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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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19(목) 유인태 "김건희 파일 이제서야? 쪽팔린 검찰…자폭해야"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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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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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인태(前 국회 사무총장)
 


이재명 G7, 논란 없는게 '득점 포인트'
총리 후보자 김민석, 진솔한 해명 필요해
정청래 출마, '강성 이미지' 당 부담될 수도

◇ 김현정>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봅니다. 월간 오늘은 월간 유인태 편입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어서 오십시오, 총장님.
 
◆ 유인태> 안녕하세요.
 
◇ 김현정> 왜 이렇게 오랜만에 뵙는 느낌이죠?
 
◆ 유인태> 그동안 큰 일들이 많았으니까.
 
◇ 김현정> 그렇습니다. 대선도 끝나고 심지어 대선 끝나고 대통령이 해외 순방까지 갔다 왔어요.
 
◆ 유인태> 그러게요.

◇ 김현정> 그러니까 많은 일들이 정말 있었네요. 그럼 우선 오늘 새벽 1시에 대통령이 귀국을 했으니까 가장 따끈따끈한 그 얘기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G7 순방, 짧은 일정이었습니다마는 첫 외교 무대에 잘 데뷔한 것 같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떠난 것만 제외하면 별일 없이 무난히 끝난 G7 이 회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유인태> 어떻게 보긴 그냥 잘하고 온 거 같더라고요.
 
◇ 김현정> 잘하고 왔죠. 그 장면들이 좀 공개된 것들이 있거든요. 11개 국가 정상들하고 만난 장면, 단체 행사 장면.
 
◆ 유인태> 여사가 어디 쇼핑하러 가지도 않았고 어쨌든 하여튼 앞에 한복 입고 그래서 공손하게 하는 모습도 비교가 됐고.
 
◇ 김현정> 이게 아무래도 지난 정부, 지난 대통령 때와 꼭 굳이 비교를 하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좀 비교되는 장면들도 있긴 있었어요.
 
◆ 유인태> 하여튼 그게 저 상당히 많이 벌고 들어가는 거죠. 전임하고 비교하면은 워낙 비정상인 데서 지금 정상으로 지금 돌아왔으니까.
 
◇ 김현정> 오히려 좀 득점 포인트들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비교했을 때.
 
◆ 유인태> 그렇죠, 하여간 대통령 될 때까지 그렇게 도와줄 수가 없잖아요. 그 전임이.
 
◇ 김현정> 선거 때는 왜 치어리더라고도 했었을 정도니까 응원단장이라고 했었을 정도니까, 알겠습니다. 이번에도 또 응원단장 역할을 또 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그렇잖아요.
 
◇ 김현정> 왜냐하면 지난 정권 때는 가서 쇼핑을 하다가 그게 또 기자들 카메라에 포착이 돼서 논란이 되기도 하고 목걸이를 명품을 하고 갔다. 어쨌다. 이제 이런 것들이.
 
◆ 유인태> 조용할 때가 한 번도 없었잖아요, 순방 나가서.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보름 한번 평가해 보죠. 굉장히 많이 지난 느낌인데 보름밖에 안 지났더라고요, 대선 끝난 지. 그게 아마 인수위 없이 시작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수위 없이 시작을 해서 보름간의 행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행보가 있다면 어떤 거?
 
◆ 유인태> 글쎄 전 저 당선되자마자 티베트에 한 8일 갔다 와서.
 
◇ 김현정> 유 총장님이요?
 
◆ 유인태> 예, 친구들하고 그 청장열차인가 타고.
 
◇ 김현정> 어디까지.
 
◆ 유인태> 해발 5,000m 가는 기차 타고 갔다 와서 별로.
 
◇ 김현정> 기억에 남는 거 없으세요?
 
◆ 유인태>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 김현정> 티베트의 풍경이 기억에 남으시는군요.(웃음)
 
◆ 유인태> 예.
 
◇ 김현정> 솔직함이 유 총장님 매력입니다.(웃음) '나는 티베트를 갔다 왔다. 그래서 기억에 크게 남는 건 없다'. 그런데 돌아오셨는데 뉴스에 크게 논란거리 이런 게 지금 없는 걸로 봐서는 잘 돌아가고 있다는 거예요, 보름.
 
◆ 유인태> 그렇죠.
 
◇ 김현정> 허니문 기간이고 크게 논란거리는 없습니다만 이제 좀 고비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인사청문회가 될 것 같아요. 일단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 화, 수 24, 25일로 잡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의혹들은 아마 접하셨을 겁니다, 총장님. 잠깐만 정리를 해 보자면 5년간 재산 신고한 걸 쭉 들여다보니까 계산이 맞질 않는다. 8억이 오히려 늘었더라. 그러면 그동안에 쓴 돈은 추징금 6억 몇 천, 아이 학비, 생활비 2억 몇 천 또 교회 헌금 2억 원 등등인데 어떻게 이게 늘 수가 있는가, 이게 이제 설명이 안 된다. 이런 게 있었고 또 신고한 것들 중에 빚이 좀 있어서 이렇게 들여다보니까 1억 4,000 빚을 11명한테 졌는데 그중에 예전에 불법 자금 제공받았던 사람이 들어 있더라. 칭화대에서 석사를 김 의원이 땄는데 이게 지금 어떻게 가능한 것이냐? 했더니 김민석 의원이 해명을 했어요. 주말마다 다녀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런 것들이 석연치 않다, 아들 아빠 찬스 이야기 등등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인태> 글쎄요. 저쪽이 우선 수입 지출 이제 맞질 않는다고 하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좀 그 진솔하게 국민들이 좀 납득할 수 있게 해명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하겠다 하겠다고만 하고 청문회에서 다 얘기를 하겠다고 하는데 청문회까지 기다릴 거 뭐 있어요, 해명이 되는 거면 바로 해버리지 더 이상 논란이 안 되게. 그 친구가 워낙 그 2002년도에 그 또 폼 잡고 정몽준한테 먼저 갔다가 그 후에 하여간 지금 오랫동안 그 낭인 생활 비슷하게 고생도 많이 했고 또 그 사이에 정치자금법으로 두 번씩이나.
 
◇ 김현정> 유죄를 받았죠.
 
◆ 유인태> 유죄를 받고 그러니까. 그런데 그렇게 또 어려운 속에서도 헌금은 꽤 많이 했대요.
 
◇ 김현정> 헌금 한 자체를 탓할 일은 전혀 아니지만.
 
◆ 유인태> 근데 그렇게 없는 주제에 없는 주제에 참 독실하다.
 
◇ 김현정> 독실한 크리스천인 건 너무 좋은 일인데 문제는 그 돈이 이제 문제가 없어야 되는 건데 그 부분을 어떻게 해명하느냐겠죠.
 
◆ 유인태> 어쨌든 근데 지금 저쪽에 제기하는 거에 대해서 조금 더 진솔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그렇게 지금 얼핏 보니까 묻는 기자 보고 그 어디 채널이냐고 그러고 그런 말은 안 썼으면 좋겠다. 어쩐지 지금 이 정부의 총리 후보자 같지가 않아요, 하는 게.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유인태> 누가 그 질문하는데 꼭 뭐 비기라고 나 저쪽 좀 쳐다보게 하는 사람하고 비슷해 보이잖아요. 그 어디냐고 채널이, 질문한 기자 보고. 그런 말은 좀 안 썼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좀 자기가 자신 있으면 좀 공손하게 진솔하게 해명하면 될 일이지 그런 게 눈에는 조금 거슬리대요.
 
◇ 김현정> 질문할 때 어느 채널이냐고 이제 몇 번 지금 물은 게 보도가 됐죠. 어느 채널 기자냐, 어디 언론사냐. 이런 것들이 좀 거슬리셨군요.
 
◆ 유인태> 예, 그러면서 또 그다음에 그런 허위 차용증이니 이런 거는 안 쓰는 게 좋을 거라고 하여튼 대하는 게.
 
◇ 김현정> 허위 차용증이라는 용어 안 썼으면 좋겠다고 했죠.
 
◆ 유인태> 그런 건 마치 그거 쓰면 뭐 내가 법적 대응하겠다는 식으로 이렇게 느껴지게 그러니까 조금 더 하여튼 어쨌든 지금 이런저런 의혹은 야당의 몫이니까 그렇게 하면 좀 차분하게 또 진솔하게 공손하게 그렇게 대응하면 될 일을 가지고 그래서 조금 고압적으로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김현정> 예. 그런 부분은 좀 겸손한 느낌을 국민들께 드릴 필요가 있다?
 
◆ 유인태> 그러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놔야죠. 지금 몇 억이 8억이니 5억이니 안 맞는다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내놓으면 될 거 아니에요, 자료를.

◇ 김현정> 다만 이제 민주당에서는 인사청문위원으로 들어가 있는 박선원 의원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거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주진우 의원, 주진우 의원 재산은 70억인가 그렇던데 주진우 의원이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
 
◆ 유인태> 그건 좀 말이 안 되죠. 박선원도 제가 어려서부터 잘 아는데 하여튼 어쨌든.
 
◇ 김현정> 후배니까 지금 편하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박선원 의원.
 
◆ 유인태> 예, 근데 뭘 그걸 그쪽이 돈이 많으면 그런 돈 많은 사람은 그런 것도 제지를 못 하나? 그게 무슨, 그거 말이 좀 안 되죠. 70억이든 700억이든 정당하게 갖고 있는 재산이라면 그 재산이 있는 사람은 그런 말도 못 하나요?
 
◇ 김현정> 재산이 많으면 비판도 못 하냐, 라는 말씀.
 
◆ 유인태> 예.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문제가 제기가 돼도 사실은 임명을 하려면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 임명하는 쪽으로 방향은 잡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그래도 이재명 정부 첫 총리가 이런저런 게 해명이 안 된 속에서 하기에는 좀 부담을 느끼지 않겠어요? 대통령도?
 
◇ 김현정> 물론 해명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해명이 국민 납득할 정도로 충분치 않다면 좀 부담스러울 거다.
 
◆ 유인태> 그렇지 않겠어요?
 
◇ 김현정> 사실 이 정도면 지금 어느 정도로 보세요? 이게 좀 부담스러울 정도 의혹들로 보세요? 아니면 이 정도면 국민이 납득하실 정도 수준이라고 보세요?
 
◆ 유인태> 돈이 수백억에서 몇 억이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십몇 억을 썼는데 수입은 이거밖에 없어서 이 돈 그럼 어디서 났냐. 그 정치하는 사람은, 김민석 의원이 정치를 다시 재개 안 했으면은 그동안에 강신성인가 하는 사람이 스폰서한다는 거는 세상에 오래전부터 알려. 마포에 당사에 있을 때 저건 뭐야 민석이라는 놈 왜 저래? 그랬더니 '돈 있는 강(신성)이 다 돈을 댄다' 이 얘기는 파다하게 다 알려져 있었던 얘기였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이제 유죄는 받은 거잖아요
 
◆ 유인태> 받았죠. 하여튼 본인이 너무나 뻔하다, 이거죠. 그걸 해명을 안 하고 돈을 받았으면 정치인들 돈을 받으면 다 불법이에요.
 
◇ 김현정> 정식 후원금 아니면.
 
◆ 유인태> 그렇죠, 근데 정식 후원금도 국회의원만 후원회를 가질 수 있지 또 원외 위원장은 받을 수도 없어요, 그 국회의원 되기 전에는. 그러니까 모든 돈은 전부 불법이 된다고요, 받은 게. 후원금을 받은 것조차도. 그 제도가 그것도 좀 잘못된 거긴 하지만은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어쨌든 그 해명을 해야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해명이 충분치 않으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말씀이시고요. 민주당 당내 이슈로 넘어가 보죠. 당 상황에 대해서 워낙 폭넓게 아시고 또 항상 정확하게 좀 그동안 맞혀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제가 여쭙습니다. 8월 2일에 치러지는 전당대회 이재명 대표의 후임을 뽑는 자리, 보궐 선거 자리이기 때문에 1년짜리에 뭘 그렇게 많이 도전할까. 1명 정도 나와서 추대 형식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관측했습니다만, 아닙니다. 정청래 의원이 출마 선언했고요. 박찬대 전 원내대표, 박찬대 의원도 22일에 출마 선언을 할 거다, 결심이 섰다.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잠깐 발언들 듣고 올까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제 드디어 정청래가 당 대표에 도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 대표가 꿈꾸는 진짜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됩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하겠습니다.]
 
◇ 김현정> '한몸처럼 행동하겠습니다. 이재명이 정청래고 정청래가 이재명입니다.' 이런 발언과 함께 출마 선언을 정청래 의원이 했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아직 출마 선언은 안 했습니다만 원내대표 고별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어떤 이야기를 했죠? 나올 것 같은 암시를 줬어요. 이미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1년 임기 보궐 선거인데 이렇게 좀 경쟁이 뜨거워지는 모양새는 왜 그럴까요?
 
◆ 유인태> 1년이고 반년이고 간에 정치를 하는 사람은 당 대표를 한 번 했다는 거는 그 큰 훈장이란 말이죠. 그 자기 그만한, 그리고 정치적으로 그렇게 성장할 수 있는 거예요. 대표나 원내대표를. 그러니까 서로 그렇게들, 원내대표는 원래 임기가 1년인데 그거 하려고 얼마나 치열하게들 서로 경합을 합니까?
 
◇ 김현정> 그러네요.
 
◆ 유인태> 그게 발판이 되고 그렇게 해서 이렇게 하는 거니까 꿈이란 말이죠. 그 기간이 얼마든 간에. 그거 반 년짜리라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 김현정> 그렇군요. 1명 그냥 누가 나가서 1년. 대충 이런 느낌이 아니라 1년이어도 얼마든지 치열할 수 있단 말씀이시고 밖에서 보기에는 지금 2명의 후보 모두 다 친명을 넘어서 찐명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 어떤 차별 포인트가 있을까요?
 
◆ 유인태> 글쎄요. 그 지난 대까지만 해도 조금 제가 이렇게 아는 친구들이 제법 있었는데데 그런 애들 다 비명횡사당하고 이번에 별로 없어요.
 
◇ 김현정> 취재가 잘 안 되세요?
 
◆ 유인태> 옛날만큼 대수가 바뀌고 나니까 근데 그렇긴 한데 어쨌든 그 정청래 의원이 조금 너무 강성 아니에요, 말을 해도, 하여튼 이미지가.
 
◇ 김현정> 강하죠.
 
◆ 유인태> 너무 강해서 이 당 대표 여당의 대표가 좀 부드러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아마 이런 좀 흐름도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당 안에?
 
◆ 유인태> 예, 당 안에.
 
◇ 김현정> 물론 정청래 의원은 이제 강하게 스스로가 공격수다. 얘기하면서 당에 이제 여러 가지 좀 궂은일을 했던 것들 이런 것들을 큰 장점으로 내세우지 않을까 싶은데요.
 
◆ 유인태> 궂은 일을 뭘 했나?
 
◇ 김현정> 제 말이에요, 그거는. 강한 공격수 역할을 했다.
 
◆ 유인태> 법사위원장 하면서도 그렇게 말을 왜 꼭 저렇게 하지? 이럴 때가 참 많았잖아요. 그게 결국 당에 부담을 주는 거예요.
 
◇ 김현정> 야당일 때는 몰라도 여당일 때는 좀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그렇죠. 야당일 때도 마찬가지예요. 당의 그 전체적으로 그 이미지가 당에 그렇거든요. 너무 강성이죠. 그게 대표를 하기에는. 그럼 대표 안 하고 계속 공격수 하면 몰라도 그렇게 너무 그런 역할을 했던 사람이 대표라는 건 얼굴 아니에요, 당에. 그 얼굴로 내세우기에는 좀 그렇다 이거죠.
 
◇ 김현정> 유인태 총장님 개인 생각이세요? 아니면 전체적인 기류도 그쪽이 조금 더 많다고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그런 것 같더라고요.
 
◇ 김현정> 제3의 인물, 복병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까?
 
◆ 유인태> 그건 별로 못 들어봤는데요.
 
◇ 김현정> 그건 못 들어보셨어요?
 
◆ 유인태> 예.
 
◇ 김현정> 아직 두 달이나 남았고 뭐 두 사람 각각 다른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 유인태> 8월 2일이라며요.
 
◇ 김현정> 예, 8월 2일이요. 두 달은 안 남았네요. 한 달 반.
 
◆ 유인태> 한 달 반도 안 되는데, 한 달하고 13일인데 뭐.
 
◇ 김현정> 정확하십니다.(웃음) 한 달하고 13일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누가 될지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당원들의 선택을 보겠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이제 특검이 시작이 됩니다. 곧 시작이 되는데 직전에 입원을 한 게 좀 이슈가 됐어요. 그러고 나서 미래에셋 압수수색을 했더니 거기에서 담당자와 나눴던 파일 여러 개가 나왔다. 거기에서 주가 조작이 있다는 걸 김 여사도 알고 있다는 거를 알 수 있는 뭐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 뉴스들 보셨을 텐데요. 이게 이번과는 어떤 관련이 있다고 보십니까?
 
◆ 유인태> 그러니까 검찰 그것도 혐의 없다고 했다가 재수사 들어가서 찾은 거 아니에요? 참 검찰도 정말 아이고 참, 스스로 자폭해야지 그게 얼마나 국민들 보기에 쪽팔리는 짓을 한 거예요. 그걸 무혐의라고 그렇게 처분했다가 정권이 또 바뀌니까 재수사를 들어가 가지고 이제서 그걸 찾았다. 참, 아이고.
 
◇ 김현정> 그 당시에 블랙펄 인베스트먼트는 압수수색을 했는데 파일이 나왔었죠. 그때도 파일이 굉장히 많이 나왔었는데 거기에서는 주가 조작을 알고 있었다는 걸 알 만한 걸 못 찾았다 해서 무혐의가 났는데 그러면 그때 왜 미래에셋증권은 압수수색을 안 했는가 이렇게 파일이 많은데.
 
◆ 유인태> 거기도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건 안 건드렸다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 부분을 안 건드렸다는 거죠.
 
◆ 유인태> 미래에셋도 했는데.
 
◇ 김현정> 그 부분은 압수수색을 안 했다는 거잖아요.
 
◆ 유인태> 하여튼 그건 뭐 알고 모르고 간에 그건 검찰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거죠.
 
◇ 김현정> 그 취재력이 좋으시니까 제가 또 여쭙습니다. 김건희 씨가, 김 여사 입원 관련해서는 뭔가 들으신 이야기가 없으실까요?
 
◆ 유인태> 없어요. 없는데.
 
◇ 김현정> 우울증이라고 그러던데.
 
◆ 유인태> 우울증이 당연할 것 같아요. 천하를 호령하다가 저렇게 조여 오니까 누구라도 김건희 여사 아니라도 누구라도 저 정도 되면 그렇게 병이 나게 돼 있죠
 
◇ 김현정> 천하를 호령하다가.
 
◆ 유인태> 천하가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던 사람이 저렇게 되면 뭐.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시사 논평 월간 유인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했습니다. 총장님 오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