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23(수) “고개 숙여 스마트폰 보는 사이...30kg 무게로 목 누르는 격”
2025.07.23
조회 121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이경석 신경외과 전문의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요즘 많이 더우시죠? 저희 한판 승부가 방학을 맞아서 특별한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여름 특집 한판 주치의 시간인데 저희가 디스크, 탈모, 정신 건강, 달리기 그리고 다이어트까지 크게 5가지 주제를 만들었고요. 오늘은 디스크 관련해서 가장 친절하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분을 저희가 찾아가지고 이분을 모셨습니다. 특별히 오늘 디스크 하는 이유는 우리 장성철 소장님이 디스크 환자이기 때문에. 

◆ 장성철> 감사합니다. 오늘만 기다렸습니다. 

◇ 박재홍> 디스크 이야기해 주실 분 이경석 신경외과 전문의. 선생님, 어서 오십시오. 

◆ 이경석> 반갑습니다. 

◇ 박재홍> 유튜브를 보면 우리 선생님이 다양하게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내용이 많이 있는데 일단은 현대인들이 목, 어깨, 허리 통증이 굉장히 많고 특히 스마트폰 많이 쓰니까 막 또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이런 얘기 많이 듣죠. 어떤 환자들 요즘 많이 만나세요? 

◆ 이경석> 일단은 특징이 뭐냐 하면요. 제가 전공의 할 때 목 디스크든 허리 디스크든 제 기억이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디스크 수술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케이스 리포트를 했어요. 중학교 1학년짜리, 없다는 얘기죠. 근데 요즘은 초등학생 심지어는 정말로 한 8살, 9살 이렇게 어린 애들도 몸은 이미 추간판이 많이 망가져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고 연령대가 너무 빨라졌고요. 두 번째는 너무 심해요, 확실히. 수술 케이스도 엄청나게 늘어났고 이게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 박재홍> 스마트폰? 

◆ 이경석> 예, 압도적으로. 

◇ 박재홍> 다 부숴버려야 되나요? 그러면? 

◆ 이경석> 이게 그게 숙제인데 제가 일단은 소품을 하나 준비했는데. 왜냐하면 이게 보이는 라디오 아닙니까? 

◇ 박재홍> 보이는 라디오, 그렇죠. 우리 원장님이 센스가 있으셔서. 주섬주섬. 

◆ 이경석> 오늘 일부러 이렇게 당근마켓에서 제가 이걸 구해왔는데요. 일부러 이거. 

◇ 박재홍> 이거 볼링공인데. 

◆ 이경석> 들어보시겠습니까? 

◇ 박재홍> 들어보세요. 

◆ 이경석> 여기 손가락 끼시고

◇ 박재홍> 몇 파운드예요? 이게? 

◆ 이경석> 꽤 무겁죠. 

◆ 장성철> 가만있어 봐, 엄지는. 

◆ 이경석> 없어요. 엄지 없어요. 손가락만 끼시고. 그렇죠. 이게 한 대략 한 12파운드 되거든요. 

◇ 박재홍> 12파운드. 

◆ 이경석> 그러면 한 6kg 됩니다.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이게 성인 남성, 성인이죠. 성인의 머리의 평균 무게가 한 4.5에서 6kg거든요. 그러니까 이 정도 무게가 우리 머리 무게라고 딱 보시면 돼요. 생각보다 무겁지 않습니까? 

◆ 장성철> 그게 그냥 막 누르고 있는 거군요. 

◆ 이경석> 이게 우리 머리 무게입니다. 

◆ 박성태> 머리가 큰 사람들은 좀 더 무거운 거죠? 그러면? 

◆ 이경석> 저는 좀 무거울 것 같고. 

◇ 박재홍>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저도 좀 무거울 것 같고. 13파운드 정도. 

◇ 박재홍> 어쨌든. 

◆ 이경석> 이게 한 11파운드, 10파운드 되거든요. 이렇게 들고 있으면 들 만해요. 근데 이제 제가 한번 숙여볼게요. 이거를 앞으로 숙여보면은 이게 팔이 엄청 힘들어지거든요. 한 번만 이렇게 한번 시범으로 해서. 똑바로 들다가 앞으로 조금만 내려보십시오. 힘들죠? 이게 지금 제가 보기에 한 45도. 

◇ 박재홍> 이게 이제 스마트폰 한판 승부 보려고 딱 고개를 숙이는 모습. 

◆ 이경석> 이 정도면 스마트폰보다 좀 덜 보는 거고요. 더 내릴 때 한 60도 내려보세요. 이게 스마트폰 보는 거다. 한 60도 이상의 스마트폰 보는데 이때 5배 올라갑니다, 무게가. 그러면 이게 11파운드니까 한 6kg 보면 5배면 얼마죠? 

◇ 박재홍> 30kg. 

◆ 이경석> 30kg. 그러니까 고개를 이렇게 숙여서 스마트폰 보낼 때는 30kg의 그 초등학생 아이가 내 목 위에 타서 누르는 거하고 똑같아요. 

◇ 박재홍> 자기 몸무게 비슷한 걸로 누르고 있는 거. 

◆ 이경석> 그렇죠, 30kg 무게가. 근데 그 스마트폰을 1시간 2시간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은 저는 궁금한 거죠. 어떻게 우리 목이 버틸까. 

◆ 장성철> 잡스 때문에 그렇군요. 잡스. 

◇ 박재홍> 스티븐 잡스. 

◆ 이경석> 그렇죠. 

◆ 박성태> 사실 저는 그렇게 제 머리가 그렇게 무겁다거나, 안에 든 게 없어서인지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그건 익숙하기 때문에 우리가 못 느꼈던 건가요? 

◆ 이경석> 우리 몸이 너무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거죠, 생각보다. 그래서 잘 버티다가 버티다가 이제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 박재홍> 터지는 거죠? 그러면 디스크가? 

◆ 이경석> 터지는 거는 마지막이죠. 근데 이게 아까 말씀하신 왜 어깨가 아프냐? 일단은 이 볼링공 같은 머리를 버티려면은 이 근육이 세야 될 거 아닙니까? 근육은 세려면은 어떻게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근육을 길러서 근육이 많던지 아니면은 굳어버려요. 이게 섬유화라고 그러는데 딱딱하게 굳어버리죠. 굳어버리면 힘은 세지거든요. 그게 바로 근육의 섬유화라고 그러는데 대부분은 목 근육을 기르는 분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면은 계속 이게 숙이다 보니까는 목하고 어깨가 굳어버리는 섬유화가 되거든요. 그래서 만지면은 딱딱하게 굳어버려요. 그게 통증의 시작인데 그런 분들은 공통적으로 옆에 사진을 보게 되면 고개가 앞으로 굽어있죠. 이게 그 유명한 거북목. 거북목이 있다는 자체는 이미 근육이 섬유가 됐다. 그렇게 아시면 됩니다. 

◆ 장성철> 그러기 전에 전조 증상이 있습니까? 제가 디스크 걸리기 전에 한 1년 전부터 갑자기 알 수 없는 두통이 있더라고요. 

◆ 이경석> 두통. 제가 말씀드려요, 두통. 맞아요. 

◆ 장성철> 이해가 안 가요. 그래서 타이레놀 먹고 진통제 먹어도 안 낫더라고요. 

◆ 이경석> 맞아요. 

◆ 장성철> 그거는 그러면 목 디스크의 첫 번째 전조 증상. 

◆ 이경석> 첫 번째 증상. 

◇ 박재홍> 두통. 

◆ 이경석> 첫 번째 증상 중 하나. 두통의 위치가 어디냐면요. 전두부하고 후두부 있죠? 

◆ 장성철> 맞아요. 

◆ 이경석> 뒤통수. 귀 타고 올라와요, 이렇게. 그래서 잘못 가셔요, 병원에. 신경과 같은 데 가서 두통, 뇌의 원인이 아닌가. 

◆ 박성태> 머리가 아프다. 

◆ 이경석> 그런데 그런 분들은 공통적으로. 

◇ 박재홍> 허리가 아파요. 

◆ 이경석> 편측에 뒤통수하고 귀 옆에 타고 올라오거든요. 

◆ 장성철> 그게 초기예요? 

◆ 이경석> 예, 그러면서 동측에 어깨, 목이 아파야 돼요. 그러면 거의 십중팔구 목에 섬유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분들이에요. 근육이 꽉 굳어버리면은 이 근육은 우리 두피 근육과 연결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굳어버리면 머리에 있는 근육이 또 쫙 쪼이거든요. 그때 두통이 오는 거죠. 

◆ 장성철> 그런 다음에 이제 견갑골 쪽으로 통증이 막 오기 시작하고 손이 저리고 팔이 조금 마비가 오고. 

◆ 이경석> 그거를 방치해버리면 나중에는 이게 어떻게 됐어요? 볼게요. 제가 지금 시범 보였는데. 

◇ 박재홍> 당근에서 사셨는데. 

◆ 이경석> 이렇게 있어요. 이렇게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고쳐야 되는데 안 고친 거죠. 그다음 단계는 뭐냐? 근육이 굳죠, 섬유화. 그다음 단계는 뭐겠어요? 관절이 망가지죠. 이 손목 관절과 손가락 관절이 못 버티는 거죠. 관절이 다 관절염이 오면서 연골 닳아버리니까 그게 목 디스크죠. 목 디스크는 처음부터 생기는 경우는 없고 이렇게 단계적으로 가기 때문에 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 그다음에 어깨와 날개뼈에 통증이 있는 분들은 디스크 신호다. 

◆ 장성철> 그래서 병원에 가서 제가 주사도 맞고 치료도 받았는데 집에서 하는 자가 치료 중에 하나가 목을 견인하는. 

◆ 이경석> 안 돼요, 안 돼. 

◆ 장성철> 안 돼요? 

◇ 박재홍> 안 돼요, 안 돼. 그거 왜 자꾸, 안 돼. 

◆ 장성철> 목 견인하는 거 안 돼요? 

◇ 박재홍> 왜 그러는 거야, 도대체. 

◆ 장성철> 왜요? 

◇ 박재홍> 말씀해 주세요. 

◆ 이경석> 견인이라는 게 왜 하냐면 목을 당기는 거잖아요. 목을 당기는 목적이 뭐냐? 디스크 튀어나온 것을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그게 견인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디스크 튀어나온 게 미미하다거나 디스크가 안 튀어나왔어요. 그런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근데 목의 근육이 굳어 있는, 제가 말씀드렸죠. 섬유화. 그런 분들은 목을 당겨버리면은 근육이 다 망가져버려요. 그래서 견인을 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는 반드시 MRI를 찍어서 디스크가 튀어나왔는지를 본 다음에 견인치를 결정해야 되는 건데 그냥 목 아프다고 다들 뭐 하냐면요. 이거 목 보호대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고 운전하거든요. 

◆ 장성철> 저 그래요, 지금. 

◆ 이경석> 그렇죠? 

◇ 박재홍> 당장 부숴버리세요, 그거. 

◆ 이경석> 왜 중요하냐면은 이거 하고 운전하잖아요. 그리고 이거 하고 또 이제 밥 드시고 식사도 하고. 

◆ 장성철> 맞습니다. 

◆ 이경석> 하다 보면 안 그래도 근육이 굳어 있는데 이거를 움직여서 풀어야 되는데 잡아버리니까 어떻게 됐어요? 더 굳어버립니다. 이게 악순환인 거예요, 악순환. 

◆ 장성철> 그러면 일단 병원에 가서 MRI 찍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주사 치료든 아니면 수술 치료를 받아라. 

◆ 이경석> 그건 아니에요. 수술은 아니고. 

◇ 박재홍> 수술은 아니고. 

◆ 이경석> 아니죠. X-ray와. 

◇ 박재홍> 가만히 좀 계세요, 지금 의사 선생님 말씀하시는데. 

◆ 이경석> X-ray와 진찰을 받아서 나의 목의 통증의 원인이 근육이 망가진 단계인지 아니면은 디스크로 넘어가는 단계인지를 본인의 단계를 확인해야 돼요. 그다음에 거기에 맞는 운동과 치료를 플랜을 잡고 가셔야 된다. 자꾸만 자가 진단 자가 치료를 하지 마라. 이게 중요합니다. 자칫하면 이게 악화될 수가 있습니다. 

◇ 박재홍> 그것도 막 인터넷 보면 또 막 목 풀어준다고 하면 안마기 광고 많이 나오고 막 또 의자도 많이 나오고 하는데 그런 거 어떻게 해야 돼요? 

◆ 이경석> 안마기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안마기는 손입니다. 비용도 안 들고 비용 대비 효과는 그런 안마기와 비교해서 손이 절대 딸리지 않습니다. 훨씬 더 이게 좋을 수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장성철> 어디를 안마를 해야 되는지. 

◇ 박재홍> 안마. 

◆ 이경석> 안마 방법을 제가 설명드리면. 

◇ 박재홍> 장성철 소장님이 원장님 앞에 가세요. 어디를 눌러야 되는지. 

◆ 이경석> 우리 소장님은 일자목이 아니라 전형적인 거북목이에요. 

◇ 박재홍> 더 들어가세요, 화면에 안 나와. 

◆ 이경석> 옆에서 봤을 때 여기 귀가요, 카메라 나오나요? 

◇ 박재홍> 나와요. 잡혀요. 

◆ 이경석> 소장님 귀가 어깨보다. 

◆ 장성철> 앞에 있어요. 

◆ 이경석> 앞에 있어요. 지금 의식하지 마시고 약간 이렇게. 

◆ 장성철> 이게 제 자세예요. 

◆ 이경석> 예, 이 어깨 라인보다 귀가 앞으로 빠진 전형적인 거북목이거든요. 우리 소장님은 굉장히. 

◇ 박재홍> 잡았다, 요놈. 거북목. 

◆ 이경석> 거북목에서 아마 심하면 제가 보기에 목 디스크 단계로 가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은 세 가지를 풀어야 되는데 첫 번째는 목뒤에 있는 근육 그다음에 옆에 있는 근육 앞에 있는 근육을 풀어야 되는데 한번 제가 간단하게 해 보겠습니다. 

◇ 박재홍> 지압 한번 해 주세요. 

◆ 이경석> 먼저 뒤에 있는 근육을 풀어보겠습니다, 뒤에 있는 근육. 손으로요. 

◇ 박재홍> 예, 손으로. 

◆ 이경석> 반대편 뒤통수 있죠. 오른손이면 왼손 뒤통수로 잡으세요. 잡으시고 이거를 지긋이 당길 때 어깨가 따라오면 안 됩니다. 어깨는 유지하고 고개를 당기는데 천천히 하다가 막판에 좀 더 빨라지면서, 했죠? 이때 턱을 반대편으로 이렇게 돌리세요. 이렇게 해서 5초. 되시죠? 다시 한번. 

◆ 박성태> 제작진들 다 하고 있어요. 

◇ 박재홍> 제작진이 밖에서 다 하고 있어요. 

◆ 이경석> 제가 봤는데 전부 다 심각한 거북목입니다. 

◇ 박재홍> 한판 승부 제작진 모두 거북목이다. 

◆ 이경석> 왼손으로 뒤통수를 잡고. 

◇ 박재홍> 잡고, 이거 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경석> 당길 때 금기 사항이 있어요. 뭐냐 하면 이렇게 하나 둘 하나 둘 하면 안 돼요. 당길 때 서서히 하다가 속도가 서서히 빨라지면서 당겼을 때 턱은 반대편으로 이렇게 하면은 뒤에 있는 근육이 쫙 당기는 게 느껴지죠? 이렇게 해서 한 5에서 10초. 살짝 어지러워질 거예요. 

◇ 박재홍> 당기는 방향과. 

◆ 이경석> 이거 엄청나게 효과 좋습니다. 옆에 있는 근육은 어디 잡냐면 귀 있죠? 

◇ 박재홍> 예. 

◆ 이경석> 귀 바로 살짝 뒤에 뼈가 볼록 튀어나온 뼈가 있어요. 만져보세요. 여기 보이죠? 이거 잡으세요. 잡으시고 이거를 당기는데 턱을 이번에는 올리세요. 이렇게 위로 올리는 겁니다, 이렇게. 마찬가지로 어깨가 올라오지 말고 어깨를 내리면서 위로 이렇게 당기면은 바로 옆에 있는 목이 엄청나게 이완되고 있어요. 

◇ 박재홍> 이완됩니다. 

◆ 이경석> 그러면 뒤에 있는 목 풀었죠. 옆에 있는 거 풀었죠. 마지막으로는 유명한 거죠. 손으로 이렇게 한 다음에 턱을 위로 올리면서. 

◇ 박재홍> 이거 쉽다, 이거. 

◆ 이경석> 이거 쉽죠. 

◇ 박재홍>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이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 이경석> 맞아요. 

◇ 박재홍> 잘하고 있어요. 

◆ 이경석> 근데 이거 할 때요. 어깨 올리시면 안 되고 어깨 내린 상태에서. 

◇ 박재홍> 기도하다가도. 

◆ 이경석> 이렇게 하시면은. 

◇ 박재홍> 이거 목이 편해지는데요? 

◆ 이경석>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 운동의 횟수는 제한이 없고요. 심한 어지럼증이 없는 한 자주자주 하시면 이것만으로도 디스크 치료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어지러우시죠? 

◆ 장성철> 예, 약간. 

◆ 이경석> 목 디스크가 있다거나 거북목 심하신 분들 이거 어지러우실 거예요. 

◆ 장성철> 거꾸리를 하는 것이 좋다. 

◆ 이경석> 아니에요. 

◆ 장성철> 아니에요? 

◇ 박재홍> 아니에요, 지금 학대하고 있었어, 목을. 

◆ 박성태> 바꾸셔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민간요법 계속 거꾸리를. 

◆ 이경석> 거꾸리는 왜 하냐면 약간 견인 효과를 위해서 하는 건데요. 일단은 45도 이상 하시면 안 되고 45도 이상은 근육에 무리가 될 수가 있고요. 거꾸로도 역시 근육이 심하게 굳어 있는 분들은 오히려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 장성철> 근육을 풀어라, 목 근육을. 

◆ 이경석> 스트레칭이 우선입니다. 

◆ 박성태> 저도 어깨가 이제 계속 좀 아팠었는데 한 1년간 아프다가 몰랐어요. 그런데 병원 갔더니 문제가 있다. 근데 스트레칭을 계속했더니 좀 많이 나아지더라고요. 

◆ 이경석> 그렇죠. 

◆ 박성태> 그러면 그걸 만약에 안 풀어주면 나중에 이제 목 디스크로 오는 건가요? 

◆ 이경석> 목 디스크 오죠, 목 디스크는 다 수술하는 경우는 아니지만 연골은 재생이 안 돼요. 그러니까 근육이 망가지면 그다음 단계 제가 말씀드렸죠? 관절이 망가지는데 관절은 연골이고 연골이 손상되면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 박성태> 도가니탕 같은 거로 안 돼요? 

◆ 이경석> 안 돼요. 지금도 연구를 하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모든 석학들이 연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개발이 안 됐어요. 연골은 손상되면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그 단계까지 가버리면은 사실 치료가 좀 복잡해집니다. 

◆ 장성철> 또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니까 걸어 다닐 때 이렇게 보통 숙이고 다니게 되는데 좀 이렇게 팔을 뒷짐 지고 걸어라. 뒷짐 지고 걸으면 괜찮다, 좋다. 이거는 맞습니까? 

◆ 이경석> 맞아요. 

◆ 장성철> 드디어 하나 맞혔어요. 

◇ 박재홍> 드디어 하나 맞았다. 장성철의 의료 상식 5개 중 하나만 맞았어, 지금. 

◆ 장성철> 뒷짐 지고. 

◆ 이경석> 하나 맞았어요. 제가 저만의 표현인데 걷기와 걷다는 달라요. 

◇ 박재홍> 걷기와 걷다는 다르다. 

◆ 이경석> 걷다는 우리가 그냥 걷는 거거든요. 그냥 예를 들어서 출근할 때 걷기도 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스마트폰 보면서 걷는 것도 걷죠. 가다가 이제 한판 승부 이제 다시 보기 하면서 막 걷잖아요. 그런데 걷기라는 것은 운동이거든요. 그 운동에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깨를 피고 가슴을 피고 이게 말씀하신 뒤로 뒷짐 지는 거거든요. 이제 어깨 피고 시선은 정면 상방 10도로 바라보면서도 허리의 각도를 전방을 유지하면서 걷는 거거든요. 이거는 걷기예요. 그래서 이 걷기를 많이 하는 것은 목에도 좋고 허리도 좋지만 반면 걷다 그냥 일상생활에서 걷다. 

◆ 장성철> 그건 아니고. 

◆ 이경석> 그거는 오히려 목 건강과 허리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휴대폰을 보면서 걷다. 이거는 안 좋은 거고 걷기는 휴대폰 없이 그냥 전방 10도 위를 바라보면서 허리를 딱 피고. 

◆ 이경석> 가슴을 피고. 그러니까 스마트폰 보고 걷는 것은 사실은 불가능하죠, 그렇게 하려면. 

◇ 박재홍> 그건 걷기가 아니다. 걷다다. 

◆ 장성철> 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저희가 이제 그래도 좀 얼굴을 아는 분들이 몇 분이 계시잖아요. 이렇게 걸으면. 

◇ 박재홍> 연예인, 인기인. 

◆ 장성철> 저 자식은 왜 이렇게 건방져? 뒷짐 지고 막 하늘 보고 막 고개 쳐들고 말이야, 턱 들고. 건방져. 

◆ 이경석> 그거 제가 간과했습니다. 

◆ 장성철> 곤란하더라고요. 

◆ 박성태> 꼭 뒷짐을 져야. 

◆ 이경석> 뒷짐지지 마시고 이렇게 하세요. 그냥. 

◇ 박재홍> 이렇게. 

◆ 이경석> 이게 유명한 맥켄지 신전 운동이에요. 이거 의사들이 개발한 건데 맥켄지 신전 운동. 팔을 이렇게 하신 다음에 이렇게 하시고 이렇게 걸어도 됩니다. 이게 맥켄지 신전 운동이에요. 

◆ 박성태> 이거 거의 펭귄인데요. 

◆ 이경석> 예, 펭귄 같은데 이거는 맥켄지 신전 운동입니다. 

◇ 박재홍> 박성태 실장님, 자세 좋은데요. 한번 비춰주세요. 예쁘네. 

◆ 이경석> 이렇게까지 하시지 않아도 돼요. 그냥 이렇게 해서. 

◆ 박성태> 이렇게 하면 또 이렇게 돼요. 

◆ 장성철> 그리고 신전 운동이라고 이렇게 하면서 이렇게 견갑골. 

◆ 이경석> 그게 맥켄지 신전 운동이에요. 

◆ 장성철> 이거는 괜찮다? 

◆ 이경석> 예. 

◆ 장성철> 2개 맞혔습니다. 

◆ 이경석> 맥켄지 신전 운동은 운동은 목에도 좋고 허리에도 좋습니다. 

◆ 장성철> 근데 제가 두 달째 지금 목 디스크 안 낫고 있는데 진통제랑 소염제를 처방을 해 주셨어요. 그거 먹으면 통증이 좀 한 3분의 1 정도로 줄어드는데 안 먹으면 또 통증이 계속 계속되거든요. 그럼 이거는 약을 먹어봤자 치료가 된다고 보기는 어려운 건가요? 약을 안 먹어도 된다? 

◆ 이경석> 그러니까 집에서 이제 애를 키우는데 애가 자꾸만 밖에서 싸우고 들어오는 거죠. 싸우고 들어오면은 이제 이렇게 앉혀놓고 싸우지 말라고 돈도 주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그럼 잠깐 멎거든요. 근데 또 싸우겠죠. 그게 뭐냐 하면은 원인이 있는 거예요, 싸우는 거. 소장님이 약을 드신 것은 그냥 얘한테 혼내고 너 하지 마. 한 건데 원인이 있는 거 아닙니까? 원인을 모르고 약만 드시면 당연히 약만 먹으면 좋아지지만 안 먹으면 아파지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셔야 돼요. 

◆ 장성철> 그럼 약과 말씀해 주신 그 스트레칭과. 

◆ 이경석> 진단. 아까 말씀드린 그냥 거북목인지 디스크인지는 X-ray 찍으면 거의 대부분 알 수 있습니다. 

◆ 장성철> 디스크 판정 받았어요. 5, 6, 7번. 

◆ 이경석> 살짝 여쭤보니까 MRI도 찍으실 거 같은데. 

◆ 장성철> 예, 찍어야 될 것 같아요. 88 병원으로 가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게 또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 있을 때 과연 수술 요법을 써야 되느냐, 안 하냐. 여러 논쟁이 있긴 한데. 

◆ 이경석> 많죠. 그런데 이제 허리 디스크든 목 디스크든 수술하는 경우는 한 서너 가지만 기억하시면 돼요. 그러면 거의 에러가 없습니다. 첫 번째는 일단 약물 치료와 주사 치료 같은 기본적인 치료를 해야 되고요. 거기에는 심평원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하거든요. 최소한 3에서 4개월 이상 하라고 돼 있고요. 두 번째는 일단은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어야 됩니다. 

◇ 박재홍>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 이경석> 예, 일상생활. 예를 들어서 MRI를 찍었어요. 찍었는데 정말 심한 거예요. 그런데 환자분 안 아프세요? 하면 안 아픈 분이 있어요, 실제로. 자기는 별로 안 아프다고 그러는 분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은 할 필요 없는 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이 있어야 되고 약물 치료, 주사 치료를 해도 안 되는 경우. 마지막으로 마비. 다리든 팔이든 어떤 힘이 빠진다거나 감각이 서서히 마비되는 마비 증상이 있으면 해야 됩니다. 이런 것만 기억하시고 이게 아니면은 사실은 기본적으로 비수술 치료가 많이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박성태> 지금 수술보다는 그러니까 그냥 일반인이 생각할 때는 수술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일 것 같은데 지금 비수술이 낮다고 얘기하시는 거는 수술이 어떤 건 단점도 있고 또는 비용 측면 여러 가지 다른 게 있는 건가요? 

◆ 이경석> 예, 그러니까 하나를 주고 2개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수술료는 안 줄 수 없거든요, 내가. 내가 준다는 건 뭐냐 하면 비용 그다음에 아무래도 수술하게 되면 후유증이 생기거든요. 근데 이게 하나를 주고 2개 받아야 되는데 2개를 주고 하나 받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게 뭐냐 하면 수술의 기준이라는 거예요. 수술의 기준을 잘 지키면 저는 무조건 얻게 돼 있어요. 하나를 주더라도 저는 2개, 3개를 받는 건데 수술 기준을 못 지키면 손해만 본다. 그래서 함부로 수술하지 말고 하지만 기준에 맞으면은 수술을 해라. 

◆ 박성태> 그때는 무조건 이득이니까. 

◆ 이경석> 예, 그럼 이득이에요. 

◇ 박재홍> 전략적인 판단을, 수술 여부에 대한. 박성태 실장님 바로 설득이 됐어요. 지금 우리가 이제 하루 시간의 한 90% 이상을 우리 박성태 실장님이나 우리 장성철 소장님은 컴퓨터 보고 있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다 이게 보이는데 노트북이나 PC를 보는 또 업무 사무직들이 많잖아요. 그럼 어떤 자세로 PC를 보는 게 가장 좋아요? 그 자세를 알려주세요. 

◆ 이경석> 일단 노트북은 안 됩니다. 

◇ 박재홍> 노트북 안 돼요? 

◆ 이경석> 예, 노트북이 가장 최악입니다. 

◇ 박재홍> 접으세요, 빨리. 

◆ 이경석> 노트북은 모든 것을. 

◇ 박재홍> 허리와 목을. 

◆ 이경석> 모든 것을 악화시켜요. 왜냐하면 첫 번째, 노트북 보려면 라운드 숄더지 않습니까? 키보드가 작잖아요. 그래서 이게 어깨가 모이는 라운드 숄더가 되고요. 시선은 밑을 보잖아요. 

◇ 박재홍> 항상 한판 승부할 때 이렇게 하고 보세요, 이렇게. 

◆ 이경석> 거북목이 되고 허리를 굽혀야 되기 때문에 허리의 각도가 깨집니다. 이 모든 것이 허리와 목과 모든 어깨까지 악화시키는 거기 때문에 노트북은 항상 금지시키고 정말 노트북을 써야 된다면 노트북 받침대를. 

◇ 박재홍> 높여서 이렇게 하는. 

◆ 이경석> 맞아요. 

◇ 박재홍> 그렇게 해서 시선과 화면의 시선이 이렇게 좀. 

◆ 이경석> 물론 방송할 때는 힘드신데 제가 보기에는 불가능하고 댁에서라도. 

◆ 박성태> 테스크톱이 허용이 된다면 제가 가지고 와서 여기에 세워놓고. 

◇ 박재홍> 여기 세우면 되는데 얼굴이 안 나와. 잘생긴 얼굴이 나와야지. 

◆ 이경석> 방송은 불가능하고요. 사무실에서 아니면 댁에서 노트북 사용하는 것보다는 데스크톱이 제일 낫고요. 그다음에 노트북 사용한다면 요즘은 노트북 전용 거치대가 있거든요. 그거 올린 다음에 키보드가 또 연결된 거 있어요, 넓은 거. 그거 쓰시게 되면 자연스럽게 팔이 넓어지면서 라운드 숄더가 교정되고요. 시선이 정면보다 한 10도 상반 앞 올려보게. 

◇ 박재홍> 시선이 제일 중요하죠. 

◆ 이경석> 예, 그렇게 하게 되면은 자연스럽게 교정이 됩니다. 

◆ 박성태> 저도 사실 거의 하루 종일 이러고 있는 시간이 제일 많거든요. 

◇ 박재홍> 이러고 있어요, 하루 종일. 

◆ 이경석> 그렇게 되면 아까 말씀드린. 

◆ 박성태> 저희 와이프가 그러다 거북이 된다고 그래서. 

◆ 이경석> 그렇게 되면 한 20kg, 30kg가 지금 목에 가 있는 거죠. 

◇ 박재홍> 목에 저 볼링공을 항상 이고 다니는 우리 인생들이군요. 

◆ 이경석> 맞습니다. 

◇ 박재홍> 오늘 너무 쉽게 설명 잘해 주셔서. 

◆ 장성철>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 박재홍> 너무 재미있네요. 

◆ 이경석> 시간이 끝났습니까? 벌써? 

◇ 박재홍> 아니요, 한 5분 남았어요, 선생님. 큰일 났네. 

◆ 장성철> 목 디스크 환자가 운동을 하는 건 어떤지요? 달리기라든지 아니면 골프라든지 아니면 헬스라든지 근력 운동이라든지. 

◆ 이경석> 목 디스크 운동은 제가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스트레칭을 설명드렸고 가장 좋은 운동은 등 운동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볼링공을 말씀드렸었는데 볼링공을 앞으로 기울었죠. 이거 당기려면은 등 근육이 당겨줘야 되는 거예요. 등 근육이 약하면 넘어갑니다. 등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은 가장 좋은 운동 중에 하나는 헬스장 레플 다운 아세요? 

◇ 박재홍> 레플 다운, 이거. 

◆ 이경석> 이거 레플 다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댁에서 엎드려서 슈퍼맨 자세 아세요? 다리 들고 팔 들어서 버티기. 이거 등 근육 강화시키거든요. 이거 좋습니다. 이거는 굳이 큰돈 안 들고 할 수 있으니까. 

◇ 박재홍> 배 깔고 딱 버티기. 

◆ 이경석> 그리고 버드독이라는 운동 있어요. 검색하면 나오는데. 

◇ 박재홍> 버드독. 

◆ 이경석> 예 그 운동도 역시 등 근육 강화시키는 동시에 허리에 좋습니다. 걷기가 중요한데 걷기 많이 물어보세요. 걷기는 얼마나 걸어야 되냐 많이 물어보시는데 걷기는 시간을 정하시면 안 됩니다. 내가 오늘은 1만 보 걷겠다, 1시간 걷겠다. 그러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다 허리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내가 한 20분 걸어보고 문제가 없으면은 서서히 서서히 늘려가는 게 중요한 것이지 1만 보 채우기 위해서 막 악을 쓰고 걸으면 오히려 이거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과 거리를 정하지 마시고 단계적으로 걷다 하지 마시고 걷기를 하셔야 돼요. 

◆ 장성철> 골프나 테니스처럼 이제 한쪽만 이렇게 회전하는 건. 

◆ 이경석> 안 좋아요. 

◆ 장성철> 하지 말아요? 

◆ 이경석> 사실은 척추 의사가 가장 가장 말리는 운동이 골프와 테니스. 

◆ 장성철> 목은요? 목 디스크는요? 

◆ 이경석> 목 디스크는 이제 계속 라이버. 

◇ 박재홍> 본인이 많이 하는 운동이라서 지금. 

◆ 장성철> 하지 마세요,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목 디스크가 없어요. 

◆ 이경석> 근데 골프는 18홀 내내 보시면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간이 거의 반 이상일걸요. 

◆ 장성철> 그리고 이제 걷잖아요, 그래도 막 이렇게. 

◆ 이경석> 그래도 계속 어드레스하고 퍼팅하는 게 제가 보기에는 한 50%일걸요. 그것도 각도가 거의 45도. 

◆ 장성철> 안 좋군요. 

◆ 이경석> 예, 안 좋습니다. 

◆ 박성태> 당구는 괜찮지 않아요? 

◆ 이경석> 두 분이 하십시오. 

◆ 박성태> 고맙습니다. 

◆ 장성철> 그러니까 어쨌든 말씀하시는 거는 운동 중에 고개를 숙이는 운동은 안 좋다. 

◆ 이경석> 아니면 정말로 그 운동을 하고 싶으면은 그런 자세, 그런 자세를 이길 수 있는 근력을 길러라. 왜 골프 선수와 테니스 선수가 그 운동을 할 수 있느냐? 근력을 길렀기 때문이죠. 

◇ 박재홍> 웨이트를 많이 하고. 

◆ 이경석> 예, 웨이트, 근력 기르지 않고는 그런 운동을 좋아한다고 해서 막 일주일에 한 서너 번 골프 치시면 안 돼요. 골프 치실 때 이거 한번 스윙하시죠? 소장님. 이게 한 번 스윙할 때 가해지는 충격이 얼마나 센지 아세요? 허리에? 거기에 뭐라고 나와 있냐면 논문에 이게 드라이버 해서 트위스팅 골프 쳤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은 미식축구 선수가 거구의 미식 선수가 달려왔을 때 우리 몸에 쾅 부딪혔을 때, 그 충격이에요. 그게 한 번 스윙할 때 옵니다. 그거를 계속 스윙하다 보면은 망가지겠죠. 

◇ 박재홍> 그러니까 막 뼈가 부러지기도 하고 그러는 거군요. 

◆ 이경석> 맞아요. 그래서 근력을 기르신 다음에 충분히 골프를 친다면 그거는 관계없다. 

◆ 장성철> 허리가 안 좋은 분도 골프를 하면 안 되겠네요. 

◇ 박재홍> 골프도 결국 근력이 있어야지 잘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네요. 오늘 선생님 정말 잘 모셨네요. 또 우리가 잘 때 말이죠. 어떤 자세가 또 허리에 좋은 것이냐. 이것도 이제 허리 아플 때 되게. 

◆ 장성철> 중요해. 

◇ 박재홍> 딱 이렇게 누워서 자는 것보다 이렇게 옆으로 이렇게 누워서 자는 것도 좋다고 얘기하는데 그 진실이 무엇인지, 원장님. 

◆ 이경석>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눕거나 사실은 큰 차이는 없다고 돼 있고요. 

◇ 박재홍> 그래요? 

◆ 이경석> 가장 안 좋은 곳에 엎드려서 주무시는 거고. 

◇ 박재홍> 엎드려서 주무시는 거. 

◆ 이경석> 엎드려서 자는 게 가장 최악이고 사실은. 

◆ 박성태> 그거 안 좋아요? 

◆ 이경석> 안 좋죠. 그거는 안 좋은 모든 각도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 박성태> 사실 엎드려서 스마트폰 보다가 그냥 자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안 좋은 거네요. 

◆ 이경석> 엎드려서 주무시는 분들은 대부분 축농증이 있다거나 코골이 심하신 분들. 그런 분들은 엎드려야지만 이게 코가 뚫리거든요. 근데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눕는 게 좋긴 한데요. 중요한 것은 침대가 중요하고요. 침대 사실 중요하고. 

◆ 장성철> 또 질문 있습니다. 기능성 베개는 어떻습니까? 

◆ 이경석> 좋아요. 근데 가격은 제가 추천한 것은 아무리 좋은 기능성 베개, 메모리폼 같은 거 3에서 5만 원 미만이면 충분합니다. 저 30만 원짜리도 한 번 사 봤거든요. 아무 차이 없고요. 그래도 메모리폼 같은 경우는 양질의 메모리폼은 그래도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3에서 5만 원 정도가 가장 좋고 베개는 소모품이에요. 1년 이상 못 씁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이경석> 버려야 돼요. 

◆ 장성철> 버려야 돼요? 

◆ 이경석> 예, 그거는 그 기능을 다 하기 때문에. 

◆ 장성철> 10년 쓰고 있었는데. 

◆ 이경석> 그래서 3에서 5만 원 미만. 

◇ 박재홍> 10년 쓰고 있었대요, 10년. 

◆ 장성철> 그 기능성 베개 좋다고 제가 지금 자고 있는데 안 되겠네요. 

◇ 박재홍> 버리세요. 오늘 가서. 

◆ 이경석> 위생도 안 좋고 그거는 기능을 다 했습니다. 1년마다 변경하세요. 

◆ 박성태> 그냥 베개는 상관없죠? 유통기한이 1년이라는. 

◆ 이경석> 그런데 그건 목에 안 좋죠. 왜냐하면 목 각도가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 박재홍> 이제 보내드려야 돼요. 일단 오늘 상담을 받으신 장 소장님과 박성태 실장님은 나가서 수납을 나가시면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진행자니까 안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이경석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 이경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