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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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민식 (전 장관, 김문수 캠프 전략기획본부장)

김문수의 재발견…성과가 2030에 어필
문덕쌍수도 통했다…단일화 의지 여전해
캠프 내 이견? 단일화 거역하면 '대역죄'
마지노선? 9~10일엔 단일화 성사돼야
한동훈 선대위인선 불만? 소통문제일 뿐
앞서 전해드린 대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문수 전 장관, 김문수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제 관심은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를 김덕수라고 부르면서 단일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고요. 그 점이 지지층에 크게 어필한 걸로 분석이 되는데 막상 당 최종 후보가 되고 나니 기류가 묘하게 달라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캠프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죠. 김문수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입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연결이 돼 있습니다. 박 장관님 나와 계십니까?
◆ 박민식> 안녕하세요. 박민식입니다.
◇ 김현정> 축하드립니다.
◆ 박민식>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대선 본선이 중요하니까 대선 필승으로 확실하게 보답하겠습니다.
◇ 김현정> 최종 득표율이 56.53%, 한동훈 후보는 43.47%. 김문수 후보가 한 13% 포인트를 앞섰어요. 이 정도를 예상하셨습니까?
◆ 박민식> 뭐, 국민여론조사에서까지 이긴 게 많은 사람들이 좀 놀랐다 하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이것은 김문수의 재발견이다. 쉽게 말해서 보통 김문수 하면 강한 보수 이념, 이렇게 이미지가 매칭되어 있는데 이번에 저도 사실 새롭게 알았는데 'GTX도 김문수다, 이국종 중증외상센터도 김문수다. 또 삼성 반도체 공장 평택 유치도 김문수다. 판교 테크노밸리도 김문수다.' 쉽게 말하면 2030세대들이 이런 김문수의 가려져 있던 그런 실적이라고 해야 됩니까? 이런 것에 상당히 저희들이 카드뉴스 같은 걸 배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커뮤니티 같은 데서 너무 이거 깜짝 놀라더라고 보니까. 김문수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그런 이미지하고 너무 달랐다. 그래서 저희들이 농담으로 너무 늦게 알려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 김현정>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누른 이유, 김문수의 재발견, 몰랐던 것들을 이번에 발견하셨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찍어주셨다. 이 말씀이세요?
◆ 박민식> 그렇죠. 국민 경선에서도 이겼으니까요.
◇ 김현정> 그 한 가지 요인으로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거, 이것도 작용했다고 보십니까?
◆ 박민식> 뭐 솔직히 그런 것도 상당히 크게 작용했죠. 저희들이 경선 전략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문덕쌍수. 김문수, 한덕수가 힘을 합치면 대선 필승이다, 이렇게 많이 주장했고.
◇ 김현정> 그 문덕쌍수라는 말 만든 분이 박민식 전 장관님 맞습니까?
◆ 박민식> 그렇습니다. 제가 을지문덕 장군이 수양제를 격파했듯이 문덕쌍수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만들었죠. 페이스북에도 올리고.
◇ 김현정> 그러셨죠, 그러셨죠. 그게 좀 주요했다고 보세요? 승리 요인 중에.
◆ 박민식> 당심, 특히 TK, PK의 우리 책임당원 분들은 대선 승리에 대한 열망이 정말 너무 강하지 않습니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다. 이런 당원들 사이에 인식이 퍼져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것이 상당히 주요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단일화에 대한 열망도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누르는 데 크게 작동한 것이다라는 평가가 박민식 장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의 분석입니다. 그런데 박 본부장님, 김문수 후보님 단일화 의지가 여전히 분명한 거 맞죠?
◆ 박민식>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단일화를 확신하는 이유는 원래 단일화라는 것이 정치권에서 상당히 어렵죠. 보통 한 10번 시도를 하면은 타율이 한 2할이 안 됩니다. 저도 직접 단일화를 해 본 적이 있었는데 이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 이른바 희생의 원칙이라고 해야 됩니까?
◇ 김현정> 희생.
◆ 박민식> 나 아니면 안 된다, 이 생각을 버려줘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의 주요한 정치적 액터들, 권력 의지가 있고 하기 때문에 자기를 중심으로 한 단일화를 상정하죠, 보통은.
◇ 김현정> 그렇죠.
◆ 박민식> 그런데 아시다시피 김문수 후보 하면 그 인생 자체가 진정성, 진심, 자기를 던진다, 이런 데 가장 어울리는 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덕수 지금 후보도 사실은 연세나 이런 걸 고려하면 이분이 대통령을 꼭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있는 분이 아니에요. 이분이 이 나라가 지금 낭떠러지에 처해 있기 때문에 나라를 구하는 그런 심정으로 어떻게 보면 떠밀려 나온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두 분의 그런 진심과 애국심이 만나면 약간의 긴장관계는 있을지 몰라도 두 분 다 어쨌든 대통령병이 1도 없는 분이기 때문에 자기를 버릴 수 있다. 사심이 없는 분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감동적으로 또 드라마틱하게 단일화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김현정> 제가 그런데 왜 이 질문을 드렸냐면 일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된 후에 톤이 살짝 바뀌었다, 이렇게 얘기가 나와요. 발언을 쭉 한번 제가 읽어볼게요. '이제 막 됐는데 숨 좀 돌리자', 이런 말씀도 하셨다고 하고 '또 1대1 단일화보다 이왕이면 한꺼번에 원샷 경선이 낫지 않느냐', 이런 발언도 어제 하셨고요. 또 김문수 후보 직접 발언은 아니지만 캠프 내에서 '5월 24일 투표용지 인쇄일 전까지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도 나왔다는 보도가 지금 있어서 이게 지금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좀 입장이 바뀌신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와요.

◆ 박민식> 아니, 아니, 제가 김문수 후보님 옆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번 둘이서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고 저는 제가 확인한 바로는 김문수 후보의 그런 진심, 저한테 본인은 사심이 없다는 말을 수차례 했어요. 그래서 제가 '아니, 후보님, 사심이 없다,라는 말을 너무 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대통령 선거 나왔으면 권력 의지를 자꾸 보여줘야 주변에 사람들이 용기를 얻는다', 그렇게 말할 정도였으니까 주변에 좀 호사가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마는 기본적인 단일화에 대한 의지, 그 진정성은 저는 똑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변함없다, 그 말씀. 캠프 내에서 신속 단일화를 주장하는 의견과 박민식 의원처럼, 박민식 전 장관님처럼. 아니다, 서두를 필요 없다는 의견이 좀 공존하는 건 사실인 거죠?
◆ 박민식> 원래 캠프라는 게 윤석열 후보 당시에 캠프도 그렇고 그전에 박근혜 당시에 캠프도 그렇고 캠프라는 게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번만큼은 신속의 원칙, 상당히 기간이, 시간이 짧지 않습니까? 지금.
◇ 김현정> 그렇습니다.
◆ 박민식>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있고 특히 우리 당원들, 또 지지자들의 최고의 열망이 단일화에 있기 때문에 이 대명제이기 때문에 이것을 거역하는 사람은 아마 저는 대역죄인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압박 같은 거를 이 사람이든 저 사람이든 다 느끼고 있을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단일화를 하지 말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두르자, 신속파와 아니다 좀 느긋하게 하자는 파가 좀 갈린 느낌이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여쭸어요.
◆ 박민식> 뭐, 느긋하게 하자라는 분들의 의견이 그분들도 신속하게 해야 된다는 건 잘 알고 있을 테고 다만 이게 법적… 법적이라고 해야 됩니까? 조금 기존의 단일화와 다를 수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 한 분은 우리 국민의힘 정당의 후보자로 공식적으로 선출된 분이고 한 분은 무소속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 단일화의 결과에 따라서 이것을 또 우리 정당의 당헌당규, 그런 절차 같은 것에 적합하게 맞춰줘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원칙이죠. 그런 부분을 고려를 하면 또 하루, 이틀 정도는, 뭐 한 1, 2, 3일 정도는 제가 볼 때는 좀 여유가 있어야 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러면 박민식 전략기획본부장 보시기에는 언제까지는 돼야 이게 단일화가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 박민식> 누구나 다 10일, 11일 후보 등록, 쉽게 말해서 기호 2번을 달고 나갈 때 한 사람이 달고 나가야 되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박민식> 그전에는 돼야 되고 그렇다고 하면 보통 7일 정오를 마지노선이라고 보는데 저희들이 좀 더 검토를 해 보니까 쉽게 말하면 인쇄기를, 인쇄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인쇄기를 한 대를 돌리던 거를 3대를 돌린다든지 인쇄처를 한 곳에 발주를 하는 거를 여러 곳에 발주를 한다든지 하면 한 이틀 정도 여유가 있지 않나. 하여튼 결론적으로는 9일, 10일에는 무조건 단일화가 성사가 되어야 됩니다.
◇ 김현정> 9일 금요일, 10일 토요일. 왜냐? 11일이 후보 등록 마감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10일까지, 그러니까 이번 주 안에는 돼야 된다 그 말씀이시네요. 아무리 늦어도. 알겠습니다. 그리고 캠프 내에 자강파와 신속파가 있는데, 자강파와 단일화파가 있는데 자강파가 더 소수라는 이야기죠?
◆ 박민식> 아니, 저는 자강파, 신속파, 그런 말을 오늘 처음 듣는데 물론 그 안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캠프라는 것이 있으면 의견이 꼭 일치할 수는 없는 거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를 시종일관 적극적으로 주장해 왔고 또 그 단일화가 대선 승리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우리 당원들이 다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배신을 할 수는 없다. 저는 어떤 사람이든 그거는 다 동의하리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 단일화 방법을 놓고 김문수 후보께서는 '국민이 납득할 방식'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사용하셨는데요. 이게 어떤 방식을 염두에 두고 계시는 걸까요?
◆ 박민식> 제가 모르긴 몰라도 맨 처음에 어떤 분들이 언론 같은 데서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양보를 한다. 또 누구 한쪽이 양보를 한다. 이런 기사가 있었어요.
◇ 김현정> 담판, 담판 짓는다, 이런 거요.
◆ 박민식> 그런데 이번 경우 제 개인 의견입니다마는 아까 말씀드린 공당의 후보이고 무소속 후보이기 때문에 이것이 담판으로 되게 되면 어떤 정당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왜냐하면 당원과 국민들이 김문수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을 해 주었지 않습니까? 그 의미는 김문수가 대통령 선거에 나가서 이겨 달라, 이런 메시지지 당신이 후보가 되었으니 그 직위를 마음대로 누구한테 양보해라, 이거는 아니거든요. 위임의 범위가 양보를 마음대로 하라까지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것은 법적인 정당성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제 개인적으로 볼 때는 그 담판은 이번 경우에는 하고 싶어도 해서는 안 된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토론 한 번 하고 여론조사한다든지 그렇게 될까요?
◆ 박민식> 지금 시간의 한계나 여러 가지를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상식적인 예측 아닐까 싶습니다.
◇ 김현정> 토론은 한 번 하기는 합니까? 그럴 시간도 안 나올까요?
◆ 박민식> 그래도 국민이나 당원들이 여론조사에 임하려면 그래도 투 샷으로 두 분의 그런 거를 좀 보아서 뭔가 판단의 자료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토론 같은 것이 있을 겁니다, 아마.
◇ 김현정> 한덕수 후보 측하고 이런 것들 좀 논의는 지금 시작이 된 건가요?
◆ 박민식> 뭐, 대한민국이 그렇게 넓은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사적으로 여러 가지 또 인연이나 또 개인적 네트워크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조건이나 또 걱정, 그런 것이 여러 채널을 통해서 공유가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아니, 제가 이거 왜 여쭸냐면 단일화를 설악산 등반에 비유한다면 그래서 단일화가 되는 과정을 정상을 밟는 것에 비유한다면 지금 어느 정도 와 있는 건가. 입장권 끊고 들어가긴 한 건가. 아니면 아직 입장권도 못 끊은 건가. 아니면 중반쯤 온 건가 궁금하더라고요.
◆ 박민식> 아니, 그런데 지금 제가 말씀 들어보니까 설악산 꼭대기다. 아니, 꼭대기에 도달했으면 내려가는 길밖에 없기 때문에 이거는 꼭대기는 대선 승리라고 표현하는 게 좋고 단일화는 어쩌면 오색약수터에서 출발하는 등산 초입에서 출발 시점에 해결해야 될 문제다. 그런데 운동화 끈 매고 스틱 집고 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배낭 메고. 그것인데 그래야 손잡고 함께 산을 올라갈 수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 박민식> 그런데 이런 필요성, 절박성, 누구나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거의 마지막 단계 아니냐. 마침 오늘 단일화 추진 기구, 오늘 아마 설치될 겁니다. 그러면 24시간, 48시간 철야를 해서라도 마무리를 해야 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입장권 끊냐 마냐가 아니라 오색약수터까지 와 가지고 거기서 손잡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 거의 다 됐다. 거의 그 정도까지 보시는 거예요?
◆ 박민식> 저는 두 분 후보님들의 마지막 결심 사항. 왜냐하면 여러 가지 실무적인 내용은 아직 만나지는 않았지만…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민식> 만나지는 않지만 서로 뭐가 뭔지를 다 알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에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지금 너무 낙관적으로 보시는 거 아니에요? 지금 외부에서는 이게 단일화라는 게 그렇게 쉽지 않다. 그리고 당의 최종 후보 되고 나면 누구라도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는데.
◆ 박민식> 아니, 제가 개인적으로 단일화를 두 번 해봤습니다. 한 번은 성공하고 한 번은 실패했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단일화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또 아마 안 될 거다라고 하는 분들 주로 보면 페이스북이나 커뮤니티나 또 언론 기사 보면 오히려 단일화가 안 됐으면 이렇게 하는 분들. 왜냐하면 이 단일화 되면 폭발력 때문에 그동안 이재명 후보 거의 일방 독주하다시피 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걱정, 근심 때문에 주로 민주당 쪽 분들이 그렇게 저희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안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거지 생각보다 쉽게 될 거다, 그런 말씀이세요.
◆ 박민식> 쉽다기보다는 이게 긴장감이 있지만 아까 두 번, 세 번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에 대한 절체절명의 그런 숙제, 과제다. 반드시 해야 된다는 그런 우리 지지자들의 압박이 엄청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민식> 이것을 어기면 대역죄인이 됩니다.
◇ 김현정>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만 김문수 후보가 승리하자마자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는데 거기에 보면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한동훈, 이런 분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올라갔어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이거 전혀 상의되지 않는 일이다', 이렇게 지금 좀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어떻게 알고 계세요?
◆ 박민식> 아니, 저도 그때 잠시 봤는데 그거는 선거 많이 해보면 경선에 참여한 분들, 관행적으로 다 공동선대위원장이죠. 그런데 물론 상의를 했어야 되는데 아마 전화를 제가 했는데 누가 했는데 전화를 안 받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문제는 아니고 또 경선 패배한 분들은 우리 홍준표 대표님도 마찬가지지만 한 며칠 동안은 또 숨 고르는 그런 패배의 시간이, 또 패배 후의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결국에는 다 우리 유능한 후보님들이 이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장 큰 역할을 최전선에서 해 주리라고 믿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죠. 박민식 전 장관님 고맙습니다.
◆ 박민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