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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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2/1(목) 박만희 구세군 사령관 "오늘부터 구세군 자선냄비"
2011.12.01
조회 414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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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변상욱 앵커
■ 대담 : 박만희 구세군 사령관

오늘 2011년 12월의 첫날입니다.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비상대체방송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 소식은 언론 상황과 관련 없이 꼭 전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 오늘 그 종이 울립니다. 지금 구세군의 박만희 사령관이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박만희 사령관님, 안녕하십니까?

◆ 박만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변상욱> 시종식은 몇 시에 열립니까?

◆ 박만희> 오늘 11시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 변상욱> 그러면 그 현장에서 바로 구세군 냄비 모금이 시작되는 거죠?

◆ 박만희> 네, 그렇습니다.

◇ 변상욱> 그쪽으로 모이게 될 언론사 노조원들한테도 다들 구세군 자선냄비에 다녀가라고 제가 얘기를 하겠습니다.

◆ 박만희> 감사합니다.

◇ 변상욱> 전국적으로는 자선냄비 숫자가 얼마나 될까요?

◆ 박만희> 저희들은 한 76개 지역에서 300개의 모금통을 내걸 예정입니다.

◇ 변상욱> 76개 지역에서 300여 개 정도. 올해 대외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목표액이 얼마나 되십니까?

◆ 박만희> 아닙니다. 이미 언론에 공개됐고요. 45억원을 저희들이 예상했습니다.

◇ 변상욱> 지난해에는 얼마 잡으셨죠?

◆ 박만희> 지난해 42억 모금됐습니다.

◇ 변상욱> 그러면 올려 잡았습니다. 요새 금융위기, 경기침체 그런 얘기들이 나돕니다만, 또 어려운 때일수록 남을 돕겠다는 손길이 많아지더라고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무난히 돌파하실 걸로 믿고 계시죠?

◆ 박만희> 그럼요. 매년 우리 국민 여러분에 구세군을 믿어주고 모금에 참여해 주셨기 때문에 올해도 충분하리라, 달성하리라 확신합니다.

◇ 변상욱> 저희도 기도하면서 함께 참여하겠습니다. 대체 어디에 쓰이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신 것 같습니다. 요새 또 자선모금하는 단체들의 이런 저런 비리 같은 소식도 중간에 있었기 때문에 다들 은근히 걱정도 하시는 것 같은데요?

◆ 박만희> 저희들 2010년에 국민들이 모아준 42억 성금은 우리 전 국민 중의 한 150만명에게 그 수혜혜택을 저희들이 주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나 차상위계층이 주로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요. 또 심장병 수술을 했고 저소득 빈곤가정을 도왔고 또 청소년복지, 노인복지, 영유아복지, 지역복지, 노인복지 할 것 없이 복지시설에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을 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들은 소년, 여성, 아동 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고 있고요. 또 노숙자들을 위한 쪽방상담소, 쪽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데 동계 연료비를 보내준다든지 한부모 가정을 지원한다든지 또 채매노인 예방사업을 한다든지 에이즈 예방, 영세민 재해를 당했을 때 영세민 긴급구호현장에 출동해서 돕고 있고요. 다문화가족을 또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도 몽골, 중국, 필리핀 등지에도 저희들이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 변상욱> 이렇게 소외계층이나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살피기 위해서 열정을 갖고 있는 쪽에 나름대로 국민들의 성금이 모아지고 1년 내내 활동이 펼쳐지는 것이, 이런 것이 없으면 도대체 부실한 사회안전망 속에서 우리 사회가 참 어떻게 될까 참 암담한 것이죠. 다행히 버텨주는 이런 기둥들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시작을 해서 쭉 진행이 될 때 그래도 막상 시내에 나가서 구세군 자선냄비를 만나지 못하고 기회가 없다면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 김재윤> 저희들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모금을 하고 있고요. 또 저희들에게 자선냄비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해 주시거나 전화를 통해서 신청해 주시면 찾아가는 자선냄비가 진행됩니다. 자선냄비 차량을 가지고 초중고등학교 혹은 회사, 혹은 교회도 찾아갑니다. 본교회 같은 곳은 지난해부터 우리 자선냄비를 불러서 교회에서 주일 성도들이 예배드리기 전에 자선냄비에 동참하게 하는 그런 교회들도 지금 생겨나고 있습니다.

◇ 변상욱> 그러니까 일단 구세군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방법은 다 설명이 되어 있는 거고 찾으실 수 있고. 교회에서 예배보기 전이나 학교에서 방과후에 학생들이 나가면서 할 수 있도록 학교로도 출장을 가시는군요. 누구나 요청하면 가시는군요. 다만 여러 명이 모여 있는 곳에 가시는 것이겠죠.

◆ 박만희> 네, 그렇죠.

◇ 변상욱> 일일이 다 찾을 수는 없으니까요. 진행되는 자선냄비는 그럼 종료되는 시점은 언제입니까?

◆ 박만희> 저희들 24일 자정까지로 예정하고 있으나 자선냄비 행정안전부에는 내년 1월 말까지 모금을 하겠다고 신고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 변상욱> 내년 1월 말까지. 현금이나 아니면 신용카드 다 이용할 수 있는 건가요?

◆ 박만희> 예, 그렇습니다.

◇ 변상욱> 알겠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 시국이 어수선하기도 하고 또 경제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령관님, 이제 12월이라서 거리에서 캐롤도 울려퍼지는데 성탄메시지 겸 꼭 많이들 참여해 달라고 당부말씀 마지막으로 해 주시죠.

◆ 박만희>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자선냄비에 성심을 다해 협력해 주시고 맡겨주셔서 구세군은 심부름을 잘했습니다. 정말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드렸는데 아마 그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어서 그늘진 곳에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많은 분들이 아마 힘과 용기를 얻었을 것입니다.

2011년에도 국민 여러분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함께 동참하신다면 아마 더 큰 기쁨과 더 큰 행복이 이 땅에 머물지 않을까.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 바로 그 성탄의 기쁨에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자선냄비에 동참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 변상욱> 우리의 작은 손길로 이웃사랑을 전할 수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라고요. 사령관님을 비롯해서 애써주시는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 잘 지키시면서 큰 성과 거두시기를 저희도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