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7(목) 박성태 “김건희 증거 충분,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 높아”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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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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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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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박성태 실장님과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두 분과 함께합니다. 두 분도 어서 오십시오. 

◆ 박성태> 안녕하십니까? 

◆ 강찬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 어제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았는데 7시간 정도 대면 조사를 했습니다. 결국 영장이 신청됐군요. 

◆ 곽우신> 당초는 사실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이나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같은 다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김건희 씨를 추가 소환할 것이다. 이런 보도가 다수 있었는데 조사 이후로 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조사 없이 곧바로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요건에 다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구했다고 했고요. 법에 요건이 규정되어 있다 이렇게 강조했는데요. 법원은 오는 12일에 해당 영장을 심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박재홍> 김건희 씨가 어제 특검의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부인했던 말들이 많이 화제가 되고 있군요. 

◆ 곽우신> 오늘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요. 일단 NATO 순방 당시 착용했던 이 목걸이에 대한 지적 김 씨 측은 특검에 압수된 모조품이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가 맞다. 그리고 홍콩에서 200만 원대의 모조품을 사서 어머니에게 선물했다가 순방 당시 잠시 다시 빌렸던 것이다 이런 취지로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전 진술과 조금 달라진 점이 있는데요. 또 팔찌와 브로치 역시 국내와 해외에서 산 모조품이다 이런 입장이라고 하고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계좌가 사용된 건 맞다면서도 빌려줬을 뿐 주가 조작 사실은 알지 못했다. 오히려 손해만 봤다 이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주가 조작이 이루어졌던 2010년부터 2012년은 서울대 경영 전문 석사 과정이 진행 중일 때이기 때문에 수업을 듣고 과제하느라 주식에 신경 쓸 겨를조차 없었고 주가 조작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했고요. 마지막으로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방적으로 명태균 씨가 보낸 것일 뿐 여론조사를 활용한 적도 또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약속한 적도 없다 이런 취지로 말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본인이 힘이 있는 것도 아닌데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연락을 너무 많이 해와서 부담스러웠다. 결국 대통령실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잘라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 박재홍> 김건희 씨 어제 특검에서 조사했을 때 했던 발언을 보면 어제 특검에 들어가기 전에 했던 말과 연결이 됩니다. 나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전제가 특검 진술이 연결된 것 같습니다.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일단 진술에서는 아무 말이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사실 맞는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정말 나쁜 일들을 많이 저질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어제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특검 가서 그냥 아무 말이나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일단 그건 그냥 아주 가볍게 깨진 것 같아요. 이른바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된 6200만 원짜리 이 디자인이 22년 NATO 순방 때 찼던 다이아몬드 목걸이 1번과 같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2010년에 홍콩에서 모조품 200만 원짜리를 사서 어머니 최은순 씨에게 선물했다고 했는데 이게 출시가 지금 보도에 따르면 2015년에 반클리프앤아펠사가 출시한 디자인이라는 거예요. 

◇ 박재홍> 출시 전에 미리 모조품이 나왔다는 거예요? 

◆ 박성태> 그렇죠. 그렇게 따지면 이건 반클리프앤아펠이 홍콩에 판 사람에게 저희가 그쪽 도안을 베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해야 될 사항인 거죠. 그런데 상당히 꽤 크고 이미 사진에도 여러 번 나왔지만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 그건 아니잖아요. 반클리프가 모방했든지. 그럴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김건희 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보는 게 가장 개연성이 크고 타당하겠죠. 이건 오늘 영장 청구된 구속영장의 주요 발부 사유가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강찬호 실장님은? 

◆ 강찬호> 예상이 됐던 거네요. 그러니까 지금 특검이 조금 보면 더 명확하게 인과관계를 밝히면서 이것을 언론에 공개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현재까지로서는 모조품, 조금 전에 예를 들어 우리 박성태 실장이 지적한 그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예를 들어 이우환 화백의 그림 같은 거 일단 그 집에서 나왔어요. 나왔는데 그럼 여사가 물론 미술계에 있던 사람이지만 그것만으로 이게 여사가 어디 뇌물로 받은 것 같다 이렇게 바로 연결을 형사적으로 짓기는 어려워요. 그런데 보면 특검이 그때 사실상 언론을 동원해서 압수수색 과정을 보여주는 게 아닙니다. 원래 안 그런 거 피의자 보호 차원에서 그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원래 민주당이 주장해 온 거예요. 그런데 그거는 희한하게 어쨌든 간에 갑자기 다 카메라들이 어떻게 알고 거기 가서 그런 걸 찍었으며 그것부터 논란이 되는데 거기서 그림 같은 것은 여사가 지금 딱 얘기를 했거든요. 나 같으면 그 그림 안 샀다 이런단 말이에요. 전혀 그거 나랑 관계가 없다 이거예요. 그런데 그때 특검은 이걸 언론에 딱 보여주고 흘린 건 뭔가 여사가 이걸 갖고 굉장히 비리가 있어 보인다는 식으로 몰아가려는 그런 느낌을 주는데 이런 수사일수록 더 확실하게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이게 누가 뭐래도 어쨌든 지금 직전까지 대통령하고 영부인했던 사람들 수사라면 이거야말로 정말 아니면 말고 식은 아닌데 지금 나오는 것들을 보면 몇 가지 하여간 그렇게 그냥 일단 던지고 보고 그다음에 아니면 말고가 지금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지금 16개 의혹 중에 결국은 3개만 했어요. 3개만 했는데 오늘 갖고 구속영장 친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것들은 사실은 이미 예를 들면 도이치 하면 오래전부터 재판이 진행되어 온 사안이고 나머지 2개도 사실은 윤석열 정부 때부터 이미 여러 가지 이유로 수사를 해 오던 것들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특검이 두 다른 특검에 비해서 제가 볼 때는 관심도는 굉장히 높은데 현재로서는 진도나 성적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아요. 

◆ 박성태> 저는 부분 때문에 오히려 그러니까 어제 조사한 다 합치면 5가지 혐의인데 그중에는 물론 공직선거법에 허위사실 공표 돈 번 적이 없다 이런 것도 들어가지만 그건 부수적인 거 뺀다고 하더라도 도이치모터스 이미 김건희 씨의 녹음 내용이 있잖아요. 이건 명백한 증거죠. 40%를 내가 배분해 주기로 했다, 수익에 대해서. 이건 주가 조작임을 인지했을 분명한 정황이고 그리고 건진법사 게이트에서도 이것저것 받은 것에 대해서 난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하지만 유경옥 씨 같은 경우 김건희 씨, 그러니까 유경옥 씨는 문고리 3인방 중에 하나죠. 사넬백을 교환해 간 사람 이분을 두 번 소환했었어요. 그러면 특검이 수사하다가 다른 걸 발견해서 재소환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재질문을 하기 위한 걸로 봐야 되고 그 뒤에 김건희 씨를 소환했는데 김건희 씨의 기존 주장과는 다른 내용들을 많이 확보했을 가능성. 특검은 알고 있는데 김건희 씨는 뻔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런 정황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이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위한 것으로 저는 그래서 봤습니다. 이미 오래전 사안이고 증거가 어느 정도 있는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도 당선인이 그냥 밀어붙여요. 그리고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녹음된 내용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김건희 씨가 아무리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어서 저한테 전화해 봐도 소용없다고 얘기했다고 해도 녹음 내용을 들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닌 게 되는데 그러면 판사가 어떻게 판단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미 알려지고 증거가 확보된 사건을 중심으로 물어간 건 일단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구속 영장을 바로 쳤고 발부될 가능성도 크다. 증거 인멸 염려에서 딱 나오잖아요. 유경옥 씨가 이것저것 얘기하고 얼마 전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고리 3인방 중에 1명은 마음이 돌아섰다 이런 보도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것과 다른 내용으로 김건희 씨가 얘기한다면 밖에 나와 있으면 이 관련자들 한때 자신의 문고리들에게 전화해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확 커지는 거죠. 

◇ 박재홍> 사실 그리고 이게 이전부터 있었던 건데 검찰이 수사했던 사안인데 이 사안들을 바탕으로 해서 구속영장이 바로 발부가 되면 이전 검찰들은 수사를 제대로 안 했다. 

◆ 박성태> 안 했죠. 

◇ 박재홍> 그런 걸 입증하는 거 아닙니까? 

◆ 강찬호> 그것은 특히 문재인 정부 때. 

◇ 박재홍> 갑자기 또 문재인 정부를 말씀하세요? 

◆ 강찬호> 왜 그러냐면 예를 들어 도이치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잖아요. 도이치 갖고 만약에 이번에 구속이 된다고 그러면 그거는 문재인 정부 때 탈탈 털었어요. 저는 문재인 정부 검찰 관계자들부터 굉장히 문제가 많지 않았냐. 제가 이건 분명히 팩트로 말씀드리는 거기 때문에. 

◇ 박재홍>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윤석열 총장이었지요. 

◆ 강찬호> 맞긴 맞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그 사안에서는 철저히 배제돼 있었고 그다음에 그거를 수사하던 분들은 예를 들어 윤석열 총장하고는 대척점에 서 있던 분들 아니었던가요? 그러니까 제 말은 당연히 윤석열 정부 때 수사가 유야무야 됐거나 뭐가 잘못된 부분 당연히 그건 문제가 됩니다. 그건 100% 공감해요. 그런데 반대로 문재인 정부 때부터 굉장히 탈탈 턴 수사가 분명히 있었는데 왜 그때는 못 했는지 그건 정말 저는 그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 박성태> 그건 그때 검사도 잘못한 것이고 능력이 부족하든 또는 대통령으로부터는 견제를 받았지만 검찰총장의 눈치를 봤든 당시 수사팀이 잘못한 것이라고 보고 그것과 더불어 지난해 있었던 추가 다시 조사했었어도 미래에셋증권에서 바로 나왔던 녹음 파일도 확보를 못 했었잖아요. 이때는 윤석열 정부의 윤석열 검찰에서도 못한 것도 다 잘못된 거라고 봐요. 

◇ 박재홍> 곽우신 기자도 첨언해 주신다면? 

◆ 곽우신> 저는 사실은 이 명태균 씨 관련이 뭔가 나오지 않을까 항상 보고 있는데 보면 김건희 씨도 본인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오늘도 힘이 없다고 했잖아요. 힘이 있는 것도 아닌데라고. 그런데 명태균 선생님께서도 본인은 미래한국 연구소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명함도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김영선 전 의원도 본인 의원실 자금 흐름 아무것도 몰랐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몰랐던 세 분께서 뭘 그렇게 열심히 서로 대화도 하고 공천 얘기도 하셨는지 특검이 잘 규명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재홍>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특검이 또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했는데 실패했어요. 

◆ 곽우신> 오늘 언론 공지가 나왔습니다. 오전 8시 25분 서울 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으며 물리력도 행사했는데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1일에 불발된 지 엿새 만에 다시 시도한 체포영장 집행이었는데 다시 무산된 거고요. 특검팀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 유효 기간이 오늘까지이기 때문에 다시 발부를 받을지 이건 검토할 것으로 보이고요. 체포영장 집행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대면 조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길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변호인단이 즉각 법적 책임을 묻겠다 이런 입장인데 화면으로 잠깐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전해 주실까요? 

◆ 곽우신> 방금 나온 영상 법률 대리인단이 오늘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내용이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시도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는데 대리인단에 따르면 오전 8시에 특검팀이 구치소에 도착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옷을 입고 나와라. 나오면 변호사를 불러주겠다는 구치소 측의 요구에 따라 방에 들어가서 변호인을 만났는데 특검팀이 변호인에게 나가라고 했고 변호인이 이를 거부하자 아까와 같은 강제 집행이 있었다는 겁니다. 구치소 측에서는 기동대를 동원해 특검팀 지휘에 따라 물리력을 행사했지만 결국 무산되었고요. 오늘 윤 전 대통령 의무실에도 들렸다고 합니다. 

◇ 박재홍> 특검이 체포영장 만료날인 오늘도 체포에 실패한 건데 변호인 측의 브리핑까지 들어보셨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강찬원 의원부터. 

◆ 강찬호> 저거는 특검이 굉장히 무리하게 한 거예요.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윤 대통령이 왜 체포 불응하냐 그러는데 어쨌든 지금 본인 입장에서는 방어권을 행사해야 되는 피의자의 입장인데요. 일반인들은 이런 건 잘 안 알려져 있는데 대개 어떤 범죄 혐의로 구속돼 있는 피의자가 다른 어떤 또 사건 조사 때문에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하거나 이런 경우에도 본인이 나 그건 응하지 않겠다 해버리면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실제로는 다 검찰이나 이런 사람들이 저렇게 가서 물리적으로 끌어내고 이러지 않았습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이걸 지금 일반인 분들은 잘 알 필요도 없지만 그렇습니다. 그걸 제가 왜 그렇게 취재가 됐냐면 아주 검찰 고위직 수십 년 동안 수사를 해 온 검찰 아주 최고위직까지 오른 사람들한테 들어봤더니 잡범이나 흉악범들한테까지도 그렇게 할 수가 없대요. 

◇ 박재홍> 안 간다고 그러면 못 한다? 

◆ 강찬호> 못해요. 아니, 예를 들어 설득한다든지 다른 방법은 있어도 끌어내는 거 막 팔다리 붙잡고 끌어내는 걸 못 하는데 안 하고 못 하고 그래요. 왜 그러냐면 그게 강요죄나 진술 가혹 행위로도 연결될 수가 있고 지금 그래서 불법이라고 하는 얘기가 그거고 두 번째로 변호인이 또 무슨 얘기를 했냐면 건국 이래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그러는데 건국 이래까지는 모르더라도 최소한 민주화 이후에 법치가 확립된 이후에는 제가 검찰 최고위직 관계자한테 들었어요. 그렇게 못한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 또 그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 어떤 문제가 있냐면 어차피 윤 대통령이 진술 거부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럼 만약에 저렇게 끌려가서 실제로 특검에 가봤자 진술 거부할 거예요. 또 서로 몇 가지 진술을 했다고 한들 어떻게 하느냐. 현재 민주당이 개정한 형사소송법상 어떻게 되냐, 법원 가서 딱 한 마디만 하면 돼요. 저 특검에서 아주 강요 당해서 진술 다 전부 저는 무효로 하겠습니다. 부인합니다. 이래버리면 진술 그냥 쓰레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윤 대통령은 얘기를 한 거예요. 당신들 어차피 당신들 원하는 대로 그냥 기소할 거고 나는 당신들 진술 원하는 대로 해줄 게 하나도 없고 그러니까 서로 아무 앞으로 비즈니스 할 게 없는데 나를 끌어낼 때는 그럼 포인트가 뭐냐 이겁니다. 나갈 때 심지어 사복을 입고 나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포승하고 수갑은 반드시 차야 돼요, 나갈 때. 이게 그야말로 TV나 신문에 나오는 거예요. 이 부분을 지금 특검이 노린다고 보는 것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판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완강히 거부를 하고 있다. 어차피 진술은 안 할 거니까 당신들이 수사할 실익도 없으니까 난 안 간다 이런 얘기입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이거는 예전에 국가보안법 관련 사례에서 판례가 있습니다. 구속된 피의자가 안 나가겠다고 했을 때 강제력을 동원해서 인치하는 거에서 적법하다고 대법원 판례가 된 게 있고요. 아마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어떤 a라는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가 b라는 사건 관련돼서 나왔을 때 그건 별도의 체포영장 없이 보통 관례적으로 너 이것도 와서 조사받아 그러면 그냥 나갔거든요. 아무래도 피의자는 구속된 상황에서 좀 움츠러든 입장이니까. 그런데 그때 안 나가고 버틸 때 그거는 사건이 다르니까 어쩔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별도의 이 사건 관련 체포영장을 처음에 나오라니까 안 나와서 별도로 발부받은 겁니다. 그래서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서 체포하는 거고요. 이 체포는 충분히 강제력을 동원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상에서 많이 봤잖아요. 어떤 인질 사건이나 강도가 있을 때 경찰이 얘기하잖아요. 너는 포위됐다. 순순히 나와서 투항해라 또는 체포를 받아라. 왜 순순히라고 하겠어요? 순순히 안 나오니까 순순히 받으라고 하잖아요. 순순이 안 나오면 강제력을 동원하겠다는 얘기예요. 똑같은 사건입니다. 단지 전직 대통령을 감안해서 물리력을 동원하는 모습이 볼썽사납기 때문에 특검이 안 하려고 했고 이번에 하는데 최소한으로 한 거죠. 만약에 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는데 구속된 피의자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저렇게 안 나오면 놔둡니까? 붙잡아서 어떻게든 데려놔야죠. 진술 거부권은 그의 권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서 진술을 거부하는 거는 그의 권리인데 조사실까지 가는 거는 정당한 법원의 영장에 의한 적법한 겁니다. 가서 말을 안 거는 것이, 어떤 분들은 실질적인 효과가 없지 않냐고 얘기해도 가서 표정이든 뭐든 이게 다 의미가 될 수 있고 얼마 전에 김한규 의원도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그거는 당연히 법 집행에 속한 부분이에요. 

◆ 강찬호> 글쎄요. 그 진술 조서, 그래서 예를 들어 본인 뭐 이렇게 물어보니까 답은 안 하지만 표정을 당황했다. 예를 들어 그것도 조사가 되겠죠. 그런데 그것도 부인해 버리면 채택이 안 돼요. 그러니까 그건 의미가 없고. 조금 전에 굉장히 중요한 말씀하셨는데 a 사건이고 b 사건 얘기했었잖아요. 바로 그걸 해당 변호사가 지금 우리 박 실장이 한 그런 문제 제기를 기자가 하니까 바로 반박했어요. 그 판례가 있긴 있는데 그건 동건이었다는 거예요. 동건에 대해서 다시 조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게 인정된, a 사건에 의해서 구속된 사람이 a 사건 국가보안법 사건이에요. 그래서 a 사건에 대한 걸 a 사건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그게 법원에서 그렇게 인정해 준 거지 a 사건으로 구속됐는데 b 사건 갖고 와서 하겠다고 그랬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다 안 해 왔다는 거는 지금까지 다, 변호사가 반박했습니다. 

◆ 박성태> 그러니까 b 사건에 대해서 말씀하신 건 그냥 나와라 했을 때 얘기고 이번은 별개의 사건이기 때문에 체포영장을, 그러니까 구속된 피의자지만 사실은 구속이라는 거는 하나의 추상적인 공간일 뿐이고 이분이 집에 있든 아니면 어디 모텔 같은 데 숨어 있든 똑같은 거예요. 거기서 체포를 시도하는 거랑 똑같은 형태입니다.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어요. 

◆ 강찬호> 그건 달라요. 지금 체포영장이라는 표현 제가 그걸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체포영장을 갖고 갔는데도 안 된다고 그러니 안 된다는 거예요. 체포영장이 물론 나오라고 할 수 있는 어떤 근거는 되지만 그렇다고 막 반항하고 안 나오려고 그러는데 그때 예를 들어 팔다리 붙잡고 막 이거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게 굉장히 지금 실제 검찰 고위 관계자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 박재홍>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를 수사했지 않습니까? 최순실 씨도 특검 당시에 안 나갔잖아요. 그때 그래서 강제로 해서 수사를 했지 않습니까? 윤석열 검사도 불법 행위를 한 겁니까? 

◆ 강찬호> 그건 당시는 제가 잘 모르고 다시 내용을 들여다봐야겠는데 제가 듣기로 제가 검찰 관계자한테 그것도 들었는데 그때는 본인이 직접 나갔다고 그렇게 들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한번 체크해 보시지요. 

◇ 박재홍> 그때도 최순실 씨가 특검이 진술을 강요하고 있다 협박하고 있다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 강찬호> 그랬는데 그거는 주장한 거고 실제로 가서 조사를 물리적으로 받겠다 안 받겠다 그 부분을 다시 체크해 보세요. 제가 알기로는 그 부분에서 윤 대통령처럼 그렇게 강력하게 거부를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그건 다시 확인해 보세요. 

◇ 박재홍>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본 경선 얘기로 나왔는데 대진표 확정이 됐습니다. 전해 주실까요? 

◆ 곽우신> 찬탄 대 반탄 2 대 2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주진우 후보가 컷오프 되면서 반탄파인 김문수 장동혁 후보 또 찬탄파 안철수 조경태 후보 이렇게 4명이 본선에 진출했는데요. 결국 당대표 선거가 이번에도 탄핵 찬반 구도로 진행이 되는 듯한 모양새가 되면서 이번 1차 투표에는 과반 득표가 없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1, 2위 간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는데요. 최고위원 본선 경선에는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최수진까지 8명이 올랐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희망하면 받아주겠다 해서 또 논란이네요. 

◆ 곽우신> 오늘 전한길, 고성국, 성찬경, 강용석 씨 등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 자리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입당을 하시면 당연히 받는다는 게 김 후보 답변이었는데요. 그분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했고, 또 본인이 면회 여부에 대해서는 저라고 안 가고 싶겠느냐. 그런데 정치는 때가 있다며 면회를 하러 가는 게 좋을지 억울한 부분에 대해 서명 운동 시작하는 게 좋을지 여러 방법이 있다 이런 식으로 답했습니다. 

◇ 박재홍> 김문수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에 받아주겠다 이 발언이 논란인데 이거 어떻게 보시는지. 

◆ 박성태> 그런 말을 그냥 서슴지 않고 하는 분이 우리나라 제2당의 당대표가 유력시 된다는 게 참담한 일이죠. 죽거나 다친 사람이 있냐고 물었지만 당시 12월 3일 밤에 사실 목숨을 걸고 막아섰던 우리가 직접적으로 한번 상상을 해보면 누가 군인이 총을 갖고 와요? 상상을 잘 못할 일이죠. 그런데 45년 만에 벌어졌습니다. 총을 갖고 앞에서 너 비키라고 해요. 그 총뿌리를 앞에서 막아요. 사실 그때 현장에 있던 보좌관들은 그 총이 장전이 되어 있는지 안 됐는지 모르는 상태였어요. 누군가는 소화기를 뿌려서 막기도 하고. 이러다 내가 죽을 수도 있겠는데라는 공포를 느꼈다고 그분들과 나중에 얘기하니까 다 얘기하더라고요. 그땐 엉겁결에 몸이 움직였지만 한 2시간 정도 일단 막은 뒤에는 다리가 떨리더라. 그렇게 막아선 거예요. 그때 못 막았으면 제가 장담하는데 수많은 인명 피해가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절대 이 계엄을 가만히 둘 국민들이 아니에요. 광화문에는 매일 수십만 인파가 모였을 것이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발포하라 이렇게 해버리면 정말 우리 역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었어요. 그런데 그걸 그냥 아무렇지 않게 누가 죽거나 다쳤냐고 얘기하는 분이 그냥 자유통일당에 저 아스팔트 한쪽 끝에서 그냥 소리 짓는 이런 분도 아니고 지금 주요 정당의 당대표가 유력시 된다는 건 참담한 일이죠. 

◇ 박재홍> 강찬호 위원님? 

◆ 강찬호> 저 큰 틀에서 공감하고요. 기본적으로 계엄에 대해서 또 탄핵에 대해서 일부 지지층 강성 지지층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여러분들 마음은 아는데 일단 가장 그건 중요한 건 뭡니까? 헌법재판소라는 우리나라 최고 사법기관에서 결정을 내렸잖아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을 뭐냐 보수층이 공격하는 것도 법을 어겼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법을 어겨서 판결이 나오고 예를 들어 선거법은 지금 사실상 실질적으로 유죄가 나왔기 때문에 그런 걸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뭐예요? 법원이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헌재가 선고를 했는데 인정해야죠. 그런데 헌재가 선고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탄핵을 당했고 헌법상 죄인이 된 겁니다. 그러면 지금 공당 특히 어제까지 집권당이든 그리고 누구보다 법질서 수호를 외치는 보수 정당의 당원이 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재입당을 이렇게 얘기하고 또 심지어는 그 논리를 변호하기 위해서 마치 도둑질을 하려고 들어갔지만 결국 물건이 그 집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 이런 논리가 된 거예요. 물론 그게 도둑질이냐 내지 범죄냐고 강성 지지층이 질문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유를 막론하고 법원이 판단한 거 아니냐. 헌재가 이건 범죄 맞다 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김문수 누구보다도 원칙주의자라고 하는 분이라면 이건 정말 잘못된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이분이 얘기하는 배경은 당연한 건데 지금 저 국민의힘에서 무려 10만이 빠졌다고 해요. 당원이 10만 빠졌답니다. 10만이 빠져서 70만 정도 남았다고 하는데 그 70만 중에서도 이번에 아예 전당대회 참여를 포기하고 그래 니들끼리 해먹어라. 중도층은 이제 완전히 빠졌다는 얘기가 많아요. 지금 다 그렇습니다. 강성 지지층만 갖고 지금 하고 그다음에 문제는 또 수요만 그렇나요? 공급도 마찬가지인 게 그걸 알고서 한동훈이니 뭐니 다 빠져버리다 보니까 아예 더욱더 장이 안 서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전당대회가 아니라 반당대회입니다. 반쪽짜리 대회. 그러니까 당 안에 강성도 있고 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당 안에 이재명 대통령 문제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 전부 다 모아서 민주당 전당대회 해야 하듯이 여기도 마찬가지예요. 일부 강성 지지층 중에 다른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중도 온건 이런 분들 다 해서 그야말로 온 당에 당 잔치가 돼야 되는데 지금 뭡니까? 강성 지지층만 아마 투표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저렇게 지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저는 후보들과 당이 함께 망해가는 소리가 들리고 오늘 왜 당 지지율이 17% 나왔는지 그리고 20, 30대에서 지금 한 자리 숫자 두 자리 숫자 지지율밖에 안 나오고 30 몇 프로 유일하게 나온 층이 어딘지 아십니까? 70대예요. 그럼 노인과 정말 영남만 남은 당이다 이렇게 됩니다. 

◇ 박재홍> 강찬우 의원님이 또 여론조사 말씀하셔서 잠시 후에 찾아서 말씀을 드리고요. 

◆ 강찬호> 죄송합니다. 

◇ 박재홍> 야당 반장님, 야당 반장님도 경선 관련 관전평 전해 주시면. 

◆ 곽우신> 김문수 후보가 사실은 이 토론회에 갈지 안 갈지. 

◇ 박재홍> 16%인데 17로 잘못 말씀하신 것 아니에요? 

◆ 강찬호> 국민의힘이 오늘 그사이에 떨어진 모양이네. 

◇ 박재홍> 그거 조사해서 잠시 후에 말씀드리고요. 

◆ 곽우신> 아무튼 김 후보가 이 토론회 갈지 말지 굉장히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결국 갔잖아요. 장동혁 후보하고 선명성 경쟁을 하는 거거든요. 같은 파이를 두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두 분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전당대회 기간 토론회 때 기상천외한 말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시청자분들이 청취자분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됩니다. 

◆ 강찬호> 그리고 그게 김앤장 체제가 됐거든요. 김문수 장동혁. 그런데 정치 체제에서는 김앤장 안 좋아요. 북한 보세요. 김정은, 누구지요? 고모부. 

◇ 박재홍> 장성택. 

◆ 강찬호> 그렇죠. 초기에 김정은 장성택 정권이었다가 어떻게 됩니까? 조카가 고모부 그냥 사형하는 패륜으로 막 내렸잖아요. 그리고 김장 연대 옛날에 여기도 그랬잖아요. 김기현 장제원 연대 그것도 다 망했잖아요. 김앤장 망합니다. 

◇ 박재홍> 아까 강찬우 의원님 말씀하신 국민의힘 관련 지지율은 엠브레인 퍼블릭과 케이스트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가 지난 4일에서 6일까지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내용이고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 홈피를 또 참조하시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곽우신 기자 여기서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