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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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24(수) 이정현 공보단장 "정수장학회, 강압 있었지만 강박 아니었다..판결문 존중"
2012.10.24
조회 1387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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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박근혜 후보 10살 때 일 가지고 대통령 선거 전부인양 정치적 이용"
- 판결문 번복, 패소 강조하다 나온 실수
- 盧 기록물 삭제 지시는 중대한 문제
- 불통? 박후보 흠집내려는 공세일뿐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기자회견, 그 후폭풍이 상당합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 모두 박 후보의 역사인식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박 후보는 ‘정의는 패배하지 않는다’하면서 정면 대응의지를 비췄는데요. 어떤 입장일까요? 박근혜 후보의 입으로 불리는 분이죠.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 김현정> ‘정의는 패배하지 않는다’ 박근혜 후보의 말. 이 상황에 대해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들을 많이 하던데 어떻습니까?

◆ 이정현> 무슨 전쟁하는 것도 아닌데 (웃음) 무슨 정면 돌파다, 그런 의미는 아닐 겁니다. 박근혜 후보는 지금 현재 대통령 후보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대통령 후보고 그래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감 그리고 대통령. 그 분들이 무슨 역할을 하고 뭘 해야 하는가에 대한 초점을 맞춘 얘기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국가와 국민, 한 번도 정말 떨어져서 살아보지도 않고,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이날 이때까지 살아왔던 사람으로 스스로를 생각 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 어쨌든 정치가,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그동안에 많은 약속들을 뒤엎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신뢰, 약속을 지키는 것에 아주 정치 생명을 걸고 해 왔었던 것. 또 모두가 성공을 하겠느냐 할 때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당원들이나 혹은 상대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대했든 관계없이 위기극복을 위해서 온 몸을 던져 위기를 관리하고 극복해 내는 것.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처음 입장과 국민적인 요구가 국민대통합이나 복지나 또 일자리나 이런 부분에 중시된다는 것을 생각 하고 자신은 그렇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대통령 후보로서 대통령이 된다면 그런 일을 바라보고만 앞으로 나가겠다.

다른 후보들이 자신이 아닌, 33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문제만 가지고.. 자기는 그 당시에, 사실상 지금 정확히 말씀을 하셨지만 나이 10살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10살이었던 박근혜 후보, 그 분의 그 당시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마치 대통령 선거의 전부인 것처럼 야당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든, 나는 대통령 후보로서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경험과 경륜 자질과 능력, 이걸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보여주고. 그래서 나는 대통령 후보로서 나가겠다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봅니다.

◇ 김현정> 그러면 강탈이냐, 헌납이냐. 기자회견 쭉 듣고 나서도 헷갈린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박 후보의 정확한 입장은 뭔가요?

◆ 이정현>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저하고 둘이서 1시간을 토론한다고 강탈인지 강압인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결론 낼 수 있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께서요, 대통령이 되고 집권하고 나서 김지태 씨가 운영했다고 하는 부일장학회로 중학교, 고등학교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을 하시기 전에 그저 돈을 벌고 있던 변호사 시절에 100억대의, 말하자면 김지태 씨 소송을 해 준 사람입니다, 변호사입니다. 그렇게 해서 승소해서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대통령이 된 뒤에 5년 동안, 정말 5년 동안입니다. 권력과 권한과 기관과 모든 걸 다 쥐고 있을 때, 말하자면 이 장학회 문제만 갖고 5년 내내 뒷조사를 하고 공개적인 조사를 하고 이런 식으로 조사해서 결론을 냈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놔두고 전혀 서로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말싸움으로 강압이다, 강요다. 이런 걸 가지고 대통령 선거의 다른 항목들을 다 제쳐두고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매달려 있는 게 맞습니까? 저하고 지금 1시간 토론을 하면 강압인지 강요인지 또 강박인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결론을 낼 수 있겠느냐는 말이죠, 이런 말싸움으로.

야당의 이런 말싸움에 대해서 저희들은 이미 그 부분은 5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이 권한과 권력을 갖고 합법적으로 다 조사를 했다. 그리고 난 결론이 ‘강압은 있었으나 이렇게 강박 부분에 있어서는 이것을 그렇게 거절할 수 있을 만큼 그런 강박상태가 아니었다. 따라서 무효라고 할 수 없다.’라고 판결문이 있습니다.

◇ 김현정> 주식반환 소송에 대한 법원판결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정현>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판결문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지. 지금 저희들이 말로 이것을 갖고 얘기를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정확하게 이렇습니다. 김 씨가 62년 당시에 박정희 정부에 의해 강압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어쩌고 저쩌고 문화방송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인정된다. 당시 김 씨 의사결정 상태를 보면 완전히 박탈당한 상태에서 주식을 증여할 정도로 강박이 심했다고 보기는 힘들어서 증여를 무효로 할 수 없다. 이 판결문을 읽어드린 겁니다. 그래서 이런 정도로 하고. 그리고 법원 판결이나 또 다시 2심이 있으니까 2심을 기다리고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우리 정치권이 지금 50년 전에 있었던 이 일로, 대통령 선거로 이렇게 하기에는 너무 심하지 않느냐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법원판결 그것을 존중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강압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주식을 반환해야 될 정도로, 즉 1%라도 거부할 수 있는 여지는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거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 반환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 그 판결을 인정한다는 이 말씀이시죠?

◆ 이정현> 어쨌든 판결내용에 대해서 지금은 존중하고 그 다음에 또 2심이 있다고 하니까 2심 하고. 그렇게 해 나가는 게 정상이 아니겠습니까, 법으로?

◇ 김현정> 그러니까 "헌납이다"라고까지 생각하시는 건 아니고요?

◆ 이정현> 그런데요. 그것도 복잡해집니다. 그 당시 상황을 어떻게 1, 2분 사이로 합니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 당시에 너무 많은 부정축재자들.. 제가 쭉 명단을, 그 당시 신문을 들고 있습니다. 그때 봐보면 너무 여러 명의, 그 당시에 부정으로 축재를 했던 기업들이 있더군요. 30여 개의 기업체에서 83억 1000만원이라고 하는 이런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이 분들이 계속 사업을 해야 만이 여러 가지 우리나라 경제가 돌아갈 수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부정축재한 돈들을 사회에 헌납하고 환수하는 그런 과정들이 신문에 공개적으로 다 나와 있더군요.

이런 일들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여러분 알다시피, 현대 그리고 삼성이 여러 가지 부정한 그런 경제활동으로 인해서 검찰조사를 받고 있을 때 1조원 하고 8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나왔습니다. 그건 다 아시죠?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하고 현대한테 돈을 강탈한 겁니까? 그 돈 노무현 대통령이 안 가져갔잖아요.

◇ 김현정> 그러나 백번 양보해서 친일행적, 부정축재 행적이 있다고 치자. 그러면 그 재산은 대통령이 강탈해도 되는가? 그것은 친일파 재산 환수하기 위한 소송이 지금도 진행 중이듯이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렇게 말씀들 하시는데요?

◆ 이정현> 아니, 똑같은 질문을 한번 해 볼게요. 아까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2006년하고 2007년도에 현대하고 삼성에서 1조원하고 8000억원 검찰 수사를 받는 중에 돈을 내갔어요.

◇ 김현정> 환원했죠.

◆ 이정현> 그러면 노무현 대통령이 그거 강탈한 겁니까? 그 돈 노무현 대통령이 가져가고 유족들이 지금 유산으로 쓰고 있습니까? 그건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 최고재건회의 그 시절에 잘 알다시피 그 돈이 정부로 가서, 말하자면 부정축재에 대한 그런 논란, 이런 부분들이 있었고요. 이 분 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삼성의 이병철 씨를 포함한 여러 분들이 해당되고요. 그리고 그 돈이 장학회로 만들어져서 그 당시 우리나라에 정말 가난하고 국민소득이 87불이었던 그 시절에 그 가난한 젊은 학생들, 인재들을 갖다가 3만 8000명이나 키워내서 수십명의 대학교 총장과 많은 과학자와 이런 사람들을 양성해내서 이렇게 한 겁니다. 대통령이 가져갔다는 말이 맞지 않죠.

◇ 김현정> 하지만 정수장학회라는 이름이 박정희, 육영수 이 두 분의 이름을 따서 했기 때문에...

◆ 이정현> 처음에 '5.16 장학회'라는 거 너무 잘 아시죠? 출범한 당시에 5.16 장학회에 썼다는 것이고.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신 뒤에 82년도,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5.16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자고 해서 명칭을 바꿔놓은 과정에서 그 당시 이사들이 그런 식으로, 82년도에 바꾼 것이죠. 만들 당시부터 그건 아니었다는 거죠.

◇ 김현정> 하지만 그 후에도 박근혜 후보께서 이사장도 하시고, 측근들이 지금까지 있기 때문에 관계를 완전히 뗄 수는 없다. 국민에게 완전히 환원한 건 아니라는 얘기들을 하는 거겠죠?

◆ 이정현> 예를 들어서 앞에 재단이라든가, 노무현 재단이라든가 이런 데를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습니까? 보통 그런 재단들은 설립취지에 그 당시에 관계되고, 이렇게 했었던 사람들이 사실상 재단을 운영하는데요. 참여하는 것은 김대중 앞에 재단이나 노무현 재단이나 이런 데도, 삼성재단이나 이런 데도 다 마찬가지 아닙니까?

◇ 김현정> 제가 더 할 말이 있기는 합니다만, 오늘 토론하는 자리는 아니니까요. 네, 어떤 입장이신지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하고 입장을 밝히셨는데요. 이 과정에서 기자회견 내용을 당내 사람들도 잘 몰랐다. 또 법원의 판결을 박근혜 후보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번복했다. 이런 불통논란도 있는데요?

◆ 이정현> 대통령 선거가 닥쳐오니까 박근혜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서 야당들이 자꾸 불통, 불통 합니다. 어떤 기자회견문 하나 쓰고 이렇게 할 때 모든 사람 다 불러놓고 하는 안철수 후보, 문재인 후보가 그런 경우가 있었는지, 단 한 가지 사례만이라도 얘기해 보십시오. 그리고 박근혜 후보는 이제 있는 대로 다 드러나 있는.. 모든 재산공개부터 시작해서 정책공개부터, 정치행보, 활동 이런 것에 대해서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다 알려져 있지만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아는 게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는 어떻게 불통이라는 얘기도 쓰지 않고, 정책이 뭔지도 모를 정도로.. 이런 식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르려고 하면서도 거기는 불통이라는 얘기를 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야당이 박근혜 후보 흠집 내고 흑색선전하기 위해서 했던 얘기들을 해서, 그대로 씌우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가요? 당내에서 나온 이야기이인데요?

◆ 이정현> 박근혜 후보와 같이 국민들한테 노출되고 공개된, 그런 정치지도자가 몇 명이나 된다고요.

◇ 김현정> 공보단장님, 너무 지금 흥분하셨습니다. 조금 진정하시고요. 제가 지금 전한 이야기는 민주당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당내에서 나온 이야기, 당내에서도 불통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제가 질문을 드린 겁니다.

◆ 이정현>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만, 박근혜 후보만큼 정책이나 행보나.. 그동안에 이런 것들이 알려진 후보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이 알려졌고요. 또 그 분이 그렇게 하지도 않습니다.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습니다. 자기 의견을 안 들으면 불통이라고 얘기 한다고 하는 것이 맞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면 그 법원 판결문 잘못 알고 기자회견장 올라가신 건, 이번에는 참모들이 실수한 건가요?

◆ 이정현>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같은 판결 위에, 위에는 강압이 있고 밑에는 강박이 있는데요. ‘강압은 있었으나 강박은 없었다’고 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 순간적으로, 판결문에 있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판결 결과로 말하자면 유족측이 냈던, 원고들이 패소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잠깐 실수를 한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화제를 돌려보죠. 어제 새누리당이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권 넘기기 전에 청와대에 주요 기록물 제목을 폐기하라, 이렇게 지시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 이걸 맞다고 보고 회의를 소집하신 거죠?

◆ 이정현> 저희들은 녹취록이 공개가 됐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그런 식으로 회의를 주재 하시면서 참 내용이, 심각한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직접 회의를 주재 하면서 그런 워딩을 그대로 써요. “차기 정부에 인계할 때 제목까지 없애버리고 넘겨줄 거냐. 그게 기술상 가능하냐” 이렇게 물었고, 그 자리에서 A 수석 비서관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또 다시 “가능하냐” 다시 묻고, A 비서관이 “그렇게 해야 됩니다. 목록을 없애서 안 보이게 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답변했다고 하는 녹취록, 그냥 전언이 아니라 녹취록이 공개가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이 도대체.. 그 당시 그 자리에 참여했었던 문재인 후보, 당시의 비서실장이죠. 이런 내용들이 있었다고 하면, 이건 심각하지 않습니까? 5000년 역사 내에 이렇게 사초 역사를 갖다가 없애는 역사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를 하는.. 그런 의심이 갈수 있는 이런 보도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 김현정> 결국 그 과정에서 2007년에 남북 정상 회담 당시, NLL 관련된 대화록도 폐기를 지시했다고 보시는 건가요?

◆ 이정현> 저희들은 지금 그 부분이 없어졌다고 하니, 그런 기록이 없다고 하니 이렇게 꼭 NLL 뿐만 아니고 그밖에 다른 중대한 문제들도 이렇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다면 정말 곤란한 역사는 다 지울 수도 있지 않았느냐, 뭘 지웠는지도 모르잖아요, 국민들은.

◇ 김현정> 그 부분을 의심할 수 있다?

◆ 이정현> 그래서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도, 또 역사기록물 보존차원에서도 그런 부분들은 이 진상을 정확하게 규명 해야 된다. 이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그냥 단순한 사건, 사고가 아니라는 거죠.

◇ 김현정> 하지만 노무현 재단 측에서는 “노 대통령의 발언 중의 일부만 인용해서 보도한 패륜적인 날조다” 이렇게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만?

◆ 이정현> 패륜의 도대체 뜻을 알고 쓰는 말인지, 거기다 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부분들이 그러면 국민들이 이런 보도를 보고도 그냥 자기 곤란한 것 없앴나 보다, NLL 관련 그런 기록들 없앴는가 보다, 그러고 말지 이렇게 넘어갑니까, 그러면? 함께 참여하고 동조했던 사람이 대통령에 나오겠다는데 그 분이 그렇게 우리나라 영토인 NLL을 포기하는 그런 발언에 함께 있었고. 그걸 또 만약의 경우, 은폐를 했다고 한다면 그런 은폐하거나 폐기하는 데 동조한 그런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에 대해서 당연히 문제 제기를 하는 게 기본 상식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대화록 폐기 지시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후보측의 입장도 조만간 듣도록 해야겠네요. 청취자 질문 중에 이런 게 하나 들어왔는데 마지막으로 짧게 부탁드립니다. ‘박후보는 정수장학회 유족들을 더 이상 만나시지 않는 건가. 기자회견으로 이제 이 문제는 여기서 마무리를 짓는 것인가’ 어떻게 입장 정리 하셨나요?

◆ 이정현> 그게 지금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족 분들의 재판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재판도 지켜보고, 결과가 있다면 결과도 전적으로 존중을 해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그 외에도 뭔가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면 당연히 그런 잘못들을 수정하고 잡아가야 되겠죠. 그러나 이런 부분들을 정치적으로 대선을 앞두고 이용하고 있는 것에, 그 순진하고 좋으신 그 유족들이 피해를 같이 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저희들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희들이 유족을 들먹일 이유도 없고, 김지태라는 분에 대해서 들먹일 이유도 하나 없습니다.

민주당이 그렇게 대선을 이용하고 정치적으로 흑색선전에 이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걸 해명을 하기 위해서 할 수 없이 그 분들을 들먹일 수 밖에 없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는 선거 끝나고 나서, 다시 그분들이 평상심으로 돌아가서 차분하게 재판도 하시고 이렇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하고 연계되지 않기를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민주당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거든요, 이것을. 자기들 5년 동안 내내 했으면서도, 이렇게 대통령 때 권력을 잡고도 뒤졌으면서도 지금 또 저렇게 말로, 이런 식으로 흑색선전을 하고 네거티브에 이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유족들이 좀 관여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고요. 오늘 하실 말씀이 너무 많아서 제가 질문도 여러 개 하지도 못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모시죠.

◆ 이정현>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