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29(수) 김종혁 “한미 협상, 李 대통령 애쓰셨다...왕관 효과도 본 듯”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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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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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을 모시고 토론하는 노컷 대련 시간입니다. 먼저 맥 소장님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안녕하십니까? 서용주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함께 하십니다. 어서 오세요.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오늘 가장 주목받은 곳 또 전 세계가 주목한 곳 바로 경주입니다. 오늘 우리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도 했죠. 지난 8월에 만났다가 이제 두 번째 만남인데 어떻게 보셨는지 맥을 짚어주세요. 

◆ 서용주> 요즘에 맥이 잘 안 짚여요. 

◆ 장성철> 해외까지는 아직. 

◇ 서용주> 일단은 조금 평가를 좀 하자면 사실 세기의 만남 자체의 볼거리는 충분했다. 금관 부분도 있고 무궁화 훈장도 있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긴 연설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필리버스터 하는 줄 알았어요. 길었어요. 그래서 상당히 한국에 와서 본인 스스로도 여러 가지로 대한민국에 대한 동맹국에 대한 애정이 있음을 저는 그렇게 긴 시간 연설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괴롭히려고 한 건 아니겠죠.

근데 주목할 부분들은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 잠수함 연료로 핵연료를 좀 쓰게 해달라라는 부분에 있어서 이것 또 앞서 앞서서 지난번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만나자고 할 때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는 그 발언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저는 딱 보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북한 자체를 핵 보유국으로 미국이 인정을 하면서 한반도의 어떤 여러 가지 어떤 협상력에 현실에 놓이게 된다면 우리도 이 부분이 공론화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저변에 깔린 어떤 그 암시가 아닌가, 물론 오해가 있어서 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무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연료로 써야 된다고 하는데. 

◇ 박재홍> 연료를 쓸 수 있도록 해 달라. 

◆ 서용주> 그렇죠, 쓸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그동안 좀 일본 같은 경우는 고농축 우라늄을 할 수 있어요. 농축을 고단위로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저농축만 허용이 되는 굉장히 지극히 제한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의 어떤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저는 이 부분은 그냥 끝나는 게 아니라 조금 향후에 남북 관계에 있어서의 남북미의 어떤 협상에서의 저는 큰 어떤 요구가 깔려 있는 복선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예, 김종혁 최고위원. 

◆ 김종혁> 그냥 보기에는 이재명 대통령 애쓰시네 이런 생각은 좀 들었어요.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이 칭찬받는 것에 아주 목마른 사람이시잖아요. 그러니까 한 번도 준 적이 없는 무궁화 대훈장 이런 거 수여하고 보면 거의 칭찬 일변도잖아요. 두 번이나 국빈 방문을 하신 분은 대통령뿐이 안 계십니다. 

◇ 박재홍> 미국 대통령 중 처음이다. 

◆ 김종혁> 예, 이렇게 얘기를 하고 또 천마총에서 나온 금관 그 금관까지 이게 무슨 지도자의 상징이라고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는 거 그거 뭐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오죽하면 그랬겠나, 그분이 뭐 특이한 사람이니까. 그래서 비위라도 그렇게 맞춰서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이 하나 들었고.

약간 좀 아쉬운 점은 그래도 변호사 출신이신데 그 둘이 있을 때는 좀 스몰 토크라도 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냥 딱 굳어서 가만히 서 있는 거 보면 그것도 참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다음에 놀란 거는 그 중국하고 북한을 거론하면서 잠수함 얘기를 했잖아요. 근데 그건 깜짝 놀랐어요, 저는. 그거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거기다가 중국과 북한의 잠수함들을 추적하기 위해서 우리의 핵연료 잠수함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이거 이재명 정부 내에서 자주파하고 동맹파하고 싸움해서 동맹파가 이겼나?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근데 저렇게 얘기하면 나중에 시진핑하고 만났을 때 시진핑이 가만히 있을까? 대놓고 뭐라고? 우리 잠수함 추적하려고 미국하고 핵연료 잠수함 달라고 그랬어? 이거 굉장히 좀 논란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조용히 뒤에서 해야 되는데 왜 저거를 공개적으로 북한까지는 모르겠는데 중국까지 얘기를 하는 거 보면서 좀 말실수인가? 일부러 그랬나? 난 그거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건 좀 놀라웠어요. 

◇ 박재홍> 트럼프 대통령도 기분은 좋았는지 우리 대통령을 향해서 역대 최고의 대통령이 될 것 같다. 이런 얘기도 하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긴 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보다 관세 협상이 두 사람이 만나기 직전까지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었는데 신중론에 무게가 실렸죠. 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미 무역 합의가 매우 곧 마무리될 것이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그 무역 합의라는 것은 관세 협상과 별도로 또 진행되고 있는 무역 합의를 의미하는 거겠죠? 

◆ 박성태> 그렇죠. 근데 트럼프는 계속 협상이 마무리됐다. 우리 측의 결단을 요구하는 것 같고요. 그러면은 우리 측은 미국 측이 수정 제안한 부분들 예를 들어서 일부 할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접근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방식의 그런 부분들은 우리 측은 아직도 그게 우리 국익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꼭 이걸 도장을 찍어야 하는 건 아니다. 불리하면 안 해야죠. 

◇ 박재홍> 장 소장님. 

◆ 장성철> 버티는 협상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해 봤어요. 최근에 미국에서 온 분을 만나서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봤는데. 

◇ 박재홍> 미국 통이시군요. 우리 장 소장님. 

◆ 장성철> 미국 시민권자랑 얘기를 했어요. 

◇ 박재홍> 케빈 김? 

◆ 장성철> 아닙니다. 리차드 장이라고. 

◆ 박성태> 장 씨구나. 

◆ 장성철> 근데 미국 물가가 너무 올라서 정말 많은 미국인들도 어려워하고 있고 그다음에 수입하는 업자분들이 너무 어려워하고 있대요. 그래서 지금 대부분의 제조 상품을 중국에서 들여오는데 관세가 너무 높아져서 물가가 너무 올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1월에 중간선거 있잖아요. 그걸 앞두고 물가를 저렇게 계속 방치해서는 대단히 불리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막 이런 얘기도 해 주더라고요. 그렇다면은 우리가 조금 버티고 나면 내일 미국과 중국의 협상 내용을 좀 살펴보고 버티고 나면 어느 정도 우리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또 미국도 급한 건 마찬가지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뭔가 성과를 빨리 보여야 돼서. 

◆ 장성철> 너무 많이 올랐대요. 진짜 고기가 제일 쌌잖아요. 근데 고기가 2배 3배 올라서 이제는 마음껏 쉽게 막 이만큼 사다가 바비큐 해 먹고 서민들에게는 쉬운 상황이 아니다. 그런 얘기까지 전해주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미국도 물가가 많이 올랐다. 이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정상들이 경주로 모이면서 이제 슈퍼위크가 시작이 됐는데 가장 또 주목되는 것은 내일 있을 미국과 중국 두 정상과의 만남입니다. 사실은 굉장히 서로 견제하고 있고 또 서로 협력을 해야 되는 상황도 있고 해서 굉장히 두 정상간 어떤 얘기가 나올 것이냐, 맥은. 

◆ 서용주> 일단은 저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강한 사람에게는 약해지고 약한 사람에게 강해지는 그런 형태로 봤을 때는 지금 희토류 부분에 있어서 미국이 뾰족한 수가 없거든요. 

◇ 박재홍> 중국 걸 받을 수밖에 없다. 

◆ 서용주> 그렇죠.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희토류를 안아야만 본인이 생각하는 AI라든지 반도체 쪽에 있어 있어서의 어떤 우위를 계속해서 구상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의 100% 관세 그거 하고 바꿔서 결국엔 중국의 승이죠, 그렇게 따지면. 그러면서 다른 방식으로 중국과의 무역, 경제 협력 부분들을 강화해서 저는 사실 트럼프가 본인의 면을 중국과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대해서 내일 주목이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종혁> 결국은 타협점을 찾을 거라고 봐요. 지금 싸워서 견딜 수가 없잖아요. 서로가 약점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전쟁할 것도 아니잖아요. 근데 트럼프 대통령 가만히 보면요. 굉장히 화려하고 큰소리 뻥뻥 치고 언론에서 말들은 많이 하는데 내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보면 결국은 일본에 대해서는 대충 타결이 됐다고 얘기하고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조만간 될 거라고 이렇게 밀어붙이지만 어차피 4년이잖아요, 정권. 그리고 이미 9개월 지났어요. 이제 3년 남았습니다. 그리고 한 1~2년 지나면 또 레임덕이에요. 그다음에 이 사람은 다시 대통령 나올 사람도 아니에요.

그럼 우리도 시간 끄는 게 좋아요. 시간 질질 끌어서 그리고 중국도 다 알고 있고 일본도 알고 있고 뭐 네가 그렇게 해 봤자 얼마나 더 가겠어.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은 서로 밀고 당기면서 적절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어지고 여기서 아무것도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가장 이거 뭐야 한국 가도 아무것도 안 되고 중국 가도 아무것도 안 되고 이런 거야 이러면 좀 어려워지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트럼프 대통령이 말할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 김정관 산자부 장관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굉장히 터프한 협상가다. 그래서 굉장히 협상 잘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또 언급을 했거든요. 

◆ 서용주> 본인을 진땀 흘리게 한 사람이라는 거를 고백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한국에 많이 양보해서 가져왔다고 저는 읽혔어요. 김정관 장관이 지금 미국을 몇 차례 갔는지 한번 제가 제대로 세보진 못했으나 수많은 시간 동안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갔다 올 때마다 나름대로 우리 쪽에 유리한 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 가져와서 사실 3500억 달러의 일괄 지급 부분들을 거의 해제시킨 거는 맞잖아요. 그리고 분할 납부를 하느냐, 그 액수를 어느 정도 하느냐 정도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런 나라가 없었는데 이야 정말 끈질기구나. 여기는 뭐 이재명 대통령과 지금 대통령 시절에 많은 장차관들이 한 노력이지 않을까. 

◆ 박성태> 약간 되게 미묘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계속 국익 중심의 협상을 해야 되고 실제 저는 이재명 정부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어요. 근데 트럼프가 워낙 특이한 분이니까 또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야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가 터프하다고 했을 때는, 터프가이다. 이렇게 얘기했을 때는 미묘한 게 있을 수도 있다. 기분 나쁘려고 하네? 혹시 이런 게 있을까 봐 그러니까 되게 어려운 협상이죠. 

◆ 서용주> 맞습니다. 

◆ 김종혁> 그거 뭐야 훈장도 주고 왕관까지 줬는데. 

◆ 박성태> 그러니까 그거 하지 말라고 금관도 주고 훈장도 주고 거기에 훈장에 들어가는 금값만 1억이 넘는다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그렇죠. 

◆ 박성태> 그래서 그런 것도 주면서 달래면서 우리는 판을 깰 생각이 전혀 없어. 대신 우리 살려고 그러니까 잘 좀 봐줘. 우리 일단 이렇게 저 자세로 가면서 일단 심기를 건드리지 않아서 트럼프가 판을 못 깨게, 우리 친한 사이잖아. 이건 계속 유지하면서도 실리를 따져야 되니까 상당히 고난도의 어려운 협상이다. 그건 맞는 것 같아요. 

◆ 김종혁> 진짜 궁금한 게 미국에 갔을 때 그 트럼프가 이렇게 사인하는 거 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사인하는 거 보고. 

◇ 박재홍> 만년필. 

◆ 김종혁> 그거 가져갈 거예요? 막 이렇게 물어봤잖아요. 그러니까 아이 선물 드릴 겁니다. 

◇ 박재홍> 가지세요. 

◆ 김종혁> 이랬는데 이번에 금관 받았잖아요. 호텔에 가서 혼자 써볼까 어떨까 그래서 되게 궁금해. 

◆ 박성태> 저는 트럼프가 바로 썼을 거 같아요. 

◇ 박재홍> AI로 이미 쓴 이미지가 막 돌아다니고 있어요. 

◆ 박성태> 야, 이거 말이야. 

◆ 서용주> 쓰고도 남았을 거예요. 

◆ 김종혁> 한국에서 옛날에 신라 시대에 천몇백 년 전에 있었던 왕관이라는 데 말이야. 그래서 한번 써보지 않았을까. 

◇ 박재홍> 그 선물은 미국 백악관에 귀속되는 거예요? 아니면 본인이 가질 수 있는 거예요? 

◆ 김종혁> 못 갖죠. 

◆ 서용주> 그것도 똑같지 않을까 싶어요. 

◆ 장성철> 아니래요. 미국은요 대통령이 받은 것에 대해서 본인이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 우리나라보다는 상당히 좀 유연하다고 하더라고요. 

◆ 김종혁> 그래요? 

◆ 장성철> 가져갈 수가 있다. 

◇ 박재홍> 트럼프 빌딩, 트럼프 리조트에 왕관 전시하겠네. 

◆ 장성철> 그러니까 일본에서는 골프백이랑 공 같은 거 받았잖아요. 

◆ 김종혁> 골프백 줬지. 

◆ 장성철> 트럼프 골프장에 그거 다 전시해 놓을 거고 저는 트럼프는 무슨 선물을 주고 갔을까 그게 좀 궁금해요. 우리는 왕관 줬는데 트럼프는 또 그래, 왕관 줬네, 마가 모자 가져와. 거기다 사인해서 그냥 그 모자 주고 가고. 어마어마하게 우리 손해잖아요. 

◇ 박재홍> 설마 같은 모자라도 좀,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계속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도 미련이 남은 것 같아요. 만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자고 하면 일정도 연기할 마음도 있는 것 같은데 일단 타이밍이 안 맞았다는 거는 만날 의사는 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는 거는 타이밍이 맞으면 만날 수도 있다. 이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맥 소장님. 

◆ 서용주> 그러니까 제가 이제 이 맥을 못 잡았다고. 

◇ 박재홍> 그러니까. 

◆ 서용주> 굉장히 많은 분들이 비난을 하는데요. 

◇ 박재홍> 장성철 소장님 선두에 있습니다. 

◆ 서용주> 봤습니다, 제가

◆ 장성철> 비난이 아니라 제가 혼났다고요. 서 소장님한테. 

◆ 서용주> 그런데 저는 말하자면 일반적인 관측과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하자면 이득이 되는 쪽에 대한 맥을 잡는 것이지 점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관측 정도는 할 수 있어도. 

◇ 박재홍> 너무 진지하게 해명하시는데. 

◆ 박성태> 저는 점 쳤는데 틀렸어요. 

◆ 서용주> 그러니까. 

◆ 김종혁> 넘어가. 

◆ 서용주> 그러니까 제가 차라리 점을 치고 싶은데 근데 따지고 보면 맥을 못 잡는 사람은 김정은이에요. 이런 좋은 기회를 저는 트럼프보다 더 솔직히 아쉬워할 사람은 김정은이다. 여기 이런 판이 또 깔릴까요? 저는 깔리기 쉽지 않다고 봐요. 그런데 이거를 못 받아먹고 미사일을 쏜다? 그래서 김정은인 거예요. 

◆ 김종혁> 김정은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모르나요? 김정은이 무슨 다자 무대에 등장하는 게 김정은의 목표인가요? 그리고 예를 들면 북한을 개방을 해서 경제 성장시키는 게 김정은 목표 아니잖아요. 김정은의 목표는 그냥 북한 주민들을 노예로 놓고 자기는 핵을 개발을 해서 그걸 가지고 딜해서 남한으로부터 돈 뜯어내고 다른 나라들로부터 돈 뜯어내서 자기들 그 빈곤한 인민들한테 나눠주면서 수령님 덕분에 너희들 먹고 사는 줄 알아. 이렇게 얘기하면서 자기 정권을 계속 유지하는 게 그게 목표잖아요. 그게 목표라는 사실은 이미 다 확인이 된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도 지금 계속 헛물켜고 있는 거예요, 지금. 저거는 김정은에 대해서 자기는 물론 이렇게 해서 나 노벨상 받고 싶어, 나 노벨상 평화상 받아야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전쟁 중이라는 거 잘 안다. 오늘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런 상황이니까 내가 이걸 해결한 대통령으로서 속된 말로 폼 좀 잡고 싶어 이런 거지만 제가 보기에는 김정은이나 그쪽에서는 트럼프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가 있다고 봐요. 계속 우리 고난의 행군 계속해 왔어. 너희들이 그런다고 그래서 우리 아무리 경제 압력 가해 봐라, 우리 그냥 살아남아, 핵만 갖고 있으면 돼. 이런 생각인 거니까 지금 계속 트럼프가 구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거 김정은 아마 자기 주석궁에서 낄낄대면서 웃고 있을 거예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우리한테 쟤네들이 이제 더 무릎 꿇고 들어올 거다.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 희망, 굉장히 냉정하게 봐야지 무슨 김정은이 예를 들어서 트럼프하고 회담하고 난 다음에 북한이 무슨 평화로 나오고 개혁 개방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은 그건 백일몽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요. 

◇ 박재홍> 방금 들어온 소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간의 무역 합의가 타결됐다.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는 방금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있었네요. 자세한 내용은 계속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혁> 왕관 효과인가? 

◇ 박재홍> 모든 게 합력해서 힘을 발휘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런 가운데 지금 우리 정부, 여야 막론하고 나라가 잘 됐으면 하는 한마음일 텐데 근데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분이 또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하자.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이분 본인 SNS에 또 이렇게 기록을 한 것 같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봐야 할지, 일단 우리 박 실장님이. 

◆ 박성태> 김 모 최고위원이 탄핵 소추안을 의결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발의라도 하자고 주장했는데 일단 주장의 근거가 특검, 윤석열 구속, 특검 출발 이런 것들이에요. 그래서 전혀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하는 얘기도 어떤 의혹이나 단초도 없는 걸 가지고 얘기하는 거여서 저는 상식적이지가 않다. 그래서 굳이 전 다룰 필요도 없는 얘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걸 자꾸 다루면 김 모 최고위원의 이름이 자꾸 등장하니까 저는 앞으로. 

◇ 박재홍> 실명도 얘기 안 하고. 

◆ 박성태> 김 모 최고위원으로. 이게 사실은 자꾸 이름을 불러주면서 그 효과를 누리는 경우들이 있어요. 저는 그래서 전 모, 김 모로 하기로 개인적으로 마음먹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장성철> 바보 같은 얘기죠. 말도 안 되는 얘기고 시점도 맞지가 않고 내용도 맞지가 않죠. 근데 이런 얘기를 왜 하겠냐고요. 본인들 또 강성 지지층에 어필하고 소구력 있게 해서 내년도 지방선거 때 도움을 받고자 하는 거 아니겠어요? 이런 것들이 그냥 국민의힘을 좀 먹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분이 최고위원으로 있고 또 목소리 크고 메신저로 나와서 활동을 하고 국민의힘의 앞날이 계속 어둡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 서용주> 그러니까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나라를 망쳐 먹었잖아요. 사실 이거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아요, 김건희 씨랑. 근데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추정하는 세력이 아직도 국민의힘에 있는데 그 추종하는 세력들이 또 국민의힘을 망쳐 먹고 있다. 저는 좀 그렇게 보여요. 물론 나라를 망하라고 저주의 굿을 벌이는 거냐 이렇게 제가 날서게 비판할 수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오랫동안 국민의힘을 지켜왔던 중진 의원들은 당이 망해가는 이 광경을 보면서 왜 가만히 있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저는 사실상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내란을 성공을 못 해서 너무 안타까워서 지금 안달이 난 느낌이에요. 저는 그런 느낌을 받는데 이런 분들이 최고위원을 하고 있고 그리고 당 대표로 하고 있고 주류가 되고 있는데 국민의힘의 많은 구성원들은요.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게 사실상 윤석열, 김건희 둘이 갔던 길을 가는 꼴이 돼서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게 뭐 본인의 정치적 이득일지 모르겠으나 참 어떻게 정치하는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이게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행동이라서 평가가 불가하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종혁> 저는 이게 김민수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거 그게 논리적으로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주장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이 돼 있는 게 이게 인권 유린이다라고 주장을 하잖아요. 사법부에 의해서 그 영장이 발부돼서 구속이 된 건데 그럼 전직 대통령 한 사람은 구속되면 안 되는 겁니까? 무슨 짓을 해도. 그렇게 얘기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이것도 법원이 발부한 거잖아요. 우리 지금 얘기하면서 계속 민주당에다가 법원을 겁박하는 너희들은 말이 안 돼라고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근데 거꾸로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을 놓고서 그 영장이 발부된 게 독재라고 얘기하면 그것을 무슨 이재명 정부가 시켜서 그냥 일방적으로 발부했다라는 주장인 거잖아요. 그런데 그건 말이 안 되죠. 그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죠.

그러니까 무슨 근거를 가지고서 좀 얘기를 하면, 저는 예를 들어서 민주당이 만들어내려는 여러 가지 법안들 이런 것도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돼요. 근데 그게 그걸 가지고서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라는 것도 이게 연결고리는 쉽지는 않은 것 같고 그래서 좀 무리수를 두고 있다. 무리수를 두고 있어서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 아주 강성 지지자들한테는 소구력이 있고 본인의 정치적인 어떤 그런 이득은 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게 당 전체에 이득이 있을까 뭐 이런 생각은 좀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근데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통령 재판 중지법을 일단은 추진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 오히려 또 민주당의 이러한 모습이 국민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는데 맥 소장님, 말씀하고 싶으세요? 

◆ 서용주> 반대죠. 

◇ 박재홍> 반대예요 

◆ 서용주> 이게 재판 중지법이 국민의힘을 들끓게 만든 게 아니죠. 

◇ 박재홍> 그런가요? 

◆ 서용주> 박수현 대변인께서 얘기했던 말 있지 않습니까? 불을 때니까 물이 끓는다. 그 얘기예요. 누가 그렇게 했는지 그걸 돌이켜 봤을 때 송언석 의원이라든지 김대호 서울고법원장이라든지 이런 분들. 사실 지금 현재 국정 안정을 위해서 헌법 84조에 따라 저는 사법부가 이미 재판을 중지한 거예요. 근데 그걸 되살려서 이걸 점화시키겠다고 한 쪽이 과연 이 국정 안정을 꾀하는 쪽일까요? 아니면 또 혼란을 초래하려는 쪽일까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물이 끓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민주당 내에서는 일부 의원들은 재판 중지법이라도 해서 국정의 안정을 꾀할 수밖에 없다.

그런다고 해서 이거를 재판을 없애자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의 임기 기간에는 형사 재판을 중지하는, 임기 기간에는. 이게 뭐가 대단히 독재적인 법안인가요?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독재적인 게 아니라 사실상 이 부분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그다음에 이 사법부 자체가 또 한 번 그 본인들의 어떤 그 어떤 카르텔을 위해서 뭔가를 하기 위한 사안이다. 

◆ 김종혁> 국정 안정을 위해서 법을 만들겠다고 얘기하면 국정 안정을 위해서 비상계엄한 사람하고 뭐가 달라요? 본인들이 예를 들어서 야당이 공격하고 고법원장이 그거 물어보니까 논리적으로 가능합니다. 얘기했더니 그런 얘기도 못 합니까? 그랬더니 법을 만들어서 너 그런 얘기하는 거 막아버릴래라고 얘기하는 게 그게 독재적 발상이지 그게 무슨 민주적인 발상입니까? 요새 민주당 말이죠. 숫자 많다고 너무 막 가요. 집권 4개월 됐는데 정말 볼 꼴 안 볼 꼴 다 보고 있습니다, 지금. 

◇ 박재홍> 예, 두 분 토론 여기까지 듣고요. 2부로 넘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는 속보 AFP 통신을 통해 들어온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7개국 정상 간에 아마도 저녁 만찬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건배사는 세계 평화와 국가 간 연대를 위하여라고 또 건배사를 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멘트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관세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음을 예측할 수 있는 그러한 발언이고 7시에 대통령실 브리핑이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우리 대통령실에. 그렇다면 아마 지금쯤 아마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시간으로 관련한 내용이 나올 것 같아서 오는 대로 준비해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그 사이에 또 국내 정치 얘기를 좀 넘어가 보면 국정감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원래 제일 시끄러운 곳이 법사위였는데 과방위로 옮겼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그 자녀 축의금 논란 계속되면서 지금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긴 하고 국민의힘 미디어 특위에서는 최민희 의원을 을지로위원회 갑질로 신고하겠다. 이슈가 지금 커지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 이슈의 맥을 좀 짚어볼까요? 

◆ 서용주> 그러니까 저는 오늘 정청래 대표가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통화를 했다는 얘기가 언론을 통해서 좀 확인이 됐지 않습니까? 근데 그 내용이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킨 경위에 대해서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지금 최민희 위원장이 국민적인 어떤 여러 가지 눈높이에 안 맞는 행위는 이 딸의 결혼식 문제였던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과방위원장으로서의 자격 시비가 붙는 거는 그 개별 보도에 대해서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키는 것들이 따지고 보면 그 권한을 넘어서거나 또는 침해하는 거죠, 언론에 대한 어떤 자율성은. 그런 부분들이 저는 책임을 더 크다고 당 지도부는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얘깃거리는 딸에 대한 결혼식을 언제 알았냐, 작년에 알았는데 지금 하는 거고 국감 와중에서 피감기관한테 이거 돈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니고 이해충돌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주가 되지만 사실상은 저는 최민희 위원장이 가장 큰 어떤 책임져야 될 부분은 그 상임위 중간에 퇴장시킨 것이다. 그래서 저는 좀 당 얘기라서 그렇지만 추미애 위원장이 좀 분발하셔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추미애 위원장? 법사위가? 

◆ 서용주> 예, 보이지가 않습니다. 

◇ 박재홍> 법사위가 안 보인다. 

◆ 장성철> 그거는 제가 할 말입니다. 

◆ 서용주> 그러니까 저기 두각을. 

◆ 장성철> 그만해요. 

◆ 서용주> 저는 최민희 위원장한테 뺏긴 게 아닌가 이거, 그만 안 해도 되는데 사실상 보면 지금 현재 최민희 위원장이 아주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어요. 근데 억울하다고 지금 주장하고 있는데 이게 당의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제가 며칠 전부터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고민할 때가 됐다. 그리고 노무현 정신을 끌어들인 게 가장 패착이었다. 본인의 딸 결혼식의 논란에 왜 노무현 정신을 가지고 오느냐. 노무현이라는 인물은 진보 내에서도 말하기도 아깝거든요. 근데 무슨 축의금 그 논란에서 이 노무현 정신을 끌어들이냐. 이게 저는 좀 당내에서도 신망을 잃는 계기가 됐다. 

◇ 박재홍> 이분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SNS에 악의적 허위 조작 정보는 암세포라면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 될 때다. 뭐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게 바로 또 연상이 되기는 어렵긴 한 것 같습니다. 

◆ 김종혁> 근데 저는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최민희 씨가 그 MBC가 아니라 다른 방송국에 누군가를 쫓아냈으면 민주당이 저럴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약간 민주당 내에서는 그게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MBC한테 그럴 수가 있어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보다는 사실은 이분이 자기 딸 알고 봤더니 작년에 결혼했다는 거 아니에요. 혼인 신고도 작년에 하고 그때 웨딩사진도. 

◇ 박재홍> 결혼 상태가 작년부터였다. 

◆ 김종혁> 있었는데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그럼 날짜 정해서 수금하려고 지금 그때 그 행사한 거냐, 결혼식 행사한 거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 그다음에 이분이 그 과정에서 무슨 양자 역학이 어쩌고저쩌고하는 거 또 노무현 정신이 어쩌고 이렇게 끄집어낸 거, 이런 것들이 모두가 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터무니없는 얘기고 또 거기서 뭐 돈 보내준다고 그런 사진이 또 찍히고 그랬잖아요. 자기 본회의장에서 보고 있는 사진이 찍히고 그랬던 것들이 이 모든 것들을 보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최민희 의원 본인이 만들어 가고 있는 거예요, 지금. 누가 다른 사람이 해석을 했습니까? 본인이 다 만들어서 그 발언들도 그렇고 사진도 그렇고 모든 것들을 다 본인이 만들어 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서 이거 민심이 심상치가 않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빨리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최민희 의원은 권력에 눈과 귀가 먼 것 같다.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래서 조심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 그냥 막 하는데 그것이 민주당 특히 대통령께서 에이팩 회의를 주관하시잖아요. 거기에 관심이 집중되어야 되는데 시사 방송의 반은 최민희 논란이란 말이에요. 대통령실 분위기를 알아보니까 정말 분노하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 대통령실도? 

◆ 장성철> 엄청 분노하고 있어요. 상당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분위기를 읽었으니까 정청래 대표도 좀 전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뭐 여러 가지 비판이야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이 말씀을 잘해 주셨고 저는 이 얘기를 좀 하고 싶어요. 국회 사랑재와 소통관에서 결혼식을 합니다. 근데 사랑재는 야외 결혼식장이고 소통관은 실내 결혼식장인데 그거는 국회 직원 아니면 전현직 국회의원, 자녀 이런 분들만 거기서 결혼할 수가 있어요. 규정을 그렇게 해놨어요. 그런데 사랑재나 소통관 국회의원들이 돈 모아서 국회 직원들이 돈 모아서 만든 건 아니잖아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겁니다. 근데 왜 자기들만 거기서 결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그렇게 해놓습니까? 지금 여러 가지 결혼식장 구하지 못해서 어려움 겪는 예비 신혼부부들 많잖아요. 저는 그거는 오픈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제도적인 개선까지도 이번 기회에 논의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은. 

◆ 박성태> 최민희 의원의 대응이 부적절하고 상당히 원래 행태도 관례적이 있다고 하지만 그걸로 남들 다 하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 그렇게 주장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그래도 문제가 생겼으면 당연히 사과하고 어떻게 보면 자숙하고 본인의 말대로 성찰해야 되는데 일단 성찰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일단 처음에 카드 결제 이게 란이 들어간 것부터가 이제 논란이 됐죠. 또 국감 기간 어쩌다 보니 하다 보니까 국감 기간에 걸렸다. 그래도 일단 국민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하죠. 제가 볼 때는 피감기관들 꼭 국감 기관이 아니어도 축의금 보낼 사람은 다 보내긴 했을 거예요. 국감 기관이 조금 더 눈에 띄긴 하지만 어차피 보내긴 다 보냈을 거다. 그런데 국민적 지탄을 받으면 당연히 성찰하고 자숙해야 되는데 특히 T세포까지 언급하면서 본인의 부적절한 처신을 진영 대결로 몰고 가려는 건 저는 이게 가장 죄질이 나쁘다. 이렇게 봅니다. 

◆ 장성철> 액수가요, 국감 전, 국감 중간, 국감 후 액수가 다 달라요. 

◆ 박성태> 금액 차이가 있구나. 

◆ 장성철> 제일 액수가 센 게 국감 전에 하는 거예요. 왜냐면은 거기서 증인 신청 있잖아요. 위원장이. 

◇ 박재홍> 우리 기관장 호출하지 말아달라. 

◆ 장성철> 예, 아마 국감 전에 했었으면은 액수가 2배, 3배 이상 더 많이 수금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 박성태> 그렇죠, 100만 원씩 하는 건 또 이게 정말 상례에 어긋나죠. 

◆ 서용주> 근데 문제가 불거졌을 때 모든 정치인들이 그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꼭 이렇게 좀 실책을 해요. 

◆ 장성철> 매를 벌지. 

◆ 서용주> 매도 많이 벌고요. 그다음에 복구 불가능한 상황까지도 가기도 합니다. 그건 뭐냐 하면 그 중간에 좀 다소 억울할 수 있죠. 본인의 자녀 결혼식인데 내가 여기까지 이렇게까지 대우를 받아야 돼? 본인은 그렇게 느낄 수 있지만 공인이고 선출직 공직자고 그러면 그런 오해를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이 될 만하겠다는 쪽으로 생각해서 끊었어야죠. 제가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줬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런 부분 모든 부분을 다 이거를 차단하겠다 그리고 자숙했으면 되는데 원래 소나기가 내리면 피해야 되거든요. 막 소나기를 온몸으로 맞는 느낌이에요. 

◇ 박재홍> 사퇴 의사가 없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 서용주> 당연히 없겠죠. 그러니까 노무현 정신을 끌어다가 깨어 있는 시민이 뭉쳐서 나를 지켜달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근데 이것 또한 이게 내부에서도 욕을 먹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제는 이게 결자해지할 단계가 아니다. 

◇ 박재홍> 결자해지 단계가 아니다. 

◆ 서용주> 이거는 결자해지할 단계를 넘었다. 이거는 외부에서 풀어줘야. 

◇ 박재홍> 에이팩 이야기로 뉴스 내내 이야기해야 되는데 이 이야기는 정말 국민의 삶을 위한 얘기도 아니기 때문에 정말 아까운 시간이죠, 사실은. 

◆ 박성태> 그렇죠, 그리고 저는 앞서 서용주 소장도 얘기했지만 축의금 논란 이것도 부적절하지만 또 그에 대한 대응도 되게 부적절하고 잘못됐지만 앞서 MBC 보도본부장을 비공개 업무 보고 과정에서 본인 뉴스에 대한 항의를 얘기하면서 만족할 만한 대답이 나오지 않자 나가라. 이거야말로 내가 과방위원장이고 내가 방송사를 다 하는 그 상임위원장인데 네가 감히? 이게 깔려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정말 잘못됐다고 봅니다. 

◇ 박재홍> MBC는 또 사실 시청률 받는 기관도 아니어서 피감기관도 아니에요. 

◆ 박성태> 그냥 관례상 업무 보고를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게까지 할 수 없어요, 사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 얘기는 여기까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두고도 굉장히 고성이 오간 상태인데 증인 채택이 불발이 됐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의 뜻은 김현지 실장 출석이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당에서 막은 겁니까? 

◆ 서용주> 그러니까 제가 계속해서 맥이 빠지는데 지금 맥을 잡을 때는 도움이 되는 쪽으로 잡아주는 거거든요. 원래 한의원 가면 맥 잡을 때 이렇게 맥의 박동수를 보고 이건 하지 마, 이건 해, 운동을 좀 하고 술을 줄이고 담배를 끊고 스트레스 받지 마. 이렇게 해줄 텐데 그 얘기를 해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출석 자체도 나오는 것이 온전하게 지금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고 국정에도 도움이 되고 향후 집권 여당의 스탠스가 좋다. 그거는 너무나 뻔한 거 아닙니까? 근데 이 부분이 오늘 반반으로 끝났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오전에 출석하고. 

◆ 서용주>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패널 입장에서 쉴드를 치려면 불발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 그러니까 반발이에요. 우리 나온다고 하지 않았냐 그러면 국민의 힘은 그럴 거 아닙니까? 1시에 잠깐 나왔다가 들어간 게 그게 뭐가 나온 거냐, 온종일 있어야지. 하지만 나온다고 하지 않았냐, 왜 억지 쓰느냐, 그 오전에 집중해서 하면 되지 않냐, 업무 보고 생략하고. 김현진 아니 처음에 업무보고는요. 위원장하고 상의를 해서 생략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책자로 대신하겠습니다하고 그 시간 동안 집중해서 해라. 근데 하루 종일 잡았다는 것은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망신주기 아니냐.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근데 제가 말씀드렸던 건 민주당 자체에서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나가서 좀 증인하고 국회에서 부르는 대로 협조해라라고 얘기를 했으면 민주당에서 그거를 그러면 6시까지 하자. 5시까지 하자 정도 하고 불발을 해야 되는데 1시로 딱 막아놓고 그렇게 날려버리니까 이게 집권 여당의 책임이 더 있어 보여요. 그래서 좀 이거는 아쉽다

◆ 장성철> 뭘 아쉬워요, 안 나오게 하려고 이런 수를 쓴 거지 뭐. 딱 눈에 보이죠. 

◆ 서용주> 아니에요. 

◇ 박재홍> 아니랍니다. 

◆ 서용주> 아니에요, 아쉬워요. 

◆ 김종혁> 이거는 누가 봐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에요. 

◇ 박재홍> 고스톱을 안 쳐봐서 제가. 

◆ 김종혁> 아니 이게 뭐냐 하면 대통령실은 야 우리 나가라고 했어라고 얘기하면서 체면을 살리는 거고 민주당이 총대 멘 거잖아요, 결국은. 그래 놓고 대통령실에서는 야, 우리 나가라고 했어. 근데 니네가 협상이 안 돼서 지금 못 나가고 있는 거잖아라고 얘기하는데 협상은 오전만 나갈게.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무슨 뭐 얼굴 보여주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오전에 잠깐 와서, 그냥 처음에 보나 마나 막 싸움 벌이다가 시간 딱 지나면 가겠습니다하고 갈 거예요. 그러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잖아요. 그렇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냐면 와 김현지라는 사람이 진짜 대단한 사람인가 보다. 저렇게까지. 

◇ 박재홍> 대통령 위에 있는 것 같다? 

◆ 김종혁> 그건 모르겠지만 그렇게까지 얘기하면 너무 심한 얘기고 V0니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는 거지만 어쨌든 김현지 망신 주기는 안 돼. 아니, 왜 망신 주기 하면 안 되는데. 지금 여태까지 다른 사람들 나와서 망신당하는 사람도 있고 공격당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은데 그 사람만은 안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이 뭔데 그래요? 진짜 누군지도 모르겠는 사람이 왜 그 사람을 놓고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시끄러워야 되는지 정치판이 왜 이렇게 시끄러워야 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 그러니까 이게 진짜 그러면 그럴수록 뭐가 있구나, 이 사람. 그리고 뭔가 공개되면 안 될 부분이 있는 게 있구나. 그리고 진짜 대통령과는 무슨 관계길래 저렇게 대통령실에서 감싸고 도는 거야, 이런 의구심이 자꾸만 퍼질 수밖에 없어요. 빨리 나오셔야죠. 

◆ 박성태> 민주당이 리스크 관리를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왜냐하면 지금 김종혁 전 최고위원님 말씀대로 대통령이 나가라고 했는데도 민주당이 못 나가게 한다 그러면 이것도 모양이 웃기게 된 게 그렇죠. 대통령 말도 안 듣는구나, 민주당이. 

◇ 박재홍> 그런 식의 공격도 가능한 거니까. 

◆ 박성태> 아예 안 듣는구나. 이것도 가능하죠. 대통령을 보호하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그럴 필요 없어라고 했는데도 지금 안 듣는구나. 대통령 말은 그냥 귓등으로 듣는구나라고 하는 공격도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이제 리스크 관리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불리한 이슈는 그냥 사과하고 최대한 이슈가 안 되게 해 돼야 되거든요. 그러면 증인 협상이다. 저희 지금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하고 빠져 있든지 이렇게 돼야 되는데 오전만 하고 오후는, 자꾸 논쟁거리를 만들어요. 

◇ 박재홍> 오늘 노컷대련 1부만 하겠습니다. 그럼 왜 2부는 안 하냐. 

◆ 박성태> 그렇죠. 

◇ 박재홍> 박성태가 불편하냐, 뭐 이런 얘기가 나오실 수 있으니까. 

◆ 박성태> 얘깃거리를 만들잖아요. 

◇ 박재홍> 우리가 회사 위에 있거나 상사거나 직원일 때 팀원일 때 보면 굳이 그냥 잘못했습니다 하면 끝날 걸 그 계속 뭐 하다 보면 근데 그거는 근데 그거는 이렇게 되잖아요. 저는 항상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불쌍한 표정 짓고 있으면 그래 인마 다음부터 그러지 마. 그러고 가요, 그냥. 그렇게 되는 거거든요. 리스크 관리를 굳이 얘깃거리를 만들고 있다. 정말 안 나올 거면 오전 오후에 얘기도 해서는 안 돼요. 

◇ 박재홍> 저희도 아이템 너무 많이 다뤘어요. 이제 좀 딱 한 번 나오면. 

◆ 서용주> 꼬리가 너무 길어요. 

◆ 박성태> 김현지가 누구라고. 

◇ 박재홍> 아이템 이제 안 해도 되는데. 

◆ 서용주> 꼬리가 너무 긴 게 좀 민주당이, 정말 맥 빠지는 게 이제 내가 안 잡아줘야겠어요. 이렇게 해야 국민한테 사랑받고 국정 지지도가 올라가는데 이렇게 하라고 하는데 꼭 청개구리도 아니고 반대로 하는 거 보면 김현지 부속실장, 민주당에서 과감하게 담백하게 결단을 딱 내려서 우리는 이게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6시 7시까지 했습니다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모양새가. 

◇ 박재홍> 이런 가운데서 또 국정감사에 또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서울시 국정감사에 이어서 경남도청 국정감사에서 경남 국정감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맡고 있는 명태균 씨, 박완수 경남지사의 관계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되면서 도정 현안을 다루지도 못했고 또 이분이 또 주호영 의원과의 설전 장면을 보면 또 주호영 의원이 손오공 얘기도 하면서 굉장히 또 끌려가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에 이게 또 무슨 상황인가. 또 명태균 씨가 여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핵심을 준비하지 못했다. 오히려 또 막 지적을 하면서 실소가 나오기도 했었었는데 이 장면은 어떻게 보셨는지. 

◆ 장성철> 명태균 씨가 갑이죠, 갑. 

◇ 박재홍> 갑이에요? 

◆ 장성철> 왜냐하면 저는 명태균 씨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국민의힘의 현역 도지사라든지 현역 국회의원들과 어떠한 인연이 있고 관계가 있는지를 얘기를 다 들었거든요. 그분들이 별로 이번에 말을 잘 못하더라고요. 

◇ 박재홍> 국정감사에서? 

◆ 장성철> 예, 예전 것들을 다 폭로하게 되면은 그분들이 좀 곤란해질 테니까 법률적인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 윤리적으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니까 그냥 참았던 것 같은데 저는 죄송합니다. 저는 명태균 씨를 이렇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것 자체가 정말 웃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국정감사는 거듭 얘기하지만 행정감사예요. 인사, 예산, 정책 이런 것들을 어떻게 했는지, 명태균 씨 이슈 때문에 그동안 정말 1년 동안 경남도 국정감사를 위해서 노력했던 보좌진들의 노력이 다 무산됐잖아요. 여러 가지 지적 사항 나와야 되는데. 그래서 이거 참 이 증인 채택 자체가 문제가 아니냐,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리고 명태균 씨는 신뢰할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목소리 크게 막 험한 인상을 쓰면서 막 큰소리치면 이 사람에 대해서 국회의원들이 대응하는 것도 상당히 좀 부적절해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명태균 씨 논란이 국민의힘의 발목을 잡을 거라든지 아니면은 내년에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법률적인 족쇄가 될 거라든지 이런 식으로 예상을 하고 예측하는 것은 좀 무리한 예측이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은. 

◆ 박성태> 저도 일단 믿는 사람들은 믿고 명태균 씨 말을. 안 믿는 사람들은 안 믿고, 이미 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팩트를 얘기해야 되는데 아직 거기에 대한 거는 새로운 팩트 나온 거는 좀 유리한 문장으로 쓰여 있던 편지 그거 말고는 뭐 새로운 팩트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이왕이면 좀 새로운 팩트가 나와서 결정적인 것들 이런 게 나와야 되는데 일단 특검의 대질 신문,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 대질 신문이나 아니면 그런 자리에서 뭐가 있을지 이걸 봐야 되고요. 박완수 경남지사의 경우는 조금 부끄러운 장면들이 그냥 관심 밖에 있다가 국감에서 좀 나왔다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공개한 거 보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명태균 씨에게 부탁해서 공천을 받은 건 확실해 보인다고 봅니다. 

◆ 장성철> 명태균 씨랑 이 윤건희 부부랑. 

◇ 박재홍> 윤건희 부부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요. 

◆ 장성철> 예, 새로운 사실을 제가 일요일 날 제보를 받았었는데. 

◇ 박재홍> 새로운 사실, 좋아요. 

◆ 장성철> 후보 시절이었대요. 그래서 부산 쪽에 가서 여러 가지 선거 유세를 하고 이렇게 저녁때가 돼서 끝나고 올라오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윤건희 부부가 어디를 가야 된다고 하면서 따라오라고 했다는 거예요. 

◇ 박재홍> 수행하시는 분들에게? 

◆ 장성철> 그렇죠. 갔더니 오세훈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거기에 있었고 갑자기 남루한 옷을 입고 좀 이렇게 촌스러운 분이 막 들어오더라는 거예요. 그 후보 시절 바쁠 때 그 저녁 시간을 내서 명태균 씨를 윤건희 부부가 그 당시에 만났다. 그래서 그때부터 명태균 씨를 상당히 좀 신뢰하지 않았느냐. 뭐 그런 얘기를 해 주더라고요. 직접 만났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서용주> 그러니까 증인 신청 부분들을 지적하실 땐 그래요. 그냥 팩트가 없어서 증인을 신청하면 그건 욕먹을 일이나 특검 수사 대상들이잖아요. 오세훈 시장이나. 

◆ 장성철> 근데 그게 행정감사 국정감사에 할 일이에요? 

◆ 서용주> 저는 이게 정치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증인 신청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는 있으나 그게 아예 무리한 증인 신청이라고 보기에는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서울시 국정감사 할 때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 진술로 검사들이 보여줬어요. 연애편지 같은 내용을 이게 뭐냐고 검사가 질문을 했다 했었는데 그게 이제 또 공개가 됐어요, 어제. 그래서 그 내용을 혹시 어떻게 보셨습니까? 저희가 이미지를 준비해서 저 얘기를 보면서 뭔가 문장이 굉장히 좀 뭐랄까 문학적이고 정성들이 화려하고. 

◆ 김종혁> 근데 저 내용상은 오히려 명태균 씨 좀 만나라. 그렇게 부탁하는 거잖아요. 저게 무슨 오세훈 시장이 불법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들에 대한 증거는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리고 저거 무슨 저걸 연애편지라고 얘기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문학, 저게 문학적이라고 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런 표현들을 쓰기는 했지만 그게 무슨 남녀관계를 상징하는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 박재홍> 국문과 해석해 주세요. 국문과 얘기 한번 보여주세요. 

◆ 박성태> 저는 만연체를 좀 싫어해서, 전반적으로 길더라고요. 만연체고. 너무 수식어들만 좀 많고. 

◇ 박재홍> 화려하다. 

◆ 박성태> 화려해요. 앵도라지고 툴툴거리다. 이거 잘 안 쓰는 표현인데 저는 이런 잘 안 쓰는 표현을 쓰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름답지 않아요라고 했는데 아름답지 않아요, 이런 표현들. 좀 약간 건조한 듯하면서도 힘이 있어야 되는데 김영선 작가님의 특색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내용은 저도 김종혁 최고님 말씀대로 제발 저기 명태균 씨 좀 만나주세요라는 건데 거기를 좀 저렇게 화려하게 씀으로써. 

◇ 박재홍> 근데 만나라고 건조하게 얘기하면 되는데 왜 저렇게. 

◆ 박성태> 화자의 감정이 실려 있는 거예요. 

◆ 장성철> 이미 얘기했죠. 만나주라고 몇 번 얘기를 했는데. 

◇ 박재홍> 그래도 안 만나니까. 

◆ 장성철> 안 만나주니까 감정에 호소한 거잖아요. 

◆ 서용주> 명태균의 연애편지 주장은 제가 양념이라고 얘기를 해요. 

◇ 박재홍> MSG. 

◆ 서용주> 그냥 양념, 양념. 

◆ 장성철> 양념이 아니라 거짓말이죠. 

◆ 서용주> 그거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 장성철> 저게 어떻게 연애편지야. 

◆ 서용주> 그러니까 연애편지는 아닌데 명태균은 저런 게 연애편지라고 볼 수도 있는 거예요. 근데 사실 보면 연애편지는 제가 봐도 아닌 거 같아요. 팬레터 정도? 근데 연애편지는 무조건 To, From으로 끝나야 돼요. To. 세훈. From. 영선. 이렇게 끝나야 연애편지지. 

◆ 장성철> 사랑하는으로 시작을 해야죠. 

◆ 서용주> 그렇죠,

◆ 장성철> 근데 명태균 씨의 증언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는 게 제가 몇 달 전에 저한테 뭐라고 문자가 왔었냐면 장 소장님, 우리 서로 힘을 합쳐서 내년도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도록 같이 열심히 노력해 봐요. 그래서 내가 넹하고 보냈거든요. 근데 다른 방송 나와서 명태균 씨가 장 소장이 자기한테 내년 지방선거 때 명태균 씨랑 힘을 합쳐서 국민의힘 선거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자고 자기한테 먼저 보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저 사람이 앞뒤를 바꿔서 얘기하는 데 능수능란하다. 그런 거짓말을 해가지고 제가 그다음부터는 딱 끊었어요. 그래서 신뢰가 없다. 

◆ 서용주> 그거는 저도 동감해요. 

◆ 김종혁> 근데 어떻게 보면 좀 창피하잖아요. 국정감사장에서 지금 구속됐다 풀려나온 사람이 앉아서 여야 정치인들을 장광설을 늘어놓으면서 훈계하고 공격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은 어떻게든지 명태균 씨의 입에서 그 국민의힘을 공격할 만한 뭐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려는 그런 모양새가 역력하고 그거를 또 이용해서 명태균 씨는 준비 좀 해라. 이렇게 공격을 하고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솔직히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죠. 왜냐하면 저런 정체불명의 사람이 대통령 부부를 만나서 공천에 개입을 했다는 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박재홍> 지금 김용범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한 내용이 전해지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10월 29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경과는 산자부 중심으로 미국 상무부와 23차례 장관급 회담을 했다는 거고 세부 합의 내용은 대미 투자 현금 2000억 달러, 조선업 협업 1500억 달러, 현금 2000억 달러는 연간 투자 상한 납입 한도를 1년 200억 불 한도 내로 설정했고 200억 불 상한 중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진행하고 조선 1500억 불은 국내외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 원리금 상환 전까지 각각 5대 5로 수익 배분을 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한 30초 남았는데요. 짧게 평가해 주시면. 

◆ 서용주> 성공적입니다. 

◇ 박재홍> 성공적인가요? 

◆ 서용주> 저는 대한민국의 위주로 국익을 얻어내는 협상의 어떤 최종 결론에 이르렀다. 저는 이건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상호 관세는 15%, 자동차 부품 관세 자동차도 15%로 인하했다는 내용까지 전해드렸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컷대련 함께해 주신 분 맥 소장님 그리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