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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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정의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 12.5%
27(금) 일간 집계는 한국당에 오차범위내
文 지지율 61.1%, 취임후 최저치 근접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 이번 주에는 제가 정당 지지율부터 살펴보자라고 예고를 드렸어요, 정당 지지율. 1부에서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하고도 인터뷰했습니다마는 노회찬 원내대표의 별세 소식 때문에 정당 지지율에 영향이 있다면서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정의당 지지율이 이번 주에 12.5%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주에 10.4%였는데 2.1%포인트 올랐습니다. 일간으로 보면 월요일은 9.5%로 시작을 해서 화요일날 10.2%, 수요일날 11%로 완만하게 상승을 했고요. 추도식이 있었던 목요일날은 13.2%. 또 국회 영결식이 있었던 금요일날은 15.5%까지 주 후반에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 김현정> 15.5%를 찍은 날도 있었어요, 일간 조사에서? 15.5%면 자유한국당하고 이거 큰 차이 안 나는 거 아니에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금요일날 자유한국당이 18.4%였거든요. 15.5%였으니까 2.9%포인트 격차까지 줄어든 겁니다.
◇ 김현정> 오차범위 내로까지 줄었습니다.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일간 오차 범위가 ±4.4%포인트이기 때문에 사정권 안에 들어왔다는 얘기인데요. 아무튼 주간 집계로는 12.5%였고 자유한국당은 18.6%로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올랐습니다.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안착하고 있다.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민주당도 그간의 하락세가 있었는데 멈추고 반등해 44%로 0.7%포인트 올랐고요. 바른미래당도 7%로 0.7%포인트 올랐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보면 지금 다 올랐네요. 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이 조금씩이지만 다 올랐어요. 민주평화당은 어떻습니까?
◆ 이택수> 민주평화당이 2.9%로 0.3%포인트 하락했고요. 부동층이 소폭 감소해서 지난주 15.6%에서 13.4%로 내려갔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다 조금씩 올랐는가 봤더니 부동층, 무당층이 조금 움직였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저는 사실은 정당 지지율이 정의당이 오르는 거 보면서 이번 주 스페셜 조사의 결과도 조금 예측이 돼요. 이번 주 우리가 스페셜한 조사를 하나, 노회찬 의원의 별세 소식을 듣고 하나 좀 돌려본 게 있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노회찬 의원이 드루킹 측으로부터 4000만 원을 수수한 것 때문에 큰 부담을 느껴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됐는데요. 정치자금법상 당시 노 의원이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후원을 받기 어려웠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198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무선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는데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최근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계기로 정치자금법 개정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현행 정치자금법이 현역 의원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그러니까 이 정치자금법이 지금 어떻게 돼 있는지 저희는 여러 번 설명해서 뉴스쇼 청취자들은 잘 아시기는 할 테지만 현역 국회의원에 한해 1억 5000만 원, 선거가 있는 해면 그게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대통령 선거든 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 원까지 후원금을 모을 수가 있습니다. 사무실도 얼마든지 만들 수가 있고요. 하지만 현역 인사가 아닐 경우에는 원외 인사일 경우에는 예비 후보 등록을 해야지만 1억 5000만 원을 걷을 수 있고. 지금 예비 후보 등록은 여러분, 기간이 정해져 있는 거 아시죠? 선거 전에 3개월. 뭐 이렇게 정해져 있으니까 그때만 1억 5000만 원을 모금할 수 있고 그때부터 사무실도 열 수 있고. 이렇게 제한이 있는 정치자금법. 이것을 바꾸자라는 분. 아니다, 이대로 유지하자는 분.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바꾸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이 63.6%. 3명 중에 2명꼴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63.6%.
◆ 이택수> 반대한다는 의견이 14.5%로 상대적으로 매우 적게 나타났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21.9%로 나타났는데요. 원외 정치인 또 정치 신인에게 불리한 현행 정치자금법. 이런 점 때문에 한국당 또 보수층,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계층에서 동의 이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모든 층에서 어떤 정당을 지지하느냐, 나이대가 어떠냐, 지역이 어떠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 정의당 지지층이 82.5%가 동의해서 가장 높았고요.
◇ 김현정> 압도적이네요.
◆ 이택수> 또 민주당이 67% 찬성을 했습니다. 무당층도 53%로 과반이 동의했고요. 자유한국당 지지층도 48.1:27.4로 동의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정파를 무론하고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저는 아직은 이 정치자금법에 대한 이슈가 무르익은 상태는 아니거든요. 뜨거운 상태는 아니라서 많은 분들이 좀 헷갈려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알고 계시고. 좀 손봐야 된다는 의견이 상당히 높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정치자금법이 여러 분야가 있고요. 다양한 규제가 있는데요. 특히 원외, 정치 신인들에 대해서 불공정한 룰에 대해서는 개정해야 된다. 특히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동정 여론이 확산되면서 노회찬 의원의 경우에도 당시에 원외일 때 돈을 받은 것이었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 이택수> 다른 절차적인 문제에 있어서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지는 않았다는 점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물론 도 모 변호사한게 돈을 받았을 때는 예비 후보 등록은 한 상태였습니다. 한 상태기는 했지만 그동안 계속 원외 인사였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이 어떤 돈 문제에 있어서 쪼달리게 했던 것이 아니냐. 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어쨌든 정치자금법 관련된 논의는 이제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박지원 의원이 지난주에 출연하셨었잖아요. 월간 박지원으로 출연해서 어떤 얘기를 하냐면 한번 바꾸려고 했었다. 박희태 의장 시절에 논의를 했었는데 의원들이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아, 바꿉시다 이러다가 의원총회 비공개로 하고 나면 바꾸지 말자고 하더래요. 그래서 좌절이 됐답니다. 현역이 막아서 좌절이 됐답니다.
◆ 이택수> 기득권 때문이겠죠.
◇ 김현정> 그때부터 경쟁하게 되는 거니까 원외 인사하고.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자법이라고 하는 정치자금법. 오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가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 지지도 가 보죠. 이번 주 어떻게 나왔나요?
{IMG:2}◆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이번 주도 1.8%포인트 하락한 61.1%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61.1%.
◆ 이택수> 6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는데요. 6월 셋째 주, 넷째 주까지는 70%대를 유지하다가 7월 첫째 주부터 60%대로 내려서서 지금 60%대는 4주 연속 기록하고 있고요. 60.8%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치였습니다. 올 1월 달에 비트코인과 남북 단일팀 논란 때문에 60.8%까지 빠진 적이 있는데 이번 주 61.1%로 최저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근접해 가네요. 항상 이 대표가 말씀하시는 게 추이를 봐라. 숫자 하나하나보다 이게 어떤 추세로 움직이는가를 봐라 하셨는데 지금 보면 75.9 한 번 찍고 계속 내려가고 있거든요. 이게 청와대로서는 굉장히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이 그래프 모양은?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일간으로 보면은 지난 9일 날에는 59.8%까지 떨어졌습니다. 일간 최저치가 1월 25일 날 59.7%였는데 역시 근접한 수준으로 빠졌는데요. 그동안에 최저임금 논란 때문에 빠졌었는데 지난주에는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의 진실 공방 논란 또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가 화제가 됐었는데 사전 섭외 논란 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다지 효과를 못 봤고요. 그래서 이번 주도 역시 소폭입니다마는 빠졌는데 향후에는 60%대를 지킬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60%를 지켜낸다면 사실 지금도 굉장히 높은 다른 국가들의 정상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인데 이 60%대를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는 향후에 국정 동력과 또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김현정> 다음 주가 기다려지네요. 지킬 것인가 이걸 못 지킬 것인가. 여기에 아마 정치권도 다 주목하고 있을 겁니다, 60%.
◆ 이택수> 휴가 기간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번 주에 만약 60%를 지킨다라고 하면은 또 60%대를 향후에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데 만약에 50%대로 떨어진다면.
◇ 김현정> 깨지기 시작하면.
◆ 이택수>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는데요. 이번 조사는 7월 23일 월요일부터 금요일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만 40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도 이택수의 여론. 이택수 대표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