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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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21(월) 한국해양구조협회 황대식 본부장
2014.04.21
조회 1562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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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진행 : 한국해양구조협회 황대식 본부장



이번에는 다시 구조 현장 연결 해 보겠습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황대식 본부장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황대식 본부장님. 지금 어디 계시나요?

◆ 황대식> 팽목항에 구조지원본부에 있습니다.

◇ 김현정> 구조지원본부에. 현장의 상황을 밤사이에 다 듣고 계시는 거죠?

◆ 황대식> 그렇습니다.

◇ 김현정> 새벽 사이에 밤사이에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됐나요?

◆ 황대식> 어저께 라이프 라인들을 옥외에 있는 것들을 더 많은 잠수 인력을 투입하기 위 해서 확장하는 계획을 갖고 실행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낮에 민간 다이버들도 같이 들어가시려고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생명선이라고 불리는 그 줄 말씀하시는 거죠?

◆ 황대식>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제까지 제가 듣기로는 5개가 설치됐다고 들었는데 그 5개 상태 그대로인가요?

◆ 황대식> 아닙니다, 확장하는 계획을 어젯밤에 실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 생명줄을 잡고 어제부터는 계속해서 선체 안으로도 진입을 한 겁니까?

◆ 황대식> 네, 선체 안으로 진입해서 선체 안에 있던 사망한 승객들을 어제 인양했습니다.

◇ 김현정> 밤사이에도 계속해서 진행 작업 중이고요?

◆ 황대식>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밤사이에는 표류해서 발견이 된 여성 희생자 외에는 발견은 안 됐네요, 더 이상은?

◆ 황대식> 네, 아직 추가 인원이 지원본부로 보고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저희와 지난주에 계속 연결할 때도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시야가 혼탁하고 조류가 세서 잠수사가 들어간다고 해도 구조작업이 쉽지 않다 말씀하셨어요.

◆ 황대식> 지금 일일이 손으로... 지금 시야가 안 보이기 때문에 더듬어서 이게 사람인지 아니면 다른 소지품인지 선내에 있는 물건인지 지금 이걸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라고 우리 대원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도 그 상황이 그대로입니까?

◆ 황대식> 탁도는 여전하고요. 다만 조류는 사리 때여서 지금 조금으로 바뀌어서 약간 그래도 잠수를 하기에는 불안정한 그런 조류입니다.

◇ 김현정> 조류는 조금 나아졌지만 시야는 여전히 탁하다 이런 말씀. 그러면 생명줄이 5개 이상 배로 가는, 그 통로를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생명줄이라는 것은?

◆ 황대식> 그렇습니다.

◇ 김현정> 통로가 5개 이상 확보가 됐고 조류는 전보다는 조금 나아졌고 이 상황이라면 오늘 수색작업은, 구조작업은 좀더 원활하게 될 걸로 기대를 하세요?

◆ 황대식> 그렇게 기대를 하고 많은 진척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현정> 워낙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잠수요원들이 있지만 2명씩 교대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락 하셨어요. 지금은 어떤가요?

◆ 황대식> 라이프 라인이 선으로 계속 연장해서 가게 됩니다, 수색하는 대로. 그래서 길어지게 되면 중간에 또 공기탱크를 설치를 또 해 가면서 혹시라도 생존자가 있으면 나오는 시간이 또 오래 걸리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공기를 다시 보완하고 머물면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작업들도 지금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은 어떤 작업을 하실 예정이십니까?

◆ 황대식> 오늘 또 수중수색입니다.

◇ 김현정> 특별한 장비가 투입이 된다든지 이런 건 없나요?

◆ 황대식> 지금 ROV라고 수중로봇인데요. 그 장비도 투입이 되는데 문제는 이 장비가 일반적인 해역에서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지금 탁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라이트를 켠다고 하더라도 어떤 것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고요. 또 자가동력이 있는데 그 동력이 조류를 이기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이든지 일부 효과는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가용 가능한 장비들은 다 투입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수중음향탐지기도 오늘 투입이 된다고 들었는데?

◆ 황대식> 네, 어제부터 소나(Side Scan Sona)는 일단 설치를 했습니다.

◇ 김현정> 뭐가 잡히는 게 있습니까?

◆ 황대식> 아직은 지금 어떤 결과는 없고요. 계속해서 혹시 유실될지 모르는 그런 승객들에 대해서 그걸 잡고 막기 위해서 소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바지선도 설치가 돼서 오늘부터는 잠수환경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그전에는 파도와 조류가 세서 다이버를 태운 배가 정선하기가 어려워서 입수, 출수 과정 어려워서 많은 곤란을 겪었는데 바지선이 설치가 돼서 이제 그 후에 장비나 인력을 대기시켜서 곧바로 지금 사고 선박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지금 구축이 돼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민간잠수요원들한테 제가 할 수 있는 질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국민들은 그런 얘기하세요. ROV라든지 수중음향탐지기 같은 이런 최첨단 장비가 왜 초반에는 투입되지 못했는가. 지금 엿새가 돼서야 투입이 되는가, 조금 빨랐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 부분은 혹시 현장에서 들으신 이야기 있습니까?

◆ 황대식> 네, 저희들도 듣고는 있는데요. 방법상 이렇게 생각해 주셔야 됩니다. 처음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선행을 해 본 다음에 그런 장비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 김현정>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게 생명선이라든지 이런 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 황대식> 그렇습니다. 그건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더군다나 조류가 그때 당시 10노트인데 이런 장비를 놓더라도 케이블에 연결되는데 어느 벽면이나 아니면 그런 객실 같은 데 꼬이거나 또 부딪치거나 진입 자체가 안 되고 다 떠내려가버립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황대식>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야 가능했던 그런 순서였습니다.

◇ 김현정> 통로 확보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최첨단 장비가 와도 상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잠수요원들은 괜찮으세요, 그분들의 건강도 걱정됩니다.

◆ 황대식> 사고도 있었고 했습니다마는 응급처지를 했고요. 그리고 크게 생명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어제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외상 데미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잠수부가 잠수부를 구조해야 되는 이런 일까지 벌어지는 정말 안 좋은 상황인데요.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라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고맙습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황대식 구조본부장 구조본부를 먼저 연결을 해서 민간잠수부들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