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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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경북도청 가축방역담당 김규섭 계장
구제역이 전 국토를 휩쓸고 지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또다시 어제 경북 포항지역의 한우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습니다. 6개월 만에 이거 또 재발하는 건가? 농민들을 비롯해서 전국민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사실 그 소. 그 당시에 몇 마리였죠?
상상할 수도 없는 많은 수의 소를 파묻었던 것 여러분 기억하실 겁니다.
또 재발하는 건가요? 오늘 오전에 결과발표가 있다는 건데요. 직접 연결해서 지금까지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경북도청의 가축방역담당이세요. 김규섭 계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장님, 나와 계십니까?
◆ 김규섭>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판정결과는 언제쯤 발표예정인가요?
◆ 김규섭> 금일 오전중에 발표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 김현정> 9시, 빠르면 9시에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요?
◆ 김규섭>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여기가 직접적으로 해당지역이니까 들리는 소식은 있으시겠어요?
◆ 김규섭>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느 쪽으로 감이 잡히시나요?
◆ 김규섭> 저희들이 어제 신고받기로는 한우 14마리 중에 1마리가 침흘림과 사료 섭취가 조금 낮아지는 식욕부진증상만 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염적인 수포라든지 이런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결과는 조심스럽게는 조금 저희들이 낙관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일단은 낙관적으로 보고 계신다고요?
◆ 김규섭> 그렇습니다.
◇ 김현정> 중앙으로부터 검사결과도 그쪽으로 받으신 건가요? 언지를?
◆ 김규섭> 구체적으로 저희들한테 통보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한우농가의 주인이 중국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그래서 좀 의심을 한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던데?
◆ 김규섭> 그것은 뭐 국민이 대다수께서 구제역 발생국을 여행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 농장주도 출국 전에도 신고를 하고 관계기관에. 입국할 때도 신고를 통하고 소독절차를 다 마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지금 계장님이 보기에는 그래도 긍정적인 쪽이다 이렇게?
◆ 김규섭>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아니, 이게 9시 발표라면 말입니다. 지금쯤이면 좋은 소식이면 미리 알려주셔도 좋을 텐데 워낙 애간장 태우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 김규섭>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거 희소식으로 봐도 됩니까?
◆ 김규섭> 그것은 중앙정부에 확인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한 시간 남았는데 구제역이 아니길 바라겠지만 그럼 혹시나 말입니다. 만약이라도 구제역이라면 그 후의 대책도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 김규섭> 예, 그렇습니다. 구제역으로 확인되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들 국내에서 예방백신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하고 있는 유형이 발생하면 해당농장에 그 해당 감염가축만 살처분을 하고.
◇ 김현정> 우리가 예측하고 있는 백신을 맞고 있는 그 유형의 바이러스라면 해당농가만 살처분?
◆ 김규섭> 아닙니다. 해당 농가에 감염가축만.
◇ 김현정> 감염가축만 살처분?
◆ 김규섭> 예,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건 왜 그런가요?
◆ 김규섭> 다른 개체들은 예방접종을 통해서 몸에 항체가 있으면 동일한 구제역바이러스는 방어할 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발견된 감염 가축만 살처분 하게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이 가축만 특이하게 백신을 맞았는데도 이런 병에 걸린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그 경우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되는 거죠?
◆ 김규섭> 그렇지 않다면 저희들이 해당농장하고 반경 500m 안에 있는 모든 우제류 가축을 살처분하고 그 다음에 반경 10km까지는 저희 방역대를 설정해서 이동제한조치를 취하면서 동시에 발생확인 시점에서 48시간 동안 전국의 모든 축산관련 차량들에 대해서 일시 이동제한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48시간? 그러면 이 결과가 나오는 오늘 오전부터 48시간 안에 초스피드로 전국이 움직여야 되는 거네요?
◆ 김규섭>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난번에는 그게 안 돼서 전국적인 대재앙이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 김규섭> 네, 그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바쁘게들 움직이고들 계실 텐데. 국내 백신 접종 중인 유형이냐 아니냐 이게 중요하군요?
◆ 김규섭> 예, 그렇습니다.
◇ 김현정> 가을로 접어들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점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에 의심 소도 계절과 맞부딪치면서 더 의심이 가는 게 아니냐 해서 신고도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대비를 하고 계세요?
◆ 김규섭> 저희가 동절기를 대비해서 농가 차원에서도 철저한 예방접종을 해 주시고 가장 효과적인 차단 방역수단은 농장단위에서 농장 출입구에서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통해서 외부에서 구제역을 구제역뿐만 아니고 다른 일반 질병을 옮기는 여러 가지 질병 원인처도 저희들이 차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 단위에서 농장출입구에서 농장 출입하는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백신은 다 맞은 건가요? 지난 구제역 사태 이후에? 소들이?
◆ 김규섭>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기존의 큰 소들은 계속 정기접종을 하고 있고 새로 태어나고 있는 송아지라든지 어린 새끼 돼지에 대해서도 매주 수시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이 부분까지는 뉴스도 내도 괜찮은 거죠? 계장님?
◆ 김규섭> 일단 저희들 현장에 나갔던 가축방역관의 임상증상으로 봐서도 조금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 김현정> 그 조심스러운 예감이 좀 맞아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규섭>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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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1 (화) [구제역 재발? 현장 연결] 경북도청 가축방역담당 김규섭 계장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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