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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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9/24(목) [이택수의 여론] "호남신당 지지율 5.1%"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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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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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목요일 코너로 넘어가겠습니다. 뉴스쇼 목요일 코너는 그 주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입니다. 어젯밤에 나온 따끈따끈한 소식 뚜껑 열어줄 분이 오늘도 오셨어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대표 이택수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여론조사기관이 제일 바쁠 때가 언제예요?

◆ 이택수> 아무래도 총선 때, 지방선거 때. 그때 선거가 많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도 물론 바쁩니다만 그건 게임이 하나잖아요. 아무래도 총선, 지방선거는 지역구가 많기 때문에 가장 바쁜 시즌이 아닌가 싶고. 지금 이제 10월 15일이 되면 총선 6개월 전이거든요.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바빠지고. 이미 이제 예비후보를 준비하는 분들의 여론조사는 시작이 됐습니다.

◇ 김현정> 지금도 시동 슬슬 걸고 있는. 바쁠 때는 잠도 못 주무시고 밥도 못 드시고.

◆ 이택수> 직원들이 야근을 많이 하고 밥은 먹어야 하고. 졸음을 참기 위해서 야식도 많이. 살은 결과적으로 더 찌게 되는. (웃음)

◇ 김현정> (웃음) 그렇게 되는. 바쁜 시간을 바로 앞두고 있는 지금 시동을 슬슬 걸고 있는 지금. 일단 매주 실시하는 정례 조사부터 쭉 좀 살펴보죠.

◆ 이택수> 리얼미터의 주중 집계 오늘 소개해 드리겠는데요. 저희가 지난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수요일까지 3일간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전화면접과 자동응답방식 혼용방식이었고 유무선 50%씩, RDD 방식으로 했습니다. 응답률은 전화 면접은 18.8%, 자동응답은 4.5%,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5% 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정당별 지지도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새누리당 지지율이 주중 집계 42%로 마감이 됐고요.

◇ 김현정> 새누리당 42%.

◆ 이택수> 새정치민주연합이 26.2%였습니다.

◇ 김현정> 새정치 26.2%. 이거 거의 2배 차이 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차가 좀 벌어졌을 때보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승절 참여했을 9월 둘째 주, 그때는 더 벌어졌었는데. 조금 줄어든 거고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내홍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최근 들어서 미세하게 상승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상승을 하다가 대략 지지난주부터 조금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 김현정> 김무성 대표 사위 논란과 관련해서.

◆ 이택수> 사위 논란, 김 대표 흔들기, 또 친박 후보론 때문에 빠졌었는데. 이번 주는 지금 주중집계가 두 정당 모두 약간 반등하는 걸로 나타나고 있는데 일간단위로 보면 약간 미세한 변화는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같은 경우는 월요일에 연석회의의 결의를 존중해서 문 대표가 재신임을 철회한다는, 그래서 27.3%까지 올랐었는데 화요일에 박주선 의원이 탈당을 했고. 그날 물론 최고의원들 다 모여서 만찬도 했는데 탈당 소식이 더 크게 유권자들한테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서 어제는 25%로 마감이 됐는데 아무튼 주중집계는 26.2%. 지난 주가 26.6%였는데.

◇ 김현정> 미세하게 떨어졌네요.

◆ 이택수> 미세하게 조금 떨어졌는데 주초에는 조금 올랐었는데요. 오늘, 내일 조사를 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대선 주자 지지도는요.

◆ 이택수> 문재인 대표가 아무튼 재신임 철회과정에서 다시 좀 반등을 했습니다. 지난 주에 17.9%로 지난 주에도 좀 오른 수치였는데. 이번 주 19.9%로.

◇ 김현정> 문재인 대표. 17.9에서 19.9로.

◆ 이택수> 지난 주 대비 2% 포인트 올랐는데요. 물론 1위는 김무성 대표입니다, 22.5%.

◇ 김현정> 일단 순위부터 알려주세요. 김무성, 문재인...

◆ 이택수> 김무성,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김문수 순이거든요. 그런데 김무성 대표가 22.5%였고요. 그 다음에 문재인 대표가 19.9%. 박원순 시장이 13.6%, 안철수 전 대표가 7.4%. 그리고 김문수 지사가 4.3%로 나타났는데.

◇ 김현정> 저는 이 중에서 주목해 보고 싶은 게 문재인 대표하고 안철수 전 대표 지지율 흐름이 어떤가 이 두 분이 요새 계속 대립하고 있으니까. 어떤 흐름인가요?

◆ 이택수> 지난 주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에는 9.9%로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번 주 들어서는 아무래도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을 철회하면서 당내 내홍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이면서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주는 좀 빠지고 문재인 대표는 2주 연속 오르는 그런 양상을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정례조사 먼저 살펴봤고요. 스페셜 여론조사로 가죠. 이번 주 스페셜 여론조사는 어떤 걸로 하셨어요?

◆ 이택수> 4.13 총선. 내년이 20대 총선인데요. 20대 총선에 대한 전망을 국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조사는 9월 9일에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유선전화 50%씩 했고요. RDD 방식으로 했습니다. 자동응답 방식이었고요. 응답률은 4.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였습니다.

◇ 김현정> 어느 어느 당을 후보로 올리셨어요?

◆ 이택수> 일간 조사에서는 조금 전 소개해 드린 대로 지금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등을 조사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그날은 스폐셜하게 호남신당을 포함해서 조사를 해봤습니다.

◇ 김현정> 호남신당을 넣어서. 호남신당이라고 하면 지금 박준영 전 지사가 이끄는 신민당도 있고 천정배 의원이 선언도 했고. 박주선 의원도 탈당해서 나왔고 했는데 그냥 뭉뚱그려서 일단 호남신당으로.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일단 호남신당이라고 하면 천정배 의원을 당시에도 떠올리고 있을 때였고요. 박주선 의원의 경우에는 지금 얘기 나오는 게 새시대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의 마포민주당을 포함한 여러 정당이 있는데. 호남신당이라고 저희가 명칭을 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당시에 9월 9일이 사실은 강세를 보였던 시기였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참여 이후였기 때문에 그랬었고요. 새누리당이 당시에 46%였습니다. 아까 소개해 드린 수치보다 높은 수치였고요.

◇ 김현정> 46%. 총선 지지율.

◆ 이택수> 새정치연합이 16.8%.

◇ 김현정> 그러니까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뽑겠다라는 사람이 16.8%.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기타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6.8%.

◇ 김현정> 무소속 6.8.

◆ 이택수> 정의당이 5.2%, 호남신당이 5.1%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호남신당이 5.1%. 사실은 9월 9일이면 그렇게 구체화가 되지 않았을 때인데. 그런데도 5.1%가 나왔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호남신당 5.1%, 그리고 기타 신당이 6.8%. 요즘 일간 조사, 저희가 조금 전 소개해 드린 정례조사에서는 기타정당 무소속 후보가 1.3%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런데 당시에 9월 9일에 저희가 총선 지지정당을 물어봤을 때는 6.8%로 기타 정당도 나타났거든요. 그래서 기타정당과 호남신당을 합치면 대략 11% 정도가 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파괴력. 왜냐하면 양당 중심의 선거가 치러질 텐데. 5%만 가지고 가도 사실 야당이 분열돼서 게임이 쉽지 않은데 지금 대략 기타정당까지 하면 10%가 지금 떨어져 나가는 것 것이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구도입니다.

◇ 김현정> 새누리 46%, 새정치 16.8%. 호남신당 5.1%, 정의당 5.2%. 무소속 6.8%. 그러면 지지하고 상관없이, 내가 어디를 지지하든 상관없이 누가 총선에서 승리할 것 같습니까, 이런 문구도 넣어보셨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4.13 총선 결과 전망을 저희가 물어봤는데. 새누리당이 과반 압승할 것이다. 지난 2012년 총선 때도 152석을 얻어서 과반 압승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응답한 사람이 56.2%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56.2%가?

◆ 이택수> 과반은 아니지만 그래도 1당은 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22%. 두 개를 합치면 78. 2%가 새누리당 최소한 1당은 될 것이다라고 전망을 한 겁니다.

◇ 김현정> 그래요. 여론조사 수치상 70% 넘어가면 이건 어마어마한 거 아니에요?

◆ 이택수> 계속 지금 야당의 분열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새누리당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 많은 전문가들은 1996년 YS 4년차 때 치러졌던 총선 그때 한나라당이 당시 139석을 얻었거든요. 대략 1당 정도는 무난하겠지만 과반은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4년차이고 중간 평가 성격이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하는 분들이 많죠.

◇ 김현정> 야당이 어떻게 분열에서 빠져나와서 정비해 갈 것인가 이 부분이 변수가 되겠네요. 시간이 별로 없지만 하나만 여쭙고 갈게요. 스페셜 여론조사가 사실 사회 부문에서 하나 더 있었어요.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한 찬반조사 있었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최근 법원에서 1심, 2심 어긋나는 판결이 좀 있었는데 대기업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이 조사는 9월 21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조사로 했고요. RDD 방식으로 했습니다. 자동응답방식이었고 응답률 4.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포인트였고요. 골목 상권 보호 차원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1.1%

◇ 김현정> ‘찬성한다’가 61.1%.

◆ 이택수>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32.8%, 대략 1:2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2배 정도의 여러 분들이 의무휴업을 해야 된다는 쪽으로.

◆ 이택수> 아직은 그런 의견이 많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청취자 문자도 많이 들어오는데 어떤 분이 ‘응답률은 너무 낮은 거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하세요. 결국 이제 흐름을 보자는 거죠, 이건.

◆ 이택수> 응답률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여론조사 기관들의 숙제인데요. 미국도 이미 10% 미만으로 떨어졌고. 한국은 그나마 전화면접조사는 지금 15% 안팎으로 나오고 그나마 높은 편입니다. 자동응답방식은 5% 안팎으로 떨어졌고 응답률이 낮은 조사와 높은 조사가 사실 은 학문적으로 뭔가 변별력이 있다, 혹은 비과학적이다 이런 입증이 전혀 아직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응답률이 낮은 조사가 오히려 센서스 조사랑 더 맞은 경우도 여전히 많이 나타나고 학자들도 응답률은 아직은.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응답률 표기 조항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렇군요. 답변이 됐으리라 믿으면서 여러분이 한 주, 한 주의 흐름을 파악해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아침 일찍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졸립니다. (웃음)

◇ 김현정> (웃음) 얼른 가서 더 주무시고요. 여러분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