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16(수) 박성태 “전한길·전광훈 모자라 모스탄 수입하나?”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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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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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 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오늘도 박성태 실장님 어서 오시고요.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내란 특검, 다시 윤석열 전 대통령 강제 구인 시도에 나섰는데 실패했네요, 또. 

◆ 김수민>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 인치를 지휘했는데요. 서울구치소 측이 당초에 강제 인체에 실패하자 특검팀은 교정 공무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데려오라고 서울구치소에 인치 명령을 내렸는데요. 서울구치소 측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달라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피의자에게 던진 질문을 기록해서 재판부의 이해를 돕도록 하겠다고 하는 입장이고요. 또 박지영 특검보는 다른 특검에서 조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선례를 만들겠다고 하는 그런 의지도 피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적부심사를 법원에 청구를 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법원은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일각에서는 이 역시도 수사 재판 지연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왔고요. 그리고 이에 따라서 일단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강제 인치 지휘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일단 구속 적부심을 해야 하니까 일단 강제 인치를 못 하는 그런 상황인데 이런 가운데 특검이 윤 전 대통령과 부정선거 음모론자죠. 모스탄 교수와의 접견을 금지했군요. 

◆ 김수민> 모스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는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 형사사법 대사를 지냈고 중국 공산당이 한국 부정선거에 개입했다는 음모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청소년기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된 인사이기도 한데요. 탄 교수와 윤 전 대통령은 접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특검은 어제 15일 16시 13분경부터 기소될 때까지 가족 및 변호인을 제외한 접견을 금지하도록 서울구치소장에게 지휘를 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원칙적으로 수사 과정에서 일반 피의자들에게 진행되는 접견 금지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굉장히 지금 강제 구인 시도가 3차까지 지금 안 된 이런 상황이긴 합니다. 이제 박 실장님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성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건 예상했던 바고 많은 신문 사설에서도 어떤 부적절한 처신이다. 그래도 한때 대통령이었던 자로서 어떤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을 거예요. 제가 자주 얘기하지만 그럴 정신이면 뭐 12월 3일에 계엄을 했겠습니까? 어떤 본인은 여전히 하나의 정치범이다. 반국가 세력에 의해서 나는 탄압받고 있다고 생각해야 본인이 편하겠잖아요. 그래서 계속 그런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고 특검이 상당히 강경하게 나가는데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조사를 하지 못했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처음엔 조사를 구치소 내에서 받았다가 두 번째 이제 특활비 문제에서는 받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받고 있는 범죄 혐의에 중대성, 질 다 달라요. 내란범이잖아요. 국정농단이나 뇌물 또는 다스 비자금 이런 류가 아니라 내란범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범이에요. 그래서 이거는 역사에 기록할 게 있기 때문에 특검의 전략은 일단 목에 힘 빼고 그다음에 어떻게든 다 받아낸다. 최소한 거짓말을 이 사람이 하더라도 다 받아 적겠다, 일단 기록으로 남겨두겠다. 그런 의지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우리 장성철 소장님도. 

◆ 장성철> 박성태 실장님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왜요? 

◆ 장성철> 저는 수사에 협조할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게 주장도 하고. 그거 이제 에어컨 때문에. 근데 변호인 접견을 할 때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 박재홍> 굳이 수사하기 위해서 에어컨 필요 없이, 변호인들이 자주 오면. 

◆ 장성철> 예, 특검 조사실 안 나가는 것 같은데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나 특혜를 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전직 대통령이라면 그래도 이상한 짓을 했지만 대한민국 제도와 시스템 법치를 지켜야 하는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여요. 

◇ 박재홍> 예우 필요 없다, 이제. 

◆ 장성철> 예, 그러니까 특검에서도 피의자 윤석열 이렇게 호칭하기로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특검의 조치는 타당하다 좀 더 강하게 나가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제 구속 적부심이 이제 48시간 안에 돼야 되는데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 김수민> 구속 적부심은 일단 지금 나오는 관측대로 수사 재판 지연 전략의 성격이 크고 이렇게 구속 사유가 탄탄하게 구성이 됐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절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 측의 노력도 그대로 이어질 거라고 보고 특검 측에서도 재판을 위해서라도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아예 출석을 안 해서 심문 자체를 못 하게 되면 무슨 내용으로 심문을 했는지 이런 것들을 재판부가 알 수 없는 심문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보다는 이 기록에 남겨두는 거 이런 것들이 재판에서도 훨씬 유용한 것이죠. 그리고 이건 다른 걸 떠나서 법 앞의 평등이라는 측면에서 만약에 과거에 전직 대통령하고 사례가 다르다고 얘기를 한다면 뭐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죄질도 차이가 있지만 그런데 죄질을 떠나서라도 그러면 그때 예우했던 거는 올바른 것인가 이 부분을 또 후세에 대해서도 현재 사는 분들이 또 대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이제 특검이 굉장히 뭐랄까 화가 났을 수 있을 만한 요소가 모스탄. 이 부정선거 음모론자의 모스탄 교수와의 접견을 윤 전 대통령이 하려고 했던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특검이 불허, 금지를 했는데 지금 김문수 전 후보가 또 관련해서 입장을 냈는데 오늘 대구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얘기했대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모스탄 교수 접견 불발은 인권 침해 문제로 국제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 박성태> 국제적인 문제라기보다도 일단 모스탄 교수가 와서 만나겠다가 국제적인 망신인 것 같아요. 물론 트럼프 정부에서 나름 어떤 역할을 했던 분이라고 하지만 전한길, 전광훈 씨도 모자라서 지금 모스탄까지 수입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본인이 아마 부정선거의 피해자라고 우기고 있는 이분에게 사실 아무 권위가 없지만 우리가 영어로 뭔가 쓰여 있으면 뭔가 권위 있어 보이잖아요. 

◇ 박재홍> 이름도 약간 모스탄하니까. 

◆ 박성태> 글로벌해 보이고. 

◇ 박재홍> 영화 느낌도 나고. 

◆ 박성태> 한국계라고 그러던데 어쨌든 이분 불러서 얘기해서 부정선거 얘기하면 뭔가 트럼프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이 와서 부정선거라고 얘기해 줬다. 이게 확장되잖아요. 그래서 특검으로서는 바른 조치를 했다고 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 아마 피해자, 특히 부정선거 피해자라고 느낄 것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이건 차단을 해야 됩니다. 

◆ 장성철> 대사, 교수라고 하니까 뭔가 조금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저도 그냥 처음에 간단히 봤을 때는 진짜 외국 트럼프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도 부정 선거론에 대해서 맞다고 생각을 하나? 그랬더니 이분의 얘기는 이런 거잖아요. 그냥 대한민국에서 부정 선거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A라는 사람 B라는 사람 C라는 사람 특히 윤석열 대통령도 부정선거 얘기하고 있다. 그거를 이제 얘기하는 거를 미국에 저렇게 대사나 교수였던 사람도 부정선거를 주장한다고 다시 역수입해서 얘기하는 거잖아요. 도돌이표 같아요. 허무맹랑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서로 자기 의견 나누면서 국민들을 상당히 바보 취급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특검에서 접견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다행스럽고 잘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어떻게 또 이런 분이 있었는지, 김수민 평론가 이분에 대해서 좀 아세요? 

◆ 김수민> 저도 자세히. 

◇ 박재홍> 연구를 좀 하신 게 있으세요? 이분이 왜 갑자기 나타났는지. 

◆ 김수민> 그것은 저도 배경지식은 별로 없는데 그런데 이거를 접견 못 하게 한 거를 인권 침해라고 얘기를 한다면 그게 만약에 독재 정권이나 이런 데 양심수가 생겨서 앰네스티나 외국의 성직자 이런 분들이 과거에도 왜 인혁당 사건 때 어떤 미국계 신부가 도와주거나 이런 일이 있었잖아요. 그거를 못 하게 하면은 인권 침해인 건데 이거는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정치적 접견을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권 침해라고 할 여지가 없겠습니다. 

◇ 박재홍> 이제 구속 적부심 심사 결과도 기다려야 되는 상황인데 이제 청문회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 일단 논란의 중심에 이진숙 후보자가 있습니다. 영상 장면 듣고 이어갑니다. 

◆ 김대식> 이거는 국민 검증단에서, 이게 출처입니다. 이 노란 선이 있는 것이 김건희 석사 학위 논문의 이 프로테이지입니다. 표절률입니다. 그런데 우리 이진숙 후보자님은 52%, 56%. 이거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거 교육자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진숙> 저 카피킬러 결괌루을 저도 봤습니다만 사실과 많이 다릅니다. 

◆ 김대식> 아니, 카피킬러로 하고 이게 국민 검증단에서 했다니까요? 

◇ 박재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말을 나누는 장면을 보셨고요. 전해주실까요? 

◆ 김수민> 오늘 청문회 내용 중 전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에게 자녀 조기 유학 문제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고요. 이진숙 후보자는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아이들이 강력하게 희망했고 차녀의 조기 유학 같은 경우는 불법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큰 실수라고 밝혔고요. 참고로 초중등교육법상 자비 유학 자격은 중졸 이상 또는 같은 수준의 학력 인정자에게만 주어지지만 이 후보자의 차녀는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이주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자녀 유학비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내지 않는 것을 두고 맹비판을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자녀 교육 관련 자료 요청을 거절했다고 하면서도 조정훈 의원이 요청한 자료는 꼭 내야 한다라고 가세하는 모습이었고요. 국민의힘 김민 전 의원은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일 저자는 실험을 주도한 사람이 맞고 교수는 교신저자로 들어간다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진숙 후보자는 자신이 국가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을 했기 때문에 1저자가 되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박재홍> 아직까지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또 이제 정성호 법무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이 오랜 최측근이기 때문에 관심이 갔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 김수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친명 좌장이라는 호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는데요. 정성호 후보자는 친명 좌장이라는 말 자체를 싫어한다면서 정파적인 활동을 해 본 적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공소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정 후보자는 공직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의 이야기였다면서 구체적 개별적 사건을 지시하는 것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해당 검사와 관련해 징계하거나 정치적 압박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공소 제기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루어졌거나 증거가 조작됐다면 하는 일종의 조건을 달아서 그런 경우는 당연히 공소 취소 사유가 되지 않겠나라고 답변을 하기는 했고요. 그리고 반면에 이 대통령 재판 문제는 선을 그었지만 수사 기소 분리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제는 매듭 지을 때라는 자세를 보였고요. 그러면서도 검찰의 우수한 수사 역량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말을 밝히면서도 좀 검사 독점 구조를 바꿔야 한다. 다소 복합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사청 공소청으로 분리한 이후에 보완 수사권을 공소청에 부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본인은 사퇴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는 거죠? 

◆ 장성철> 그렇죠. 그리고 제가 보니까 선수가 붙었어요. 

◇ 박재홍> 선수? 

◆ 장성철> 예, 그러니까 상당히 뭔가 사과할 때 눈빛, 표정, 말투, 억양 이것이 진짜로 좀 반성하는 듯한 모습 보이는구나. 강선우 후보자와는 다르게 거짓말이라든지 아니면 좀 다른 엉뚱한 해명을 하지도 않고 그냥 사과하는 모습 그것은 옆에서 누군가가 코치를 해 준 것 같고요. 또 화장도 화려하게 하지도 않고 머리도 좀 차분하게 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은 좀 낮은 자세로 청문회를 임해야 한다, 그런 이미지를 줘야 한다. 그것을 먼저 좀 한 것 같고 근데 교육부 장관 후보자잖아요. 그런데 논문 표절 그리고 제자 논문 가로채기에 대해서는 명백한 해명을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아니에요. 사실과 좀 달라요. 이런 얘기만 하지 그걸 구체적으로 반박을 하거나 아니라고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녀 유학 문제와 관련해서도 몰랐어요. 이것만 가지고 그냥 몰랐어요. 그럼 알았어요. 교육부 장관 그대로 하세요.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럼 잘못을 인정을 했으면 그거에 대한 책임이 좀 따라야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드는데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보다는 사퇴 여론이 그렇게 막 높아졌다거나 꼭 사퇴시켜야 된다. 그런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는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래요? 

◆ 박성태> 근데 제가 볼 때 그런 분위기는 그냥 사퇴를 기정사실화 했기 때문에 여론이 크게 작용할. 

◇ 박재홍> 아무래도 장 소장님이 친명 패널로 바뀐 것 같아요. 칼이 약해졌어, 날카로움이 약해졌어. 

◆ 박성태>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이진숙 후보자가 만약 된다고 하면 어차피 자기네 사람들도 아니고 알아서 그냥 정부가 들어가서 욕먹어라, 같이. 이렇게 볼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또 예전부터 보면 교육부 쪽이 이슈나 쟁점이 특히 학부모들 연관된 게 많아서 크게 부각될 때가 있어요. 그러면 오케이 약점 잡았어. 이렇게 볼 수 있는 분위기가 저는 있다고 보고 저는 제일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논문 제1 저자로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 석사학위 논문을 본인이 논문 제1 저자로 한 번은 앞에 한 번은 뒤에 이렇게 해서 같이 낸 거. 오늘 그거에 대해서 지도 교수가 수행하는 연구 과제의 일부분으로 논문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옆에서 어쨌든 프로젝트 따와서 지도도 하고 어떻게 실험하라. 이런 코치도 하고 그래서 누가 더 많이 하냐. 이걸 1저자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실험 환경 조성, 방법론 모든 계획을 내가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그 논문 쓴 학생은 뭡니까? 그러면 그 학생이 자기 이름으로 박사학위, 석사학위 논문을 받은 건데 그러면 이 학생이 자기 이름으로 받으면 안 되는 거잖아요. 

◇ 박재홍> 그래서 취소돼야 된다. 이런 주장이 있는 거죠? 

◆ 박성태> 그렇죠, 그러면 취소돼야죠. 오늘 청문회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런 얘기를 뻔뻔하게 하는 거는 나는 괜찮고 사실 그 말에 숨어 있는 거는 논문이라는 게 그 말에 숨어 있는 거는 저 학생 게 사실은 문제예요가 숨겨져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거는 선생으로서의, 스승으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봅니다. 

◇ 박재홍> 본인이 지도 교수였을 거 아니에요. 

◆ 박성태> 그렇죠. 

◇ 박재홍> 본인이 지도를 잘못했다는 거예요? 

◆ 박성태> 일단 이건 원래 내 거였어라는 주장이니까 그러면 쟤 것이 사실은 내가 그냥 이름 빌려준 거야가 되잖아요. 그러면 스승으로서도 자기가 살려고 제자를 지금 사지에 몰아놓고 있기 때문에 스승으로서도 자격이 없다. 

◆ 장성철> 참고로 저는 강선우 여가부 후보자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여론이 더 급격하게 오르는 것 같지는 않다. 그 분위기를 전달해 드리는 거지 이분이 꼭 뭐 임명이 돼야 된다. 그거에 대해서는 좀 상당히 부적절하고 잘못됐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 박성태> 그럼요. 원래 둘 다 싫어하시더라고요. 잘 알고 있어요. 

◇ 박재홍> 강선우 후보자 얘기가 나와서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 그러니까 민보협이라고 하죠. 역대 회장단이 후보자 자진 사퇴를 촉구를 했는데 사실은 다른 데도 아니고 민주당 보좌진협의회예요. 민보협, 여기서 이제 지금 반대에 나선 건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사실 강선우 의원한테 좀 유리한 한국 정치의 문화가 있었다면 의원 불패 신화였던 거 같은데 그런데 국회 구성원인데 다른 또 다른 국회의 구성원들 그리고 다른 적진도 아니라 국민의힘 보좌관 협의회도 아닌 자당의. 

◇ 박재홍> 민주당. 

◆ 김수민> 예, 이것은 굉장히 치명적인 일이 될 것 같고 상식적으로는 이렇게 되면은 낙마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흐름을 예상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오늘 들어온 소식이 또 병원에서 갑질 의혹이 불거진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도 또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그런데 전직 회장단이잖아요. 

◇ 박재홍> 현직이 아니다. 

◆ 장성철> 현직이 아니잖아요. 

◇ 박재홍> 역대 회장단이다. 

◆ 장성철> 그래서 지금 민주당 보좌진들이 부글부글해요. 보좌진의 처우 개선, 인권 향상을 위해서 지금 민보협 회장이 뽑힌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근데 약속해 놓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왜 공식적인 목소리를 못 내냐라고 해서 민보협 현 회장에 대한 질타가 좀 상당히 좀 심하더라고요. 

◆ 박성태> 저는 오늘 민보협의 전직 회장단이 성명을 냈잖아요. 후보자가 청문회를 보니까 거짓 변명에 불과했다. 감성팔이와 본질을 벗어난 자기 방어에 급급했다고 상당히 같은 당 의원인데 상당히 격하게 냈어요. 국민의힘 보좌진이 아니잖아요, 민주당 보좌진들이 저는 쐐기를 박았다고 봅니다. 쐐기를 박았고 빨리 후보자가, 강선우 후보자는 여기서 물러나면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나요. 그러니까 이걸 버티고 넘어가면 나중에라도 이제 어떻게 나오냐면 서술이 당시 갑질 논란이 있었다. 이렇게 나와요. 근데 갑질 논란으로 낙마했다. 그러면 이건 끝나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후보자가 이걸 가지고 버티는 것 같은데 당과 정부에 부담만 줄 뿐이고요. 그리고 이대로 계속 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야 돼요. 그럼 민주당에서 적격으로 채택해서 의견을 내요? 민주당이 해야 되는데. 그건 민주당은 전체 욕 먹이는 일이에요. 그래서 후보자가 결정을 못 할 것 같으니 빨리 대통령실에서 결정해서 임명 철회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이렇게 인사청문회가 이제 계속 진행되는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오늘 첫 TV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했죠? 

◆ 김수민> 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1차 TV 토론이 SBS 프로그램인 뉴스 브리핑을 통해서 진행이 됐습니다. 후보인 정청래, 박찬대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둘 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의 순간을 강조를 했는데요. 정청래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탄핵 소추위원을 맡았다고 하는 것을 부각을 시켰고, 박찬대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1차 탄핵 시도에 실패했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 이름을 목 놓아 불렀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 방안에 대해 정 의원은 첫 원칙은 당이 먼저 치고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어떤 준비를 하는지 살피는 게 우선이며 당은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확장 재정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첨단 산업으로 구조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요. 그러면서 이를 국회에서 입법 예산 재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첫 TV 토론회. 사실은 또 두 분이 사이가 좋아서 격렬한 토론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일단 두 후보 모두 뒷받침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박 실장님. 

◆ 박성태> 뒷받침이라고 하지만 약간은 결이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청래 의원은 후보죠, 후보는 계속 대통령은 통합 국정 운영에 신경 쓰셔라. 강한 개혁은 내가 당 대표가 돼서 쉽게 말해서 싸우겠다. 이걸로 이제 적폐와 싸우겠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반면 박찬대 후보 의원은 대통령이 유연한 개혁, 실용을 얘기하는데 거기에 호흡을 맞춰서 당도 그렇게 가겠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이게 어디에서 바로 드러나냐면 물론 이제 원내 지도부 일은 아니지만 검찰 개혁이나 예를 들어 언론 개혁이나 이런 쟁점 법안들에서 당의 태도가 달라지는 거죠. 신중하게 갈 거냐, 빨리 갈 거냐. 여기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 건데 물론 지지층 중에 좀 더 강경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청래 의원을 좀 더 선호할 수도 있고 또 이재명 정부가 지금 하는 거에 대한 사실 중도 측에서도 그렇고 보수 쪽에서도 호평이 많잖아요. 여기까지 감안한다면 이제 박찬대 의원에 대한 이런 지지가 좀 높을 것 같아요. 그런데 여의도는 일단 박찬대 의원이 높긴 해요. 

◇ 박재홍> 장 소장님, 왜 웃으세요? 

◆ 장성철> 우리 대학 선배 정청래 의원이 조금 불리하다고 얘기를 하셔서. 

◆ 박성태> 아니에요. 저는 정말 중립적으로 얘기한 거예요. 

◆ 장성철> 알았어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대의원들이나 권리당원분들이 누가 이재명 대통령의 속을 덜 썩일 것이냐. 누가 더 호흡을 잘 맞춰서 국정 운영을 뒷받침을 잘 할 것이냐. 그게 선택의 기준일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박 실장님 얘기하셨던 것처럼 박찬대 의원이 조금 더 점수를 많이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인데 저는 다른 관점에서 민주당 당 대표 선거가 너무 부러워요.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 처음 들어서서 어떻게 했어요? 잘 있던 당 대표 쫓아냈고요. 당 대표 선거 나가려고 했던 사람들 대통령실에서 정무수석이. 

◇ 박재홍>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장성철> 노골적으로 개입을 하잖아요. 그런 거 지금 흔적은 없어요. 물밑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의 자율권 권리당원의 선택권을 존중해 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부럽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박찬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얼굴만 봐도 무슨 뜻인지 안다. 

◆ 장성철> 눈빛만 봐도. 

◇ 박재홍> 정청래 후보는 안 봐도 안다.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여기서 해석해 주세요. 김수민 평론가, 이 두 후보를 보고 현재까지는 그러면 당원들과 민심은 어떻게 선택을 할까? 

◆ 김수민> 글쎄요. 그런데 두 사람이 다 이제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게 어떤 대립이라기보다는 레이스 경쟁에 가깝다고 봐야 될 것 같고 근데 아무래도 이제 그 지지층과 당원들이 결정을 하게 되는데 좀 결이 다른 부분이 있을 거다. 그러니까 전통적 지지층이랄까 좀 당 중심으로 생각하는 쪽이 아무래도 오랫동안 정치를 했던 쪽에 더 끌릴 수 있는 부분이 있겠고 그런데 당보다는 이제 좀 이재명 대통령이라든지 좀 팬덤에 가까운 쪽에서는 또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더 무난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은데 종합적으로는 굉장히 팽팽하게 마치 약속했듯이 박빙으로 가는 그런 흐름은 아닐까 그렇게 보입니다. 

◆ 박성태> 전반적인 구도는 사실 이재명 대통령과 뜻을 더 맞추는 건 보폭을 맞추는 건 박찬대 의원이라는 평가가 거의 지배적이에요, 사실은. 그런데 인지도가 정청래 의원이 더 높죠. 그래서 다른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었고 또 말씀을 잘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딱 쟁점 될 수 있는 게 뭐가 있냐면 전당대회가 뜨지 않고 있어요. 왜 그러냐면 특검에다가 청문회 시즌이잖아요. 지금 전당대회가 2주 정도 남았는데. 

◇ 박재홍> 8월 2일에 하니까. 

◆ 박성태> 그런데 이렇게 되면 사실은 정청래 의원이 좀 더 유리해질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인지도 권리당원이 55%인데 기존 인지도대로 갈 수가 있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 김수민 평론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