 표현도 썼지만 사실 기본적으로 그만큼 관심이 많은 분이에요. 그래서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도 있는데, 그런 속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앞서 곽우신 기자님이 얘기했듯이 표현들 n분의 1이다. 그러면서 또 사과 부분을 받아들이겠냐 이런 부분들까지 겹치면서 더 갈등이 이렇게 커지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러면 아직 뭐랄까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남아있습니까? 

◆ 박성태> 그런데 저는 약간 자숙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그러니까 본인의 저 때문에 이런 식으로 몇 가지만 얘기해도 훨씬 다른 모습으로 포지션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기자들이 만나면 물어보잖아요. 그렇다고 기자를 안 만나긴 또 애매하고. 어디 가든 물어볼 텐데. 물어보면 장소만 나가면 어디 출마하실 겁니까? 광역단체장 저희도 한동안 이슈가 광역단체장 나갈 거냐 보궐선거 나갈 거냐 이런 이슈들이 나오듯이 물어보니까 대답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다고 봐요. 그런데 약간 사람들이 딱 느끼기에 직관적으로 느끼기에 본인이 더 한다는 느낌. 

◇ 박재홍>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 

◆ 박성태> 그런 느낌을 좀 더 빼고 약간 소극적인 느낌만 줘도 되는데 적극적인 느낌이 든다는 거죠. 

◆ 이재영> 아무리 숨기려 해도 안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조국 대표는 그냥 패키지예요. 가족 패키지.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조국 대표가 들어가 있고 선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정치권은 바쁘긴 했지만 조민 딸에 대한 관심도도 사실은 사회적으로 낮았거든요. 그런데 조국이 등장하면서 딸에 대한 관심도도 확 올라가더라고요. SNS 뭐 했다. 뭐 먹었다. 이런 게 제가 봤을 때는 꾸준히 올렸던 것 같은데 최소한 이게 진보 진영이라든지 팬들은 있었겠으나 이게 전반적인 사회 이슈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그런 것들이 또 언론에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걸 보면서 조국이 나는 그럼 전략적으로 자숙해야지 해도 사람들이 그럼 저기는 뭐하고 있어 이렇게 갈 것 같기 때문에 가족이 전체적으로 그냥 수면 아래로 싹 사라지지 않는 이상은 이건 이미 벌써 올라와 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일단 여권 입장에서는 또 다음 주에 굉장히 어려운 시험을 앞두고 있죠. 한일 정상회담 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되는 상황에서 또 조국 전 대표의 이러한 모습이 아쉽다 이런 상황인 것 같긴 합니다. 일단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에 나서는데 방미 기간에 필라델피아의 한화 조선소도 방문할 예정이군요. 

◆ 곽우신> 미국에서 방미 일정을 시작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마치고 26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서 한화 필리 조선소를 시찰한다고 합니다.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 명명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나름 의미 있는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 대개는 한일 정상회담 앞두고는 일본 정상을 만날 때도 같이 대통령과 동행해야 되는데 갑자기 또 미국행에 갔고 직항도 아니고 어떻게든 빨리 가려고 경유해서 빨리 갈 수 있는 걸 택했다는 거 아니에요. 

◆ 곽우신> 맞습니다. 

◇ 박재홍> 그 배경이 무엇인가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 곽우신> 한겨레가 보도한 걸 보면 사정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 말로 농축산물 관련 팩트 시트 작성 과정에서 트럼프 쪽이 우리가 수용하기 어려운 새로운 요구를 해와서 이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급히 방미한 것이라고 했는데요. 다만 강유정 대변인은 여러 가지로 더 조율할 부분이 있어서 출국한 거고 갑작스러운 방미 일정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 갑작스럽지 않았어요? 일단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이런 가운데 마스가 프로젝트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박성태 실장님부터. 

◆ 박성태> 일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에 다른 나라 대통령도 예를 들면 유럽 정상들과 만날 때도 돌발 행동 비매너 이런 게 많았잖아요. 상대를 곤혹스럽게 하고 거기서 뭔가를 취하는 방식이었는데 사실 문재인 대통령 때도 그렇고 1기 때 우리나라는 별로 그런 걸 크게 당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운이 좋았는지 어쨌든 모르겠지만. 그런데 항상 위험이 있잖아요. 사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안 당해서 지금까지 없었다고 보는데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위험한 불확실성.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워낙 실용적이고 즉흥적으로 대응을 잘하는 것 같아서 그런 돌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덜한 것 같습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좋으실 대로 하세요. 이래서 다 됐을 텐데 지금 그런 거 걱정은 덜 하는데 저는 이건 우리가 잘한다고 해서 트럼프가 뭐 한다고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서 독일 총리가 엄청 잘한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우리는 그거를 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방점을 둬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이게 참 정상인가 싶기도 한데 이재명 위원님? 

◆ 이재영> 26일 이 조선소를 방문하게 됐을 때 이재명 대통령의 표정이 어떨까가 참 기대됩니다. 25일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어두울 수도 있고 밝을 수도 있을 텐데 하여튼 25일 굉장히 중요한 시점을 목도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하셨던 조현 외교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미국행은 제가 오늘 굉장히 외교부에 잔뼈가 굵으신 분을 만나서 같이 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거는 굉장히 이례적이다. 이거는 사실 말이 안 된다. 왜냐하면 외교부 장관이 딴 데도 아니고 일본 총리를 만나는데 대통령이 그거를 건너뛰고 그것도 애당초 수행 리스트에 없었으면 모르겠으나 수행 리스트에 있었는데 그걸 건너뛰고 미국을 간다는 것은 여기는 농축산물 관련 팩트 시트 이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거보다 훨씬 더 이상한 거라든지 아니면 위기의식을 느낄 만한 것이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즉 무슨 얘기를 하고 싶으냐면 그분이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100원 들고 가면 될 줄 알았는데 한 500원 가져가야 될 상황이 될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이건 굉장히 큰 협상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박성태> 비행기도 경유 비행기를 탔다고 그러고 또 말씀하신 대로 일본 가면 당연히 일본 외무성하고도 만나서 같이 얘기도 하는 그런 게 있을 거 아닙니까? 좀 이례적인 것 같긴 해요. 

◇ 박재홍> 일단은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긴 해서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곽우신 기자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