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5(수) 장성철 “김건희 샤넬백 인정, 파우치 해명과 비슷”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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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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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박성태 실장님과 장성철 소장님 두 분도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장성철> 안녕하십니까?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특검 수사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수사 시작 이후 계속 혐의를 부인했었는데 김건희 씨 측이 샤넬 백 두 차례 받은 건 맞다, 그런데 안 썼다. 이렇게 얘기했네요. 

◆ 김수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측의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먼저 김 여사님의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김건희 여사는 공소사실 중 전성배 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그라프 목걸이 수수 사실은 부인했고 받은 선물들은 사용한 바 없이 전성배 씨에게 반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통일교와의 공모는 부인했습니다. 또 청탁 의혹에 대해서 김건희 씨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이 청탁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했고요. 대통령의 구체적 직무 권한과 무관한 막연한 기대나 호의 수준의 언급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재홍> 한편 윤석열 정부의 용산공원 개방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는데 방문한 시민 가운데 소위 불순분자를 가려내기 위해서 심박수 측정을 기획했다면서요? 

◆ 김수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이 확보한 경호처 내부 문건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호처는 2022년 6월 21일 AI 과학 경호 경비 플랫폼 구축 사업 1단계 추진 계획 문건을 작성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용산공원 내 경호 환경 조성 1단계 계획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심박수 측정기, 얼굴 인식 장비, 로봇 개, 경비 드론을 운용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호처는 이런 감시 장비를 운용하는 목적에 대해 이 문건에서 쓰기를 집회 시위와 함께 불순분자를 언급했는데요. 한때 윤 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처럼 낮은 패스를 설치하겠다고 하면서 시민들의 자유로운 출입을 약속했지만 이렇게 내부적으로는 감시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겁니다. 다만 긴장도 측정 장비는 실제로 운용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경호처에서는 시험했지만 오작동이 많아 정식 운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심박수 측정기, AI CCTV, 로봇 개 이 관련 문서를 유튜브로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사족 로봇이네요. 다리가 4개인 로봇 개까지 운용할 계획을 세웠던 건데 일단 김건희 씨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샤넬백 2개 받았다. 그런데 안 썼다. 돌려줬다 했지만 특검은 아니다, 사용한 감이 있다. 그라프 목걸이를 안 받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네요. 

◆ 박성태> 일단 50개 거짓말하던 분이 갑자기 10개는 거짓말이었다, 40개는 진짜라고 했을 때 누가 믿을까요? 일단 그게 있고 계속 거짓말 중이다.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했지만 계속 거짓말로 보이고요. 그러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게 왜 샤넬백은 받았고 그라프는 안 받았다고 하느냐. 저도 사실 모르죠. 그런데 추론을 해본 결과 일단 샤넬백은 특검에서 이미 끈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사용감이 있었다고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흔한 말로 빼도 박도 못하겠다고 얘기했을 수가 있고 그라프 목걸이는 사실 보석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닦으면 되니까 확인이 불가능한 것도 있고. 단가가 샤넬 백은 천만 원대짜리 2개 이렇게 되거든요. 그라프는 6300만 원짜리잖아요. 김건희 씨가 현재 보석 청구해 있습니다. 그럼 제가 사실 진실만을 말하는 분입니다. 구속 사유는 증거 인멸 도주 우려인데 증거 인멸 이런 게 많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제 솔직하게 다 말하겠습니다. 도망갈 생각 증거를 인멸할 염려 없습니다. 

◇ 박재홍> 보석을 위한 포석이다? 

◆ 박성태> 저는 그런 부분도 있다고 봐요. 딱 이때에 사실은 받았어요라고 털어놓은걸. 그런데 그라프까지 얹혀지면 금액대도 크니까 포석이 혹시? 

◇ 박재홍> 높은 형량으로 갈 수도 있지 않나. 

◆ 박성태> 일단 그래서 보석을 위해서 보석은 빼고 얘기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장 소장님? 

◆ 장성철> 박성태 실장이 김건희 씨 측근이에요? 왜 이렇게 김건희 씨의 심정과 마음을 그렇게 잘 읽어서 얘기를 잘하세요? 

◆ 박성태> 잘 읽기 싫어요. 

◆ 장성철> 혹시 따로 연락하고 그런 거 아니에요? 

◆ 박성태> 아닙니다. 

◆ 장성철> 아니에요? 

◆ 박성태> 예. 

◆ 장성철> 비싸서 그라프는 부인한 것이 아닌가. 상대적으로 샤넬백이 싸잖아요. 

◇ 박재홍> 샤넬 기분 나쁜데요. 우리도 비싼 거 많은데 싼 거 사간 거야 이럴 수도 있을 텐데. 

◆ 장성철> 참 김건희 씨의 말을 믿지를 못하겠다는 것이 여기서 나오는 거잖아요. 계속 부인했었잖아요. 그런데 몇 달 지나서 또 반납한 것이 그냥 사용하려다가 작년쯤에 문제가 되니까 반납을 한 거지 이게 내가 정말 받으면 안 돼 이런 생각으로 반납한 것 같지는 않고 결국에는 해명을 보면 파우치 받았을 때랑 거의 비슷한 해명이에요. 나 진짜 안 받으려고 했는데. 

◇ 박재홍> 거절하지 못해서. 

◆ 장성철> 그렇죠. 건진 씨가 그냥 계속 받으라고 그래서 내가 그냥 어쩔 수 없이 받았어요. 그렇게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한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님 동정심이 드십니까? 

◆ 김수민> 일단 이제 와서 인정을 일부라도 하는 이유는 앞서서 어떤 보석이라든지 이런 이유가 있다고 짚어주셨는데 또 더 나아가서 나중에 일을 고려하면 양형이라든지 이런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라프 목걸이하고 샤넬 가방을 분리하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 일단 그라프 목걸이 같은 경우는 진술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에 샤넬 가방 같은 경우는 매장의 종업원들 증언까지 나온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까지 부인할 수는 없다, 이런 전략을 짜고 양형이라든지 이런 것들 위주로 그렇게 구성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결국 핵심이 되는 거는 청탁을 받았느냐 아니냐 이 부분인데 어떤 그런 말들이나 혹은 선물이 전달된 적은 있으나 대가성이 있는 건 아니었다. 이런 쪽으로 초점을 맞춰서 변호 전략을 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용산공원 얘기인데 개방을 해놓고 감시 장비 운영 계획을 세웠다는 거 아니에요? 심박수 측정. 우리 박 시장님은 항상 심장이 뛰는 상태 아닙니까? 

◆ 박성태> 저는 심박수가 불안정할 때도 있고. 

◆ 장성철> 불순분자네. 그냥 불순분자네. 

◆ 박성태> 저도 제가 불순하지 않다고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불순분자인데 저는 웃긴 게 사실 저거예요. 아까 잠깐 화면에도 나왔지만. 

◇ 박재홍> 다시 보여주세요. 

◆ 박성태> 여기 뭐라고 나와 있냐면 이게 10초간 정적 상태로 서 있어야 된다고 나와요. 앞장에 보면. 여기 맨 위에 보면. 10초 정도 정적 상태로 서 있어야 함. 

◇ 박재홍> 들어가기 전에 10초가 딱 이렇게 서 있어야지. 

◆ 박성태> 우리 어디 가도 10초간 저렇게 안 서 있거든요. 저걸 10초간 재야 된다는 거잖아요. 우리가 공항 같은 데 들어올 때 옛날에 코로나 때 열 잰다고 할 때도 그냥 지나갑니다. 그러면 저게 무슨 공원입니까? 10초 동안 딱 서서 잠시만요, 팔 움직이지 마세요. 우리가 MRI 찍는 것도 아니고. 저건 기본적으로 공원에 들어갈 수 있는 장비가 될 수가 없죠. 

◇ 박재홍> 그런데 불순분자에 특이한 심박수가 있습니까? 

◆ 박성태> 차라리 건진을 옆에 세워놓고 누가 불순분자인지 맞혀라, 이게 더 정확할 수 있어요. 

◇ 박재홍> 관상이 불순해. 

◆ 박성태> 너 관상이 불순해, 인상이. 

◇ 박재홍> 관심법. 

◆ 박성태> 그렇죠. 이거는 정말 너무 약간 공원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제가 볼 때는 김용현 전 경호처장 작품일 수도 있다고 보는데. 

◇ 박재홍> 아까 로봇 개가 막 뛰어다니면 진짜 강아지들이 용산공원 뛰어다닐 텐데 또 진짜 물어. 

◆ 박성태> 그러면 김용현 전 차장은 로봇 개와 강아지들이 즐겁게 사이좋게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로봇 개 사진 보면 사실 흉측해요. 

◇ 박재홍> 무섭죠. 지금 저거 보세요. 

◆ 장성철> 제가 주목하는 건 로봇 개예요. 왜냐하면 저거 모 유튜브가 자기가 로비해서 저 로봇 개 납품했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 박성태> 시계 줬죠. 

◆ 장성철> 다른 장비들도 누군가의 로비에 의해서 이거를 도입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 박재홍> 어떻게든 넣으려고? 

◆ 장성철> 했는데 결국에는 오작동이 많아서 도저히 이건 아무리 예를 들면. 

◇ 박재홍> 참을 수 없는 정도다? 

◆ 장성철> 예를 들면 김건희 씨가 얘기를 하더라도 이건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거였다. 그래서 그냥 도입이 무산됐다, 그렇게 판단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아니면 제정신이 있는, 그러니까 경호처에서 이거를 처음에 제안하고 도입하려고 했다는 거잖아요. 정상적인 경호관들이 과연 이러한 아이디어를 냈을까 그런 의심이 듭니다. 

◆ 박성태> 사실 경호처 분들에게 예전에 들었던 얘기인데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용현 처장이 처음에 왔잖아요. 

◇ 박재홍> 처음에는 경호처장이었죠. 

◆ 박성태> 사실 경호처에 있는 분들은 정권은 계속 바뀌지만 경호처 직원들은 그대로죠. 정파성을 갖지 않고. 

◇ 박재홍> 공무원이니까. 

◆ 박성태> 대통령을 누가 됐든 진짜 몸을 바쳐 경호한다 이걸로 돼 있는 분들인데 저기 김용현 경호처장이 온 뒤에 정신 교육을 많이 했답니다. 극우하는 분들 예전에 극우 유튜브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와서 정신 교육을 많이 받았다는 거예요. 특강 그래서 대체 이게 뭐지 이런 분위기가 초반부터 있었는데 10초 동안 가만히 서 있으라고 그러고 용산공원 경호가. 물론 경호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저는 정말 상식과는 걸맞지 않은 그런 걸 한 것 같습니다. 

◆ 장성철> 대통령이 정신 교육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입에 달고 사는 게 반국가 세력이잖아요. 그게 불순분자잖아요. 경호처에서도 그것이 감화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우리 김수민 평론가도 로봇 개 보신 감상평? 

◆ 김수민> 세 가지를 짚자면 첫 번째는 심박수를 측정해서 불순분자를 가리겠다는데 그러면 용산공원에 들어와서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 건가. 

◇ 박재홍> 너무 행복해서 나 드디어 용산 왔어. 

◆ 김수민>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용산공원에 들어가면서 거사를 치르려고 준비했다면. 

◇ 박재홍> 프러포즈? 

◆ 김수민> 그런 프러포즈 말고 나쁜 행동이라고 치더라도 이미 그 사람의 심장은 공원에 들어가기 전에 뛰고 있을 텐데 별 변화가 없을 거라는 것이죠. 그 점이 의문이 들었고요. 그런데 이것도 지엽적인 것이 사실 또 관심 인물을 사전 등록해 놓는다고 하는 게 있었거든요. 이거는 블랙리스트라고 봐야 될 것 같고. 

◆ 장성철> 나네. 용산공원도 못 가는 장성철. 

◆ 김수민> 그리고 또 심각한 거는 이 문제가 왜 3년이 지나서야 드러났는가. 시민을 감시하는 문제인데 이런 문제가 3년 만에 드러난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일단 용산공원 얘기까지 짚어봤고요. 북한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사망했는데 이후에 여권에서 특사 파견하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군요. 

◆ 김수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에서 코스피 5천 시대를 여는 마지막 열쇠는 한반도 평화 회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6개월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며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로서 대북 특사 파견을 정부에 촉구했고요.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 조문은 남북 간 신뢰 회복의 물꼬가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여는 길에 가능한 모든 합법적 방안을 다 동원해야 될 것이라고 가세를 했습니다. 앞서서 어제 4일 박지원 의원은 김영남 전 위원장에게 조의를 표하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대북 특사를 자처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한 박 의원은 이종석 국정원장도 정부보다는 인연이 있는 박지원 의원이 가는 것이 최적임자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 박재홍> 김영남 전 위원장의 장례 특사를 파견하자는 얘기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 실장님부터. 

◆ 박성태> 되면 좋죠. 되면 좋은데 제가 들어오기 전에도 확인을 해봤는데 북측에서 온 연락은 없다. 

◇ 박재홍> 온다면 받겠다, 이 정도 연락도 전혀 없다? 

◆ 박성태> 그렇죠. 그러니까 사실 가려면 북측하고 얘기가 돼야 되잖아요. 일단 입국부터 얘기가 돼야 되는데 오면 만약에 북측에서 조문을 받겠다는 게 오면 남북 대화나 정부가 바뀐 뒤에 어쨌든 이재명 정부가 남북 대화에 적극적이고 페이스 메이커를 한다고 하니 잘해보자는 신호가 될 수 있죠. 그런 신호가 될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거다. 이미 트럼프의 구애에도 안 만났잖아요. 그러면 갑자기 또 조문을 받겠다고 하기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물론 갑자기 받는다고 이거는 완전히 경조사니까 받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렵지 않나 생각입니다. 

◇ 박재홍> 장 소장님? 

◆ 장성철> 됐으면 좋겠어요. 조문 외교라는 것이 있잖아요. 사이가 안 좋더라도 이런 상을 당했을 때 여러 가지 가서 애도하고 관계 개선에 대한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정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박지원 의원님이 아주 상당히 적절한 얘기도 하셨다. 북한에서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 박재홍> 그래요. 그래서 내년에 또 북미 정상회담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만 실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내년 3월 이후 또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날짜도 얘기하잖아요. 

◆ 박성태> 국정원에서도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러니까 내년에 어쨌든 APEC이 또 중국에서 열리고 트럼프도 또 갈 건데 어쨌든 그런 시기와 앞뒤로든 해서 열릴 수 있다는 전망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트럼프는 급하죠. 

◇ 박재홍> 상반기에 노벨 평화상을 위한 포인트를 쌓아야 된다. 

◆ 박성태> 그렇죠. 상반기에 쌓여야 되기 때문에 트럼프는 급한데 그러면 물밑에서 사실 트럼프가 그냥 한 번, 북한이 이번에 확실히 보여준 건 사진 찍는 회동은 안 하겠다. 예전에 사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뒤에 편지를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에게 보내서 난 다 줬는데 이게 뭐냐 그렇게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트럼프 당신은 와서 사진만 찍어가고 나한테 좋은 건 실질적으로 변화된 건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 그래서 상당히 낙담했다고 하던데 그럼 물밑에서 미국이 북한에 무엇을 줄 수 있느냐 북미 수교랄지 아니면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서도 눈에 보이는 조치들을 하지 않는 한, 하려는 생각도 할 것 같아요. 

◆ 장성철> 조문 외교가 성공한 사례가 97년도에 등소평이 사망했을 때 당시에 김영삼 대통령이 국무총리를 보냈었거든요. 92년도 한중 수교 이후에 그냥 형식적인 데면데면하던 그런 관계였는데 이렇게 조문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급속적으로 발달했고 가까워졌다. 중국 반응이 그때 대단히 유의미해요. 대한민국의 예의를 지켜줬다, 그렇게 감사의 뜻을 전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남북 관계가 꽉 막혀 있는데 이 조문 외교를 통해서 관계 회복을 했으면 좋겠다. 특히 박지원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선친을 만났잖아요. 김정은의 선친을. 그렇기 때문에 특별하게 대우하고 받을 수도 있는 상황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드네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도? 

◆ 김수민> 일단 김영남 전 위원장 같은 경우는 한국 정부에서 조문을 하기가 무난한 것이 일단 형식상으로는 국가 수반이지만 이 자리 자체가 의전적 성격 상징적 성격이 강하고 북한 내부의 어떤 실권층하고는 거리가 있는 자리거든요. 그리고 외교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또 한국 사람들 입장에서도 여러 번의 남북 정상회담 때 계속 있었던 인물이기도 하고 특별한 어떤 강성 이미지나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조문하기에는 일단 무난해 보인다. 가능성에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틈새 전략으로서 처음에 단초를 만드는 전략으로서는 얘기해 볼 만한 그런 전략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분이 평창 올림픽 때도 방문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또 여러 가지 의미로 조문할 필요가 있다는 점 많이들 공감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시죠. 코스피 얘기해 보겠습니다. 4천 넘어서니 5천 가냐 또 굉장히 주목을 받았었는데 3900선이 붕괴되기도 했었죠? 

◆ 김수민>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에 4천선을 내주고 낙폭이 더 커지면서 3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거래소 측에서는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까지 발동했고요. 이것은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4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하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하락했고요. 반도체 장비 부품주의 낙폭도 커졌습니다. 앞서 뉴욕 증시가 AI 테마를 중심으로 하락한 것이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급락이나 미국 금리 인하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일명 개미들의 반격이라고 불리우는 개인 매수세가 곧 이어졌는데요. 정오를 넘어서면서 회복세에 들어섰고 오늘 장은 코스피 4004. 42로 4천선을 겨우 지켜낸 상황에서 마감이 됐습니다. 전장보다는 2. 85% 떨어졌고 코스닥의 경우는 2. 66% 떨어진 901. 89로 마감이 됐습니다. 

◇ 박재홍> 일단은 코스피가 4천 유지하면서 마무리가 됐군요. 경제통인 박 실장님? 

◆ 박성태> 제가 경제통이라고요? 주식은. 

◇ 박재홍> 경제 방송 주식. 

◆ 박성태> 그렇죠. 경제 방송 출신인데 주식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도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적정 주가가 그럼 얼마냐 코스피로. 그런데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의 관계 여러 가지에서 다시 실적들이 올라갈 수가 있잖아요.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니까. 그래서 기본적으로 적정 주가도 코스피나 이런 걸 봤을 때 더 올라가야 되지 않냐 그런 의견들이 있더라고요. 

◇ 박재홍> 갖고 계십니까? 

◆ 박성태> 아니요. 없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죄송합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은 시장이 과열됐다고 보는데 그런데 사실 그건 시장의 문제고 개별 종목으로는 시가총액 300위 미만으로는 사실 상승 폭이 없기 때문에 이 중에 저평가 종목도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시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은 오버슈팅이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우리 장 소장님? 장 소장님은 왠지 주식 부자 같은 풍모가 있습니다. 

◆ 장성철> 주식 저는 푸어입니다. 

◇ 박재홍> 주식 푸어? 

◆ 장성철> 20여 개의 주식에 지금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는데 대형주는 없고 다 잡주에 투자해서 올라갈 때는 한 10%로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가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지금 얘기하지만 한판승부 열심히 나와서 방송하고 출연료 모아서 주식 투자하는데 손실이 너무 커서 상당히 좌절스럽다. 

◇ 박재홍> 20개 다 모아서 대장주에 몰아넣으세요. 

◆ 장성철> 그러기에는 손실이 너무 커요. 원금 회복을 위해서 지금 그냥 버텨야 될 것 같아요. 

◆ 박성태> 많은 분들이 그럴 거예요. 

◇ 박재홍> 이미 물렸다. 

◆ 박성태> 왜 그러냐면 급등이나 이런 걸 원하기 때문에 중소형주를 사서 가지고 있는데 대장주가 많이 가잖아요. 대장주 이제 사야 되나? 사야 되는데 대장주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타이밍 재다가 못 산 분들이 많을 거예요. 

◆ 장성철> 우리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대단히 지금 이거에 좌절하는 국민들이 많은 이유가 APEC이 잘 됐잖아요. 협상 잘돼서 월요일에 안 들어가던 분들도 들어가고 미수 쳐서 들어갔는데 갑자기 지금 월요일 오후부터 화요일 수요일 이렇게 떨어졌잖아요. 이게 지금 사이드 카 걸릴 때까지 한 200포인트까지 떨어졌었잖아요. 반대 매매 나가요. 그럼 미수 친 거는 다 빚으로 돌아와요. 그러니까 개인적인 손실은 상당히 크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고 몇 가지 짚어볼 거는 금융위 부위원장 등 재정 담당, 주식 담당, 증시 담당 이런 분들이 빚투자에 대해서 대단히 적극적으로 레버리지다. 지금 빚내서 투자할 때다 이런 식으로 막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런 대단히 위험한 얘기를 그렇게 할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고 어제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월요일에 회의하면서 대표실 뒤에 큰 백보드 판 전광판 형식으로 해서 주식이 4천 포인트 넘었습니다. 여러분 박수 와! 그러는 순간 막 뚝 떨어지고 이랬어요. 그래서 정책 담당자들은 냉정하게 이 상황을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지금 국민들 흥분 상태거든요. 안 하던 분들도 이거 투자하면 나 돈 벌 수 있어. 

◇ 박재홍> 나도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 장성철> 괜히 나만 뒤처진 것 같고. 그런데 거기에 이 정책 담당자나 권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막 부추기면 떨어졌을 때 뒷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너무 올라간다고 좋아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상황을 관리했으면 좋겠다. 특히 제가 갖고 있는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이 가운데 무거운 침묵을 지키고 계시는 우리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어제오늘 교훈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어제만 해도 SK하이닉스가 투자 주의 종목으로 지정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또 전반적으로 사이드카가 걸리고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하루 만에 본 것인데 이런 때일수록 투자자 입장에서는 넓고 깊게 봐야 되지 않을까.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지금 하고 계세요? 

◆ 김수민> 저도 하고는 있는데. 

◇ 박재홍> 의외인데? 

◆ 김수민> 대형주는 괜찮은데 중형주는 그래서 지금. 

◇ 박재홍> 골고루 포트폴리오를 짜셨구나? 

◆ 김수민> 지금 코스피가 약간 문제가 대형주 중심으로 끌고 가는 하드캐리 하는 그런 국면이거든요. 이럴 때 저도 교훈을 얻은 게 미국 증시도 봐야 되는구나라는 게 있었고 그런데 또 한편. 

◇ 박재홍> 그러면 한판브리핑에 항상 넣을까요? 지금 미국 증시 상황은요? 

◆ 김수민> 제가 신경을 안 쓰려고 중기 보유 쪽으로 짜고 자꾸 신경을 안 쓰려고 하고 어쨌든 업황이나 기업의 펀더멘털을 잘 살펴보시고 들어가셔야 된다 이거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장성철> 그래도 제가 지금은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지만 이재명 정권이 진짜 잘해서 제 주식이 오르면 어느 순간 제가 한판승부 등 각종 방송에서 안 보이면 드디어 원하던 주식 상승을 이루어냈구나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연락 안 받습니다. 

◇ 박재홍> 장 소장님 드디어. 

◆ 장성철> 드디어 성공했구나. 

◆ 박성태> 그 정도 투자액은 아닌 것 같아요. 

◆ 장성철> 10배 오르고 100배 오를 수 있어요. 

◆ 박성태> 저는 많이 볼 수가 없으니까 한 종목만 오래 갖고 있는 스타일인데 이전에 4년을 갖고 있었던 게 있었습니다. 

◇ 박재홍> 장투. 

◆ 박성태> 그래서 꽤 수익률이 한 200% 됐다가 400% 오르고 계속 있다가 20%니까 그냥 이자 정도 하고 팔았거든요. 다시 갖고 있는데 제 것만 안 오르더라고요. 그런데 많이 떨어지지는 않은 종목이니까 그냥 까먹고 있으려고요. 

◆ 장성철> 그런데 정말 저는 투자에 재수 없는 사람인가 막 그런 생각이 드는 게 뭐냐 하면. 

◆ 박성태> 그러면 저만큼 떨어져 있어요. 

◆ 장성철> 그동안 안 하던 가상화폐에도 지난주에 막 들어갔거든요. 어제오늘 엄청 떨어졌어요. 그래서 주식도 이런데 내가. 

◇ 박재홍> 투자하려거든 장성철을 봐라. 

◆ 장성철> 저 반대대로 하면 성공할 것 같아요. 좌절스럽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그런지 오늘 방송에 집중 못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장성철> 제가요? 계속 휴대폰 보고? 

◇ 박재홍> 노컷대련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고요. 

◆ 장성철> 알겠습니다. 

◇ 박재홍> 일단 우리 김수민 평론가는 여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