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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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8/3(금) 이상돈 정치발전위원 "등에 칼맞은 기분, 공천비리면 대국민사과라도"
2012.08.03
조회 737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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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위에선 상상도 못 했던 일
- 사실이면 칼같은 조치해야
- 당의 조치 전에 자진 탈당해주길
- 안철수 친재벌 행보 당시로선 불가피
- 6개월만에 대선후보 된 건 비상식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근혜 경선캠프 이상돈 정치발전위원

12월 대선까지 앞으로 4개월 남았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4.11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한 공천위원이 돈을 받고 공천을 주는, 이른바 공천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건데요. 3억원의 돈을 건넸다고 지목받은 사람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 현영희 의원이고 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사람은 현기환 전 의원입니다.

또 홍준표 전 대표도 정치자금을 받았다, 이렇게 진술을 했죠. 이 사실을 선관위에 제보한 건, 진술한 건 현영희 의원과 같이 일했던 수행비서입니다. 사실일 경우에 새누리당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어떻게 수습책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박근혜 경선캠프 이상돈 정치발전위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당의 쇄신을 앞장서서 추진해 왔던 분으로서 이 소식 접하고 심정이 어떠셨어요?

◆ 이상돈> 일단은 사실 확인이 먼저라고 봅니다. 어제 저녁만 하더라도 본인들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단 그런 상황이니까 아직은 뭐라고 말하기에는 좀 빠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만일 사실이라면 솔직히 등에 칼 맞은 기분이죠. 사실이라면 말입니다.

◇ 김현정>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 홍준표 전 대표에게는 2000만원. 지금 검찰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착수를 했는데, 당에서는 어디까지 어느 쪽으로 파악을 하고 계세요?

◆ 이상돈> 당의 생각은 제가 말씀드릴 게 못 됩니다. 당 사무총장이나 당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아침에도 회의를 할 거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기는 합니다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파악을 하고 계시겠죠. 캠프의 정치발전위원이시니까.

◆ 이상돈> 일단은 그런 파악이라기보다도 언론보도에 나온 건 본인이 부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큰 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리하게 좀 상황을 보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보니까 제보를 한 수행비서 정 모씨는 ‘현기환, 현영희 두 사람이 만나는 걸 내가 목격을 했고, 그 자리까지 3억원이 든 쇼핑백을 직접 운반 했다. CCTV도 있다’는 겁니다. 상당히 구체적인 진술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 이상돈> 어제까지는 그런 얘기가 안 나왔는데, 오늘 조간신문에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검찰이 좀 어느 정도 확인을 해 줄지, 그런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현재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거죠, 현 단계에서.

◇ 김현정> ‘CCTV까지 나오고 내가 운반했다. 이런 이야기도 사진도 찍어 놨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좀 어떻게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 아닌가요?

◆ 이상돈> 어디까지나 사실이라면 하는 거죠.

◇ 김현정> 물론 가정입니다만?

◆ 이상돈> 사실이라면 당사자들이 이실직고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좌우간에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봅니다. 본인들도 책임을 통감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만 되겠죠. 만일에 사실이라면 말입니다.

◇ 김현정> 지금 ‘사실이라면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우선 수사 과정까지가 상당히 걸리기 때문에 그 수사를 지켜보는 과정 중에서, 사실이라는 게 확정되기 전에도 뭔가 좀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해서 지금 출당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 이상돈> 출당 얘기보다는 일단 본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해 주는 게 제일 좋겠습니다. 다만, 어떤 상황이 진행되고 거기에 대해서 밖에서 보기에는 이 상황이 굉장히 사실에 근접하다는 주장이 있을 경우라면 당을 위해서 본인들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이런 논의까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자진탈당, 말하자면 최구식 의원 모델처럼 말인가요?

◆ 이상돈> 자진탈당이든 또는 출당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하든, 당에다 요청을 하든, 어떤 식이든 간에 그런 모습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논의가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이상돈 위원이야 사실은 정치권 밖에서 쭉 지내온 분이기 때문에 아마 누구보다 이 상황을 판단하고 계실 거예요. 만약 이 일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할 경우에 이게 당과 박근혜 캠프에 상당히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사안이죠?

◆ 이상돈> 둘 중에 하나가 되겠습니다. 사실무근이라면 문제가 없는 거고요. 이런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것으로 보일 것 같으면 칼날같이 어떤 조치를 취하고, 국민 여러분한테 상당히 양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겠죠.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 김현정> 만약 사실일 경우, 사실인데도 잘못 대처할 경우에는 과거 차떼기당의 오명을 다시 쓸 수도 있는, 그 정도 타격입니까?

◆ 이상돈> 그 당시로써는 선거 후보의 측근하고 관계된 것이 되겠습니다. 이번도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저는 아무래도 박근혜 전 위원장께서 전혀 그런 것을 인정하실 분도 아니기 때문에 본인께서 좀 칼날 같은 자세를 취하면 수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굉장히 모양이 안 좋은 건 사실이죠.

◇ 김현정> 칼날 같은 조치, 확실한 조치를 지금 계속해서 강조 하고 계시는데요. 어떤 게 될 수 있을까요?

◆ 이상돈> 이건 일단 사실이 확정된 다음에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기는 합니다만, 지금 국민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도 그 부분이어서요. 이 정도 신빙성 있고 증거가 있다고 한다면 그 다음을 새누리당이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이 부분인데요?

◆ 이상돈> 그건 일단은 캠프보다는 당에서 생각을 해야만 되겠죠. 그러나 사실은 출당과 출당조치 또는 자진탈당 권유랄까, 그렇다고 국민 유권자에 대한 어떤 뭐라고 할까요. 양해를 구하거나 사과를 하는 이런 선이 안 되겠습니까, 당에서요.

◇ 김현정> 국민들께 사과를 하는 선이란 말씀. 그러면 조사 상황 봐가면서 상황에 따라 박근혜 후보가 나서서 어떤 대국민선언이라든지, 사과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 이상돈> 그건 상황을 봐야 되겠습니다. 당에서 일단 중심을 잡고 헤쳐 나가야 되겠죠.

◇ 김현정> 당이라는 것이 지금 사실상은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선후보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고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박근혜 후보가 나서서라도 빨리 수습, 빠른 조치,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 이상돈> 일단 현재 당은 황우여 대표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저도 비대위원을 했었고, 당시의 위원장이 박근혜 후보 아닙니까? 그리고 공천에 대해서 당시 구조상 최고위원격인 비대위원회가 공천 개개인에 대해서 별도로 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공천위원회가 가지고 온 것을 비대위원회가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인준을 했으니까 그런 데 대해서 챙기지 못한 책임이 저를 포함해 모두한테 있지 않겠습니까? 현실적으로서는 비대위원들이 그런 걸 알 수는 없습니다, 사실.

◇ 김현정> 설사 알 수 없더라도 어떤 도의적인 책임?

◆ 이상돈>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으니까 면목이 없게 돼버렸죠.

◇ 김현정> 그러면 대국민사과 선언이라도 해서 조치를 할 생각도 있으신 거군요.

◆ 이상돈> 저는 그렇지만 이건 일단 상황을 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겠죠.

◇ 김현정> 지금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다른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박근혜 후보가 정말 몰랐을까. 박근혜 후보가 몰랐더라도 책임지고 사퇴할 문제다’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그렇게 말할 것 같으면 과거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자유로웠겠습니까? 그야말로 나뭇가지가 많으면 뭐가 있다, 그런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좀 과거와는 달리 지난번 4.11 총선에서는 비대위원회 위원들이 외부위원하고 쇄신파 의원들이 중심이 됐기 때문에 사실상 비대위원회하고 공천위원회하고 어떤 관계 같은 것이 차단돼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때 사실은 굉장히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 이상돈> 사이도 안 좋았고. 그 때 당시 제가 느끼기에는 이렇게 격리가 돼 있는 것이, 즉 전략적으로 공천하는 게 과연 좋은가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히려 민주당처럼 최고위원회하고 공천위원회하고 어떤 교감을 갖고 하는 것이 보다 좋은 인물들을 내보낼 수 있다는 것, 저는 심지어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공천위원회가 전혀 통제를 받지 않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책임 하에 굴러갔던 것이죠. 우리는 어디까지나 위원장과 부위원장 정홍원 전 선관위원장하고 서울법대 정종섭 학장의 양식과 책임을 믿었을 뿐입니다.

◇ 김현정> 지금 잠깐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관리를 받지 못하고 굴러간 느낌' 그러니까 그 당시를 복기해 보자면 이상돈 위원도 그렇고 김종인 위원도 그렇고 ‘상당히 공천에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계속하셨거든요. 이런 모습, 이런 결과가 나타날까 봐 걱정하신 겁니까?

◆ 이상돈> 이런 것은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걱정했던 것은 대선을 앞둔 선거에서 비례대표는 대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주축이 되어야 되는데요. 과연 그럴만한 충분한 전문성이 있는 후보를 우리가 공천하느냐, 거기에 대해서 가장 걱정했던 겁니다. 이런 건 생각하지 않았죠.

◇ 김현정> 이런 건 상상도 못하셨어요?

◆ 이상돈> 상상도 못한 것입니다. 우리가 걱정한 것은 바로 그 부분입니다.

◇ 김현정> ‘이 문제는 중요하기 때문에 정리될 때까지 경선을 연기해야 된다’ 이게 임태희 경선 후보의 주장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돈> 사실은 경선하고 크게 관계있는 것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경선은 이미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계획이 되어 있으니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아닌가 합니다.

◇ 김현정>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여기에 대해서는 확실한 조치, 대국민선언이 필요하다면 그 정도 조치까지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었고요. 주제를 좀 돌려보죠. 안철수 원장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후보감으로 부각되고 인식되는 것은 굉장히 상식에서 벗어났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여전히 같은 입장이십니까?

◆ 이상돈> 그렇습니다. 선거공직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불과 대통령 선거 6개월여 앞두고 강력한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은 정치사적으로 비상식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문제는 우리 사회에 우리 정치가 얼마나 비상식적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런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가. 그 점을 마음에 새겨야만 되겠죠.

◇ 김현정> 최근에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 두 가지 검증이라면 검증일 수 있는 사안이 떠올랐어요. 하나는 ‘최태원 SK회장 구명탄원서에 서명을 했었다’, 또 하나는 ‘대기업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과정에 자회사가 참여했었다’ 이 두 가지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상돈> 그 당시는 제가 기억하기에 IT업체와 재벌기업들 간의 협력, 공조, 융화 이런 것을 좀 강조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안철수 교수뿐 아니라 다른 IT업체 대표들이 재벌기업들과 그런 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 후에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이 있고요.

◇ 김현정> 이해를 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 이상돈> 그 당시 상황에서는 그런 것이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리고 그 당시로서는 우리나라가 경제위기 극복이 가장 급했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도 재벌에 대해서 적대적인 정치인입니까? 그런데 그 당시 그야말로 친재벌적이었고, 주식 사라고 권장하고, 주식 오른다고 좋아하시고 그랬잖아요. 그런 분위기였으니까 온 국민이 책임이 있다고 그래야지요.

◇ 김현정> 이거 갖고 공격하는 건 좀 너무하다, 이런 입장이세요?

◆ 이상돈> 그 당시 상황을 조금 고려해야 되지 않나 합니다. 다만 최태원 회장 구명탄원 문제는 안철수 원장이 법과 정의에 관한 어떤 기본적인 인식이 그 당시로서는 좀 충분하지 않았거나, 단지 좀 막연하게 그냥 묻어서 서명을 했거나 둘 중에 하나가 되겠죠. 겹쳐 있거나.

◇ 김현정> 그럼 이 위원님 보시기에 안철수 교수가 만약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면 검증해야 될 게 많습니까?

◆ 이상돈> 저는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현재로서는.

◇ 김현정> 캠프의 정치발전위원이신데요?

◆ 이상돈> 이런 저런 앞으로 좀 문제가 나오겠죠. 그 사람이 살아온 궤적에서 여러 가지 좀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수 있겠고. 특히 안철수 원장은 자신의 책에서 그야말로 굉장히 이상적인 모든 문제를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바로 나다, 이런 메시지를 주장하시니까 그런 것이 과연 현실성 문제, 그리고 과거에 했던 어떤 발언이랄까. 걸어온 길과의 일치성 문제, 이런 것이 좀 검증이 되겠죠.

◇ 김현정> 김종인 위원은 ‘장사하는 사람들이 대통령 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것도 안철수 교수 안 된다는 말씀이었거든요. 이 얘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돈> 그것도 획일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대표로 얘기해서 큰 기업도 기업 나름이겠죠. 그리고 사실 기업이라는 것은 어떤 수지타산을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연 기업 했던 사람이 각료 장관하는 것이 좋으냐,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월남전, 베트남 전쟁을 시작해서 미국을 수렁에 빠뜨린 맥나마 전 국방장관도 원래 자동차 회사 경영진이었었죠. 모든 것은 수지타산으로서 계산을 하고서 전쟁을 확대시켜서 미국을 불행에 빠뜨렸다고 보죠.

◇ 김현정> 그런데 안철수 교수의 회사는 그런 회사는 아니지 않았느냐. 상당히 공익적인 역할도 많이 했다,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상돈> 그런 면도 있지만 기업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수지타산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모든 것을 그것으로 계산하니까요. 그런 측면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죠.

◇ 김현정> ‘새누리당이 현병철 인권위원장 재임명을 반대한다. 이런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게 사실인가요?

◆ 이상돈> 그런 것이 뉴스에 나왔으니까 저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런 분위기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저는 박근혜 후보도 이렇게 생각하실까, 이게 궁금해서요.

◆ 이상돈> 모든 사람들이 크고 작은 문제만 있으면 박근혜 후보는 어떻게 생각할까, 박근혜 후보의 의견은 뭘까? 이렇게 물어보는데. 참 이러다가 온갖 대한민국의 크고 작은 일을 다 박근혜 후보께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웃음)

◇ 김현정> 지금 지지율 1위 아니십니까?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물어볼 수밖에 없죠.

◆ 이상돈> 그러나 제가 아는 박근혜 후보는 부정부패 이런 것을 굉장히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이고 어떤 한 사람의 인테그리티(integrity)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거, 말하자면 그런 것이 훼손이 돼 있는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죠. 그러나 매사에 그런 발언을 하실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발언은 하실 수 없지만 반대한다, 저는 이렇게 제 나름대로 해석이 되네요?

◆ 이상돈> 반대한다고 말씀하기보다는 그 분의 평소의 어떤 품성으로 비추어 보면 그다지 흡족한 후보자라고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