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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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원석 전 의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판승부 박재홍입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 오전 열린 가운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망록 의혹,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 영종도 땅 투기 의혹, 보좌진 갑질, 자녀 특혜 의혹 등이 주요 검증 대상이었죠. 잠시 후 1부 한판브리핑에서 주요 장면들 준비하고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어제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를 전격 제의한 이후 당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황명선, 이언주,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 3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제안이 대통령의 뜻인 것처럼 포장돼서는 안 된다며 절차적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이어지는 여의도외전에서 장동혁 당 대표의 단식 중단 이후 국민의힘 상황까지 주요 정치 현안들 함께 짚어봅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잠시 후에 시작합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수민> 네,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박원석 전 의원님과 이재영 전 의원님 두 분도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박원석> 안녕하세요.
◆ 이재영>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 있었는데 시작부터 아주 공방이 오갔습니다.
◆ 김수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91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60%밖에 제출되지 않았다라고 따졌고요.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도 최초의 자료를 제대로 제출했더라면 청문회가 미뤄지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이혜훈 후보자는 보좌관 갑질 등의 논란을 두고 성과에 매몰된 외눈박이로 살아오면서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라고 사과했고요. 또 내란 옹호 이력에 대해서는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다라면서 늦은 사과 자체가 또 하나의 잘못임을 인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과 발언은 또 다른 비판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임이자 위원장은 외눈박이라는 표현에 대해 시각 장애인을 낯 잡아서 하는 말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하나부터 후보자의 태도가 보인다라고 일침을 가했고요. 이 후보자는 죄송하다. 수정하겠다라고 다시 사과했습니다.
◇ 박재홍> 무엇보다 이목이 쏠렸던 사안은 아파트 청약을 위한 위장 미혼, 미혼 의혹이었는데요. 영상 일단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이혜훈> 그런데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이라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저희는 그 혼례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장남은 저희와 함께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저희와 함께 간다고 저희는 생각했습니다.
◆ 진성준> 그래서 한 1년 반 만에 다시 사이가 회복된 겁니까?
◆ 이혜훈>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 천하람> 며느리랑 장남이랑 사이가 안 좋았던 게 아니고요. 거의 세계 최고의 효부 수준입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대박 로또 청약 받을 수 있도록 결혼도 했는데 주민등록도 안 합치고 혼인 신고도 기다려주고 완전 효부 아닙니까? 이런 효부를 이런 식으로 국민들 보고 계시는데 매도해도 되는 거예요?
◇ 박재홍> 그러니까 그 당시에 위장 미혼이 아니었다라는 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답변이었던 것 같은데 더 설명해 주실까요?
◆ 김수민> 이혜훈 후보자는 장남이 결혼 후 1년 넘도록 며느리와 세대를 합치지 않은 이유로 장남 부부의 관계가 깨지면서 생겨난 병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장남 부부가 혼례를 올렸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고요. 며느리가 신혼집에 거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 관계라는 게 하루 아침에 딱 끊어지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청약 신청 이튿날 가족 전원이 장남의 신혼집으로 전입하고 거주 중인 며느리가 다른 곳으로 전출한 것에 대해선 며느리에게 들어갈 곳이 없다는 사정을 전달했었다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필요하면 아파트를 포기하겠다 정도의 각오는 가져야 한다. 용의가 있는가라고 질문을 했고요. 이 후보자는 그런 용의가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 박재홍> 대학 특혜 입학 의혹도 도마에 있었는데 어떤 얘기입니까?
◆ 김수민>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은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장남이 연세대 입학 당시 교무처 부처장이었다는 것을 언급을 하면서 국위 선양했다고 거짓말해 입학 프로세스를 무력화하고 다자녀 전형이었다고 주변에 알리며 알리바이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장남과 차남을 헷갈렸다면서 장남은 다자녀 전형이 아니라 사회 기여자 전형 중에 국위선양자 요건을 충족해서 입학을 했다고 정정했고요. 그리고 시부인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 얘기를 하면서 공무원으로 평생 공직한 공적을 인정받아서 청조근정 훈장을 받았기 때문에 장남이 그 자격 요건이 됐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선발 여부는 내신, 수능 각종 영어 시험 성적 6개 필기, 구술 등으로 결정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후보자의 남편이 연세대학교 교수였는데 당시 교무처 부처장으로서 특혜 줬던 거 아니냐, 이런 걸 묻는 과정에서 나왔던 설명이었던 것이고, 비망록 얘기도 빠질 수 없었는데 천하람 의원이 아예 오늘 현장에 들고 나왔던데 어떻게 해명했습니까?
◆ 김수민> 이혜훈 후보자는 자신이 작성한 게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한글 파일로 그런 비망록을 만들지 않는다고 설명했고요. 그러면서 자신의 사무실 직원이 공유하는 일정을 기반으로 해서 짐작과 소문을 버무려 만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후보자 아들들의 일정이나 특징까지 적혀 있다면서 본인이 아니면 다른 사람이 쓸 수가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하고 위증 문제로 골치 아프게 하지 말고 인정하라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비망록 내용에 나오는 낙선 기도와 통일교 목사와의 만남 등은 거짓이고 신앙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망록 의혹을 최초 제기한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후보자가 작성한 게 아니라면 공개해도 되지 않느냐라고 했고요. 이 후보자는 지난 3주간 진실인 양 오해받았다면서 공개에 대한 동의를 거부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혜훈 후보자 여러 의혹과 검증 오늘 일단 오전부터 현재까지 답변을 많이 했죠. 겹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 의원님.
◆ 박원석> 글쎄요. 제기된 의혹들에 비추어서 오늘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에서 답변이 그렇게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박원석> 이게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되고 무엇보다 지금 임명권자인 대통령이나 여당에서도 청문회를 지켜보자. 이렇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 후보자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그 보좌진한테 야. 야. 막말한 거 그 정도 인정하고 사과한 거 빼고는 나머지는 다 인정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이런저런 본인의 해명을 덧붙이고는 있습니다만 그 해명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좀 의문이에요. 특히 그 아파트 부정 청약 관련해서 아들과 며느리 사이가 신혼 초에 좋지 않아서 사실상 결혼 상태라고 할 수 없고 주민등록을 같이 유지하고 있었다라고 얘기합니다만 그 이외에 다른 흔적들이 너무나 많아요. 그런데 용산에 별도로 전셋집을 얻었다가 거기에 그 이혜훈 후보자 가족이 전입을 하니까 며느리는 전투를 나갑니다. 그랬다가 청약이 끝나고 나서 며느리 다시 전입해 오고 이런 석연치 않은 과정에 대한 해명이 잘 안 되는 데다가 용산 집도 그렇고 세종에 아들이 일 때문에 거주했던 집도 그렇고 보통 전세 계약을 하면 확정일자 받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세권 설정을 별도로 했어요. 그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요. 그런 경우 왜냐하면 효력이 동일하기 때문에 근데 그에 대해서 이소영 의원이나 김한규 의원이 질의를 했는데 제대로 답을 못 하더라고요. 왜 전세권 설정을 했는지 전세권 설정을 했던 이유는 전입을 못하기 때문에 전세권 설정을 한 거죠, 보증금 혹여라도 날릴까 봐. 전입을 못 했던 이유는 결국에는 아들이 계속 주민등록상 이 이혜훈 후보자와 같이 거주하고 있어야 그게 청약 가점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었고 근데 이런 의혹들이 계속 지적이 되는데도 같은 얘기만, 아들 며느리가 사이가 안 좋아서 사실상 혼인 신고를 할 수 없었고 그 당시에는 결혼이 깨진 상태이기 때문에 본인들과 거주했다. 이 해명으로 지금 제기된 의혹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좀 불가능해 보입니다.
◇ 박재홍> 결국에는 청약 가점으로 해서 위장 미혼이었다고 하는데 그 해명은 두 사람이 사이가 안 좋아서 사실상 결혼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한 거죠.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그것도 맞고요. 저는 이걸 보면서 엄마, 아빠가 성공하기 위해서 자식들과 가족은 어디까지 희생돼야 되나라는 생각을 좀 할 수밖에 없네요. 만에 하나 이 장남이 진짜 결혼을 해서 진짜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졌고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었다.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가끔 연예인들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가끔 신문 보면.
◇ 박재홍> 혼인 신고를 안 하고 일단 사는 경우가 있죠.
◆ 이재영> 혼인신고 안 한 것뿐만 아니고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 왔는데 오면서 따로 들어오고 이런 것들을 종종 저희가 드라마에서도 보고 하는데 근데 만약 그게 사실이라 할지언정 그 아들의 당시 겪고 있었던 어마어마한 불행일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그 불행을 활용해서 청약을 한 거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사실은.
◆ 이재영> 그렇잖아요. 결과적으로 아들아, 네가 결혼을 해서 진짜 불행하고 이거 네가 같이 못 사는 것까지는 너의 선택이고 다 좋단 말이죠. 그럼 그걸 보듬어주고 쓰다듬어 주고 계속해서 이렇게 뭔가 이렇게 엄마로서 안아주고 해야 되는데 그나저나 청약하자. 이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게 과연 맞나 이번에 지금 천하람 의원도 지금 약간 비꼬아서 얘기는 했지만.
◇ 박재홍> 효부다.
◆ 이재영> 효부다. 자식들 팔아서까지 이런 식으로 장관을 해야 되겠냐. 이런 말들을 지금 시중에서 많이 하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엄마는 반대가 돼야 되잖아요.
◇ 박재홍> 어떻게든 살아라고.
◆ 이재영> 어떻게든 살아라 그래야 되고 어떻게 해서든지 잘못이 있으면 그거를 가려주거나 좀 흠이 있으면 그거를 덮어야 되는데 이건 그냥 공개 만천하에 공개를 하면서 내가 장관은 해야 되겠고 거기에 중요한 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협치, 정치 이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게 그럼 아들과의 그 가족 관계보다 더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안 해볼 수가 없네요.
◇ 박재홍> 사실 아들 부부도 지금 현재 굉장히 당황할 것 같아요, 이 청문회를 보고 있으면서.
◆ 이재영> 그러니까 동의를 만약 엄마가 야, 나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전략을 써야 되겠어라고 해도 엄마, 그 얘기까지 하는 게 맞아요라고 했을 것 같아요. 그것 때문에 우리의 그거를 이렇게 만천하에 드러낸다고요? 그리고 제가 봐도 말이 안 되는데 그거에 대한 불만은 당연히 있지 않았을까. 거기에 대한 불만이 없다면 그럼 아들 부부도 좀 이상한 부부가 될 수도 있겠네요.
◆ 박원석> 가정사를 우리가 다 짐작하거나 짐작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실제 그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죠. 그런데 그렇게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여전히 많아요. 특히 용산의 전셋집은 결혼식 전에 계약을 한 겁니다. 그런데 그때도 전입신고를 안 하고 전세권 설정을 했어요. 그러니까 전입을 할 의사가 없었던 거죠.
◇ 박재홍> 며느리가 살았다고 하는 그 집.
◆ 박원석> 그렇죠. 그러니까 아들이 전입을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이혜훈 후보자 명의로 전세권 설정을 해놓은 겁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해명이 안 돼요. 그거는 아들, 며느리가 사이가 나빠져서 결혼식 직후에 사실상의 결혼 관계가 깨져서 여러 가지 불확실성 때문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옮기지 못하고 같이 살았다라는 해명과 별개예요. 그전에 이미 그 집을 얻고 신혼 준비를 한 건데 그때 이미 전입할 의사보다 전세권 설정을 통해서 전입을 하지 않을 의사를 갖고 있었다는 거는 오늘 했던 해명도 좀 믿기가 어렵고 치밀하게 결국에는 청약을 준비를 했구나. 그리고 청약 당첨된 다음 날 며느리가 다시 전입해 옵니다, 그 집에 공교롭게도. 그렇죠. 이걸 다 그냥 우연의 일치고 그 가정사의 복잡함 가운데 빚어진 일이다라고 국민들이 이해해야 되느냐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이 그거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 박재홍> 전입신고는 한 800원 들고요, 김한규 의원 말에 따르면. 전세권 설정 한 300만 원 막 그렇게 들거든요.
◆ 박원석> 그렇다네요. 왜냐하면 저희도 예전에 전세를 살아봤지만 누가 전세권 설정을 합니까? 그 복잡한 거를.
◇ 박재홍> 법무사 동원을 해야 되고. 김수민 평론가도 주요 장면을 보신 게 있다면.
◆ 김수민> 일단 아파트 청약 문제에 대해서는 이혜훈 후보자 스스로가 아들이 독립 세대였다는 걸 인정한 발언이 있었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은 세종시의 전셋집에 아들이 무상으로 거주했다는 의혹이 일었을 때 월세를 냈다. 근데 그 월세도 한꺼번에 냈다고 얼마 전에 또 알려진 바도 있긴 한데 월세를 내면서 거주를 했다. 무상 거주한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인즉슨 독립 세대라는 뜻이거든요. 이미 그러니까 스스로 주장했던 것에서 좀 충돌이 일어나고 있고 또 다른 흔적이 또 있는 게 그 장남이 자동차 보험을 갱신을 할 때에 부부 한정 특약을 추가를 했습니다. 그때는 또 부부라고 얘기를 한 거죠. 이런 점들이 좀 서로 충돌을 하기 때문에.
◇ 박재홍> 그러니까 부부 두 사람만 운전하면 다 보험이 되는 그런 거잖아요. 다른 사람 운전하면 안 되고 부부끼리 운전하면 보험이 해당되는 그런 자동차 보험.
◆ 김수민> 네. 그래서 그 아파트 문제 앞에서는 그 부양가족으로 돼 있고 결혼 안 한 것으로 돼 있고 자동차 문제에서는 결혼한 것으로 돼 있고 이것부터가 좀 많은 국민들이 동의를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재영> 그러네요. 근데 제도를 잘 활용을 한 것처럼 보여지네요. 참 안타깝네요.
◆ 박원석> 그냥 제도를 잘 활용만 했으면 좋은데 이거는 부정청약이잖아요. 실정법이 금하고 있는 사안이고 물론 이게 공공주택이 아닌, 공공 분양이 아니라서 취소는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누군가는 탈락을 한 거 아닙니까? 이혜훈 후보자가 당첨이 되면서. 큰 문제고 지금 제기된 의혹을 보면 아들 병역 문제에도 있죠. 또 진학 문제에도 있습니다. 오늘 연세대학교 입학 전형 관련해서 이런저런 의혹 제기가 됐고 그다음에 부동산 문제 이게 3종 세트예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민감해하고 공직 후보자가 이런 의혹이 제기됐을 때 가장 취약한. 그런데 이게 한꺼번에 다 제기됐기 때문에 국민 정서상 저거는 좀 용납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 박재홍> 그 천하람 의원이 말했던 그 비망록 있잖아요. 프린트 해갖고 갖고 왔더라고요. 엄청 두꺼워요. 그러니까 한 몇 백 페이지 되는 것 같은데 그걸 딱 보여주니까 본인이 쓴 거 아니라고 그러잖아요. 그럼 누가 쓴 거예요? 그거를.
◆ 박원석> 그에 대해서 정확히 본인도 답은 안 하는데 본인의 일정 이런 것 등등을 감안해서 누군가가 일종의 창작한 거다라는 식으로 답변을 했는데 아마 본인과 함께 일을 했던 보좌진이나 가까운 실무진을 지칭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저도 그 비망록을 못 봐서 뭐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천하람 의원이 공개한 내용만 보면 이 글을 쓸 때 그 시점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이에요. 특히 내가 보좌진들한테 그렇게 막 히스테리 부리고 그렇게 안 하도록 해달라고 기도하고 막 이런 게 있어요. 근데 누군가가 작성했으면 그걸 그렇게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작성할 수 있을까요? 그런 면에서 저는 그 얘기도 곧이 곧대로 좀 믿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박재홍> 현재까지 흐름 보실 때 김수민 평론가 이재명 대통령 오늘 지나면 청문회가 끝날 것이고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일단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겠다. 이렇게 말씀했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선택은 어떻게 될 것이고, 현재까지 저녁 6시 현재까지.
◆ 김수민> 일단 여론의 흐름이라든지 청문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방들을 봤을 때는 이혜훈 후보자가 버티는 수준을 넘어서서 반전시킬 정도의 수준에 이르러야 대통령도 임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그 정도 수준이 되겠는가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고 대통령의 처분에 앞서서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어떻게 되느냐도 관건일 것 같아요.
◇ 박재홍> 민주당은 또 어떻게 쓸 것이냐.
◆ 김수민> 그렇죠. 그러니까 당장 민주당의 기로에 서는 게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적격, 부적격에 대한 판단을 안 할 수도 있으니까 그냥 안 하는 식으로 해서 대통령에게 공을 넘길지 이 부분도 고민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사실 이러면 상식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 쪽 대통령실 쪽하고 여당 쪽이 좀 상의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어떤 내용이 오고 가느냐에 따라서 민주당의 일단 처분이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런데 또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이 조국혁신당하고 합당 문제로 민주당 내부가 뒤숭숭하고 그렇게 청와대가 여기에 어느 정도로 관여를 했는지 혹은 뒤처져 있었는지 이런 부분들이 설왕설래가 많은데 이런 것 때문에 당청 간에 혹시 대화가 원활하지 않은 않는 요인이 되는 건 아닌가.
◇ 박재홍> 상징적으로.
◆ 김수민> 네, 그래서 또 여러 사안들이 맞물려서 또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 민주당 의원들도 그 질의하는 거 보면 김한규 의원이랑 이소영 의원 굉장히 세게 물었고요. 이를테면 조승래 의원이라든지 김영진 의원은 뭔가 좀 톤은 그래도 조절하면서 또 묻긴 했었는데 의원님도 경험상 이 정도 흐름이면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대통령 임명.
◆ 이재영> 적극적으로 실드 치는 모습은 아니잖아요. 이 정도 되면 그리고 정권 초기 대통령이 난 누굴 원해라고 얘기하면 말도 안 되는 걸로 실드를 쳐줘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거의 저 사람들 제 정신이야라는 생각이.
◇ 박재홍> 호위무사같이.
◆ 이재영> 그렇죠. 호위무사인데 그 실드 치는 내용들이 거의 거짓 팩트가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를 들고 나와서 실드를 쳐줘야 되는데 이건 있는 팩트들을 조목조목 물어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건 실드 쳐줄 생각이 없는 거죠, 사실은. 그래서 결국에는 톤만 조절했을 뿐 제가 봤을 때는 거기 있는, 청문회에 있는 의원들 대다수가 매우 그 자리가 불편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박 의원님.
◆ 박원석> 저는 통과 못한다고 보고요. 다만 형식을 어떻게 할 거냐. 자진 사퇴로 정리할 거냐. 본인이 끝까지 버텨가지고 지명 철회를 할 거냐. 그것만 남은 게 아닌가 싶은데 일단 국회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아 보여요. 채택되더라도 적격을 민주당에서 얘기하기는 어렵고 아예 여당은 의견 표명을 안 하고 야당이 부적격. 이렇게 해가지고 보고서가 채택되든지 그럴 가능성이 있죠. 그러면 그걸 근거로 본인이 자진 사퇴하도록 유도하든가 아니면 임명을 철회하든가 둘 중 하나만 남은 게 아닌가 싶고 저 리스크를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감수할 이유가 없어요. 그러니까 저런 리스크를 감수하고까지 아주 압도적으로 이혜훈 후보를 해야 될 이유가 있나요? 그러니까 보수 진영에서 재정 전문가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거는 다른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저런 문제가 없는 분도 있을 수 있고. 그리고 진영 내에 불만도 많았잖아요. 왜 저렇게 논란이 많은 사람을 굳이 저렇게 써야 되느냐 그런데다가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공정 3종 세트 부동산, 병역, 진학 이거는 제가 보기에 죄악입니다. 그거를 감수할 이유가 제가 보기에는 없다. 그래서 정리될 거다.
◇ 박재홍> 정리를 예상하셨습니다. 신천지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요즘 계속 뉴스가 나오는데 국민의힘에 조직적으로 입당했다. 5만 명에서 10만 명이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또 하나의 증언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후보와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독대했다. 이 증언이 나왔네요.
◆ 김수민> 네.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캠프에서 SNS를 맡았던 A 모 씨가 SBS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당시 후보와 이만희 총회장의 독대를 증언을 했습니다. A 모 씨에 따르면 시점은 2022년 1월 6일이었고요. A 씨는 당시에 페미니스트 운동가 신지혜 씨의 윤 후보 대선 캠프 합류 문제에 대해서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었는데 새벽에 윤 후보 측에 연락을 받고 권성동 의원을 만났다는 겁니다. 그때 권 의원은 윤 후보에게 직접 얘기하자고 제안을 했고 오전 10시쯤 후보 사무실로 갔더니 윤 후보와 이 총회장이 독대를 하고 있었다라고 하는 게 A 씨의 증언 내용입니다. A씨는 이렇게 나한테도 오픈을 하나 10만 명짜리 대선 조직이 이렇게 불투명할 수 있나, 등의 회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봤다는 거네요, 윤석열 후보와 이만희 총회장이 함께 있는 모습을.
◆ 김수민> 그렇죠. A씨가 자신이 직접 목격했다라고 하는 증언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이만희 씨가 조직적으로 가입을 지시했다, 국민의힘 당원. 증언도 있었네요.
◆ 김수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신천지에서 청년 회장을 맡았던 유 모 씨는 서울신문과 만나서 2021년 3월쯤 이만희 총회장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음성적으로 가입이 시행돼 수를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수만 명에 달할 것이다라고 덧 유 씨는 이 총회장의 경호 조직인 일곱 사자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등 총회장 측근이었던 인물입니다. 지난 20일 합수본 조사를 받은 차 모 씨 후임으로 청년 회장을 맡기도 했고요. 한편 검경 합수본은 2023년 국민의힘에 입당한 신천지 신도 150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알려졌습니다. 2천 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는 정교 유착 의혹 전반을 합수부는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 박재홍> 일단 굉장히 놀라운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신천지 관련 의혹 계속 커질 것 같네요. 윤석열 당시 후보와 이만희 총회장이 독대했다라는 건데 봤으니까 거짓말할 이유는 없잖아요, 이분이.
◆ 박원석> 그렇죠 충분히 개연성이 있고요. 홍준표 전 시장이 당시에 어쨌든 신천지에서 10만 명 정도 조직적으로 개입해서 내가 졌다. 아니었으면 내가 후보가 됐을 거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그러니까 지금 보수 정당하고 신천지 간의 어떤 유착, 이 역사는 굉장히 긴 것 같습니다. 17대 대선 경선 때부터 개입을 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당시 이상득 의원을 통해 가지고 이명박 후보 측 지원을 했고 그의 자극을 받아서인지 박근혜 비대위원장 시절에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꿔요. 신천지를 한글로 바꾸면 새누리거든요. 그와 관련해서도 문제 제기가 있었어요, 당시 당내에서. 유승민 의원 같은 분은 당시에 친박이었는데 이게 특정 종교단체를 연상케 한다. 이름 적합하지 않다.
◇ 박재홍> 그때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어요.
◆ 박원석> 김성태 의원도 이따 오시겠지만 김성태 의원도 문제 제기를 하셨다.
◇ 박재홍> 직접 들어야겠네요.
◆ 박원석> 문제 제기를 하셨다는 거예요. 이상하다, 이거. 그래서 이만희 씨가 또 어떤 자리에서 그 이름 내가 지어줬다라고 얘기했다는 증언도 있어요, 확인은 안 되지만. 때문에 신천지의 정치 개입의 역사는 길고 이게 통일교하고 비교를 해보면 통일교는 주로 돈으로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통일교는 표가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국내에 통일교 교인 숫자가 아시겠지만 그렇게 많지 않아요.
◇ 박재홍> 스탠딩으로 하면 한 1만 명 내외.
◆ 박원석> 네. 1만 6천 명, 1만 7천 명, 맥시멈 잡아도 3만 명 이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거는 표로는 안 돼요. 결국에는 통일교는 돈을 통해서 로비를 하고 정치권의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던 거였고 신천지는 그게 아니고 머릿수로 표로 했던 것 같고 2021년 대선 경선은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게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두 번이나 신천지 압수수색을 중단시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 박재홍> 그쪽에서는 은혜를 입었다. 표현하더군요.
◆ 박원석> 그에 대해 상당한 고마움을 갖고 있고 그에 반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신천지 본부도 쳐들어가고 또 이만희 강제로 이거 검치 받도록 하려고 그렇게 강제 집행까지 나서고 악연이 있잖아요. 충분히 개입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봐요.
◇ 박재홍> 새누리당 얘기 나오니까 우리 이재영 의원님이 굉장히 당혹스러워하셨는데 그래도 할 말씀은 하셔야죠.
◆ 이재영> 아니, 당혹스러운 게 아니고 그냥 웃었죠. 저도 그때가 기억이 나니까 왜 새누리당인지 저도 그 당시에는 이게 뭔가 너무나도 얘기가 많았었어요. 김성태 선배 나중에 오시면 또 한번 물어보시고요.
◇ 박재홍> 잠시 후에 오십니다.
◆ 이재영> 정말 이 얘기는 있었어요. 신천지가 그 본부가 영남 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영남의 신천지 교인들이라고 해서.
◇ 박재홍> 교세가 세다, 그쪽.
◆ 이재영> 교세가 센데 그분들이 정치적 성향이 어떤 거는 보수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 이런 얘기도 나오긴 합니다. 그래서 종교의 자유도 있고 본인들의 정치적 어떤 선택을 하느냐 이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좀 매우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저 개인의 또 신앙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만희 총회장 독대를 했다는 건 진짜 쓸데없는 짓을 하는 거죠. 선거에 저는 도움이 안 된다고 했는데 이겼으니까 또 이걸 뭐라고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 박재홍> 도움도 되고 약간 호기심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 사람이 온다고 하는데 한번.
◆ 이재영> 그렇죠,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중요한 거는 누가 세팅을 해줬냐, 주변에서.
◇ 박재홍> 그렇겠네요. 누군가가 스케줄을 잡았을 텐데.
◆ 이재영> 누가 이거를 도데체 만나야 된다고 얘기를 했을까. 그 부분이 좀 궁금해집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도 짧게 말씀 주시죠.
◆ 김수민> 일단 신천지 정도의 교세를 생각을 해보면 이게 대선 본선보다는 역시 경선에서 활용할 목적이었다, 그러니까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 그 점에서는 좀 명태균 의혹하고 비슷한 것이 있어요. 명태균 씨 여론조사 조작도 이게 조작된 여론조사를 풀어가지고 세관에 아무리 알려봤자 여러 여론 조사에 묻혀서 본선에서는 역량을 발휘할 수 없는데 경선 도중에 여론조사를 실시를 했고 심지어는 어느 사람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까지 파악을 했었다라고 하는 것까지 있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그 명태균 의혹도 주로 경선용이었다라고 보는, 그런 측면에서는 또 공통점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네, 중요한 포인트네요. 한판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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