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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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조재현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올해가 광복 70주년의 해죠. 그래서 지난 여름에 영화 암살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뜨거워, 천만 관객 돌파했으니까요. 그 천만의 관심이 그대로, 이곳으로 옮겨왔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오늘 개막하는 ‘DMZ 국제다큐영화제’, 비무장지대에서 열리는 영화제인데요. 광복 70주년 특별전이 열린다고 해서 더욱 화제입니다. 집행위원장이 배우 조재현 씨세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조재현 씨 직접 만나보죠. 조재현 씨, 안녕하세요?
◆ 조재현> 안녕하십니까, 조재현입니다.
◇ 김현정> 오늘은 위원장님, 이렇게 불러야 되는 거네요. (웃음)
◆ 조재현> (웃음) 예.
◇ 김현정> 우선 축하 인사부터 드리고 시작할게요. 드라마 펀치로 방송대상 타셨어요. 축하드립니다.
◆ 조재현> 고맙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웃음)
◇ 김현정> (웃음) 그 펀치라는 드라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떻게 짜장면 먹는 모습까지도 저렇게 카리스마가 뚝뚝 떨어지냐’, ‘정말 조재현이라는 배우, 연기 괴물이다’, 이런 얘기 나왔던 거 아시죠?
◆ 조재현> 제가 원래 짜장면을 좋아하거든요. 짜장면을 좋아하고요. (웃음) 극중 캐릭터가 어렸을 때 좀 불우하게 살았어요.
◇ 김현정> 맞아요.
◆ 조재현> 그래서 캐릭터 상, 어려서 못먹었던 친구들이 식탐이 좀 있지않을까 했어요.
◇ 김현정> 못 먹었다가 나중에 성공해서. (웃음)
◆ 조재현> 네. 그래서 짜장면을 먹더라도 좀 게걸스럽게 먹어야 되지 않나, 그래서 그렇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짜장면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방송국에서 만든 짜장면이어가지고, (웃음) 많이 불어가지고 후루룩 하는 순간 자동으로 목 안으로 넘어가는 그런 짜장면이었습니다.
◇ 김현정> (웃음) 고생하셨네요. 어쩌면 그렇게 먹음직스럽게 그런 짜장을 가지고도 연기를 잘하시는지 대단하세요. 그런데, 연기도 하시고,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시고, 굉장히 바쁘신데 영화제 집행위원장까지 맡으셨어요.
◆ 조재현> 처음에 사실은 경기도에서 이런 제안을 해 오셨어요.
◇ 김현정> 먼저?
◆ 조재현> 그런데 지자체에서 영화제를 많이 준비 없이 시작해서, 소리소문 없이 없어지기도 하는 걸 보고, 내가 뭐라고 얘기를 했냐하면, ‘좀 더 많은 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바로 영화제를 준비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처음에는 거부를 했어요. 거절을 했는데요.
주변의 다른 부산영화제 관계 되신 분들하고 얘기를 해보고 난 뒤에, 굉장히 필요한 영화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했고, 또 경험 있는 우리 부산영화제 같은 곳에서 지원을 하겠다, 한 번 해봐라라고 저한테 제안을 해 주셔서... 처음에는 어렵게 시작을 했었죠.
◇ 김현정> 그렇고 그런 영화제가 아닌, 뭔가 의미가 있는 영화제, 내가 가서 발 벗고 도와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신 거예요.
◆ 조재현> 일단은 DMZ와 다큐와 만난 게 매력적이었고요. 그리고 오프라인 속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영화제가 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DMZ에서, 정말 비무장지대에서 열리는 겁니까?
◆ 조재현> 개막식을 하고요. 상영은 일산하고 파주에서 합니다.
◇ 김현정> 조재현 씨, 지금 청취자 질문도 들어옵니다마는 영화제 제목이 부산영화제, 칸영화제 이런 게 아니라 ‘DMZ영화제’다 보니까 왠지 딱딱할 것 같고 너무 진지할 것 같고 거리가 좀 느껴진다, 이런 분들도 계시거든요. 실제로 성격이 어때요, 영화제가?
◆ 조재현>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김현정> 절대 아닙니까? (웃음)
◆ 조재현>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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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웃음) 절대로 아닙니다. 어떤 영화제예요?
◆ 조재현>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하는 영화제의 경쟁 부문이 있고요. 그 외에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상영이 됩니다. 작년에 저희 영화제에서 제작지원을 했고. 관객상을 받았던 작품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였거든요.
◇ 김현정> 아, 그 영화가 여기 출신이군요.
◆ 조재현> 여기 태생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조재현> DMZ다큐영화제 출생입니다. DMZ영화제가 없으면 그 영화는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그 대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조재현> 영화제 출신 작품 중에 그만큼 흥행을 거둔 작품은 없습니다.
◇ 김현정> 그것도 독립영화였잖아요.
◆ 조재현> 그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앞으로도 안 깨질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대단한 영화제네요, 듣다 보니까. (웃음)
◆ 조재현> 엄청난 영화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웃음)
◇ 김현정> 엄청난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조재현 씨 만나고 있습니다. (웃음)
◆ 조재현> 그런데 대다수의 관객분들이 모른다는 게 안타깝죠.
◇ 김현정>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이런 질문도 들어오는 거 아닙니까, 너무 딱딱할 것 같다는.
◆ 조재현> 그래서 제가 알 때까지만 하려고 그럽니다, 그 영화제를.
◇ 김현정> (웃음) 그러면 내친김에 자랑 좀 더해 주시죠. 이번에는 몇 편이나 상영이 됩니까?
◆ 조재현> 이번에는 43개국에서 102편 출품이 됩니다.
◇ 김현정> 그중에서 다 소개를 못 해 주실 테고 이 영화만은 꼭 놓치지 마십시오. 조재현이 ‘강추’합니다, 하는 영화 한 편만 골라주신다면.
◆ 조재현> 꼭 한 편이어야 합니까? 꼭 한 편이어야 합니까, 두 편 준비했는데.
◇ 김현정> (웃음) 두 편 괜찮아요, 두 편.
◆ 조재현> (웃음) 먼저 개막작을 말씀드릴게요. 개막작이 이번에 광복 70주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과 관련된 섹션을 따로 준비를 했는데요. 그중에서 한 편을 뽑았습니다. 제목이 ‘나는 선무다’라는 작품인데요.
◇ 김현정> ‘나는 선무’
◆ 조재현> 선무라는 사람인데요. 한국에 온 탈북 화가인데요. 한국에 와서 이름을 정했어요. ‘선이 없다, 선의 경계를 없애고 싶다’ 그런 의미죠. 그러니까 남북의 선을 없애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선무’입니다.
◇ 김현정> 선무의 뜻이 ‘경계가 없다, 나는 선이 없다’ 그런 영화.
◆ 조재현> 여기서부터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웃음)
◇ 김현정> (웃음) 그래서 보셔야 돼요.
◆ 조재현> 나는 선무다라는 이 영화는 미국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아담 쇼베르그라는 감독이 만들었는데요. 탈북 화가가 한국에서 전시를 하고, 또 중국 가서 전시를 하면서 겪는 그런 영홥니다. 자기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는 선무를 팔로우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감동적인 영화가 하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임정하 감독이 만든 건데요. ‘뚜르, 잊혀진 꿈의 기억.’이란 영홥니다. 한국 남자 주인공이, 말기 암화자인데요. 20대 젊은 친구가 그래도 내가 아직 자전거를 탈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갖고 2600km를 도전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 김현정> 실제 이야기인 거잖아요, 다큐잖아요.
◆ 조재현> 다큐죠.
◇ 김현정> 2600km를 횡단하는 내용인거군요.
◆ 조재현> 그리고 결국 그 영화 안에서 운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 김현정> 그 과정까지 다 담겨 있습니까, 영화에?
◆ 조재현> 네, 담겨 있습니다.
◇ 김현정>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영화가 되겠군요. DMZ영화제, 잘 하시고요. 얼른 버스 타셔야겠네요, 개막식장으로 가는 버스. (웃음)
◆ 조재현> 예, 개막시장 바로 가야합니다. 바로 갈겁니다. (웃음)
◇ 김현정> 북적북적 축제 같은 영화제로 아주 성공리에, 대 성황리에 치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구경갈게요.
◆ 조재현> 진짜로, 지금 하신 말씀 지킬 수 있으세요?
◇ 김현정> 진짜 가면 계시는 겁니까? (웃음)
◆ 조재현> 저는 있습니다. 웃지 마시고요.
◇ 김현정> 주말에 가겠습니다. 주말에 갈게요. (웃음)
◆ 조재현> (웃음) 알겠습니다.
◇ 김현정> 조재현 집행위원장님, 오늘 고맙습니다.
◆ 조재현> 고맙습니다.
◇ 김현정> DMZ국제다큐영화제 오늘 개막합니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