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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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조사결과 뚜껑 열어줄 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입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택수> 네, 안녕하세요. 이택수입니다.
◇ 김현정> 오늘 첫번째 주제, 새정치민주연합입니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과연 결별을 하느냐 마느냐?’ 이게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사인데. 이번 주에도 지지도 조사하셨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조사한 주중 집계내용인데요. 문재인 대표가 16.1%로 지난주 주간 집계대비 2.5%포인트 하락했고요.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주 2.8%포인트 상승한 11.1%로 두 분 격차가 5%포인트 격차로 좁혀졌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대표가 16.1%로 안철수 대표보다 물론 앞서 있지만 전주보다 2.5% 하락했고. 안 전 대표는 2.8%포인트 전주보다 상승해서 11.1%. 이 결과의 의미는 어떻게 분석하세요?
◆ 이택수> 아무래도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강하게 치고 나가고 있죠. ‘강철수’라는 별명까지 생겼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가 특히 호남에서 지난주 13.9%였는데 이번 주에 28.5%로 거의 2배 가량 높아졌습니다. 14.6%포인트가 상승했는데요. 물론 문재인 대표는 이미 호남 지역에서 14.2%로 많이 빠져 있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안철수 전 대표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주류의 표심이 지금까지는 박원순 시장한테 몰려 있었는데요. 특히 호남은 더욱 그랬었고요.
그런데 지난주에는 박원순 시장이 24.3%였는데, 이번 주에 15.8%로 호남 지역에서 8.5%포인트 빠진 걸로 나왔습니다. 그 표가 고스란히 안철수 전 대표한테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말씀드린 대로 28.5%로 호남에서 1등이고요. 2등이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15.8%. 그리고 문재인 대표가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14.2%인 3위로 지금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MG:1}◇ 김현정> ‘비주류를 지지하던 호남지역 표심이 박원순에서 안철수로 이동했다. 그러니까 상징이 안철수가 됐다’ 호남지역은 이런 의미로 지금 해석이 된다는 말씀인데요. 이런 말씀이세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호남신당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수가 있겠다라는 얘기죠.
◇ 김현정> 이게 참 뉴스거리가 될 만한 여론조사네요. 매주하는 정례조사 중에 오늘 눈에 띄는 포인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를 보셨다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아시다시피 지난주에 유네스코 연설도 했었고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47.8%로 3주 연속 상승했었는데. 이번 주 주중집계는 2.1%포인트 하락한 45.7%였고요. 부정평가는 49.8%로 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같은 경우에는 7주 만에 굉장히 오랜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는데,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아졌습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박 대통령, 국정수행 잘 하고 있다’라는 의견이 45.7%. ‘부정적이다, 못하고 있다’가 49.8%. 부정이 2.8%포인트 올라갔다는 이유는 뭘로 분석이 되십니까?
◆ 이택수> 올랐던 지지율이 지금 국내 들어오니까 한상균 위원장 체포 여부 때문에 시끄럽고요. 또 국회에서 노동법 관련해서 지금 여야 간에 갈등이 심합니다. 정기국회가 끝났습니다마는 법안 폐기만 무려 1만여 건이고 또 쟁점 법안들이 하나도 처리가 안 됐다는 소식, 그런 점 때문에 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해외에 갈 때마다 오른다는 건 이건 그냥 정해진 법칙 같아요. (웃음) 항상 그래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주요 강대국 정상회의나 G20 정상회담처럼 강대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행사가 있을 때 연설도 대체로 많이 해서 지지율이 올랐었거든요. 그런데 국내만 들어오면 다시 올랐던 지지율이 빠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조사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 이택수> 저희가 지난 3일간 월, 화, 수요일,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4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으로 유무선 RDD방식으로 했고요. 응답률은 자동응답방식이 4.8%, 전화면접방식이 17.6%였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5%포인트였는데 아무튼 최종 응답자는 154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IMG:2}◇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 함께하고 계십니다. 다음 주제는 법무부가 지난주에 사법시험 폐지를 4년 유예하겠다고 발표를 하면서 사시존치파와 로스쿨파 사이에 갈등이 대단합니다. 삭발식이 열리기도 했고요. 자퇴서를 내기도 했고요. 여론조사 해보셨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번 주 초에 아주 첨예한 이슈였는데요. 사법시험 존치 여부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물었는데요. 계속 유지하자는 의견이 40.2%였고요. 법무부 안대로 2년 유예를 2년 더 더 연장해서 2021년까지는 사시를 보고 2022년부터 폐지하자는 의견이 18.6%였고요. 기존안대로 2017년에 폐지하자는 의견이 21.9%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게요. 40.2%가 사시 존치하자는 쪽이고 18.6%가 사시 존치 기간을 더 두자, 폐지 시점을 더 유예하자는 것이고요. 예정대로 내년에 폐지해 버리자는 의견이 21.9% 맞습니까?
◆ 이택수> 맞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는 거군요. 어떤 의미로 보세요? 사시 존치, 폐지 여론 결과.
◆ 이택수> 젊은 세대, 특히 20~30대는 계속 유지의견이 많고요. 50대나 60대의 경우에는 법무부의 중재안이라든지 아니면 기존안대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유지 의견이 많은데요. 특히 젊은 세대가 유지 의견이 많다는 것은 요즘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많은데. 로스쿨 들어가기도 어렵고 학비가 비싸기 때문에 사시 유지 의견이 20~40대에도 좀 많았고요. 이념상으로도 중도, 진보성향이 계속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았고요. 보수 성향은 법무부 안이나 아니면 당장 2017년에 폐지하자는 의견이 양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중도, 진보세력 그리고 젊은층에서 사시 존치하자는 의견이 높다라는 분석이군요. 조사는 어떻게 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12월 8일에 조사했고요. 최종응답 500명이었고 응답률 5.2%.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님, 오늘도 수고하셨고요.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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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2/10(목) [이택수의 여론] 문-안 여론 & 사법시험 여론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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