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7(금) 이재영 “민주주의 회복? 주체는 與 아닌 국민”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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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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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2부에서는 오늘 나온 갤럽 조사 그리고 울산 화력발전소 소식까지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CBS 라디오 박재홍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네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갤럽 조사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 한 달 만에 다시 60%를 넘어섰고 또 사유는 1순위가 외교였군요. 

◆ 곽우신> 네. 맞습니다. 한국 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핸드폰 가상번호를 활용해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과 부정 평가를 물었습니다. 자세한 거는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그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그 전주 대비 6% 포인트 오른 63%였고요.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4% 포인트 떨어진 29%였습니다. 그럼 왜 잘하고 있느냐 응답 이유를 물었더니 외교가 30%로 1등이었고요. 2등은 경제 민생으로 13%, 그리고 새롭게 들어온 에이펙 성과가 7%였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이번 에이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지율 반등에 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한국 갤럽 기준으로 보았을 때 9월 3주 차에서 60%를 한번 찍은 이후에 이후 50% 중반대에 머무르다가 이번에 다시 반등한 수치입니다. 

◇ 박재홍> 참고로 이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 힘이 26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1% 떨어진 거로 나와 가지고 굉장히 뭐랄까 대통령 지지도는 확 올라가는데 이 당 지지도는 여기에 함께 올라가지 못하는 기현상이 있긴 하네요. 일단 갤럽 조사 박 실장님. 

◆ 박성태>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거죠. 근데 생각보다도 훨씬 많이 올랐다라고 보입니다. 그러니까 에이팩 뉴스들이 워낙 국제적으로도 꼭 우리나라가 아니어도 국제적으로도 미중 정상회담 등이 있어서 관심을 끌었던 건데 우리가 한미 관세 협상 뭐 다른 또 시진핑과의 한중 정상회담도 그렇고 너무 잘 치렀잖아요. 우리나라도 사람들이 다 TV 보고 사실 뿌듯해졌어요. 쉽게 단적으로 얘기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해가지고 좀 국제적으로 창피했는데 국제 행사를 너무 잘 치러서 역시 우리나라가 이 정도 되지라는 만족감을 사실 준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봐도 다들 보수 쪽 분들도 많이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잘했다. 한미 협상 잘하고 행사 잘 치른 거 맞고 또 대통령이 세계 각국 정상 만나면서도 되게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거든요. 그런 데서 오는 만족감이 있습니다. 사실은 안도 이런 걸 떠나서 우리나라가 역시 이 정도야라는 그 만족감 그걸 줬기 때문에 그게 나타난 거예요. 그런데 제가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이 분위기를 감지하지 못하고 장동혁 대표는 끌어내리겠다 뜬금 없잖아요. 뭐가 좀 있을 때 얘기하면 야당이 얘기할 수 있다고 봐요. 시정연설 참석 안 하고 그 앞에서 의총 때 끌어내리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런 건 좀 이 민심을 모르는 행동 같아요. 

◇ 박재홍> 예.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근데 저도 그 에이펙이 사건 사고 없이 잘 지나간 거에 대해서는 평가를 해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몇 가지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이게 문서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아직 함정은 남아 있다. 그 정도는 말씀드리고 다만 맞아요. 근데 잘 보세요. 올라간 게 아까 말씀하셨듯이 외교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근데 두 번째가 경제 민생이라고 얘기하셨지만 그건 사실 전주에 대비해서는 낮아진 거예요. 세 번째 새로 들어온 게 에이펙 성과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나온 것들이 관세 협상 타결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지금 지지율이 오른 것은 에이펙과 관련된 내용만 있는 거예요. 오히려 민생 지금 소위 말하는 국내 정치 국내 정세와 관련해서는 이게 그닥 높아졌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으냐면 여기에 취해 있으면 큰일 난다. 왜냐하면 외교성과에 대한 부분은 곧 사라질 수도 있고 다른 도메스틱 이슈 즉 국내 이슈들이 덮을 수도 있어요. 아까 김재섭 의원도 얘기했지만 부동산 관련된 수치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런 거에 대해서 진짜 민생과 관련된 거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을 보여주셔야 될 것이고 그런 거를 제대로 못 보여주고 이번 국감을 굉장히 어찌 보면 망친 민주당의 평가가 바로 마이너스 1% 나온 거 아니겠어요? 다시 말씀드릴게요. 생각해 보세요. 대통령이 이 정도 올라갔으면 그리고 민주당이 만약 이 정도 성과도 없었으면 민주당은 마이너스 1보다 훨씬 더 내려가지 않았을까라는. 

◇ 박재홍> 에이펙마저 없었으면. 

◆ 이재영> 맞아요. 그런 생각이 좀 드는 부분입니다. 

◇ 박재홍> 사실 이재명 대통령의 평가 63,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평가 40, 이건 사실 그러면 어떤 정청래 대표의 성적표라고도 볼 수가 있을 텐데 당에서도 이 부분을 뭐랄까요? 좀 주의 깊게 보고 있겠죠. 곽우신 기자. 

◆ 곽우신> 정청래 대표가 얼마 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시정연설하러 왔을 때 굉장히 거의 버선발로 뛰어나가다시피 해 가지고 굉장히 좀 밝은 모습도 보여주고 또 SNS에 올리면서 얘기를 했잖아요. 어떻게 보면 또 그날 이제 박수현 대변인하고 또 강훈식 실장하고 약간 좀 이제 뼈 있는 말들을 주고받기도 했는데 그만큼 지금 당정 관계가 불안한 상황이 자꾸 노정되다 보니까 정청리 대표를 향한 비판 여론도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는 상황을 신경이 안 쓰이려 안 쓰일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일부러 더 우리 사이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좀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인 것 같고 아마 이번 재판 중지법 소동 이후로는 조금 민주당에서도 약간 브레이크가 많이 걸리는 모양새가 아닐까 싶고 좀 분위기가 약간 바뀐 것 같기는 합니다. 

◇ 박재홍> 재판 중지법에서 대통령실에서는 아니다 하지 마라 했을 때 딱 멈추고 그 이후에 좀 뭔가 기운이 들어갔다. 그러면 민주당도 좀 뭔가 사인을 정확히 인지를 했다고 봐야 될까요? 앞으로도 좀 봐야겠죠? 

◆ 박성태> 사실은 정청래 대표는 당연히 당 권력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이해관계가 좀 다르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그러면 잘 이게 될까 더군다나 대표가 권한이 있는 공천 권한을 줄 수 있는 지방선거가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이게 잘 협의가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결국 또 갈등의 요소들은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 박성태> 그런데 사실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좀 얘기를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당이기 때문에 야당일 때는 이렇게 가도 되지만 여당이기 때문에 국정 운영에 당연히 정부와 공동 책임을 잊고 왜냐하면 여당 대선 후보를 그 자당의 대선후보를 민 거잖아요. 뽑아달라고 나라를 잘 운영하겠다고 뽑아달라고 해서 뽑아준 거잖아요. 그럼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돼요. 그러면 대통령과 대통령 측의 입장은 민생 챙길 텐데 너무 개혁이 소란스럽게 가면서 좀 힘듭니다라는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그러면 정청래 대표는 조금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어도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얘기를 좀 해야죠. 우리가 여당인데 여당답게 합시다라는 얘기가 좀 공개적으로 많이 나와야 된다고 봐요. 

◇ 박재홍> 정청래 대표가 이제 당 대표 취임 100일이 돼서 이제 기자간담회 소식이 있냐 했더니 기자간담회 안 한다 하고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다라고 하면서 대신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겠다 이렇게 밝혔다고 하는군요. 그러면 이것은 일종의 낮은 자세 정중동의 일환이다. 

◆ 박성태> 그렇게밖에 볼 수가 없는데 좀 딴 얘기를 드릴게요. 좀 민주당한테 이런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뭐냐면 민주당이 아직까지도 계속해서 이제 내란 정당 내란의 덕을 보려고 하는 것은 역력히 보이고요. 우리가 한 가지 인정해야 되는 부분은 이재명 대통령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인사들하고 얘기할 때 그 민주주의가 회복됐다라고 말을 합니다. 인정해요. 근데 자신들이 주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민주주의를 회복한 거는 국민입니다. 근데 자꾸 자기네들이 주인공이 돼서 자기네들 때문에 민주주의가 회복됐다고 착각하고 하는 행동은 아닌가라는 좀 우려가 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정부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겨야 되고 나라가 잘 굴러가게끔 해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과연 무슨 아이디어와 무슨 비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이 보여주셔야 될 거예요. 

◇ 박재홍> 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도 이런 말을 했어요. 사실은 이제 본인이 지나갈 때마다 어떤 분이 이랬대요. 나라를 구하셨습니다. 재판관님 아니다. 나라를 구한 건 국민들이시다. 이렇게 이제 한 번 꼭 짚어주시거든요. 아까 우리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정치권도 그 부분을 항상 기억하면서 이 내란 이후에 현 정치 국면을 다해야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어서 안타까운 소식인데 한국동서발전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있었는데 지금 수색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태죠. 

◆ 곽우신> 네. 맞습니다. 하지만 사망자가 오늘 3명으로 증가를 했는데요. 소방 당국은 오늘 현장 브리핑에서 매몰됐다가 오늘 오전 구조된 2명이 모두 숨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 6분쯤 구조된 1명은 병원으로 이송이 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고요. 11시 15분에 구조된 1명은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소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고 나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그 전날 이제 붕괴 사고로 구조물에 끼인 채 발견됐던 한 명 같은 경우에는 밤샘 구조 작업이 진행됐지만 오늘 오전 4시 53분쯤에 사망 판정을 받고 말았는데요. 이에 따라서 사고 당시 작업자 9명 가운데 사망자는 3명이 되었고요. 다른 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되어 현재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언론 보도를 보게 되면 사망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도 확인이 되지 않아 실종 상태라고 합니다. 

◇ 박재홍> 한국동서발전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인데 이번에도 이 피해 노동자들이 모두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이죠. 결국 또 위험의 외주화 논란이 또 있을 수 있고 대통령도 이 부분을 굉장히 강조했었었는데 다시 또 이게 또 안전사고가 발생했군요. 

◆ 박성태> 이런 거에서는 원청 그러니까 맨 처음에 발주한 한국동서발전의 책임을 물어야 이런 것들이 줄 것 같아요. 그냥 바로 한국동서발전이 하청업체를 계약하는 내용을 봤더니 최저가 낙찰제 이렇게 하지는 않더라고요. 여러 가지를 보고 종합 평가를 해서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대개는 이루어진다고 해요. 근데 문제는 계약을 따낸 업체가 그다음에 또 하청을 줍니다. 본인들이 하는 게 아니에요. 다시 하청을 주고 이번에. 

◇ 박재홍> 재하청이군요. 그러면. 

◆ 박성태> 이번에 하청을 받은 업체도 그런 구조 속의 업체입니다. 그러면 여기가 어떻게 그 하청을 다시 주는 구조고 이 1차 하청업체가 그다음 하청업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모르잖아요. 그러면 어쨌든 재하청을 주고 이런 구조 속에서 물론 건설업이라는 게 여러 분야가 있고 처음에 주도하는 업체가 있고 하청에 하청도 갈 수 있다고 봐요. 그럼 관리가 되느냐 이게 문제인 거죠. 그래서 그러면은 이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발주처에서 책임 물으면 당연히 발주처가 거기까지 다 관리합니다. 본인들이 책임지기 싫으니까.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도. 

◆ 이재영> 이게 하청업자 소속 일단 이분들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번 주에 굉장히 사건 사고가 많았어요. 제가 살고 있는 천호동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있었잖아요. 물론 이거 하고는 본질적으로는 틀린 얘기긴 하지만 근데 이 하청업자 이게 하청이라는 부분 때문에 하청에 재하청의 재하청 이 구조만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다양한 전문성이 필요한 걸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하청의 하청이 필요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바로 그 관리 부분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가 글쎄요. 이게 그 특히 이번에는 그 이 구조물이 완전히 쓰러진 거잖아요. 그럼 이게 구조물이 제대로 돼 있었느냐 이건 과정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나온 게 아니고 구조물 자체가 쓰러졌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도 들여다봐야 되면 매우 복잡한 사건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 박재홍> 아직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도 확인이 안 된 상태인데 우리 곽우신 기자도 같이 좀 전해 주실까요? 

◆ 곽우신> 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해가지고 사실은 처음에 입법할 때도 많이 후퇴한 법안이었다고 시민사회계도 많이 비판을 했었거든요. 근데 이후에 입법되고 나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이 법을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공급이 악화되고 민간 시장이 위축되기 때문에 이 법 빨리 폐지하든가 개정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뭐가 더 중요한지 좀 잘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안전의 문제 위험의 외주화 문제 여전히 화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고 다시 좀 차근차근 어디부터 짚어야 될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소식 과거엔 인종차별 발언이 뒤늦게 알려졌네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 곽우신>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오늘 적십자사 내부 간부들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라고 하는데요. 촉발이 된 건 이제 JTBC 보도였습니다. 지난 2023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갈라쇼 후에 이 직원들에게 외국 대사들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라는 건데요. 

◇ 박재홍> 참석한 대사들에 대해서 논평을 했던 건죠? 

◆ 곽우신> 네. 맞습니다. 이 당시 행사에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까지 7개국 대사와 그 대사의 부인들이 참석을 했는데 여기서 김 회장이 뭐라고 했냐.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지칭을 하면서 얼굴 새까만 사람들만 다 모였다. 하얀 사람 좀 데려오라니까 이런 식의 발언을 쏟아냈다라고 합니다. 

◇ 박재홍> 여기서 하얀 사람은 백인을 의미합니까? 

◆ 곽우신> 네. 맞습니다. 그러면서 빅5 국가를 운운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서방국들의 참여를 독려해야 된다라는 식으로도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내부 게시판에 어떤 이유로든 저의 발언은 정당화될 수 없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023년 8월에 중앙위 회장으로 선출이 됐고, 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윤석열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서 이 회장에 취임을 한 인사인데요.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공동 후원회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 후원회장도 지낸 바 있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의 후원 회장을 했던 그 경력 바탕으로 아마 이 직책까지 갔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그 사의 표명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감찰 지시가 있었던 것 같아요. 

◆ 곽우신> 네. 이재민 대통령이 이제 오늘 외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언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철수 회장에 대해서 보건복지부가 감찰하라 이렇게 지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 만에 이 결과가 나온 건데요. 김남준 대변인은 오늘 공지를 통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질책하면서 이런 지시를 내렸다라고 전했고요. 아울러서 대통령은 인종, 민족, 국가 지역 등을 이유로 이루어지는 차별이나 혐오는 국가 공동체를 위해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근절 대책을 확실히 수립할 것을 각 부처에도 전파했다고 합니다. 

◇ 박재홍> 사실 인종차별을 한 단체의 수장이 무엇보다 대한적십자사다라는 게 좀 더 파급력이 컸던 것 같습니다. 

◆ 박성태> 대한적십자사가 도대체 아주 어렸을 때는 알고 있었지만 잘 생각이 안 나서 또 찾아봤습니다. 앙리, 뒤낭. 예전에 뭐 파리의 프랑스에서 전쟁에서 적군이더라도 전쟁에 상처 입은 사람을 그 추운 때 다 와서 치료하고 이게 그래서 인도주의 정신 그래서 하는 게 인도주의 봉사 이게 핵심이잖아요. 근데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이분은 원래 의사 출신입니다. 근데 예전에 이제 계속 새누리당 그러니까 국민의 힘 전신이죠. 재정위원장 오랫동안 맡아왔고 우신 재정위원장 재정위원장이 원래. 

◇ 박재홍> 돈이 좀 있는 분들. 

◆ 박성태> 그렇죠. 돈 되는 회장이에요. 그런데 어떻게든 공천을 받으려고 했지만 안 되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 캠프에 있다가 후원회장 맡다가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됐거든요. 

◇ 박재홍> 예. 이 자리가 좀 괜찮은 자리죠. 

◆ 박성태> 제가 듣기로는 노리는 분들이 꽤 있어요. 왜냐하면 명예가 좀 있어서. 

◇ 박재홍> 명예가 있죠. 명예가 있죠

◆ 박성태> 있어서 좀 대한적십자사 뭔가 있어 보이잖아요. 그런데 그래요. 측근 새누리당이 오랫동안 돈도 댔어. 좋은 자리 줄 수 있습니다. 왜 이런 분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이냐는 거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나중에 방통위원장 했었죠. 왜 그분이 권익위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지금 윤석열 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 인권만 챙기고 있어요. 윤석열 정부의 제일 전 말도 안 되는 게 그 자리와 너무 먼 사람들을 그냥 그 자리에 임명을 해요. 독립 뭐죠? 독립기념관장도 마찬가지고 그러고 보면 그냥 아무나 해라 이거 같아요. 

◇ 박재홍> 아무나 해라는 아니었고 그냥 그래도 가깝고. 

◆ 박성태> 가까운 사람들 그러니까 그 조직에 사실은 대한적십자사면 그래도 자기를 도와준 사람 중에 그래도 그런 인도주의 정신이나 의사 그래 통하네 너 해 이런 게 아닐까라고밖에 생각이 안 돼요. 근데 어떻게 이런 말들을 가까운 분들하고 물론 본인도 뭐 좀 더 선진국 강대국 대사들이 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할 수 있겠지만 뭐 표현이나 이렇게 적십자 회장의 회장에 절대 맞지 않죠. 

◇ 박재홍> 예. 참 우리 이재영 의원님도. 

◆ 이재영> 본인 스스로 이제 발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얘기를 했고 사과했잖아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말씀을 하신 건 맞죠 그러다가 미국에서 미국 시민 중에 흑인이 왔으면 어떻게 할 뻔했어요? 예 이 하얀 사람들. 

◇ 박재홍> 빅5인데. 

◆ 이재영> 빅5인데 그렇잖아요. 

◇ 박재홍> 굉장히 중요한 지적하셨네요. 사실은 우리 주한미군 사령관도 그렇잖아요. 

◆ 이재영> 흑인 그냥 흑인. 

◇ 박재홍> 흑인 난감할 뻔했네요. 

◆ 이재영> 굉장히 난감해요. 그러니까 이 사람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잘못돼 있고 국제기구에서 저는 굉장히 다양한 국가에서 오신 분들하고 잘만 일을 했는데 이 어울리는 거는 아닙니다. 다만 지적해야 될 부분은 하나 있어요. 뭐냐 하면 이분의 행동을 절대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지만 지금 이것이 하나의 윤석열 정부 아니면 전 정부에 있는 사람들을 그 자리에서 몰아내기 위한 하나의 이런 잘못된 지점을 어떻게 해서든 찾아내서. 

◇ 박재홍> 과거의 잘못을 통계를 해서. 

◆ 이재영> 그거를 토대로 해서 쫓아내려고 하는 거는 아닌가 그게 좀 전방위적으로 시작된 건 아닌가라는 그 부분은 우리 정치권에서 좀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사실 이 제보자 녹취한 제보를 바탕으로 이게 알려진 거죠, JTBC에. 

◆ 곽우신> 네. 그렇죠. 실제로 이 관련 내용들을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얘기를 한 거기 때문에 직원들이 아마 그 현장 기록을 한 것을 이제 제보를 통해 가지고 넘긴 것으로 알고 정치권에도 이게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성태> 이게 사실 거의 2년 전 2023년이 2년 전 녹취기 때문에 2년 전에 이렇게 될 걸 예상하고 제보했다고 볼 수는 없고, 김철수 회장이 어떤 그런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직원들이 사실 옆에서 그냥 말을 하는 거를 녹취한다는 것도 잘 예상하기 힘들잖아요. 워낙 그런 일이 잦다 보니 녹취했는데 이분이 당시에 경로하시는 대통령의 측근이라니까 어떻게 못 하고 있다가 정권이 바뀌었으니까 얘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아무튼 대한적십사 총재 사임 소식까지 전해드렸고요.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지금 동부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 검찰이 당시 이제 마약 반입 과정 중에 세관 직원들 도움이 없었다라는 마약 운반책의 자필 편지를 확보했다고 하죠. 

◆ 곽우신> 네. 동아일보 보도였는데요. 어쨌든 사실 좀 중요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합수단이 지난 7월 백해룡 경정이 2023년 9월에 검거했던 말레이시아인 여성 운반책 a 씨가 수감된 교정시설 압수수색 과정에서 작성한 편지를 확보를 했는데 이걸 보니까 마약 밀수 당시 세관 직원들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 이런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라고 합니다. a 씨가 마약 백 경정이 검거했던 마약 운반책인데 과거에는 세관 공무원들이 마약 밀수에 협조했다 이렇게 진술을 했었거든요. 이른바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이었고, 이 편지의 수신인은 당시 함께 검거된 다른 운반책 b 씨였다라고 합니다. 이때 백 경정이 이 마약 운반책 3명의 초기 진술을 근거로 해 가지고 세관 직원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던 거기 때문에 합수단은 이 편지의 작성 경위와 내용의 사실관계를 검증 중이라고 합니다. 

◇ 박재홍> 예. 사실 이것은 또 굉장히 이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사실은 백해룡 경정의 가장 핵심 주장은 이 세관까지 개입되어 있었고 그래서 그 줄기를 계속 거슬러 올라가 보니 권력의 핵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서 이렇게 폭로가 시작됐던 거잖아요. 이 수사 결과는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 

◆ 박성태> 일단 운반책 a 씨의 주장이잖아요. 저는 이제 이런 사건을 보면 이미 기소되거나 수감 중인 분들의 편지 진술 이런 게 이제 정치권의 큰 쟁점이 되는데 좀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분들이 그렇다고 해서 죄를 지었으니까 너는 무조건 거짓말이야. 그렇게 볼 건 아닌데 사실은 이건 이분들의 주장일 뿐이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합수단에서 조사를 하고 있으니 조사 결과를 보고 얘기해야 된다. 또 마찬가지로 처음에 백해룡 경정도 얘기한 게 운반책이 그렇게 얘기하더라는 거였거든요. 그러면 그렇게 얘기했으면 너 얘기했어? 오케이 맞네라고 갈 게 아니라 충분히 그러니까 이건 충분히 개연성이 있고 어느 정도 소명될 정도는 조사가 또 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얘기를 해야 되는 거죠. 저는 이거는 이미 백해룡 경장이 거기 합수단에 들어가 있으니까 따로 별도로 들어가 있으니까 백해룡 경장 얘기대로 그게 맞다면 당연히 백해룡 경장이 증명할 것이고 증명 못하면 없는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제 수사팀이 딱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백해룡 경정팀도 있고 기존 수사팀도 있는 두 개의 축이 있는 것 같은데 이재영 의원님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재영> 제가 이걸 좀 아시는 분들한테 여쭤봤더니 이렇대요. 굉장히 진짜 본 집단 있잖아요. 범죄 집단. 

◇ 박재홍> 마약. 

◆ 이재영> 그렇죠. 이들은 굉장히 지능적이고 그리고 굉장히 섬세하다라는 단어를 쓴 거 같은데 굉장히 치밀하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a씨 같은 사람이 잡히면 이런 거를 일부러 말하라고 시킨대요. 

◇ 박재홍> 그러니까 알리바이도 일부러 만들어서 한다는 거잖아요. 

◆ 이재영> 근데 걔네들이 그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뭐냐면 수사를 헷갈리게 하려고 수사를 헷갈리는 것뿐만 아니고 세관이라는 이 단체가 자기네한테 가장 큰 걸림돌 아니에요. 이 내부적으로 이걸 흔들리게 만든다는 거죠. 

◇ 박재홍> 세관을? 

◆ 이재영> 세관이 됐든 하여튼 이 수사 당국이 됐던 헷갈리게 하면서 거기에서 내부가 혼돈스럽고 흔들리게 만든다. 

◇ 박재홍> 이건 세관도 흔들릴 뿐 아니라 지금 동부지검에 수사팀 2개도 흔들리고 있는 것 같은데. 

◆ 이재영> 그러니까 제 말은 뭐냐면은 백 경정 같은 경우에는 만약 본인 얘기가 틀리고 a 씨한테 놀아난 게 되면 오히려 대한민국 이 마약 검거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안 좋은 사례를 남기는 거고 우리 시스템을 어찌 보면 약화시킨 거잖아요. 그거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해서든지 져야 된다고 생각하면 말이에요, 만약 그게 사실일 테면. 

◆ 박성태> 그러니까 이게 a 씨의 주장이 맞는지 틀리는지 아니면 이재영 의원님 말씀대로 조직적으로 사실은 세관을 흔들기 위해서 작전을 함정을 판 건지 모르잖아요, 현재는.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이런 a 씨의 주장이 흔들릴 건 아니다. 다만 수사팀이 구성돼 있고 갔으니까 거기서 한 결과를 나중에 봐야 된다고 보고 백해룡 경정도 사실은 본인이 지금 꽤 시간이 지났는데 증명하지 못할 정도라면 일단 그렇게까지 자신 있게 얘기할 건 아니었다라고 봐요. 자신 있게 자신 있게 얘기할 정도면 지금쯤이면 물론 백해룡 경장이 일을 계속해 왔다는 전제하에 지금쯤이면 어느 정도의 정황은 나왔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정황, 대신 특정인 누구를 쫓아가는데 이분이 도망갔다. 그러면 2층에서 뛰어내려서 도망갔다. 그러면 이제 당분간 못 잡을 수 있겠지만 그런 정황이라도 나올 정도가 아니면 지금까지 자신 있게 얘기한 건 이건 좀 과했던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들죠. 

◇ 박재홍> 곽우신 기자도. 

◆ 곽우신> 사실 백해룡 경정이 기자들에게 얘기를 했던 거는 이건 이제 자기 방어를 위한 자기 변호 활동인 거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진술이 바뀐 게 당연하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결국에 본인이 주장을 한 거는 이 세관 공무원들을 백해룡 팀에서 수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요구를 하는 건데 이 공무원들을.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결국 이 공무원 수사를 두고 또 동부지검 내에서 백해룡 팀과 기존 합수단이 갈등하는 양상으로 가고 있는 거잖아요. 이게 빨리 가르마가 타지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다른 쪽에서 약간 이 신뢰성에 수사 신뢰도에 어떤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애초에 대통령이 직접 언급까지 한 사안인데 오히려 정치적으로 좀 다른 식의 스노우볼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지점이긴 합니다. 

◇ 박재홍> 예. 말씀하신 대로 서로 다른 주장이 있고 수사팀 안에서도 또 서로 다른 수사 결과를 가지고 논쟁이 시작되게 되면 이건 또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걸 또 누가 말이 맞냐. 이걸 또 검증해야 되는 그런 또 불행한 사태까지 가기 때문에 아무튼 수사팀들이 한마음으로 수사하셔야겠네요. 

◆ 박성태> 사실 제가 알기로는 그런 문제 때문에 대통령이 백해룡 경정이 직접 증명하세요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수사는 경찰은, 이제 수사를 수사로 결과를 좀 보여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