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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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을 모시고 토론하는 노컷 대련 시간. 오늘도 맥 소장님,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세요.
◆ 서용주> 안녕하세요, 서용주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오늘도 장성철 소장님, 박성태 실장님과 함께합니다. 2시간 전입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본인의 SNS를 통해 결국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는 메시지도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내일까지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을 했었는데 그게 강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본인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해석해 주시죠. 맥 소장님.
◆ 서용주> 일단은 강선우 장관 후보자의 전체적인 안 좋은 여론 자체가 아마 큰 결정 사항이 아니었을까 결국에는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 정부라는 간판을 걸고 시작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민심이 가장 중요한 척도라는 고민을 끝까지 했을 것 같아요. 우상호 정무수석께서도 강선우 장관 후보자를 강행하겠다는 어떤 뜻을 밝혔을 때도 설명을 못 하고 여당 지도부에 물어봐라라고 했던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강력하게 그래도 강선우 후보자를 좀 데리고 갑시다. 한 번의 기회를 주시죠라는 말을 또 매몰차게 거절할 수는 없었던 상황 같아요. 근데 계속해서 최근에 여론조사도 나오는 걸 보면 강선우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들이 굉장히 민심에서 멀어진 결정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상황이 일어났을 것 같고요. 사실 늦게나마 이게 바로 잡혀서 다행이긴 한데 여러 가지로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일찍 결정이 됐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갖게 됩니다.
◇ 박재홍> 관련해서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그 입장 화면을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강유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던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오늘 오후 2시 30분경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고 비서실장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대통령실에 알린 지 1시간가량 이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습니다.
◇ 박재홍> 강유정 대변인의 입장을 들으셨고요. 우리 김종혁 전 최고도.
◆ 김종혁> 저는 이제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좀 으스스하죠.
◇ 박재홍> 으스스하다?
◆ 김종혁> 왜냐하면 25일 날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그랬잖아요.
◇ 박재홍> 24일.
◆ 김종혁> 24일까지. 그러니까 그냥 갈 줄 알았어요. 그냥 가는구나, 저거 여론이 어떻든 간에 그냥 밀고 가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보니까 본인 이제 대통령 여론에 대한 지지도가 한 2% 포인트 정도 꺾였다는 거 아니에요? 여론조사에 보니까 이게 올라가다가 상승 곡선이 꺾이고 그다음에 또 그 본인에 대해서는 오늘 나온 여론조사는 60 대 30 정도로 그 반대가 훨씬 2배나 많다. 이렇게 되니까 거기서 이제 확 방향을 전환한 것 같아요.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
사실 저도 이제 2시에 MBC 방송에 나가서는 도대체가 왜 그 사람 외에는 후보가 없는 거냐, 장관이 없는 거냐, 대한민국에. 무슨 맹공을 퍼부었는데 그래서 사실 이게 민주당 내에 상당한 그 내부 균열로 가겠구나. 그리고 대통령에 대한 어떤 지지도나 이런 것도 속에서 이제 슬슬 골병이 들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확 잘라버린 거잖아요. 이렇게 쉽게 말하면 내쳐버린 거잖아요. 근데 저로서는 이거 봐라, 상당히 무섭네. 그러니까 여론이나 이런 거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그리고 본인이 이거 누가 봐도 대통령이 그 픽이잖아요, 강선우 후보는. 당이 뭐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다 아니고 그저 나에게 충성한 사람 그 사람 내가 봐줘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거를 그냥 넘어서 버리네.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좀 으스스하다.
그리고 그 대비를 해서 보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지금 지지도가 10%대로 떨어져 있고 그리고 TK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멸, 다 지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슨 쇄신이나 변화 이런 것들을 안 하잖아요. 그리고 무슨 친윤들이 여전히 기득권 행사하고 있고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는 갈 길이 멀고 정말 큰일 났구나. 이런 생각을.
◇ 박재홍> 으스스하다는 건 이재명 정부 대응이 적절해서 여기는 그래도 뭔가 기민한 대응을 하니까 더 으스스하고 두렵다.
◆ 김종혁> 그런 얘기예요. 걱정된다. 우리가 지금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이거 지금.
◇ 박재홍> 우리 당은 지금 정신을.
◆ 김종혁> 못 차리고 있는데. 혁신한다고 그러고 혁신위 불러다 놓고서 쇼나 하고 앉았고 이러고 있는데 큰일 났네라는 생각이 들죠.
◇ 박재홍> 장 소장님.
◆ 장성철> 허니문 기간 연장.
◇ 박재홍> 허니문 기간 연장?
◆ 장성철> 예.
◇ 박재홍> 원래는 강행했으면 허니문 끝?
◆ 장성철> 두 달 만에 끝날 뻔했는데 원래대로 6개월 연장.
◇ 박재홍> 연말까지 갑니까?
◆ 장성철> 6개월 연장.
◇ 박재홍> 그럼 장 소장님도 친명 패널로 6개월 연장.
◆ 장성철> 정체불명의 패널이라고.
◇ 박재홍> 정체 불명의 패널.
◆ 장성철> 오늘도 국민의힘 쪽에서 저를 뭐라 하더라고요, 정체불명.
◇ 박재홍> 정체불명이다.
◆ 장성철> 근데 잘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평론가들이나 야당만 반대한 것이 아니라 진영에서도 반대를 했잖아요. 그런 부담감을 이재명 대통령이나 여권에서 지고 가기에는 상당히 부담감이 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민심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다행스러운 결정이다. 그런 생각이 좀 들고요. 강선우 후보자의 페북 메시지에서 없는 부분이 좀 유감이에요.
◇ 박재홍> 어떤 부분이 없어요?
◆ 장성철> 보좌진에 대한 사과가 없어요. 그러니까 적어도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는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러한 문장이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국민과 대통령은 있지만 이 사건은 보좌진에 대한 갑질로부터 비롯됐잖아요. 그런데 보좌진에 대한 입장이 없어요. 그렇다면 이게 진정한 사과나 반성이 있는 페북 메시지는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정치 생명을 걸고 그냥 자진 사퇴 형식으로 여가부 장관직을 포기한 건데 늦었지만 그래도 현명한 결정을 해줘서 제가 일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감사하다. 그런 말씀까지 드립니다.
◆ 박성태> 저도 사필귀정이라고 생각이 돼요. 사실은 강선우 후보자가 저는 뭐 꽤 오래 전에 평판이 그리 썩 좋진 않아, 당직자들 사이에서 강약약강이라는 얘기를 들었었어요.
◇ 박재홍>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 박성태> 예, 그래서 이번에도 누구 보좌진들이 누구 하나 나와서 방어하진 않잖아요. 왜냐하면 다들 터질 게 터졌다 이랬고 제가 한 보좌진에게 이 일을 물어보니까 처음에 한 4~5일 전에요. 한참 논란이 됐을 때 임명이 그때는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였죠. 그분이 딱 하는 얘기가 사필귀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사필귀정이었다. 평소에 그런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인상보다는 사실은 팩트겠죠. 팩트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결국은 터져 나온다. 숨길 수가 없었던 거라고 했는데 임명 강행 기류라면 사필귀정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사필귀정이 안 되나? 그러면 이거 이러면 그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러면 나가리인데. 이런 느낌이 좀 있었는데 결국은 사필귀정이 됐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행이라고 드는 생각은 사실 이재명 정부가 어쨌든 실용 그다음에 진영에 얽매이지 않고 실용성을 보이고 유능함을 보이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반대했던, 찍지 않았던 보수적 성향의 유권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거든요. 근데 이번 한 건으로 그게 다 물거품이 될 뻔했어요. 그런데 이게 어쨌든 바로잡아지면서 계속 지지를 보낼 수 있는 바탕이 됐다. 진영을 떠나서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지지를 많이 받고 신뢰를 받는 건 좋은 일이잖아요.
◇ 박재홍> 그런데 오늘 이제 강선우 후보자가 2시 30분경 강훈식 비서실장의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하고 이거를 이제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오늘 이제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 메시지가 이제 SNS에 올라오기 직전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가 또 당내 처음으로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또 SNS에 올렸단 말이죠. 화면으로 나가고 있는데 강선우 후보자님,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됩니다.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메시지를 올렸더니 그 이후에 또 바로 또 강선우 후보자가 또 본인 SNS로 또 글을 올리면서 사퇴의 메시지를 냈단 말이죠. 맥 소장님, 이거 우연입니까? 아니면.
◆ 서용주> 우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나 사실상 우연이 아닐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이제.
◇ 박재홍> 뭐라고요? 다시 한번 우연일 가능성이 크다?
◆ 서용주> 우연이 아닐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 행간에는.
◆ 장성철> 교감이 있었다.
◆ 서용주> 교감이 또 아예 없었다고 부인하기도 힘들다. 근데 이제 사실 박찬대 의원이 글을 올린 게 최초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김남희 의원이라는 분도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공개적인 글을 올렸고요. 몇몇 의원들도 계속해서 악화되는 여론들에 대해서 조금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지도부로서 사과드린다는 말을 올렸던 그런 연속성상에 봐서는 우연일 수도 있다. 이 우연이라는 것은 그걸 물어보는 거 아닙니까? 명심,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과의 어떤 교감이 있었냐는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사실상 직접적인 교감은 없다 하더라도 박찬대 의원이 오랫동안 이재명 대통령 옆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런 글들을 내지 않았을까, 타이밍에 맞춰서.
근데 제가 보기로는 이게 이번 당 대표 선거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사실 그냥 아주 그냥 그 담백하게 표현하면 민심 그러니까 강선우 후보자는 적절하지 않다는 이 민심을 대변해서 사실상 당원들이라든지 당 지도부의 의견과 반해서 당 대표 경선에 나오는 후보자가 이런 글을 쓰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민심을 대변하는 게 맞겠다, 국민의 눈높이가 맞겠다. 하고 박찬대 의원은 올렸어요. 그러면 반대로 정청래 후보가 좀 모양이 빠지죠. 사실상 이게 강선우 후보 응원합니다, 장관님이라고 하든지 이런 부분들을 주장해 왔던 정청래 후보는 결국에는 민심보다는 여의도의 의심, 의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되면서 과연 이 둘 중에 누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가까운 당 대표가 될 것인가라는 당원들의 고민에 빠지는 대목이 돼버렸어요.
저는 그래서 저는 페이스북의 어떤 시간의 우연보다는 그 메시지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의 각이 오늘부터 서버렸다. 그래서 한 일주일 간 남은 당대표 선거에서의 호남과 수도권의 당원들의 어떤 결정해서 그 보류하는 층이 많았었거든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러면은 이재명 정부에 누가 도움이 되지? 라는 판단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박재홍> 박 실장님 왜 웃으세요?
◆ 박성태> 장 소장님이 웃어서 저 따라 웃었어요.
◇ 박재홍> 맥 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 박성태> 그런 영향은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당 대표 후보자의 중요한 선거의 중요한 분기점이다.
◆ 박성태> 정청래, 박찬대 두 후보가 명확히 갈라진 거는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입장이 달랐죠. 곧 여가부 장관, 정청래 의원. 박찬대 의원은 국민 눈높이라는 낙마해야 된다는 이런 얘기는 안 했지만 국민 눈높이라는 표현을 강조를 했었어요. 그런데 어쨌든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 지금 의원이죠. 이제 강선우 의원이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지만 저는 대통령실과 충분히 대통령과 교감 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거든요. 그러면 이제 약간 어느 쪽에 더 마음이 있냐. 이거는 약간 영향이 있을 수가 있다고 보고 전당대회에. 그것보다도 어제 오늘 제가 본 분위기는 민주당이 약간 뭐랄까요? 긴장 상태였어요.
◇ 박재홍> 긴장이라 함은?
◆ 박성태> 그러니까 강선우 후보자가 만약 임명되면 어떨까. 예를 들어서 국회의원 보좌관 지인들이 많이 글을 올리는 여의도 대나무 숲 있죠? 거기에 올라온 글들 중에 이런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임명 강행한다면 봐라. 나도 다 터뜨리겠다. 강선우 의원뿐이겠냐, 나도 다 올리겠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어요. 물론 거기에는 보좌진이 민주당 보좌진인지 국민의힘 보좌진인지 안 나왔지만 민주당 보좌진일 수도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만약 갑질이 있어도 사실 지금 국민의힘은 내란당처럼 돼 있어서 큰 타격감이 없어요. 근데 민주당이 이제 정부 초기인데 타격감이 훨씬 크죠. 특히 또 일부 매체에서 몇몇 의원들의 갑질에 대해서 보도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 얘기는 앞에 계신 장성철 소장님이 많이 강조했던 내용이에요.
◇ 박재홍> 추가 제보 있다?
◆ 박성태> 제보 있다. 이런 얘기가 여의도에 특히 민주당에 돌면서 제가 분위기를 볼 때는 상당히 긴장했었어요.
◇ 박재홍> 어떤 내용일까?
◆ 박성태> 예, 내용 어떤 내용일까, 몇몇 의원들은 저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상당히 긴장했었는데 그게 이제 대통령 지지율이랄지 이런 부분에 만약에 임명 강행됐다면, 내일 강행됐다면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이 있었을 거다. 특히 이제 또 이 사태가 어디까지 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근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강선우 후보자를 지켜야 된다고 강하게 주장을 했던 민주당 지도자급 인사에 대한 기사를 준비하고 있던 그 뉴스토마토의 편집국장이 또 얼마 전에 글을 올렸어요. 자기는 이제 민주당을 지지하고 응원을 하고 또한 민심을 받드는 그런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그분의 어떤 갑질에 대해서 기사를 준비를 했었고 그분에 대해서 이제 보도를 예정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 형식으로 그만둬서 상당히 다행이다. 이제 이런 건데 그것도 어느 정도 좀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민주당이 스스로의 자정 기능이 있다는 것이 이번에 좀 드러났잖아요. 이게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 시절에 국민의힘과는 좀 다른 모습이어서 아까 김종혁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안은 정말 쉽지 않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김종혁> 그래서 저는요. 강선우 그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킨 것은 잘한 결정이었는데 이거를 그 당 대표 경선에 활용하려는 모습 같은 걸 보여줘서 그거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2시 반에 용산에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얘기했는데 그다음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빨리 나가라라는 식의 글을 쓰고 그다음에 곧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강선우 장관 후보자가 그만두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 기간이 굉장히 짧아요. 그 시간이 몇 분 얼마 안 나잖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 3시 30분경에 박찬대 후보자가 나가달라고 얘기했고 3시 50분경에 강선우 후보자가 본인 사퇴하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단 말이죠.
◆ 김종혁>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여기서 추론은 박찬대 후보자가 2시 반에서 3시 반 사이에 대통령실에서 이런 기류를 미리 읽고 그냥 본인이 이런 기류니 그냥 메시지 올린 거 아니야? 이렇게 또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단 말인 거죠?
◆ 김종혁>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너무 논리적으로 따지고 보면 그런 우연이 어디 있겠어요. 더구나 지금 그렇게 됨으로써 각이 확 서버리잖아요. 그 강선우를 싸고 돌던 정청래 그리고 나가야 된다고 그나마 간접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했었다가 마지막에 결정타를 날린 박찬대 딱 나뉘잖아요. 그러면 그걸 이렇게 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통령의 마음이 어디 가 있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 큰 그림이 있다?
◆ 김종혁>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거는 사실상은 굉장히 교묘한 어떻게 보면 정청래 후보 측에서는 상당히 항의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니까 얘기는 못 하는, 그래서 그 냉가슴만 앓고 있는 그런 입장일 것 같아요.
◇ 박재홍> 또 하나는 민주당 당원들은 사퇴 직전까지 강선우 후보를 지지해야 하고 버텨야 된다. 이런 여론이 또 강성 측에서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사실 당심과 당원 투표 시대적인 결과에 있어서는 오히려 박찬대 후보자가 쓴소리라는 리스크를 안고 가는 거 아니에요?
◆ 서용주> 근데 이제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그 정도의 얘기를 해버리면 이건 거의 이제 소설이라고 하기는 죄송하지만 음모론 같은 거죠. 앞서 가면 예를 들어서.
◆ 김종혁> 나 음모론 싫어하는데.
◆ 서용주> 명심이 박찬대 후보를 밀 것 같으면 강선우 후보를 뭘 여기까지 끌고 와요. 당의 지지도라든지 국정의 어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그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이 누수가 있었겠어요. 사실 저는 강선우 후보자의 사퇴가 지금 다행이긴 하나 제가 늘 얘기하잖아요. 현명한 어떤 주인은, 주인이라고 해야 되나? 현명한 이런 그런 농부는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쳐 놓습니다. 근데 지금 솔직히 다행이긴 하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다고 저는 봐요. 최소한 국민들의 시선에서 많은 욕을 먹었기 때문에 이걸 다시 이제 복구해야 되는 상황까지는 저는 왔었어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하면서 박찬대 후보를 도울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극적 효과를 노렸다. 그건 아닌 것 같고 사실 그럴 것 같았으면 강선우 후보를 그냥 이진숙 후보와 같이 지명 철회를 했겠죠. 그럼으로써 왜냐하면 이미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는 서로 다른 입장이 유일하게 있었던 게 강선우 후보에서만 있었어요. 왜냐하면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우리가 힘을 모으자. 그다음에 개혁에 대해서도 재빠르게 하자. 이거는 다 공통적이라서 차별화가 없었는데 강선우 후보 딱 이 사람에 대해서만. 정청래 후보는 장관님, 무조건 돼야 되고 강선우를 지키자. 비도 같이 맞아야 된다고 했던 게 정청래 후보였고 하지만 박찬대 후보는 그래도 아쉬움이 있으나 의원이라서 그래도 국민의 눈높이가 중요한 게 아니냐. 이 얘기를 줄곧 해왔기 때문에 저는 이게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이 명심으로서 박찬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했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김종혁> 이게 그냥 그 음모론이라고 얘기하니까 좀 더 진정시켜 보면.
◇ 박재홍> 진정시켜보면, 진정시켜주세요.
◆ 김종혁> 원래는 강선우 후보자를 낙마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었죠. 안 하려고 했지.
◇ 박재홍> 대통령실은?
◆ 김종혁> 예, 그런데 도저히 못 견디겠다. 여론조사 떨어지고 그다음에 그 본인에 대한 임명 거부에 대한 여론이 너무 높고 이 내부에서 균열이 자꾸 생기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기왕 물러가게 되면 뭔가 여기서 우리 편한테 좀 도움을 주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죠. 저 같으면 하겠어요. 그래서 그러면 그 박찬대 의원이 쓴 글이 떠나기 직전에 쓴 글이 가장 강력해요. 나가라. 이거예요 그 이전에는 굉장히 돌려서 이렇게 얘기하지만 바로 24일 재송부해 달라는 얘기가 공개가 됐는데 그렇게 강한 얘기를 쓸 수 있어요? 제가 보기엔 쓸 수 없습니다. 어떤 후보도 쓸 수 없습니다. 그거 분명히 제가 보기엔 알고 쓴 거예요. 알고 쓴 거니까 그렇게 강하게 간 거예요.
◇ 박재홍> 사퇴 의사 알고 썼다.
◆ 박성태> 저도 잘은 모르지만 추정한다면 강선우 의원이 물러날 거다, 오늘. 물론 자진 사퇴 형식인지 철회인지는 모르겠지만 물러날 거다. 이걸 오후에 박찬대 의원만 알았을까. 그런 생각은 듭니다. 일단 비서실장과 통화를 하고 그러면 소문 빠릅니다. 그러니까 비서실장실에 있는 당직자 원래 보좌관 출신들.
◇ 박재홍> 근데 또 단독보도 나온 거 보면 그 강선우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히기 1시간 전에 여당 지도부가 만났다는 거예요. 그러면 여당 지도부를 만나서 그러면 사퇴 의사를 얘기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쓰기 1시간 전부터 뭔가 기류는 당내에서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은 거죠, 사실은.
◆ 박성태> 저도 약간 그렇게 봐요. 그래서 몇몇 의원들의 목소리도, 김상욱 의원이 쓴소리를 가장 강하게 냈는데 김상욱 의원은 모르고 그냥 한 것 같고 다른 의원들은 기조가 약간 바뀌는 분위기가 좀 있는 것 같아요.
◆ 장성철> 박찬대 후보 쪽에서는 그냥 명심팔이를 공개적으로, 노골적으로 할 것 같진 않아요. 안 하면서 하지만 봐라. 물 밑으로는 봐라. 결국에는 내가 가장 명심을 잘 읽지 않느냐. 내가 가장 호흡을 잘 맞춰서 틈 없이 이재명 정권의 초창기에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다. 봐라, 봐라, 나다, 나. 이런 식으로 은밀하게 좀 세일즈할 거 같습니다.
◆ 서용주> 제가 짧게 좀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이제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설명을 해야겠어요. 그러니까 이거예요. 박찬대 후보 자체가 저번에 그 강행을 하겠다는 의지를 정무수석이 밝혔을 때도 인터뷰를 라디오에서 했어요. 거기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어떻게 생각하시냐. 그러면 그때 되면 대통령은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거잖아요. 그러면 대통령 의지에 따라야 되는데 그때도 박찬대 후보는 그래도 국민적인 눈높이에는 조금은 아쉬움이 많고 아직도 저는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하면서 본인의 의지를 그대로 뒀단 말이에요. 중요한 거는 명심이 강선우 후보자를 데리고 가냐, 안 하냐를 맞추는 게 명심을 잘하는 게 아니라 민심에 부합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조언을 할 수 있는 당 대표가 누구냐가 저는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게 맞다고 봐요.
사실 제가 여당 지도부를 제가 비판했던 이유는 왜 대통령한테 강선우 후보자 임명하라고 그렇게 계속 요청을 해서 대통령 곤란하게 만든 거 아닙니까? 사실. 그래서 여당 지도부가 도움이 돼야지 왜 걸림돌이 되느냐라고 제가 비판했던 이유도 그겁니다. 중요한 거는 대통령의 마음을 잘못된 마음이든 잘 된 마음이든 다 안다고 했을 때 잘못된 마음을 알면 그거를 고치게끔 해야 되는 게 현명한 참모들 아니에요. 근데 제대로 봤을 때는 정청래 후보는 이게 결과적으로는 대통령한테 좀 잘못된 시그널을 줬던 것이고 요청을 한 것이고 박찬대 후보는 잘되도록 국민의 눈높이를 강요했던 것이라서 이건 결과론적이지 저는 그 프로세스 중에서 뭔가 교감이 있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리고 그럴 이유도 없다.
◆ 장성철> 괜찮으시겠어요?
◆ 서용주> 그게 아니라 저는 합리적으로.
◆ 장성철> 걱정돼서. 합리적인 거 알아요.
◆ 서용주> 보이는 대로 분석을 하는 거예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짧게 해주세요.
◆ 김종혁> 제가 짧게 한마디만 하면 제가 이제 정치판에 오래 있지는 않았잖아요. 기자하다가 들어와서 몇 년 동안 이렇게 지켜보니까 원인 없는 결과는 없어요. 다 우연으로 보이는 것들에 알고 보면 다 그 뒤에 뭐가 있는 거예요. 보도하는 거, 제가 보도하던 입장에서 이쪽에 들어와서 기자들이 쓰는 거 보면서 느낀 거예요. 몰라서 그렇지 다 이유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금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고위 간부와 건진법사가 통일교 교인들의 당원 가입을 논의한 정황도 드러났는데 이게 또 실제로 당 교인들에게 입당원서가 배포됐다는 내부 증언이 있었습니다.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일단 국민의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김종혁 최고.
◆ 김종혁> 말 안 되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사실 이게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그런 의구심은 내부에서도 많이 제기가 됐었어요. 이게 참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종교와 정치가 이게 서로 좀 별개여야 되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특히 이제 좀 우리가 이제 좀 정통 교단이 아니라는 쪽 있잖아요. 이런 분들이 굉장히 정치 쪽에 많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요. 언론에도 개입을 하고 그런 것들을 그 경험을 합니다. 저도 총선을 하는데 당장 무슨 지난번 내가 어디서 말씀을 드렸었는데 우리 동네에 신천지 시설 들어온다고 주민들이 막 반대해서 주민들과 함께 그 반대 플래카드 붙였더니 당장 우리 당의 어떤 중진 의원이 저한테 전화해서 형, 그렇게 하면 큰일 나. 거기 표 많아. 절대로 그리고 걔네들 보복 반드시 해. 그러니까 그렇게 함부로 나서지 마.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굉장히 두려운 부분이 있어요. 두려워하는 부분이 있어.
◇ 박재홍> 보복 반드시 해?
◆ 김종혁> 왜냐하면 당원 가입이라든가.
◇ 박재홍> 중진 의원이 전화해서?
◆ 김종혁> 이런 것들을 해서.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일사불란함을 따지면 그런 조직보다 더 강한 데는 없잖아요.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가입해. 그러면 쭈르륵 가입해서 누구 찍어. 그럼 누구 찍고 이럴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 이런 부분은 이중당적 문제와 더불어서 특정 종교가 어떤 그 종교의 그 리더의 지시에 의해서 특정 정당에 무더기로 가입하는 거 이런 거는 정말 크게 문제 삼아야 돼요. 그래서 이거 민주주의를 완전히 형해화시키고 망가뜨리는 그런 행위거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이게 확인되면 저는 엄청나게 가중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지금 한겨레 취재에 나온 문자 메시지 보면 그 천주평화연합에서 은밀하게 국민의힘 입당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라고 이제 통일교 간부 A씨가 말했더니 또 다른 B씨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권주자 누군가와 협약이 맺어진 것 같고요. 그랬더니 A씨가 권성동을 만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이렇게 답하고 또 B씨가 친윤계가 당권을 장악을 위해 당헌 규정 바꾸려 할 겁니다. 이런 식의 문자 메시지를 이제 한겨레가 재구성해서 보도를 한 건데, 장 소장님.
◆ 장성철> 큰일 났네요. 이것이 만약에 사실로 밝혀지게 된다면은 국민의힘 70만 당원이라고 자랑을 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좀 종교적으로 정치적인 목적으로 오염됐다고 볼 수밖에 없잖아요.
◆ 김종혁> 상당수는 아니죠.
◆ 장성철> 그러니까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그러면은 정당 존재 자체가 상당히 좀 의심받을 수도 있고 정당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좀 그런 생각이 들고 전광훈 목사 쪽에서도 막 당원 가입도 하고 어떤 또 신천지 쪽에서 뭔가를 했다는 의혹도 막 있잖아요. 이런 식으로 국민의힘 당원이 오염이 됐다면 상당히 좀 큰일이 아니냐. 수사와 조사를 통해서 이 부분만큼은 꼭 사실관계가 밝혀졌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박재홍>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얘기를 했어요. 20대 대선은 신천지와 사이비 종교 집단이 개입한 사기 경선이었다. 이거 계속 주장하고 있단 말이죠. 박 실장님.
◆ 박성태> 계속 설로만 나왔었는데 이번에 확인된 거 일단 통일교에서는 확인이 됐죠. 그리고 사실 이전에도 권성동 의원 관련해서 건진과 윤영호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문자 메시지 윤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니까 권에게 가 있다. 어쨌든 그러면 그것도 전당대회에 도움을 주려는 그런 의도였던 거잖아요. 사실 의원들이 다 알겠지만 공천받으려고 각 지역에서 공천받으려고 하면 조기 축구회를 매번 찾아가고 매주 찾아가고 여러 단체 다 찾아가는데 이렇게 전국적에서는 가장 조직력이 좋은 데가 종교잖아요.
◇ 박재홍> 몇만, 몇십만 이렇게 함께 규합할 수 있는 조직.
◆ 박성태> 그렇죠. 그래서 그냥 인사 가는 게 아니라 그냥 교단의 또는 어떤 종교 계파의 종파의 가장 톱이 누구 밀어. 이렇게 간다는 건 저는 민주주의에 너무 어긋난 것 같아요. 그래서 김종혁 위원님 말대로 그건 특별한 제도를 만들어서 이거는 가중 처벌을 해야 된다. 그런 게 사실 밝히기가 어렵지만 어렵지만 누군가 내부 제보를 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정말 민주주의의 시스템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만약 그렇다면.
◇ 박재홍> 조기 축구회가 많이 있으면 100명이잖아요. 근데 10만 명, 10만 명을 한 번에 동원을 하신다고 하면 100명 곱하기 1,000배네요. 1,000배 효과.
◆ 김종혁> 조기 축구회는 절대로 그렇게 누가 1명 얘기한다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 일제히 따라가지 않아요. 서로 막 싸워요. 거기서.
◆ 박성태> 조기축구회 내부에서 싸움이 많아요.
◆ 서용주> 조기 축구회 같은 경우에는 인풋 대비 아웃풋이 안 좋아요.
◇ 박재홍> 안 좋은데, 그러니까 유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네.
◆ 서용주> 투자 대비 조금 이렇게 수익이 떨어지는 선거하는 입장에서는, 근데 종교라는 어떤 단체는 선거를 하는 사람에겐 정말 달콤한 유혹입니다. 이걸 잡으면 충성도가 종교 단체, 집단 이런 데는요. 한 번 딱 오더를 그 위에 있는 간부들이 내리면 이거는 말도 못 하게 움직이고요.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디를 세지 않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 신념화가 되니까.
◆ 서용주> 신념화가 돼 있으니까. 그러면 이거는 정말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래서 사실상 모든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들은 교회 찾아가고 저기 사찰도 가고 천주교도 가고 해서 그 간부들 목사님들 신부님들 만나서 다 얘기를 해요.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그분이 도와주겠다고 한마디 해 주면 또 성도들이 알아서 움직여주는 그런 성향들이 있어서.
◆ 김종혁> 그런 정도는 오케이죠.
◆ 서용주> 그러니까 거기까지 오케이인데 이게 뭐가 문제냐? 기브 앤 테이크죠. 그렇잖아요. 이거를 친윤 쪽에서 통일부의 힘을 좀 입어서 잘 보여서 간곡히 우리가 이러이러한 국정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도와주십시오. 읍소를 해서 그냥 그걸 도움을 받았다면 거기까지는 인정. 근데 향후에 펼쳐진 게 도와주면 뭐를 해줄게요라는 게 이제 수사를 통해서 나오겠죠.
◇ 박재홍> 민원 해결을 요청했을 것이다.
◆ 서용주> 근데 뭐를 해줄게가 벌써.
◆ 박성태> 캄보디아 ODA요.
◆ 서용주> 그렇죠. 그다음에 방송국.
◆ 박성태> YTN 인수.
◆ 서용주> 등등.
◇ 박재홍> 통일교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 서용주>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전체적으로 거래로 이루어졌다. 이거는 너무나 종교 쪽에도 흑역사고 정치권에도 흑역사이기 때문에 정말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밝혀야 된다.
◆ 박성태> 종교인이 정치적 비판도 할 수 있죠. 목사가 뭐죠? 예배를 하면서 어떤 정치 또는 현안에 대해서 자기 의견을 얘기할 수도 있다고 봐요, 저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그런데 입당원서를 받아라고 한다. 이건 조직적으로 선거를 왜곡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건 처벌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이제 가장 뜨거운 인물이 1타 강사 전한길 씨입니다.
◆ 서용주> 요즘 말하는 거 보면 1타 아니었던 것 같아요.
◇ 박재홍> 근데 지금 이분이 하는 얘기가 국민의힘이 나를 다구리 출당시키려 한다. 다구리 용어를 또 여기 쓰셨는데 우리가 한동훈을 출당시키자. 당원 가입해서 나를 지켜달라. 김종혁 전 최고.
◆ 김종혁> 뭐라고 그래야 돼요. 우리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주류 세력이었다고 저는 보수 정권이, 반대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어쨌든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정희 그런 대한민국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내고 그다음에 산업화를 이끌어내고 그래서 민주화 세력 과제를 껴안아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한 그런 주류 세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거기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그런데 그 주류 세력이 요즘 완전히 극우들에 의해서 침탈당하고 있는.
◇ 박재홍> 막 흔들잖아요. 지금.
◆ 김종혁> 이제 완전 극우들의 놀이판으로 되는 것 같아서 정말 화가 나고요. 그 근본적인 원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공했다고 보여져요. 그리고 그분도 지금 하는 거 보면 완전히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 극우 쪽으로 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데 전한길 씨는 입당한 지 한 달 된 사람이 자기가 국민의힘이 주인이라면서 앞으로 이제 당 대표 나가려면 내가 봐서 그러니까 이 사람 이제 앞으로 당 대표 나갈 사람들 혹은 국회의원 나가려는 사람들은 전한길한테 면접 보고 전한길이 오케이 해야지 나갈 수 있는 건지.
◇ 박재홍>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을 물어보겠죠. 어떻게 할 거야? 그러면 이제 보호할 겁니다. 하면 오케이.
◆ 김종혁> 저는 윤어게인입니다. 윤카입니다. 이러면 그래, 오케이. 이럴 것 같은데 다음에 그럼 내년에 지방선거 할 때도 이분 이렇게 세워놓고 당 지도부는 옆에 세워서 여기 주인이라니까 주인이 다 한번 보십시오. 이렇게 할 건가요? 거의 무슨 코미디고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듣고 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만히 계시죠? 당신이 주인이야? 무슨 말 같지 않은 소리야. 이런 얘기가 나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저야 뭐 밖에 나가 있으니까 그 당협위원장으로서 혹은 패널로서 계속 말 같지 않은 소리다. 그 문자로도 쓰고 페북에도 올리고 그러지만 이거 듣고서 제일 먼저 분노해야 될 사람들은 당 지도부 아니에요? 우리 당 의원들이고.
◇ 박재홍>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지금 국민의힘 의원인데 이분은.
◆ 김종혁> 거꾸로 이야기하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 다양성을 위해서 좋다. 다양성.
◆ 박성태> 말이 안 되죠. 포용할 수 있는 다양성이 있고 포용할 수 없는, 배제해야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양성이라고 했는데 누군가 폭력, 무슨 우리가 전쟁 중에 이런 것도 아니고 어떤 폭력이나 예를 들어서 정말 극단적으로 살인해도 죄가 아니다. 이게 다양성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불법계엄과 부정 선거론, 부정 선거론은 좀 그렇다 쳐요. 그런데 불법 계엄에 대해서 아주 민주주의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걸 어떻게 다양성에서 받아들입니까?
◇ 박재홍> 부정 선거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 박성태> 불법계엄이 좀 더 커서.
◆ 장성철> 제가 보기에는 문제는 전한길 씨가 아닌 것 같아요. 나윤장이 문제예요.
◇ 박재홍> 나윤장? 송까지는 아니고? 나윤장송.
◆ 장성철>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 박재홍> 나윤장이 문제다.
◆ 장성철> 예, 왜냐면은 밖에서 길거리에서 막 떠들던 전한길 씨를 국회라는 국민의힘이라는 제도권 정치 안으로 끌어들인 게 나윤장이에요. 세미나 할 때 옆에 앉혀놓고 얘기 들었죠. 축사하면서 국민의힘 나아가야 할 방향 얘기 들었죠. 그러면서 이 사람의 목소리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뒷받침해 주는 그러한 모습을 띠게 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사람은 기가 사는 거지. 내가 한마디 하면 말이야 국민의힘 내놓으라 하는 중진 의원들이 나를 뒷받침하고 내 눈치 보고 나를 국회에서 세미나 하게 부르고 내가 더 나가야 되겠다. 이렇게 그냥 기가 사는 거예요. 그냥 전광훈 목사처럼 무시해 버리게 되면 그냥 혼자 떠들다가 지금 어디 갔는지 모르잖아요. 사라져 버렸잖아요. 그렇게 될 수 있었는데 이 나윤장이 무대를 만들어 줬다. 그래서 나윤장이 문제다. 그래서 저는 전한길 씨 문제는 나윤장이 해결해라. 안 그러면 4명이 같이 나가라, 이 당을 떠나라.
◇ 박재홍> 함께 4명이?
◆ 장성철> 그렇게 조치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김종혁> 이거 그러니까 혹시라도 인요한 씨가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게 무슨 문제야, 다양성이지. 이렇게 얘기할까 봐 제가 말씀을 드리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되잖아요. 우리 서클 가입하세요. 우리 서클 굉장히 다양합니다. 우리 서클에는 성폭행범도 있고 살인범도 있고 재벌도 있고 교사도 있고 목사님도 있고 언론인도 있고 얼마나 다양해요? 우리 서클 들어오세요, 다양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게 정상입니까?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조직이든지 간에 더구나 정당 조직에서 그 정당 조직이라는 것은 가치를 같이하는 사람들의 집단이잖아요. 그 가치의 차이가 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그런 극우적 행동을 하거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집어넣어 놓고 그게 다양성이라고 얘기하면 그거는 제가 보기엔 그냥 헛소리죠.
◇ 박재홍> 헛소리다.
◆ 서용주> 다양성이라는 게 그냥 좀 너무 쉽게 갖다 붙여 쓰는 것 같아요. 다양성이라는 것도 이 어떤 허용된 범위 안에서의 다양성 아닙니까?
◇ 박재홍> 너무 다양하게 쓰고 있어요.
◆ 서용주> 그러니까 우리가 쉽게 배웠던 그러니까 배웠던 그러니까 우리가 법률과 헌법의 틀 안에서 표현과 사상의 자유도 있는 것이지 헌법을 벗어나 버리면 벗어난 표현과 사상의 자유는 그거는 처벌의 대상이에요. 아까 말씀한 대로 우리 서클은 성폭행범도 있고 누구도 있고 다양하게 있습니다. 하는데 그러면 한판 승부가 다양성을 추구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여기에서 막 욕을 잘해요. 쌍욕도 하고 그러면 쌍욕하고 막 하는 사람한테 다양성인데 왜 저 사람을 욕하면 어때.
◆ 박성태> 왜 저를 보고 얘기하세요?
◆ 서용주> 여기를 보고 얘기해야 되나? 그러니까 그런 겁니다.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기준을 잡은 다음에 다양성을 얘기해야 되는데 전한길 씨라는 사람은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딱 놓고 봤을 때 저 바깥에 있는 사람이에요. 극우라고 표현을 하지만 극우 더 바깥에 있는 사람이에요. 근데 그런 사람이 지금 와서 국민의힘의 주류와 어떤 자기가 어떤 헤게모니를 잡겠다고 했는데 저는 나윤장이 문제라고 하지만 저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가장 문제입니다.
◆ 장성철> 좋아요, 그러면 나윤장송.
◆ 서용주> 왜 아무것도 못 하고 우물쭈물하고 있죠?
◇ 박재홍> 원내대표가.
◆ 서용주> 그럼요.
◇ 박재홍> 비대위원장이죠, 지금.
◆ 서용주> 그렇죠, 비대위원장이 바로 즉시로 해서 이런 사람들을 출당시키고 국민의힘은 이런 다양성은 허용하지 않는다. 딱 선을 그어줘야 되는 거잖아요. 지금 허용해 주니까 지금 이 난리가 난 거라고 봐요.
◇ 박재홍> 서울시당 위원장에게 진상 조사하라고 얘기를 했는데.
◆ 서용주> 그거 뭐 말도 안 되는 소리죠. 빙빙빙 돌리는 거잖아요.
◆ 박성태> 그냥 하면 중앙당에서 해도 되고 제가 볼 때는 저는 정말 중요한 기로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전한길 씨 같은 이상 현상이 주류의 목소리에 같이 들어와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잠깐 있는 이벤트냐. 아니면 앞으로 이렇게 될 거냐. 사실은 2020년에 황교안 대표가 전광훈 씨랑 손을 잡았지만 밖에서 좀 하다가 광화문에서 하다가 날 더우면 빠졌거든요. 그냥 이상 현상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전한길 씨가 앞서 장 소장님이 얘기하신 대로 주류랑 같이 손을 잡고 자꾸 국회 내에서 얘기를 하잖아요.
근데 이게 미국을 보면 이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사실 전한길 씨가 얘기하는 거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과 비슷해요. 말도 안 되는 말을 단순한 메시지로 계속 반복해서 얘기합니다, 쉽게. 그래서 논리적으로는 하나도 안 맞고 거짓말도 많은데 그냥 계속하면 경제 성장이 안 될 때는 현 체제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그냥 다 엎어버리자. 그리고 같이 빠져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고 이런 것 때문에 극우가 준동한다고 보는데 우리나라가 일단 교육 수준이 높잖아요. 근데 지금 이걸 전한길 씨 같은 세력을 쳐내느냐, 안 쳐내느냐. 중요한 기로라고 봅니다.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에요.
◇ 박재홍> 정치가 만약에 복싱 경기라고 치면 지금 보수, 진보. 청 코너와 홈 코너에 다 글러브를 다 정해진 복장을 입고 다 지금까지 경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링 안에 글러브를 끼지 않은 상대가 갑자기 등장해서 갑자기 이제 막 게임을 하겠다고 나타났는데.
◆ 박성태> 갑자기 아령 들고 와서 이기면 장땡이라고 하는 거죠.
◆ 서용주> 몽둥이, 스패너 이런 거 들고 와서 막 하는 거죠. 이게 다양성이죠.
◆ 박성태> 근데 저는 그 밑에는 구조적으로는 사실은 당원 중심주의라고 얘기하는 거, 민주당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 중심주의를 강화하는데 예를 들어서 전당대회 룰이 80대 20이잖아요, 당원이. 그러면 지난 대선 때 김문수 후보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성과 상식과 어긋나는 주장을 했지만 1,400만 표 이상을 얻었어요, 어쨌든 간에.
◇ 박재홍> 41%.
◆ 박성태> 그렇죠. 1,400만 표 이상을 얻었는데 전한길 씨가 나를 따르는 10만 명이 있다. 저는 뭐 잘하면 30만 명 40만 명도 얻을 수 있다고 봐요. 근데 이분들이 만약에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그러면 이분들이 1,400만 표 이상을 얻은 정당을 좌지우지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40만 표가 그냥 전체 1,400만 중에 표본을 샘플로 뽑은 게 아니라 어떤 무작위로 뽑은 게 아니라 가장 한쪽 끝에 있는 40만 명이, 열성이기 때문에.
◇ 박재홍> 그런데 중요한 건 장동혁 의원이 지금 당내 내부 총질하고 있다, 극우 프레임을 씌워서 하고 있다. 동지들에게 지금 싸움을 걸고 있다. 이런 말을 하고 있어서.
◆ 김종혁> 장동혁 의원이 오늘 이제 출마 선언을 했잖아요. 저도 봤어요. 그걸 쭉 들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하는 거 이제 과거에 저하고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지금은 이제 서로 생각이 완전히 다른데, 그런데 저는 장동혁 의원을 진짜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그분은 그때 비상계엄이 터졌을 때 그 국회 안에 본회의에 들어가서 반대 표결을 했던, 그러니까 해제를 해야 된다고 표결을 했던 18명 중에 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러던 사람이 나중에 그 이후에 어떻게 바뀌었냐 하면 길거리에 나가서 비상계엄은 신의 계시였다고 이런 소리를 하는 거예요. 그러면 비상계엄 표결을 하지를 말든가, 해제 표결을 하지 말든가 그 둘 중에 어느 장동혁이 진짜예요.
그런데 거기다가 웃긴 게 거기서 뭐라고 그러냐면 저는 정치적인 일관성을 계속 지켜왔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뭐가 일관성이에요? 해제를 결의했던 장동혁이 진짜예요? 아니면 그것이 신의 계시라고 얘기하는 장동혁이 진짜예요? 그러면서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나보고 극우라고 그러는데 프레임 씌우는데 내가 만약에 당 대표 되면 나를 극우라고 얘기했던 사람들은 극우 정당에 있을 수 없으니까 내가 다 쫓아내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재홍> 김종혁 전 최고는 위험하군요.
◆ 김종혁> 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 박성태> 이미 징계위에 회부가 돼 있기 때문에.
◆ 김종혁> 이미 징계위에 회부된 사람인데.
◆ 장성철> 멀리 해야겠다.
◆ 김종혁> 저는 극우라는 거에 대해서 본인이 극우 프레임이라고 그러는데 저는 장동혁 씨가 극우에 근접해 있는 게 맞다고 봐요. 왜냐하면 생각을 해 보세요. 헌법 질서를 지키는 게 우익이에요. 근데 헌법 질서를 깨는 불법적인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그러면서 찬양을 하고 그다음에 있지도 않은 부정 선거, 증거 하나도 내지 못하는 부정 선거를 계속 그 망상 바이러스를 사람들에게 퍼뜨리고 그다음에 무슨 미국에 CIA에 걸핏하면 신고한다고 그러고 트럼프가 온다고 그러고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다 극우죠.
◆ 박성태> 근데 당이 그거에 휘둘리는 게 1,400만 명이 있어도 사실은 40~50만 명이 주도해서 나머지들은 그냥.
◇ 박재홍> 과대 대표 되는 목소리가 낸다.
◆ 박성태> 그 시스템을 저는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고.
◆ 김종혁> 우리 당론 결정이 딱 그래요.
◆ 박성태> 예, 그래서 좀 적어도 최하 5 대 5 정도는 민심과 당심이 가야 되고 국민의힘도 대선 때 대선 자금 선관위에서 나간 게 450억이에요. 국민 세금으로 나간 거예요. 그 당원들이 다 결정하는 건 아닙니다.
◆ 장성철>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가 중요해 보여요. 그러니까 이번 당원들의 마음과 표심이 어디에 있는가 그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장동혁, 김문수 이런 분들을 선택한다면 그냥 그런 정당으로 남아 있는 것이고.
◇ 박재홍> 당 대표가 되면.
◆ 장성철> 예, 아니면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한 분들 중에 한 분을 당 대표로 뽑고 그런 분들을 최고위원으로 뽑게 된다면 국민이 희망을 걸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지금 이상한 헛소리하는 분들의 목소리는 작아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상당히 주목이 됩니다.
◆ 서용주> 근데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저도 여러 각도로 해 봤는데.
◆ 장성철> 하지 말아요. 해서 뭐 하려고 그래.
◆ 서용주> 해봤어요. 신기한 캐릭터잖아요. 왜냐하면 비상계엄 당시에는 계엄 해제에 투표를 했다가 갑자기 그 윤석열, 윤어게인 쪽으로 붙어서 거기에서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극우 프레임 씌우지 말라고 하면서 본인 출세시켜줬던 친한계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공격을 한단 말이에요. 사실상 본인이 정치적으로 출세했던 거는 한동훈 전 대표를 만나면서였어요.
◇ 박재홍> 수석 최고위원 하면서.
◆ 서용주> 수석 최고, 사무총장 다 한동훈 전 대표를 만나면서 그렇게 컸단 말이에요, 덩치가. 그러고 나서는 이제 뒤돌아섰어요. 근데 지금 장동혁 의원이 저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는 사실상 극우의 모략을 한 사발 마셨다. 왜 그러냐면 이게 지금 전한길 씨가 약을 팔러 온 사람이에요. 극우의 약들, 몰약인데 이거를 마시기만 하면 힘이 갑자기 세집니다. 왜? 당 대표 선거에서 이 약을 먹으면 그냥 갑자기 힘이 세지는데 이게 부작용이 있죠. 이 약 기운이 떨어지면 이제 신체가 완전히 마비됩니다.
◇ 박재홍> 계속 먹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성태> 근데 그런 선택을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일단은 내가 나중에 몸이 망가지더라도 극우의 몰약을 먹고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한 번 당 지도부가 돼 보자는 것만 남아 있는 것 같다.
◇ 박재홍> 오늘 이제 국민의힘 선관위가 예비경선에서 책임당원 투표 결과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이거는 기존에는 책임당원 투표만 100%였는데 이거 어떤 변수가 될 수 있을지.
◆ 김종혁> 예비 경선이니까요.
◇ 박재홍> 상관없습니까? 예비 경선은?
◆ 김종혁> 큰 의미 없습니다.
◇ 박재홍> 장 소장님은 어떻게 큰 의미 없습니까?
◆ 장성철> 그러니까 누가 되든지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그 최고의 관심은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하냐, 안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전당대회의 핫이슈가 되지 않을까?
◇ 박재홍> 출마하시나요? 한동훈 대표?
◆ 장성철> 또 오늘까지 확인한 거 보면 출마하신대요.
◇ 박재홍> 오늘까지 확인한 거요?
◆ 장성철> 어제 아침까지는 안 하는 것 같았는데.
◇ 박재홍> 하루하루 마음이 바뀌시는 건가요?
◆ 장성철> 심사숙고하는 거 하는 거죠.
◆ 김종혁> 아니에요.
◆ 장성철> 심사숙고.
◆ 김종혁> 내가 더 잘 알겠어요? 이분이 더 잘 알겠어요?
◆ 장성철> 어떻게 된 거예요?
◆ 박성태> 제가 장 소장님 말 믿고.
◆ 김종혁> 얘기를 안 하니까, 진짜.
◆ 장성철> 왜, 어떻게 해요, 출마.
◇ 박재홍> 당당히 말씀을 하세요, 그러면.
◆ 김종혁> 뭘 당당히 얘기를 해요.
◇ 박재홍> 한동훈 대표 나오십니까?
◆ 서용주> 한판승부에서 밝히세요.
◆ 장성철> 제가 듣기로는 어쨌든 출마할 것 같다.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 김종혁> 그럴 수도 있고.
◆ 박성태> 저도 장 소장님 말 믿고 하루하루 바뀐다고 그래서 제가 다른 방송에 양념을 좀 더 쳐서 홀숫날에는 출마하고 짝숫날은 출마 안 한다. 바뀌었구나, 홋숫날에는 출마 안 하고 짝숫날에 출마하는 걸로 마음이 바뀐다고 했는데 8월 22일이 짝숫날이어서 출마할 거라고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이게 부정돼 버리면 저는 어떻게 합니까.
◆ 서용주> 그냥 진짜 아카시아 꽃잎을 갖고 와야겠어요. 출마한다, 안 한다.
◆ 장성철> 심사숙고 하는 거죠.
◆ 박성태> 정말 고민이 많은 거로.
◆ 김종혁> 그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그것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여러 사람의 얘기를 듣는 거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하면서 당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렇게 얘기 듣는 게 본인이 생각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에요. 다 얘기 어느 정도 돼 있어도 그래도 이 사람 얘기도 들어보고. 물어보면 제일 관심사가 그건데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사람들은 충고해 주기를 좋아하잖아요. 이거 이렇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렇게 하면서 예, 그렇군요. 하면서 듣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하루하루 어땠을 때 들은 사람은 하는 얘기가 내가 들어보니까 저 사람 출마할 것 같아. 다른 사람은 아니야, 내가 들어보니까 안 출마할 것 같아. 그러니까 출마해, 안 출마해, 출마해, 안 출마해. 그렇지 않아요.
◆ 박성태> 저는 출마할 걸로 봐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고민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고, 계속 고민이고. 왜냐하면 주변에서 환경이 안 좋기 때문에 출마해서 된다는 보장도 일단 없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된다고 해도 여러 특검 정국에 굳이 이 판에 이런 것도 있고 그래서 출마했을 때의 득이 별로 없다는 조언들이 훨씬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친한계 중에 상당수는 불출마하고 제가 알기로는 한두 명만 출마 쪽으로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장성철> 그런데 왜 출마하신다고.
◆ 박성태> 본능이죠.
◆ 서용주> 저는 이미 한동훈 전 대표는.
◆ 박성태> 판이 벌어졌으면 가는 거죠.
◆ 서용주>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해서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 박재홍> 마음은?
◆ 서용주> 그렇습니다. 출마의 의지가 이미 확고한데 말씀하신 대로 옆에서 상황을 보십시오. 하면서 눌러놓고 있는 상황 같다.
◆ 장성철> 오늘 메시지를 보면 상당히 좀 출마하고 싶어 한다는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내가 출마하든 안 하든 극우 연대, 반극우 연대를 하겠어. 이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 김종혁> 그러니까 세 분은 이제 알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다 기억해 놨으니까 한번 내가 물어봐야지.
◇ 박재홍> 기억하셨으면 영상을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쯤되면 한동훈 대표가 나와야 되는데, 한판 승부에.
◆ 장성철> 어떠한 룰이나 규정이나 다른 후보들보다 한동훈 대표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전당대회의 가장 큰 이슈고 결과를 바꾸고 안 바꾸고 그런 결정적인 선택 같아요.
◇ 박재홍> 아무튼 오늘 또 국민의힘 이야기까지 알차게 네 분과 함께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일단 두 분은 보내드려야 될 것 같아요. 함께해 주신 맥 소장님, 서용주 전 대변인 그리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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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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