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새누리 45%, 더민주 29%, 국민의당 10%
-호남민심, 더민주가 국민의 당 역전
-광주서구을, 천정배 49% VS 양향자 31%
김현정의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스튜디오에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잘 지내셨어요? 오늘 우리가 소개할 첫번째 조사 결과는 이번 주 정치권의 최대 핫이슈였습니다. 바로 야권 통합 또는 야권 선거 연대. 이 문제 조사하셨죠?
◆ 이택수> 네.
◇ 김현정> 어떤 질문으로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에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안철수 대표는 야권의 통합이나 선거 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보기는 이랬습니다. ‘야권 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이 1번이었고, ‘야권 통합은 어렵지만 선거 연대는 해야 한다’ 이게 2번이었고요. ‘야권 통합도 선거 연대도 하지 않아야 된다’는 의견이 3번이었는데요.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야권 통합도 선거 연대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39.3%, 10명 중 4명꼴로 나타났는데요. 이른바 국민의당의 자주파, 그리고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의견이 가장 많이 나타냈고요.
◇ 김현정> 모두 반대한다는 의견이 39.3%.
◆ 이택수> 그다음에 10명 중 3명꼴인 29.8%가 선거 연대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선거 연대, 야권 연대 찬성한다는 의견이 29.8.
◆ 이택수> 그리고 야권 통합까지 염두에 둔 의견. 보기 1번이었는데요. 야권 통합 찬성 의견이 10명 중에 2명꼴인 19.1%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19.1%. 그러면 지금 야권 통합 또는 연대라고 묶어서 얘기하고 있잖아요?
◆ 이택수> 이분법적으로 나눈다면 연대 또는 통합 의견이 48.9%로 2명 중에 1명꼴, 10명 중에 5명꼴은 일단 야권의 통합이나 연대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완전히 반대하는 의견은 10명 중에 4명꼴인 39.3%로 5:4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야권 통합이나 연대에 찬성하는 의견 48.9. 모두 반대한다가 39.3%. 이 결과로 어떤 포인트를 우리가 읽어야 되나요?
◆ 이택수> 역시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그 포인트가 보이는데요. 새누리당 지지층은 이 모든 걸 반대한다는 의견이 10명 중에 6명꼴, 58.3%로 나타났습니다. 왜냐하면 연대나 통합을 하면 새누리당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인데요.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반면에 찬성 의견이 82.4%로 연대나 통합 의견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당 지지도는?
◆ 이택수> 반면에 국민의당은 역시 생각한 대로 나타났는데요. 야권 통합, 선거 연대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이 51.8%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대표 입장과 궤를 같이 하는 의견이 51.8%인 것이죠.
◇ 김현정> 연대도 통합도 안 된다는 의견이죠.
◆ 이택수> 반대로 통합이나 연대에 찬성하는 의견이 47.2%였는데요. 통합파 그러니까 김한길, 천정배 의원과 의견을 같이 하는 의견도 꽤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당 지지자만으로 해도 반반 수준인데요, 이런 여론이 계속 나온다면 상당히 압박이 좀 되기는 하겠어요. 총선 가까이 오면서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이 조사를 양일간 했는데요. 안철수 대표가 입장을 피력한 게 주말이었고, 저희가 월요일에 조사 하고 또 하루 뛰어서 어제인 수요일에 조사했습니다. 이틀 사이에 간격을 둔 이유는 찬반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싶어서 틈을 뒀는데요. 뒤로 갈수록 통합, 연대 찬성이 조금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당 지지자만으로 볼 때요?
◆ 이택수> 아닙니다, 전체적으로요. 그러니까 야권 지지층이 그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또 김한길, 천정배 또 박지원 의원까지 또 통합파 의견을 지금 내세웠기 때문에. 그리고 또 여러 뉴스를 통해서 박영선, 최재천 의원 등이 김종인과 김한길 이 두 사람 사이에 사전 교감을 갖고 중재를 하고 있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이런 찬성이 조금 늘어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총선까지 이제 34일 남았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지는 게 정당 지지도 추이인데요. 더민주, 국민의당, 새누리당 어떻게 변하고 있습니까?
◆ 이택수> 방금 조사한 조사 기관을 먼저 소개해 드리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조사는 CBS 김현정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11명을 대상으로 3월 7일과 9일 양일간 조사했고요.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스 2.9%였고요. 표집방법은 유무선 RDD 방식이었고 자동응답방식이었습니다. 통계보정은 성인연령 인구비례로 했고요.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 김현정> 총 대답을 한 사람이 몇 명인 거죠?
◆ 이택수> 111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 김현정> 1111명이 대답을 한 겁니다, 여러분. 정당지지도 볼게요.
◆ 이택수> 새누리당이 45%. 지난주 주간집계에 비해 1.3%포인트 올랐고요. 더민주도 역시 올랐습니다. 1.1%포인트 오른 29.1%였고요. 국민의 당의 하락세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0.7%포인트 하락한 10.8%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제가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새누리당 45%, 더불어민주당 29.1, 국민의당 10.8. 정의당 4.4, 기타 정당 2.0. 이런 순서대로 나왔군요. 지난주하고 비교하면 어떤 추이들을 읽을 수 있나요?
◆ 이택수> 새누리당 같은 경우는 주초에는 좀 약세로 출발했다가 주중에 좀 오르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얘기나왔던 윤상현 의원 막말 파문 때문에 다시 주중에는 또 떨어지는 모습이었었는데 일단 주초에 강세였기 때문에 정당지지율 주중 집계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평균이 올랐다는 것이죠.
◆ 이택수> 더민주 같은 경우는 한반도 긴장 고조 때문에 주초 약세로 출발했는데 영입인사 공천지역 발표가 있었고 야권통합 압박을 하면서, 또 그리고 윤상현 의원 막말 파문 때문에 반사이익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지율이 조금 올랐고요.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김한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정면 충돌하는 모습이 연출이 됐고 수요일 최고위원회에서도 자주파, 통합파가 갈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지율이 좀 빠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수도권하고 호남만 좀 따로 떼서 야당 쪽을 한번 들여다보죠.
◆ 이택수> 호남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더민주가 37.7%, 국민의 당이 32.2%, 지난주에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국민의 당이 좀 높았는데 이번 주에는 더민주가 저희 조사로 봤을 때는 오래간만에 역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호남에서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다른 조사기관의 결과들은 이미 더민주가 앞섰는데 저희는 여전히 국민의당이 앞서 있었거든요.
◇ 김현정> 앞섰었어요, 지난주까지도.
◆ 이택수> 지난주까지는 그랬죠. 지난주에는 국민의당이 33.4%, 더민주가 29.5%였는데, 이번 주는 더민주가 37.7, 국민의당이 37.2%로 오차범위이기는 하지만 더민주가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 김현정> 호남 얘기입니다. 수도권으로 가보죠.
◆ 이택수> 수도권은 더민주가 35%, 국민의당이 9.6%. 굉장히 큰 격차로 더민주가 앞서가고 있고요. 만약에 야권 통합이 된다면 새누리 39.5 VS 야권 50.8, 대략 4:5 정도로 야권이 통합할 경우에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수도권에서요? 그러니까 자꾸 수도권 연대론이 계속 나오는 거군요. 분열을 하면 진다, 뭉치면 이긴다라는 얘기가.
◆ 이택수>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분열된 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은 대부분 야권이 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서 지금 천정배 공동대표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당에서 어떤 얘기를 했냐면, ‘수도권 연대가 안 될 경우에는 나 중대결심하겠다’라는 발언까지 지금 나온 상황인데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이 조사는?
◆ 이택수> 이번 주중 집계는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이었습니다. 유무선 RDD 방식이었고요. 응답률 5%, 통계 보정은 인구 성 연령 기준 가중치로 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리얼미터 홈페이지 들어가셔도 되고요. 격전지 여론조사를 하나 보고 싶어요. 어디냐면 여기를 한번 꼽아봤습니다. 광주 서구을. 여기는 국민의당 대표인 천정배 후보하고 더민주가 1호로 전략공천한 양향자 후보가 붙는 지역이죠. 여기 어떻게 조사가 되고 있습니까?
◆ 이택수> 폴리뉴스가 좋은 CNI에 의뢰에서 지난 5, 6일 이틀간 광주 서구을 유권자 52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요.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4.3%포인트였고요.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가시면 되는데요. 천정배 의원이 49.6%, 10명 중에 5명꼴 가량의 지지를 받았고, 양향자 전 상무는 31.5%로 10명 중 3명꼴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49.6 : 31.5. 천정배 대 양향자 이렇게요.
◆ 이택수> 정의당 후보 강은미 위원장은 8.8%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 강은미 8.8. 이런 순서대로요. 우리가 격전지 조사가 아직 많이 안 나와요, 보면요?
◆ 이택수>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가면 있는데요. 관심대상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들은 아직까지는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지역별로 조사를 하는 것은 상당히 돈도 많이 들고 이러다 보니까 격전지 조사는 많이 안 나오나 봐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리고 격전지 조사들은 지금까지 크게 조사기관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드문드문 발표가 되고 있는데요. 천정배 의원 지역구, 지난 4.19 재보궐 선거 때 천정배 의원 득표율이 52.4%였고요. 새정치연합의 조영태 후보 29.8%. 대략 5:3의 투표율이었는데 지금 딱 그 정도 수준으로 비슷하게 지지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향자 전 상무가 꽤 주목을 받고는 있습니다마는 천정배 의원의 고정 지지층이 꽤 호남에서는 높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탄탄하다라는 걸 보여주는 상황. 알겠습니다. 격전지를 우리가 항상 여러 군데를 볼 수 없지만 이렇게 한두 군데씩은 매주 좀 보도록 하죠.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