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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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독과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통제가능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변상욱 앵커
■ 대담 : 경북도청 김규섭 가축방역담당 사무관
끝난 줄 알았던 구제역인데 다시 발생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 살처분이 이루어진 지 26일 만에 재발됐다는 소식인데요. 먼저 어제 구제역 확정판정이 내려진 경북상황부터 들어보려고 합니다. 경북도청의 김규섭 가축방역담당 연결되어있습니다.
◇ 변상욱> 영천에 새로 발생했다는 돼지농가 상황부터 설명을 해 주십시오.
◆ 김규섭> 영천의 구제역 발생농장은 돼지 67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6두에서 구제역의심증상이 나타나서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구제역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번 구제역발생바이러스 혈청형 자체가 정부에서 이미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O형으로 나타나서 주변지역으로 주거확산이나, 그런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변상욱> 새로운 것은 아니다?
◆ 김규섭> 네, 그렇습니다.
◇ 변상욱> 그러면 예전에 예방접종한 것이 있으니까 걱정을 크게 안 해도 된다, 그 말씀인 것 같습니다.
◆ 김규섭> 네, 그렇습니다.
◇ 변상욱> 6마리만 살처분 하면 끝납니까?
◆ 김규섭> 지금 현재 해당 농장에 구제역의심증상을 나타냈던 6두는 살처분을 했고, 한 3주간 이동제한을 하면서 같이 사육 중이던 돼지들의 임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좀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 변상욱> 그렇군요. 일단 6마리 살처분은 끝내셨고. 예방접종을 다 했을 텐데 말이죠. 왜 다시 발생한 걸까요?
◆ 김규섭> 구제역바이러스는 자연상태에서 한 6개월 이상 생존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희들이 예방접종을 하면서 예방접종 부위를 돼지 같은 경우는 정확하게 근육주사를 해야 되는데 일부 근육주사를 못한다든지 또는 예방접종을 한 개체도 면역력이 약한 일부 개체를 중심으로 해서 외부에서 다량의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에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변상욱> 그러니까 항체가 형성이 안 됐다는 뜻입니까? 항체가 형성이 됐다더라도 약하게 돼서 강하게 들어오면 어차피 또 걸리게 된다는 뜻입니까?
◆ 김규섭> 그 두 가지 경우가 다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그러면 일단 영천지역에서 더 확산은 걱정을 안 해도 되겠군요? 확실히 이동제한조치는 취해놓으셨고?
◆ 김규섭> 지금 저희들이 반경 500미터 이내에 있는 소 13농가하고, 돼지 3농가에 대한 예찰검사에서도 지금 아직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저희들이 지금 예방접종 후에 발생농장에 대해서 부분매몰을 실시한 농장들의 경우를 봤을 때, 같이 사육하고 있던 돼지들도 예방접종한 개체들은 더 이상 구제역이 감염이 안 되는 것으로 봤을 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추가로 백신을 놓아야 된다거나 이럴 필요는?
◆ 김규섭> 일단 저희들이 예방접종 후에 태어나는 송아지나 어린 새끼 돼지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수시접종을 하고 있으며, 그 다음에 저희들이 필요한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한 개체라도 추가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그리고 이제 날이 따뜻하게 풀리기 시작했고, 비도 또 오고 하니까 침출수 얘기가 또 나옵니다. 경북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 김규섭> 아직까지 저희들 도에서 매몰지의 침출수 문제로 큰 문제는 아직까지 발생한 바는 없고, 저희들도 항균특별관리단을 조직을 해서 시군, 도, 그 다음에 읍면동사무소 이렇게 담당자를 다 삼중으로 지정을 해서 계속 예찰활동은 좀 지속적으로 펴나가고 있습니다.
◇ 변상욱> 혹시 우려되는 곳이라든가 불안했던 곳에 보수공사는 다 끝냈습니까?
◆ 김규섭> 네, 저희들이 저희들 동네 천백여 군데의 매몰지 중에 붕괴위험이라든지 침출수 배출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 112개소에 대해서는 보수공사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 변상욱> 지금 구제역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새로 입식을 해서 지금부터 또 축산업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들 하고 있었을 텐데 이번에 또 덜컥 구제역 소식이 들리니까 어찌해야 될지 좀 난감해하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의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 김규섭> 지금 발생한 O형 파일의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하고 있고, 그 다음 구제역 바이러스는 소독약에 가장 민감합니다. 그러니까 충분한 소독과 그 다음에 철저한 예방접종을 통해서는 충분히 통제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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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8(월) 김규섭 경북도청 가축방역담당 "영천 구제역, 우려할 상황 아냐"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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