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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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24(월) 이광재 강원도지사 "대법원이 옳지못한 상황 바로잡아줄 것"
2011.01.24
조회 326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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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확정판결, 무죄 확신
- 평창동계오륜유치, 확실한 배경은 국민지지
- 참여정부 '지분' 없고, '부채'만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변상욱 앵커
■ 대담 : 이광재 강원도지사

이번 주 27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어있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습니다.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기소돼있는 이광재 강원도지사, 그리고 민주당의 서갑원 의원, 한나라당 박진 의원, 세 명에 대한 확정판결이 있는데요. 이광재 강원도지사를 연결해보려고 합니다.

◇ 변상욱> 대법원 확정판결에 대해 예단을 나타낼 수는 없습니다만, 나름대로 갖고 계신 바람이 있다면 어떤 겁니까?

◆ 이광재> 제가 자신이 없다면 제가 국회의원직을 그만두고 다 불가능하다는 도지사 선거에 뛰어들 이유가 없고요. 박연차 회장이 법정에서 밝힌 대로 제가 대여섯 차례에 걸쳐 10억 원을 거절한 게 그게 사건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실제는 뭐냐면, 가장 돈이 필요할 때가 총선 때 아니겠어요? 그때도 돈을 거절한 게 결국 밝혀져 가지고 그 부분이 또 무죄가 났거든요. 그래서 저는 확신하고 있고요. 그리고 제가 7월 6일, 강원도민들을 위해서 아프리카 더반에서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변상욱> 지금 혐의 중에서 2심을 거치면서 인정받은 게 있고 무죄로 확정된 게 있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대법원은 법률심의란 말이죠. 그래서 그런 혐의 자체가 없다고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게 아니고 법률을 제대로 적용했느냐만 따지는 게 대법원인데. 일부에서는 불리하다고도 예상을 합니다만?

◆ 이광재> 지금 이런 것 같습니다. 결국 증거는 없고 진술만 있는 상황인데요. 이미 말한 부분에서 저 같은 경우에는 절반이 무죄가 났고요. 또 한편으로는 참 잘된 일이지만 박진 의원 같은 경우에도 무죄가 났거든요. 그러면 어떤 한 사람의 말밖에 없는데. 더군다나 대규모의 세무조사를 통해서 집중적인 조사를 통해서 그의 자식들도 참 어려운 상황에서 조사를 받은 그 상황에서 진술한 부분이 어떤 것은 말이 사실이고, 어떤 것은 말이 사실이 아니고, 이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유일하게 뭐냐면 대여섯 차례에 걸쳐서 돈을 거절한 부분이 한두 번도 아니고 6번이나 사실인 게 드러났는데, 그렇게 된다는 것은 저는 제 마음에 확실한 떳떳함을 가지고 있고, 나는 이 부분에 이런 불리한 이 불의하고 옳지 못한 상황을 난 대법원에서 반드시 해결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알겠습니다. 연초 인터뷰를 보니까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자신 있다.” 이렇게 밝히셨습니다. 자신감의 근거는 어떤 겁니까?

◆ 이광재> 일단 무엇보다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가 가장 큰 힘입니다. 한 92%정도가 지지하고 계시는데, 다른 도시 같은 경우에는 68%, 70%수준이거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이제는 중국이나 인도나 점점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데 아시아가, 이번에는 유럽과 북미를 좀 넘어서 아시아에서 한 번 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 또 평창은 두 번이나 떨어지지 않았냐, 이런 여론이 있고요.

세 번째로는 지난번과 확실히 다른 것은 이번에는 인천부터 올림픽역까지, 평창까지 올림픽역을 만든다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 하나 하고. 또 하나는 올림픽 특별법을 만들어서 우리가 면세점이나 병원이나 학교 등이 와서 이것이 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메카로서 휴양지로서 확실하게 거듭날 수 있다는 그러한 유산을 남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점, 이런 것들이 저는 강점이라고 봐집니다. 이번에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변상욱> 많은 사람들을 모으시는 것 같습니다. 한승수 전 총리도 참여하고 계시는 것 같고, 김진선 전 지사나 엄기영 전 MBC 사장도 함께 나서는 것 같고요. 많은 분들이 열심히 도와주고 계신 거죠?

◆ 이광재> 백 몇 십 분을, 전 세계 계시는 분들의 마음을 모아야 되는 거니까요. 제가 지난번에 공동위원장 말썽도 있고 했기 때문에 제가 스스로 지위를 낮춰서 조양호 단독위원장 체제로 하는 것이 좋겠고, 제가 부위원장을 스스로 선택했고요. 그 다음에 김진선 전 지사님이나 한승수 전 총리께서 함께 해 주셔서 훨씬 더 안정감이 있고. 이번에 또 문대성 ICO위원이 돼가지고 아마 굉장한 큰 성공적인 효과를 볼 거라고 보는데, 이분들이 또 젊은 선수위원들을 설득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모두 마음을 모으면 반드시 잘될 거다, 제 스스로 몸을 낮춰서 팀웍을 강하게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저는 잘 되어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효과도 좋은 편이고요.

◇ 변상욱> 오스트리아, 스페인 돌아보시고 들어오신 지 며칠 안 되셨죠?

◆ 이광재> 네, 온 지 얼마 안됐고요. 내일은 중국 상해에 가서 알펜시아 계약하러 가야 되고요. 끝나고 나면 또 다시 동계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카자흐스탄으로 러시아로 가서 반드시 성공을 해서, 사랑하면 모든 것을 거는 거고, 그러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도리라고 봅니다.

◇ 변상욱>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강원도 구제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 이광재> 현재 구제역 부분은 워낙 군인, 경찰, 민간이 열심히 했고요. 그래서 이제 수그러드는 추세에 있습니다. 아마 조금 더 지나면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사이에 5백여 농가가 살처분을 하면서 참 가슴 아픈 일이었고요.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국가가 지급해야 될 법률로 예상되어있는 것을 미리 선지급을 다했습니다. 예산을. 그 다음에 세금을 유예하거나 학자금 유예 부분은 조치를 했고요.

문제는 조금 있으면 봄 되면 이게 땅속에 묻은 부분이 침출수가 나오지 않도록 물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금 막바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시골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재래시장에 나오시지 못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재래시장도 어렵고, 농민도 어렵고, 이래가지고 저희는 도청을 비롯해서 전체기관에서 이번에 타는 월급 보너스 일부를 재래시장상품권으로 구매를 해가지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는 운동을 지금 대대적으로 벌리고 있습니다.

◇ 변상욱> 화제를 중앙정치무대로 조금 돌리겠습니다. 김두관 지사가 어느 인터뷰에서 재미난 말씀을 하셨어요. “주식회사 참여정부 지분을 따진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대표로서 한 60%, 그리고 안희정 이광재 지사께서 한 20%씩 갖고 있고, 자기 자신은 한 2% 정도다” 라고 하는데 대충 맞습니까?

◆ 이광재> 아니, 저는 지분이 없어요. 저는 지분이 없고...

◇ 변상욱> 김두관 지사가 스스로 겸허하게 표현하려고 이렇게 된 건가요?

◆ 이광재> 네, 그렇다고 보고. 저는 지분이 없고, 제가 오히려 부채를 갚아야 될 부채가 많은 사람입니다.

◇ 변상욱> 지금 정치권에서는 다음 총선, 다음 대선, 또 야권연대,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중앙정치에 대해서는 이제 생각 안 하고 계십니까?

◆ 이광재> 네, 저는 강원도지사로서 일자리, 교육, 복지에 확실히 성공한 진보의 무대를 만들겠다, 이게 제 각오고요. 여의도에 기웃거리거나 중앙정치에 기웃거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변상욱> 청와대에도 계셨었고, 국회의원도 두 번 하셨죠. 그리고 이제 지사직인데.

◆ 이광재> 제가 분에 넘치게 30대에 국정상황실장도 했고, 30대에 국회의원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제가 어떤 자리를 더 탐하기 보다는 저를 사랑하는 강원도민들에게 반드시 은혜를 갚기 위해서 일자리, 교육, 복지에서 성공하는 그런 도지사가 되고 싶은 게 모든 것입니다.

◇ 변상욱> 그래도 이제는 한걸음 옆으로 비켜 나오셔서 중앙정치무대를 보시니까 아마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데, 중앙정치권에 대해서 이런 걸 빨리 이루어야 할 텐데, 아쉬운 점이 있거나 바랄 게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 이광재> 진보, 보수를 자꾸 가지고 싸우는 것은 옳지 않고, 저는 이데올로기를 믿지 않습니다. 단지 진화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인데. 인간이나 조직 모두가 오류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상대 생각에 대해서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는 가장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 전에 광저우아시안게임 중국 가서 느낀 건데, 이 거대한 변화가 오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정당 간의 골을 파는 일을 하지 않겠다, 그리고 우리가 좀 젊은 지도자들이 여야가 모여가지고 국회의원 중에 젊은 지도자가 여야를 모아서 떠나서 모여가지고 정말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 될 건지, 2025년이 되면 초고령화 사회가 오게 되면 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 될 건지를 함께 논의를 해야 되겠다, 새해에는 그런 한해가 되도록 해야 되겠다, 많이 생각을 했죠.

◇ 변상욱>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