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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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을 위해서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벌써 장마철인데, 여름이 됐는데, 여름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우리가 일단 하나 돌렸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비가 이제 오기 시작했습니다. 반가운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 실내 층간흡연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죠.
◇ 김현정> 그러니까 장마철 지나고 나서 여름, 한여름 시작되면 문들 다 열어놓고 살거든요. 그러면 베란다에서 또 방에서 창문에 대고 담배 피우는 거 이거 다 연기 올라옵니다.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것과 관련된 층간흡연과 관련된 뉴스를 김현정의 의뢰로 우리가 여름맞이로 돌려봤습니다.
◆ 이택수> 비가 오면 실내에서 담배를 피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들어오고 창문을 열면 베란다에서 들어오고 층간소음에 이어서 층간흡연 문제가 사회문제로 지금 부각이 되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돼서 베란다나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공동주택 주민들 간의 층간흡연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웃집 사람이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에서 집안에서 흡연하는 것에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이걸 들으면서 이거 다 뻔한 거 아니야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은 의견이 좀 갈려요. 어떤 분들은 그러세요. 아니, 애연가들도 이해해 줄 필요가 있지 않느냐. 자기 집인데. 자기 집에서도 못 피우고 거리에서도 요즘 못 피우고 그럼 대체 어쩌란 말이냐, 이런 분도 계시고. 또 한편에서는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문 닫고 펴야지. 이웃에 간접흡연을 강제로 시키면 어떡하냐 사실은 이런 의견들이 들어왔었거든요, 저희 문자도. 그래서 저희가 여론조사를 돌려본 겁니다.
◆ 이택수> 보기는 두 가지였는데요. 첫 번째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금연을 강제해야 한다” 이런 보기가 있었고. 두 번째는 “아파트 내 흡연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흡연자들이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에서 담배를 피울 권리가 있다”, 이렇게 보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층간흡연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8.7%로 10명 중에 6명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찬성한다는 의견은 30.2%로 10명 중 3명, 그러니까 반대보다 절반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IMG:1}◇ 김현정> 그래요. 역시나 예상대로 아무리 자기 집에서 피우더라도 이웃에게 피해가 되면 안 된다,반대가 58.7% 나왔는데. 이 대표님, 이게 법적으로는 되는 거예요, 안 되는 거예요? 자기 집에서 피우는 거.
◆ 이택수> 모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자기 집에서 피우는 것에 대해서는, 소유권 이런 법적 용어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현재로는 강제할 수가 없는 모호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 김현정> 자기 집에서는 그러니까 피울 수는 있어요, 사적 공간이니까. 다만 그게 이웃집에 피해가 가서 이웃집에서 피해를 증명해내면 그때는 민사소송이 되긴 된답니다.
◆ 이택수> 그렇죠. 민법상으로 피해가 명확히 입증되면 타진해 볼 수가 있겠는데 입즈미 여러 가지로 복잡하죠.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포털에 이 층간흡연과 관련된 고충이라든지 해결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 이택수> 이걸 세부적으로 좀 봤는데요. 주택 형태별로는 공동주택 거주층이 반대 의견이 당연히 높게 나타났는데요. 61.4%가 층간흡연에 반대한다는 의견이었고 단독주택 거주층은 46.9%로 그보다 15%포인트가량 낮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아무래도 문제를 겪어본 사람들이 더 심각하게 느끼는 거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연령별, 성별별로도 좀 차이가 있습니까?
◆ 이택수> 여성이 역시 반대의견이 남성보다 많았는데요. 여성이 비흡연자가 많기 때문에 여성이 61.8%로 높았고요. 남성은 55.6%로 그보다는 6%포인트가량 낮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반대가 가장 높아서 69.3, 그다음이 30대 67.6, 20대 53.9, 40대 52%로 나타났고요. 50대만 49.1%로 과반에 살짝 미치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50대만 좀 팽팽하네요. 49.1 대 42.8. 그래요. 이렇게 해서 층간흡연 문제, 결국은 여러분, 애연가 여러분 집에서도 문 열고 이거 힘들게 생겼습니다, 여론이 이렇네요. 조사 어떻게 하셨어요?
◆ 이택수> 지난 금요일 6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299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6.1%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였습니다.
◇ 김현정> 정례 조사 가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사실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소폭이지만 하락했어요. 인사청문회 영향이었죠. 이번 주에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이번 주에는 2주 동안 내림세를 마감하고 75%선을 회복했습니다. 75.3%.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올랐는데요.
◇ 김현정> 반등했네요.
{IMG:1}◆ 이택수>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크게 높거나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우리가 결국은 맞췄네요. 그리고 지난주에 한미 정상회담 치르고 나면 분명히 올라갈 거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화면에 계속 나오고 또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지, 부정적인 뉴스는 안 나오잖아요.
◆ 이택수> 맞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분석하면 되는 거 맞죠?
◆ 이택수> 맞습니다. 지난주에는 취임 이후에 첫 방미 또 한미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졌고 또 50여 년 만에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사실은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 둘러싼 인사청문회가 매끄럽진 않았거든요. 잡음도 있고 싸움도 있고 그 영향이 크진 않았어요?
◆ 이택수> 만약에 인사청문회의 부정적인 소식이 없었다면 좀 더 올랐을 텐데. 주 초에 강세로 출발했다가 주 중에 송영무 인사청문회 또 김상곤 인사청문회 등등의 악재, 즉 부정적인 보도가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 청문회 없었으면 더 올랐을 수도 있네요. 하긴 그러네요. 지금 1.1%포인트 오른 거니까. 지역별로 좀 변화가 있습니까, 계층별로 좀 변화가 있습니까?
◆ 이택수> 지금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층별, 특히 젊은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30대가 88.8%로 가장 높고요. 그다음이 40대 84%, 20대 81.2%, 20-30-40대가 모두 80% 이상이고요. 50대가 68.6%, 60세 이상이 58.8%로 나타나고 있고 지역별로도 고르게 대부분 70%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경기인천이 80.7%로 높았고 광주가 88.3%로 가장 높았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제 가장 관심 있을 부분, 정당지지도입니다. 국민의당 사건이 그야말로 정가를 강타했던 지난주. 국민의당 지지율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요. 살펴보죠.
◆ 이택수> 국민의당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면서 4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2016년 2월 초 창당 이후에 처음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요.
{IMG:2}◇ 김현정> 창당 이후 최하위가 이번 주에 나왔어요? 창당 이후 최하위면 얼마 나온 겁니까? 국민의당부터 보죠. 얼마 나온 겁니까?
◆ 이택수> 국민의당이 5.1%로 지난주 6.3%였는데 5위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5.1%요?
◆ 이택수> 그 위가 바른정당 6%, 정의당 6.3%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15.9%고요. 민주당이 역시 가장 높았습니다. 53.3%로 지난주와 큰 변화 없이 과반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아까 황주홍 의원이 나와서 정말 이게 걱정스럽다, 민심이 상당히 심각하다라는 얘기를 할 만한 정도 수치가 나왔네요, 5.1%면.
◆ 이택수> 더욱이 국민의당 입장에서 가슴이 아픈 것은 광주, 전라지역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율에 뒤처졌다는 소식인데요. 자유한국당이 호남에서 8.8%였는데 국민의당이 0.1%포인트 낮은 8.7%로 굉장히 뼈아픈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아니, 호남지역에서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한테 지지도가 뒤처졌다. 이거 처음 있는 일이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국민의당이 지금 서울에서만 최하위를 면했고요. 다른 지역에서는 지금 5개 정당 중에서는 대부분 최하위로 떨어졌는데. 그중에서 호남에서 한국당에 뒤처졌다는 것이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뼈아프고요.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호남을 또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렇죠, 국민의당은.
◆ 이택수> 굉장히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게 이렇게 다시 한 번 제가 읊겠습니다. 민주당 53.3, 자유한국당 15.9, 정의당 6.3, 바른정당 6.0, 국민의당 5.1. 이렇게 됐습니다. 이런 순서. 지금 갤럽조사에서는 또 바른정당이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서 화제가 됐었죠.
◆ 이택수> 갤럽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많이 낮은 상태인데요. 사실 앞서 ‘행간’ 코너에서 홍준표 당 후보의, 전당대회 나간 당 대표 후보의 언급이 있었습니다만, 한국갤럽이 주 타깃이 됐어요. 한국당과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유독 좀 낮게 나타나는 효과, 즉 하우스 이펙트라고 하는데요. 그런 기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갤럽에서는 바른정당이 상대적으로 좀 자유한국당 보다는 높게 나타나고 있고요. 조사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그래서 트렌드를 봐야 된다는 것인데 아무튼 국민의당은 지금 연령대별로도 20-30-40대에 대해서, 30-40대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중도, 개혁정당으로서는 굉장히 뼈아픈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말 아까 환골탈태라는 이야기를 황주홍 의원이 몇 번을 했어요.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진짜 그런 뼈아프게 당내에서 새겨야 되는 상황이네요.
◆ 이택수> 네, 이번 조사는 6월 26일여월요일부터 금요일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9,3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4.8%의 응답을 나다냈고요.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 수준이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위원회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이 대표.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7/3(월) [층간흡연] "아파트서 피지마" 58% vs "내집인데?" 30%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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