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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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윤미 변호사,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 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수민 평론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죠, 김건희 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검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던 것이 많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김수민> 민중기 특검팀은 김건희 씨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김영선 전 의원의 경남 창원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실시를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이 2022년 5월 재보선 공천을 받을 당시에 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상현 의원이었고요. 또 김건희 씨가 공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던 대상인 김상민 전 검사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이 됐습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경찰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를 했는데요. 업무 협조 차원에서 자료 제출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윤상현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에 윤상현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으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의원을 공천해서 공정한 공천 심사를 해야 되는 공관위 업무방해를 방해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과 관련해 차후 혐의가 밝혀져 국회에 체포 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즉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요. 오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해서 윤 전 대통령이 윤 의원을 통해 공천의 외압을 행사했는지 본격적으로 수사가 들어갈 전망이고 조만간 윤 의원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소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박재홍> 방금 또 들어온 소식은 조은석 내란 특검이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의 혐의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이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 보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련 수사를 위해서 조은석 특검 측이 또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도 또 소환하고 혹은 압수수색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군요. 이런 가운데 건진법사 얘기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교 고위 간부 윤 모 씨에게 이철규 의원을 통해서 YTN 인수 방법을 알아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죠?
◆ 김수민> 민중기 특검팀은 최근에 서울 남부지검으로부터 전성배 씨와 윤 모 씨가 나눈 통화 내역 그리고 메시지 내용을 이첩받았다라고 경향신문이 보도를 했습니다. 이 내용에 따르면 2022년 4월 내지 8월쯤에 전 씨가 윤 씨에게 YTN을 인수하는 것에 관련해서 이철규 의원에게 알아보겠다고 보낸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고요. 윤 씨와 전 씨는 평소에도 우호적인 언론이 필요하다. 이런 논의를 했고, 윤 씨가 전 씨에게 여사님과 VIP를 위해 큰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겠다. 이런 말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철규 의원은 그 이후에 국회에서 YTN의 최대 주주인 한전 KDN의 김장현 회장에게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구를 했고요. 윤 씨는 전 씨를 통해서 YTN 인수에 약 4,000억 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정보를 받고 인수 대금 마련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이 됐다고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윤 씨가 김건희 씨에게 전해 달라면서 전 씨에게 건넸던 목걸이와 샤넬 가방이 YTN 인수와 연관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하고요. 이 의혹에 대해 통일교 내부 관계자는 윤 씨가 나섰던 것은 사실이나 모금 단계에서 원로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철규 의원은 경향신문에 전 씨와 7~8차례 통화한 사실은 있지만 YTN 인수 관련 이야기는 나눈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 박재홍> 예, 전 씨라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말하는 거고. 지금 이제 특검이 압수수색 대상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전해드린 속보는 또 이제 그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수사도 이첩받았다는 것인데 그러면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국민의힘 전체까지는 아니어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검찰의 칼끝이 갈 수 있겠군요.
◆ 장윤미> 이제 물꼬가 트인 거예요. 이거는 막아설 도리가 없을 겁니다. 추경호 원내대표 그 계엄 당일에 어떻게 했어요? 의원들 국회 해제 결의안을 위해서 국회로 달려가는데 아니다. 의총은 당사에서 연다. 이거 사실상 교란한 겁니다. 다른 거는 별로 다른 여지는 생각하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그 직전에 대통령이랑 통화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간 의원들도 제가 국민의힘 관계자분한테 들었는데 바로 본회의장에 안 들어가고 예결위 회의장 따로 있는 거잖아요. 거기서는 국회 본회의.
◇ 박재홍> 표결하는 장소가 아니니까.
◆ 장윤미> 표결할 수 없고. 거기에 같이 있더라는 거예요. 안 들어가고. 일부러 안 들어간 거예요, 그거는. 그 해제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않으려고 이게 딱 방조 혐의인 겁니다. 그러면 추경호 원내대표만 부를까요? 아니요. 그때 연락 받은 사람들 움직인 사람들 그날의 동선이 어땠는지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그 현역 의원들이 누구의 지시 때문에 사실상 그랬던 건지 이거 참고인이든 피의자든 이제 조사를 안 받을 도리가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아무래도 그 세 특검이 경쟁적으로 지금 이제 조사를 하다 보니까 확대될 가능성은 있고요. 또 이 특검 국면이 계속되는 한 집권당의 지지도라든지 대통령의 지지도에 순기능을 할 거라는 계산들도 정무적으로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이름이 나오는 그 국회의원들 같은 경우는 이 사람들이 어디까지 연루되어 있는지 또 국민들이 굉장히 궁금해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계엄 선포할 때 그 통화를 한 국회의원이 추경호 의원 외에도 몇 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러한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오다 보면 지금 정국이 지금 아까 우리가 이제 관세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는데 정책은 정책대로 돌아가고 이 특검은 특검대로 상당히 산뜻하게 정리가 돼야 되는데 이게 상당히 서로 간에 어떤 연동이 되면서 이 특검 정국이 오히려 또 인지 사건까지 확대하게 되면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 한 분 한 분 이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 김수민> 일단은 윤석열 정권의 흥망을 돌아보면 굉장히 이제 극적으로 무너지는 이 과정들을 국민들이 봤고 그렇다면 아무래도 대통령 부부의 문제가 국한될까라고 하는 국민들의, 이게 근거가 있든 없든 간에 의구심이 남아 있는 거거든요. 이 부분을 결국에는 이제 특검에서 파헤치는 절차가 남아 있는 것 같고 사실 또 굉장히 초유의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정국이 한 2018년 정도에 겪었던 그때의 이제 적폐 청산이라고 하는 드라이브를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실 것 같은데 근데 지금 사안들이 너무 여러 가지로 펼쳐져 있고 또 이게 어떤 개인적 비리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국정 운영 상황에서 나왔던 혐의 들을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충격파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클 수도 있다고 전망을 해 봅니다.
◇ 박재홍> 일단 조은석 특검도 사초를 쓰는 심정으로 특검에 임하겠다는 것인데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또 국회 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가를 기록하는 차원에서도 아마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제 오늘 윤상현 의원 현역 의원의 이제 자택과 그 의원 사무실이 압수수색 됐잖아요. 그러면 좀 더 수사가 진척돼야 할 것 같습니다만 영장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더 나아가서 지금 박찬대 의원 같은 경우는 체포 동의안 오면 통과시킬 거다. 이런 식의 취지의 말도 했던 것 같아요.
◆ 장윤미> 수사에 어떻게 협조하는지에 따라 다를 거예요. 저희가 이제 입회해 보면 정말 검찰이 신경 쓰는 사건은 영장 청구를 엄청 수사의 지렛대로 많이 활용을 한다는 인상을 받아요. 협조하고 진실대로 얘기해라, 그러면 우리 영장 안 칠게. 이렇게 회유하거든요. 그게 저는 뭐 수사 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윤상현 의원 왜냐하면 본인만 한 거 아니잖아요. 지금 받고 있는 혐의가 왜 이게 업무방해겠습니까? 공정한 공천 관리를 해야 되는 업무를 본인이 가해자로서 피해자를 만들었다는 거예요. 피해자들이 같이 참여했던 위원들이에요. 회의록도 있을 겁니다. 그럼 그 사람들이랑 의견이, 그 당시에 강압적인 분위기로 밀어붙이더라. 이러는데 본인만 아니라고 한다. 회의록과 상반되게 진술하고 주장을 가져간다. 그러면 영장 청구 가능성이 확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 판단은 좌지우지하는 건 사실상 윤상현 의원이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영장도 그러면 청구가 될까요?
◆ 장윤미> 본인이 소극적으로 나서고 거짓말하고 이러면 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박재홍> 수사 진행 과정에서 봐야 될 것이다. 건진법사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요. 통일교랑 관련성 또 YTN 인수까지 논의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는데 이걸 어디까지 믿어야 돼요?
◆ 정옥임> 건진법사, 법사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자극적일 뿐만 아니라 그러니까 그 일반 시민의 관심 수치를 확 올리는.
◇ 박재홍> 두 분 다 또 종교 관련된 문제죠.
◆ 정옥임> 그러면서 또 이제 항상 김건희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또 궁금해하는 그러한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철규 의원이 건진법사와 지금 7~8차례 통화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은 통화 내용은 모른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인데 법사와 7~8차례 통화를 했다는 거에 대해서 벌써 사람들은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것 같고요. 통화한 내역뿐만 아니라 아마 메시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은 굉장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검은 날카롭게 들여다볼 것이고 저는 이제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에 그 친윤 주류에 어떤 파장을 낳을 건지 하고도 연결될 수 있다. 특히 당 대표 8월 달에 새로 뽑는다고 그러는데 이런 상황에서 침묵하고 있을 것인지 아니면은 우리가 주류니까 그냥 주류 중심으로 간다고 그렇게 쉽게 결단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거 하고도 연결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 박재홍> 예. 또 특검 얘기인데요. 이번에는 채해병, 순직 해병 특검 소식인데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이분도 사실은 윤 전 대통령과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굉장히 친한 분이라고 알려졌던 분인데 이분을 소환한다고요?
◆ 김수민> 예,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VIP 격노설의 핵심 인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오는 11일 오후 3시에 소환 조사합니다.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하고요. 김 전 차장의 소환은 이른바 VIP 격노설의 수사에 따른 것인데 이것은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고 격노한 결과로 조사 결과에 경찰 이첩이 보류되고 수사 결과가 달라졌다고 하는 의혹입니다. 김 전 차장은 2024년 7월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당시 안보실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김건희 씨도 수사의 중심에 떠오르고 있는데 임성근 전 사단장의 부인과 김건희 씨 측근이 또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됐다고요.
◆ 김수민> 예, 채해병 특검은 최근 공수처로부터 관련 사건을 이첩받으면서 VIP 격노설 전후인 2023년 7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임 전 사단장 부인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김 여사의 측근과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고요. 앞서 임 전 사단장은 부인과 7월 28일에만 14건의 통화를 했고, 이후 3일간의 통화까지 합치면 4일간 30여 건 정도의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 측은 임 전 사단장 부부가 일단 둘이 긴밀하게 연락을 했고 또 그 부인이 구명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인데요. 이에 임 전 사단장 측은 아내가 김건희 여사 측근과 연락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7월 28일부터 8월 초까지 어떤 수사가 국방부 장관 결재되고 다시 이첩됐다가 다시 돌아오는 그 과정에 집중됐던 그 기간이었던 거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게 바로 이제 VIP 격노설의 기간인 것이고 후반부는 이제 윤 전 대통령 휴가 기간 또 끼어 있었는데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기간에 일단 임 전 사단장이 부인하고도 통화를 많이 했고 그 부인이 또 김건희 씨 측근하고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 정황, 이런 것들이 발견된 것으로 그렇게 전해졌습니다.
◇ 박재홍> 일단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차장의 소환, 어떤 의미로 봐야 될지?
◆ 장윤미> 격노가 분기점이었잖아요. 왜냐하면 대단히, 이게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엄청 전력으로 집중할 사안은 아니었을 수 있어요. 물론 오히려 그런 게 우리한테 익숙한 거죠. 우리 군 복무를 하던 군 장병이 사망했다. 이거 진상 규명을 정확하게 하라. 근데 완전 정반대로 했단 말이에요. 이 격노를 누가 유발했는가가 저는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격노 유발자, 격노 유발자는 저는 개인적으로 김건희 여사라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씨.
◇ 박재홍> 처음에는 대통령이 화가 안 났다가 나중에 화가 난 거잖아요.
◆ 장윤미> 그렇죠, 여기에 왜 집중하게 됐을까. 왜냐하면 이종호라는 그 주가 조작을 도와주고 23억 원의 수익을 올려준 이 유죄 처벌을 받은 자가 내가 V한테 이야기를 할게라고 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을 해요. 막 문자 같은 게 나옵니다. 그 연결고리는 김건희 씨 아니면 없어요. 그러니까 이런 경과와 관련해서도 김태효, 단순한 안보실 차장 아니잖아요. 굉장히 붙어 있잖아요. 굉장히 신뢰했고. 이 맥락을 충분히 알 만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다. 그걸 진술해야 될 시간이 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그래서 지금 김태효 차장을 소환한 것은 제가 볼 때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을 위한 일련의 빌드업 같은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게 김태효 씨가 격노한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 윤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그게 작년이었는데 소위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로 격노한 것이 아니라 젊은 사병들이 그 재해의 물속으로 들어갔는데 신속하게 구조가 안 돼서 격노를 했다는 식으로 이렇게 말을 바꿔서 답변을 한 예가 있어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것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아마 그 안보 회의에 김태효 차장이 격노한 적이 없다고 국회에서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겠다는 것이고 사실 이 임성근 사단장과 관련해서는 그 전에 재해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대응책을 폈다 그래서 대통령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그거하고 연동돼서 임성근이 처벌받는다는 것에 대해서 또 격노하는 하나의 동기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아마 단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 김태효 차장을 먼저 부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김수민 평론가도 임성근 전 사단장 쪽에서 이제 구명 운동을 했던 것이고 거기에 이제 김건희 씨도 관여도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인데 아직까진 의혹이긴 합니다만 어느 지점에서 퍼즐이 좀 잘 맞춰줄 수 있을지.
◆ 김수민> 일단 김건희 씨 측근한테 임 전 사단장 배우자가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 그 측근이 누구냐. 이것도 좀 관건일 것 같고요. 그리고 임 전 사단장 측은 얼마 전에 김건희 씨든 그리고 멋쟁해병 채팅방의 당사자죠. 이종호 씨도 자기가 모른다고 했거든요. 근데 만약에 임성근 전 사단장 배우자가 김건희 씨 측근한테 연락한 게 맞다면 아는 사이가 아닌데 누구를 통해서 그럼 연락처를 받거나 해서 연락을 했느냐. 이 부분을 또 맞춰보면은 구명 운동이라는 게 만약 있었다면 그 어떤 퍼즐이 맞춰지고 좀 어떤 집단이 드러날 수도 있는 그런 문제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임성근 전 사단장이 이제 국회에서 청문회 같은 거 할 때 이 휴대전화 비번 잘 기억 안 난다고 잘 열지 않았던 기억도 나고 그런데 이분이 지금 특검 갔다 왔잖아요, 한 번.
◆ 장윤미> 한 번 갔다 왔죠. 부르지 않았을 때.
◇ 박재홍> 총 4시간 조사받고 나왔다는 건데.
◆ 장윤미> 특검 갔을 때 조사로.
◇ 박재홍> 근데 4시간 받은 건 그냥 그냥 갔던 거라고.
◆ 장윤미> 왜냐하면 4시간은 거의 무의미한 시간이에요.
◇ 박재홍> 그래서 그냥 간 보러 간 거 아니냐고 이제 일각에선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임성근 사단장도 다 알 거 아니에요, 사실은.
◆ 장윤미> 완전히 핵심이죠. 본인이.
◇ 박재홍> 부인도 누구랑 통화한 거 다 알 거 아니에요.
◆ 장윤미> 알겠죠, 저는 지금 평론가님 말씀 주신 것처럼 김건희 여사 측근이라는 건 한 3명 정도로 추려져요. 코바나 콘텐츠 때부터 같이 데려갔던 여성 3명. 그 연락처를 어디서 받았지? 왜냐하면 2023년에 31건 통화했다는 거예요. 집중적으로 통화했어요. 그게 본인 남편을 구명하기 위해서 평소에 그 주변을 취재해 보니까 기사를 보면 이 아내가 대단히 남편 일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거예요. 그 방증도 있어요. 왜냐하면 임성근 전 사단장이 본인이 사의 표명하는 날 자기 아내랑 집중적으로 통화를 합니다. 14건을 통화를 해요. 그거는 부인이랑 완전히 본인 업이나 어떤 향로에 대해서 굉장히 같이 논의한다는 방증이에요. 그렇다면 이 부인이 나서고 여성은 여성이 대응하는 게 좀 낫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면 연락처를 누구로부터 받아서 이렇게 구명 로비를 아내까지 동원을 했는지 아니면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섰는지 모르겠지만 펼쳤을까 이젠 수사선상에 오른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특검이 할 일이 굉장히 많은데 지금 또 JTBC 단독 보도 나온 걸 좀 소개를 해드리면 조은석 내란 특검이 12월 3일 계엄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 CCTV를 초 단위로 분석을 했답니다. 초 단위로 했는데 개회 정족수인 국무위원 11명이 모인 게 10시 16분. 대통령이 자리를 떠난 시간이 10시 18분. 제 기억에 한 10시 20분쯤에 TV에서 방송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니까 한 2분, 2분짜리 국무회의였다는 거네요. 그러니까 초 단위로 분석했더니. 그러니까 한 11명 모여서 나 갑니다. 하고 나간 화면까지 하면 한 2분이었던 건데 사실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헌재에서 했던 증언은 그렇게 열띤 토론은 처음이었다. 이분이 이렇게 또 증언을 했었거든요. 물론 2분 동안 밀도 있게 얘기는 할 수 있겠지만 열띠게 하긴 어려운 시간 아닙니까? 정 의원님.
◆ 정옥임> 글쎄요. 이제 그 CCTV의 존재에 대해서.
◇ 박재홍> 몰랐나 봐요.
◆ 정옥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무회의실은 2층인데 CCTV가 있는 대접견실은 5층이었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국무회의실로 오라고 하지 않고 5층으로 오라고 그랬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그 행안부 장관이 이렇게 되면 더 곤란한 지경에 빠졌을 것 같은데요. 국방부 장관은 뭐라고 그러냐면은 한 사람씩 올 때마다 격론을 벌였다고 또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근데 전부 모였던 시간은 2분이라는 거예요.
◇ 박재홍> 10시 16분.
◆ 장윤미> 에서 18분까지 있었으니까.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풀어주세요.
◆ 김수민> 열띤 토론이라는 건 아무래도 2분간의 토론을 얘기를 한 건 아닌 것 같고 처음에 참석자들이 도착했을 때부터.
◇ 박재홍> 왜 온 거야? 왜 온 거야? 이러면서 지금 무슨 상황이야.
◆ 김수민> 얘기를 하는 그런 과정들을 다 합쳐서 얘기를 한 게 아닌가.
◇ 박재홍> 쪽지도 보고 보고. 주머니에 넣고.
◆ 김수민> 사람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도 얘기는 했을 거기 때문에 그런 걸 가지고 다 통틀어서 그냥 열띤 토론이었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 결국에는 그럼 국무회의가 실질적으로 열렸느냐? 2분이면은 사실 각자 소견도 밝혀야 되고 이런 것들이 다 있어야 되는데 그런데 회의록에 그런 것도 전혀 남아 있지 않았고 근데 그게 결국에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회의 시간 자체가 짧았기 때문에 그런 걸 담아낼 내용 자체가 없었다는 그런 결론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예. 이제 특검 내용이 자세하게 나올수록 국민들의 실망은 더 커질 것 같은데 하나만 더 짚어볼까요? 정치권 소식인데 국민의힘이 이제 장관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줄줄이 다 해야 되기 때문에 국민검증센터를 출범했네요.
◆ 김수민>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1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인사 참사 국민 검증단을 꾸렸습니다.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 원내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낙제 총리,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을 강행한 데 이어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 역시 하나같이 의혹투성이라고 밝혔고요. 회의 직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회 본관에서 이재명 정부 공직 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을 열었고 당 홈페이지에도 제보 센터 페이지를 마련했습니다.
◇ 박재홍> 몇몇 후보자의 의혹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어떤 우려입니까?
◆ 김수민> 상대적으로 논란과 의혹이 가장 큰 후보자로 꼽히는 곳이 이진숙 후보자인데요. 논문 쪼개기, 제자 논문 가로채기 등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에서도 임명을 진지하게 검토를 해봐야 된다는 취지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관 후보자들로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 소유 아파트에 모친이 무상 거주하게 한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불찰이라고 사과를 했고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편법 증여 등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재산 신고 누락이 불거졌고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허위 근무 의혹을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의 태양광 사업 이해 충돌 논란을 받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예. 장관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대부분 그냥 무슨 다 의혹, 의혹, 재산 이런 얘기이긴 한데 정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옥임> 그런데 자기 자신들이 그런 의혹이 제기가 되면 신속하게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얘기하면 되는데 청문회에서 밝히겠다. 아주 그게 유행처럼 돼 버렸거든요. 그만큼 국민의힘의 검증 능력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이고 그 총리 인준 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그런 무력감을 또 보여줬다는 점에서 굉장히 개탄스럽죠. 왜냐하면 그건 야당의 역할이에요. 과연 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있는가, 지금 문제 제기되고 있는 교육부 장관 같은 경우는 제자 논문을 그런 식으로 해서 카피캣처럼 했다는 건데 이게 제일 나쁜 짓입니다, 교수가. 그렇지 않습니까?
◇ 박재홍> 오타까지 했다.
◆ 정옥임> 그대로. 그럴 뿐만 아니라 지금 제가 잠시 그 방송에 들어오기 전에 또 기사가 났는데요. 의대 정원을 증원한다고 그럴 때 충남대가 우리 300명 하겠다 그러면서 가장 많은 정원을 늘려서, 전임 정권 때. 그런데 지금 이제 교육부 장관으로서 의대 정원과 관련해서 또 무슨 말을 할지 굉장히 궁금한 대목이기도 하고요. 그 외에도 지금 편법 증여라든지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야당으로서 지금 안에 내용이 심하지만 야당으로서 굉장히 치밀하게 치열하게 이걸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사실 총리도 얼마나 제 개인적으로 볼 때 흠결 많았는데도 그것도 제대로 공격을 못 해서. 그리고 지금 여당의 태도는 뭐냐면 우리가 과반수 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 통과시키겠다. 이런 태도라고 그러는데 만약에 정말 힘에 붙인다면 여당이 이렇게 오만하다는 것도 보여주는 것이 야당으로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은 미국 특사도 가셔야 되고 청문회 인사청문 검증도 같이 가셔야 될 것 같은데. 한판승부에 일단 주력해 주시고, 장 변호사님.
◆ 장윤미> 말씀 주신 부분에 공감이 많이 돼요. 그런데 지금은 국민의힘이 뭘 해도 속된 말로 말발이 먹히지 않아요. 언론에서도 투명인간이라고 얘기해요. 본인들의 과오가 너무너무 크고 거기에 눈 감고 있으니까 누굴 욕하고 누굴 비판해도 국민들한테 먹히지가 않는 국면까지 좌초가 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뭘 해도 안 되는 국면입니까?
◆ 장윤미> 지금은 그런 것 같습니다.
◆ 정옥임> 제가 10초만.
◇ 박재홍> 예, 10초.
◆ 정옥임> 국민의힘에 소위 친윤계 아닌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러면 이럴 때 실력을 좀 발휘해서.
◇ 박재홍> 107명 있는데, 그렇죠.
◆ 정옥임> 계엄에 대해서도 이거 해제 결의에도 참여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전부 계엄에 대해서 그렇게 한 건 아니잖아요. 좀 실력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힘을 좀 내 달라는 선배 의원의 말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 또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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