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이재명 대통령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정상회담의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섰는데 양국 간 어떤 협력 하고 계십니까?
◆ 곽우신> 일단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이 끝나고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재명 대통령 튀르키예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저희 대통령 취임 첫해인 올해에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저는 수교 이래 돈독한 발전을 이루어 온 우리 두 나라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외적 관계로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했는데요.
발표문에는 구체적으로 방산 또 원전 지원, 바이오, 도로 인프라,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 그리고 한국과 튀르키예 경제공동위원회 재개, 시리아 난민의 인도적 지원, 음식 문화 예술 교육 교류 활성화, 참전 용사 보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담기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 전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 남아공 순으로 방문하면서 이번 튀르키예 방문을 포함해 4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통령 G20 그리고 4개국 국빈 방문까지 굉장히 일정이 많았습니다. 또 국내외 뉴스가 많아서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 당시까지도 많이 조명 못했습니다만 또 중요한 포인트 뭐로 보셨는지?
◆ 장윤미> 저는 기억에 남는 건 아랍에미리트 갔을 때 굉장히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흰옷을 입고 여성분들.
◇ 박재홍> 머리 풀고 환영해 줬던.
◆ 장윤미> 그게 극진히 예우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또 비행기 여객기로 어쨌든 호위하고 의전했던 거. 그러니까 이게 개인 이재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반으로서의 이렇게 예우를 해외에 나가서 받는구나. 우리나라의 국격이 이렇게 올라가는구나. 왜냐하면 계엄으로 완전히 국격은 사실 정말 떨어졌었습니다. 이 정상 국가를 회복하고 갔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고
또 아랍에미리트에서는 350억 달러의 AI 협력 이런 것도 가져오게 됐었고 다지고 제가 예전에 터키라고 했었잖아요. 이제는 튀르키예라고 부릅니다만 대학교 때 한 번 방문을 한 적이 있는데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진짜 호의적인 거예요. 한국인이라고 하면. 형제의 국가라고 하고 굉장히 반가워하고. 그런 걸 조금 더 다지면서 이 국가 정상 외교를 상당히 성과를 내고 돌아오는 길이다. 저는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김성열 최고?
◆ 김성열> 저는 오늘 튀르키예 관련해서는 원전 지원 MOU를 맺고 오신 게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지금 튀르키예 저쪽 시놉이라는 지역에 원전 4기를 건설하고 있어요. 그 부분이 흑해 연안에 있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우리나라의 기술로 만약에 들어가게 되면 이게 얼마짜리 공사냐면 22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한 33조 원 정도 돼요. 그러니까 굉장히 큰 규모의 공사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대통령이 직접 가서 MOU를 맺어왔다. 저는 이거 굉장히 잘하신 일이라고 보여요.
그리고 이 원전에 대해서 그러니까 더 이상 우리나라 정부도 얼마 전에 고리원전 2호기 수명 연장했잖아요. 그러니까 원전의 위험한 부분은 분명히 있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안전을 최대한 지켜가면서 AI 시대가 들어오면서 지금 전력 수요가 어마어마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를 계기로 해서 우리 원전 사업을 더 잘 진행시켜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합니다.
◇ 박재홍> 곽우신 기자는?
◆ 곽우신> 그러니까 이번 전반적인 순방 일정 자체가 어쨌든 이전 정부가 너무 못한 게 있었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있다 보니까 이게 정상적인 순방이었는데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평가받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특히나 G20 같은 이번 남아공 갔다 왔을 때도 사실 가짜 뉴스 영상이 돌았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왕따 당했다 무시당했다 이런 식으로. 그런데 그걸 또 박수영 의원 같은 분들이 또 SNS에 그대로 올려서 그러니까 국민의힘도 어떻게든 여권이 뭔가 실수하길 바란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굳이 그런 거 아니어도 다른 거 비판할 거 많잖아요. 찾으면 되는 건데 이런 거는 그냥 조금 야당에서도 넘어갔으면 좋겠다 굳이 흠집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 김성열> 저 칭찬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품격 있는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 최고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차질 없이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를 포함한 사법 개혁을 추진하겠다 공식화하겠습니다.
◆ 곽우신> 어제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내란 전담 재판부 등 도입 추진 계획을 명시했는데요.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를 포함한 사법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고요. 당연히 재판부 설치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다. 여기에 대해 더 이상 설왕설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이 설치 필요성이 제기될 때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오고 있다고 했는데요.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시면 차질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구체적인 일정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사범이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면돼 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도록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는 법안도 적극 관철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내란 사범은 대통령도 쉽게 사면 못하게 하겠다, 국회 동의 받아서 하겠다 이런 취지인가요?
◆ 곽우신> 또 지금 어쨌든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의 가장 큰 명분 중의 하나가 윤 전 대통령이 혹시나 다시 풀려나는 거 아니냐 이걸 막아야 된다는 게 있다 보니까 그 점을 신경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그런데 국민의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 곽우신> 오늘 유상범 원내 운영 수석 부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설치하는 법률은 법관을 규정한 헌법 27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시도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1985년 유엔 총회는 사법부의 독립에 관한 기본 원칙을 의결하면서 이 사건 배당은 사법행정 내부의 일이라고 규정에 따라 강조했는데요. 민주당이 결국 사법부의 독립을 무너뜨리고 정권 입맛에 맞는 판결을 인위적으로 찍어내는 인민 재판부를 만들어 사법부를 이재명과 민주당 발 아래 두려는 본심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했고요. 그래서 오늘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최수진 원내수석 대변인은 위헌 소지가 매우 크다며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되기 때문에 헌재의 위헌 여부에 대해 제소할 예정이다 이렇게 공지했습니다.
◇ 박재홍> 내란 전담 재판부 그러니까 민주당은 1심은 아니고 2심 단계부터 도입하겠다는 건데 그런데 전담 재판부를 그러면 법원이 알아서 만들어라 이런 얘기입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얘기예요?
◆ 장윤미> 이게 뭐가 위헌인지 제가 국민의힘 반응은 과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도 중앙이나 여러 각급 법원에서는 교통사고 전담 보건 전담 식품 관련 범죄 전담 성범죄 전담 이렇게 있어요. 그러니까 유형별로 집중 심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위헌은 아니고 그러면 이거는 어떤 사건의 유형이 아니라 그냥 사건 자체니까 한 재판부에 넣는 게 위헌이다? 그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법원행정처에서 세월호 사건도 관련자들이 너무 많고 이 관련자들마다 관련된 법리도 다르고 쟁점도 달라요.
그러니까 한 재판부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해서 이 전담 심리를 하는 재판부를 구성할 것을 고민한 문건이 있어요. 내부적으로. 그러니까 그거는 위헌이 아니라고 보는 게 맞을 거고 다만 법원에서 위헌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들여다보면 이게 법관은 법원에서 인사 조치를 하는 거예요. 사법부의 독립을 위해서. 그런데 전담 재판부를 구성할 때 여당에서 몇 명 야당에서 몇 명 추천해서 거기서 추리는 이런 방향은 이게 헌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법원이 내고 있단 말이에요. 그건 충분히 저는 조율이 가능한 어떻게 보면 기술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지금 내란 전담 재판부가 왜 필요하냐면 너무 사건을 개별적으로 피고인마다 각각 쪼개져서 법원이 아주 제한적으로밖에 못 봐요. 그러니까 코끼리 코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가 길다고 하고 다리 만진 사람은 두껍다고 하는 거예요. 이거는 이 법 자체가 내란이라는 것 자체가 수괴가 있고 주요 임무 종사가 있고 부화뇌동한 사람이 있는 구조를 갖고 있는 범죄예요. 이거를 한 재판부에서 유기적으로 봐야지만 정확한 판단이 나올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국정감사에서도 법원에서 이거는 고등법원 올라오게 되면 이 한 재판부에 몰아서 집중 심리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이 나오기도 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서 국민의힘에서는 무조건 안 된다 위헌이다 이렇게 논의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 재판이라는 게 말씀하신 대로 누구에게 재판을 받을 것이냐 판사 배당의 어떤 임의성 그러니까 누구한테 받을지 모르는 그것 때문에 공정하다 이렇게 보는 건데 이게 국민들이 자칫 이해하시기로는 여야 추천해서 해서 막 특별 검사같이 특별 판사 같은 개념 아니야 이렇게 또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건 설명 제대로 하셔서 누구에게 재판받을 것인지 정치권이 선정한다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건 아니라는 거지요?
◆ 장윤미> 저도 개인적으로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법원 입장과 같이 해서 숙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성열 최고?
◆ 김성열> 저는 이거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일단 목적이 옳다고 그것이 수단을 정당화하지는 않아요. 지금 하시는 이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에 있어서는 두 가지 전제를 하고 계시는 거예요. 하나는 법원이 제대로 판단을 안 할 것이다 이 부분을 지금 전제로 깔고 들어가고 있어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처벌을 반드시 해야 한다. 지금도 얘기하면 윤석열 같은 사람들이 다시 나오면 안 된다는 그런 것들이 있는 거 아니에요. 저도 동의합니다. 내란이라는 거는 굉장히 큰 범죄고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고 처벌을 받아야만 해요. 그런데 이럴 거면 재판을 왜 합니까? 처음부터 아예 처벌을 목적으로 재판부를 만들 거라면 저는 이거는 재판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시는 이유가 지귀연 재판부가 지금 영상으로 공개되잖아요. 이분이 재판하는 장면을 국민들이 다 보고 있잖아요. 그거 보면서 원래 내란 재판이 이렇게 뭐랄까 레크레이션 같은 느낌을 주는 재판이 정말 내란 재판 1심 맞아? 이런 반응도 있으니까 정말 집중적으로 잘 할 수 있는 그런 걸 하자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긴 합니다.
◆ 김성열> 저는 이런 이야기가 만약에 힘을 받으려면 적어도 지귀연 재판부에 대한 그런 비난이 있는 걸 알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 하셔야 될 것 같아요.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하는 거거든요. 그럼 결국에는 지귀연 재판부가 지금 저도 그 법정에서 하고 있는 김용현 장관 변호인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하고 있는 행태가 정말 패악질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결국에 판결은 그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겁니다. 저는 지귀연 판사가 명확한 판단을 내릴 거라고 지금 예상하고 있고요. 그거에 따라서 그걸 보고 나서 이건 안 되겠다 싶으면 그때 가서 논의해도 늦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곽우신 기자는?
◆ 곽우신>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일단 이전에 사법개혁 패키지들 법안 논의랑 다르게 이번에는 조금 원보이스로 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현희 최고위원도 주말에 기자간담회 할 때 본인이 특판을 언급하긴 했습니다.
◇ 박재홍> 특별 판사? 특별 검사 같은?
◆ 곽우신> 특검처럼 특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게 필요하다는 식으로 언급했는데 기자들이 물어봤던 게 이번에는 다 조율이 된 건가요 했더니 컨센서스가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러면서 당정대 조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뭐냐 하면 민주당이 먼저 앞서 나가서 막 지르지 않겠다는 얘기고 본인이 TF 위원장으로 던지기는 하지만 막 이전처럼 잡음 내지 않겠다는 거거든요. 저는 우려되는 점들이나 비판점들이 약간 오버액션을 제외하고 나면 충분히 고민해 볼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진짜로 민주당이 급하게 막 너무 온도를 높여서 갈 게 아니라 조금 천천히 그러니까 내란 같은 사안이 나중에 또 일어나더라도 이 재판부가 설치된다면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까지 예상하고 제도를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사실 이 내란이 정말 재판을 제대로 하는 부분도 참 처음이기 때문에 어려운 그런 상황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법원이 계속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법정 모독 논란이 있는데 김용현 전 장관의 변호인들을 법원행정처가 고발했네요.
◆ 곽우신> 오늘 언론 공지가 나왔습니다. 법원행정처장은 오늘 피고인 김용현의 변호인 이하상 권우현에 대해 법정 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법에서 감치 재판을 받은 변호사들은 감치 과정과 그 이후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법정과 재판장을 중대하게 모욕했다고 했는데요. 결국 이건 법조인으로서의 품위와 책임을 져버린 행위일 뿐만 아니라 사법권과 사법 질서 전체에 대한 중대한 부정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덧붙여서 서울중앙지법도 대한변협과 서울변회에 두 변호사에 대한 징계 사유를 통보했다 이렇게 공지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법원의 조치 어떻게 보시는지 장윤미 변호사부터 말씀해 주세요.
◆ 장윤미> 이건 진짜 세게 해야 되는 거예요. 저희 실무에서 감치를 못 봅니다. 감치에 이를 정도로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래요. 퇴정을 당하는 경우는 종종 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것도 못 봤는데. 기본적으로 안내문이 쓰여 있어요. 녹음하거나 소란 피우면 감치하겠다. 그런데 이걸 심지어 변호사들이 한 거예요. 어떻게 했습니까? 판사한테 신뢰 관계인 동석하겠다고. 신뢰 관계인 동석은 형사소송법상 증인이 피해자일 때 아동이거나 성범죄 피해자일 때 너무 증언이 위축되니까 옆에 변호사가 앉아 있거나 하는 거예요. 그걸 김용현 전 장관 옆에 앉아 있겠다는 거예요. 그것도 신청해야 되는 거예요.
신청 같은 조치 하나도 안 하고 와서는 행패를 부리기 시작하니까 그만해라 퇴정하라. 퇴정하는데도 명령을 불이행하니까 감치하겠다. 그러니까 주민번호 얘기하지 않고 자기 이름도 얘기 안 해주고 그래서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행이 안 되니까 본인들 유튜브에 출연해서는 판사를 어떻게 했습니까? 조롱하고 희롱하고 이거는 사법부의 신뢰를 완전히 그냥 깡그리 무시한 거예요. 법원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고요. 이거 법정 모독죄 등등으로 고발 조치한다고 하는데 또 이 해당 재판부를 직권남용으로 고소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거 무고로도 걸어야 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 유튜브나 자기들끼리 굉장히 좋아하면서 이진관 이놈 죽었어 이런 얘기도 하잖아요. 이진관 부장판사.
◆ 장윤미> 변변치 않게 생긴 놈 이러고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또 심지어는 지금 재판부와 화해하고 싶다. 화해의 조건은 김용현 보석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김성열 최고?
◆ 김성열> 그냥 막말하는 거죠. 막말 대잔치예요.
◇ 박재홍> 자꾸 이런 거 전해 줘도 안 될 것 같기는 한데.
◆ 김성열> 그럼요. 그리고 이분들은 지금 김용현 장관을 변호하려는 의지가 안 보입니다. 변호인이라는 것은 어쨌든 내 의뢰인이 재판부에게 있어서 조금이라도 무죄를 더 선고를 받고 양형도 적게 받게끔 하는 게 목표여야 되지 않습니까? 지금 이분들은 그게 목표가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본인이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정치적인 이런 메시지를 내고 싶어 하는 그런 부분으로 보여요. 이번에 이진관 부장판사가 쫓아낼 때도 왜 그러냐면 자기가 한마디만 하겠다는 거예요.
이하상 변호사가 저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거기서 왜 합니까? 거기서 그 재판에 와서 자기가 맡은 사건이 아니에요, 이거는. 그런데도 와서 한마디만 하게 해달라는 거 이건 뭡니까? 정치하겠다는 거예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들이 나와서 또 감치하는데 감치가 안 됐어요. 저는 이 감치 안 된 부분은 제가 법률가는 아닙니다만 이런 거는 바꿔야 됩니다. 이거 감치해야죠. 왜 안 합니까?
◇ 박재홍> 감치 안 된 이유가 자기 이름을 얘기 안 해서 시작은 어떻게 됐다고요?
◆ 장윤미> 왜냐하면 이게 사실상 현행범 성격이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이름을 얘기 안 하면 판사로서는 알 수가 없어요. 그 당시에 그 상황에서는. 그런데 이하상 변호사 이름은 알고 있었으니까 이하상이라고 적었고 권우현 변호사는 이름을 모르니까 키가 작고 안경을 쓰고 외모에 대해서 기재를 해서 보냈는데 이게 사실은 구치소에서 이 정도 판사가 거짓으로 지어냅니까? 가공합니까? 거의 이 현장에서 법정 안에서 난리를 쳤으니까 보낸 건데 특정이 안 됐으니 우리가 이거 감치 집행을 못하겠다고 했는데.
◇ 박재홍> 교도관이 데리고 갔는데 왜 특정이 안 됐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 장윤미> 그게 사실 저는 이해가 안 되고요. 그러니까 이진관 판사도 국가기관끼리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고 아마 거기에 대한 불만이 있는 걸로 보이고 그러니까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 정도만 돼도 이거는 감치해서 유치장에 가두는 게 가능하도록 이건 명문화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성열>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바로 사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부분인 거예요. 사실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났을 때 사실 그 부분이 지금까지도 사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사건이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 경우도 이렇게 분명히 법정을 모독한 사람들을 갖다가 이거 단죄를 하지 않으면 언제 또 이런 사람이 나올지 모릅니다. 이걸 정확하게 단죄를 했어야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엄하게 다룰 필요가 있어요.
◇ 박재홍> 이분들이 영상이 오히려 공개돼서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영상이 공개되니까 이를테면 막 핸드폰 벨소리 울리자 노래가 좋으니까 한번 들어봐라 이렇게 얘기한다든가.
◆ 장윤미> 진짜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에요.
◇ 박재홍> 특검을 향해서는 조은석 시다바리다. 조은석 특검을 향해서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우리 곽우신 기자는 이러한 변호인들의 행태?
◆ 곽우신> 그런데 김성열 최고께서 잘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말이 딱 맞는 게 결국 소위 말하는 윤 어게인 세력이라고 하는 분들한테는 자신들끼리 붐업하고 고무될 만한 이벤트가 별로 없잖아요. 이런 걸 통해서 자기들끼리 서로 홍보하고 북돋고 있는 거죠. 우리가 저렇게 시원하게 우리의 정의로운 변호사들이 이재명 독재에 맞서 갖고 사법 독재와 저렇게 싸우고 있어라는 것들을 프레이밍 해서 또 쇼츠로 양산해서 돌리고 있잖아요.
그렇게 자기들끼리 보이스를 높이면서 사실은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는 거죠. 그러니까 강성 지지층들 지금 우리는 이런 이미지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런 걸 원하고 있어를 계속 어필을 해야만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이 자기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있다 보니까 더더욱 그런 어떤 정치적인 행위가 심해지면 심해졌지 약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참 재판정까지 이런 모습 보니까 정말 난감하다는 반응들 많이 주시고 계시네요. 이어서 원로 배우 이순재 선생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에 향년 91세이셨는데 별세하셨어요.
◆ 곽우신> 네,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그리고 KBS의 드라마 개소리 같은 작품들이 출연하면서 계속 활동해 왔었고요. 작년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이 됐고 장례는 예술인연합회 협회장으로 치러지게 되고요. 오늘 오후부터 KBS 별관에 일반인 조문객들을 위한 빈소도 따로 설치됐다고 합니다.
각계의 추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SNS를 통해서 고 이순재 배우의 명복을 빌면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 배우 이순재 선생님의 별세를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신 이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 박재홍> 이순재 선생님이 2023년 1월 5일 저희 방송에 나와 주셨었습니다. 그때 연극 연출까지 시도하시면서 연기를 넘어서 연출을 시도하신 부분에 대해서 또 국민들에게 알려주셨었고 선배 연기자로서 매 순간 노력을 잃지 않는 그 모습을 또 방송을 통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안타깝게 소천하셨습니다. 이순재 선생님에 대해서 오늘 많은 분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내고 계시는데 두 분은 어떻게 기억하시는지 우리 장 변호사부터?
◆ 장윤미>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희 과 선배님이신 거예요.
◇ 박재홍> S대 철학과.
◆ 장윤미> 그래서 저희 학생들끼리 유명한 선배님들 많이 계시지는 않다 보니까 되게 자랑스럽고.
◇ 박재홍> 김영삼 전 대통령이 계시죠.
◆ 장윤미> 그리고 제가 여의도에 이렇게 왔다 갔다 할 때 한 번 뵌 적이 있어요. 먼발치에서. 그래서 되게 영광이다 이렇게 먼발치에서 뵌 것만으로도. 그리고 어렸을 때는 제가 사랑의 뭐길래라는 드라마를 너무 좋아했어요. 대발이 아버지. 그래서 그게 잊히지 않고 시트콤은 지금도 젊은 세대들한테 코드가 맞을 정도로. 그리고 막판에 제가 연극에 출연하시는 게 있었는데 예약이 엄청 치열해서 못 한 거예요. 그래서 이분은 진짜 영원한 현역이시구나. 정말 후배들한테 귀감이 되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 뉴스를 보고 별세 소식을 듣고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박재홍> 김성열 최고?
◆ 김성열> 마지막까지 정말 연기에 온 평생을 바쳤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연세를 들어가시면서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후배들을 위해서 이렇게 연출까지 하시면서 직접 대한민국 연기계를 이렇게 연예계를 이끌어 오셨다는 부분은 우리가 평생 기억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우리 곽우신 기자도 문학에 소양이 있으시기 때문에.
◆ 곽우신> 이순재 선생님께서 나오신 연극 몇 편 봤었고 정말 잘 봤었고 그런데 약간 뭐랄까요, 워낙 정정하셔서 최근에 한 작품들도 또 볼 수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곁에 따뜻한 분들이 항상 있을 것 같지만 항상 그렇진 않잖아요. 이거 되게 깨닫는 것 같고. 그리고 또 이분이 중간에 정치를 잠깐 하셨잖아요. 하시고 돌아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영과 상관없이 존경받을 수 있는 그런 커리어를 쌓아오셨는데 그런 면에서 저는 참 모범이 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렇게 또 많은 분들이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참 요즘은 어른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어른이라고 한다면 나이가 먹었다는 게 어른이 아니라 또 존경하고 싶은 또 그 말씀을 듣고 싶은 분이 어른의 존재인데 그러한 큰 어른을 잃었다는 것 자체로 많은 분들이 또 아쉬워하시고 안타까워하시고 또 고인을 추모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 이런 말씀하셨어요. 꼰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선생님? 이렇게 여쭤봤더니 나이 먹었다고 어른 행세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 본인은 연기 67년 했지만 요즘 청년들 새로운 인종이다. 후배들 연기 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 하시면서 영원한 청년과 같은 말씀도 남기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 장윤미, 김성열, 곽우신>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25(화) 장윤미 “변호인 감치 처음 봐...법원, 가만있어선 안돼”
2025.11.25
조회 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