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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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6/15(월) 새정치 혁신위 "세작 발언, 윤리심판원 논의있을 것"
2015.06.15
조회 1023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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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임미애 (새정치 혁신위 대변인)



-혁신위 전권부여, 혁신안 관철이 목표
-김경협 세작 발언, 모두를 향해 총 쏜 것
-비노, 정체성 재확립에 민감할 필요 없어
-호남이 물갈이 대상? 대상은 당 전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가 지난주 구성됐습니다. 본격화될 야당 혁신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벌써부터 당내 계파갈등의 벽에 부딪힌 그런 상황입니다. 혁신위 입장을 직접 들어보죠.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의 임미애 대변인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대변인님, 안녕하세요.

◆ 임미애> 네, 안녕하세요. 임미애입니다.

◇ 박재홍> 지난주에 혁신위의 위원 구성과 직책 배정도 완료가 됐습니다. 이제 활동이 시작될 텐데요. 당으로부터 실제적인 전권을 부여받은 건가요?

◆ 임미애> 예. 오늘 저희가 지금 의원회관 식당에서 최고위원들하고 간담회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문재인 대표님 발언에서도 ‘혁신의 걸림돌이 된다면 대표도 밟고 가겠다는 투지로 혁신에 임해달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전권을 확실히 보장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럼 혁신위 역할이 어떻게 됩니까? 혁신안을 내는데까지입니까? 아니면 혁신을 관철시키고 완료하는 데까지인가요?

◆ 임미애> 저희의 혁신안은 이미 여러 가지가 나와 있어요.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서 여러 가지 안들이 나와 있는데요. 저희 역할은 새로운 혁신안을 내는 데까지가 아니고 혁신을 관철해서 수행시키는 데까지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원칙으로 네 가지가 제시됐는데요. ‘당 정체성 재확립’, ‘리더십 정립’, ‘조직의 건전성 회복’, ‘투쟁성 회복’ 등인데요. 이 가운데에서 ‘정체성 재확립’부터 여쭤보죠. 당 정체성에 지금 어떤 문제가 있다는 말씀인가요?

◆ 임미애> 기본 방향으로 김상곤 위원장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는데요. 혁신위를 ‘당권재민혁신’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여기서 당권이라는 건 단순히 정당의 당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정치의 목적, 다시 말하면 정치가 무엇을 지향하고 누구의 근거에서 뿌리를 두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정치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당권재민’이라는 말은 정치가 국민의 삶을 지향해야 하고 늘 그 중심에 국민이 있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얘기를 한 번 더 강조해서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러면 당 정체성 재확립 문제에 대해 우선과제를 놓고 계신데, 비노그룹에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왜 반발하고 있습니까?

◆ 임미애> 정체성 재확립이라는 말에 대해 그렇게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권재민을 구현한다는 것이 당의 정체성 확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노그룹으로 분류되는 분들도 이 부분에서는 전적으로 공감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국민과 정치를 걱정하다보면 충분히 오해가 풀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벌써부터 친노와 비노그룹간에 갈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이 ‘비노는 새누리당의 세작이다’라는 주장을 했어요. ‘세작’ 즉 간첩이라는 뜻인데, 일부에서는 ‘비노에 대한 공천 대학살의 전조다’라고까지 해석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발언들을 어떻게 판단하세요?

◆ 임미애> 여러 혁신위원들도 이미 입장을 밝혔지만요. 그건 저희가 혁신위 출범하는 그날 당일에 그런 발언을 하신 겁니다. 그것도 같은 당에 몸 담고, 같은 정치를 지향하고 있는 분을 향해 그런 발언을 한 건 부적절한 발언이죠. 그래서 혁신위 활동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보고요. 그리고 오늘 저희 위원장님께서도 모두발언에서 그 문제에 대해 ‘당 기강을 확립하는데서 확실하게 최고위원회가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하시면서 짚고 넘어가셨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최근에 정청래 최고위원도 막말로 당내 징계까지 받았거든요. 그런데 김경협 의원이 이런 당내 상황을 모를 수도 없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개인적인 돌출행동으로 봐야 됩니까? 아니면 징계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인가요?

◆ 임미애> 이 문제와 관련돼서 윤리심판원에서 자기 역할을 하기 위한 어떤 논의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개인의 원래 취지는 그것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대통령 두 분을 모셨으니 대통령 두 분을 배출한 당의 국회의원들은 어느 누구도 친DJ가 아닌 사람들이 없고, 어느 누구도 친노무현이 아닌 사람이 없다라는 발언의 취지였던 것 같은데요. 그것이 선을 좀 넘어간 거죠. 그리고 그 선을 넘어가는 것이 모든 사람들을 향해서 총을 쏜 것과 같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 된 것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본인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혁신위 내용을 짚어보죠. 이제 중요한 과제가 될 텐데요. ‘계파등록제’나 ‘호남 및 486의원들의 물갈이’같은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가 됐었지 않습니까? 어떤 내용을 갖고 있습니까?

◆ 임미애> 저희가 논의를 좀 해봐야 되겠지만 계파등록제나 물갈이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호남물갈이는 아닙니다. 특정지역이 대상이 돼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거죠.

◇ 박재홍> 핵심은 공천개혁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공천개혁에 대해서도 혁신위가 전권을 갖고 있는 건가요?

◆ 임미애> 저희는 공천심사위원회가 아니잖아요. 저희는 공천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룰들을 마련하고 그것을 당내체제로 구축시키는 것. 그것이 저희가 해야 될 일입니다.

◇ 박재홍> 그런데 4선 이상 중진 용퇴라든가 호남의 물갈이를 주장했던 서울대 조국 교수가 당 혁신위에 합류를 하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그런 안들이 더 힘을 받게 되는 거 아닌가요?

◆ 임미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체적으로 지금 고령화 되어 있잖아요. 당원이 고령화돼 있고 물론 평균연령도 새누리당보다 훨씬 더 높고요. 야당이 고령화 되어서 선수많은 의원들이 주축이라는 말은, 야당은 선거에서 졌기 때문에 야당인데 선거에 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했다는 얘기라고 보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실망하고 등을 돌리는 겁니다. 야당은 그 자체가 생리적으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또 혁신을 해야하고 그래도 국민들이 오케이할 때까지 혁신을 해야 야당생활 그만 하고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물갈이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요.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 물갈이가 호남이라는 특성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호남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이고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또 호남이라고 해서 그 지역의 민심과 동떨어진다거나 지역 내 부패권력화가 되어 있다면 호남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는 거죠.

◇ 박재홍> 그러면 물갈이 대상은 어디입니까?

◆ 임미애> 어디냐고 지역을 계속 말씀하시면...

◇ 박재홍> 지역이 아니라 대상을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임미애> 전체가 되는 거죠.

◇ 박재홍> 그러니까 비노든 친노든 전체가 다 물갈이가 되어야 한다?

◆ 임미애> 물갈이는 당을 젊게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보다 유능한 인재들을 더 등용해서 능력을 갖춘 정당으로 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표가 사실 어려운 상황인데요. 위기상황일수록 지도력은 잘 보위해야 하는 거죠. 문재인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2. 8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원에 의해서 정한 절차에 의해서 선출된 지도자이기 때문에 저희가 지켜야 하는 것이고요. 친노 프레임이 늘 따라다니는데요. 이런 시기에 문 대표 주변에서 먼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임미애> 당 혁신을 위한 문 대표의 고민과 짐을 주변 의원들이 결단을 내려서 도와줘야 할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임미애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미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