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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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구연 (사회부 기자)
그러니까요, 간밤에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하고 민주노총의 한상균 위원장측이 면담을 한 겁니다. 새벽 3시까지도 저희가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결론이 안 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가장 긴장감이 흐르는 곳, 조계사에서 밤새 취재를 한 사회부 김구연 기자 연결을 해 보죠. 김구연 기자.
◆ 김구연> 네,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나와 있습니다.
◇ 김현정>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김구연> 현재 조계사 주변에는 경찰관 700여 명이 투입돼 조계사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구에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주차장 앞에는 빨간 경광봉을 든 경찰관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고 곳곳에 사복을 입은 경찰관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또 그제 밤 0시부터 조계사 소속 승려와 종무관을 제외한 남성은 출입증 없이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기자들도 사진이 포함된 기자증을 보여주지 않으면 출입이 어렵습니다. 어젯밤 11시 27분에는 화쟁위 위원장 도법승려가 한 위원장이 은신 중인 관음전을 방문해 2시간가량 면담을 나눴고 오늘 3시 46분쯤 만나 자진출두를 권유했습니다.
◇ 김현정> 저는 지금 궁금한 게 뭐냐하면 신도회측에서는 우리가 지난주에 6일, 그러니까 어제죠. 6일 나가달라고 얘기를 했을 때 민주노총도 알겠다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민주노총측에서는 우리는 그렇게 약속을 한 적이 없다, 오케이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 김구연> 그렇습니다. 민주노총쪽에서는 퇴거 시한에 대해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도회에서 일고 있는 반발을 충분히 고려해 조만간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해 왔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될 걸로 예상하세요, 현장에서는.
◆ 김구연> 한 위원장은 이 시각 현재까지 언제 조계사를 나올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관계자도 조계종 화쟁위와 계속 소통을 하고 있고 아직 최종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도회측 일부 강경인사들은 한 위원장이 나가지 않으면 오늘 중 신도회 회장단 회의를 열어 추가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의 조계사 퇴거는 오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오늘이 고비가 될 것이다. 저희가 한상균 위원장측에 계속 연락을 하고 있고요.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측과도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아직 입장이 뚜렷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뷰는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밤새 들었다는 것,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요. 현장에 김구연 기자, 고맙습니다.
◆ 김구연> 감사합니다.
◇ 김현정> 조계사였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2/7(월) 한상균 위원장 거취 분수령, 조계사 현장 리포트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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