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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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민주당 김진애 의원
두 곳의 현장에 계셨던 분인데요. 균열이 발생했다고 알려진 상주보와 구미보 현장을 다녀왔고 또 지금 종로경찰서장 폭행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데 그때 그 현장에도 계셨던 분입니다. 함께 짚어보죠. 민주당 김진애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 김진애>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지난 27일에 구미보에 직접 다녀오셨다고요?
◆ 김진애> 네.
◇ 김현정> 그런데 균열이 발생해서 물이 콸콸 쏟아지더라, 이렇게 묘사를 하셨더라고요. 어느 정도 수준이기에 그런 표현을 쓰셨을까요?
◆ 김진애> 사실은 상주보를 먼저 갔습니다. 상주보는 지금 거기는 보 자체에서 계속해서 물이 새고 있습니다, 누수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조사하러 갔다가 거기서 제보를 받고 구미보를 갔습니다. 구미보에도 마찬가지로 구미보는 이곳이 어떻게 드러났느냐 하면 구미보 앞에 바닥 콘크리트 공사를 다시 하겠다고 옆에 다시 가물막이를 세워놨습니다. 그리고 물을 빼니까, 물을 빼니까 물이 새고 있는 게 드러났고요. 그 다음에 거기에 그 옆에 날개벽이라고 하는 부분이 가운데 틈이 벌어져서 거기서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 틈이 어느 정도나 되던가요?
◆ 김진애> 위쪽은 10여 센티미터 좀 넘고요. 아래쪽은 그냥 물만 새어 나오는 그런 정도고요. 그런데 현장에서는 하는 얘기가 “그곳이 지금 가물막이를 하다 보니까 거기에 흙을 쌓아놔서 흙 때문에 이게 약간 벌어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날 토목 전문가이신 박찬범 교수와 현장에 갔었는데 이것이 지금 문제가 보 밑에는 여기가 암반까지 공법을 파일공법을 제대로 채웠는데 그 바로 앞에는 이게 그대로 모래라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그동안은 게비온 매트리스라고 일종의 돌망태라는 것을 쌓아놨었어요.
거기에 콘크리트로 하지 않고.
그런데 이게 지난 홍수 때 이것이 쓸려나가면서 여기에 바닥에 훼손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시 콘크리트공사를 다시 하겠다고 그러는데 여기에서 이른바 전문용어로는 부동취마라고 얘기를 합니다. 양쪽이 기초가 똑바르지가 않으니까 그러니까 위에 구조물이 흔들려서 균열현상이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단순한 그냥 균열이 아니라 이것이 여러 재앙의 전조가 될 수 있다라고 하는 점에서 걱정이 됩니다.
◇ 김현정> 기초가 단단하지 않다. 부실시공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정도 물새는 정도가 아니라 무너질 수도 있다, 이렇게까지 보시는 거예요?
◆ 김진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국민들께 당장 오늘, 내일이다 이렇게 얘기드리는 것은 아니고 이것이 지금 아직 준공도 안 된 상태에서 특히 12월 중순에 준공을 하겠다 그러면서 지금 앞에 강물을 막고서 바닥 콘크리트를 하고 있을 정도니까 그럴 정도니까 이게 얼마나 심각하면 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업체측에서는 자기네들은 12월 중순까지 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또 겨울에 공사를 다시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건 국토부에서 또 4대강 추진본부에서, 수자원 공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물이 새지 않는다,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검사를 하고 그리고 나서 준공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동안은 물에 잠겨 있어서 몰랐던 것 아닙니까? 그럼 앞으로도 물에만 담가놓고 그냥 모르는 척 할 겁니까? 이렇게 되면 그 안에서 문제가 되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전체를 정밀진단해야 된다,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말씀이신데요.
◆ 김진애> 지금 낙동강에서만 다섯 군데에서 지금 이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측에서는 부실시공이 아니라고 반박을 하면서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콘크리트로 만든 댐이나 보는 어디든 완벽하게 방수되지 않는 게 정상이다. 물이 조금씩은 새어나온다. 그래서 100m 길이의 콘크리트 댐이나 보에 1분 당 60리터 이하로 물이 나오면 그건 안전에 문제없는 걸로 세계적으로 본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 김진애> 제가 또 전문가에게 체크해 봤더니 보에 대한 그런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러고요. 그 말이 맞다 하더라도 구미보는 보에서 새는 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상주보는 벌써 보강공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전에 문제가 되니까 보강공사를 하고 있는데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는 거죠.
지금 얘기하는 게 물도 다 채우지 않은 상태거든요. 물 채워보고 어디서 물 새는지 해서 보강공사 제대로 하고 그리고 나서 완공됐다고 얘기하는 게 맞는 수순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세요. 민주당 김진애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또 가지 현장에 계셨어요. 이게 어떤 일인고 하니 한미 FTA 반대 시위대가 종로경찰서장을 폭행했다 해서 일파만파인데 일이 커지는데 그날 시위현장에도 계셨던 거죠?
◆ 김진애> 제가 그 바로 순간에는 없었습니다. 그 바로 순간에는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제가 정확히 목격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바로 정확하게 얘기드릴 수는 없는데.
◇ 김현정> 폭행을 바로 본 건 아니고?
◆ 김진애> 네. 그때 당시에 그 자리에 계셨던 정동영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이 여러 얘기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경찰서에서 제공한 사진에 있던 무슨 폭행한 사람이 오히려 경찰서 내부에 지금 경사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 김현정> 경사는 아니라고 얘기를 해요. 보호하느라 그랬던 거지, 때린 적은 없다 얘기를 하고 복잡해요.
◆ 김진애> 그렇지만 복잡한 게 왜 그렇다고 그러면 보호한다고 얘기를 하지 않고 이틀 동안은 가만히 있다가 자기네들이 그런 얘기를 해놓고 자기네들이 제공한 사진입니다. 그러니까 왜 그렇게 했느냐라고 하는 게 이걸 그동안에 일종의 자작극 같은 것 아니었느냐 이런 얘기가 지금 굉장히 의혹이 번지고 있고요. 그리고 당시에 경찰, 저는 나중에 의원들 통해서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당시에 경찰서장이 그런 상황에서 시위대를 가운데 뚫고 더군다나 그동안에 있던 사복 벗고 정복으로 갈아입으면서 들어갔던 것이 이게 제대로 된 안전 프로토콜이었느냐 이건 분명히 의심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이렇게 모여 있으면 여러 가지 상황이 있으면 보통 그 시위 바깥으로 해서 연결을 합니다. 바깥으로 해서 저쪽에 가령 연설대 앞으로 가고 싶으면 연설대 앞이 아니고 바깥쪽으로 해서 가는데.
◇ 김현정> 정리를 해 보자면 시위대가 가운데 있고 경찰이 쭉 둘러싸고 있고 그 바깥을 향해서 움직인다, 이런 말씀이시죠? 차량을 가더라도 쭉 돌아서.
◆ 김진애> 그렇죠. 그렇게 하는 건데 더구나 상당히 흥분된 상태 아니었습니까? 당시가 저희가 5시 30분부터 모여서 했을 때는 완전히 막혀서 하나도 못 들어갔다가 실질적으로 저희가 거리행진하고 8시 반 이후에 광화문광장에 들어갈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정당연설회를 다시 열라고 하는 판에 그런 판에 상당히 지금 전반적으로 시위대가 저도 저는 제가 폭행한 장면을 직접 보지는 않았으니까 아마 여러 가지 정황에서 여러 가지 말들을 하거나 제가 얘기 듣기로는 모자를 벗기려고 그랬다 뭐 이런 얘기는 제가 들었습니다. 그런 얘기는 들었는데 이거 자체는 경찰이 기본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근본적인 절차에 대한 의식이 없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반론측에서 입장을 드리자면 얘기를 드리자면 “국회의원이 대화하자고 불러서 왔다” 즉 김진애 의원을 비롯해서 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시위 전에 광화문광장에서 “종로서장 나와라” 이런 발언을 했는데 그걸 듣고 간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 김진애> 제가 정동영 의원하고 제가 5시 반에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있어서 이걸 막는 것은 종로서장이니까 종로경찰서장이 나와서 왜 정당연설회, 합법적인 정당연설회를 불법적으로 막느냐 이런 부분에서 경찰서장이 책임져라 이런 얘기는 한 게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4시간이 지나서 9시 30분경에 일어났으니까 4시 30분에 나와서 이것도 광화문광장을 뺏기고 나니까 그때 다시 나온 거 아닙니까? 말하자면 그런데 그랬을 때 네 시간 뒤에 나와서 한다, 이런 얘기를 하기가 상당히 이건 적절치 않은 얘기죠
◇ 김현정> 자작극이었다, 이렇게 많이들 보고 계시는 거예요? 현장에 계셨던 의원들 의견 나누셨을 텐데.
◆ 김진애> 왜냐하면 자작극이라고 하는 게 폭행을 유도해서 그런 장면을 유도해서 더군다나 그걸 사진을 찍어서 경찰들이 사진을 찍은 거거든요. 그리고 그 일이 있자마자 바로 현장에서 경찰서장이 기자회견을 했다라고 합니다. 그것도 서류에까지 써서 이렇게 한 것이 마치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도발을 했던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 김현정> 그렇다면 그 목적은 뭘까요?
◆ 김진애> 바로 그거 아니겠습니까. 지난 이틀 동안에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시위대한테 맞았다라고 하는 이런 것을 얘기하기 위해서 그럴 수 있다 뭐라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 의심이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여론을 돌리기 위한 거였다, 이런 말씀이신데. 알겠습니다. 저희가 종로서장에게도 인터뷰를 제안을 했습니다. 수차례 했습니다만 인터뷰를 일절 안 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답변을 줬습니다. 김진애 의원,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29(화) 김진애 민주당 의원 "4대강 구미보 균열과 종로서장 폭행 논란"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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