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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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의동>
-주민 변화요구 실현할 시민후보
-주민일 하는데 국회의원, 시의원 구분?
-정책 추진 동력 가진건 집권여당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평택특별법, 삼성 유치 등 풍부한 경험
-100만 도시 평택위한 기반 구축할 것
-아무것도 한게 없다? 시민 모독발언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 정장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7.30 재보선, 이제 6일 앞으로 바싹 다가왔습니다. 15곳이나 재보선 치르는 일이 흔히 있는 일이 아니죠. 거의 미니 총선급입니다. 그래서 향후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희가 그제는 수원을의 정미경, 백혜련 후보 맞토론 진행했고, 오늘은 두 번째 맞토론 자리을 마련합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곳이 지금 몇 군데 있는데요. 특히 경기 평택을 지역은 초박빙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상 1, 2위 후보간의 맞토론을 오늘 준비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 유의동> 네, 안녕하세요. 유의동입니다.
◇ 김현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도 나와 계시죠?
◆ 정장선> 네, 정장선입니다.
◇ 김현정> 안녕하세요, 정 후보님. 먼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님, 평택을에 왜 유의동이 필요한가 출마의 변부터 짧게 부탁드립니다.
◆ 유의동> 제가 태어나고 자란 우리 평택에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평택 시민 여러분들께서 공통으로 느끼고 계신 것입니다. 저는 당원들의 투표와 시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로 선출된 시민 후보입니다. 시민들이 40대인 젊은 신인을 새누리당의 후보로 뽑아주신 것은, 발전이 지체된 우리 평택에 이것저것 벌여는 놨지만 제대로 마무리된 것이 많지 않은 평택을 위해서 제대로 한번 뛰어보라는 시민적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를 갈망하시는 그 시민적 명령을 가슴에 품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님?
◆ 정장선> 평택은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미군기지이전, 쌍용자동차 등 어려운 시기를 지냈었는데 제가 그 역할을 그동안 열심히 해 왔습니다. 미군부대 이전을 위한 기초를 닦았습니다. 그래서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었고 또 삼성전자를 유치했습니다. 또 어려운 평택항을 지금 본궤도에 올려놨습니다. 이런 것들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 김현정> 오늘도 상대방에게 꼭 묻고 싶은 질문 2가지씩을 보내달라 요청을 드렸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가 정장선 후보에게 던지는 질문 그대로 읽어보죠.
'역 앞에 걸린 정장선 후보 플래카드에는 ‘100만 도시 평택’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눈에 띄는 공약이자 슬로건입니다. 하지만 과연 임기 내에 인구 100만 명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언제까지 어떻게 100만 명을 만드실지 구체적인 방안이 있습니까?', 이렇게 물으셨어요. 유의동 후보님, 그러니까 이 100만 명 공약이 좀 터무니없는 공약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 유의동> 네, 터무니 없다기보다는 임기 내에 달성하기 어려워 보이는 공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장선 후보님 답변 주시죠.
◆ 정장선> 제가 임기 내에 100만 도시 만들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TV토론 나가서도 100만 도시를 만드는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지금 평택은 2007년도에 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때 그 당시에도 평택시에서는 100만을 해달라고 했고요. 정부에서는 좀 많다 해서 저희가 80만으로 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인구 80만으로 정할 때는 지금의 삼성전자라든가 LG전자 이런 것들이 빠져 있었습니다. 제 생각은 2020년에 기본적으로 100만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기반을 이번에 확실히 구축하겠다, 그런 겁니다. 공재광 시장도 2020년도에 90만, 100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임기 내에 만든다는 게 아니라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잘해보겠다, 이런 말씀이세요?
◆ 정장선> 이번에 확실히 기반을 구축해서 2020년도에 100만을 만드는 데 차질이 없도록 그렇게 하겠다, 그런 말씀입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의 유의동 후보님, 이 답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유의동> 먼저 광역시를 제외한 100만 도시가 어디어디 있는지 알고 계신지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 정장선> 지금 경기도에는 한 5개 정도 시가 됩니다. 성남시와 부천, 안양 이렇게 한 100만 도시나, (100만 도시에) 근접하는 도시들이 있습니다. 평택은 지금 한 인구가 40만 정도 되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동안 우리가 평택항을 구축하는 데만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제가 공약을 내세운 대로 전략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리고 서부지역종합개발계획 다시 재수립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개혁을 수정할 것은 해서 서부지역이 발전하는 기본틀을 만들어놓고 그리고 가장 큰 것이 교육문제입니다. 평택은 교육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사를 오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완성해서 100만 도시를 만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유의동 후보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유의동> 말씀을 들어보니까 어쨌든 19대 국회 잔여 임기 10개월 정도 내에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정 후보님께서 며칠 전에 있었던 선관위 주관 토론회 때 저의 공약에 대해서 평가하시면서 적어도 공약이라는 것은 자기 임기 내에 완료할 수 있는 것들을 공약이라고 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문제가 많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셨어요. 정장선 후보가 말씀하신 기준에 따르면 정장선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메인 공약인 100만 도시는 임기 이내에 완료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공약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 정장선> 충분히 제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유 후보께서는 공약을 거의 100개를 제시를 했습니다, 100개를 1년 동안에. 그런데 100개라는 것은 물론 일을 하다 보면, 착수를 하다 보면 다음 대까지 가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100개 자체가 1년 동안 하는 자체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 100개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이 시의원들이 해야 될 것들을 정리해 왔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우리 유 후보께서 정치를 처음 하시는데 공약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착수를 해서 완성하는 것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과 아예 못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측면에 있어서 제가 100개씩 하는 것은 너무 무리한 공약이고 많은 공약이다, 이런 취지로 얘기한 거고요. 착수해서 완성하는 것과 아예 착수를 못하는 것 이런 것은 별개이고, 그 다음에 자기 역할을 벗어난 것들을 하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이런 말씀 제가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정 후보님이 유 후보께 보낸 질문으로 넘어가보죠.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셨어요.
'새로운 평택을 열어가는 유의동의 7가지 약속이라고 하시고는 실제로는 98개의 공약을 하셨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공약들이 국비가 아닌 평택시 예산으로 해야 하는 사업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시의원 출마자가 할 공약들입니다. 게다가 지역별 약속 55개 중에 31개가 6.4지방선거에서 공재광 시장 후보가 냈던 공약들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유 후보는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신인인데 시장 후보 공약을 그대로 복사해서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으셨어요. 유의동 후보님 답변을 주시죠.
◆ 유의동> 일리 있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정장선 후보님 생각하고 제 생각은 좀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피해자가 경찰의 관할권을 봐가면서 신고하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불편해하는 시민들에게 나는 국회의원이니까 시의원들한테 가서 알아보라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게 아닌지 오히려 정 후보님께 묻고 싶고요. 그동안 정장선 후보님께서 다 해결해 놓으셨다면 저한테까지 이렇게 98개씩이나 되는 공약을 할 현안들이 없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18대 때 정장선 후보께서 그 당시 의원이셨는데 그때 잘하셨으면 내가 이렇게 많은 공약을 걸 이유가 있겠느냐, 이런 말씀이세요?
◆ 유의동> 네. 그리고 공약을 베꼈다고 하시는데 물론 그렇게 생각할 소지는 있습니다만 지방선거가 치러진 6월 4일에 평택에 사는 주민이나 7월 30일에 평택에 사는 주민이나 다 같은 주민입니다.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불편을 겪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상대에게 공약을 베꼈다고 말씀하시기 전에 시민들의 불편을 너나 할 것 없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공복으로서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정장선 후보님?
◆ 정장선> 제가 드릴 말씀은 공약은 누구나 다 하고 싶어합니다. 도시가스 같은 경우도 그렇고 또 도서관 같은 경우도 그렇고, 물론 모든 공약을 다 하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볼 때 이렇게 많은 공약을 1년 만에 100개에 가까운 공약을 내세우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리인 데다가, 특히 제 생각은 국회의원 역할이 있고. 물론 도서관을 만들거나 다 역할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게 나쁘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볼 때 이 공약을 쭉 들어보니까 앞의 시장 공약하고 거의 유사한 것들, 같은 것들, 거의 글씨조차 똑같은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가 볼 때 고민하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그냥 공약을 갖다가 그냥 공유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한 거고요. 저는 아니라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자세로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8대 때 정장선 당시 의원께서 잘하셨으면 이런 공약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지금 말씀하셨는데.
◆ 정장선> 제가 지금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국회의원이 특히 그 도서관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지금 여기 있는 공약들을 보면 주민자치센터라든가 공영주차장 이런 것까지 전부 다 해 놨습니다. 그러면 국회의원이 이런 주차장, 주민자치센터 이런 것까지 일일이 다 그때 다 완성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또 그때는 그때 시기가 있는 거고요. 이런 걸 가지고 제가 그 당시 못해서, 특히 시나 시에서 해야 될 일까지도 제가 못해서 공약을 했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그러면 평택은 지금 모든 것이 다 퍼펙트, 완벽해야 되고 그러면 아무것도 다음 국회의원들은 해야될 게 없는 그런 시대가 존재하겠습니까. 어디든지 다 부족하고 미완성으로 끝나는 겁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세세한 것들 주민자치센터까지도 국회의원이 다 완성을 했어야 된다, 그래서 내가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나. 앞으로 정치를 하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모든 걸 어떻게 다 완성을 하겠습니까.
◇ 김현정> 유의동 후보님이 답변 주셔야겠어요. 시장이 해야 될 몫이 있고 국회의원이 해야 될 몫이 있는데 그것을 다 국회의원이 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좀 어불성설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 유의동> 제가 생각했을 때는 기관간에 권한침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저는 시민이 불편하시다고 하면 그것이 크던 작던 나서서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시의원 공약이라고 놀린다고 해도 시민들을 생각하면서 큰 일, 작은 일 가리지 않고 하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공약 98개 중에는 시민들의 의사와는 관계없는 100만 도시와 같은 공약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98개의 공약을 내건 사람하고 10개 남짓 공약을 내 건 후보 중에 누가 더 평택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는 시민 여러분들이 냉정하게 판단하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시장이 냈던 공약과 토씨까지 똑같은 것은 왜 그런 건가요? 아까 정 후보님이 질문하셨어요.
◆ 유의동> 공약을 베꼈다고 하시는데 정 후보님이 내신 공약하고 저희와 똑같은, 예를 들어서 평택교육국제화특구 추진 같은 경우는 누가 누구 것을 베낀 것인지 글자도 똑같거든요. 또 정 후보님이 예비 후보 당시에 공약에는 없었던 공공산후조리원 공약을 내셨어요. 그것은 혹시 제 것을 베끼신 게 아닌지, 혹시 이 공약에 대한 예산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한 곳 설립하는 데 얼마나 드는지 말씀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현정> 정 후보님 마지막 답변 주시고 다음 질문 넘어가죠.
◆ 정장선> 공공산후조리원은 저희가 막판에 당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에서 이런 부분에 의지가 있으니까 이 부분을 추가하는 게 좋겠다라고 해서 저도 그 부분에 동의를 해서 그렇게 한 거고요. 그리고 아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제가 시의원님들 하는 것, 또 시가 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게 아니고 다 관심을 갖고 또 노력합니다, 같이. 그렇지만 그런 모든 걸 다 공약에 열거를 할 수 없다는 말씀드리고. 그리고 제가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18대 때 다 하지 못해서 이런 공약을 집어넣었다는 것은 조그마한 쌈지 공원조성이라든가 방범 취약지구 CCTV까지도 다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이런 공약을 내세웠다, 이런 것들은 제가 볼 때는 좀 지나치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가 정장선 후보께 드리는 두 번째 질문... '정장선 후보는 18대 국회 때 국회 지경위원장 지낸 분입니다. 그런데 평택을 지역을 다녀보니까 도시가스 공급이 안 된다면서 꼭 공급해달라는 민원들이 많았습니다. 지경위원장 지낸 분의 지역에 도시가스공급이 안 된다는 것은 넌센스 아닌가요. 아예 방법이 없는 겁니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정장선 후보님 답변해주시죠.
◆ 정장선> 도시가스를 확대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가스공사가 있는 원정리 지역이나 포승, 명지아파트, 그 다음에 우림아파트 이런 많은 곳의 취약 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해서 많이 노력을 해서 또 연결을 시켜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농촌지역은 도시가스가 못 들어와서 굉장히 불편해하고 계십니다마는 이런 것들이 정부 재정 지원이 안 되는 상태이고, 또 지방자치단체도 지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삼천리(도시가스 회사)에 호소를 하는, 확대를 요청하는 그런 방법 외에는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지경위원장을 했다고 해서 자기 지역 전체를 도시가스를 연결 다 해 준다, 이런 것은 불가능한 거고요. 우리 농촌에는 그런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 실제로는 최선을 다해 왔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정부재정 지원이라든가 아까 말씀하신 예산지원이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님, 답변 듣고 어떠세요?
◆ 유의동> 네, 저도 도시가스관 개설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민간 자본이기 때문에 사업성이 없으면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후보님께서 지경위원장까지 지내셨지만 주민들은 도시가스 문제로 아직까지 상당수가 불편을 겪고 있고 심지어 국회의원 출마자에게까지 간곡하게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현재는 2014년도입니다. 아직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기본적으로 향후 해야 될 생활의 질 중 한 부분을 포기하는 게 아닌가. 예를 들어 현덕면의 경우 도시가스 공급률이 0%입니다. 현덕면은 주민이 한 6300명 거주하고 계신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정 후보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정장선 후보가 유의동 후보께 드리는 질문인데,
'저 정장선은 지난 선거부터 이번 선거까지 단 한번도 네거티브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21일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정장선 후보는 한 게 없는 사람이다. 평택시를 100만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7년간 의정활동하면서 법안 발의 32건 중에 28건이 자동 폐기됐다.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께서는 이런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상현 사무총장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님 답변 주시죠.
◆ 유의동> 네거티브 선거가 올바르다라고 생각하는 후보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으셨던 우리 정장선 후보님에 대해서는 제가 남다르게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윤상현 총장이 하신 발언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그분 발언에 대해서 제가 이런 저런 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지금 질문 주신 내용 중에 사실 관계가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날 윤상현 총장께서 말씀하신 것은 7년간이 아니라 12년 동안이고요. 32건이 아니라 52건입니다. 12년 동안 52건 중 28건이 자동 폐기됐다고 말씀하신 걸로 저는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12년간 52건을 발의했고 그중에 28건이 임기 말 자동 폐기됐다는 말씀에 대해서 사실 관계가 틀린 건 없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김현정> 정장선 후보님 답변 주시겠어요?
◆ 정장선> 제가 여기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이런 것은 진짜 저도 국회의원을 윤상현 총장하고 같이 했지만 상대방을 굉장히 모독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야당이 굉장히 어려운 지역에서 어떻게 제가 3선을 했겠습니까. 이것은 시민을 모독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12년 동안이든 7년간이든 총 발의 건수 32건 중 이렇게 발의를 하고 그다음에 법안 통과가 3건, 4건밖에 안 된다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제가 조사를 해 봤어요. 37건을 발의했고요. 그중에서 19건이 통과가 됐습니다. 꽤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걸 확인도 제대로 안 해 보고 이렇게 거의 서너 건밖에 통과를 못시키고 했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의원을 같이 했었던 분이, 또 평택까지 지도부가 내려와서 할 발언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중진들이 내려왔으면 평택을 위해서 어떻게 지원해 주겠다, 도와주겠다, 이런 것을 위주로 얘기해야지. 상대방에 대해서 이렇게 험담을 하고 가는 것은 저는 옳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두 분 마지막으로 1분씩을 드리겠습니다. 마무리 발언 해 주시죠.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부터 차례 드리겠습니다.
◆ 정장선> 내일부터 사전투표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상대방에 대해서 일체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또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되길 희망합니다. 과연 누가 평택을 위해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지, 또 이번 선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잘 헤아려서 좋은 후보를 선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의 변화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평택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100만 도시로 가는 기반을 이번에 확실히 구축해서 평택이 우리나라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큰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님, 1분 드리죠.
◆ 유의동>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선택의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이번 선거는 우리 평택에게 미래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과거로 후퇴할 것인지를 묻고 있는 선거입니다. 약속한 것을 지키고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동력을 가진 집권여당 새누리당과 부지런히 뛸 수 있는 젊은 일꾼 유의동이 함께하겠습니다. 미래로 열려 있는 기회의 문을 저 기호 1번 유의동이 활짝 열고 나가겠습니다. 변화를 열망하시는 평택 시민 여러분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제 6일 남았는데요. 초박빙 지역에서 아마 두 분 모두 굉장히 초조하게 뛰고 계실 것 같습니다. 두 분 최선 다해 주십시오.
◆ 정장선, 유의동>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평택을의 두 후보였습니다.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