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7(월) 장윤미 “尹 구속 가능성 99%, '총 꺼내라' 증언 구체적”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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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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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장윤미 변호사,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전 대변인

 

 

◇ 박재홍>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 실질 심사가 열리는데 직접 심문에 출석하겠다라는 게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입니다. 특검 이야기부터 양당 이야기까지 전반적으로 훑어봅니다. 먼저 장윤미 변호사 그리고 윤희석 전 대변인 어서 오세요. 그리고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네 분의 완전체와 함께 첫 번째 이슈 지난 주말에 이제 윤 전 대통령 특검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했는데 15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서 열람만 5시간 걸렸다라는 건데 2차 조사에 임하는 때는 좀 달라진 것 같은데요.

 

◆ 장윤미> 네 꼼꼼히 읽었다는 거고요. 조서 열람 5시간은 대단히 공을 들여서 읽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저희가 아무리 그러니까 조사 입회할 때 하루 종일 조사를 받아도요 다 들은 내용이잖아요. 제시받았고 그리고 자기가 한 말은 자기가 잘 알고 그러니까 대략 그러니까 그 조서가 꾸려질 때는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 기억이 약간 좀 날아가기도 하고 이렇지만 거의 아무리 긴 조사여도 1시간 남짓 이렇게는 다 볼 수 있긴 해요.

 

그런데 5시간 걸렸다는 거는 아마 제가 추정하기로는 대단히 많은 진술을 적극적으로 했고 그러니까 볼 양이 많았고 그리고 제시받았던 물증 같은 것도 반박을 하는 데 있어서 말을 고르고 골라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어투에 따라서 또 받아들이는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어서 이건 기소 수순으로 가는 거니까요.

 

법원이 봤을 때 여기에 대해서 그런 것 같고 처음에 어떤 기세등등함 이거 특검은 완전 위헌이다 이런 다툼은 이제 못 한다는 걸 자각한 거예요. 그러니까 조서 꼼꼼히 봐서 아마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불리한 내용은 덜어내고 이런 전략으로 지금 나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원래 또 한 15분에서 20분 늦을 거라고 그러는데 9시 1분에 도착했습니다. 안 늦었어요.

 

◆ 윤희석> 제 시간이지요.

 

◇ 박재홍> 제 시간에, 그 정도면 제 시간에 온 거고 윤희석 대변인은.

 

◆ 윤희석> 일단 말씀하신 대로 현실적으로 생각해 봐야 되겠다. 아마 그런 결심을 하신 걸로 보여요. 이건 진짜 현실이잖아요. 이제 기싸움 할 단계도 지난 거고 결과적으로는 특검의 목적은 구속 뭐 이런 거기 때문에 그걸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실질적으로 꼼꼼하게 대응해야 되겠다는 차원에서 5시간이나 보셨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 아마 특검은 이미 청구를 했잖아요. 기각되더라도 아마 될 때까지 할 겁니다. 특검 입장에서는.

 

◇ 박재홍> 구속될 때까지.

 

◆ 윤희석> 대상이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기 때문에 다소 이번 구속영장에서는 혐의가 뭐 예를 들어 외환죄 같은 큰 게 빠졌죠. 그건 이제 아마 입증이 좀 어려워서 그런 걸로 보이고 그러면 기존에 구속 취소됐었던 것에 비해서 그 혐의에 비해서는 지금 뭐 직권 남용이나 뭐 이런 것들은 좀 작아 보이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구속 가능성은 조금 미지수다. 아마 이런 판단을 또 할 거예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제가 뭐 법 전문가가 아니니까 제 판단은 뭐 별로 그렇지 않고 송 변호사님이 이제 말씀해 주실 겁니다.

 

◇ 박재홍> 송 변호사님 15시간 끝에 영장을 청구했는데 영장 청구서가 66쪽 분량입니다. 이 정도 분량이면 통상적으로 많은 건가요?

 

◆ 송영훈> 많다 적다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워요. 왜냐하면 혐의가 방대하면 그만큼 구속영장 청구서도 양이 늘어날 수 있는 거고 그런데 특검이 지금 이 시점에 구속영장을 청구를 한 배경을 저는 이렇게 짐작을 합니다.

 

그러니까 조은석 특검팀은 아마도 외환죄의 혐의 여부를 입증하는 것을 가장 주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되어 있는 것과 구속되어 있지 않은 것은 관련 인물들의 진술 태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일찌감치 구속영장을 청구해서 신병을 확보한 다음에 나머지 수사에 탄력을 받겠다는 그런 전략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뒤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저는 외환죄가 그렇게 쉽게 입증이 가능한지에는 조금 생각을 달리합니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일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배고픔을 못 참는 분으로 유명한 분인데 저녁도 거르고 5시간이나 조사를 열람했다고 하니까 놀랍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그동안은 나는 정치범이야 그래서 약간 무대포 전략으로 조사도 거부하고 여러 가지 기싸움을 했는데 이번에 조사를 받으면서 믿었던 측근들의 어떤 증언이라든지 증거가 나옴으로 인해서 굉장히 긴장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조사 기간에 충실히 응하고 그다음에 그 조서 열람하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는 것은 검찰이 가지고 있는 카드가 뭔가 그리고 내가 답변한 게 어떻게 나중에 불리하지 않을까 굉장히 꼼꼼하게 생각하고 답변하고 확인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검의 제대로 수사를 받고 있구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근데 오늘 구속영장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게 이제 변호인 측이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이 공개한 것 같다 하면서 박지영 특검보가 굉장히 불쾌감을 표시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장윤미> 피의사실 공표로 향후에 문제 삼겠다는 취지로 브리핑까지 했더라고요. 그런데 누가 공개했는지는 저로서는 좀 알기가 어렵고 이게 구속영장 청구서는 혐의가 매우 세밀하게 들어가 있는데 그 변호인이 공개할 동기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약간 들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정치인들 공소장이나 이런 거를 입수해 가지고 언론사들이 할 때가 있는데 변호인이 그 출처인 경우는 좀 드물기도 해서 아니면 우리는 이렇게 뭐 당당하다 오히려 청구서를 보면 더 알 수 있다라는 그런 논리대로라면 뭐 모르겠는데요.

 

그런데 특검에서는 어쨌든 우리가 그 공표를 한 건 아니다라는 사실을 이렇게 우회적으로 브리핑을 통해서 알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 박재홍> 송영훈 변호사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송영훈> 근데 이 부분은 하나 좀 지적을 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것이 이번 조은석 특검팀은 역대 과거 특검에 비해서도요 변호인단에 대해서 대단히 적대적입니다. 물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장외에서 적절하게 행동하고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이 있어요.

 

그런데 지난번에도 그 박창환 총경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에 참여했는지 여부를 두고 특검에서 허위사실이라고 하면서 이 조사 중단 상황과 관련하여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조사 방해로 수사할 수도 있다 또 변협에 징계 청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 지금 특검팀은 역대 어느 특검에 비해서도 스피커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그리고 뭔가 변호인단이 사실과 팩트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더라도 그걸 공보를 함으로써 반박해서 잠재울 수 있는 위치에 있어요. 그러면 브리핑에서 공론장에서 자동적으로 정리가 되면 되는 일이지 그것을 변호인단에 대해서 수사를 개시하겠다 또는 징계를 청구하겠다라고 압박하는 것이 이게 바람직한지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 박재홍> 여기서 이제 체포 저지 당시 상황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제 공개돼서 그런 것 같은데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윤 전 대통령이 했던 말로 보입니다. 경찰은 니들이 총기를 갖고 있는 거 보여주기만 해도 들어갈 거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 경호처 간부들과 오찬하면서 했다는 말인데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이게 진짜 만약에 녹취가 됐거나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굉장히 충격적인 얘기죠. 이거 총이라는 거는 우리나라에서 일부 정말 군 아니면 경찰 일부만 쓸 수 있는 물건인데 이제 이걸 가지고 이 체포 영장 집행 관련한 부분을 방어하는 데 쓰라는 얘기니까 총이라는 것이 뭘 전제로 갖고 있는 거냐 생각해 보면 끔찍한 얘기죠.

 

◇ 박재홍> 경찰은 전문성도 높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경찰 기분 나쁠 것 같은데.

 

◆ 김지호> 아니 이게 그 한남동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그 경호관들이 총기를 든 것으로 보이는 총기 빽이라고 그러죠. 가방을 들고 그 카메라에 노출되게 이렇게 순찰을 도는 모습이.

 

◇ 박재홍> 일부러 그랬죠, 일부러 그랬어.

 

◆ 김지호> 그리고 실제로 진짜 그 특수부대에서 쓰는 기관 총을 들고 순찰을 도는 모습이 노출됐어요. 그때도 많은 언론과 정치인들이 저거 무력 시위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당한 경찰의 공권력에 대해서 대통령 경호처가 무력시위를 하는 것은 이게 무슨 저 사람들이 반군들이냐 이래갖고 굉장히 비판을 받았고 저도 사실은 인터뷰 할 때마다 무력 시위했다 무력 시위했다 이 부분을 굉장히 짚었거든요.

 

왜냐하면 정상적인 공무원이 누가 그 총 들고 그렇게 설치고 싶겠어요. 누군가는 저희는 지시를 했다고 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김성훈 경호차장이 확인을 해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언론에 나오다 보니까 이것은 좀 팩트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제 오는 9일 이제 영장 실질심사가 있을 예정인데 자 그럼 칠판 잘 들어주세요.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 그러면 이제 내란 특검의 의지는 이제 구속을 해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것 같아요. 그럼 재구속 가능성 몇 퍼센트라고 보시는지 숫자로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먼저 쓰신 분은 장윤미 변호사.

 

◆ 장윤미> 네

 

◇ 박재홍> 본인의 바람을 담으신 것 같은데 법률적으로 객관적으로 변호사 양심을 걸고.

 

◆ 장윤미> 제 양심을 걸겠습니다.

 

◇ 박재홍> 99%.

 

◆ 장윤미> 1%는 남겨놨잖아요.

 

◇ 박재홍> 왜 1%는 뭐예요?

 

◆ 장윤미> 1%는 혹시나 모르니까. 아니 기본적으로 지금 진술이 너무 구체적이에요. 지금 총이라도 쏴야 되는 거 아니냐 심지어 김건희 씨가 그랬다는 것도 무슨 뭐 녹취가 있었나 문자가 있었나 이랬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합리적인 반박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하고 있냐 그렇지 않아요 뭐라고 얘기를 했다라고 언론에 나오냐면 공수처는 나를 체포할 그런 권한 자체가 없기 때문에 나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내가 무슨 불법 지시를 내렸냐 이건 대단히 비겁한 거예요. 사실 믿기 어렵고요. 어떻게 그런 지시, 이런 건 가공해서 할 수 있는 진술이 아니에요.

 

경호처 사람들이 심지어 김성훈 경호처 차장 같은 경우에는 변호인이 있을 때 이 변호인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과 겹치기도 하고 막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유리한 진술을 하다가 변호사가 잠깐 자리를 뜨니까 본인 항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는 불리한 진술을 했다라는 거 아닙니까?

 

이게 바로 증거인멸의 가능성, 증인 회유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에요. 법원 입장에서 그러면 이거는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또 법원 입장에서는 구속 취소라는 정말 전대미문의 법리가 한 번 나왔던 적이 있어요,

 

◇ 박재홍> 시간으로 계산했던.

 

◆ 장윤미> 그거를 해소해야 될 책임도 책무도 느낄 겁니다.

 

◇ 박재홍> 그래서 99%, 윤희석 전 대변인은 85%. 15% 적은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 윤희석> 예. 제가 방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이번 영장 청구 사유를 보면 가장 중요한 게 좀 빠진 게 지난번에 구속됐다가 구속 취소돼서 나왔던 그 혐의보다는 좀 작잖아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볼 때 그게 구속 취소가 됐는데 이게 구속이 될까라는 어떤 균형을 한번 잡아보려는 시도에서는 이런 판단이 나올 수가 있고 근데 아마 제가 이제 계속 영장 청구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던 거랑 생각을 해보면 결국은 이제 영장 전담 판사들도 계속 바뀌면서 영장을 받아볼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제 좀 생각들이 다른 분들이 걸릴 거예요. 그건 결국은 구속이 될 것 같다고 보는데 그래도 숫자로 표현하자면 이 정도예요, 이거 굉장히 높은 겁니다.

 

◇ 박재홍> 영장에 적용된 혐의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구속 사유가 이제 나오게 된 것인데 송 변호사님은 재청구 포함 시 100%.

 

◆ 송영훈> 그러니까 이번에 한 번에 안 나올 여지를 저도 열어두긴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제가 판단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사실 이번에 구속영장 청구된 사유와 내용을 봤을 때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기각되더라도,

 

◇ 박재홍> 9일 날 안 되더라도

 

◆ 송영훈> 어차피 재청구를 할 것이고 그 재청구 때는 기각 사유를 분석해서 상당히 보강해서 청구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궁극적으로는 구속될 거라고 보는 거예요. 특히 이번에 구속영장 청구하는 부분에서요. 이 허위 공문서 작성 부분은 대단히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언론에도 죄명이 등으로 표현되고 있잖아요.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혐의는 허위 공문서 작성만 있는 게 아니고 증거 위조죄 또 증거 인멸 조사 이런 것도 가능해요. 사후적으로 그 계엄 선포문을 날짜 틀리게 해서 서명하고 작성해 두었다가 파기한 부분 이것은 본인의 어떤 형사 사건이나 징계 사건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증거 위조에도 해당되기 때문에 이미 증거 인멸을 했었다는 부분을 특검은 굉장히 강조를 할 겁니다. 그래서 증거 인멸의 염려가 높다는 것을 소명하는 데 활용할 거예요.

 

◇ 박재홍> 예. 우리 김지호 대변인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100%라고 하니까 굉장히 긍정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이번에 발부될 확률이 99%다.

 

◆ 김지호> 저도 100% 하고 싶지만 정부 여당 대변인으로서 사법부를 존중해야 되기 때문에.

 

◇ 박재홍> 1%예요. 그게?

 

◆ 김지호> 1%의 여지는 뒀습니다. 법리적인 문제는 앞에 패널 분들이 잘 설명해 주셨고요. 이런 큰 사건은 사실은 국민 여론도 굉장히 중요한데 국가 반역 혐의를 받고 있는 내란 수괴 혐의자가 보리밥 먹으러 다니고 반바지 입고 서울 시내 활보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또 지탄을 하고 있고 이런 정서도 좀 사법부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 박재홍> 또 하나 이제 나오는 게 이 무인기 얘기 많이 나오는데 아까 이제 송영훈 변호사도 외환죄 얘기를 많이 하셨습니다만 사실 영장 청구 사유는 외환죄가 없어요. 사실 이번에 근데 이제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과 정당성 확보를 위해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 이 얘기도 나오거든요. 이거는 정말 약간 국민 입장에서는 좀 뭐랄까 좀 충격적인 내용 아닙니까?

 

◆ 윤희석> 이게 이제 사실이면 충격적인데 일단 이거를 영장을 청구할 만큼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게 이제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제 조항을 보니까 이 조항만 봐도 나와요. 외국과 통모하여 이렇게 돼 있어요.

 

◇ 박재홍> 북한과 연락해야 됩니까?

 

◆ 윤희석> 근데 일단 1번.

 

◇ 박재홍> 유도한 거죠, 사실은.

 

◆ 윤희석> 북한이 외국이냐 이걸 이제 법적으로 따져봐야 되고 우리 헌법상으로 보면 외국이 아니잖아요. 우리의 영토를 불법적으로 침거한 뭐 우리 옛날에 북괴라고 그랬잖아요. 북한 괴뢰 뭐 이런 식으로. 그다음에 이제 통모했다는 거 외국이라 하더라도 그리고 그쪽에다 확인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쪽을 조사를 한다거나 뭐 이런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습니까? 뭐라고 하면서 보내는.

 

◇ 박재홍> 카톡이라도 있어야 됩니까?

 

◆ 윤희석> 뭐라도 있어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입증을 하나요? 그러니까 거기에서 아마 막혔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상식적으로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봐요.

 

◇ 박재홍> 그래서 송영훈 변호사도 어려울 것이다 말씀하신 거죠.

 

◆ 송영훈> 아마 우리 청취자들께서 많이 기억하실 만한 사건으로 1997년에 총풍 사건이라고 있죠. 청와대 행정관 등 3명이 북한 관계자 접촉해가지고 판문점에서 총 쏴달라고 했던 사건 그러면 그럼 그 사건은 북한과 직접적인 소통이 있었던 거잖아요.

 

◇ 박재홍> 긴장이 고조돼서 어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송영훈> 그런데 그 사건을 외환 유치 예비 음모로도 기소를 못 했습니다. 결국은 국가보안법상 회합 통신으로 처벌했잖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외환죄의 성립이 법적으로는 간단치가 않아요.

 

그래서 이제 얘기가 나오는 게 형법 99조에 일반 이적죄 뭐 이런 거 얘기가 나오는데 그때 이제 평양의 무인기를 대한민국 정부가 보낸 것을 인정한다고 가정해 봤을 때 전제해 보면 그 당시 평양의 무인기가 갔을 때 상황은 2022년에 북한 무인기가 우리 대통령실 근처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일종의 tit for tat으로 맞대응을 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을 과연 그 자체만으로 일반 이적죄를 입증할 수 있느냐 간단치 않은 문제예요.

 

그러면은 정말로 계엄과 연결시키려고 했다는 목적이 구체적으로 입증이 돼야 되는데 이게 이제 내심의 의사의 문제라서 아주 드라이하게 놓고 봤을 때 기술적으로 입증이 까다로울 거라고 보는 겁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일단 무인기 맞대응 성격이라고 볼 수 없어요. 이 북한이 우리나라에 무인기를 보냈을 때 막 용산의 상공을 배회하고 이렇게 이게 2022년도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에 직후에 맞대응을 했어요. 대한민국이 그때 UN에서 이거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후에 그러니까 한참 지난 뒤에 계엄 한두 달 전에 무인기를 보낸 게 맞대응 성격이라고 해석하기가 좀 어려워 보이는 부분이 있고 말씀 중에 외환유치죄라는 거는 외국과의 통모가 있어야 해요, 북한은 판례상 외국이 아닙니다. 통모했다고 보이지 않아요. 일방적으로 지금 무인기를 확보된 진술에 따르면 보냈다는 거예요.

 

그런데 굉장히 북한으로써는 군사적으로 민감한 지역에 심지어는 300피트로까지 300미터정도로까지 매우 낮게 활공을 하고 송음기까지 떼고 소리를 막 내면서 갔다고 해요.

 

◇ 박재홍> 들키게? 저 무인기 들어가요라고.

 

◆ 장윤미> 네. 그리고 삐라를 이제 막 뿌리고 한 대는 또 거기에 떨어졌는데 북한이 보고 막 항의를 하니까 지금 군 현역 장교가 박수를 치며 vip가 좋아했다라고 이런.

 

◇ 박재홍> VIP가 좋아했다 VIP란 대통령이죠. 대통령.

 

◆ 장윤미> 그래서 의아했다는 거야 왜 좋아하지? 이거 큰일 난 것 같은데 이랬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외환 유치죄가 안 되면 여적죄라는 게 있습니다. 근데 여적죄에도 법리 검토는 필요해요. 적국과 합세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일반 이적죄라는 게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처벌받는 만약에 사실로 드러나면 처벌받는 행동인 건 분명하고 부승찬 의원 같은 경우에는 불법 전투 개시죄로 이거는 놀랍게도 법정형이 사형밖에 없어요. 군형법에 있는데 그렇게 의율하는 데 조금 법리 검토에 시간은 걸릴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현재까지 수사를 보면 이제 군 관계자 진술이 나오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제 JTBC 단독 보도도 보면 평양으로 보낸 무인기는 2대였다. 2대를 백령도에 쐈는데 그중 1대가 평양 인근에 추락한 것이다. 대통령실 안보실 지시였다. 이런 진술도 확보했다는 건데 그 명백하게 이제 뭐랄까요? 대통령실의 지시는 있는 것 같고 무인기는 우리 측에서 보낸 건 맞는데 그럼 그게 계엄과 연관이 있는 것이냐. 그런 게 입증한 주요 원인이 되겠고 주요 논리가 되겠는데.

 

◆ 윤희석> 그러니까 입증의 문제인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자유롭게 토론하는 과정에서 결론을 그런 식으로 이제 도출하는 거는 쉽지 않은데 이걸 이제 사법적인 절차까지 가서 기소해서.

 

◇ 박재홍> 법리적으로.

 

◆ 윤희석> 그렇게 가는 과정이 이렇게 어렵다는 말씀을 지금 여러분들이 반복을 하고 계신 거예요. 뭐 상황상 그렇게 볼 수도 있고 또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아니다. 송 변호사 말씀하신 대로 tit for tat 전략으로 한 거고.

 

◇ 박재홍>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윤희석>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를 이제 딱 해서 이 증거 정말 어떻게 움직일 수 없는 거 하나 해서 이렇게 입증하는 게 특검의 임무. 뭐 그렇게 되겠죠.

 

◇ 박재홍> 근데 이제 외환죄에 빠진 거에 대해서 입증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만 일각에서는 또 혹시 모를 상황 그러니까 6개월 후에 재구속을 하기 위해서는 재구속할 사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외환죄 미리 아껴놨다 이런 얘기도 하거든요.

 

◆ 송영훈> 제가 4가지로 그 사유를 분석하거든요. 첫 번째로 수사가 앞으로 더 많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어요. 두 번째로 말씀하신 것처럼 혹시라도 영장이 기각될 때를 대비해서 뭘 하나 남겨놨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기소의 측면이 있어요. 만약에 이번에 구속영장이 나오면 그 영장 청구 사실에 대해서는 20일 이내에 기소해야 될 거다. 그런데 그러면 외환죄 혐의가 그 정도로 지금 수사가 성숙됐느냐 여기에 대해서 특검팀의 자체적인 판단이 있을 겁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요. 이번 특검법에 보면 재판의 생중계 조항이 있죠. 그런데 외환 부분은요. 만약에 기소를 하면 그 재판을 다 생중계하면 우리 군사 기밀이 다 노출돼요,

 

◇ 박재홍> 1급 비밀이니까.

 

◆ 송영훈> 그러면 그거는 병합시킬 게 아니고 별도로 재판을 진행하면서 그 부분은 특별검사가 중계를 청구하지 않는 게 맞거든요. 그런 거를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이번에 영장 청구에서는 빼는 게 맞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4가지로 분석이 가능해요.

 

◇ 박재홍> 그렇군요.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다중 포석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은 이 혐의까지 넣으면 혐의가 많잖아요. 그리고 외환죄는 법정형도 높고 너무너무 비난 가능성이 높아요. 계엄을 하기 위해서 어쨌든 북한으로부터 도발을 자처하고자 했다라는 걸 넣은 거니까요. 그러면 영장 발부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아직 수사가 무르익지 않았을 가능성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이 부분이 구속이 만약에 영장이 떨어지게 되면 이후에 6개월 안에 또 보셔서 김용현 전 장관 케이스 보듯이 그러면 어쨌든 검찰은 그걸 연장합니다. 아주 기계적으로 그렇게 해왔던 거예요. 그러면 외환죄를 쥐고 있는 거죠. 어떻게 보면 하나의 또 카드로 그런 포석이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국무위원들 줄줄이 소환돼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15시간 조사를 받았고 조사받고 나오는 표정도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이런 해석이 있었는데 윤희석 전 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그러니까 검찰이나 이런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아본 사람은 나오는 표정이 좋을 수가 없을 거예요. 저도 비슷한 데서,

 

◇ 박재홍> 처음이겠죠.

 

◆ 윤희석> 저도 비슷한 데서 조사를 한 두 번 받아봐서. 그 기분이 어떤지.

 

◇ 박재홍> 기분 어떻습니까? 지금 저녁 먹을 기분이 아닌가요?

 

◆ 윤희석> 그냥 뭐 온갖 감정이 다 섞이게 돼요. 그렇게 되니까 아마 한덕수 총리 입장에서도 중간에 이제 권한 대행 하던 과정부터 시작해서 뭐 그 전부터 해서 권한대행 되는 과정 탄핵해서 정지됐다가 다시 복귀 대선 출마 여러 가지가 생각이 날 거예요.

 

저는 결국은 이제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는데 이분이 그 계엄 당시의 상황과 관련해서 어쩔 수 없이 행동한 부분도 있겠으나 그 자리에 맞는 책임 있는 행동을 과연 본인 스스로 했던가에 대해서 많이 자책하고 계실 가능성이 크다 그런 표정으로 저는 읽혔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이분이 지금 내란 특검에서는 구속영장 청구도 지금 검토하는 것 같고 이제 공범으로 적시를 했다고 하는데 김지호 대변인께서는 상황 어떻게 보세요?

 

◆ 김지호> 저희는 뭐 처음부터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특검도 굉장히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을 봤을 때 12.3 계엄 해서 말 못할 사정이 있을 것이다 뭐 계속 그런 의혹을 제기했는데 사실 이번 특검 조사로 본인이 이야기했던 게 뭐 대부분 거짓말인 게 밝혀졌고 이와 관련해서 특검에서 굉장히 강도 높게 조사를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법적 조치를 할 것 같으니까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권 도전부터 다 이렇게 짜놓고 보면 이분이 정말 계엄에 코가 깨서 어쩔 수 없이 대선 출마까지 했구나 이제 이런 예상이 들고 있는 상황이죠.

 

◇ 박재홍> 그러니까 영장을 치려면 계엄 선포 과정에서 어떤 적극적인 역할을 어느 정도 했는가 관여도에 대한 판단일 것 같은데 송 변호사님 지금까지 나온 팩트로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영장 청구 가능성.

 

◆ 송영훈> 청구는 하겠지요

 

◇ 박재홍> 합니까?

 

◆ 송영훈> 왜냐하면 지금 조은석 특검팀은 굉장히 공격적으로 구속영장 청구 및 전격 기소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에 청구는 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봐요. 다만 영장이 나올 정도로 범죄 혐의가 얼마나 소명에 이르렀는가 그것은 기록을 보지 못한 단계에서 판단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예.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영장 거의 100% 청구할 것 같고요. 이제 내란의 방조냐 아니면 거의 적극적인 공모냐 관련해서 그 명분을 쌓아주는 데 일조했다고 특검은 보는 것 같아요. 국무회의도 막 연락도 다 안 하고 그랬는데 본인이 했다라는 거고 문건도 검토한 적 없다라고 했고 집에 가 봤더니 뒷주머니에 있었다라고 했는데 아주 꼼꼼히 검토하는 듯한 CCTV 영상이 있었던 거고.

 

◇ 박재홍> 사후적으로 또 만든 거 또 폐기하라고.

 

◆ 장윤미> 폐기하라고 했고 이게 일련의 과정에 제일 관여가 많은 국무위원은 한덕수 총리인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제시 받았겠죠. 조사받고 나왔을 때 얼굴이 좋을 리가 없는 겁니다. 내가 진짜 큰일 났구나 생각했을 겁니다.

 

◇ 박재홍> 일단 내란 특검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일단 수사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잠시만 쉬었다가 오겠습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한판 토론, 함께하고 계시는데요. 국민의힘 상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안철수 혁신위 오늘 출범했다가 바로 해산이 됐습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죠. 일단 영상으로 보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안철수 혁신위원장 굉장히 혁신위원장 제의 수락한 배경과 그리고 사퇴하는 날까지 날치기 혁신이다라면서 굉장히 큰 분노를 표한 거죠. 매스가 아니라 칼을 들겠다.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두 가지를 얘기했죠. 날치기. 결국 오늘 비대위에서 발표한 비대위 인선이 날치기다라고 얘기한 것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본인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한 명 빼고 5명을 그냥 임명을 한 거잖아요.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해서 출범하는 것은 날치기다라고 표현한 거고 매스가 아닌 칼을 들겠다는 얘기 굉장히 셉니다.

 

◇ 박재홍> 매스가 수술용 칼 아니에요? 수술용 칼 아니고 진짜 칼? 다른 칼? 그 얘기 다른 종류 칼입니까?

 

◆ 윤희석> 그 결론은 처음에 코마 상태에 빠진 당을 위해서 본인이 의사 출신이니까 매스를 들겠다. 이 얘기는 매스를 써서 수술하면 결국 봉합을 하잖아요. 어딘가 손상 없이 하려고 노력하는 그 용도를 위한 칼. 이 칼은 결론은 돌려내기 위한 칼로 그런 도구로 생긴.

 

◇ 박재홍> 고름과 종기.

 

◆ 윤희석> 그렇죠. 그러니까 뭔가 제거하기 위한 그러니까 굉장히 센 각오를 이번 이 혁신위 준비 과정에서 본인이 느꼈다는 거를 표현을 한 건데 안철수 위원장이 이 직을 받아놓고 이렇게 무책임하게 그만두면 어떡하냐는 비난도 있을 수 있겠지만 1차적으로는 혁신위 모든 것을 하게 하겠다라고 말을 해 놓고 인선조차 혁신위원장 마음대로 못하게 했던 비대위가 1차적으로 비난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한 방 맞은 것 같다라고 아까 말씀을 방송 전에 하셨는데.

 

◆ 김지호> 방송 아니 그러니까 송언석 비대위원장 자체가 이런 혁신위를 구성하고 그다음에 시도위원장을 뽑을 만한 권위가 없는 사람이에요. 그냥 의원들이 뽑아서 원내대표 된 사람이 당대표 없으니까 전당대회 하기 전에 임시적으로 비대위원장 하는 사람이잖아.

 

◇ 박재홍> 당헌 당규에 따라서.

 

◆ 김지호> 권위가 없는 당 대표가 갑자기 혁신위원회. 혁신위원회 왜 추진하려고 그랬겠어 다음 당 대표가 들어왔을 때 혁신위원회로 뭔가 칼부림이 날 것 같으니까 일부러 뭔가 좀 이렇게 뭘 빼려고 호흡을 빼려고 그렇게 한 건데 안철수 의원을 좀 쉽게 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워낙 당내에서 외톨이고 그리고 좀 약간 왕따 비슷하게 당하다 보니까 뭐 이 정도 시켜주면 그냥 친윤들 이야기 잘 듣고 그냥 이렇게 흘러갈 줄 알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지금 뭐 인선은 다 이렇게 하되 이재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만 조금 이렇게 본인이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들어왔는데 가장 큰 이유는 권성동, 권영세 2명에 대해서 인적 쇄신을 굉장히 세게 얘기했는데 그것조차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인선도 제멋대로 발표하다 보니까 그냥 나 이거 못하겠다. 이렇게 선언한 거 같아요.

 

◇ 박재홍> 인적 청산 요구 일절 받지 않았다. 송영훈 변호사도 내부 사정 들으신 게 있으시면,

 

◆ 송영훈> 오늘 뭐 칠판에 쓰기로 하지 않았나요? 쓰고 좀 얘기를 할까 합니다.

 

◇ 박재홍> 칠판에, 그럼 바로 들어갈게요. 칠판으로 갈게요. 메스를 던진 집도의 안철수 의원의 현재 속마음은 무엇일까? 일단은 오늘 기자회견 했던 장면을 들으셨는데 안철수 의원이 생각보다 평상시보다 굉장히 좀 격앙된 음성으로 떨리는 음성으로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 그리고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 굉장히 강력한 발언이죠. 사실은 일단은 누구부터 할까요? 우리 송영훈 변호사가 빨리 패널티킥을 차고 싶다고요? 안철수 의원이.

 

◆ 송영훈> 빨리 패널티 킥을 달라는 거죠.

 

◇ 박재홍> 본인이 찰 수 있게?

 

◆ 송영훈> 그러니까 지금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평론이라고 하는 것의 역할이요. 우리 정치에서 순식간에 어떤 상황이 갑자기 발생할 때 그걸 어쨌든 정밀하게 분석해서 보여드리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은 일단은 구주류라고 불리는 분들이 축구로 치면 텐백을 하고 있습니다.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 10명이 서 있으면 수비만 하고 안 나오는 거죠. 그런데 이제 안철수 의원은 혁신위원장을 맡으면서 이 텐백을 뚫으려고 들어가는데 사실은 필드 골을 넣을 수 있는 자신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걸리면은.

 

◇ 박재홍> 물에서 골을 못 넣고.

 

◆ 송영훈> 걸리면 넘어져서 페널티킥을 얻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걸려서 넘어졌는데 영상 분석을 해보면은 이제 걸려서 넘어졌는지 아니면 발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미 몸의 중심이 기울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 박재홍> 굉장히 전문적인 축구 용어를 쓰시면서.

 

◆ 송영훈> 이걸 확인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거예요. 다양한 그 축구 전술의 흐름이 있었지만 텐백과 그다음에 패널티 박스 안에서 먼저 넘어지려고 하는 것 이 둘 다 축구에서 혁신적인 전술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패널티 박스 안에서 자꾸 이렇게 발을 거는 축구를 하시는 분들은 경고 누적되면 퇴장당해요. 그런데 영상 분석해 보고 몸의 중심이 먼저 기울어지고 있었더라. 패널티킥 안 줍니다.

 

◇ 박재홍> 안철수 의원이 뭐 잘못한 게 있다고 이렇게 매서운 판단을.

 

◆ 송영훈> 아니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지금.

 

◇ 박재홍> 축구하려면 제대로 해라.

 

◆ 송영훈> 그렇죠. 인선이나 인적 쇄신에 관해서 당연히 이견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면은 적어도 그것을 국민과 당원 앞에 소상하게 과정을 공개를 하고 내가 이러이러하게 하려는데 지금 당에서 이렇게 가로막고 있다 설득하는 작업을 거친 다음에 그래도 안 되면 던지는 게 맞아요. 근데 오늘 갑자기 영문도 모르게 던져버렸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은 과연 태클이 들어와서 넘어졌느냐 아니면 먼저 몸의 중심이 기울어지고 있었느냐 VAR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 박재홍> VAR 실시하겠습니다. 우리 김지호 대변인 왜 웃고 계시는 거예요? 지금 다른 당은 힘들어 죽겠는데.

 

◆ 김지호> 아니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이.

 

◇ 박재홍> 얼굴마담 없다?

 

◆ 김지호> 영구 없다가 아니고 좀 화가 나신 것 같아요. 나 얼굴마담 아니다. 바지를 그냥 찢는 그런 퍼포먼스를 찢었다. 바지를 좀 찢은 것 같습니다. 나 성질 있어 이렇게 크게 외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예. 윤희석 대변인께서는 이번엔 이라고 쓰셨는데.

 

◆ 윤희석> 그래서 이번엔.

 

◇ 박재홍> 그래서 이번엔 내가 한다?

 

◆ 윤희석> 된다.

 

◇ 박재홍> 된다. 뭐가 될까요?

 

◆ 윤희석> 빌드업을 잘했다. 이거 표현 축구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 박재홍> 이분들이 축구를 너무 좋아하시네요. 계속 해 보세요.

 

◆ 윤희석> 그 흐름을 한번 보면 이제 대선 출마했잖아요. 그 4위로 가서 쭉 잘하고 이제 결선 못 올라가고 김문수 후보 되는 과정 지나서 김문수 후보 이제 딱 시작하니까. 가장 열성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원했던 전직 대선 경선 후보 뭐 이렇게 된 거잖아요.

 

그러면서 뭐 이준석 의원도 만나서 당시 후보를 만나서 단일화도 막 본인이 주선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당에 굉장히 당과 일체가 된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고 대선 직후에는 대구도 가고 부산도 가고 막 하다가 혁신위도 맡고 하면서 이렇게 좀 뭔가 주도적인 역할을 많이 당에서 했다고 보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얘기를 딱 했더니 당에서 내가 튕겨나가지게 된 상황이다라고 오늘 내가 칼을 들겠다고 혁신 당 대표가 되겠다고 그랬어요. 혁신 당 대표.

 

◇ 박재홍> 혁신 위원장이 아니라 혁신 당 대표.

 

◆ 윤희석> 그 얘기는 내가 이제 이번에는 나 이제 국민의힘의 구성원 맞아 이제 인정을 받은 것 같고 내가 이번에 나가면 이제 당대표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해서 굉장히 비장하게 그래서 제가 처음에 비장이라고 썼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이번엔이라고 바꿨습니다.

 

◇ 박재홍> 이번엔이 조금 더 재밌긴 하네요. 안철수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제 전권을 받았다는 생각해야 되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까 아니었더라 이렇게 말씀을 했거든요. 안에 들어가 보니 아니었더라 원래 안에 계신데 우리 장 변호사님 뭐라고 쓰셨어요? 이것조차.

 

◆ 장윤미> 이것조차, 저는 안철수 의원을 조금 아 이번에 또 철수하네라는 여론이 많은데 진정성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협상력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 윤석열 전 대통령이랑 후보 단일화할 때도 본인이 얻은 거 하나도 없었어요. 전당대회 나올 때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 박재홍> 3년 전에

 

◆ 장윤미> 그랬었죠. 이번에도 혁신위를 맡으면 본인 머릿속에 누구누구로 혁신위원을 할 거라는 생각 정도는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랬는데 그거를 얻어내면서 그러면 혁신위원장직을 수락을 하든지.

 

◇ 박재홍> 수락하기 전에 나는 장윤미 김지호를 혁신위원으로 데려갈 텐데 그래도 되겠냐 그럼 내가 하겠다.

 

◆ 장윤미> 그런데 뭐 얼렁뚱땅 했는데 내 뜻대로 안 되네 이거는 이제 협상력이 없는 건 맞습니다만 국민의힘을 좀 고쳐야 되겠다는 어떤 뭐랄까요? 선배님이 말씀 주신 비장함 내지는 진정성이 저는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조차 안 되는 거야. 지금의 국민의힘은.

 

이른바 2명에 대해서 사실 제명 조치 등까지 요구를 했다는 이 두 명은 사실 특정되는 거 아닙니까? 권영세, 권성동 투권 쌍권 그런데 그것조차 관철되지 않는 거예요.

 

오늘도 동아일보 보수지잖아요. 칼럼에서 언더 친윤들이 있다라는 거예요. 이른바 얼굴 드러내는 친윤들 나경원, 김기현 이런 분들이 아니라 정말 기득권을 수면 아래에서 계속 가져와서.

 

◇ 박재홍> 김상욱 의원도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있어요.

 

◆ 장윤미> 그리고 송언석 비대위 체제를 태동시킨 그리고 그 그림자에 갇힌 비대위가 혁신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구조적으로 그러니까 저는 안철수 의원을 어떤 면에선 좀 응원하겠다.

 

◇ 박재홍> 그런데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그리고 박은식 전 비대위원 이분을 이제 혁신위에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건 이분들마저 못 받은 거 아니에요? 이분들 강성이에요? 왜 못 받았어요? 이재영 당협위원장 우리 한판승부하는. 늘 말씀하시는데.

 

◆ 윤희석> 이 자리에 계신 분한테.

 

◇ 박재홍> 이 자리에 계신 분이에요.

 

◆ 윤희석> 제 옆 지역구에서 같이 활동하던 분인데 이분들이 뭐 그렇게 못 받을 정도로 예를 들어 장윤미 김지호보다는 받을 만할 거예요.

 

◆ 장윤미> 김지호 씨도 못 받죠.

 

◇ 박재홍> 김지호 못 받아요. 장윤미는 모르겠어요.

 

◆ 윤희석> 예를 들어서 이 정도로 혁신위에 대해서 좀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거냐, 비대위에서. 말씀은 그렇게 합니다. 모든 것을 지원해 주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게 사무 환경 지원이 아니잖아요.

 

◇ 박재홍> 노트북 필요한 거 아니잖아요

 

◆ 윤희석> 그렇죠, 지금 노트북 없어서 저희가 혁신을 못하고 백서를 못 만듭니까? 그런 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과 일해야 되겠다 이것조차 관철이 안 되면 그 뒤에 나온 얘기 뭐 두 분에 대한 인적 쇄신 쌍권에 대한 출당이라든지 이런 건 될 리가 없죠. 앞 단계에서부터 벌써 막히니까 안철수 위원장이 저렇게 하실 수밖에 없지 않았나.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안철수 의원이 나 당 대표 나갈 거야 혁신 당 대표 한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지금 이제 차기 전당대회로 이제 국민들의 시선은 갈 수밖에 없는 것 같고 아마 8월 광복절 이후에.

 

◆ 윤희석> 말 나오는 건 8월 19일 청주 뭐 이런 얘기 나옵니다.

 

◇ 박재홍> 청주 제 고향 청주 제가 취재를 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고향 청주 사는데 한동훈 전 대표의 그렇다면 다음 넥스트 스텝은 뭐가 될 것이냐 이 부분인데 그 칠판 한번 쓰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시험, 자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차기 전당대회 출마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 네 분의 생각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석 대변인이 바로 답을 쓰시는 분인데 굉장히 고심하면서 한숨을 푹 쓰시는데 본인이 답을 쓰는 게 또 언론이 바로 적을 수 있기 때문에 고심하시는 거죠.

 

◆ 윤희석> 네.

 

◇ 박재홍> 그러면 측근의 답은 좀 이따 듣도록 할게요. 그럼 송영훈 변호사 송영훈 전 대변인 먼저 쓰셨어요. 아직 모른다.

 

◆ 송영훈> 네, 최근 며칠 전에도 제가 소통을 했는데

 

◇ 박재홍> 나도 소통한다. 윤희석만 있는 거 아니다.

 

◆ 송영훈> 아니 그런 의미는 아니에요. 그런 의미는 아니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예 어떻게 소통을 어떻게 하고 계세요?

 

◆ 송영훈> 뭐 통화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아직 뭐 결정을 했다는 얘기는 제가 못 들었고 다만 그동안에 주변에 많은 분들로부터 널리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송 변호사님께 가장 정확하게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 송영훈> 저요? 저는 이제 가능한 몇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장단점을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충분히 숙고하겠다. 우리 김지호 대변인께서는?

 

◆ 김지호> 아니 한동훈 전 대표의 성향 자체가 사실은 정치권에 와서 모든 굵직한 선거는 다 나왔습니다. 사실 비대위원장 되고 나서 그다음 당 대표 또 나왔죠. 그다음에 대선 후보 나왔죠. 다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 안 나오는 게 더 이상할 정도고 최근에 굉장히 장안에 화제가 됐던 얼굴에 돌돌이 이거 봤을 때는 어떤 대중의 관심을 계속 자기가 끌으려고 그런 것들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출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 박재홍> 라방 계속하시면 되고 출마는 나중에 하시면 되잖아요.

 

◆ 김지호> 그런 것도 사실은 관심을 끌어서 당 대표가 되려고 한 포석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돌돌이 라방도 전당대회 가기 위한 중간 다리였다라고 다 빌드업이다. 윤희석 대변인 50%.

 

◆ 윤희석> 출마 가능성

 

◇ 박재홍> 출마 가능성 50%?

 

◆ 윤희석> 실현될 확률이 50%다. 그러니까 모르겠다는 거예요.

 

◇ 박재홍> 그럼 저기서 51%가 되기 위해서 뭐가 필요한 거예요?

 

◆ 윤희석> 그 1%가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 윤희석> 뭐 예를 들어서 국민은 1% 당원 분들 뭐 어디에 산재해 있든 간에 또는 국민들로부터 이거 뭐 한동훈 안 나오면 안 되겠다라든지.

 

◇ 박재홍> 오직 한동훈이다.

 

◆ 윤희석> 그럼 어떤 부름을 받는 듯한 뭔가가 있으면 그 50일은 그냥 50일이 아니겠죠. 근데 지금 과연 그런 것을 감지할 수 있는 상황이냐 그것조차 감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당 상황이 굉장히 냉각돼 있다. 그런데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이 오늘 그 분위기를 상당 부분 깨는 역할을 사실은 해 주셨어요.

 

◇ 박재홍> 당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 그렇죠.

 

◆ 윤희석> 그렇죠. 그래서 이제 저희 당 내부 또 외부 저희 당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야 이거 혁신이 필요한데 이거 너무한 거 아니야라는 의견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금씩 조성되는 그런 조짐이 보이니까 여기서부터 이제 또 지켜봐야죠.

 

◇ 박재홍> 그렇군요.

 

◆ 윤희석> 아직까지는 50%입니다.

 

◇ 박재홍> 50%인데 약간 좀 플러스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 장윤미> 아니 저는 한동훈 전 대표 측이라고 하면서 만류하는 쪽도 있다라고 하고 한텀은 지금 좀 쉬셔야 된다 아니면 그래도 나와야 된다 막 그래서 안 나오면 그래도 정치적 영향력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 대리인을 내세워야 된다. 그러면서 거명됐던 의원이 조경태 의원이었어요.

 

◇ 박재홍> 친한계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

 

◆ 장윤미>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러면 대리인으로 나서는 건가 했는데 그 뒤에도 이른바 친한계 한동훈 대표의 그 기류라는 건 나올지 말지 고민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완전히 전적으로 합의하고 대리인으로 나온 성격은 최소한 아닌가 보다.

 

그리고 오늘 안철수 의원이 치고 나오잖아요. 당권과 관련해서 혁신 당대표 되겠다. 나 혁신 위원장 안 되겠다. 내가 국민의힘을 뜯어고치겠다 칼까지 거의 많은 사람들을 숙청 가까이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판에 한동훈 대표가 침묵하고 있는다. 그 정치적 선택을 할까 저는 의문입니다.

 

◇ 박재홍> 다시 그 중요한 결정의 중심에 나올 것이다라는 건데 김대식 비대위원 이분이 김문수 한동훈 두 분은 전대 출마 안 했으면 좋겠다. 오히려 젊은 후보가 나와야 한다 이런 얘기를 또 방송 인터뷰에서 했다고 하는데 젊은 후보 나와야 된다 몇 분이 머리에 떠오르게 하는데 이분은 왜 이런 말씀을 했을까? 송 변호사님 해석해 주세요.

 

◆ 송영훈> 젊은 당 대표라고 하면은 이제 뭐 가능한 선상에 있는 분들은 몇 분 안 되잖아요.

 

◇ 박재홍> 김재섭.

 

◆ 송영훈>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도 있는데 출마 안 한다고 했었고 그런데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정당이 젊은 당 대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때 어떻게 대우했는지를 좀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젊은 당 대표도 과연 변화와 쇄신이 가능할지 저는 좀 의문입니다. 지금도 한 60명 가까운 국회의원들이 단일 대오를 형성하면서 그분들이 당의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하고 있잖아요.

 

◇ 박재홍> 60명이나 하면 친윤으로.

 

◆ 송영훈> 본인들은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라고들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분들은 가장 최근에 최연소 국회의원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에서 5대 개혁안 제대로 논의도 안 하고 사실상 당의 수장으로 인정을 안 했잖아요.

 

그러면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과연 젊은 당 대표가 선출된다고 그분들이 과연 그 당 대표를 정말 인정하고 따르고 개혁의 방향에 동참하겠는가 저는 거기에 대해서 아직도 물음표가 머릿속에서 잘 떠나지 않습니다.

 

◇ 박재홍> 이번에 이제 선출된 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하는 거죠?

 

◆ 윤희석> 2년입니다. 당연히

 

◇ 박재홍> 하겠죠.

 

◆ 윤희석> 그 기간에 들어가 있는데.

 

◇ 박재홍> 들어가 있는데 의미심장한 말씀이네요.

 

◆ 윤희석> 왜냐하면 임기를 마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 없죠, 그냥. 거의 없는 게 아니라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이제 젊은 당 대표가 예를 들어 선출이 됐다 하더라도 그 60명인지 몇 명인지는 모르지만 소위 말하는 언더 친윤이라는 분들의 생각은.

 

◇ 박재홍> 언더 73은 들어봤는데 언더 친윤은 뭐예요?

 

◆ 윤희석> 그 언더는 이제 다른 의미죠. 수면 아래. 하여튼 어쨌든.

 

◇ 박재홍> 알고 계시죠?

 

◆ 윤희석> 언더 너무 많아가지고 너무 많아서.

 

◇ 박재홍> 한 20명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 윤희석> 이제 이분들의 생각은 아마도 또 당헌 당규 볼 거예요. 이 지도부 무너뜨리면 되지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제 전당대회에서 기존 체제대로 당 대표 따로 뽑고 뭐 최고위원 따로 뽑으면 여성 무조건 한 부분 들어가야 되고 뭐 이런 거 다 생각해 보면 그 젊은 당대표라고 하는 분이 그 비대위를 장악하기가 어렵잖아요.

 

다수는 또 아닌 분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노장의 조화 뭐 이런 얘기 나올 겁니다. 하여튼 그래서 그런 상황까지 보면 또 뭐 몇 명 이상 사퇴하면 어떻게 되고 이런 얘기가 갈 거예요. 그래서 의미가 없는 얘기가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언더친윤 실제 한다?

 

◆ 윤희석> 당연히 실제합니다.

 

◇ 박재홍> 실제 합니까?

 

◆ 윤희석> 예 실제합니다.

 

◇ 박재홍> 송영훈 변호사도 언더 친윤, 언더 73보다 더 많다?

 

◆ 송영훈>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지 저는 그런 그룹이 있다고 봅니다. 저도.

 

◇ 박재홍> 이제 동아일보 논설을 보면 이제 그 부울경을 중심으로 한 의원들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우리 윤희석 대변인이 의총 첫 번째 두 번째 줄 그분들이 기득권이다 했던 게 또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면 그 첫 번째 두 번째 줄이 언더친윤과 유사합니까?

 

◆ 윤희석> 두 번째 줄이 언더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 박재홍> 좋습니다. 아주 좋네요. 첫 번째 줄은 당 지도부고 두 번째 줄 정도가 언더 친윤.

 

◆ 윤희석> 뭐 그 뒷줄도 가능한데요. 최소한으로

 

◇ 박재홍> 둘째 줄 셋째 줄 그게 언더 친윤,

 

◆ 윤희석> 저희가 그렇게 당 의원 숫자가 많지 않아요.

 

◇ 박재홍> 상상을 해보면 이 언더 친윤 한 20여 명 이분들이 뭔가 지금까지 뭐 비대위원장 인선이라든지 혹은 뭐 당 대표 과정에서 인선 과정이라든지 이제 당내 분란에 좀 뒤에 있었던 분들이었다 이렇게 해석하면 돼요?

 

◆ 송영훈> 아마도 우리 일반 청취자들께서는 이름을 들으시면 잘 모르실 수도 있을 거예요. 전국적인 인지도는 사실은 미약한 분들이죠.

 

◇ 박재홍> 어떻게 그래도 한판승부에서 몇 번 거론됐던 한 분은 있는 것 같아요. 울산 지역구인 분. 맞죠?

 

◆ 윤희석> 울산인데 이제 여성도 이름을 쓰고 남성도 쓰고 뭐 그런 분입니까?

 

◇ 박재홍> 예. 그렇습니다. 중성적인 이름을 갖고 있는 분 맞죠. 계속해 주세요. 그래가지고?

 

◆ 송영훈> 아니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실제로 그 당 내에서 어떤 여론을 형성하는 데에서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전면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실패에 대해서 정치적 데미지도 덜하고 그러니까 변화와 어떤 쇄신에 대한 유인을 못 느끼는 거죠.

 

◇ 박재홍> 그분들이 지키려고 하는 이익은 뭡니까?

 

◆ 윤희석> 본인들의 계속된 공천.

 

◇ 박재홍> 지역 내 기득권?

 

◆ 윤희석> 그건 공천이에요. 계속 우리끼리 계속 23대 24대 25대 계속 가자 그런 어떤 의미에서 이익 동맹을 맺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아주 강력하게.

 

◆ 송영훈>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그분들이 이제 축구로 치면 텐백 축구를 하고 있는데

 

◇ 박재홍> 축구 얘기 많이 해요. 수비수 10명 뒤에.

 

◆ 송영훈> 텐백 축구는 골을 넣을 자신이 없을 때 텐백을 하는 거거든요.

 

◇ 박재홍> 11명의 선수 모두 중에 1명은 골기퍼니까.

 

◆ 송영훈> 그렇죠.

 

◇ 박재홍> 10번 전원 수비다 전원 수비 축구.

 

◆ 송영훈> 텐백 축구를 하고 있는데 그런 텐백 축구는 한 골만 먹으면 무너집니다. 그 한 골을 어떻게 넣느냐가 문제인데.

 

◇ 박재홍> 11명이 골대 전부 딱 일렬로 서 있으면 웬만하면 막기 어렵지 않을까,

 

◆ 송영훈> 열렬로 서 있지 않고 이제 패널티 박스 주변에 옹기종기 있는데 한 골만 넣으면 무너지고 다만 그 방법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져서 패널티 킥 얻는 방식으로는 잘 안 될 것이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지금 저는 그 김대식 비대위원장 발언이 이거잖아요. 김문수 한동훈 전대 출마 안 했으면 한다. 오히려 젊은 후보 나와야 한다. 이게 사실은 당 주류가 지금 얼마나 기고만장한지 보여주는 워딩입니다. 민주당에서는요. 이렇게 대선 후보로 1위 2위 했던 분에 대해서 감히 전대 출마하냐 안하냐 비대위원장 따위가 이런 말 하지도 못합니다.

 

◇ 박재홍> 비대위원.

 

◆ 김지호> 아니 비대위원 당장 그만둬야 돼 이러면. 솔직히 이런 발언 아니 김문수 한동훈 이분 그래도 지도자급의 어떤 국민의힘의 지도자잖아요.

 

◇ 박재홍> 대표 했던 분이고

 

◆ 김지호> 아니 근데 어떻게 지도부에서 중립을 지켜야 되는 지도부에서 이런 말을 해요. 불가능한 얘기를 아무 그냥 문제의식 없이 하고 있고 그러면 이런 말이 어떻게 나오냐 결국은 영남과 영남 지역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우리는 잘했어. tk에서 70% 받았잖아. 수도권과 다른 지역에서 못한 게 우리 탓이야? 당의 주류는 우리야 계속 이런 기고만장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아니 대통령이 탄핵되고 총선에서 지고 지금 지지율도 밀리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이런 인식이라는 게 저는 좀 놀랍습니다. 그리고 당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면 당장 사퇴하라고 해야죠. 이런 비대위원이 어디 있습니까?

 

◇ 박재홍> 우리 김지호 대변인께서

 

◆ 윤희석> 저희 당 혁신위원으로 모셔야겠어요.

 

◇ 박재홍> 혁신위원으로 갔어야 됐어요. 혁신위원장 친한 패널이에요. 그래가지고 이 말씀 들으시고 우리 송영훈 변호사도 한 말씀해 주세요. 공감하십니까? 우리 김지호 대변인의 말씀에.

 

◆ 송영훈> 그다음에 제가 권한이 생기면

 

◇ 박재홍> 권한이 생기면.

 

◆ 송영훈> 위원으로 한번 모셔가지고.

 

◇ 박재홍> 위원으로 최소한 외부 강사 초청을 해가지고 그 다른 당이 보는 민주당이 보는 국민의힘 외부 관찰자 시점에서 성찰을 위한 고언으로 들을 만한가요?

 

◆ 윤희석> 그러네요. 충분합니다. 저도 뭐 민주당에 할 말이 있는데 지금 저희 상황이 너무 급박하기 때문에 빨리 좀 말씀을 듣고 싶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일단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사퇴를 했는데 그 이후의 과정은 또 앞으로 국민의힘 내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그 부분도 지금 중심 관전 포인트일 것 같고 이제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추가적으로 어떤 분이 또 당대표 선거 후보자로 출마를 할지 이 부분도 중요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오늘 한판 토론, 오늘 여기서 일단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네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