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6/11(수) 배현진 “국힘, 초가삼간 다 탔다...물불 가릴 것 없어”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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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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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원래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거취와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는데요. 취소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17명의 재선 의원들이 김용태 위원장의 혁신안을 공개 지지했는데요. 그중 한 분이세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함께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배현진>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박재홍> 예. 대선 후에는 처음 뵙습니다. 오늘 오후에 의총이 예정돼 있었고 원래는 김용태 위원장이 의원 전원에게 호소문도 돌렸는데 갑자기 취소됐네요. 

◆ 배현진> 저희는 상의가 된 얘기인 줄 알았어요. 왜 의총을 안 하지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오후에 비대위원장조차도 의총 취소를 몰랐다라고 이제 페이스북에 밝힌 걸 보고. 

◇ 박재홍> 김용태 위원장도 몰랐어요? 

◆ 배현진> 몰랐다고 이제 글을 남겼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모여서 차 마시다가 굉장히 놀랐습니다. 

◇ 박재홍> 이 취소 이유가 이제 권성동 원내대표 결정인 것 같은데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 

◆ 배현진> 네. 오전에 있었던 법원 앞에서의 어떤 그 의총이 한 차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상 의총을 또 하면은 그 자리에서 나오는 의견들이 뭐 충돌이 생겨서 우리끼리 내분의 모습을 보일 것 같다. 이런 말씀인데 사실은 그런 의견을 지금 막 여러 가지 말씀들을 듣고 저희가 지금 스스로 쇄신해야 되는 시간 아닙니까. 근데 말씀을 듣기 싫다는 의지로 저는 읽혔어요. 대단히 잘못됐고 권성동 원내 대표께서 지금 원내 대표의 권한을 자꾸 이렇게 활용하시면서 아직까지도 원내 대표인 것처럼 하고 있으시거든요. 

◇ 박재홍>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 배현진> 사퇴하신 거죠, 사실은. 기억해 보시면 예전에 추경호 원내 대표가 사퇴하시고 나서는 원내 수석인 배준영 수석이 대행을 해서 다음 원대 선거까지 치렀습니다. 그런데 의원들이 지금 원내 대표의 그 실무적인 어떤 업무들을 마무리하시라고 시간을 이제. 

◇ 박재홍> 인수인계를 위한 준비 정도. 

◆ 배현진> 그렇죠, 그냥 양해하고 있는 건데 앞장서서 자꾸 원내 대표인 것처럼 지금 뭐 비대위원장과 의논도 없이 의총을 소집 해제하고 이런 일들은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은 그래서 의원들도 이러한 취소를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16일 월요일 날 이제 새 원내대표를 뽑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전까지 의원 총회 없는 겁니까? 

◆ 배현진> 없다라고 아까 선언을 하셨죠. 

◇ 박재홍> 그러면 이게,

◆ 배현진> 황당하죠. 

◇ 박재홍> 그러면 그전까지 그러면 그 원내 대표를 뽑기 위한 의원들 간의 논의가 있었긴 하지만 공통된 자리 안에서 어떤 당의 문제에 대해서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없겠네요. 

◆ 배현진> 지난 9일에 있었던 의총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재홍> 9일에. 

◆ 배현진> 사실은 김용태 위원장의 혁신안, 5대 혁신안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이제 그 반대하는 의원님 몇 분이 의총 비공개 토론 때 말씀을 서두에 하셨어요. 줄줄이 하셨는데 의외로 김용태 위원장의 그 혁신안을 조건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취지의 말씀들이 그 뒤에 더 줄 이어서 나왔던 거예요. 이게 마치 그 언론에서 이제 나왔듯이 친윤계대 친한계의 어떤 충돌이 아니라 친윤계도 아니고 친한계도 아닌 것으로 꼽히는 많은 의원님들이 상식적으로 김용태 위원장의 혁신안은 우리에게 필요하다라고 말씀을 계속 줄줄이 놓으셨는데 그게 아마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그런 목소리가 당내에서 커지는 것을 굳이 노출하고 싶지 않은 누군가의 의도가 담기지 않았나라는 의심을 해 봅니다. 

◇ 박재홍> 예. 그 누군가는 친윤이라고 불리는 그런 분들일까요? 

◆ 배현진> 안타깝게도 그렇죠.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이제 어제 재선 의원들 17명의 재선 의원님들이 이제 김용태 위원장 혁신안 공개 지지도 하셨고 또 임기도 다음 전당 대회까지 연장돼야 된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아마도 친윤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더 넓어지는 거를 좀 싫어하실 수도 있겠군요. 

◆ 배현진> 지금 일단 김용태 위원장이 지난 한덕수 총리로의 후보 교체 시도 당무 감사를 오늘 시작을 시동을 걸었잖아요. 이러한 것들이 누가 봐도 잘못한 일을 이미 저질렀기 때문에 그것을 되짚자고 하는 김용태 위원장의 그런 시도가 대단히 불편하겠죠. 그런데 국민들 보시기에는 저희 이 김용태 위원장의 그런 여러 제안이 굉장히 상식적이고 반드시 저희 정당이 거쳐가야 하는 길로들 생각을 하고 있으시거든요. 지금 물론 다음 주 월요일이면 다시 갈음이 되겠지만 요 며칠 상간에도 의총조차 열지 않고 이것을 회피하려는 그 모습들이 과연 정치적으로 자신의 자산들을 깎아먹고 있다는 걸 왜 모르실까, 그런 동료로서의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죠. 우리 의원님이 이제 사실은 대선 후보 교체 논란이 있을 때 SNS였나요? 또 굉장히 강하게 말씀을 하셨었잖아요. 굉장히 부끄럽다는 취지의 말씀도 하셨었죠. 

◆ 배현진> 실은 그 밤에 이제 저도 과거에 최고의원을 해 봤기 때문에 그 야밤에 비대위가 열린다는 게 대단히 미심쩍었거든요. 그래서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게 어떤 결과를 도출하는지. 그랬는데 대뜸 속보로 이제 그런 내용들이 전해져 오는데 제가 깜짝 놀라서 최형두 비대의원에게 전화를 당시 전화를 걸어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라고 부당성을 얘기했는데 이게 다시 의결이 됐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는 상황인 거예요. 그래서 실제 제가 많은 의원들을 전화를 해서 깨웠죠. 

◇ 박재홍> 그러셨어요? 

◆ 배현진> 예. 그 새벽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한동훈 대표에게도 그래도 여성 의원이 새벽에 전화하기는 좀 그래서 그 수행하시는 그 비서관께 댁에 전화를 해서 좀 깨워달라라고 해서 새벽에 다 깨워서 그분들이 아마 말씀을 다 한 번씩 하셨어요. 대단히 그 당을 국민들 앞에 희화화시키고 초라하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이제 관련해서 당무 감사도 이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그러면 이제 김용태 위원장의 혁신안 논의는 그러면 16일 날 뽑힐 새 원내대표가 추진하거나 논의를 하게 되는 상황인가요? 

◆ 배현진>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용태 위원장과 함께 의결을 해야 되는 비대의원들이 사실은 다 사의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당무 감사,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의 직속 권한으로 당무감사위원장에게 지시할 수 있는 그 기능 하나 빼고는 나머지는 지금 사무총장도 없고 아무 그 당의 기구가 없기 때문에 하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선언적인 상태이고 월요일에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면 다시 김용태 위원장의 거취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가 논의되지 않을까.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재선 의원들이 열일곱 분이 혁신안 지지를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뭐랄까요 사실 국민의힘이 계파가 있느냐 이렇게 물으면 또 답을 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친윤계 친한계 의원들 다 계셨던 것 같아요. 

◆ 배현진> 저도 좀 의외였어요. 실은 저는 같이 동의하고 서명은 했지만 그 모임이 있는 시간에 제가 일정이 있어서 일단 내용을 위임하고 전해달라. 그럼 동의할지 안 할지를 정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의외로 의원들께서 이거는 상식과 비상식의 판단이기 때문에 상식적인 판단을 해주신 거예요. 물론 거의 저희 재선 의원 방에서도 반대하는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그렇지만 뭐 다수의 의견이 그렇게 모여졌다. 하니까 저는 한편으로는 좀 안심은 되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 계파를 떠나서 당을 살리려면. 

◆ 배현진> 계파를 다 떠났습니다. 

◇ 박재홍> 당을 살리려면 이제 우리가 변화해야 된다. 

◆ 배현진> 맞습니다. 그 뭐 찬성하신 입장문의 이름 다 찾아보면 아시겠지만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박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강한 강성 친윤이라고 분류되는 분도 있고요. 뭐 저같이 친한 계로 분류되는 사람도 있고요. 주로 그냥 의원들의 생각이 모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이런 두루두루 어떤 계파를 넘나든 개혁의 목소리가 커질까 봐 오늘 의원총회가 취소됐을 수도 있겠네요. 

◆ 배현진> 저는 그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이분들까지 나와서 이렇게 놀랐을 수도 있겠네요. 근데 이제 신지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어제 이제 이 열일곱 분의 의원들의 재선 의원들의 성명이 굉장히 의미 깊다 그래서 국민의힘 혁신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십니까? 

◆ 배현진> 그런데도 아직 제가 의총에서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게 과연 지역, 그러니까 수도권 대 영남권의 정서가 달라서인지 아니면 아직도 국민 다수의 어떤 목소리보다 내가 이 다음에 어떤 당권을 창출해서 그냥 나는 지역에서 이만큼만 하면 상관없어라는 그런 저희가 이제 기생한다고도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습성의 발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저희가 신지호 전 의원님 말씀대로 그렇게 게임 체인저까지 될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조금 더 치열하게 의원들이 그 말로 다투고 그것을 의견을 모아가는 시간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의총 취소는 진짜 잘못됐죠. 

◇ 박재홍> 예, 의원님. 어떤 눈빛이나 목소리 톤을 보면 정말 절박하신 것 같은데. 

◆ 배현진> 절박합니다. 

◇ 박재홍> 안 절박한 분들이 자꾸 취소하고 자꾸 다른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아서. 

◆ 배현진> 제가 이번에는 이제 개표 방송을 했거든요. 출구조사 결과를 처음 받아보고 단수 산수로만 이제 따져보니 지난 22대 총선의 결과와 수도권 충청의 결과가 똑같이 나왔어요. 그건 뭐냐 그 당시 이종섭 그 대사 문제 그다음에 채 상병님 관련한 문제 해서 국민들께서 또 저 의정 갈등에 뭐 씨름하는 것을 보면서 저희 정부와 국민의 힘이라는 정당이 국민을 향한 태도 변화를 너희 겸허하게 겸손하라는 그 요구를 강력하게 하신 거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심판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대패했는데 이번 또한 그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니까 과연 회생할 수 있을까라는 진짜 살 떨리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 박재홍> 살 떨리는 위기감. 

◆ 배현진> 그런데 한 의원께서 영남권의 한 의원께서 의총장에서 우리 영남 때문에 버티지 않냐 사실은 그 말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저희 정당이. 그런데 왜 자꾸 영남한테 요구하느냐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가져야지 저희가 나중에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지역 정당으로 왜소해지기를 그 누구도 당원도 지지하는 국민들도 바라지 않지 않으십니까? 

◇ 박재홍> 그렇죠. 

◆ 배현진> 그래서 좀 생각들을 바꾸셨으면 좋겠고 그것은 뭐 비단 비대위원장이나 어떤 지도부뿐만이 아니라 의원들 간에도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설득해 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죠. 의원님은 이제 이번 대선 출구조사 처음 보시고 살 떨리셨다고 하셨는데. 

◆ 배현진> 너무 놀랐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 계신 송파구 상황은 어땠습니까? 지난 대선 혹은 지난 총선과 비교했을 때 거의 유사하게. 

◆ 배현진> 뭐 제가 제 자랑을 하는 건 아니지만 전 지역에서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자부합니다. 뭐 그래서 어려웠던 지형이 조금 유리하게 바뀌었다라고 평가도 받고 있는데 저희 이번 송파에서도 굉장히 많은 지지율이 떨어져 나갔어요. 

◇ 박재홍> 아 그래요? 

◆ 배현진> 그런데 서울 강남권에서 저희 송파뿐만 아니라 강남과 서초도 마찬가지였거든요. 강남권에서조차 지금 지지세가 이탈한 거라면 다른 지역은 힘이 있겠습니까? 누군가는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비수도권의 한 의원님께서 바람 불면 서울은 금방 돌아와라고 얘기하시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어떻게든 유권자에게 공을 들이고 시간을 투자해서 저희가 잘하겠다라는 진정성을 보여드려야 되거든요. 그 시간을 지금 지금 골든타임인데 놓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이제 당 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것 같아요. 당장 또 이제 김용태 비대위 이후에 또 다른 새 비대위로 가느냐 아니면 빨리 조기 전당대회 해야 되느냐 의원님은 전당대회 빨리해야 된다. 

◆ 배현진> 저는 전당대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대위는 말씀 그대로 이제 비상기구이기 때문에 저희가 상습적으로 비대위로 넘어가는. 

◇ 박재홍> 상습적인 비대위가 많았었다. 

◆ 배현진> 습관이 있는데요. 안정적인 그러니까 선출된 명분 있는 리더가 같이 꾸려가는 정당이 돼야지만 조금 그 잃어버린 신뢰를 빨리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또 이제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는 또 전당대회 하면 김문수 한동훈 2차전이 된다. 그래서 지난 대선 경선 과정의 갈등을 다시 또 재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게 당 수습은커녕 더 어려워지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도 제시하시던데 의원님은 오히려 빨리. 

◆ 배현진> 2파전이 되든 3파전이 되든 그게 어떻습니까? 지금 초가삼간이 다 탔잖아요. 다 탔는데 물불 가릴 거는 없다고 보고요. 어떻게 하면 지금 완전히 재가 된 이 상황에서 다시 재건을 하느냐 거기에만 집중을 해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월요일날 차기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 배현진> 달라지겠죠. 

◇ 박재홍> 전당대회 조기 전당대회를 하느냐 아니면 새 비대위를 차리느냐 이건데 지금 후보가 등록이 돼 있나요? 

◆ 배현진> 아직들 안 하신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죠? 그러면 이제 새로운 후보 등록하면 내가 어떻게 이제 당을 대선 후에 이끌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그런 말씀도 지금 못 들어본 것 같아서. 

◆ 배현진> 아직 설왕설래 출마 의사들을 서로들 확인하고 타진하고 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도 말씀을 이제 언질을 하셨고 그러니까 조금 기미를 보시는 것 같습니다, 다들. 

◇ 박재홍> 그래요. 그럼 아직 금주 내 그러면 아직 더 가셔야 될 시간은 남아 있군요. 

◆ 배현진> 그렇죠. 이제 뭐 민주당은 그 원내대표 선거에도 당원 투표를 이제 하는 방식을 했는데 사실 저희는 이제 이게 완전한 반장 선거 같은 게임이거든요. 

◇ 박재홍> 반장 선거. 그러니까 의원들끼리만 하는 거니까. 

◆ 배현진> 그렇죠. 유권자의 모수가 작은 선거가 더 힘들잖아요. 사람 마음 사기도 힘들고 사실은 그 원내대표 선출 기간에 모든 의원이 처음으로 이제 갑이 돼 때문에 그래서 힘듭니다. 그래서 나가서 망신당하지 않을까 뭐 이런 고려들도 심각하게 하시는 것 같고요. 

◇ 박재홍> 그리고 마지막까지 판세를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군요. 이런 가운데 그렇다면 김용태 위원장의 5대 개혁안 중에 이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해서 또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습니다. 김대식 의원 같은 경우는 대선 패배도 하고 이미 역사의 강을 건넜다. 지금 와서 그걸 따진다고 우리 국민들이 용서를 하겠냐. 이렇게 또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시던데 의원님은 어떤 판단을 하십니까? 

◆ 배현진> 저희가 반성을 한 적이 없어요, 제대로 된. 

◇ 박재홍> 의원님 보시기에? 

◆ 배현진> 예. 그러니까 지난 22대 총선이 끝나고도 저희는 사죄와 반성을 처절하게 했어야 됩니다. 제가 그때 이제 친윤의 대표 주자로 꼽히시는 우리 이철규 의원님이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비치셔서 했었죠. 하지 마시라고 뭐 이렇게 좀 말리기도 했는데 국민들께서 저희를 심판했는데 뭐 안 들려, 나 몰라요. 이런 식의 태도면 영원히 다시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도 이미 우리는 지나갔다. 끝난 일인데 왜 다시 이거를 들쑤셔라는 게 아니라 그 오랜 시간 동안 국민들께서 계속해서 요구하고 결국에는 이번에는 회초리가 아니라 제가 곤장을 맞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곤장 두 번째 지금 이렇게 심판을 받은 상태면 지나간 일이더라도 정말 깨끗하게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려야 하고 대통령 탄핵 당론 반대 무효화에 대해서 뭐 의견들이 분분하세요 의원님들도 분분한데 국민들의 시각에서 다시 이것은 잘못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하는 게 맞다. 이미 지금 상황도 만시지탄이거든요. 안타깝습니다. 

◇ 박재홍> 안타깝다. 이제 그 말씀하신 대선 후보 교체 관련 당무 감사 이 부분도 공방이 거센 상황이긴 한데 지금 이제 일각에서는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최종 반대를 했어도 당시 후보 교체안을 승인하는 것은 비대위원이었기 때문에 결정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제외하거나 또 선출된 당 대표가 추진해야 된다. 그러니까 김용태 위원장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 

◆ 배현진> 예. 본인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당시 본인은 혼자 반대를 했다라고 얘기를 하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근데 이거 되게 조사하기 어려운 것 같아서요. 그럼 그 당무 감사의 주체는 누가 돼야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 감사를 시행하는 사람은 누구? 

◆ 배현진> 당무감사위원장이 하죠. 

◇ 박재홍> 이 위원장이 따로 있어요? 

◆ 배현진> 당무감사위는 그 그러니까 당 대표 직속 기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비대위원장이 아직 사퇴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이 감사를 지시하고 그걸 운영할 수가 있습니다. 

◇ 박재홍> 아 그렇군요. 그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지시할 수 있는데 사실인 게 또 권영세, 권성동 의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 이런 시선도 있거든요. 

◆ 배현진> 당연히 당시. 

◇ 박재홍> 주도하신 분들이시니까. 

◆ 배현진> 예. 리더였기 때문에 당연히 대상이 됩니다. 그것을 회피하시려고 하면 안 될 것 같고요. 큰 책임이 있죠. 저희 정당사에 없었던 일을 지금 벌였고 그런 저희가 지금 조롱까지 받지 않습니까? 정당 내에서 벌어진 두 번째 계엄이다 굉장히 뼈 아픈 얘기거든요. 책임을 지셔야죠. 

◇ 박재홍> 책임을 져야 된다. 어떤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책임을 지을 수 있을까? 일단 권영세 비대위원장 물러났고. 

◆ 배현진> 뭐 사퇴를 하셨지만 이게 당헌 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지점들이 있고 제가 그날 그 밤에도 의원 단톡방에 한덕수 후보 1인을 옹립하기 위한 후보, 지금 공고냐 아니면 모든 후보들에게 이인제 방지법까지 그거를 깨고 저희가 깨고 다시 그 경선을 무효화한 다음에 모든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후보 공고냐 이걸 제가 두 번이나 물었습니다. 

◇ 박재홍> 단톡방에요? 

◆ 배현진> 근데 대답을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불법적인 것은 본인들이 아마 진작에 인지하고 있으셨을 거예요. 제 질문에 응답을 뭐라 하기 힘든 법적인 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대답을 안 하셨던 건데 만약에 그런 소지가 있었다라고 하면 당무감사의원회에서 판별을 해서 윤리위로 징계를 회부하겠죠. 그리고 당원으로서 징계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관련 절차도 진행될 텐데 일단은 원내 대표가 누구냐. 누가 될 것이냐 이 부분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 같아요. 

◆ 배현진> 그렇습니다. 

◇ 박재홍> 최근에 또 김문수 전 후보가 당 대표 자리를 쓰레기 더미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또 이분 행보도 심상치 않고 또 이제 윤희석 전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99.5% 차기 당 대표 나오실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는데

◆ 배현진> 요새 행보를 보면 나오실 거라고 다들 추정을 하게끔 하시더라고요. 

◇ 박재홍> 의원님 보시기에 어떠세요? 이분 나오실 것 같아요? 

◆ 배현진> 제가 봐도 생각이 좀 아예 없는 건 아니시구나. 저는 이제 김문수 후보랑 2018년도에 우리 박 앵커님도 기억하시겠지만 서울의 보궐 선거 지역 서울시장 그다음에 저희는 재선거 지역에서 후보가 둘이 있었습니다. 저희 둘이 손 잡고 그때 선거 운동을 했거든요. 그래서 후보님의 인격과 뭐 이런 부분이 굉장히 훌륭하다라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그 같이 동료의 애틋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이제 국민들이 이미 판별을 하셨거든요. 판단을 하신 거예요, 김문수 후보는 아니다라고. 그런데 다시 저희의 당 대표로 나온다? 지금은 그 시간이 아니라 옛것은 다 과거로 지나보내고 새로운 정당, 국민들이 생각하는 합리와 상식에 맞는 정당으로 세울 새 얼굴이 필요하거든요. 

◇ 박재홍> 새 얼굴. 

◆ 배현진> 예, 조금 어 뭐 아까 신지호, 저기 김재섭 의원은 2차전을 걱정했다고 하시지만 잘 생각하셔서 좀 성숙한 결론을 내셨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 박재홍> 한동훈 전 대표 여전히 지금 당권 도전에 고심하시는 것 같고 신지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강력하게 당장 이번에 나가시겠다 이렇게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뭐랄까 측근들의 의견도 좀 다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 배현진> 다릅니다. 다릅니다. 뭐 의원들 같은 경우는 좀 신중하게 생각해 보자 라는 말씀 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실제 주변에서 강력하게 나가야 된다라는 의견을 주시는 분도 많아서 듣기로는 본인이 고민한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확실히 아는 것은 처음부터 강력하게 나간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지는 않았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은 아직까지 고심 중이다 정도로 파악하고. 

◆ 배현진> 그러니까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들 이런 이런 이런 상황과 이 환경 때문에 나가야 한다라고 하는 의견들도 강력하게 있다 보니까 고민을 이제 막 시작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그렇다면 차후에 전당대회로 이어질지는 또 16일 있을 원내대표 선거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 이후의 과정을 또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과정도 예상할 수 있겠군요. 

◆ 배현진> 저희 이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숙제도 원대 선거가 더 지금은 1차적인 당면한 과제이기 때문에 전대는 일단 김용태 위원장의 어떤 그런 취지를 받아들이자라는 얘기 선에서 좀 중단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바쁘신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현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