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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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여론조사기관 나이스R&C 이상호 대표
오늘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는 날입니다. 배심원 평가가 30%, 여론조사 30%는 이미 완료가 됐고요. 오늘이 마지막이죠. 선거인단에 의한 국민경선이 있는 날입니다. 이게 현장투표인 셈인데 40%를 차지합니다. 지난 30일 치러진 배심원 평가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54.4% 지지를 얻어서 44.1%를 얻은 박영선 후보를 10.3%포인트 앞섰습니다. 무작위 여론조사도 어제와 그제 했는데요. 이거 결과는 아직 모르고요. 그리고 오늘 현장투표가 남아 있는 겁니다. 조직을 갖고 있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지 또 여기에 시민후보 박원순 후보가 얼마나 선방할지가 관전포인트인데요. 저희 CBS에서는 지난 금요일 오후에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분석을 해 보죠. 여론조사 전문기관 나이스 R&C의 이상호 대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상호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이상호> 네, 안녕하십니까? 나이스R&C 이상호입니다.
◇ 김현정> 범야권 후보인 박원순, 박영선, 최규엽 이 세 후보를 놓고 조사를 하셨어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 이상호> 박원순 후보가 39.2%, 박영선 후보가 28.8%, 현재 그날 당일 토론회 즈음해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거의 유사한 결과. 약 10% 우위를 박원순 후보가 점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박원순 39.2%, 박영선 28.8%. 최규엽 후보는 어떤가요?
◆ 이상호> 최규엽 후보의 경우는 실제로 크게 부상이 되고 있지 않는 상태고요. 미비합니다. 아직까지는 2.1% 수준입니다.
◇ 김현정> 2.1%. 이렇게 세 후보의 결과가 나왔군요. 이 조사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진 거죠?
◆ 이상호> 말씀드렸듯이 9월 30일, 당일 날 토론회를 즈음해서 서울시 19세 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약 726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표본오차 허용범위는 ±3.7%포인트 수준으로 95% 신뢰구간 내에 있습니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로 이루어졌고요.
◇ 김현정> 당 지지도와 지지후보간의 상관관계도 분석을 해 보셨어요?
◆ 이상호> 예, 그렇습니다. 당 지지도 부분은 현재 민주당이 상당히 선방을 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저희 조사뿐만 아니라 기존의 유수기관의 조사부분을 보더라도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선방을 하고 있는데 저희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나라당이 33.4%, 민주당이 30.8% 정도로 3% 내외의 미미한 한나라당의 우세 정도로 나타납니다.
◇ 김현정> 한나라당 33%, 민주 30% 정도. 그러면 당 지지도와 지지후보간의 상관관계는 어떻습니까?
◆ 이상호> 상관관계라기보다는 실제로 이번 결과가 민주당 내의 경선이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후보간의 비교 정도로 요약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정당의 부분은 양자구도가 형성됐을 때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제가 왜 그 질문을 드렸냐 하면 민주당 지지한다고 대답한 사람의 68.8%가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다고 이렇게 밝혔네요?
◆ 이상호> 네.
◇ 김현정> 이게 좀 특이한 현상인 것 같아서요.
◆ 이상호> 실제 그런 부분보다는 일단은 물론 나 후보의 경우 가상후보대결에서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나 후보 역시 69%의 한나라당 지지층이 현재 존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결과는 현재 박원순 대 박영선의 구도 부분을 우선 논의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역별과 세대별로는 지지도가 어떤가요?
◆ 이상호> 지역별로는 현재 박원순 후보와 박영선 후보를 비교하자면 현재 박원순 후보가 두 자릿수 이상의 우세를 보이고 있고요.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그리고 서울 전지역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박영선 후보가?
◆ 이상호> 박원순 후보가요.
◇ 김현정> 이 두 분이 이름이 비슷해서요. 정확하게 확인을 해 드려야 돼요. 박원순 후보가 전 연령, 전 지역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모르겠다는 응답도 한 30%가 되네요?
◆ 이상호> 네, 아직까지 29.9%의 부동층이 존재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비춰지고요. 여기서 조금 특이한 현상은 민주당 지지층에 대한 분석인데요.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42%, 박영선 후보가 43.7%의 박빙의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결과 자체는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서의 프리미엄을 크게 얻지 못했다라고 저희 조사결과로는 비춰집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리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거의 30%라는 이야기는 아직도 마음을 못 정한 분들이 금요일까지는 많았다는 이야기고. 그 부동층이 어디로 그 며칠 사이에 움직였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네요.
◆ 이상호> 네,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이런 결과를 볼 때 몇 가지로 요약되어서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요. 그 박원순 후보 부상 자체가 세간에서 일시적인 현상이다라는 그런 분석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결과만 놓고 본다면 박원순 후보가 어느 정도 뚜렷한 시민후보로서의 뚜렷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었다라고 평가될 수도 있겠고요.
또 한 측면으로 본다면 뭐 어느 특정정당을 불문하고 기존에 만연한 기존 정당정치에 대한 어떤 불신 이런 영향이 박원순 후보의 유지, 또 우세 유지를 지속될 수 있게 하였다라고 보여집니다. 또 한 측면에서 또 생각해 본다고 그런다면 9월 10일 당일 박영선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한 약간의 네거티브전략을 했던 것으로 비춰지거든요.
◇ 김현정> TV토론회 말씀하시는 거죠?
◆ 이상호> 네. 그 네거티브전략이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해 볼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또 하나의 큰 항목은 여야간의 가상대결인데 먼저 박원순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되어서 여당의 나경원, 지상욱 후보와 마주쳤을 때 이럴 경우에는 어떤 결과가 나오나요?
◆ 이상호> 물론 저희가 가상대결을 나경원 대 박원순, 나경원 대 박영선 이렇게 따로 분리를 했지만 오늘은 나경원 대 박원순으로만 국한해서 말씀드리자면 나경원 후보가 36.9%, 박원순 후보가 43.1%, 지상욱 후보가 5% 수준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박원순 후보와 나경원, 지상욱 후보가 맞붙었을 때는 박원순 43.1%, 나경원 36.9%, 지상욱 5%, 부동층이 한 15% 나왔네요?
◆ 이상호>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박영선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가도 알려주셔야 되겠는데요?
◆ 이상호> 박영선 후보의 경우는 현재 야권단일후보가 됐을 때 41.5% 나경원, 박영선 후보가 34.8%로 나경원 후보에 표본오차 범위 내지만 우세로 나타납니다.
◇ 김현정> 나경원 41.5%, 박영선 34.8%, 지상욱 3.2%.
◆ 이상호> 부동층이 여기서는 약 20.4% 정도가 존재합니다.
◇ 김현정> 이 여론조사 결과로 봤을 때는 박원순 대 나경원 붙으면 박원순이 유리하고 박영선 대 나경원이 붙으면 나경원이 유리한 것으로 일단 이렇게 나오는 거군요. 이 항목 조사하시면서 역시 지역, 나이, 지지당까지 함께 조사를 하셨죠?
◆ 이상호> 예, 그렇습니다.
◇ 김현정> 좀 특이한 상황이 있을까요?
◆ 이상호> 현재 박 후보와 나 후보 여기서는 박원순 후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원순 후보 대 나 후보가 43.6% 대 36.9% 물론 오차 범위 내지만 6%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선호층별로 연령대별로 살펴본다고 그러면 박원순 후보가 20대에서 40대까지 그리고 나경원 후보가 5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지지정당별로 본다고 그러면 민주당 지지층의 약 68.8%가 박원순 후보를 한나라 지지층의 약 69%가 나경원 후보를 고르게 지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층에 있어서 기타 정당이나 무당파, 즉 지지정당이 응답하지 않은 층이 있습니다. 이런 지지자의 경우에는 박 후보가 나 후보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결과를 보입니다.
◇ 김현정> 역시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 그 쪽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박원순 후보를 많이 찍는다, 이렇게 분석을 할 수 있겠네요.
◆ 이상호> 현재 결과로는 그렇습니다.
◇ 김현정>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이 볼 때는 어떤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 이상호> 두 후보간의 주목할 부분은 나 후보의 경우에는 60세 이상, 그리고 남성 60세 이상, 여성 50대 이상에서 강세입니다.
◇ 김현정> 고연령층?
◆ 이상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박 후보의 경우는 남성 30에서 50대, 여성 20에서 40대에서 고르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이하고요. 그래서 조금 여기서 이번 결과에서 특이한 점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강남 3구와 강동구에서 실제적으로 한나라당이 우세로 보여져야 될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후보가 근소하지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향후 주목해 봐야 될 사안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 여론은 조그마한 변수에도 마구 바뀌지 않습니까? 하루가 다르게 여론조사결과도 달라지는데 앞으로의 변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 이상호> 앞으로의 변수 자체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일단 양자구도가 성립된 이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때는 야권단일화후보가 확정이 되고 오늘 부로. 확정이 되고 그 여권에서의 어떤 나 후보와의 양자구도가 형성된다고 그런다면 본격적인 어떤 변수, 여권에서의 지지 정도 그리고 야권에서의 지지 정도 여부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투표 당일에 어떤 투표 의향, 투표 참여율 부분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는데 현재 나경원 대 박원순 후보의 양자구도 가상대결에서 적극 투표의향층의 지지도가 박원순 후보는 43%, 나경원 후보는 39.9%로서 두 후보간의 차이가 3.1%포인트 내로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향후 좀더 줄어들 수 있는 여지도 있을 수도 있겠고 아니면 현상이 유지될 수도 있겠는데 이런 부분들이 하나의 주목해야 될 수치결과라고 보여지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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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3(월) 이상호 여론조사전문가 "강남3구 박원순 후보 우위 주목"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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