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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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연옥(일본 후쿠시마 교민)

"1차 쓰나미 낮았지만, 문제는 2,3차 쓰나미"
일본을 잠깐 연결하고 가겠습니다. 앞서서 전해 드렸듯이 지금 일본 후쿠시마에서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7.3의 강진이 새벽 6시경에 발생을 했고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내려진 상태. 지금 일본 상황이 어떤지, 특히 후쿠시마라서 더 걱정이 됩니다. 연결을 해 보죠. 교민 김연옥 씨가 연결돼 있습니다. 김연옥 씨, 나와계세요?
◆ 김연옥>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후쿠시마에 사시는 거죠?
◆ 김연옥> 그렇죠.
◇ 김현정> 대피 아직 안 하셨어요?
◆ 김연옥> 여기는 지금 쓰나미 때문에 대피, 피난을 하라는 경보가, 연락이 있는데요. 우리 집 같은 경우는 높은 데 있기 때문에 쓰나미로 위험한 건 없는데, 바로 옆에 제2원자력발전소가 있기 때문에 그게 조금 저는 신경 쓰이는데, 지금 3호기에 연료펌프를 재가동했다고는 지금 다시 뉴스에 나왔는데요. 냉각을 정지시켰대요. 사용했던 핵연료. 그게 왜 정지됐는가 그거는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지금 바로 뉴스에는 바로 냉각을 재개시켰다고 뉴스에 나왔네요.
◇ 김현정> 그렇군요. 6시에 지진과 동시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고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인데, 조금 전에 다시 3호기는 재가동시켰다는 속보가 들어왔다는 이야기?
◆ 김연옥> 네.
◇ 김현정> 그러면 조금 안정이 돼간다는 얘기인가요?
◆ 김연옥> 아직 모르죠.
◇ 김현정> 아직 모르는 상태?
◆ 김연옥> 쓰나미는 1차 왔을 때는 지금 현재 제일 높은 데가 90cm인데 1차는 원래 좀 약하대요.
◇ 김현정> 1차는 이미 왔습니까?
◆ 김연옥> 네, 관측이 됐는데 여기서부터 몇 킬로인가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멀지는 않아요. 거기서 지금 90cm가 관측이 됐는데 6년 전에 쓰나미가 처음에 왔을 때는 낮았어요. 낮았는데 두 번째, 세 번째가 굉장히 높았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2011년.
◆ 김연옥> 지금 계속 경보가 내리고 있어요. 절대 피난을 해야 되고. 저희는 쓰나미로 위험한 지역은 아니에요.
◇ 김현정> 그 지역은 다행히?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6시에 지진 났을 때는 흔들림은 어느 정도나 느끼셨어요?
◆ 김연옥> 6년 전보다는 약했지만 이게 또 오나 하는 두려움 있죠.
◇ 김현정> 또 오나 하는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라면 어느 정도나 됐기에?
◆ 김연옥> 여기서 마그네트는 7.3인데 진도는 5도예요. 5도인데 위에 있는 건 떨어지고.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되나. 침대에 있을 때 침대가 움직여요. 물건이 위에서 떨어지죠. 5도면 센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7.3의 강진인데 땅에서 느끼기는 지금 5도 정도가 되는 그런 지진?
◆ 김연옥> 그런 거겠죠.
◇ 김현정> 그때부터 언론들이 정규방송 모두 중단하고 긴급재난방송 지금도 계속 하고 있습니까?
◆ 김연옥> 그렇죠. 지금 계속 정규방송이 중단된 상태 계속 쓰나미와 원자력발전소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거기 중심으로 해서 방송을 하고 있네요.
◇ 김현정> 사실은 2011년에 후쿠시마에서 엄청나게 큰 쓰나미가 왔고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많이들 불안해하시겠어요, 불과 몇 년 안 됐기 때문에?
◆ 김연옥> 그럼요. 그리고 이와키에서는 어디 화학공장도 불이 났다는 지금 보도는 있는데 정확한 보도는 제가 지금 모르겠어요.
◇ 김현정> 지금 그래도 웃으면서 말씀을 하시니까 그나마 다행이기는 합니다마는 주민들 만나서 이야기 뭐라고들? 불안해하세요?
◆ 김연옥> 이마 주민들은, 여기 현재 제가 살고 있는 데는 주변에 별로 사람이 살지 않아요. 주변에 별로 없기 때문에 저는 아직 피난지는 안 가고 지금 집에 있어요.
◇ 김현정> 일본의 분위기는 어때요, 대체적인 지금 분위기는?
◆ 김연옥> 침잠돼 있다 해야 하나. 아무래도 경직돼 있죠.
◇ 김현정> 경직돼 있고 긴장하는 상태?
◆ 김연옥> 네, 긴장돼 있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직까지 래도 큰 쓰나미가 오지 않았다니 다행이고 이 정도라 다행입니다. 이렇게 그냥 지나가야 할 텐데요.
◆ 김연옥> 그런데 아직 모르죠. 제발 좀 안 왔으면 좋겠는데.
◇ 김현정> 하여튼 주의하시고요. 선생님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 김연옥> 네.
◇ 김현정> 후쿠시마의 김연옥 교민 연결해서 잠깐 소식 좀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