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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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희웅 조사분석실장
어제 문재인, 안철수. 안철수, 문재인 두 후보의 TV토론 여러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대선 때까지 일주일마다 한 번씩 만나는 분이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을 연결하는 순서가 됐는데요. 오늘은 TV토론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과연 단일화 여론 조사의 TV토론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는지. 윤희웅 실장님, 안녕하세요.
◆ 윤희웅>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어제 TV토론 당연히 보셨죠?
◆ 윤희웅> 네, 봤습니다.
◇ 김현정> 오늘 아침에 저만큼이나 피곤하시겠어요. (웃음) 이 이야기는 조금 후에 나누어보도록 하고 우선 한 주 간의 여론지지율, 변화부터 짚어주시죠?
◆ 윤희웅> 저희가 매주 소개해 드리고 있는 한국갤럽 조사인데요. 지난 월, 화, 수 휴대전화로 전국 922명을 조사했고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2% 포인트 조사인데요. 이 조사에서 다자구도는 박근혜 39, 문재인 24, 안철수 20 이렇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 김현정> 39, 24, 20.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 윤희웅> 네, 그렇습니다. 양자 구도에서는 박근혜, 안철수 45 대 45 동일하고요. 박근혜, 문재인에서는 45대 46,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박근혜, 문재인이 45 대 46이요?
◆ 윤희웅>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박근혜, 안철수는 동률이고요?
◆ 윤희웅> 네,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많이 궁금해 하시는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문재인 49%, 안철수 39%로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박근혜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것입니다.
◇ 김현정> 49 대 39. 문재인 49, 안철수 39, 이게 지금 오차범위 아닌가요, 다?
◆ 윤희웅> 지금 박근혜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것은 오차범위 바깥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나머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양자 구도 같은 경우는 오차범위 내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 김현정> 그럼 문재인, 안철수 대결은 지금 오차범위 벗어난 거예요?
◆ 윤희웅>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벗어났는데 10% 차이가 나는 겁니까?
◆ 윤희웅> 10% 차이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윤희웅> 여기에서는 박근혜 지지자를 제외하면 오차범위가 플러스, 마이너스 4.1% 포인트이거요.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국면 들어와서 상승한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어제 TV토론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이 TV토론, 야권 지지자들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 윤희웅> 일단은 지금 TV토론이, 지금 보면 본선에서 TV토론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본선에서의 TV토론이 후보선택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번 같은 경우에는 야권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어떤 정서에 기반한 견고한 지지라기보다는 전략적 측면에서 지지해 왔던 것이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좀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래서 후보 선택 변화에 영향을 적지않은 감안하면 승패에도 영향을 줄 정도라고 할 수 있겠고 또 한 가지 지금 야권 후보들, 50%가 이것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권 후보와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지출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범야권 성향층. 그러니까 누가 1%를 가져오게 되면 한 사람의 1% 포인트가 빠지게 되는 것이니까 그 차이는 다소간 좀 커질 수 있습니다. 측면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 김현정> 과거의 TV토론 한 뒤에 여론조사 했던 경우가 정몽준, 노무현 단일화인데 그때하고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 윤희웅> 당시 TV토론 같은 경우에는 논리성이라든가 준비성, 매끄러움. 이런 측였면에서 정몽준 후보가 상당히 잘했다는 평가가 나왔고, 노무현 후보가 상대적으로 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다만, 그 이후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TV토론 때문만인지, 사실은 자세히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그 뒤에 나온 조사결과에서는 오히려 잘했다고 평가를 받았던 정몽준 후보의 지지는 더 떨어지고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더 상승하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거는 TV토론의 영향이 없었다는 말씀이시죠? 그때는 그러면?
◆ 윤희웅> 그런 근거로 활용되기도 하고 또 한간에는 TV라는 매체가 학자가 쿨한 매체라고 했었는데요. 어떤 이성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감성에 영향을 주는 매체다. 이렇게 보기도 하는데. 그것이 당시에 어떤 보는 것을 내려놓은 모습으로 빚어졌던 노무현 후보가 어필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분석하는 것도 있거든요. 대중들의 인식이 이번에도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도 추후 흐름을 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말을 논리적으로 다다다닥 잘했다고 해서 꼭 지지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그거는 모르겠다는 말씀. 알겠습니다. 문 측, 안 측 지금 치열하게 단일화방식 놓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만 결국 TV토론을 하는 순간까지도 방식 결정이 안 났어요.
◆ 윤희웅>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결국은 시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100% 여론조사, 아니면 단판, 이거밖에는 없는 거죠, 어떤가요?
◆ 윤희웅> 네, 맞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여론조사+알파의 추가방식 같은 경우에는 사전에 응답대상자들을 추출하는 과정, 선정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TV토론 이전에 그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물건너 갔고 말씀하신 대로 여론조사만 가지고 있는 방안, 남았다고 할 수 있겠고요. 그것으로 보완하기 위해서라든가 단판방식들 중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겠죠.
◇ 김현정> 여론조사 조차도 지금 명쾌하게 결론이 안 나요. 이유는 질문 문구를 어떻게 할 건가. 조사 시기는 어떻게 할 건가, 이거 두고 지금 계속 옥신각신인데. 문재인 후보는 적합도를 가지고 하자고 그럽니다.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한가.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가상양자대결을 하자고 하는데 이건 어떤 건가요?
◆ 윤희웅> 적합도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부분이어서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고요. 가상연대대결 같은 경우는 지금 여론조사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다자구도조사, 양자구도조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그중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 누구에게 투표하겠냐? 또는 안철수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냐, 누구를 선택하겠느냐? 이렇게 박근혜 후보와 1대1로 물어보는 방식, 여론조사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조사를 물어봄으로써 어떤 경쟁력을 확인해 보자라는 그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주 구체적으로 박근혜 대 문재인이면 누구 뽑으시겠습니까? 박근혜 대 안철수면 누구 뽑으시겠습니까? 아주 구체적으로 묻겠다는 거군요.
◆ 윤희웅> 네, 그렇습니다. 다만 이것이 어쨌든 경쟁력에 초점을 두는 부분이라 안철수 후보가 다소 그 경쟁력을 다소 부각시킬 수 있는 측면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측에서는 그것 외에 적합도, 이런 부분들. 같이 묻자거나 그 부분을 난감해 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겠고 반면에 안철수 후보측은 문재인 후보측의 적합도 조사. 이것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인데요. 이것이 것이 선택이 될지는 협상에서 봐야 되겠습니다. 만 판단을 하면 단순히 두 후보를 놓고 누구를 지지하느냐라고 묻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것이 어느 정도 각각 항목들에 대해서 점수를 매겨서 합산하는 방법, 이런 것도 아마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는군요. 지금 평일에 할 건가, 주말에 할 건가 이거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는데. 이거 평일하고 주말하고는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 윤희웅> 20대 학생층이라든가 젊은 직장인들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인물 같은 경우에는 평일에 치러질 경우에 그 층들이 가구전화가 포함이 될 경우에,가구전화 조사가 포함이 될 경우에 충분하게 표지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수도 있죠, 평일에 하거나 주말에 하더라도 조사하지 않느냐, 이렇게 할 수 있는데 낮에 만약 실시가 될 경우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이지만 집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표지가 많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죠.
◇ 김현정> 누가 어떻게 하면 유리하다, 이런 게 있나요? 문재인, 안철수 후보 다 비슷하지 않나요,젊은 층 지지가?
◆ 윤희웅> 사실은 진보 후보와 보수 후보가 뚜렷하게 나누어져 있을 경우에. . . 부분이긴 한데요. 지금 같은 경우는 이 두 후보가 큰 차이는 나지 않아서 뚜렷하게 누가 확실히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을 텐데. 다만, 어쨌든 안철수 후보는 아까 말씀드린 20, 30대 지지기반이 있을 수 있다고 할 수 있겠고, 문재인 후보는 어떤 중장년층, 안정이 있는 지지를 받는 경향이 있으니까.
◇ 김현정> 그래서 평행선호하고.
◆ 윤희웅> 그래서 사실은 금요일, 토요일에 할 수 있는 방안이 있겠고 주말 이렇게 하루씩 어떻게 협의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듣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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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22(목) 윤희웅 실장 "단일화 여론조사 최종변수는 시기...주중 VS 주말"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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