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12(수) 서용주 “노만석 사의, 정치검사 끝나니 자연인 돌아가?”
2025.11.12
조회 144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 모시고 토론하는 노컷대련 시간입니다. 오늘도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세요. 

◆ 서용주>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일단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한 5시 30분 정도에 속보로 이분이 드디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속보가 들어왔고 항소 포기 닷새 만입니다. 이 표명 어떻게 봐야 됩니까? 우리 김종혁 최고부터. 

◆ 김종혁> 이분이 그러니까 질질 끌었잖아요, 지금 사퇴를 안 하면서.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진실을 얘기하는 것도 아니에요. 자기 책임인지 외압을 받아서 한 건지 서울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하고 상의했다고 하는데 중앙지검장은 언제 상의했습니까. 이렇게 나오고 있고 그러니까 이분이 사퇴를 미뤘던 이유는 만약에 외압을 받지 않고 자기 스스로 결정했다 하면 직권남용에 해당돼서 민사 소송이 가능할 거예요. 왜냐하면 그 피해자들에 대해서 피해자가 항소를 하지 않음으로써 그 국고로 들어갈 수 있는 수많은 돈이 날아가 버린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까 법률가니까 이거 따지고 저거 따지면서 이거 어떻게 해야 되지 저렇게 어쩔까 하면서 좌고우면하다가 그러나 결국은 이 쏟아지는 그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이전에는 민주당에서 사의 표명할 필요 없다. 이 사람이 계속 있어서 이 사람이 바람막이해 주고 두들겨 맞아주는 거 그래야지 자기들한테 안 넘어올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분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 이후에 어떤 발언을 할지 이거 상당히 주목이 되고요. 애초부터 이렇게 그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이런 분을 앉혀 놓은 이유는 그래서 아닌가 그러니까 그냥 검찰을 쥐고 흔들려고 그리고 시키는 대로 뭐든지 하면 할 사람이니까 그래서 앉혀 놓은 게 아닌가 그 민주당의 아주 노련한 그 계산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맥 소장님. 

◆ 서용주> 저는 사실상 검찰의 뭐 민주당의 노련한 그 계획이 있었다. 또는 뭐 이게 논리가 어디서부터 제가 뭐 얘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논리가 전혀 없고 사실상 노만석 총장 대행이나 정진우 중앙지검장 둘 다 비겁합니다. 사실상 본인들이 현 이재명 정부의 수뇌부로 임명이 됐고 검찰이 1년 뒤에는 문을 닫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내부에서 검찰 개혁이라든지 여러 안이 사안들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가라고 그 자리에 앉혀 놨으면 사실상 항소 포기에 대한 부분들을 노만석 총장 대행이 본인 책임 하에 했다. 용산과 법무부의 의견을 참고하고 검찰의 여러 가지 처지들을 고려해서 한 거다. 

◇ 박재홍> 나의 결정이다. 

◆ 서용주> 그러니까 나의 결정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후배들이 설명을 하라고 그러면 끝까지 나의 결정이다. 사실상 제가 이거는 제 추측의 영역이지만 지금 보완 수사권이라도 뭔가 우리가 향후에 검찰의 명맥을 유지하려면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어떤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항소에 대한 무분별한 제도적인 부분에 있어서 첫 케이스로 이걸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을 하고 사직을 하든지 남든지 해야 되는데 정진우 중앙지검장하고 하고 똑같아요. 거기도 항소를 접수할 수 있는 전결권이 있는데 그걸 해놓고 나서 아 이건 부당하니까 내가 했습니다. 저 사직하라고요?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들이 검찰의 어떤 뭐 어떻게 보면. 

◇ 박재홍> 원래 프로토콜이에요. 그러니까 검찰총장이라든지 수장들이 외부 압력이 오면 검찰 편에 선택을 한 다음에 나 물러난다. 하고 물러난 거잖아요. 근데 이거를. 

◆ 서용주> 원래 그래 왔잖아요. 

◇ 박재홍> 그런데 이거는 검찰 편의 선택이 아니고 물러나요. 

◆ 서용주> 그러니까 그러다 보니까 자꾸 이 검찰 내부에서 더 이상은 정치 검찰로서 그동안 누렸던 호사들을 누릴 수 없는 막바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니 다 그냥 포기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변호사 개업하려고 가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민주당 계신 분들이나 민주당 쪽 입장을 나와서 말씀하시는 패널분들 도저히 저는 이해가 되지 않고. 

◇ 박재홍> 맥 소장님이 이해가 안 되십니까? 

◆ 장성철> 맥 소장님 지적한 건 아니었습니다. 일부. 

◇ 박재홍> 일부? 외부에? 

◆ 장성철> 모순되고 이율배반적인 얘기를 계속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압력을 가한 사람이 나쁜 건지 압력에 굴복한 사람이 나쁜 건지 그걸 좀 판단해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고요. 권력을 갖고 있다고 힘으로 누를 수 있고 우길 수 있지만 결국엔 윤석열 정권 봤을 때 그렇게 오래 가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우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말씀을 드리고.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부당한 압력과 여러 가지 지시가 있지 않았느냐 불법적인 부분이 있지 않았느냐 우리 그때 한참 방송하면서 추측과 분석만으로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때 그 부당한 압력에 항거한 박정훈 대령 우리가 상당히 많이 응원했고 정의로운 군인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 노만석 검찰총장 단독으로 혼자 판단해서 항소 포기한 거 아니잖아요. 법무부 차관이 일단 통화했다는 것은 계속 얘기를 했고. 세 가지 선택지를 줬다는 거잖아요. 근데 그건 다 항소 포기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하고 그렇게 압력을 가한 그러한 사람들이 나쁜 것이지 지금 항소 포기한 거는 잘못됐습니다.

항소 포기한 것이 항소 포기를 왜 했는지 설명하세요. 총장 그만두세요. 이렇게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검사로서 할 말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거는 쿠데타를 한다는 둥 항명을 하니까 검사 징계법을 바꿔서라도 파면시키겠다는 둥 이런 얘기하는 거 양심에 안 찔립니까? 맥 소장님 빼고. 맥 소장님 그런 얘기 안 하시니까. 

◆ 박성태> 마지막에 맥 소장님 보고하신 것 같은데요. 

◆ 서용주> 2단 콤보로 먹인다고 하잖아요. 

◆ 장성철> 그러니까 저는 정말 부끄러워해야 된다. 

◇ 박재홍> 부끄러워해야 된다. 

◆ 장성철> 그러니까 민주당의 지도부 그런 분들 부끄러워해야 돼요. 

◆ 박성태> 저도 민주당이 그 프레임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도이치모터스 수사에서 검찰이 제대로 안 했다. 저도 그때 그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하면서 검사들이 기개가 없냐, 왜 들고 일어나지 않느냐, 기개가 빠졌다. 그러면서 제가 많이 쓴 표현이 고쳐 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과거에는 그래도 수사에서 검찰이 물론 일부 비리 검사나 나쁜 검사도 많지만 대부분 그래도 검사들은 신분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개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때 그런 게 다 없어져 버렸다. 특히 결정타는 심우정의 즉시 항고를 하지 않은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돼서 나오게 된 여기에 대해서도 물론 게시판에 일부 검사들은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들불처럼 안 일어났거든요. 그때는 어떤 게 올바른 게 있는데 검사들이 해야 될 일인데 안 했다고 뭐라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번 사건도 항소를 안 한 건 제가 볼 때 잘못된 겁니다. 정의당에서도 항소를 안 한 건 잘못됐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근데 여기에 지금 항명을 해요. 물론 선택적 항명이다 비판할 수 있겠지만 그건 부수적인 문제고 검찰이 일단 잘못된, 검사들이 잘못된 일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건 맞는 거죠. 목소리를 높인다고 얘기하는 것을 항명으로 하는 프레임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 김종혁> 그런데 말이 안 되는 게요. 처음에 항소 포기에 대해서 민주당 집권당 쪽에서 주장이 뭐냐 하면 그게 뭐가 문제야? 이렇게 주장을 하다가 그래서 돈, 불이익 변경 금지 원칙에 의해서 추징금도 안 되고 그다음에 형량도 이게 뭐냐 그리고 논란이 되는 그 이해관계 충돌법이라든가 뇌물이라든가 이런 거 다퉈봐야 되는데 이거 다 덮인 거 아니냐고 얘기했더니 아 그거 있잖아 민사소송으로 다 찾을 수 있는 거야, 돈은.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그 부분이 그렇게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계속 나빠지니까 프레임을 어떻게 바꾸냐 하면 검찰 니네가 안 낸 거잖아, 우리가 언제 안 내라고 그랬어? 우린 얘기한 적이 없어. 이렇게 또 바꿨어요.

바꿨다가 그래도 계속 시끄러워지니까 맨날 하는 거 있잖아요. 저 검찰 악마화를 해서 저 자식들 말이야 검찰 너희들 항명이야 너희들 말이야, 검사 징계법 바꿀 거야. 이러면서 프레임을 계속 바꿔가면서 이제는 최종 결정은 뭐냐 하면 검사놈들이 원래 나쁜 놈들이야. 저 사람들 말이야 선택적으로 항명하고 말이야 이러면서 징계해야 돼. 그러니까 사람들이 검사들에서 갖고 있던 거부감이라든가 이런 것을 극대화시켜서 본인들이 잘못한 걸 덮어버리려는 이 프레임으로 만들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이거는 검사들이 항명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항명하는 거예요. 국민들이 저항하고 이게 도대체 뭔 짓이야라고 얘기하는 건데 그러면 민주당 국민 징계법 만들 겁니까? 여론 징계법 만들 겁니까? 이런 식으로 상황을 끌어가는 게 완전히 전형적인 80년대 운동권, 저도 속해 있었던,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 서용주> 뭐 하는 짓인지를 제가 좀 설명을 해드리면 국민 여론 징계법은 있을 수 없는 비교고요. 

◆ 김종혁> 국민 징계법 하세요, 그러면. 

◆ 서용주> 검찰 징계법이라는 건 검찰은 아주 특수한 조직이에요.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의사를 이렇게 집단 반발을 하는 면에 있어서도 징계 절차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특권을 누려왔죠.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 돌아보자는 것은 이번 항소 포기뿐만 아니라 그동안 오랫동안 논의돼 왔던 것을 사실상 보니까 이 검찰의 제도 개혁으로 검찰이 1년 뒤에는 문을 닫는데 이 건을 자꾸 선택적으로 반발을 하네? 이게 뭐지? 결국에는 정치 검찰이 마지막 뭔가 반발이라는 것이어서 저는 정치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프레임 전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그러면 저는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일부 이 항소 포기가 범죄자들의 추징금을 못 받게 하고 결국엔 그들의 주머니를 배 불러주는 게 아니냐 이제 그 논리로 좀 설명이 이제 되더라고요. 그동안은 저도 그런 가능성이 좀 항소를 안 함으로써 낮아지는 거 아니야라는 부분들이 있었으나 재판부가 판시를 했더라고요, 판결문을 보니까. 또 언론에서도 분석을 했더니 결국에는 이 부정부패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환수금이 1128억 원이라고 특정을 해줬습니다. 재판부가 판결문에.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민사를 통해서 특정해서 다툴 수 있는, 말하자면 판결문에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는 아예 그거를 제로로 만들어놨다는 논거는 틀렸다는 측면에서 그런 프레임부터 조금 바로 잡고 갔으면 좋겠다. 

◇ 박재홍> 할 말이 너무 많아서요. 

◆ 박성태> 저기 댓글에 소* 님, 테* 님 이런 몇 분들이 서용주 안다, 차라리 침묵해라, 쉬어라. 

◆ 서용주> 설명을 하는 거예요. 

◆ 장성철> 안대요, 안대요, 이분들이 안대요. 

◇ 박재홍> 잠깐만 식혀서 가겠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오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을 했는데 질의에 답변했습니다. 항소에 반대한 적도 외압도 용산, 그러니까 대통령실과 논의도 없었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그 화면을 잠깐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영상) 

◇ 박재홍> 일단 정성호 법무부 장관, 본인은 결코 지시하지 않았고 또 대통령 측과 소통한 바 없다. 그리고 이번 사안이 본인이 사퇴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답변까지 들으셨는데,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지금 저 발언을 보면요. 본인이 굉장히 뭐라고 얘기했냐면 나 서면으로 지휘하지 않았다. 만약에 정말로 서면 지휘권이 있어요. 지휘권이 있으니까 검찰총장한테 지시할 수 있어요. 그 대신에 그 책임을 자기가 지면 돼요. 과거에 그 동국대 교수 무슨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있을 때 천정배 장관이 김종빈 검찰총장한테 지휘를 했어요. 그랬더니 김종빈 총장이 알겠다. 그 대신에 나 사표 내겠다고 사표를 냈어요. 그게 정상적인 시스템이에요. 그 대신에 그것에 대한 책임은 장관이 져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나는 서면 지휘 안 했다. 근데 신중하게 검토하라는 얘기를 계속함으로써 사실상은 압력을 행사한 거잖아요. 그러면 외압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격노해서 채 상병 때처럼 고함을 치르고 이래야지 이게 외압이고 신중하게 검토해 신중하게 검토해 해서 결국은 11시 50분에 그 서류를 들고서 법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 수사관들이 이게 뭐냐, 철수하란다. 그러면서 철수하면 이건 외압이 아닙니까? 본인이 외압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국회에서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난 대통령실과 아무런 상의를 안 했다. 그거 누가 믿습니까? 이 사건이 대장동 사건의 공범으로 지금 대통령은 그 재판이 중지돼 있어요, 이게. 그런데 그 대통령과 직접 관계돼 있던 이 어마어마한 사건을 대통령실과 아무런 얘기를 안 했다는 거 누가 믿습니까?

오늘 또 폭로 나왔잖아요. 남욱이 얘기하면서 김만배가 그러는데 3년 내로 대통령이 풀어줄 거라고 얘기했다고 녹취록을 깠잖아요, 오늘. 그러면 이건 뭡니까? 지금 이 사건이 보여주는 것은 논리적으로만 따지면 너무 간단해요. 항소를 포기하게 만듦으로써 대장동 일당에게 천문학적인 그런 금전적 이익과 그리고 형사적인 그런 이익을 주게 한 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대통령이나 그 주변, 정진상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에게 갈 수 있는 화살을 잘라낸 거예요. 이러니까 이게 범죄라고 생각되는 거예요. 

◆ 서용주> 그러니까 너무 흥분하셨는데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대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무리해서 굳이 항소 포기를 뒤에서 조율을 해서 정성호 장관을 통해서 잘 판단해라. 해서 얻을 실익이 뭔지를 한번 합리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굳이 이걸 하지 않아도 보호받고 있습니다. 굳이 민주당이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항소 취소 포기를 통해서 보호하지 않아도 법원이 알아서 재판을 중지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무리하면서까지 그리고 드러내면서까지 할 필요가 뭐가 있을까요?

그다음에 이들 민간업자들은 저도 그 캠프에서 수년을 부대변인을 하면서 있었지만 너무 이 사람들이 싫었어요. 특히 유동규 씨, 말 바꾸고 뒤에서 곳간 열쇠 맡겨 놨더니 돈 받아먹고 그게 재판 과정에서 다 나왔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하고 무슨 딜을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뭔가 막 흥분해서 상상과 소설을 쓰는데 그냥 딱 거기까지, 항소 포기 부분은 왜 검찰이 그렇게 본인들 책임 하에서 딜을 하려고 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정성호 장관이 그냥 알아서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말이 적절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만 하지 이걸 대통령까지 가서 탄핵하자 이런 것들 이게 과연 얼마나 갈까요? 나중에 저는 역풍 맞을 것 같아요.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도 일단 신중하게 판단해라라는 얘기를 정성호 장관이 왜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실익이 별로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번 항소 포기가. 그래서 이 후폭풍을 몰랐을 것이라고 저는 일단 생각을 합니다. 항소 포기에 그러니까 뭐 아무리 따져봐도 물론 약간의 이익은 있겠죠. 그러니까 정진상, 김용 재판에서 뭔가 그래도 유리한 사실관계 해석 이거 있겠지만 이 정도로 후폭풍이 큰일인데 이걸 그냥 했다고? 저는 잘 이해가 납득은 안 되고.

다만 지금 정성호 장관 말에 하나의 답변은 있는데 만약 항소 포기가 정당하다면, 예를 들어서 어떤 수사에 대해서 수사 철저히 해라. 나는 어떤 거 해서 이거는 강력하게 대응해라라는 것처럼 정당하다면 문서로 지휘하죠. 그리고 대통령실과 상의했습니다. 이게 맞습니다, 떳떳하니까. 상의도 안 했다고 그랬고 논의도 안 했다고 그랬고 그다음에 항소 포기가 옳다는 입장에서 얘기하는 게 하나도 없잖아요. 나는 그냥 신중히 판단하라고 했어요. 만약 항소 포기가 옳다면 거기에 대해서 저는 이거는 무조건 정치 검찰의 조작된 수사고 항소 포기가 옳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얘기하는 게 맞지요. 그런데 정성호 장관은 한 번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노만석 대행도 마찬가지고 그러면 이건 뭐냐, 그러면 항소 포기가 옳지 않다는 게 전제가 되는 건데 그러면 옳지 않은 결정에 검사들이 항명하는 건 당연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자꾸 민주당에서 이거를 어떤 진영 대결 프레임으로 가는 거는 상당히 좋지 않은 거다. 더구나 여당이. 그래서 이미 정성호 법무부 장관마저 이걸 옳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데 왜 항명하냐. 그러니까 이건 검사들에 대해서 나쁜 감정 솔직히 검찰들이 잘못했으니까 그런 감정도 국민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그걸 이용해서 이걸 벗어나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 장성철> 지난 10월 1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무회의 때 무리한 기소로 그리고 무리한 기소로 인해서 검찰에서 여러 가지 항소를 남발한 거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그걸 못하도록 법규를 좀 손보겠다고 얘기하셨잖아요. 그것이 이번 사건을 염두에 두고 미리 좀 얘기하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좀 보여지고요.

검찰이라는 조직은 수사하고 조사하고 기소하고 항소하고 상고하고 그래서 범죄자들을 처벌받게 하는 그런 집단이잖아요. 근데 그런 집단에게 이번 건과 같은 경우에는 이해충돌 방지법이라든지 뇌물죄 같은 경우에는 무죄가 나왔잖아요. 그럼 검찰로서는 당연히 항소를 해서 유죄를 받아내도록 그런 공소 유지를 하는 것이 검찰의 역할이지 항소 안 했어, 하지 마, 잘했어. 항소 안 한 것에 대해서 반발하는 검사들은 이거 완전 윤석열 검사들이야, 항명이야, 쿠데타야. 이렇게 공격하는 게 맞냐고요. 

◆ 서용주> 근데 이것도 이해충돌 방지법이랑 특경가법상 배임죄 부분이 이 판결문을 보세요. 공소장을 엉망으로 쓰니까 재판부가 이 이해충돌 방지법은 공소시효도 끝난 걸 가지고 온 겁니다. 항소를 해봤자 실익이 없어요. 공소시효 끝난 거 나중에. 그다음에 배임죄 부분에 있어서 특경가법은 왜 또 이게 무죄가 나왔냐. 그 검찰 조서 자체를 이해충돌법에서 받은 거를 이 배임죄의 증거 자료로 쓰니까 이런 엉터리 공사가 어디 있냐 하면서 이것도 무죄가 난 겁니다. 그러니까 설계 자체를 검찰이 억지로 밀어 넣은 부분들을 재판부가 판단해서 날려버린 겁니다. 

◇ 박재홍> 수사. 

◆ 서용주> 그걸 보시면 돼요, 판결문을. 그러면 이 부분을 이 법을 다시 항소를 한다고요? 공소시효가 끝났고 그 증거 자료를 어디서 또 구할 겁니까? 

◆ 장성철> 그거를 하는 것이 검찰이죠. 

◆ 서용주> 그게 아니죠. 그거를 검찰이 판단한 것이지 우리가 지금 평론을 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검찰은 그러면 충분히 했을 것이다. 그 기간 동안 만약에 그 부분이 미진했다면 이미 보완을 했겠죠. 없어요. 그러니까 이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은 업무상 배임죄에 최초에 출발했던 걸로 돌아온 겁니다. 처음에 업무상 배임죄였어요. 아시잖아요. 그다음에 이해충돌법을 넣었고 거기에 특경법상 배임죄를 추가로 하면서 이 사건을 키우려고 했던 검찰의 2차 수사팀의 무리한 공소가 결국에는 1심 재판부에서 된통 당하니 결국에는 검찰에서도 이 부분의 항소에 실익성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그러면 그럴 바에는 검찰의 실익을 챙기자는 수뇌부의 판단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점도 들여다봐야 된다. 

◇ 박재홍> 추측을 해봐야 된다.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지금 있잖아요. 민주당 얘기하는 거 보면 민주당은 1심 판결이 무슨 완벽한 완결된 걸로 지금 주장하고 계시잖아요

◆ 서용주> 분석을 하는 겁니다. 

◆ 김종혁> 그러니까 1심, 2심, 3심이 있어요. 민주당은 3심 대법원 판결조차도 그거 잘못됐다고 길길이 뛰시는 분들 아닙니까? 그런데 1심 재판부가 그런 판결을 내린 것들에 대해서 검찰 입장에서는 아니 그거를 무혐의로 예를 들면 그 주장하는 것들 그 무죄를 낸 것은 잘못됐습니다라고 항소심 가서 다퉈봐야 될 당연한 이유가 있는 거예요. 이렇게 어마어마한 온 국민을 다 뒤집어 놓은 사건에 대해서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수사를 했고 이렇게 되면은 대장동 범인들한테 그 일당들에게 얼마나 많은 수익이 들어갈 돌아갈지가 뻔한 건데 이것을 항소도 하지 않아? 그런데 이것을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건 검찰 니네가 수사를 잘못해 놓고 2심 가서 질 것 같으니까 수뇌부가 안 한 거잖아. 그런데 왜 우리한테 이걸 떠밀어. 이런 주장을 하는 거예요. 이거를 믿을 사람이 도대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윤석열 검사. 

◇ 박재홍> 마무리, 한 10초 남았습니다. 

◆ 김종혁> 윤석열 사단이 항명을 한다고 그러는데 이번에 검사장들 25명인가 26명인가 했는데 그중에 16명이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검사장이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종혁>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죠. 

◇ 박재홍> 일단 1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한판승부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요청한 김건희 씨 보석 심문이 있었죠. 관저에 있을 때도 몇 차례 쓰러졌었고 구치소에서는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건강에 안 좋다 자택과 병원으로만 이동을 제한하고 전자장치 부착이나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 등 모든 조건을 받겠다는 것인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맥을 짚어주세요. 

◆ 서용주> 이분은 보석 좋아하다가 여기 들어오셨는데 사실상 이 어지럼증이 심해진 거는 이준수 씨일 거예요. 아마 그 녹취록에서 너를 보호하기 위해서 뭐 하고 싶은 말도 못 하고 뭐 했더니 그러니까. 

◆ 장성철> 비밀을 지킬게. 

◆ 박성태> 내가 더 비밀을 지키고 싶어. 

◆ 서용주> 내가 더 비밀을 지키겠다고 김건희 씨가 했던 그런 녹취가 딱 공개되면서 그때 그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법정을 퇴장했잖아요. 사실상 더 이상 재판정에서 공개가 되면 이게 못 버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한계, 그러니까 어디에서 뇌물 형식의 물건을 받고 이런 거는 워낙 너무나 많이 나와서 본인이 그냥 나름대로 뭐 견딜 만한 상황이 될 것 같은데 그 이상의 것들이 나올 것 같으니까 저는 보석 상태에서 좀 뭔가 조금 대비를 하기 위해서 나가겠다는 것인데 그게 말이 됩니까? 본인이 지금 지은 죄가 아직도 조사할 게 한 절반도 안 된 것 같아요. 나갈 수 없어요,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 장성철> 나가면 안 되죠, 그냥 나 어지러워요, 나 아파요, 나 기억 상실증에 걸렸어요. 이런 거 가지고 보석을 내보내 준다면 우리나라 범죄자들 다 보석 신청할 것 같아요. 교도소에 의사가 있잖아요. 의사의 판정을 받아서 거기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면 보석이 받아들여야겠지만 교도소의 의사가 치료가 필요할 정도라는 판정서를 쓴 것 같지는 않거든요. 저는 못 나올 것 같아요. 

◆ 김종혁> 보석 안 해주겠죠. 왜냐하면 일단 새로운 사실들이 다 드러나고 있잖아요. 새로운 범죄 혐의나 이런 것들이 계속 속속 나오고 있는데 그럼 풀어줘서 그 사람이 밖에 나가서 그런 관계자들하고 계속 연락을 하든가 그걸 사람을 보내든가 그걸 어떻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겠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핸드폰을 압수하고 전자발찌를 차는 조건 하에서 내보내 주세요.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구질구질한 얘기죠.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고. 그다음에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도 계속 증거를 부인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그냥 그 구치소에 갑작스럽게 들어가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그런 심리적인 불안 상태죠. 못 나올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안 나올 거고 나와서도 안 되죠. 어지럽다고 학교 다닐 때 조퇴는 가능하죠. 구치소에서 어지럽다고 보석은 안 됩니다. 그리고 이분이 이미 수많은 거짓말들을 지금도 하고 있잖아요. 입장문에서는 앞으로 뭐 한 점 거짓 없이 진실만을 얘기해야겠다고 했지만 그날도 거짓말을 해요. 더군다나 그러면 자기 측근들, 예를 들어 유경옥 씨랑 다 있는데 증거인멸 우려가 충분하죠. 보석은 불가합니다. 보석이나 내놓으십시오. 

◇ 박재홍> 건진법사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 브로커가 건진법사 재판의 증인으로 나와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새로운 증언을 했는데 그러니까 이 건진법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정신적으로 이끌어줬다. 이건 다 예측 가능한 일이었는데 구체적으로 김건희 씨가 약간 정신적으로 병이 있는데 그것도 달래줬다. 그리고 건진법사가 윤 전 대통령에게 큰 절을 하라고 했는데 아니 법당에서나 할 수 있지 밖에서 하는 게 말이 되냐라고 거부하면서 그 이후부터 사이가 틀어진 것 같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박 실장님. 

◆ 박성태> 그러니까 브로커 김 씨의 주장이긴 하죠. 아마 건진으로부터 들은 얘기가 상당수일 거고 그런데 일부는 좀 맞지 않았나 보면 돼요. 우리가 대선 때부터 캠프에서 당시 네트워크 고문 이름으로 대선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던 모습, 이런 모습 기억나고 그리고 김건희 씨와 건진이 나눴던 문자를 봐도 상당히 건진이 고압적입니다. 

◇ 박재홍> 신도 대하듯. 

◆ 박성태> 그렇죠. 너는 나에게 정신적으로 지배당하고 있어. 

◇ 박재홍> 가스라이팅. 

◆ 박성태> 이런 식의 느낌을 충분히 보였고 근데 이런 사실은 무속인 이렇게 우리가 볼썽사나운 그 종교 행사와 관련된 영상이 있었잖아요. 이 무속인에게 정신적으로 지배, 최소한 지배까지는 아니더라도 크게 의존하고 있던 대통령 부부가 국정을 운영했다는 게 참담한 일이죠. 또 하나는 건진이 그러면 그냥 무속인, 샤머니즘이나 또는 토테미즘이라고 해서 그것만 했느냐? 아니잖아요. 여러 청탁들을 한 사실상 사업 브로커고 이건 이준수 씨 얘기로도 나와요. 이준수 씨, 김건희 씨의 지인이죠. 거기에도 건진 소개하면서 무당이라기보단 그냥 로비스트야라고 했는데 이 로비스트에 휘둘린 거잖아요. 국정 운영이 어떻게 됐겠습니까? 

◆ 장성철> 김 모 씨 브로커에 대해서 제가 좀 취재를 해 왔어요. 

◇ 박재홍> 좋네. 

◆ 장성철> 힘들었어요, 취재하느라고. 대구고 출신이고. 

◇ 박재홍> 대구고 출신. 

◆ 장성철> 삼성 하청업체 회장 출신. 

◇ 박재홍> 회장이에요? 

◆ 장성철> 전기를 주로 했던 분이고요. 오지랖이 상당히 넓은 사람이래요. 그래서 이분이 돈만 벌면은 골프장 회원권을 샀대요. 그래서 골프장 운영위원장도 하면서 자기는 돈이 있고 이제 시간이 있으니까 골프장 회원권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고 접대하고 인맥 쌓고. 

◇ 박재홍> 골프 회원권이 있으면 또 엄청나잖아요. 사실은 만날 수 있는 폭이. 

◆ 장성철> 그리고 이분이 건진법사를 만난 게 2019년도에 고 권재진 법무부 장관 거기서 소개를 받았다고 이렇게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분들하고도 정치권 인맥도 상당하더라고요. 취재해 보니까. 박근혜 정권 때 잘 나갔던 분들도 다 이분하고 같이 골프도 치고 여러 가지 인연 인간관계를 다 맺은 모양이더라고요. 그 정도로 오지랖 넓은 사람인데 참 이 사람이 아니냐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는데 김건희 씨는 하여튼 미스터리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정신적인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제가 정권 초기에 김건희 씨가 관리하던 역술인 중에 한 분을 만난 적이 있다고 이 자리에서도 몇 번 얘기를 했는데 그 역술인이 뛰쳐나온 이유가 강요를 하더라는 거예요. 

◇ 박재홍> 역술인에게? 김건희 씨가? 

◆ 장성철> 예, 꼭 기도하고 굿을 해서라도 이런 결과를 내놔라. 

◇ 박재홍> 자신의 운명을 바꿔라. 

◆ 장성철>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까 그렇게 해라라고 해서 역술인들 몇 명이 이거 도저히 나 못한다. 그리고 뛰쳐나왔는데 그 정도로 김건희 씨가 참 정상적이지 않은 일들을 많이 했다. 좀 그런 얘기들이 좀 있습니다. 

◇ 박재홍> 파도 파도. 

◆ 장성철> 끝이 없어요. 

◇ 박재홍> 끝이 없네요. 이런 가운데 또 화제를 좀 전환해 보면 역술에서 다른 분야로 넘어가 보면 황교안 전 총리, 갑자기 우리 김종혁 전 최고의 신음 소리가 들렸는데. 

◆ 장성철> 김종혁 전 최고위원님은 황교안 한 302번째 황교안이에요. 장동혁 대표는 첫 번째 황교안이고. 

◇ 박재홍> 우리가 황교안이다. 

◆ 장성철> 당협위원장이시니까. 

◇ 박재홍> 왜 그러냐 하면. 

◆ 장성철> 302번째. 

◇ 박재홍> 잠깐만요. 그러니까 이분이. 

◆ 박성태> 국회의원들 빼고. 

◆ 장성철> 국회의원들 빼고 다른 수도권에 서울 지역의 당협위원장들 빼고 힘 있는 당협위원장들 빼고 그러다 보면. 

◆ 김종혁> 난 아니에요. 

◇ 박재홍> 오늘 황교안 전 총리가 내란 특검팀에 체포가 됐어요. 그러면 첫 조사를 마치고 이분이 서울구치소에 입감이 된 상태인데 체포된 피의자는 이제 48시간 내에 이제 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을 해야 되기 때문에 내란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근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굉장히 또 화가 나셨어요. 그러면서 우리가 황교안이다. 하면서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시면서 굉장히 지금 또 화가 많이 나신 상태인데. 

◆ 서용주> 우리가 황교안이다. 

◇ 박재홍> 우리 김종혁. 

◆ 김종혁> 저는 장동혁 대표가 왜 이렇게 정무적으로 엉뚱한 판단을 해서 그 분위기에 재를 끼얹는지는 모르겠어요. 

◇ 박재홍> 어떤 분위기에. 

◆ 김종혁> 지금 항소 포기 때문에 얼마나 지금 궁지에 몰려 있습니까? 민주당이나 정권이 궁지에 몰려 있는데 아니 느닷없이 우리가 황교안이다가 뭐예요? 그럼 우리가 황교안 하면 이 사람은 부정선거론자인데 우리가 부정선거론자다. 이런 주장입니까? 

◇ 박재홍> 그런 주장이 될 수 있죠. 

◆ 김종혁> 이분은 또 윤 어게인 주장하는데 우리가 윤 어게인이다. 이런 얘기예요? 왜 갑자기 공격을 받을 이런 얘기를 던지시는지 그리고 지난번에도 갑작스럽게 정청래 대표하고 만나서 그냥 막 너무너무. 

◇ 박재홍> 밝은 표정. 

◆ 김종혁> 정청래 대표보다 한 2배는 더 웃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사람들이 이것 또 뭐지? 이런 거 하고 또 우리 지난번에 국정감사 할 때 그 상당히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그때도 또 갑자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뭐 하려고 면회를 가셔서 거기다 분위기를 이렇게 확 가라앉히는지. 그러니까 뭔가 좋은 취지에서 어느 당 대표가 당이 지지도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 당 대표가 어디 있겠어요? 그래야지 자기도 평가를 받으니까. 그런 생각을 할 텐데 내리는 결정이나 발언들, 행동들 이런 것들이 그런 의도와는 다르게 정반대 쪽으로 계속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좀 답답해요. 이거 보나 마나 내일 안 봐도 비디오인데. 

◇ 박재홍> 안 봐도 비디오. 

◆ 김종혁> 민주당에서 그냥 대대적인 성명 내고 공격하고 니네는 무슨 당이냐, 역시 내란 정당이다. 이렇게 나올 거 아닙니까. 

◆ 서용주> 제가 여기서 해드릴게요. 

◇ 박재홍> 바로 해 주세요. 

◆ 서용주> 우리는 황교안이다. 나는 황교안 이분께서 오늘 체포되면서 뭐라 했냐면 내란 자체가 없었다. 

◇ 박재홍> 맞아요. 기억나네요. 

◆ 서용주> 저는 지금 미친개와 싸우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주장했으면 내란 자체를 부정했습니다. 내란 당임을 자임했습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하고 국민의힘은 정체성을 확인한 것이죠. 우리가 황교안이고 황교안이 돼서 싸우겠다고 했으니까 내란의 세력으로서 반성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저는 좀 짧게 충고 하나 해 드리고 싶은 게 황교안 전 총리와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정치하시는 분들께 저는 지금 미친개와 싸우고 있는 게 그게 바깥에 미친개인지 내 안에 있는 미친개인지를 다시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 

◆ 장성철> 제가 지난주에 국민의힘 끝났다고 얘기했잖아요. 

◆ 김종혁> 뭐가 끝나요? 

◆ 장성철> 다 얘기하는 거, 황교안인데 국민의힘 당 대표가 자기가 황교안이라고 그러고 부정선거론자 그 사람과 동조하는데 그럼 국민의힘이 그럼 살아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비판을 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계속 이상한 짓만 더 할 것 같다. 왜 하는 줄 아세요? 

◇ 박재홍> 왜 하고 있습니까? 

◆ 장성철> 좋아하니까요. 누가? 극단적인 지지층들이 좋아하니까. 그 유튜버들이 좋아하니까. 유튜버들이 주요한 정치적인 기반이잖아요. 부정선거론자예요. 그 유튜버들이. 내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 입맛에 맞는 얘기를 하면 유튜버에서는 우리 장동혁 최고다. 이럴 거 아니에요. 거기에 지금 취해 있다니까요. 답이 없어요. 

◆ 박성태> 그러니까 극우 지지자들. 사실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300~400만은 되겠죠. 이분들을 전략적으로 이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그런데 지금 내가 황교안이다 하는 거 봐서는 그냥 그 안에 껴 있어서 사리 분별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맨날 처음에는 전략적으로 이용했다고 봅니다. 처음에 전당대회에 나올 때는, 원래 그런 정도는 아니었고 이미 3.15 집회 때 예를 들어서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이때도 저는 전략적으로 이용했다고 봐요.

그런데 전당대회 나올 때 좀 더 강하게 제가 알기로는 내부에서도 예를 들어서 고성국 TV 나오고 이런 부분들 극우 유튜브에 나왔을 때 내부에서도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장동혁 캠프 내에서. 왜냐하면 여기까지 갈 거냐 말 거냐. 근데 일부에서 가자고 주장했고 그래서 가서 그다음부터 극우 유튜버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전략적 이용 단계인데 이용하다 보니까 가까이 있잖아요. 우리 선조들이 하는 얘기가 있잖아요, 근묵자흑이라고. 그러다 보니까 본인도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이거는 이용 단계가 지나서 본인도 이미 그쪽에 경도돼 있다. 근데 이런 분이 의전 서열 8위인가요? 어쨌든 우리나라 야당 대표를 하고 있다는 게 좀 참담한 일이죠. 

◆ 장성철> 한몸이네, 한몸. 

◆ 김종혁> 그런데 걱정이 지금 황교안 대표가 지난번에 우리 당 말아 드신 분 아니에요, 따지고 보면. 그때도 지난 본인이 그 탄핵 이후에 실질적으로 당을 장악을 한 다음에 계속 길거리로 나가면서 장외 투쟁하고 삭발하고 그래서 총선에서 우리 그냥 망해버린 거 아닙니까? 근데 장동혁 대표 왜 그 길을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하는 거 보면 진짜로 황교안의 길을 가려고 하나? 

◆ 장성철> 진짜 황교안이네. 

◆ 서용주> 오래되지 않았어요? 황교안의 길 외에 간 길이 있었나요? 장동혁 대표가. 제 기억에는 없는데. 

◇ 박재홍> 그런데 광주에 또 막 가서. 

◆ 서용주> 그것도 이념 전쟁 때문에 갔죠. 

◇ 박재홍> 매달 가겠다고 그러시니까. 

◆ 서용주> 그건 이념 전쟁. 건국 전쟁2를 찍기 위해서 간 겁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성태> 근데 저도 이해가 안 되는 게 규탄대회가 원래 항소 포기에 대한 규탄대회잖아요. 저는 뭐 그 주장은 민심과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봐요. 민심을 이용해서 규탄대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규탄대회 막 하고 예를 들어서 그 사건도 물론 작은 사건은 아니지만 그냥 비유하자면 너 왜 절도했어 막 얘기해 놓고 바로 갑자기 옆에 있다가 테러범에서 내가 테러범이다라고 얘기하는 거랑 똑같은 거죠. 그러니까 지지를 못 받는 거죠. 망하는 길에 들어가 있다. 

◆ 김종혁> 근데 오늘 그분들은 거기 진짜로 말 그대로 우리가 기세를 몰아서 공격을 하자고 그러는데 여기서 엉뚱한 소리를 함으로써 이게 지금, 여기서도 지금 그 얘기 안 하잖아요. 다 내가 황교안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 얘기만 하고 앉았잖아요. 우리도 지금 그거 지금 항의 시위했던 게 아니라 대표가 지금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얘기했다는 것만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런 거를 보면 정무적 판단을 왜 저렇게 못 할까. 

◆ 박성태> 장동혁 대표 장 씨 아니에요? 

◆ 장성철> 황동혁이에요. 장 씨에 그런 사람 없어요. 

◆ 박성태> 그래요? 장 씨 괜찮아요? 

◆ 장성철> 안 괜찮아요. 좀 부끄러워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참 문제인 게 저런 얘기하면 중진 의원들이 좀 뭐라 해야 되는데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도 가만히 있어요. 

◇ 박재홍> 그러네, 생각해 보니까. 

◆ 장성철> 답이 없다니까. 

◆ 박성태> 중진들이 다 지방선거 단체장 공천 받을 생각만 하고 있으니. 

◆ 서용주> 포기한 거죠. 

◆ 박성태> 비겁한 거죠. 

◆ 장성철> 당신 그러면 안 돼, 진짜. 이렇게 해야 되는데. 

◇ 박재홍> 어른들이 그래도 얘기를 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당에. 

◆ 장성철> 어른들 말 안 들으니까 그건 맞는데. 

◆ 서용주> 근데 국민의힘이 저번에 한밤중에 후보 교체할 때도 중진 의원들 중에 누구 하나라도 얘기한 사람이 있나요? 저는 그때부터 포기하지 않았냐, 그냥 본인들만 살자. 

◇ 박재홍> 근데 이게 너무 강력한 메시지여서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건 굉장히 좀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사실은. 이 메시지가 너무 단명하고 귀에 쏙 들어와서. 

◆ 장성철> 그게 쏙 들어와요. 

◆ 박성태> 쏙 들어오죠. 

◇ 박재홍>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공격하기 좋은. 

◆ 김종혁> 신의 계시, 계몽령. 신의 계시에 따른 계몽령. 

◇ 박재홍> 하나님의 계획이다. 

◆ 김종혁> 예, 하나님의 계시다. 이렇게 얘기했던 게 지금까지도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 서용주> 그러니까요. 

◆ 박성태> 제가 계속 떠들고 있어요. 

◇ 박재홍> 사진 1장이 준비가 돼 있습니다. 사진 1장. 김건희 씨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진관사, 서울 은평구에 있는 진관사로 추정되는 곳에서 함께 합장하거나 만세하는 사진이 공개가 됐어요. 특검팀에서는 김건희 씨가 2022년 4월 12일 진관사에서 이배용 전 위원장을 만나서 인사 청탁 자료들을 직접 건네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사진, 굉장히 밝은 모습으로, 세상에 만세를 부르고, 왜 만세를 부르죠? 진관사에서. 우리 문학도인 박 실장님. 

◆ 박성태> 잘 모르겠어요. 저는 처음에 딱 보고 그냥 대통령이 계속 총 얘기 많이 했으니까 손 들어 그래서 손 든 것 같은 느낌이 약간 있었는데. 

◆ 서용주> 뒤에 태극기. 

◇ 박재홍> 태극기가 있군요. 태극기가 있네요. 

◆ 박성태> 그거 보고 했구나. 진관사 태극기가 따로 있죠. 

◆ 장성철> 이때 대선 전이죠? 대선 전. 

◇ 박재홍> 2022년 4월 12일. 

◆ 박성태> 후죠. 

◆ 장성철> 3월 달인가? 

◆ 박성태> 당선인 시절이네요. 

◇ 박재홍> 이때부터 그럼 이제 청탁이 들어가면서 관리를 시작했다고. 

◆ 장성철>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이배용 씨는 참 특이한 게 이분이 개신교 교인이래요, 독실한. 

◇ 박재홍> 거기까지, 갑자기 마음이 아프네요. 

◆ 장성철> 왜요. 

◇ 박재홍> 저희 CBS 기독교 방송이라서 또 개신교 얘기를 하니까 가슴이 아프네요. 

◆ 장성철> 그런데 진관사 절에 가서 이렇게 만나고 만세까지 하고 스님하고. 

◆ 김종혁> 에이, 절에 가는 게 무슨 상관이에요? 

◇ 박재홍> 역사 학자로서 갈 수도 있죠. 

◆ 김종혁> 그리고 교인은 절에 가서 태극기 거기 옛날 태극기 있는데 볼 수도 있죠, 뭐. 종교랑은 관계없이. 스님도 교회에 오세요. 

◆ 서용주> 맞아요. 스님들도 신부 친구들 있고 목사 친구들이 있고 그러세요. 

◆ 장성철> 그런데 제가 아는 교인들은 절에 잘 안 가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굳이 여기까지 찾아가서 만났다는 거는 급하게 김건희 씨에게 부탁할 일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그때부터 관리를 시작해서 본인한테 청탁의 요건을 좀 만들지 않았느냐. 특검이 그런 차원에서 또 사진을 공개했던 것이 아닌가 싶고 이런 가운데 또 조태용 전 국정원장 얘기를 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분이 또 이제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데 구속영장이 신청이 됐고 오늘 새벽에 구속됐습니다.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특검은 482쪽 분량의 의견서를 냈고 151장의 PPT도 준비를 했다고 하죠.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네요. 이분도 사실은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증언에 굉장히 공격을 많이 했던 분이잖아요. 

◆ 서용주> 그렇죠, 괴롭혔죠. 그러니까 이분은 참 어떤 스타일이냐면 굉장히 점잔을 떨면서. 

◇ 박재홍> 외교부 출신이에요. 사실. 

◆ 서용주> 외교부 주미 대사를 하고 와서 안보실에 있었죠. 그러다가 국정원장으로 갔는데 이 내란의 이 중간에 있어서 홍장원 1차장의 어떤 내부자의 폭로를 막기 위해서 사실 제일 고약한 게 그 CCTV까지 국정원장의 직을 활용해서 다 가져와서 그거를 가지고 홍장원 차장이 그 내부의 진실을 깨부수려고 했던 그런 행위를 했습니다.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근데 우리가 드러나지는 않았죠. 그런데 인제 와서 직무유기죄인데 직무유기죄가 구속에 이르기가 쉽지 않은데 얼마나 죄질이 좋지 않았으면 구속까지 됐을지. 

◆ 장성철> 국정원법에는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면 국회에다 보고하게 되어 있는데 그걸 알았기 때문에 직무유기죄로 건 것 같고 거짓말을 많이 했잖아요, 또. CCTV를 보면. 

◇ 박재홍> 당시 12월 3일 밤 11시부터 11시 30분 12시 사이에 국정원에서 회의를 해요. 조태용 국정원장이나 홍장원 차장이랑 막 회의를 하고 그다음에 홍장원 차장이 조태용 국장한테 질문을 합니다. 지금 계엄 상황인데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렇게 했더니 이 사람이 왜 이걸 나한테 물어봐요?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충격적인 거죠. 그건 다 알고 있었던 거고 사실은.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검이 어제 조태용 전 원장은 부하 홍장원 전 차장을 문제 삼아 위증을 했기 때문에 질적으로 더 나쁘다 판사에게 이렇게 주장을 했고 반면 조태용 원장은 내가 명예를 중시하는데 여기 와서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 박성태> 저는 이 위증죄는 정말 강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봐요. 이분은 헌재에서 계엄 관련 문건 본 적 없다. 그런데 CCTV에 다 나왔죠. 그래서 위증죄로도 영장이 청구가 됐었는데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른 것도 그렇고 이번엔 계엄, 불법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서 보면 다들 나와서 그냥 대놓고 거짓말을 해요. 너무 뻔뻔하게. 

◇ 박재홍> 그러니까 CCTV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어요. 

◆ 박성태> 그래서 저는 위증죄야말로 정말, 특히 이런 고위 공직자들은 사실은 위증죄가 저분들은 그래도 진실을 말할 거야 하면 우리가 누구의 말이 있으면 그 말을 기준으로 뭔가 그다음부터 논의를 이어가잖아요. 그런데 대놓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면 논의를 이어갈 수가 없어요. 위증을 하기 싫으면 말이라도 피하든지 답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든지 그게 기본이죠. 그래서 위증죄로 많은 하는 분들이 많은데 다 구속됐으면 좋겠어요. 저런 거짓말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기자들이 기사 쓰기 힘들어요. 

◇ 박재홍>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조태용 원장은 외교부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저도 개인적으로 좀 알아요. 그리고 또 외교부에 있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전직 외교관 중에서 가장 존경받던 분 중 한 사람이에요. 

◇ 박재홍> 홍장원 차장도 굉장히 스마트하다고 칭찬했어요. 

◆ 김종혁> 왜냐하면 저는 홍장원 차장도 알고 조태용 원장도 아는데 두 사람이 더 가까운 사이였어요, 원래는. 

◇ 박재홍> 롤모델이라고 얘기했어요. 홍장원 차장. 

◆ 김종혁> 원래는 국정원에 가기 전에, 홍장원 씨는 계속 국정원 출신이었지만 둘이서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는데 결국은 어떤 느낌이 드냐면 이게 조태용 씨는 정치판에 들어가면 안 됐던 거야, 보면. 이분이 주미 대사, 안보실장, 국정원장 이 어마어마한 자리를 3년도 안 되는 2년 사이에 계속 돈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얼마나 사람이, 제대로 가서 일을 하도록 맡겨놔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주미 대사가 무슨 장난도 아니고 안보실장이 장난도 아니고 근데 거기다가 이렇게 좀 있다가 사람 없으니까 걔 불러와, 앉혀놓고. 이거 없으니까 일로. 이런 식으로 막 인사를 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서 그냥 휙휙 쓸려 들어가신 건데 그러니까 엄한 못된 사람 옆에 있다 벼락 맞는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 옆에 있다가 인생이 망가진 분이 한두 사람이 아니에요. 무슨 국무위원들 여러 명이 그렇고 그다음에 군인 수뇌부도 그렇고 경찰 수뇌부도 그렇고 그런데 국정원이라는 것은 분명히 이게 어떤 정권의 국정원이 아니잖아요. 이거는 국가의 안보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은 여야 모두에 대해서 최소한 공정하게 대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되는 거고 국민 앞에 거짓말하려 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그 무게 그러니까 막 펄펄 뛰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 기세 앞에 이분이 그냥 거기에 그냥 주눅이 들고 거기 그냥 끌려간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비난받을 수밖에 없지만 그러나 인간적으로 좀 이분을 알고 있던 사람 입장에서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 서용주> 지식인으로서 양심을 판 거죠. 

◇ 박재홍> 윤 전 대통령, 최근에 재판 열심히 나가고 있는데 어제는 또 채 해병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이분이 이런 말을 했어요. 그 격노, 내가 왜 화가 났냐, 재발 방지를 하라고 이런 사건 절대 일어나게 하지 마라고 소리 지른 거지 다른 거 아니었다. 

◆ 박성태>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일일이 얘기하는 게 조금. 

◇ 박재홍> 시간낭비인가요? 

◆ 박성태> 반복적이고 그래서 근데 격노, 그다음 사건이 아니라 문제는 그 사건부터 사실은 외압을 한 거죠. 그래서 다음에 하지 마라가 아니잖아요. 이것부터 빨리 처리해. 그래서 사실은 손을 들었던 박정훈 대령을 집단 항명의 수괴죄로 쳐 넣어. 이렇게 얘기한 거잖아요. 

◆ 서용주> 이거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사고 재발을 방지하라는 취지의 호통이었다, 격노가 아니라. 근데 이거 그거랑 똑같습니다. 내란에 대한 배경, 질서 유지였다 하고 똑같아요. 

◆ 장성철> 권력을 가진 사람이 화를 내고 큰소리 내잖아요. 그러면은 밑에 있는 사람들 아무 말도 못 해요. 그냥 주눅 들어서 그냥 그대로 말 따라요. 왜? 욕먹기 싫으니까.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이 여기서도 다시 한번 드러납니다. 

◇ 박재홍> 공직자들은 소리를 지르지 말자. 

◆ 장성철> 그럼요. 

◇ 박재홍> 네 분도 나중에 공직 가시면 소리 지르지 마시기 바라겠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 맥 소장님, 김종혁 전 최고 두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