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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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죄송합니다. 기침이 나왔네요. 일단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의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 지도부가 회동을 이어갔습니다. 2 플러스 2였는데 어떤 결론이 있었습니까?
◆ 곽우신> 일단 오늘 2 플러스 2에서 큰 성과는 없었는데요. 오늘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민주당에서 나섰고 국민의힘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왔습니다. 기자들에게 오찬 장소도 비공개로 하면서 조금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는데 국정조사 주체와 대상을 놓고 이견을 크게 좁히지 못하면서 공전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국회 법사위에서 이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여야 동수로 구성되는 별도의 특위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오늘 회동을 마치고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얘기한 걸 보면 일단 내용 그러니까 민주당이 얘기하는 항명 부분과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외압 부분 모두 포함시킨다, 이거에는 합의했고요. 다만 방식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고 당분간 민주당이 일방 처리하지 않겠다는 거를 전제로 조금 더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은 국정조사와 관련해서 법무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 검사장들의 항명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긴 합니다. 과연 의견차를 디테일이 남은 것 같아요. 정 의원님?
◆ 정옥임> 그런데 저는 이거 지금 민주당의 수에 말리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잠시 하게 되는데요.
◇ 박재홍> 국민의힘이?
◆ 정옥임>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으로서는 이렇게 국정조사를 하는 모양을 취하면서 안 하게 되면 더욱 좋고 하게 되더라도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서 아주 우스꽝스럽게 희화화되면서 대충 끝나면서 페이드 아웃 시키고 싶을 거예요. 그런데 국민의힘으로서는 지금 별별 일들이 다 벌어지고 심지어는 미디어 대변인까지 사고를 치는 상황에서 지금 이 사건은 정무적으로도 국민의힘이 뭔가 야당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주제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 사건 자체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거는 굉장히 심각한 일이에요. 이거를 강제로 지금 항소를 포기하게 했다는 외압에 대해서 사람들이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려면 송언석 대표가 이런 식으로 이렇게 협의하다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그래서 만났다 헤어지고 이렇게 해서 대충 국정조사로 끝나는 이 형태로는 그냥 민주당의 수에 말려서 이렇게 하고 끝나고 말 것 같아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그동안 이분도 굉장히 논란이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를 우일신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라. 그래서 지금 국정조사를 한다고 그랬는데 사실 저는 왜 국정조사에 이렇게 협의하는지, 이거는 특검을 해야 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과거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보여줬던 그래서 결국 드루킹 특검을 해서 뭔가 그래도 돌파구를 만들었어요. 결국 돌파구 만든 김성태는 참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른 문제로. 그래서 지금 이 국정조사는 지금 이런 상황이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더 전략적인 사고와 결기가 필요하다. 뭔가 보여주는 그런 장이 돼야 되는데 이렇게 되면 보여주지 못할 것 같은데요.
◇ 박재홍> 국정조사 사실은 항상 보면 정치권에서 국정조사 무용론이 있긴 합니다. 국정조사 하면 제대로 밝힐 수 있는 게 뭐냐 이런 얘기가 나오긴 하는데. 장윤미 변호사?
◆ 장윤미> 국민의힘이 저는 막 던진 것 같아요. 처음에 국정조사 상설특검 특검 가리지 않고 다 외압의 실체를 밝히겠다. 그런데 민주당이 이걸 받은 거예요. 그래? 그런데 외압만 밝힐 수는 없지. 외압 우리 받고 그러면 이 수사와 관련해서 무슨 검사들의 항명 그리고 그 항명 뒤에 있는 배경들도 같이 보자. 왜냐하면 이거 112차 수사로 나눠졌을 때 지금 녹취록 가공됐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잖아요. 위례 신도시라고 했는데 윗 어르신 이렇게 바꿔치기 해서 냈다는 거예요. 재창이 형 재창이 형 자기들도 들렸을 때 그렇게 들린다고 하는데 그 실장님. 왜냐하면 정진상이 실장이었거든요. 직책이.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 이거 수사 어떻게 된 건지 보자. 이거 1차 수사팀의 것이 공소 유지가 된 거예요. 2차 수사팀 윤석열 한동훈 체제에서 다 물갈이된 검사들은 공소 유지가 안 됐습니다. 무리한 수사라고 증거 능력까지 배제됐어요. 대단히 이례적인 거예요. 이 검찰을 사실상 법원이 꾸짖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수사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자신이 없을 거예요. 그런데 외압? 실체 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이득을 받을 거다? 그러면 물어보면 잘 대답 못 하거든요. 왜냐하면 이 재판은 이 재판, 저 재판은 저 재판이니까요. 그러면 국정조사를 하면 아마 민주당이 더 성과는 그리고 민주당이 원하는 결과는 더 도드라지게 보일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정 의원님도 민주당의 수에 국민의힘이 말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 정옥임> 그런데 생각은 달라요. 그러니까는 지금 1차 수사 2차 수사를 가르면서 말씀해 주셨는데 오히려 지금 정영학 녹취록 지금 조작했다는 부분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소심에서 검찰이 준비했어야 되는 건데 지금은 거의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지금 2심으로 가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렇게까지 완전히 무결한 그래서 지금 결국은 1심이 변하지 않을 정도의 그런 재판이라면 가뜩이나 똑같은 문제로 정진상, 대통령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인데 이걸 굳이 법무부 장관이 세 번이나 신중론을 펴면서 마치 뭔가 외압을 줘서 이거를 검사들은 전부 항소하려고 그랬는데 이거를 포기시킨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자체가 정치적으로는 패착이죠.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그게 당당하다면 그대로 2심까지 가서 보여주는 게 대통령에게도 훨씬 부담이 덜한 일인데 굳이 이렇게 말함으로써 그런데 이걸 과연 국정조사를 통해서 지금 아마 아까 말씀하셨듯이 국정조사 하면 아까 말씀하신 녹취록 있잖아요. 그것만 가지고 싸우는 데도 시간 많이 쓸 겁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저는 무엇보다 진실 규명이 필요한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이것을 결과로 해서는 과연 이 사람들에게 과연 추징할 수가 있는지 민사로 할 수 있다고 그러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건 많은 토론자들이 나와서 이미 얘기한 바니까. 그래서 국정조사에 대해서 이미 협의를 시작하는 것이 국민의힘은 전략이 있는 건지라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지 지금 국민의힘이 여기에 대해서 전략 그러니까 뭐랄까 이 재판 자체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라는 뜻이에요.
◇ 박재홍> 일단 이게 대장동 일당의 수익 자체가 부패 수익이 7800억인 것이냐 검찰의 기소대로. 그런데 1심 재판부의 판단으로 부패 자금 수익이 한 1100억 원대인 것이냐. 이 논란도 만약에 국정조사가 진행되면 잘 밝혀지면 좋을 것 같긴 하고. 곽우신 기자님은 지금 흐름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특검까지 갈 수 있을까요?
◆ 곽우신> 특검까지 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국정조사에서 뭐가 나오는지가 중요할 것 같기는 한데 사실 국조를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모두 자신들한테 막상 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여야 회동에서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그래도 정리가 되고 있는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아마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누가 더 오버하느냐에 따라서 반대 쪽이 더 이득을 보지 않겠느냐 싶습니다.
◇ 박재홍> 오버라면 소리를 많이 지르냐?
◆ 곽우신> 소리 지르거나 의사진행에서 뭔가 과도하게 한다거나 했을 때 밖에서 중도층 시민들이 보았을 때 저 당이 많이 무리하네? 저 당이 어거지를 쓰네?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반대쪽이 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쪽에서 조금 더 오히려 온도를 낮추는 쪽이 유리하지 않겠느냐 싶기는 합니다.
◇ 박재홍> 이제 소리 그만 지르면 좋겠어요. 차분하게 국민들 알아듣게 설명해 주시고.
◆ 곽우신> 다들 숏츠 나가고 싶어 하셔서.
◇ 박재홍> 지금 도파민에 우리 의원들도 중독되신 게 아닌가 안타깝습니다.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공지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조승래 사무총장이 직접 진화에 나서긴 했습니다. 어떤 논란이었습니까?
◆ 곽우신> 이게 민주당이 원래 공지를 통해서 밝혔던 게 2025년 10월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을 상대로 당헌당규 개정 신설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안건들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에게 1인 1표제를 도입하고 기초 광역 비례대표의 선출 방식을 바꾸고 예비경선 도입 조항 같은 이런 구체적인 사항들이 있었는데 핵심은 보통 전 당원 투표를 할 때는 지난 1년 사이에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 사람들에게 투표 권한을 주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10월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라고 한다면 그럼 한 달만 당비를 낸 사람도 투표가 가능한 거 아니냐. 그러면 정청래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정 대표 지지자들이 들어와서 혹시 투표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논란이 있던 겁니다. 그러자 조승래 사무총장이 SNS에 관련해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며 이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부분에 대해 당원들께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의견 조사 대상이지 의결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최근 당비를 납부한 자로 정해서 의견 수렴의 폭을 넓힌 거라고 했습니다.
◇ 박재홍> 의결이 아니라 의견 조사다.
◆ 곽우신>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 절차가 의결을 위한 당원 자격 논란으로 전개되어서 안타깝다고 정리에 나섰습니다.
◇ 박재홍> 이건 우리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이 설명을 더 자세하게.
◆ 장윤미>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는 당원 주권주의를 당대표 선거에서도 전당대회 국면에서도 상당한 기치로 내걸었고 다만 이거는 그런 것 같아요. 그러면 어떤 권리당원의 어떤 지위를 부여하는 데 있어서 바로 내가 당원 가입 원서만 냈다고 해서 그 기회를 부여할 것이냐 그게 아니다. 우리가 의견 모으는데 사람들도 같이 의견을 묻겠다는 거지 한 표 행사하도록 하는 것까지 그런 거는 아니라는 차원으로 그냥 진화되면서 마무리가 되는 국면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마무리됐어요?
◆ 장윤미> 네. 마무리된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장윤미 대변인은 마무리된 걸로 생각하지만 3자적 시각에서 정 의원님 마무리된 걸로 보십니까?
◆ 정옥임>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순방 갈 때 조용히 좀 하라고 그렇게 엄중 경고를 아마 물밑에서 한 것 같은 인상이 상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대통령 비행기 타자마자 그래서 지금 UAE에 가셨나 그랬는데 벌써 이 권리당원 문제로 시끄럽잖아요. 저는 정청래 대표의 속이 또 드러나 보였다.
◇ 박재홍> 무슨 속이에요?
◆ 정옥임> 그러니까 권리당원들을 많이 모아서 의결하면 자신이 내년에 당대표로 다시 재선되는 데도 그렇고 당을 자기중심적으로 끌어가는 데 훨씬 유리하다는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개인적으로, 의심은 자유롭게 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권리당원 중심으로 이렇게 당을 이끌어 나간다는 거는 민주당의 경우는 특히 강성 지지자들이 많잖아요. 강성 지지자들을 가지고선 당을 운영하다 보면 전국 정당으로서 또 보편 정당으로서 중도층까지 포함하는 그러한 어떤 전국적인 개념의 어떤 당론이라든지 당 의사 결정이 안 나오는 걸 우리가 뻔히 보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후의 상황처럼 있는 김어준 씨 그러면서 그들이 생각하는 어떤 당의 미래 그 방향으로 끌고 가는 데는 의견 수렴한다고 그랬잖아요. 의견 수렴이라는 그러한 빌미라는 표현은 너무 과하지만 그렇게 해서 의견이 나오면 나중에 의결할 때 당원들은 영향을 받죠. 그래서 이렇게 해놓고 일단 치고 빼듯이 일단 해놓고 막 시끌시끌하니까 아니 그게 아니고 나는 의견을 물어보는데 10월부터 당에 들어온 권리당원 다 하고 그다음에 대의원하고 당원 관계를 또 조정하겠다는 언질을 또 주지 않습니까? 사실 대의원들이 중요한 거는 그동안의 당에 대한 기여도라든지 또는 중진으로서 당의 방향에 대해서 그들이 가지는 어떤 보편적인 인식 민주당의 역사가 나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제가 볼 때는 저는 그렇게 봐요.
◇ 박재홍>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뭐 하면 사람들이 계속 자꾸 뭐라고 하니까 사실 지난번에도 최근에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안 하고 봉사활동 했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이 논란을 정청래 대표가 당내에 자신의 장악력을 높이려고 하는 움직임이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계속 사람들이 한다는 말이죠.
◆ 장윤미> 그런데 제가 이건 그냥 당직자들과 같이하는 자리에서니까 가공하거나 과정에서 얘기할 필요가 없는 자리에서 들은 바로는 자기 정치한다 이게 언론에서 엄청 많이 거론될 때였는데 자기는 정말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그 누구보다 바라고 그래서 언론 인터뷰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도 그 맥락에서.
◇ 박재홍>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이다?
◆ 장윤미> 이제는 이재명의 시간이고 나중에 본인의 시간이 될지를 지금 이걸 어떻게 해서 이런 마인드는 그런 의도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정옥임> 그러니까 그런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의도가 설령 없다고 쳐도 그런 의도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정청래 대표의 행태가 이해되세요? 제가 볼 때는 이분이 한두 해 정치한 게 아닌데. 그리고 UAE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 박재홍> 브리핑 아이템으로 지금 1번으로 안 다루잖아요, UAE 얘기를 지금.
◆ 정옥임> 그렇게 되는 거죠.
◇ 박재홍> 곽우신 기자?
◆ 곽우신> 정청래 대표가 사실 최근에 또 스타크래프트 발언도 그렇고 딴지일보 관련 발언도 그렇고 자꾸 입을 열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는 측면들이 있어서.
◇ 박재홍> 초선의원 워크숍에서 딴지일보가 우리 지지층에겐.
◆ 곽우신>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본인이 1500번 글을 썼다 이렇게 얘기한 것 때문에 또 약간 논란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사실 하나하나 놓고 보게 되면 비공개 자리였고 이런 실수도 할 수 있고 그런 거지만 워낙 안 좋은 쪽으로 누적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사실 김민석 총리하고도 연결되는 게 김민석 총리의 당대표 설이 왜 자꾸 나오냐고 하게 되면 기자들의 의심은 용산이 정 대표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조금 더 당정이 일치할 수 있는 대표를 원한다는 식의 설들이 자꾸 돌잖아요. 정 대표도 당연히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조심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고 이것도 사실 이것만 놓고 보게 되면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는 일인데 그런 맥락들이 연결되다 보니까 이렇게 주요 뉴스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정 대표가 조금 정권 초니까 아무래도 대통령과의 일치감을 보여주기 위한 자기 증명의 시간이 약간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 정옥임> 찍힌 것 같아. 그래서 대놓고 하다가 사부작사부작하려고 그랬는데 또 저기 한 거지.
◇ 박재홍> 이건 우리 정 의원님의 판단.
◆ 정옥임> 개인 의견이에요.
◇ 박재홍> 이어서 서부지부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씨 오늘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됐는데 주요 장면이 준비돼 있습니다. 영상을 일단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전광훈 씨가 경찰에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과의 질의 과정에서 CBS 기자 나왔네요. 왜 날 비방만 하고 난리야. 비방한 적 없습니다. 우리 CBS 기자들은 공정하게 보도를 해 왔다는 거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곽우신 기자?
◆ 곽우신> 이 특수 건조물 침해 그리고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씨가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소환 시간보다 1시간 빨리 와서 확성기를 들고 한 40여 분 연설을 가까이했는데요. 연설 내내 서부지법 사태는 본인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자신들의 집회는 오후 7시 반에 끝났고 서부지법 사태가 일어난 건 새벽 3시이기 때문에 관계가 없다고 또 이야기했고요. 본인을 향한 수사에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민정수석실에서 지휘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면서 바람이 불기도 전에 경찰이 드러누웠다 대한민국이 망했다 이런 표현도 했습니다.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이 조사 출석은 2시간 만에 끝이 났고요. 경찰은 21일에 그를 다시 소환할 예정입니다.
◇ 박재홍> 일단 경찰에서는 전광훈 씨가 신앙심으로 심리적 지배를 하고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서 서부지법 폭동 사건을 부추겼다 이런 혐의를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완전히 부인하고 있죠. 그런데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집회가 그날 저녁 7시 반에 끝났는데 시간적으로 서부지법 사태는 다음 날 새벽 3시에 있었으니까 우리랑 무관하다? 7시간 반 지난 시기예요. 본인이 계속 선동했다는 그런 명징한 메시지들은 확보가 돼 있는 상황이고. 그럼 그 인과관계에 꼬리를 어떻게 끊을 겁니까? 7일 뒤도 아니고 17일 뒤도 아니고 7시간 반 뒤에 이런 소요 사태가 일어났는데요. 그리고 저는 아까도 오세훈 시장이 아이템으로 잡히기는 했는데 일요일에 광화문을 가면 그냥 사유화해서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본인이 집도하고 이러면서 왜 은퇴한 목사라고 얘기하면서 책임에서 빠져듭니까? 그리고 왜 이런 공공재를 한 교회가, 연합 교회라면 또 모르겠어요. 그렇게 하는지 오세훈 시장도 정말 답변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2시간 조사받은 건 조사받은 거 아닙니다. 이거 빨리 다음 소환에 응해야 될 거예요. 안 그러면 더 강도 높은 강제 수사가 도래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 박재홍> 이분이 국민 저항권 얘기도 막 하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어떤 선동에 중요한 이슈가 된 것이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인데 정 의원님?
◆ 정옥임> 아마 7시 반에 목회가 끝나고 새벽까지 제가 볼 때는 통화 내역이라든지 여러 가지 증거를 경찰은 찾으려 하겠죠. 그래서 저도 심증적으로는 과연 전광훈 목사의 주장이 맞을까라고 생각을 하지만 중요한 거는 물증과 어떤 정황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솔직히 보수 정당의 입장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도움이 안 돼요. 이건 제 개인의 의견이기만 할까요? 이게 과연. 왜냐하면 이분의 주장을 국민 대다수가 수용하는 것도 아니고 또 본인의 어떤 정치적 영향력을 때로는 상당히 과시하고 또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이 목회를 찾아가서 그러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정치와 종교가 저렇게 일치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자체가 보수 정당에 도움도 안 되거니와 실제로 지금 어떤 이러한 서부지법과 관련한 그런 역할뿐만이 아니라 그동안의 전광훈 목사의 어떤 족적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이번에는 본인이 아주 명징하게 자신이 무고함을 주장하지 않는 이상은 증거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봐요.
◇ 박재홍>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우리 공화당 자유통일당과 연대할 수 있냐는 질문을 했더니 모두 연대할 수 있어야 된다. 보수가 연대해야 된다 이렇게 한 것을 보면 전광훈 씨도 배제한 건 아닌 것 같은데 곽우신 기자?
◆ 곽우신> 사실 최근에 장동혁 대표가 얘기하는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윤 어게인과 손절하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 말을 직접 한 건 아니지만 최근에 여러 메시지들이 강도가 높으니까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과 연대해서도 충분히 선방 가능하다는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이것 때문에 또 당에서 말이 나올 수밖에 없고 여상원 윤리위원장은 당에서 연락해서 사퇴를 시키고 박민영 대변인은 사의를 반려하고 이것만 보더라도 지금 장동혁 대표가 어디를 보고 정치하고 있구나가 잘 드러나는 게 아닌가.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이나 공천 못 받는 거 아니야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 박재홍> 본인은 전략적으로 말씀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 정옥임> 저는 이게 왜 그럴까를 생각해 보니까 아마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거 지금 논란이 있는 발언인지는 모르겠는데 민주당으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당권을 장악할 때 당대표가 상당히 중심에서 주변을 장악하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그때 민주당이 이렇게 정권을 잡는 거는 바로 윤석열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도 전략을 달리해야죠.
◇ 박재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곽우신 기자 그리고 두 분 고맙습니다.
◆ 곽우신, 장윤미, 정옥임>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18(화) 장윤미 “대장동 국조가면 민주당 원하는 결과 나올 것”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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