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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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9/27(목) 강지원 후보 "묻지마 단일화는 없다"
2012.09.27
조회 1238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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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선거의 좋은 성공사례 만들것
- 무당파 대통령,정쟁 없는 사회 꿈
-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야합'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대선 출마한 무소속 강지원 후보


“무소속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라면서 지금 열심히 뛰고 있는 주자입니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박빙승부가 펼쳐질 경우에 캐스팅보트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거다. 이래서 더 관심이 쏠리고 있는 후보죠. 무소속 강지원 후보 연결합니다.

◇ 김현정> 지금 가장 많이 듣고 계실 질문부터 제가 드리죠. 어떻게 잘나가던 변호사직을 접고, 부인의 권익위원장직까지 내려놓게 하시면서까지 대선출마를 결심하셨어요?

◆ 강지원> 제가 7년 동안에 청소년운동도 운동이지만 매니페스토 정책 중심 선거라고 하는 그런 운동을 해 왔습니다. 정치개혁운동을 해 왔는데 7년 동안 아무리 노래를 불러도 소용이 없어요. 정당 간의 싸움박질은 여전하고요. 특히 선거 때가 되면 서로 욕지거리하고 한탕 폭로하고 이런 게 또 우리 국민들 너무나 절망감으로 빠뜨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책 중심 선거라고 하는 건 이렇게 하는 겁니다. 딱 이대로 하면 됩니다, 그런 모범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김현정> 어떤 전례를 만들고 싶은 욕심.

◆ 강지원> 네. 욕심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고요. 그대로 정책을 가지고 선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우리 유권자들뿐만이 아니고요. 특히 앞으로 정치하실 분들, 이거 좀 잘 봐주세요. 저의 아주 간절한 소망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냥 전례만 만드시면 되는 겁니까?

◆ 강지원> 네.

◇ 김현정> 그러면 나오셨으니까 '대통령이 되겠다.' 하고 나오신 건 아니에요?

◆ 강지원> 그렇게 하다 보면 말이죠. 우리 국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박수를 쳐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당선되는 거죠. 뭘 그리 걱정하십니까? (웃음)

◇ 김현정> 부인인 김영란 전 대법관께서 처음에 많이 반대하셨다고 제가 들었는데.

◆ 강지원> 반대했었죠.

◇ 김현정> 지금은 설득이 되셨어요?

◆ 강지원> 그러니까 사표를 내주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선거운동도 이제 같이 다녀주시는 겁니까?

◆ 강지원> 그건 좀 쉬고 싶어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직 사표도 수리가 안 돼요. 벌써 20일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수리가 되지 않아서 저는 이명박 대통령께 '제발 사표 좀 수리해 주세요.' 하고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후보는 사람, 안철수 후보는 혁신 그리고 박근혜 후보는 국민대통합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후보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걸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떤 걸까요?

◆ 강지원> 저는 한마디로 초당적 화합입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싸움박질하고 권력싸움을 하고 정당 하는 사람들, 또 정치하는 사람들이 눈앞에 꿀단지가 보이니까 말이죠. 그렇게 싸움들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의 시대정신은 초당적으로 화합하는 거다. 초당적으로 화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그런 것들을 저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하고는 좀 다른 겁니까?

◆ 강지원> 그러니까 국민대통합을 하겠다는 뜻은 다 좋고요. 박근혜 후보의 주장이죠. 안철수 후보가 혁신, 문재인 후보가 사람. 이런 주장 다 좋은 말입니다. 저는 특히 매니페스토 운동을 하니까 다른 후보들 다 칭찬도 해 주거든요.

그런데 제가 주장하는 건 초당적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뭐냐면 '당을 떠나세요.' 이런 겁니다. 여러분들이 당의 대표로 출마해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시는데, 만일에 당선되면 여러분들도 탈당하세요. 또 탈당하는 것이 좀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탈당의 'Do'라는 조치를 취하고 나는 앞으로 일단 대통령이 되는 순간부터는 그 정당 소속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반대하는 당까지 포함하는 전체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 초당적 대표가 되겠다, 초당적으로 국정 운영하겠다고 하는 그것이 바로 세계 어느 나라의 대통령들도 다 하는 대통령의 자세입니다. 그거 솔직히 말씀드려서 하나 확실하게 가르쳐주고 싶은 겁니다.

◇ 김현정> “지금은 당이 없으면 이건 바다 위에 집 짓는 것과 같다” 김종인 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고요. 대통령이 당 없이는 국회를 이끌어가는 게 상당히 어렵다는 얘기를 현실적이다라고 하던데요.

◆ 강지원> 그게 과거에 잘못된 정당정치에 빠져 있는 아주 고질적인 고정관념입니다. 과거에 대통령이 국회를 이끌어가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을 뭐라고 합니까? 여당이라고 하죠. 여당이 어마어마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죠. 그러니까 죽기 아니면 살기로 대항하는 야당이 있죠. 그래서 이 나라에 여야의 싸움박질이 없어지지 않는 겁니다.

원래 잘 아시다시피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와 국회는 견제와 균형을 취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자기 멋대로 국정을 좌지우지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국회를 존중해야죠. 따라서 저의 무소속 초당적 대통령제에 관한 주장은 바로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존중하는 것이고 그 정당을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제 정당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왜 그러냐 하면 대통령이 독선적으로 제 주장만 밀어붙이려고 하기 때문에 늘 말썽을 피웠습니다.

◇ 김현정> 이명박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까?

◆ 강지원> 역대 대통령이 다 그랬습니다. 예산안 한번 제대로 통과시켜준 때가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이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당파의 대표 노릇을 하는 걸 포기하십시오. 그리고 전체 국민이 돼서 국회를 또 존중하는 겁니다. 이제 여당 야당이 없어지면 1당, 2당, 3당이 되겠죠. 그 각 당과 모두 당정 협의를 하는 겁니다. 또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야당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해서 논의도 하자는 겁니다. 그걸 못해서 만날 반쪽 대통령 노릇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이제 바꾸자. 그런 얘기죠.

◇ 김현정> 그러면 말입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를 놓고 안철수, 문재인 후보단일화를 해야 된다, 민주당 입당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물론 반대하시겠네요?

◆ 강지원> 그거는요, 제가 매니페스토 정신에 입각해서 꼭 한마디를 또 얘기를 해야겠습니다. 뭐냐? 그동안 후보들이 이합집산, 야합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과거에 노무현, 정몽준 두 사람이 단일화했었죠. 두 사람의 철학과 비전이 같았습니까?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합쳤기 때문에 그런 걸 야합이라고 하는 겁니다.

매니페스토 정신에 있어서 단일화라든가 연대라는 것은 무슨 뜻이냐면 정책과 비전을 보세요. 그 정책과 같은 사람들은 찢어져서 나오면 오히려 안 좋습니다. 그런 분들은 합당을 하거나 단일화를 하거나 연대를 하세요.

◇ 김현정>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비슷한 거 아닌가요?

◆ 강지원> 모르죠. 양쪽의 정책 정강이 지금 다 나와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추석 전에라도 각 당 후보들의 정강을 모든 다 내놓읍시다. 이렇게 제안을 해 놨는데 아직 까딱도 안 해요. 며칠 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문이 왔더라고요. 2개월 전인 10월 16일인가요? 그때까지는 내놓으면 선관위 홈페이지에 띄워주겠다, 강조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도 정치권에 발표를 그때까지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 만들어져 있지만. 그래서 그때부터는 진짜 본격적인 정책경쟁이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너무 늦은 거죠.

◇ 김현정> 정책 내놓고 비슷하면 단일화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건 야합이다. 이런 말씀.

◆ 강지원> 네.

◇ 김현정> 네거티브,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서 정책선거, 매니페스토 선거하자는 말씀을 지금 계속 강조하셨는데 최근에 대표적인 구태정치의 사례라면, 이 대선운동과정에서 어떤 거 보이셨어요?

◆ 강지원> 그러니까 저는 이제까지 한탕폭로, 허위비방, 이런 것들이죠. 검증이라는 이유로 해서 무슨 사생활 캐기, 어쩌고, 어렸을 때 어쨌다는 둥, 이런 얘기를 자꾸 캐고 하는 것은 검증이 아닙니다. 검증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이 사람, Here & Now. 지금 현재 이 사람의 생각이 어떤 생각이고 역사관이 어떤 것이고 또 철학이 무엇인가 그것을 따져야 되거든요. 그런 것을 검증이라고 하지,, 과거에 어디서 술 마시고 어디서 드러누워 있었다든가 무슨 사생활에서 어떤 무엇이 어쨌다, 예를 들어 봅시다. 박근혜 후보가 최태민 목사하고 어쨌다든가 안철수 후보 여자 문제가 어떻고 자꾸 이런 걸 들춰내는 건 그거는 검증이 아닙니다. 그냥 욕지거리, 덧씌우기 이런 거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최근에 정준길 새누리당 그 당시 공보위원이 안철수 후보 측에 '불출마 협박했다. 안 했다.' 이런 의혹이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이것도 구태입니까?

◆ 강지원> 그거는 현재 정치풍토에 대한 비판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죠. 그런데 이 사람들이 정책선거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선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잘못된 거다. 그걸 비판하는 거죠.

◇ 김현정> 구태정치라고 보시는 거군요.

◆ 강지원> 네, 그럼요.

◇ 김현정> 후보들 얘기가 나온 김에 다른 후보들, 경쟁자들 얘기가 나온 김에 박근혜 후보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 궁금해지네요.

◆ 강지원> 박근혜 후보를 비롯해서 모든 후보를 다 칭찬하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가 아주 대단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남자들이 망해먹은 한나라당을 두 번씩이나 살려내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말아먹은. (웃음)

◆ 강지원> 그러면 대한민국도 다 살려낼 만한 후보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분이 대통령 되셔야겠네요?

◆ 강지원> 그분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 것도 아주 훌륭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안철수 후보는 어떻게 보세요?

◆ 강지원> 안철수 후보도 아주 훌륭하시죠. 여러 가지 능력이 있고 여러 가지 역량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정치경험이 적을지 몰라도, 정치개혁위원회에서 얼마나 생각했는지 몰라도 그런 분 시켜놓으면 다 그 분야에 대해서 특별한 재능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망해먹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문재인 후보도 물론 훌륭하시다고.

◆ 강지원> 문재인 후보도 마찬가지죠. 아주 훌륭하십니다.

◇ 김현정> 그러면 장점 말고 다 훌륭하신 분들이니까 전체적인 장점 말고 구체적으로 좀 보죠. 박근혜 후보가 얼마 전 최근 과거사와 관련된 언급에 대한 사과를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 강지원>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건 사과 자체를 잘했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역사관을 새로 정립했다는 의미에서 잘했다는 뜻입니다.

◇ 김현정> 그 전의 역사관은 문제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 강지원>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 중에는 제 개인적인 의견은 따로 있습니다만, 우리 국민들께서는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에 대한 옛날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소수의 의견이기는 하겠지만. 또 종전에 그런 생각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늘 정답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OX로 자꾸 답을 하라는 거예요. 그런데 보세요. 우리가 구내식당에 가서 음식을 골라먹을 때 어떤 사람은 한식 골라먹고 어떤 사람은 일식 골라먹고 그렇습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 후보들은 대중들 앞에 나가서 누가누가 잘하나, 자기의 생각들을 자꾸 얘기해야 돼요. 그래서 국민들의 입맛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안 들어가신 분도 있겠죠. 그게 투표거든요.

왜 자꾸 정답이냐 아니냐 그렇게 묻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어렸을 때부터,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교육이 잘못돼서 그래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는데. 우리는 그렇게 후보를 선택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 김현정> 후보선택은 그렇습니다만, 역사를 바라보는 것은 정답이 있는 것 아닌가요?

◆ 강지원> 정답이 있죠. 정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투표하시는 건데 국민들 중에는 정말이지 5.16이나 유신이 괜찮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10%, 20% 있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투표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재판장에서 후보를 뽑지 뭐 국민들이 투표를 합니까?

◇ 김현정>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국민들도 다 각자 판단을 하실 것으로 보고요. 지금 여론조사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보니까 강지원 후보 3~5% 지지율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걸 표로 환산하자면 제가 앞에서도 말했습니다만 5%면 100만표 정도 되거든요. 앞으로는 얼마만큼 더 확장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십니까?

◆ 강지원> 지금 말이죠. 이 강지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대선에 출마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제가 지금도 택시를 타고 다니거든요, 지하철 타고. 그런데 대개 택시를 제가 딱 타면 얼굴들을 알아보세요. 아, 누구 아니시냐고 알아보세요. 그리고 한마디 더 물어보셔야 되지 않습니까? “이번에 출마하셨죠?” 이렇게. 그걸 안 물어보시는 분이 많아요. (웃음)

왜냐면 강지원 저 사람은 알겠는데 대선에 출마했다는 건 모르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생각이 되고요. 또 여러 가지 방법도 있겠죠. 알려지고 나면 조금은 달라질 거라고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혹시 알려져서 확장이 돼서 지금보다 많은 표들 나오겠지만 혹시 안 되더라도 지금은 5%입니다. 알려지지 않더라도 5%. 그래서 일각에서는 100만 표는 적지 않은 숫자다, 선거 막바지에 박빙승부가 되면 캐스팅보트를 쥔 상당히 중요한 후보가 될 거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단일화 제안도 강지원 후보에게 갈 것이다, 이런 예측들이 나오는데 만약 그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강지원> 그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질문입니다. 왜 그러냐, 이게 바로 정치공학적인 사고거든요. 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정책을 가지고 후보들이 단일화를 하든지 말든지 이렇게 이제 해야 된다는 것이 매니페스토 정신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특히 정치평론을 하신다는 분, 정치학자라는 분들은 그저 앉으면 정치공학적으로 누가 누구하고 합하면 어떻게 되고 누가 들어가면 어떻게 되고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게 바로 잔머리 정치공학입니다.

◇ 김현정> 잔머리정치, 그렇다면 제안이 아무리 오더라도 나는 거절이다?

◆ 강지원> 그러니까 저는 정책이 저와 같은지, 안 같은지 예를 들어서 초당적 화합정치를 제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정말로 어떤 사람이 정당후보인데 자기가 당선되면 탈당을 한다든가 탈당에 준하는 조치를 하겠다든가 이런 사람이 나온다든가 또는 그 이외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많은 정책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정책들에 대해 모든 분석이 되어야 됩니다. 그럴 때 이 단일화든지 뭐든지 가능한 것이지, 그렇게 그냥 당선되기 위해서 무조건 말이죠. 눈앞에 꿀단지가 있다고 해서, 이거 안 됩니다. 이거 정치 후퇴시키면 안 됩니다. 이것도 고쳐야 됩니다.

◇ 김현정>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나오신 분이시네요. 정치공학적 판단이 아닌 정책이 같다면 그때는 생각해 보지만. 매니페스토 선거 전례로 남고 싶다. 끝까지 하겠다. 이 말씀. 변치 않기를 바라고요. 오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