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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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8/24(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강남 서권 33.3%, 강남 동권43% 나왔는데.."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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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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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누가 뭐라고 해도 오늘 최대의 관심 뉴스가 되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2606개 투표소에서 실시중입니다. 일단 투표율 33.3%를 넘기냐 못 넘기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의 분석 들어보죠. 전문여론조사기관이죠.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연결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님 안녕하세요? 지금 리얼미터가 꾸준히 여론 조사를 해 왔는데 그 추이가 어떻습니까?

◆ 이택수>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 연기 기자회견을 일요일날 했었죠. 그 다음 날 지난 월요일날 그러니까 그저께인데 저희가 여론 조사를 했을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투표층이 33.1%로 개표 기준 33.3%에 거의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는데요. 6일 전에 조사했을 당시보다는 0.4%포인트 상승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시장직을 걸겠다고 발표한 전후가 한 0.4% 차이.

◆ 이택수>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약간 미세한 증가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이게 큰 차이는 아닌데 시장직을 걸겠다, 큰 파장을 일으킬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여론 조사상은?

◆ 이택수> 단순한 수치는 비슷하게 나왔는데요.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소극적인 투표층이나 소극적인 비투표층이 좀 줄어들었고요. 적극적인 투표층은 조금 늘어났고요. 그 다음에 또 적극적인 구성도 조금 늘어났고요. 여론 양극화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김현정> 사실 오세훈 시장의 강력한 지지기반이라고 하면 강남 3구 그러니까 서초, 강남, 송파구인데 시장 선거 때 보면 이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서 승리를 했습니다. 이 지역 투표율이 어떻게 되느냐 오늘 큰 관심사인데요. 이쪽 여론조사는 어떤가요?

◆ 이택수>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이 4구 지역을 강남권이라고 하는데요. 적극적인 투표율이 지난 월요일날 조사해서 43%로 가장 높았고요. 그리고 강남 서권이 33.3%, 그리고 강북에서는 강북 동권이 31.5%였고 가장 낮은 권역이 강북 중에서 서권입니다. 23.9%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강남이라고 해도 30%를 약간 넘는 수치 이 정도인가요?

◆ 이택수> 강남 중에서 서권은 거의 33.3% 동률을 나타났고요. 강남 동권이 43% 정도 나왔습니다.

◇ 김현정> 43%. 그렇군요. 이게 오차 범위는 어떻게 되고 대상은 어떻게 됩니까? 여론조사가?

◆ 이택수> 저희가 서울 시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고요. 전화조사로 했고 50%는 휴대전화로 했습니다.

◇ 김현정> 오차범위는 어느 정도됩니까?

◆ 이택수>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개표를 하려면 33.3%를 넘겨야 하는데 보통 몇 시까지 투표율이 몇 퍼센트가 넘어야 이 정도가 된다, 이런 관측이 나오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세요?

◆ 이택수> 지금 대체로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는 것은 오전 11시 기준에서 한 15%의 투표율이 나타나야 33.3%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 김현정> 오전 11시에 15%.

◆ 이택수> 왜냐하면 작년 6. 2 지방선거 당시에 오전 11시가 17.5%였고 또 지난 2007년 대선에는 18.9%였는데요. 가장 최근에 2011년 4월 재보궐선거 때 서울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최종 투표율이 31.4%였는데 그때 당시 11시 투표율이 12.2%였습니다. 그래서 가장 최근 사례를 본다면 11시에 15%를 넘어야지 33.3%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요. 그런 취지에서 홍준표 대표도 아마 그런 얘기를 어제 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보도에서 11시, 11시 얘기가 나오는 거군요. 지금까지 역대 주민투표 어떤 게 있었죠?

◆ 이택수> 주민투표라고 하면 가장 최근에 저희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주민소환투표였는데요. 2007년 12월에 하남시장 주민소환투표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31.1% 투표율을 보여서 그때도 역시 개표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2009년 8월에는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11%로 매우 낮았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개함이 안 됐고. 그 이후에 사실 주민투표는 이번이 처음인데, 정책과 관련된 주민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주민투표 해서 투표함이 열린 건 몇 번이나 되나요, 통틀어서.

◆ 이택수> 주민투표 자체가 이번에 정책투표로는 처음이기 때문에 사실 저희 여론조사기관들도 그렇고 전문가들이 예측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정책투표로서는 처음이고 주민 소환투표로서는 한 번 있었죠. 열린 적도 있었고 방폐장 사건이었던가요? 방폐장건으로 한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선거는 어떤 건가요?

◆ 이택수>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과거에 1대 국회의원 선거 때 같은 경우는 당시 95.5%까지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가 1948년도였고요. 3.15 부정선거로 알려졌던 1960년 4대 대선 같은 경우는 97%까지 나온 적이.

◇ 김현정> 그러면 최근 들어서 가장 낮았던 선거는 언제입니까?

◆ 이택수> 제 기억으로는 2009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당시 김상곤 교육감 선출이 됐었는데 12.3%를 기록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때 12.3%. 하지만 보통선거기 때문에 그때는 투표함이 열리는 것이었던 거죠. 이렇게 가장 높고 가장 낮은 거.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건 주로 어떤 건가요?

◆ 이택수> 아마 인물을 뽑는 선거 같은 경우는 출마한 인물들의 인지도가 높고 아니면 좀 바꿔야 되겠다, 이런 시대 분위기가 있으면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 같고요. 이번처럼 정책투표의 경우에는 쟁점이 굉장히 뜨거운 정책일 경우에는 사실 무상급식이 굉장히 지금 뜨거운 이슈가 됐죠. 그래서 거기다가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까지 걸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할 때는 무상급식이 처음에 붙여질 때에 분위기보다 굉장히 뜨거워졌고. 그래서 투표율이 33.3%가 넘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좀 열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여당에서는 열릴 것이다, 야당에서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어제까지도 저희가 인터뷰해 보면 그런 상황이던데. 그렇군요. 이택수 대표님, 지금 8시 8분인데 지금 투표장에 가는 사람들의 숫자, 정확히 발표가 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지금 분위기만 봐도 전문가들은 대충 짐작이 되나요, 어떤가요?

◆ 이택수> 글쎄요. 지금 7시 현재 투표율이 1.7%로 대략 잠정 집계가 나온 것으로 보고요. 그런데 지난 6.2 지방선거 때 2.42%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그런데 당시 최종투표율이 53.9%였거든요. 그걸 비춰 본다면 대략 70% 투표율이 나타나고 있는데 7시간만 가지고 계산을 해 보면 30, 7, 8%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지금 오전에는 보수층의 나이든 유권자들이 많이 투표하기 때문에 아마 오전 후반이나 오후 투표율은 또 지켜봐야 될 상황 같습니다.

◇ 김현정> 퇴근 시간 후 직장인들이 투표소로 가느냐 마느냐 이 문제도 좀 좀 있을 것 같고요. 알겠습니다.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조금 먼 얘기입니다마는 내년 총선 대선에 대한 그 여론조사 전문가로서의 평을 듣고 싶습니다. 내년도 총선, 대선은 2개가 겹치는 시기란 말입니다. 투표율을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세요?

◆ 이택수> 지난 총선 같은 경우 2008년도에 48%로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년에 비해서 5, 60%로 나왔었는데 낮아진 경우가 있었고요. 다만 지난 6.2 지방선거 때는 54.5%로 좀 높아졌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내년 총선이 대략 50에서 55% 사이 정도 득표율이 나타날 것 같고요.

◇ 김현정> 50에서 55%. 대선은 어떤가요. 그 분위기로 가면 대선은 총선보다 항상 높죠?

◆ 이택수> 대선은 총선보다 항상 높아왔고요. 아마 이번에 정권교체 열기 아니면 야권 단일화 지금 열기가 높기 때문에 아마 결판이 나도 51:49, 지난번 재보궐선거 때처럼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그래서 투표율도 낮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안철수 같은 교수 같은 분은 젊은 층의 투표율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다, 내년도 선거에는. 이런 이야기도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택수> 지난 지방선거 때 20대가 41% 그리고 30대가 46% 정도 나왔는데요. 그래서 아마 안 교수님도 50%를 넘을 수 있다고 판단하셨는데. 글쎄요. 50%까지 넘을지는 제가 장담할 수 없는데 50%에 근접한 득표율은 나타나지 않을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