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14(목) 강찬호 “김건희, 마포대교 사진 때 벽화 그리려 했었다”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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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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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판 승부 박재홍입니다.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씨가 오늘 특검 조사에 응했지만 주로 묵비권을 행사했고 혐의 사실보다는 주로 소회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고, 특검은 18일에 재소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오늘 김건희 씨는 특검의 조사 후 변호인들에게 본인이 다시 남편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진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속보는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 특혜 논란으로 서울 구치소장을 교체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관련 소식 추가되는 대로 전해드리고요. 오늘 국민의힘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있고, 오늘 윤리위에서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 경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를 두고도 당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잠시 후 일부 한판 브리핑 이어지는 한판 인터뷰에서는 신동욱 국민의 힘 최고연 후보자를 만나겠습니다. 2부에서는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을 만나서 조국 전 대표의 특사 이후 당의 현안을 짚어보죠. 본방 후에는 유튜브 연장 방송 블루락커룸이 이어집니다. 한판 승부 잠시 후에 시작합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네. 안녕하세요. 

◇ 박재홍> 네. 오늘도 박성태 실장님,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두 분도 오셨습니다. 일단 김건희 씨 오늘 구속된 이후에 첫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4시간 정도 만에 종료가 됐군요. 

◆ 곽우신> 네. 사복을 입고 오늘 오전 8시 40분쯤에 수갑을 찬 채 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9시 53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을 했는데요. 9시 56분부터 조사가 시작됐다라고 하고요. 오늘 문홍주 특검보가 브리핑한 내용을 보게 되면 피의자 김건희를 상대로 부당 선거 개입 공천 개입 관련 조사를 진행을 했고 쉬는 시간을 제외한 총 조사 시간은 2시간 9분 정도였다라고 밝혔습니다. 피의자가 대부분의 피의 사실에 대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는 건데요. 조사가 일찍 종료된 배경이었고요. 특검팀은 오는 18일 김건희 씨를 다시 한 번 불러 조사를 할 예정이고 대부분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고 일부 진술한 부분은 혐의 내용보다는 자신의 소회를 밝히는 쪽이었다고 합니다. 

◇ 박재홍> 김건희 씨 오늘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고 이제 18일 재소환할 거라고 보이는데 이 마이크가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그 소리를 좀 적게 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발언자> 무음으로 가겠습니다. 

◇ 박재홍> 다 들리고 있습니다. 일단 김건희 씨 오늘 출석해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고 그러는데 앞으로도 거부할 것이냐. 박 실장님. 

◆ 박성태> 지금은 멘붕 시기이기 때문에 거부하는데요. 좀 지나면 18일이거나 아니면 그다음 소환에서는 나는 죄가 없다라는 것을 강변하는 쪽으로 얘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달리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하 무기잖아요. 그런데 김건희 씨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형량이 바뀔 수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방어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이제 오늘 김건희 씨 변호인들도 입장 냈는데 우리 강 위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강찬호> 이렇게 본다면 김건희 여사 말 중에 이제 그게 제일 좀 눈에 띄는 거죠. 첫 번째가 이제 본인이 지시 내리고 뭐 그런 거 아니다. 이거야 뭐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두 번째가 뭡니까? 조사를 참관한 변호인한테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겠는가.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겠는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하거든요. 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건 예상됐던 거고 그래서 지금 과연 내 남편과 다시 만날 수 있고 살 수 있을 것인가 이거에 대해서 굉장히 의견이 분분한 이제 이런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런 얘기가 있었어요. 대선 직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인을 만났는데 아내가 지금 상당히 상태가 좋지 않다. 걱정이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그 지인이 아마 현 정부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 쪽하고도 좀 얘기가 되는 분인 모양이에요.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이제 여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여사에 대한 수사가 조금 신중하거나 아니면 뭐 이제 수사를 하더라도 막 인신을 구속한다든지 그런 것보다는 좀 소환이라든가 이런 형태로만 하는 게 좋겠다. 아마 이런 얘기가 들어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본다면 여사가 지금 심신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 그래서 저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또 하나 가능성은 이거는 이제 상당히 좀 이제 과거부터 두 사람의 관계를 이제 좀 많이 봐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사가 정말 윤 대통령하고 어떻게 보면 결별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이 진짜 애정이라든가 오랜 어떤 만남 속에서 이루어진 결혼이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이게 좀 뭐 이런 말을 해서 그렇습니다만 약간 조건적인 측면도 있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그 두 사람이 또 그런 것에서는 더 이상 이제 또 같이 할 수 없는 뭐 그런 것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은 것 아니냐. 이런 추측도 나오는 것인데 만약에 그 추측이 많다면 그건 상당히 정말 불행한 것이죠. 두 사람 관계에서도 굉장히 불행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남녀 관계는 또 뭐 당사자들끼리의 문제니까 우리가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얘기기는 합니다만. 

◆ 박성태> 이게 텍스트 말고 워딩을 좀 정확히 들었으면 좋겠는데 왜냐하면 텍스트로는 뉘앙스가 명확히 잡히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나의. 

◇ 박재홍> 보면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뭐 이런 정도의 얘기인데 이게 이제 국문과 입장에서 보면 어떤 맥락입니까? 약간 문학 소설 같은 느낌도 나고. 

◆ 박성태> 텍스트로 본다면 구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리 남편과 이제 못 만나겠구나. 국어 만약에 지문에 나온다면 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다라고 우리가 얘기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안에 약간만 뉘앙스를 달리해서 해석을 한다면 님을 원망하는 마음도 될 수가 있어요. 내가 님 때문에 이 모양 이 꼴이 됐구나. 그래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약간 해석은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언어적 표현 억양이나 뉘앙스 이런 것들 가미해서 들으면 좀 더 뉘앙스가 정확해질 수가 있는데 그걸 이제 유정화 변호인이 정확히 전달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 어쨌든 그냥 그것과 상관없이 본다면 답을 드린다면 만날 수는 있겠죠.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은 무기가 예상되지만 김건희 씨는 무기까지 안 갈 거기 때문에 2040년대든 언제든 만날 수 있을 것이고 의지만 있다면 면회를 가서든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마 본인들을 체포 구속시킨 세력에 대한 반감 당했다. 이런 생각이 많을 텐데 사람 심리가 그래요. 이거 좀 멀지 않게 되면 내부에 분열이 일어납니다. 쟤 때문이다 님 때문이다가 되기 때문에 만나기 싫어질 수도 있어요. 

◇ 박재홍> 우리 또 강찬호 의원님이 오늘 김건희 씨 관련해서 취재를 또 특별히 하신 게 있다고 들었어요. 

◆ 강찬호> 여러 군데서 나온 얘기들인데요. 어벤져스라든가 과거에 김건희 여사를 이렇게 지근거리에서 좀 관찰할 수 있었던 이런 유튜브 같은 데에서도 나온 얘기입니다. 

◇ 박재홍> 보수 유튜브들. 

◆ 강찬호> 보수 유튜브 거기 친한 유튜브죠. 친한 게 유튜브인데 이런 얘기입니다. 그리고 제가 또 추가로 좀 더 취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비건 횡사 그러니까 이거 비명 횡사가 아니고. 

◇ 박재홍> 비명횡사. 비건횡사. 

◆ 강찬호> 네. 여기서 비건이라는 게 이제 그 무슨 그 채식주의자 분들이 아니고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좀 쓴소리를 하고 제어를 하려고 했던 분들 그 친건이 아니고 비건 내지 방건까지 갈 수 있는 분들인데,

◇ 박재홍> 강찬호 위원이 처음 만든 신조어죠. 비건횡사. 

◆ 강찬호> 저한테 이렇게 저작권을 굳이 이렇게 부여하시겠다면 받겠습니다. 근데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이거 참 안타까운 대목이에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이상한 보도들이 많이 나오는데 예를 과거에 보면 대표적으로 이제 마포대교 사진 있잖아요. 그런데 마포대교 사진을 보면 그날 마포대교 위에서 경찰들이 지시한 것도 있지만 하나 행사가 더 있었다는 거예요, 사실은. 뭐냐 하면 그 마포대교 북단 쪽에 건물에 벽 같은 이 공간이 있어서 여기에 우울증 방지 뭐 이런 표어도 있고 이런데 여기에 여사가 벽화를 그리려고 했다는 겁니다, 원래는. 그날 벽화를 그리는 프로그램도 원래 예정돼 있었다는 거예요. 

◇ 박재홍> 여사가 벽화 그리는 장면을 또 사진 찍으려고 그랬다. 

◆ 강찬호> 아니, 벽화 자체를 이제 그리고 보존하는 거죠. 김건희 여사의 벽화고 벽화는 아마 이제 뭐 우울증 방지 또 극단적 선택하지 마세요. 이런 내용이 될 텐데 그런데 그거를 참모들이 반대했어요. 참모들이 처음에는 그런 변화 프로그램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그런 것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까 놀라가지고 이제 겨우 막은 겁니다. 한남동. 

◇ 박재홍> 처음 얘기하는. 

◆ 강찬호> 한남동, 아니 다른 데 하나 나왔습니다. 제가 차마 그거 뭐냐 제가 그렇게 뭐죠? 단독을 단독했다고 그렇게 강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벽화를 겨우 막은 방법이 뭐였냐면. 

◇ 박재홍> 충격적이네요. 

◆ 강찬호> 왜냐하면 미술을 전공하셨으니까

◇ 박재홍> 그게 큐레이터예요. 

◆ 강찬호> 그러니까요. 

◇ 박재홍> 그래서 전시회 많이 했고. 

◆ 강찬호> 그러니까 미술 전공하셨잖아요. 본인도 그림 그릴 줄 아시겠죠? 그런데 그 이제 참모들 중에 이제 그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 그거 만약 그려서 이제 벽화가 되면 거기에 이른바 윤 대통령 반대하는 진보나 좌파 계열 분들이 와서 매일 거기서 시위하고 또 그다음에 벽화에다가 막 이제 스프레이 그어서 막 뭐라고 이제 윤 대통령이나 여사님 욕할 것이고 거기가 아주 반정부 집회의 명소가 될 것이다. 그렇게 뜯어 말려서 겨우 그게 취소가 됐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아시다시피 처음에 그 여사가 그 개 사과 논란이 있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 박재홍> 3년 전에. 

◆ 강찬호> 이제 뭐죠? 후보 대선 후보 시절에 그 개 사과를 그런데 사과를 해야 되는 상황 전두환 계엄에 대해서 뭐 본인이 그 뭐 그 저 이 구설수에 휘말렸지 않습니까?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지 않고 그래서 그 사과를 해야 되는데 사과를 해야 된다는 논란에 휩싸이니까 돌연 그 여사 쪽에서 개한테 사과 이렇게 갖고 노는 거. 그래서 개 사과 인스타그램을 올리는 바람에 난리가 났잖아요. 그래서 그 이제 그 참모들이 난리가 나서 이거 빨리 좀 내리고 사과해야 된다고 그랬는데 진짜 사과. 그런데 당장 권성동, 윤한홍 이런 분들이 아 이게 뭐가 그렇게 큰 문제냐 이거 보고 그냥 우리 내부에서 그냥 우리끼리 그냥 농담하고 하는 인스타그램인데 왜, 이렇게 도망가 버리고 그래서 그걸 정말 그때 걱정을 했던 당시 이제 신지호 이런 분들이 여사 쪽하고 이제 어떻게 접촉을 해가지고 이거 빨리 내리셔야 됩니다. 그랬더니 이게 왜 잘못이냐는 거예요. 오히려 억까다 이거야. 이렇게 뭐냐 왜 우리가 사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을 굳이 사과라는 뭐냐 그 잘못을 사과하는 그 사과와 연결시키는 게 억까다 이거예요. 그래서 이거 절대 내릴 이유가 없다 해가지고 1시간 여를 싸우다가 결국은 듣기로는 윤석열 당시 전 대통령하고 여사의 주례까지 봤던 멘토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나서 가지고 여사를 뜯어 말렸답니다. 그래서 겨우 주례까지 봐주신 어른이 나서서야 겨우 개사과 인사를 내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이렇게 여사한테 안 됩니다. 내리십시오. 이런 분들은 다 잘려 나가는 거예요. 

◇ 박재홍> 그게 비건 횡사다. 그러니까는 누가 잘렸어요? 그래서. 

◆ 강찬호> 그래서 그걸 지금 말할 수는 없습니다. 

◇ 박재홍> 지금 말할 수가 없어요? 그거 들으려고 기다렸어요. 지금. 

◆ 강찬호> 제가 보니까 이렇게 보시면 되겠어요. 왜 갑자기 어느 날 사라진 무슨 비서관 이런 거 한번 찾아보시면 되는데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저 뭐냐 짧게 말씀드리면 대표적으로 이겁니다. 특별 감찰관 특별 감찰관 설치를 약속했는데 안 하잖아요. 그래서 모 비서관이 대통령을 만나 가지고 하셔야 됩니다라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며칠 뒤에 그 비서관이 기자들하고 밥을 먹고 있는데 부하가 돌연 전화가 왔어요. 빨리 들어오세요. 아니 기자들하고 밥 먹고 있는데 아 지금 기자고 뭐고 빨리 들어오세요. 그리고 들어갔어요. 들어갔더니 자리에 벌써 대통령 경호원들이 그 비서관의 책상 다 정리하고 박스에 짐을 담은 다음에 갖고 가세요. 정말 그분이 비건이 돼버린 거죠. 그래서 그분은 정식으로 해고 통보도 받지 못하고 그야말로 그냥 짐 싸세요라는 말도 못 듣고 짐을 경호원들이 다 싸가지고 박스에 놔뒀다가 여기 사인만 하고 나가세요 그랬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다 보니까 결국은 여사가 국정에 다 개입을 하고 그리고 여사가 어떤 일을 해도 거기에 대해서 말릴 수 있는 참모는 다 사라졌다. 이것이 비건횡사의 참혹한 전말이고 목걸이 사건이 저래서 나오는 것입니다. 

◆ 박성태> 다시 한번 마포대교 지난해 9월 10일입니다. 오래 전도 아니에요. 마포대교 가서 이렇게 딱 현장을 가리키는 사진이 있잖아요. 그때 멘트가 또 주옥 같았습니다. 

◇ 박재홍> 멘트가 뭐였어요? 

◆ 박성태> 제가 적어놓은 게 있는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 이게 영부인의 목소리였어요. 

◇ 박재홍> 국정 책임자의 목소리. 

◆ 강찬호> 총선 참패 뒤에 그 주변 사람들한테 그 얘기했잖아요. 안 되겠다. 이제는 내가 나서야 되겠다. 그 얘기를 하게 되면서 그 행사 그런 그 행보의 일환이 대표적인 게 마포대교인데 그 얘기를 하니까 당장 어디서부터 탄식이 나왔냐면 tk부터 나왔어요. tk에서 갸가 이러면 되나? 이게 tk에서 나왔습니다. 

◇ 박재홍> 네 그렇습니다. 일단 김건희 씨는 18일 특검의 재소환에도 응할 계획이다라는 속보가 또 들어와 있네요. 국민의힘 얘기를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전당대회 오늘 당 대표 또 최근 후보자들의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있었는데 온라인으로도 진행됐죠. 

◆ 곽우신> 네 원래는 오늘 이 수도권 강원, 제주, 합동연설회라서 고양시 일산에 있는 킨텍스에서 열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도권 수해 피해로 그리고 이제 김건희 씨 관련 의혹으로 특검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이런 것들이 나오게 되면서 현장 일정을 급하게 취소하고 오늘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일정을 대체를 했는데요. 오늘도 당권 주자인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 온라인 합동 연설에서 각각 8분씩 이야기를 했고요. 역시나 찬탄 대 반탄 구도로 명확하게 메시지는 엇갈렸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합동 연설회에서 배신자를 외치면서 전당대회를 방해했던 전한길 씨 오늘 윤리위가 있었는데 일단 전한길 씨가 윤리위 시작 전에 있었던 그 모습이 있습니다. 영상을 잠깐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영상)

◇ 박재홍> 전한길 씨가 김문수 후보 앞에서 뭔가 말을 하고 있어요. (영상)

◇ 박재홍> 예. 전한길 씨가 이제 윤리위 시작 전에 국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면서 단식 투쟁을 하고 있어요. 이제 앉아서 하고 있는데 그 옆에 최고위 후보자 두 분도 보이네요. 김재원 후보와 손범규 후보 두 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윤리위 결정이 어떻게 났습니까? 

◆ 곽우신> 네.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경고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경고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에 이어서 약한 수위의 징계인데요. 여상원 윤리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전 씨가 전과도 없고 또 본인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향후 재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됐기 때문에 이 정도로 그치기로 했다라고 했고요. 책임 당원 자격이 없는 전 씨가 당원석으로 이동한 것은 문제지만 당원들이 야유하도록 선동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판단을 했고 좀 우발적으로 화가 나서 이런 말을 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이런 사태에 대해서 과거 징계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것은 정치적으로 풀어야지 법적으로 풀 것은 아니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 예 김문수 후보는 단식이 아니고 죄송합니다.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는 현장에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위원들 또 전 위원들 또 당대표 후보자들 앞에서 윤리위 전에 했던 말 장면도 아까 들으셨던 겁니다. 일단은 징계 결과가 경고잖아요. 박 실장님. 

◆ 박성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사실 제 마음속에 또는 여러 합리적인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는 거의 제명 수준이 돼야 된다라고 봐요. 

◇ 박재홍> 윤리위를 제명해야 된다. 

◆ 박성태> 그렇죠. 왜냐하면 뭐 전과가 없고 그 여상원 윤리위원장이 판사 출신이잖아요. 전과가 없다. 범죄인을 대할 때 판사들은 보통 그게 양형 기준에 삼점. 그런데 이건 정치적인 거잖아요. 말 그대로 정치적으로 해결하라고 그러는데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제명했어야 되는 거죠. 근데 너무 도식적으로 판단을 한 거고 국민의 상식 굳이 국민의 상식을 얘기하지 않아도 예를 들어서 보수에 어느 정도 나아갈 길과는 너무 거리가 먼 큰 죄를 저질렀는데 전과가 없으니까 경고예요. 저거는 사실은 전한길 씨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사실 이른바 보수 정당에 대한 테러거든요. 전과 없으니까 테러 처음 했으면 무죄입니까? 경고로 끝입니까? 저는 좀 납득이 안 되고 사실 그런 구도를 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주류가 민심과는 계속 멀어지는 길을 택하고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우리 강찬호 의원이 방송 시작 전까지 국민의힘 윤리위를 취재를 하셨습니다. 

◆ 강찬호> 여상훈 위원장을 전화로 지금 바로 이런 논란이 되는 대목을 직접 여쭤봤습니다. 

◇ 박재홍> 뭐라고 말씀하던가요? 

◆ 강찬호>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이제 말씀하신 대로 왜 이것을 법적 재난으로 법적 그런 판단으로만 했느냐라고 하였는데 일단 윤리위에 회부한 것 자체가 정치적인 판단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윤리에 이렇게 회부됐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것이기 때문에 윤리위에 회부된 순간부터는 또 이 사람의 과연 과거의 행적이라든가 또 이런 동종 사례 과거에도 전당대회에서 난동을 부렸다든가 뭐 하여간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키는 행동을 한 사람들 어떤 처분 받았는가. 했더니 뭐 옛날에 아닌 말로 뭐 감복도 있을 수가 있고 막 이제 여러 가지 뭐 민주당은 또 빽바지 난닝구 해가지고 또 머리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여러 가지 다 봤는데 그런 걸로 실제로 징계 처분을 강하게 받은 경우가 없다는 거예요. 약간 사법적인 판단이 들어온 것 같은데 하여간 그런 부분이 이제 하나가 있고 또 그다음에 이게 이제 결국 논란을 부를 것 같아요. 우리 여 위원장께서는 언론 보도는 이제 그분이 나와서 막 이제 선동도 하고 막 이랬다는데 그런 수준이 아니고 먼저 이제 지지자들 사이에서 그런 발언이 나오니까 그냥 거기에 본인이 감정에 휩쓸려서 나와서 그냥 같이 한 거고 그래서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이제 기자 사칭 논란이잖아요. 

◇ 박재홍> 프레스. 

◆ 강찬호> 프레스. 그런데 이것도 본인이 자발적으로 아주 강력 아주 그냥 공개적으로 나 기자요. 하고 다닌 게 아니고 이제 목걸이만 하고 다닌 것인 데다가 유튜브 진행자라고 밝히고 프레스를 받았기 때문

◇ 박재홍> 전한길 뉴스. 

◆ 강찬호> 뭐 그런 건데 이것도 이제 이런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본다면 충분히 이제 여상원 위원장을 비롯한 윤리위가 형식적 너무 사법적 판단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 그분이 이제 저는 인터뷰 그대로 전해드린 거고 한 가지 재미있는 거 눈에 띄는 거는 윤리위 내부에서는 그러면 이제 어떤 식으로 의견이 갈렸냐 했더니 오히려 윤리위 내부에서는 주의를 주자 주의는 뭐냐 하면 징계가 아닙니다. 경고까지가 징계고요. 주의는 경고는 그러니까 경고까지가 징계고 주의는 징계는 아니고 그냥 앞으로 주의하세요. 이 훈방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종의. 

◇ 박재홍> 오히려 더 낮았네요? 

◆ 강찬호> 더 낮은 걸 주장한 사람도 있었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공람 중단이라는 표현인데 결국은 이게 뭐냐면 재판으로 친다면 기각이죠. 그러니까 이거 얘기 안 되니까 그냥 그 그냥 드랍하자. 이런 분도 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나름 징계의 최소 요건을 갖추었다. 이 정도로 지금 윤리위 내부에서는 오히려 그랬다는 것들이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어쨌든 여상원 위원장이 그대로 이제 그 객관적으로 상황을 들려준 것 같은데 이에 대한 판단은 청취자 여러분들이 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게 이제 주의랑 경고. 축구로 치면 주의는 심판이 옐로카드 안 주고 그냥 이거 그만 너 살살해 이고,

◆ 강찬호> 다음번에 너 이러면 옐로 카드 줄 거야. 

◇ 박재홍> 옐로우 카드 경고 이번에 받은 경고는 몇 장 쌓이면 퇴장 이런 거잖아요. 이번에 받은 경고는 그럼 몇 장 쌓이면 퇴장되는 거예요? 

◆ 강찬호> 아니 그런데 이거는 제가 볼 때 주의가 몇 번 되면 그 다음 그다음도 퇴장도 아니죠. 그다음에 당원권 정지죠. 그렇게 되는 거 그니까 제명까지 가기에는 상당히 거리가 있고 그래서 그 어쨌든 저 언론 언론에서는 징계라고 했는데 그 제일 낮은 걸 했기 때문에 논란이 불가피할 것이다. 그리고 이거 한 가지 재미있는 대목이 뭐냐먼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전한길 씨를 윤리위 회부하면서 그랬어요. 이런저런 잘못이 상당하기 때문에 엄중한 조치를 하기 위해서 윤리위에 회부한다고 엄중한 조치를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걸 물어봤어요. 엄중한 조치를 하라고 했는데 이거 너무 솜방망이 아닙니까? 했더니 송언석 위원장이 부주의한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여상원 위원장 주장은. 아니 윤리위에 회부하면 윤리위의 결정을 그냥 따라야지 미리 미리 그냥 엄중하게 하시라고 이거는 잘못됐다. 이게 여상원 위원장의 말씀입니다. 

◆ 박성태> 윤리위가 잘못된 거예요. 구성이 잘못됐고 뭐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윤리위가 무슨 대법원도 아니고 당연히 국민의힘이 가야 할 길을 생각을 해야 하는데 지금 그 길을 전한길로 잡은 것 같아요. 

◆ 강찬호> 근데 원래 윤리위라는 그 조직이 국회나 정당에서 가장 비윤리적인 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과거에 보면 논란이 나오면 윤리위 회부한다고 그러는데 나중에 보세요. 솜방망이 있습니다. 다 그래요. 그래서 윤리위는 기대하면 안 됩니다. 

◇ 박재홍> 야당 반장님이시니까 평가를 해주신다면. 

◆ 곽우신>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정말 권위가 없네요. 그러니까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그만큼 사실 당내 세력도 없고 그러니까 본인이 처음에 전한길 씨 들어올 때도 호들갑 떨 거 없다고 호언장담했는데 그게 이렇게 흔들렸고 그래서 뒤늦게 징계해야 된다라고 했는데 윤리위원회에서 오히려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말을 사실상 무시한 셈이 됐기 때문에 면은 더더욱 안 설 수밖에 없고 당 안팎에서 송 비대위원장의 향후 진로가 조금 고민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 강찬호> 그렇게 지금 권위가 없으면 여당 뭐 집권당의 그 비서실장이라든가 법무부 장관이 아이고 나 보니까 잘못했어요. 저 누구죠? 그 홍문종, 정찬민 이거 내가 부탁했는데 그냥 사면 철회해 주세요.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냥 뭔 소리입니까? 낙장불입 하고 그냥 민주당에서 해줬잖아요. 이것만 봐도 얼마나 권위가 없습니까? 저는 이거 송언석 위원장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 박재홍> 예. 또 강찬호 위원님이 세게 말씀하시네요. 

◆ 강찬호> 이거는 정말 문제가 많은 게 홍문종, 정찬민 이분 사면 요청한 거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조국, 윤미향 사면을 욕합니까? 자격 없어요. 

◇ 박재홍> 그래서 내일 이제 취임식 행사에 국민의힘은 그래서 안 가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국민 임명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 등은 참석하는군요. 

◆ 곽우신>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부부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 내외에게 초청장을 직접 전달을 했는데 문 전 대통령 내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만 참석 의사를 밝혔고요. 보수 진영에서는 뭐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은 물론이고 김옥숙, 이순자 여사도 모두 고령과 건강 등 이유로 불참을 알렸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모두 이번 사면에 반발을 하며 불참 의사를 밝혔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국민의 힘 광역 단체장들도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재홍> 내일 광복절 80주년인데 뭐 우리 정치가 뭐랄까요? 극한의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 그래도 광복절이면 보수와 진보와 함께 한목소리로 기뻐할 수 있는 날인데 좀 아쉽다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 강찬호> 아니 광복절 앞두고 그럼 그런 사면하지 말았어야죠. 그 조국 임명 이런 사람들 사면을 하지 말았어야죠. 이 원래 사면이 뭡니까? 국민 통합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통합은커녕 분열을 부추기는 사면을 해놓고 그러고 나서 광복절도 보십시오. 저는 왜 이 국민 임명식을, 국민 임명은 이미 선거에서 했어요. 국민이 우리 이재명 대통령한테 49% 넘는 득표를 줘서 임명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임명됐고요. 그러면 그 임명을 그 행사는 뭡니까? 그다음이 취임식이에요. 임명식이에요. 왜 이제 와서 딴 것도 아니고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나라의 광복과 통합을 그렇게 기리고 염원하는 행사 그날에 이걸 합니까? 이러니까 저는 사면이 아니더라도 애초에 문제가 많은 행사인데 그 직전에 통합을 그렇게 저해하는 그러한 그 지금 사면을 한 점에서 저는 그 여권이 자초한 그러한 결과라고 봅니다. 

◆ 박성태> 저는 뭐 사면보다도 사면 가지고 안 나온다. 그러면 좀 그건 명분이 없다라고 생각을 해요. 약간 물론 사면 자체는 저도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그걸 가지고 안 나오는 건 명분이 없고 다만 정청래 대표가 개혁신당이나 국민의힘은 사람이 아닌 사람들과는 악수하지 않겠다하지 않겠다. 찾아가지 않았잖아요. 그러면서 사실은 국민통합이다 여기에 나와라 하기에는 좀 면구스러운 그런 장면이에요. 근데 어제 국정 기회가 발표한 123개 국정과제의 5대 국정 목표 그러니까 2030년엔 어떤 나라가 돼야 되겠어? 나의 1번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예요. 그러면 과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에 지금 여당이 잘하고 있냐? 그건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게 악순환인 게 지금 여당에 저는 여당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하는 것에 미흡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먹혀요. 왜냐하면 앞서 국민의힘 상황에서 그 지금 제1야당이 국민의 힘인데 지금 전한길을 쫓아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국민 여론 속에 이게 먹히는 게 문제예요. 악순환이 되고 있다. 그래서. 

◇ 박재홍> 예. 우리 야당님. 

◆ 곽우신> 정청래 대표가 그래서 오늘 페이스북에 국가 의례상 불가피한 경우에 악수를 할 수도 있겠으나라고 이렇게 올렸더라고요. 그래서 불가피한 경우 의례적 악수는 하겠지만 내란 척결은 계속하겠다라고 했는데 아마 당 대표가 되셨으니까 본인도 본인의 언행을 많이 돌아보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 강찬호> 여당 대표라는 사람은 국가 의뢰를 반드시 참석하게 돼, 국가 의회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국가 의뢰라는 기본적인 책임도 망각한 채 막무가내로 저 야당 대표하고 악수 안 하겠다고 한 게 스스로 패착임을 자인한 말입니다.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