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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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


- 文 지지율 69.5%, 3주째 70% 근접
- 민주당 51.3%, 한국당 20.7%
- 민주평화당 2.4%, 창당이래 최저치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스페셜 여론조사부터 들어갈 텐데 오늘 스페셜 여론조사에 어울리는 노래는 아마 입영열차 안에서가 될 것 같습니다.
◆ 이택수> 그렇겠네요.
◇ 김현정> 그렇죠? 오늘 군대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돌려보셨어요.
◆ 이택수> 군 병사들에게 일과 후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5월달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다는 그런 보도가 있었는데요.
◇ 김현정> 저희가 금요일에 토론도 했습니다, 이 문제 가지고.
◆ 이택수> 그래서 저희가 지난 금요일 3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1,867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는데요.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최근 국방부는 군 병사들에게 평일 일과가 끝난 후에 약 3시간가량 외출을 허용할지 여부를 시범사업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군 병사의 평일 일과 후 외출 허용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평일 일과가 끝난 후 병사들이 한 3시간가량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거. 이걸 지금 검토 중인 거죠. 시범사업을 시작을 합니다. 여기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번.
◆ 이택수> 병사의 인권 증진 차원에서 최전방을 제외하고 비상시 통제 등 조건부로 찬성한다. 2번이 국방력을 떨어뜨리고 최전방과 후방 간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면 반대한다.
◇ 김현정> 반대한다.
◆ 이택수> 3번 잘 모르겠다였는데요.
◇ 김현정> 전면 찬성 대신 1번을 조건부 찬성으로 하신 건 왜 그래요?
◆ 이택수> 전방 같은 경우 혹은 비상시에는 어차피 이게 불가능한 조치기 때문에 조건부 찬성을 가장 최선으로 본 거죠.
◇ 김현정> 국방부도 무조건 외출, 어디든 외출 그런 건 아니니까 최전방은 제외합니다. 비상시에는 이게 통제가 됩니다라는 조건부로. 그러면 찬성해도 괜찮겠습니까라고 여쭤본 거예요. 조사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 이택수> 국방력을 떨어뜨리고 최전방과 후방 간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면 반대한다는 의견이 49.2%.
◇ 김현정> 49.2%가 이거 전면 반대다.
◆ 이택수> 네. 2명 중 1명 꼴이죠.
조건부 찬성 의견은 36.9%로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서 대략 13%포인트 가량의 격차로 전면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건 저희 금요일날 뉴스쇼 앞으로 들어온 문자들과도 좀 비슷한 결과네요. 그날도 안 됩니다. 국방력 이거 큰일 납니다라는 문자를 특히 군대 다녀오신 남성 분들이 문자를 굉장히 많이 주셔서 이게 뉴스쇼 청취자만의 생각인가. 보다 큰 여론조사를 해도 비슷할까 했는데 비슷하게 나왔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 김현정> 먼저 연령대별로.
◆ 이택수> 군 복무 대상 연령대죠. 20대는 찬성 의견이, 조건부 찬성 의견이 53%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면 반대는 40%. 그리고 30대도 소폭이지만 찬성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는데요. 42.3:41.4로 1%포인트 격차지만 조금은 찬성이 높았고요.
◇ 김현정> 2-30대에서는 외출 허가하는 게 좋다, 이쪽이 높았고.
◆ 이택수> 40대도 역시 오차범위 내기는 하지만 47.7:43.1로, 4%포인트 격차로 조건부 찬성이 높았는데요.
◇ 김현정> 40대도요?
◆ 이택수> 네. 보통 30대 말에 예비군 훈련이 끝나고요. 40대는 군 복무에서 좀 자유로운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조건부 찬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50대 이상부터는 반대 의견이 높았고요. 성별로는 남성, 여성 모두 전면 반대 의견이 높았는데 남성이 반대 의견의 강도가 좀 높아서 52.6%가 전면 반대. 여성은 45.8%가 전면 반대.
◇ 김현정> 오히려 남성들이 더 반대한다. 이 얘기는 그러면 군대 갔다 온 분하고 안 갔다 온 분 사이에도 차이가 있었어요? 그거 분석해 보셨어요?
◆ 이택수> 그건 저희가 물어보지를 못했는데요. 남성과 여성의 반대와 찬성 격차는 비슷했습니다. 다만 여성이 군대를 안 갔다 왔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 의견이 한 20%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면 반대와 찬성의 의견 격차는 비슷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 정당 지지층은 조건부 찬성 의견이 높았고 반대로 보수 정당 지지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그리고 무당층은 전면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직업별로는 학생층만 조건부 찬성이 높았고요. 다른 지역은 팽팽하거나 아니면 전면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지금 많은 분들이 또다시 문자를 주고 계세요. 금요일날도 문자가 굉장히 많이 들어왔거든요. 지금도 김창기 님. 군인은 24시간 군인이어야 합니다. 일과 후라는 단어 자체가 부자연스럽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시고요. 엄태현 님도 차라리 외출 휴가를 좀 더 주는 것도 낫지 않겠습니까? 이런 문자 들어오는데 그날은 또 찬성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거든요. 그 의견 있으신 분들도 이유 보내주시고요.
◆ 이택수> 저도 우리 큰아들이 군대 가 있습니다.
◇ 김현정> 맞습니다.
◆ 이택수> 개인적으로는 찬성하는 의견이 있을 수가 있는데 한편으로는 전체 군을 생각하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 김현정> 군기라도 빠질까 봐?
◆ 이택수> 네.
◇ 김현정> 그래도 그날 찬성 의견 제가 보면 3시간 외출 갔다 오면 오히려 뭐라 그럴까요. 분위기도 좀 전환되고 심기일전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이런 의견도 적지 않았거든요. 하여튼 여러분, 지금 시범 검토 기간입니다. 일단 시범 운영해 보고 괜찮으면 확대한다는 거니까 자유롭게 의견들을 주고받고 토론하고 이런 시간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우리 국민 여론은 하여튼 이렇게 나왔습니다. 36.9% 찬성, 49.2% 반대. 이번 주 정례조사로 가보죠. 먼저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3월 마지막 주 주간 집계가 69.5%로 지난 주간 집계 대비 0.4%포인트 오른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3주 연속 69%대로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아쉽게도 70%는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여러 호재들도 있었는데 또 주 후반에는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영장 기각 소식 또 정봉주 전 의원의 정계 은퇴 발표 소식 등이 발목을 잡은 것 같습니다. 다른 주제들은 남북 합의와 또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지금 이후에 이슈들이 있죠.
◇ 김현정> 사실은 좋은 이슈들 많았던 게 방북 예술단 관련 보도도 게 있었고 또 베트남, UAE 순방 외교가 굉장히 순조로웠던 것들. 대통령 개헌안 발의 이거는 긍정 효과였을지 혹은 보수당의 부정 효과였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굵직한 대통령에게 호재가 될 만한 뉴스들이 있었는데 70은 못 넘었네요,오르긴 올랐습니다마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중국도 양제츠 특사 접견 소식까지 있어서 주 중반까지는 강세를 보였는데 말씀드린 주 후반에.
◇ 김현정> 안희정, 정봉주 이런 소식들.
◆ 이택수> 이런 소식들 때문에 조금 상승세가 크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69.5%를 기록했고요. 정당 지지율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는데요. 51.3%. 뭐 계속 50%를 넘는 강세이기는 합니다만, 1.3%포인트 빠졌습니다. 역시 방금 소개해 드린 당내 의원들이었던 또는 혹은 당내 소속이었던 지사의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 때문에 소폭 하락했고요.
◇ 김현정> 한국당은 어때요? 한국당 지난 주에 한 2%포인트 올랐었잖아요.
◆ 이택수> 한국당이 미세하지만 0.1%포인트 오른 20.7%로 2주 연속 20%를 기록했는데요. 당내 대변인들의 지나친 논평들. 예를 들어 미친개라든지 아니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쌍하다라는 그런 논평이 홍역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 김현정> 그러네요.
◆ 이택수> 지금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 김현정> 보수층 결집입니까?
◆ 이택수> 당내 잡음이 있기는 합니다만, 공천을 통한 후보확정 소식들이 계속 나오고 있죠. 그래서 보수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서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계속 20%대를 상회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고요. 바른미래당도 0.4%포인트 오른 6.8%를 기록했습니다. 정의당도 0.2%포인트 오른 5.2%.
◇ 김현정> 5.2%. 민주평화당은.
◆ 이택수>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지난주에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했잖아요,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사실은 좀 큰 변화가 있지 않겠나 싶었는데 비슷비슷하네요. 아직까지는 큰 반영이 안 됐다고 봐야 되는 걸까요? 출범이 오늘이어서 그런가요?
◆ 이택수> 맞습니다. 교섭단체 명칭은 '평화와 정의' 이런 식으로 평화가 먼저 나갔지만 원내대표는 정의당 쪽에서 노회찬 의원이 맡게 되면서 민주평화당이 전면에 나설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그리고 민주당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지금 계속 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네,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3월 26일 월요일부터 3월 30일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86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5%의 응답률이었습니다.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고요.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여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