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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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4(목) [흑산도 공항] "1년에 50일 배 못뜨는데" vs "국립공원인데"
2018.10.04
조회 1105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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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일윤(흑산권역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윤주옥(국립공원을 위한 시민의 모임 대표)



<찬성- 정일윤 흑산권역개발추진협의회 회장>
삶의 질 개선 위해 작은 공항 필요해
공항 건설 가능하게 법 개정해준 건 정부
일일생활권 확대, 中 관광객 유치 기대

<반대- 윤주옥 국립공원을 위한 시민모임 대표>
국립공원 보호해야, 훼손되면 주민손해
공항 생기면 편리할까..배편 줄어들텐데?
섬지역 교통난 해소 위해 국가가 나서야


흑산도.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요. 크기는 대략 20제곱킬로미터쯤 되고 인구는 2000여 명입니다. 목포에서 97km가량 떨어져 있는데. ‘이 섬에 작은 비행기가 뜰 수 있는 공항을 하나 만들자.’ 이 문제를 놓고 10년째 갑론을박이 진행 중입니다. 이 섬에 공항을 짓겠다는 사업이 처음 검토된 건 2009년인데요. 결국 어제요. 환경부가 ‘이 심의를 일단 중단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흑산도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주민 편의냐, 아니면 환경이냐. 흑산공항 논란. 오늘 양쪽 입장에 귀 기울여 보죠. 먼저 흑산권역개발추진협의회 정일윤 위원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정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정일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그리고 공항 건설에 반대하시는 분. 국립 공원을 위한 시민의 모임 윤주옥 대표님 나와 계시죠?

◆ 윤주옥> 안녕하세요.

◇ 김현정> 반갑습니다. 먼저 공항에 찬성하시는 정 위원장님. 보니까 공항 크기가 한 55만 제곱미터 정도로 예상이 되던데. 그러면 건설 비용은 어느 정도 예상합니까?

◆ 정일윤> 건설 비용은 대략적으로 1830억 정도. 그렇게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1830억. 활주로도 꽤 짧던데 그러면 작은 비행기만 다니는 거죠?

◆ 정일윤> 현재 상태로는 국립공원법에 1.2km로 공항 시설을 제한을 했기 때문에 50인승 소형 비행기만 이착륙할 수가 있게 돼 있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 국립공원 안의 비행장이라는 말씀 들으셨죠. 이 말은 뭐냐 하면 흑산도는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돼 있습니다. 국립공원 안에 지금 공항이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환경 단체에서 크게 반발을 하고 있는 건데 반대측 얘기 들어보죠. 윤 대표님, 이렇게까지 반대하시는 이유, 뭘까요?

◆ 윤주옥> 우선은 국립공원이라고 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요. 우리나라 국립공원 면적이 국토 면적으로 보면 한 3.9%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건 국가가 국민들에게 또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여기를 지켜서 우리나라의 생태적 건강성이나 또 생물종 다양성,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한 지역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국립공원은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 대표님, 정 위원장님?

◆ 정일윤> 국립공원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저도 적극 동의를 합니다. 지난번 우리 윤주옥 대표님하고 토론회 석상에서 전국에 있는, 특히 목포 지역의 환경운동연합 그 대표님들한테 제가 극단적인 표현으로 질의를 했어요. “환경운동을 왜 하십니까?” 여쭤봤어요.

◇ 김현정> 그랬더니요?

◆ 정일윤> 그랬더니 잘살기 위해서 한다고.

◇ 김현정> 잘살기 위해서. 우리도 잘살고 후손들도 잘살기 위해서.

◆ 정일윤> 예, 그런데 환경 운동을 하시는 대표자 입장에서 이런 발언은 저는 좀 상식 이하라고 생각을 합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멋드러진 대답을 기대했었는데 그런 식으로 ‘잘살기 위해서 국립 공원의 환경운동을 한다.’ 그러니까 좀 많이 적잖이 실망을 했는데요. 그러면 반대급부적으로 환경운동을 하신 분들이 흑산도가 역설적으로 제가 윤 대표님한테도 말씀드렸었는데 반대급부적으로 얘기하면 ‘흑산도가 국립공원을 지키는 운동을 지역 주민들이 잘 해왔기 때문에 아직도 흑산도의 국립공원은 살아 있다.’ 이렇게 판단이 되기 때문에 환경 단체에서 지금 이 난리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환경을 이렇게 잘 지켰기 때문에 그 많은 섬들 중에서 우리 섬은 국립공원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건데 그렇게 잘 지켰기 때문에 우리가 공항을 만들 수 없다라고 하면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환경단체 윤 대표님, 답변 주시죠.

◆ 윤주옥> 그러니까 국립공원이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보호를 해야 될 지역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안의 시설물 설치가 까다롭게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제한이 돼 있다.

◆ 윤주옥> 그래서 실은 이 공항 건설도 국립공원으로 지정을 해서 2010년까지는 불가능했었어요. 그러던 것을 이명박 정부가 법을 개정해서 국립공원에 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거죠. 그러니까 이명박 정부는 법을 개정하고 박근혜 정부는 여러 국책 기관들이 그곳은 공항으로서는 부적절한 곳이다라고 권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 환경 영향 평가라는 것을 협의해 줘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환경부의 전략 환경 영향 평가에서 협의를 통과한 상태다, 그 말씀인 거죠.

◆ 윤주옥> 그렇죠. 그래서 좀 전에 우리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저도 일정하게 동감을 하는 바예요. 주민들이 잘 지켜서 국립공원이 보호되고 있는 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지금까지 잘했으니까 앞으로도 더 잘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곳에 대규모 시설이 들어가서 국립공원이 훼손되면 결국은 그것에 대한 여파는 저는 주민들에게도 그렇게 좋지 않은 것으로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개발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국립공원 안의 주민들도 잘살 수 있고 또 국립공원의 자원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는 것. 그게 저는 우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정 위원장님, 그런데 흑산도 주민들이 이렇게 간절하게 공항을 원하는 이유는 뭔가. 그걸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뭡니까?

◆ 정일윤> 제가 우선 그 말씀드리기 전에 우리 대표님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좀 이의 제기를 하려고 그럽니다.

◇ 김현정> 짧게요.

◆ 정일윤> 2010년도에 환경 단체에서는 걸핏하면 이명박 정부 때 이것을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개정을 하고 박근혜 정부 때 이것을 전략 환경 평가로 인정해 줬다 그러는데 그건 아니고요. 정확하게 얘기를 하면 2010년도에 전라남도 또는 신안군 흑산면 주민들이 국립공원 해제 요청을 했습니다. 환경부에 해제 요청을 했는데 환경부 얘기가 그때 당시 ‘굳이 이것은 해제를 안 해도 된다. 시행령을 개정을 해가지고 거기에다가 공원 시설물로 인정할 수 있는 활주로가 1.2km까지는 공원 시설물로 인정을 해 줄 테니까 공원 해제를 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가자.’ 그래가지고 지자체와 협의를 해가지고 시행령이 개정된 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청취자들한테는 어느 시기에 이게 해제됐는가. 그 문제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여하튼 왜 주민들이 간절하게 원하는가. 이 부분을 말씀해 주시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 정일윤> 주민들이 공항의 필요성을 얘기를 하는 게 뭐냐 하면 넓은 의미로 얘기를 하면 삶의 질 개선이죠.

◇ 김현정> 지금 많이 불편하세요, 지금?

◆ 정일윤> 매우 많이 불편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팩트만 말씀드리면 세월호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세월호 사고 이후에는 해상에 안개가 조금만 끼어도 여객선을 통제 시킵니다. 그러면 1년에 며칠이 통제가 됐다. 이런 걸 논하기 앞서서 제가 실제 27년 전에 체험한 일인데. 저의 막둥이 아들이 27살입니다. 그런데 생후 6개월 만에 3일 동안 주의보가 내려가지고 여객선이 통제가 됐어요. 그런데 아이는 토사곽란을 일으켜서 곧 죽게 생겼습니다. 그러면 아기가 여기에서 죽는 걸 바라는 부모가 한 사람이라도 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종합병원 응급실을 가야 되는데 배는 3일 동안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 정일윤> 그렇습니다. 그런 응급한 상황이 있었는데 마침 그때 서장님이 탄 해경 헬기가 여기 이쪽 서남권을 순시하면서 그 헬기에 싣고 목포 병원으로 갈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 아기가 27살 먹도록 성장을 하고 있는 건데 그때도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에 아이가 성장판이 더뎌서 키가 1m 60cm이 안 됩니다. 그래서 군대를 못 갔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정일윤> 그리고 더 시급한 것 한 가지를 말씀드리면 노인들이 요즘 계속 초고령화 시대가 되다 보니까 부모님들이 요양 병원에 많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이 지금 생사가 오늘 내일하신다는데 나갈 수가 없어요. 부모 임종을 볼 수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 김현정> 위원장님 알겠습니다. 제가 조사를 해 보니까 흑산도의 (여객선)결항률은 연간 11%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여객선 운행이 불가능했던 날은 작년 같은 경우에 52일 정도가 되네요. 환경 단체에서 답변 주시죠.

◆ 윤주옥> 공항이 생기고 비행기가 다니면 더 편리해질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사업자가 얘기한 것에 의하면 ‘비행기는 띄우고 대신 배편은 줄인다.’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보면 배편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주민이나 또 거기에 있는 물건들이 이동하는 것에 있어서는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얘기죠. 말씀하신 것처럼 비행기도 역시 안개라든가 이런 것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실제 저희가 분석한 것에 의하면 흑산도 지역의 주민들은 주로 목포를 생활권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목포를 나가는 데는 뱃값이 5000원인데 만약 비행기를 통해서 목포에 가게 되면 목포로 바로 비행기가 가는 게 아니라 무안을 갔다 가거나 서울을 갔다 가거나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훨씬 더 많은 돈을 내고 그리고 시간에 있어서도 그렇게 이익이 되지 않는, 그런 상황으로 밖에 나가야 되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는 그냥 각각의 삶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주민의 연령대라든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라든가 생활 패턴이라든가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보고 고려를 해야 된다고 하는 거고요.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주민들이, 섬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건 흑산도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섬 주민들 교통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 좀 더 국가가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청취자 한 분이 질문을 주셨는데요. 정 위원장님, 이게 바로 목포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서울 공항으로, 무안 공항으로 갔다가 이런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결국 주민 편의보다도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이 비행기를 타고 흑산도로 와서 경제가 활성화되는 거, 흑산도 경기 사는 것. 이걸 주민들은 더 기대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질문 주셨네요.

◆ 정일윤> 그 질문도 좋은 질문인데요. 윤주옥 대표님 말씀하신 것은 흑산도 주민들의 일일 생활권을 목포로 통제시키는 그런 말씀입니다. 이것은 국민의 이동권을 대단히 대표님께서 제약하는 거예요. 비행기를 타는 것은 목포를 가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는 건 아니에요. 좀 더 먼 거리, 서울이나 부산을 가기 위해서 하루에 7시간 걸릴 걸 1시간에 가는 그 교통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지. 목포 그러면 일일 생활권이 지금은 배편밖에 없기 때문에 일일 생활권이 목포죠. 비행기가 다니게 되면 일일 생활권이 서울이 될 수도 있고 부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다른 섬 주민들도 지금 다 공항 없거든요. 그 불편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형평성 얘기하신 분도 계시네요.

◆ 정일윤> 형평성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국가에서 법안을 입안을 하고 수립을 할 때는 그 도서 각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서 하는 것이지 무조건 흑산도라야 되고 다른 데는 안 되고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얘기하면 지금 현재 거론되고 있는 동해는 울릉도, 서해는 5개 도서. 백령도를 비롯한 5개 도서. 서남권에는 흑산도. 먼바다 외해에 있는 섬을 기준으로 해서 정부에서 그런 정책을 수립을 하는 것이지 섬이라 해서 다 하는 그런 정책은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중국에서 관광객들을 유치하려고 이런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흑산도 주민들이 이렇게 소망하시는 거 아닌가. 이 부분은 맞습니까?

◆ 정일윤> 그 부분도 일리가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20년 전에 국가에서 기르는 어업을 장려를 했었어요. 바다에 가두리 양식을 장려했었는데 흑산도는 지리적 여건상 그것이 냉수대. 바닷물 수온이 낮은 기간이 길기 때문에 고기나 전복, 이런 해조, 해산물이 성장하는 시간이 더딥니다. 그러면 다른 지역에 비해서 경쟁력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경제가 상당히 많이 피폐돼 있기 때문에 무안공항의 활성화와 더불어서 그런 관광 소득 증대에도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더더구나 이 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윤주옥 대표님 보시기에는 그런데 이런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환경 파괴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지금 환경 단체 분들은 그 얘기하시는 거죠?

◆ 윤주옥> 저는 중국 관광인 얘기는 실은 오늘 처음 들었거든요. 그런 이유 때문에 주민들께서 공항을 요구한다고 하면 그건 저는 더 찬성할 수 없는, 이건 국립 공원을 보존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국민으로서 우려스러움이 많은데요.

◇ 김현정> 이 부분은 제가 조금 보충 설명을 하면요. 사실 이낙연 총리가 전남도지사 시절에 했던 말입니다. ‘흑산도에 공항이 생기면 흑산도와 서울, 흑산도와 중국 간 거리가 1시간 거리로 좁혀질 수 있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 윤주옥> 저는 제주도의 중국 관광객으로 인해서 제주도의 관광의 가치가 저는 오히려 떨어졌다고 생각하거든요. 제주도에 중국 관광객 많이 오면서 국내 사람들은 실은 제주도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건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제대로 발현해서 그것을 충분히 느끼고 즐기고 배우는 관광이 아니라 정말 스쳐가는 관광이 되는 거고. 그렇게 시작된 관광은 몇 년 못 가는 걸 우리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흑산도가 1, 2년 그냥 중국 관광객에 의해서 확 돈 벌고 그냥 끝날 곳이 아니라고 하면 저는 그 점은 더욱더 많이 고민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제가 아까 흑산도의 문제. 특히 주민들의 그런 교통의 불편함에 대해서 고민을 하면서 저도 좀 알아봤더니 우리나라 여객선이 대중교통이 아닌 게 굉장히 문제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버스나 기차는 다 대중교통이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가 아니라 국가 내지 지방정부에서 일정하게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데 현재 여객선은 그렇지 않은 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부분도 개선돼야 된다.

◆ 윤주옥> 그러다 보니까 흑산도의 경우도 많이 어려움이 있는 거죠. 이 점에 대해서는 국가가 나서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일단 듣고요. 아마 논의가 더 진행이 될 것 같은데요. 이 추이를 봐가면서 또 자리 마련하도록 하죠. 오늘 두 분 고맙습니다.

◆ 정일윤> 감사합니다.

◆ 윤주옥> 감사합니다.

◇ 김현정> 흑산권역개발추진협의회의 정일윤 위원장. 그리고 국립공원을 위한 시민의 모임 윤주옥 대표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