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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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9/19(금) 이에리사 선수촌장 "재기한 사재혁 선수, 금메달 따줬으면"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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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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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에리사 선수촌장 (새누리당 의원)

마린보이 박태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도마의 신 양학선. 이런 아시아의 쟁쟁한 스타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좋은 기회. 바로 인천아시안게임이 오늘 개막을 합니다. 지금 인천 분위기는 어떨까요. 선수들 컨디션은 어떨까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 인천아시안게임선수촌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에리사 선수촌장 지금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에리사 총장님, 안녕하세요?

◆ 이에리사>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선수촌에 계시는 거죠?

◆ 이에리사> 그럼요.

◇ 김현정> 선수들은 몇 명이나 입촌했습니까?

◆ 이에리사> 지금 대략 한 6,500~7,000명 정도 조금 이동은 있는데요. 대회 일정이 조금씩 달라서 매일매일 1,000명에서 1,500명씩 들어오고 있어요.

◇ 김현정> 그래요. 선수촌 분위기 굉장히 긴장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축제 분위기일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어떻습니까?

◆ 이에리사> 지금 말씀하시는 거 지금 다 섞여 있었습니다. 약간 어린 선수들은 놀러온 기분으로 즐기면서 놀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요. 또 욕심 있는 선수들은 어디 빈 공간 구석진데 있으면 가서 몸 풀고 체력훈련하고 긴장되어 있고 두 가지가 다 보입니다.

◇ 김현정> 45개국 선수단 모두의 어머니 같은 심정이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마음이 쓰인다, 이런 선수단 있다면 어떤 선수단일까요.

◆ 이에리사> 우리 국민들도 많이 걱정하고 관심 있는 우리 북쪽에서 온 선수들. 어렵게 왔으니까 이번에 건강하고 시합도 잘하고 아무 일 없고 정말 만족스럽고 흡족해서 돌아가는 그러한 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사실 체육인 입장에서는 이번에 온 선수들 모두가 다 ‘대한민국 최고야’, ‘인천 최고야’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김현정> 어제 사실 입촌식에서 우리 이에리사 선수총장님이 북한선수단한테 마스코트 선물하셨어요.

◆ 이에리사> 네.

◇ 김현정> 물범삼남매 맞습니까?

◆ 이에리사> 네.

◇ 김현정> 받으면서 뭐라고 하던가요, 우리 북한 선수들은?

◆ 이에리사> 자주 오며가며 저는 이렇게 ‘처음에 불편하시지 않으신지요’ 그랬더니 신경써줘서 다 괜찮다고 좋다고 그러시고 ‘언제든지 불편하면 안 되니까 말씀하세요’ 그랬더니 알겠다고 그러시피면서 선물을 주시기에 제가 ‘이건 뭡니까’ 그랬더니 ‘고전적인 그림입니다’라고 주셨어요. 그래서 갖고 와서 이렇게 보니까 씨름하고 운동하는 장면들을 그림 그린 것을 이렇게 동판에 찍어서 그렇게 만든 걸 주셨어요.

◇ 김현정> 선물을 먼저 받으셨군요, 그러니까.

◆ 이에리사> 우리는 물곰삼남매를 줬죠, 물곰삼남매를 줬고.

◇ 김현정> 그런 훈훈한 장면도 참 보기 좋았는데 우리 선수들 얘기를 좀 해 보죠. 이번 목표, 금메달 90개라는 얘기도 있고 100개란 얘기도 있고 맞습니까?

◆ 이에리사> 지금 우리 선수 신경쓸 겨를도 사실은 없는데 저도 태릉에 있을 때는 아주 날카롭게 모든 종목을 찝어야 되는데 지금은 아시아선수촌 입장에서는 우리 선수단이 꼭 2등을 해야 된다, 일본한테 밀리지 않고. 그리고 기대하는 그런 각자 개인의 좀전에 말씀하셨던 선수들이 멋짓 보답하고 메달을 따고 자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그런 저는 사실 런던올림픽에서 사재혁 선수가 팔이 부러지면서 도중 포기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재기해서 나가는데 잘 되어서 금메달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 김현정> 특히 사재혁 선수.

◆ 이에리사> 박태환 선수와 아까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아시안게임 3년째 3관왕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지금 2연패가 되었으니까 이번에 쑨양도 이기고 아시안게임 3관왕 3연패도 하고 이런 업적이 되면 참 멋지겠다 싶어요.

◇ 김현정> 박태환 선수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요. 사실은 박태환 선수를 중국의 쑨양 선수가 ‘박 선생, 최선을 다해 주어서 고맙다’, ‘하지만 내가 너무 쉽게 이기면 재미없으니까’ 이러면서 조롱하는 CF를 찍었어요, 이거 알고 계시죠? 그래서 우리 국민들 심리가 약간 불편하거든요. 박태환 선수 컨디션 괜찮습니까?

◆ 이에리사> 박태환 선수 아직 여기 안 들어와 있고요.

◇ 김현정> 아직은 입촌 안 했어요?

◆ 이에리사> 네, 그리고 저는 그 광고를 보면서 쑨양 선수가 너무 오버하는 게 오히려 우리한테는 찬스다. 오히려 쫓기는 자가 또 조금 뭐라 그럴까 여유를 억지로 부리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결과로 박태환 선수가 멋지게 코를 납작하게 해 주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했죠.

◇ 김현정> (웃음) 이런 인기 선수들 박태환 선수, 손연재 선수니 이런 선수들의 인기 선수들의 인기종목들이야 우리가 알아서 찻아본다지만 좀 묻혀 있는 종목인데 묻혀 있는 선수인데 이 경기는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라고 추천해 주실 있을 만한 경기가 있다면요?

◆ 이에리사> 지금 너무 관중들이 입장권 예매에도 보니까 양궁이나 수영이나 그런 데로 많이 치우쳐 있어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10년 후에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우리 자녀들을 데리고 부모님들이 경기장을 찾아줘야 아이들이 보고 꿈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그 말씀을 우선 좀 드리고 싶고 저는 이번에 카발이라는 종목이 첫 아시아게임으로 출전했어요.

◇ 김현정> 카발은 뭔가요?

◆ 이에리사> 카바디, 카바디.

◇ 김현정> 카바디 굉장히 생소한데요?

◆ 이에리사> 생소하죠. 사실 저도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때 가서 봤는데요. 우니라나 피구라고 옛날에 혹시 한 거 학교 다닐 때 한 거 생각나세요?

◇ 김현정> 피구왕통키 유명하잖아요.

◆ 이에리사> 피구와 비슷한 종목의 경기예요. 그

◇ 김현정> 그런 종목이 있군요.

◆ 이에리사> 그래서 우리도 도하 이후에 시작을 해서 지금 아주 잘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 저기에도 맞는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카바디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고.

◇ 김현정> 카바디란 경기 적어놔야겠습니다.

◆ 이에리사> 그다음에 세팍타크로라는 종목이 있어요. 그게 배구 경기 같은 건데 코트를 작게 해서 발로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경기도 아마 굉장히 흥미로운 시합이라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 김현정> 2개 추천해 주신 종목은 제가 꼭 챙겨보도록 하죠. 이에리사 총장님 지금 만나고 있는데 한 30초 남았는데 우리 아시안게임 기다리고 있는 국민들에게 끝으로 한말씀 해 주실까요?

◆ 이에리사> 말씀드릴 거 다 드렸는데 저는 사실 우리 대한민국 스포츠가 이렇게 큰 대회 때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10년 후에 대한민국 체육을 과연 우리가 생각해 볼 때는 아무 장기적인 플랜이 없는데 국민들께서 어렵게 운동하는 비인기종목 활성화라든지 이런 거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 김현정> 그런 기회가 또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세요. 알겠습니다. 끝까지 아무 사고 없이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이에리사>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에리사 총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