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6/16(월) 김대식 "김건희 입원? 스트레스 많았을 것"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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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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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월요직썰 시간 오늘은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대식>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오랜만에 나오신 것 같아요. 

◆ 김대식> 예,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 박재홍> 대선 지나고. 오늘 또 원내대표가 선출됐네요. 송언석 의원이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106표 중에 60표 60%를 얻었고 이헌승 의원이 16표, 김성원 후보가 30표 이렇게 얻었는데 의원님 원하시는 결과입니까? 

◆ 김대식> 아침에 기자들이 어떻게 예측하냐 이래서 2차 투표 가겠지요? 그렇게 이야기해서 아니다. 1차에 끝날 것 같다, 이렇게 예측했죠. 부산을 대표해서 사실상 김도읍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했는데 갑자기 우리 이헌승 의원이 나왔어요. 

◇ 박재홍> PK를 대표해서 4선의 이헌승 의원. 

◆ 김대식> 이헌승 의원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늦은 감이 있고 또 사실상 세 분 다 괜찮은 분들이 다 나왔어요. 나오셔서 나름대로의 지금 의원들을 상대로 이야기했는데 사실상 제일 어려운 선거가 의원을 상대로 한 원내대표 선거가 제일 어렵습니다. 속마음을 몰라요. 자기가 언제든지 수긍해 놓고 표는 또 엉뚱하게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나 송언석 의원이 발빠르게 먼저 스타트를 했어요. 그래서 그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또 이 내부 갈등을 외부로 표출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우리 의원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송언석 의원을 선택할 이유가 뭘까 이렇게 하는데 일단 우리가 야당이 됐잖아요. 그래서 1당 독주 체제가 지금 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송언석 의원은 원내 수석 부대표도 했고 그리고 기재부 출신이다 보니까 예산 문제 이런 문제들도 사실상 이재명 정부와 거대 야당과 한번 싸울 수 있는 대표 주자로 우리 의원들이 송언석 의원을 선택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예 기재부 출신에 실력도 있고 3선 의원의 관록도 있다는 말씀인데 사실 원내대표 선거 전부터 나왔던 얘기는 사실 원내대표가 누가 돼도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는 자조 섞인 말씀도 하시는 분이 있었어서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해야 됩니까? 

◆ 김대식> 저는 송언석 의원이 제일 먼저 해야 될 것이 내부 갈등을 치유하는 문제를 먼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대선을 패배했잖아요. 패배했으면 우리가 책임을 져야 되거든요. 어떤 방법이든 책임을 말로써 책임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책임을 져야 되고 그리고 반성해야 됩니다. 우리가 우리 국민들에게 어필을 못한 부분 또 탄핵 그다음에 계엄 이런 강을 제대로 건너지 못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은 또 반성해야 됩니다. 그러고 나서 변화하는 이런 모습을 정말 우리가 변화하겠다, 우리가 쇄신하겠다 이렇게 하지 말고 우리 국민들은 말보다는 행동을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을 우리가 캐치프레이즈로 책임과 반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이런 수순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의원님 굉장히 명료하게 말씀해 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있어요. 

◆ 김대식> 그렇습니까? 

◇ 박재홍> 행동 반성 그리고 변화해야 된다. 무슨 행동 해야 될까요? 

◆ 김대식> 현재 우선 행동은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잘못했다는 것을 보여줘야 됩니다. 그러면 어떤 부분을 보여줘야 될 것이냐. 정책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이 하나가 있고 대여 투쟁 속에서 정말 논리 그리고 우리 거대 여당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이렇게 그냥 비판할 게 아니라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또 따질 것은 따지고 또 우리가 얻어낼 것은 얻어내면서 실리 추구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것을 맹목적인 반대를 한다는 게 아니라 필요하다고 보면 경제 분야라든지 여러 가지 분야에 있을 거 아닙니까? 이런 부분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저는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국정 협조 중요하게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협조보다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새 원내대표는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당을 쇄신해야 된다. 3대 특검에 협조해야 된다. 과감히 털고 가야 된다, 이런 주문을 하셨는데. 

◆ 김대식> 안철수 의원 하는 부분에 일부 동감을 합니다. 우리가 털고는 가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벌려놓은 일이기 때문에 자승자박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이 특검이 뭔가 결과론적인 거 그런 부분 책임성 있는 거 이런 것은 충분하게 규명을 진실히 해야 되겠지만 이것이 더 나아가서 정치 보복성으로 이렇게 비춰서는 안 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그랬잖아요. 저를 지지했든 저를 지지하지 않았든 나를 반대했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렇기 때문에 반대했던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비판했던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러한 부분을 착실히 또 규명을 따질 때는 따지고 또 기록에 남겨야 되기 때문에 그러나 정치 보복성으로 가서는 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말과 행동이 일치돼서 실천하게 되면 저는 충분한 국민들로부터 지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정치 보복이 아니라는 바로미터는 뭡니까? 

◆ 김대식> 책임져야 할 사람은 책임을 지겠지만. 

◇ 박재홍> 수사 결과 납득해야 된다? 

◆ 김대식>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결과론을 내놔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대식> 김건희 씨가 오늘 병원에 입원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수사 임박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거 아니냐 이런 또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혹시 들으신 게 있습니까? 

◆ 김대식> 저도 뉴스를 보고 했는데 얼마나 스트레스받겠습니까? 

◇ 박재홍> 스트레스 많았을 것이다? 

◆ 김대식> 그렇지요. 일반 그것도 그런데 한때는 국모였잖아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습니까? 그런 아픔이 있었겠죠. 저는 정확한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늘 입원했다는 소식은 제가 뉴스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 박재홍> 특검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도 이 수사의 칼은 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정당한 수사를 하는 것인데 검찰 입장에서는 특검 입장에서도 그런데 또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모양상으로 또 정치 보복이다 이런 프레임을 작동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국민의힘 입장이 되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김대식> 그렇습니다. 이게 특검이 됐든 일반 그것이 됐든 간에 특검이라는 것이 또 집권당 야당일 때 민주당이 야당일 때 특검을 또 이렇게 요구할 수가 있는데 이제 거대 여당이고 집권당이 됐잖아요. 집권당인데 집권당이 됐으면 그 모든 이 검찰이라든지 공수처라든지 검찰이라든지 경찰이 다 있지 않습니까? 법원까지. 그렇게 하는데 특검으로 이렇게 전환한다는 것은 초유의 일이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이 너무 과도하게 갈 경우에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지금 우리 국민의힘 그래도 건전한 여당이 있으면 건전한 또 야당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동반 성장을 해야지 서로가 일방적으로 가게 되면 모든 것이 치우치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여야가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지금은 상생의 정치를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1호 법안이 민생 법안이라든지 경제 문제, 외교 문제 이런 부분이 됐으면 참 좋았을 건데 하필이면 제1호 법안이 3대 특검법이 돼서 이런 점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러면 협조할 건 협조하고 싸울 건 싸우겠다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현 정부도 가장 중요한 정부 조각 중 하나가 국무총리 인사인데 김민석 후보자 인준 찬성하실 겁니까? 

◆ 김대식> 인준을 우리가 반대하더라도 아마 인준은 통과되리라는 생각 안 들겠습니까?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한. 왜 그러냐면. 

◇ 박재홍> 다수석이기 때문에? 

◆ 김대식> 그렇습니다. 다수석이고 문재인 대통령 시절 때도 김부겸이라든지 또 정세균 총리 후보라든지 통과됐고 윤석열 정부 때도 한덕수 채택이 안 됐지만 통과됐지 않습니까? 그것은 집권당의 의지고 그러나 인사가 만사 아니겠습니까? 모든 국민이 탕평이고 또 그렇게 하지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하면 더 박수를 받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우리가 아무리 반대한다 해도 막을 방법은 없죠. 통과를 시키겠다고 하면 다수당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개혁안 당내 신경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열렸고 의원님도 사실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강하게 개혁안 내놓는 것에 대해서 조금 다소 비판적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서. 

◆ 김대식> 비판적인 이야기한 게 아니고 저는 뭐냐 하면 우리가 책임과 반성과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정치는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선거가 졌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이렇게 하게 되면 우리 의원들이 더 이상 비대위원을 또 뽑을 필요가 뭐 있느냐.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거고 그런 메시지를 던지자는 거고, 저는. 두 번째는 그렇게 하고 나면 우리가 반성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반성을 우리가 의원총회가 됐든 뭐가 됐든 당원들이 됐든 원외위원장이 됐든 반성하고 그러고 나서 우리 김용태 위원장이 내 생각은 이렇다는 것을 5대 개혁을 탁 던졌으면 선과 후가 잘 맞고 더 임팩트 있게 총론을 모을 수가 있지 않느냐 그런 아쉬움을 이야기한 거지. 

◇ 박재홍> 가정을 말한 것이다. 

◆ 김대식> 가정을 말하는데 제가 무슨 김용태 위원장 물러나라, 이렇게 한 적은 없습니다.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아요. 저는 그러한 책임을 져야 된다, 그렇게 던지고 나면 오늘 보세요. 오늘도 지난번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던졌잖아요. 그렇지만 그러면 차기 원내대표 선출될 때까지는 그러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맡아서 해달라 하는 거고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던졌잖아요. 그러면 또 비대위원장을 또 뽑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 이게 비대위 전문 정당도 아니고. 그래서 전당대회를 빨리 열자는 것이 이 공감대는 형성돼 있어요. 그러면 그때까지는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맡아서 해 주면 좋겠지 않느냐 하는 그런 총론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단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5대 개혁안을 던졌으면 좋다, 이런 부분은 이렇고 저런 부분은 저러니까 그러면 한번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자. 이렇게 충분히 나올 수 있는데 이 타이밍상 저는 선과 후가 바뀌어서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제가 말씀드렸던 거죠. 

◇ 박재홍> 선후 바뀌었는데 이왕 바뀌었으니까 그래도 어떤 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 5대 개혁안 중에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이것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 김대식> 할 수 있죠. 그거는 할 수 있으니까 던지셨으니까 이제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혔으니까 그 원내대표하고 의논해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 결론이 안 났잖아요.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러면 의원총회에서 한번 총론을 모아보자 이거예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되지 않겠느냐.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기더라도 우리가 사실상 우리 국민들이 우리가 잘하겠습니다 이런다고 해서 용서하겠느냐. 이런 부분도 국민들의 의견도 한번 들어보고 그래서 한번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돼 있으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하고 머리를 맞대고 숙의해서 이거는 그러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우리 당원 투표를 한번 해보겠다. 

◇ 박재홍> 당원 여론조사 하자 이렇게. 

◆ 김대식> 하자, 하지 않느냐 이거를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혔으니까 결론을 못 냈으니까 이제는 한번. 

◇ 박재홍> 의원님 의견은 어떠세요? 

◆ 김대식> 저는 민주주의라는 게 다수의 원칙이니까 의원들의 의견이 한다면 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전당대회를 민주당은 올해 8월 2일 날인가 잡았잖아요. 그럼 우리는 더 있다가 해도 관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전당대회는 하기로 했으니까. 왜 그러냐면 3대 특검법이 통과됐잖아요. 이 특검법이 통과가 됐기 때문에 지금 특검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고 민주당의 방향성이 어떤 건가, 이거를 보고 저는 전당대회 해도 늦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8월 이후로. 

◆ 김대식> 그렇지요. 8월 이후가 됐든 9월이 됐든 10월이 됐든 간에 저는 왜 그러냐면 그 유연성을 우리가 가져보자 하는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남아 있는 기간은 어떻게, 비대위 체제가 되는 건가요? 

◆ 김대식> 비대위 체제가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올 6월 말까지니까 우리 의원총회에서 그러면 전당대회까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한테 시간을 주자. 그렇게 되면 3개월이 늦춰질 수도 있고 2개월이 늦춰질 수도 있고 그런 거죠. 

◇ 박재홍> 당내 다수 의견은 뭔가요? 

◆ 김대식> 다수 의견은 반반인 것 같아요. 문제는 전당대회만큼은 비대위로 가지 말고 전당대회만큼은 한번 하자 하는데 시기는 못 박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9월 초까지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은 냈어요. 냈는데 그거는 확정이 안 됐는데. 

◇ 박재홍> 재선 의원들도 그런 취지의 의견을 낸 것 같고. 

◆ 김대식> 제 개인적인 생각은 3대 특검법도 있고 민주당이 8월 2일 한다고 하니까 이 상태에서 상대 패를 보고 조금 더 저는 늦춰도 상관이 없다. 

◇ 박재홍> 그러니까 민주당이 어떤 당대표가 뽑히느냐 그걸 보고 또 우리가 상대할 국민의힘의 당대표의 전략도 짤 수 있기 때문에 당원들도 그 판단을 보고 또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8월 이후가 좋겠다. 

◆ 김대식> 그렇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국민의힘이 쇄신하고 혁신해야 되잖아요. 그게 국민의 목소리고 우리 당원들의 목소리란 말이죠. 그러면 미래 지향적으로 가야 되잖아요. 그럼 미래 지향적으로 갔을 경우에 어떤 인물이 우리 당대표가 타당하냐. 

◇ 박재홍> 미래 지향적, 이 말에 답이 있는 것 같은데요. 

◆ 김대식> 그렇지요. 미래 지향적으로 가려고 하면 어떤 후보가 지금 당대표가 돼야 되느냐, 이것도 우리가 한번 고민해 봐야죠. 

◇ 박재홍> 그렇군요. 미래 지향적하니까 한동훈 전 대표 생각하시는 거 아니냐 이런 질문받으실 것 같은데요. 김문수 대 한동훈의 대결이면 미래 지향적이면 한동훈 대표 아니냐. 

◆ 김대식> 김문수 후보가 나올지 한동훈 후보가 나올지 아직 그거는 모르니까 현재는 미래 지향적으로 가야 되는 것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다 똑같은 생각 아니겠어요? 

◇ 박재홍> 김문수 후보의 등판도 예상하시는 분이 꽤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보면 후보 교체 논란 관련한 당무 감사 문제에 대해서 처음에는 해야 된다고 하셨다가 감사보다는 대여 투쟁이 먼저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의원님은 이 후보 교체 당시 과정에 당무 감사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김대식> 저는 총론이 모아지겠지만 그때 그 상황을 제가 비대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다만 우리 당원들이 새벽에 기습 처리한 것에 굉장히 좀. 

◇ 박재홍> 모두 잠든 후에. 

◆ 김대식> 모두 잠든 후에 이런 조금 실무적인 미스 이런 게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서 이제 원워치가 됐지 않습니까? 이거는 우선 지금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고 그거는 모두가 우리 당원들이 당무 감사를 하든 안 하든 이미 다 짐작하고 있고. 

◇ 박재홍> 어떻게 짐작하고 있어요? 

◆ 김대식> 그때 당시 지도부의 판단 미스라든지 실무진의 미스라든지 이런 걸 지금 보고 있잖아요.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지도부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겠어요? 열심히 설거지하다 보면 그릇을 깰 수도 있는데 당이 잘못되고 우리 후보가 잘못되고 이것을 바라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의원님, 실무적인 미스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큰 실수여서. 

◆ 김대식> 그렇지요.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에 새벽 3시, 4시 얼마나 급했으면 그리 했을까. 저도 몰랐어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런 이야기가 돼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우리 당원들의 따끔한 질책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게 이게 부결된 게 따끔한 질책 아니겠습니까? 일일이 목소리는 전달 못 하고 표로써 평가했지 않습니까? 

◇ 박재홍> 당원들이 평가한 것인데. 

◆ 김대식> 이런 부분은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 것도 우리가 테이블 위에 얹어놓고 한번 논의를 해보자. 어떤 것이 당에 유리하고 어떤 것이 당에 불리한 것인지 우리가 끝까지 과거만 가지고 얽매여 있을 게 아니라 미래 지향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뭔가 이거를 우리가 현재 고민해야 될 시점이 왔다. 

◇ 박재홍> 말씀 들으니까 의원님이 비대위원장 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모아놓고 딱 진행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말해 보세요. 딱 친한계 친윤계 다 말해 보세요, 이렇게 하시면 될 것 같은데 우리 의원님이 홍준표 전 시장과 친하시지 않습니까? 

◆ 김대식> 친하지요. 

◇ 박재홍> 특사로 하와이 다녀오셨지요. 빅 아일랜드. 그래서 빅 성과를 갖고 오셨던 건 아니었던 것 같아서. 

◆ 김대식> 빅 성과를 갖고 왔지요. 

◇ 박재홍> 그랬었나요? 

◆ 김대식> 세 가지의 성과는 가지고 왔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랬지요. 

◆ 김대식> 첫째, 민주당으로 가지 않는다. 두 번째,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세 번째, 국민 통합한다. 가지고 왔지 않습니까? 빅 성과가 세 가지예요. 가지고 왔는데 그 뒤에 그거를 부정한 발언은 한 번도 없었지 않습니까? 

◇ 박재홍> 홍준표 전 시장이. 그런데 지금 홍준표 전 시장이 인터넷에서 댓글로 신당 창당해 주세요라고 하니까 ‘네’하고 이렇게 말씀하셔서 그러면 우리 홍준표 전 시장께서 국민의힘으로 돌아오시는 게 아니라 이준석 의원과 또 귀국 후에 만나셔서 내일 귀국하신다고 하는데 혹시 또 신당 창당 혹은 새로운 정치 세력 규합에 대한 움직임 혹시 하시지 않을까. 

◆ 김대식> 그거는 홍준표 전 시장님의 생각이 어떤지를 내가 듣지를 못해서 앞서서 이야기하기는 곤란하겠지만 우리나라는 양당 체제가 이렇게 정착화돼 있어요. 선진국으로 가면 갈수록 양당 체제지요. 미국도 그렇잖아요. 양당 체제인데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바른미래당이 창당됐잖아요. 그거는 대다수 이 의원들이 그쪽으로 빠져나갔잖아요. 그러나 성공했습니까? 성공하지 못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신당 창당에 동력을 받으려고 했으면 이준석 개혁신당이 두 자릿수 숫자 이상이 나왔어야 해요. 

◇ 박재홍> 대선 결과가. 

◆ 김대식> 그런 점에서는 저는 상당히 무리가 있을 거다, 이렇게 보는데 모르죠. 정치는 항상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에 그거는 국민들이 판단하는 거고 지지자들이 판단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입니다. 

◇ 박재홍> 노코멘트면 뭔가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 김대식> 그거는 홍준표 시장 입장에서 어떤 구상을 가지고 오실지 모르겠지만은.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홍준표 시장님이 내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소회를 밝혔기 때문에 뭔가 하시긴 하겠네요. 은퇴 아닌데요? 

◆ 김대식> 그러니까 제가 이야기했잖아요. 국민의힘에서 은퇴했지 다른 데서 은퇴한 건. 탈당하고 은퇴하셨으니까.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은퇴한 것이지 정치 원로로서 은퇴한 건 아니다. 

◆ 김대식> 은퇴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일련의 발언을 보니까. 

◇ 박재홍> 그럼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역할이 있을까요. 

◆ 김대식> 모르지요. 그거는 제가 그 뒤로는 대화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한 2주 됐고 아주 짧은 시간이고 합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G7을 위해서 출국도 했다고 하죠.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소회랄까. 

◆ 김대식> 저는 현재 빨리 이렇게 날짜가 잡혔다 하는 거는 그거는 G7이 빨리 잡혔기 때문에 날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원래 있었던 거기 때문에 빨리 잡혔다고 보고 저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국가를 위해서 저는 진심으로 성공했으면 좋겠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의 실추된 국격 이런 것을 빨리 회복하고 다자간 정상회담을 통해서 좋은 성과를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아까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재명 정부에서 진짜 성공을 하려고 하면 네 편 내 편 가지 말고 우리 모두의 대통령 입장에서 이제는 야당 할 때 그 서러움을 당해 봤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국민의힘은 소수 정당으로 이제 전락한 거예요. 야당에서. 그렇기 때문에 통 큰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 박재홍> 이를테면 어떤 게 통 큰 정치일까요? 

◆ 김대식> 그동안에 여야 협치 통합 화합 그리고 대화 그리고 여야의 작은 목소리도 들어주는 이런 것이 통 큰 정치가 아니겠어요? 그렇게 되면 저는 국회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그렇게 큰 무리 없이 무난하게 저는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우리 지금 사실상 국민의힘은 야당이 됐고 소수당이 됐잖아요. 우리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 박재홍> 너무 무기력하신 거 아닙니까? 

◆ 김대식> 그렇지만 우리는 정책으로 대결하겠다 하기 때문에 우리의 작은 목소리도 듣고 국정에 반영하고. 본인이 그렇지 않습니까? 국가를 위해서 보수 우파의 정책도 갖다 쓰겠다. 그러면 통 크게 그렇게 해 주셨으면 저는 아주 좋은 성군으로 남도록 우리 모두가 그동안의 성군으로 남아 있는 대통령이 별로 없었잖아요. 

◇ 박재홍> 대한민국 대통령제 역사를 보면. 

◆ 김대식> 역사를 보면. 그래서 저는 그런 측면에서 가장 소중한 거는 중요한 이 시점은 소통과 화합 통합 그리고 민주당이 계속 선거 때 썼던 경청. 경청 이거를. 

◇ 박재홍> 국민의힘도 경청해 달라. 

◆ 김대식> 그렇지요. 우리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해 달라는 거죠. 

◇ 박재홍> 너무 또 작다고 말씀하셔서 작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1야당이시기 때문에. 

◆ 김대식> 그렇습니다. 우리 DJ 때는 87석을 가지고도 정권을 재창출했는데요. 그러나 이제 민주당으로 봐서 거대 여당으로 봐서는 아주 작은 정당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우리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들어주는 그런 통 큰 정치를 해 달라는 거죠. 

◇ 박재홍> 의원님 앞으로 또 국민의힘 안에서도 역할 많이 해 주시고 방송도 자주 나오시기 바랍니다. 

◆ 김대식> 감사합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대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