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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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7/24(목) 박지원 "강선우 논란, 李대통령 결정 빨랐어야"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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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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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선우 의혹? 임명이든, 철회든 결정 빨랐어야
박찬대 발언 17분 후 사퇴, 우연인가 교감인가
최동석 처장 논란, 사과 없이 국민 설득 어렵다
한동훈, 간보다간 쓸려간다…떳떳하게 나서야

◇ 김현정>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봅니다. 월간, 오늘은 월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나오셨습니다. 박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한 달 앞은 강선우 의원으로 성찰하면서 교회 가서 기도하고 국민들에게 성찰의 모습을 보이는 그런 한 달이 될 거예요. 

◇ 김현정> 잠깐만, 지금 강선우 후보자한테 얘기하시는. 

◆ 박지원> 그거를 질문할 것 같으니까 제가 미리. 

◇ 김현정> 제 질문에 먼저 지금 답변하신 거예요? 

◆ 박지원> 예. 

◇ 김현정> 그 질문하려고 했습니다. 어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사실은 일요일에 이진숙 후보자는 임명을 철회하면서 강선우 후보자는 그냥 갔고 게다가 재송부 요청도 했고 예정대로라면 내일 정도의 임명을 하는 수순이었기 때문에 강선우 후보자 그냥 가는 거로 생각했지 자진 사퇴할 걸 많이들 예상 못하셨는데, 박 의원님 예상하셨습니까? 

◆ 박지원> 예상 못 했습니다. 

◇ 김현정> 못 하셨습니까? 

◆ 박지원> 정치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과 함께 가야 돼요. 그렇지만 방금 말씀하셨듯이 교육부 장관은 지명 철회하고 강선우 장관 후보자는 임명한다. 이렇게 결정했으면은 그대로 임명했어야 옳아요. 

◇ 김현정> 잠시만요. 지금 민심의 뜻을 따라야 된다고 하시면서 또 임명은 했었어야 된다고 하는 게 조금 모순된 이야기. 

◆ 박지원> 그게 정치예요. 그렇기 때문에 좀 지도자는 잔인한 결정을 겸손할 정도로 빨리 전광석화처럼 해주는 것이 좋은데 이번에는 만시지탄이에요. 그렇지만 다행이지만 제가 볼 때는 교육부 장관은 지명 철회를 하고 강선우 후보자는 임명한다. 이렇게 결정했으면은 그대로 가야 되는 거예요. 결정은 신중해야 되지만 결정해놓고 흔들리면은 더 나빠져요. 

◇ 김현정> 그렇게 해야 된다는 이유는 그 말씀은 그게 정치적으로 경험상 볼 때 더 맞는 결정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맞고 안 맞고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물론 국민 뜻과 반대되는 그러한 거지만은 대통령께서 결정했잖아요. 

◇ 김현정> 일요일을 넘기면서, 그 말씀하시는 거죠? 

◆ 박지원> 예. 그렇다고 하면은 저는 임명했어야 옳다. 함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장관 후보자가 국민, 당원 그리고 대통령실에 사퇴 표명을 하면서 성찰의 기회를 갖겠다고 했으면 그건 받아들인 것은 또 잘한 거예요. 그렇지만 이 정치적으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 대통령의 정책을 언론이 또 국민이 그걸 자꾸 바뀌면 안 돼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박지원> 그러니까 임명하기로 결정했는데 그것도 왜 받아들이냐 이거죠.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받아들였다고 하면은 강선우 장관 후보자는, 제가 어제 전화했어요. 

◇ 김현정> 강선우 후보자하고 통화하셨어요?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뭐라고. 

◆ 박지원> 독실한 크리스천인데 성찰의 모습을 보이겠대요. 교회 가서 기도도 하고. 그러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과 지역구 강서구민들에게 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열심히 하는 그런 성실한 국회의원으로 돌아가겠다.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잘했다. 

◇ 김현정> 잘했다 그러셨어요.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성찰하면서 지역구 일에 충실히 하겠다. 지역구민 마음 얻겠다. 이런. 

◆ 박지원> 그렇죠. 지금 그게 이제 최상의 방법이기 때문에. 

◇ 김현정> 정치인으로서 이제 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보세요? 

◆ 박지원>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정치 인생 이걸로 사실상 끝난 거 아니야? 막 이런 얘기들도 막 하잖아요. 그거 아니라고 보세요? 

◆ 박지원> 사람은 인생이나 정치나 누구나 좌절이 옵니다. 시련이 오는 거예요. 그러나 그러한 것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앞으로 걸어가는 전진하는 그런 인생이 그런 정치인이 되어야지 시련이 왔다고 해서 다 주저앉아버리면 안 된다. 하는 것이 평소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이었어요. 그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강선우 의원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제 페이스북에도 그걸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근데 박지원 의원이 월간에 나와서 말씀하시면 굉장히 항상 호응들이 좋은데 지금은 우리 청취자의 댓글 반응이 썩 좋지가 않아요. 왜 그러신가 봤더니. 

◆ 박지원> 정치인이 얘기하는 것이 다 좋을 수는 없어요. 그러나 정치적 원칙을 제가 말씀드리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강선우 후보자가 일요일을 넘기고 임명 수순으로 간다고 했을 때 반응이 심지어 진보 진영 내에, 시민단체에서도 안 좋았고. 

◆ 박지원> 다 안 좋았죠. 

◇ 김현정> 여성 단체 92개가 성명을 냈고. 

◆ 박지원> 저도 그랬어요. 

◇ 김현정> 친문 장관, 친문계 장관이었던 분까지도 나도 갑질 당했다. 이런 상황인데 근데도 그냥 임명했었어야 된다는 말씀이 잘 이해가 안 가서요.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저도 그러한 비난을 각오하고 말씀하는 거예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는 결정을 신중하게 하셔라. 이거예요. 해놓고 자꾸 밀려가면은 안 된다. 

◇ 김현정> 그 포인트는 그러면 사퇴나 지명 철회를 하려고 했다면 사실 일요일에 이진숙 후보자랑 같이 하셨어야 된다. 그런 말로도 들리네요? 

◆ 박지원> 그전에 했어야죠. 

◇ 김현정> 그전에 했어야 된다. 

◆ 박지원> 저는 그것을 촉구했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계속 처음부터 쭉 밀어붙였어야 된다는 말이 아니고. 

◆ 박지원> 예, 그게 아니고. 

◇ 김현정> 사퇴나 지명 철회를 하려면 조금 더 빨리 했었어야 된다. 

◆ 박지원> 빨리 했어야 한다는 얘기, 잔인한 결정을 하시는데. 

◇ 김현정> 그게 포인트다. 

◆ 박지원> 빨리 해야 돼. 대장장이도 쇠가 달궈졌을 때 내려치는 재주가 있는데 그 다 굳어갈 거 쳐봐야 아무 필요가 없어요. 

◇ 김현정> 그 말씀을 지금 방점을 찍으시는 거군요. 그러니까 조금 더 빨리 마무리를 지었어야 된다. 사퇴시켰어야 된다. 

◆ 박지원> 그리고 제가 또 그 얘기도 했지만 좀 테크니컬리 생각한다고 하면은 교육부총리나 여가부 장관을 사퇴한다고 하면은 그사이에 많은 후보들을 검증했잖아요. 그렇다면은 신임 교육부총리가, 신임 여가부 장관은 누구다. 이렇게 한꺼번에 발표를 해주면은 국민과 언론은 그쪽으로 간다고요, 신임에. 그런 것도 좀 정치적으로 잘 생각해 봐라. 하는 얘기예요. 

◇ 김현정> 테크니컬리, 그러니까 전략적으로는 그런 것도 있었으면 좋지 않았겠냐. 

◆ 박지원> 예.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제가 강선우 장관의 사퇴를 반대하는 게 아니에요. 잘했다는 거예요. 만시지탄이지만 잘 결정했고 그것은 강선우 장관이 거듭 말씀드리지만은 국민과 당원과 그리고 대통령실에 그런 의사를 표명한 것은 잘했다. 그렇지만 후임자 임명을 함께해 주거나 또는 이틀 전 일을 모르고 임명한다. 하면 국민들도 불안한 거예요. 그리고 언론에 휘둘리기 시작하면은 대통령 어려워진다고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오늘 아침에도 별게 다 나오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어쩌다 저쩐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저는 어제 흐름 속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가 하나 있었어요. 뭐냐 하면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의 글을 올리기 17분 전에 박찬대 의원, 박찬대 당 대표 후보가 강선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 고위급 인사의 첫 공개 사퇴 촉구 글. 그러고 나서 17분 후에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를 한 건데 이것은 우연인가 아니면 박찬대 의원이 대통령의 의중을 미리 파악한 건가 아니면 대통령과 박찬대 의원이 여전히 뭔가 이런 현안을 놓고 의논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인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저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된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오비이락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정치부 기자, 정치에 민감한 국민들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생각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분명히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런 말씀을 저하고도 한 적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한테 기자들이 사람들이 물으면 나는 명심이다, 명심이 뭐냐, 중립이라고 했는데 그러한 것을 박찬대 후보하고 교감했다? 저는 그렇게는 보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그럼 오비이락, 우연일 수 있다는 말씀인데. 

◆ 박지원> 우연일 수도 있고 그 흐름이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될 그런 소위 여론의 비등점에 박찬대 의원이 탁 집어서 얘기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그 끓는 점으로 가는 그 길을 딱 포착해서 정확하게 보고 사퇴를 촉구한 거 아니냐?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여하튼 이 부분이 좀 변수가 될 거라고 보세요? 이번 전당대회에서? 

◆ 박지원> 여러 가지 해석을 하겠죠. 그리고 우연의 일치라고 하더라도 박찬대 후보 측에서는 그러한 게 싫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정청래 후보 측에서는 좀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뭐 우연이고 오비이락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우연히 계속 겹치면 이게 우연이 아닌가봐? 또 이렇게 될 수도 있는 거라서 거기가 이제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 박지원> 그 민심의 흐름은, 당원들의 생각은 변화무쌍하니까 두 가지로 나올 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인사 이야기를 마저 좀 이어가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가 순탄히 가다가 좀 연이어서 잡음이 들리고 있는데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 이분 역시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분은 자신의 유튜브를 최근까지도 열심히 했던 분인데 유튜브 이름도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예요. 여기서 했던 발언 가운데 한 대목 듣고 오겠습니다. 

◆ 최동석> 문재인 정부의 장, 차관들 명단을 쭉 봐. 문재인 같은 인간들이야, 무능한 인간들이라는 거지. 일꾼이 몸 튼튼하고 일 잘하면 되지 과거에 뭘 했다 이런 거 가지고 이게 도덕성 가지고 시비 붙는데 이 진짜 멍청한 사람이야, 멍청한. 문재인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야. 

◇ 김현정> 이 이야기를 불과 지난달 14일에 자신의 유튜브에서 한 거예요. 이렇게 되자 아 문재인 정부의 국정상황실장 윤건영 의원이 SNS에 글을 올렸더라고요. 굉장히 분노한 글, 화가 많이 납니다. 정말 치욕스럽기까지 합니다. 무엇인가 말하기도 싫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저도 어제 법사위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처음 나왔는데 회의 끝나면은 거기 출석한 사람들은 인사를 하고 나가요. 그냥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인사혁신처장, 인사하고 나가요. 하고 내가 큰소리로 좀 야단 쳐줬는데 저는 저분이 하신 말씀에 대해서도 그래서 제가 아까 그 얘기를 한 거예요. 하나가 무너지면은 국민들은 언론들은 모든 걸 집중하고 있는데 다행히 과거 윤석열 대통령은 전부 문재인 탓으로 돌렸는데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러한 얘기를 하지 않아요. 그런데 늘 인수위원회가 없었기 때문에 못 했다. 그런데 이제 한 달 지났으니까 인수위원회 탓도 할 필요 없어요. 우리 검증이 잘못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는 검증에 대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러면은 강선우 의원을 처리한 것에 대해서 제가 한 말씀을 시청자들이나 국민들은 이해할 거예요. 그리고 최동석 처장은 저러한 것을 진솔하게 국민들한테 솔직하게 사과를 해야 돼요. 정리를 해야 돼요. 

◇ 김현정> 어제 그 자리에 아마 계셨을 텐데 박 의원님도 한 의원이 질문을 하자 저 말을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 박지원> 글쎄, 그게 말이 돼요? 강선우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니까 나 신문을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하는 투로 얘기를 해요. 저건 무책임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 태도는 국민이, 언론이 용납 안 해요. 그러니까 진솔하게 사과하고. 

◇ 김현정> 사과만 하면 됩니까? 아니면 아까 뭔가 인사에 대한 매듭은 마무리는 빨리 짓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이분 좀 더 일이 확산되기 전에 정리를 하는 게 낫다고 보십니까? 자진 사퇴든 뭐든. 

◆ 박지원> 글쎄요. 아직까지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가 무너지면은 전부가 언론사에서 특종 경쟁을 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그런 식으로 검증을 하죠. 거기에 딱 걸려든 거예요. 앞으로도 몇 가지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이게 나는 잘못됐다. 이것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저런 잘못된 사람들이 진솔하게 사과하고 태도를 바꿔서 국민들의 여론을 보자 이거예요. 

◇ 김현정> 사과만으로 될 거냐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기는. 

◆ 박지원> 또 다른 문제죠. 

◇ 김현정> 사과로 되는 선이 있고 안 되는 선이 있는데 지금 당내 분위기 보세요. 지금 윤건영 의원이 분노의 SNS를 쓸 정도 분위기면 이게 될까. 일단 국민까지 가기도 전에 당내에서 될까 싶은데. 

◆ 박지원> 윤건영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을 저렇게 원색적으로 비난을 했으면 당연히 얘기할 수 있는 거예요. 또 그걸 지적해 줘야 돼요. 

◇ 김현정> 그래서요, 사과만으로 될까 싶어서요.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태도에 우리가 감성적으로 접근을 해보면은 그 태도 면에서 나오는 거니깐 진솔하게 사과해야 된다. 어제 왜 제가 인사하고 가라고 큰소리 쳤고 인사를 했는가 이런 걸 생각해 봐야 돼요. 

◇ 김현정> 박지원 의원이 지금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입장이라면, 나라면 자진 사퇴하십니까? 부담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아니면 그냥 사과하고 갑니까? 

◆ 박지원> 사과하고 국민의 반응을 봐야죠. 

◇ 김현정> 국민이 아니다. 하면 그래도 아니다. 하면 결단을 내려야 된다. 

◆ 박지원> 가야죠. 국민을 이기려고 해서는 안 돼요, 정치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깃거리가 많은데 국민의힘 상황 잠깐 볼게요. 국민의힘 상황. 거기도 어제 혁신위원회가 열린다고 했다가 위원장을 불렀느니 안 불렀느니 이러다가 혁신위원회 의총은 흐지부지가 됐고 전당대회 모드로 급격히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제가 하나만 좀 질문드리고 마치겠습니다. A팀, B팀, 찬탄파 대 반탄파 이런 구도로 지금 전당대회 구도가 짜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오는 거야 마는 거야 관심도가 더 높아졌어요. 박 의원님 어떻게 내다보세요? 

◆ 박지원> 저는 윤석열, 김문수, 전한길, 모시탄? 

◇ 김현정> 모스탄 교수, 모스탄. 

◆ 박지원> 모스탄 그분이 한국 사람이에요. 

◇ 김현정> 한국 사람이에요. 

◆ 박지원> 단 씨예요. 그런데 이상하게 미국 티를 내서 왔는데 이러한 사람들이 윤석열 내란 세력과 함께 나서고 있는 자체가 국민의힘의 불행이에요. 저는 국민의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국민의힘의 의거해서 사라진다.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종국적으로 보면은 김용태, 윤희숙, 한동훈, 안철수 이런 분들이 맞아요. 그런데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떳떳하게 출마해서 경선에 나와서 낙선하더라도 국민을 상대로 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얘기를 하고 내란 청산 해야 된다. 이러지 않으면은 간 보다가 함께 물려가요. 함께 쓸려간다고요. 

◇ 김현정> 함께 쓸려가요? 

◆ 박지원> 그렇죠. 그리고 당 대표가 돼서 또 그 친윤들, 찐윤들한테 실패하더라도 당당하게 싸워줘야 돼요. 

◇ 김현정> 피투성이가 돼서 그냥 이게 사라져 버리면 어떡합니까? 

◆ 박지원> 그럴 수는 없는 거예요. 그래도 국민은 정의로운 반탄파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러니까 지금 윤희숙 그분 잘하고 있잖아요. 저대로 국민보고 정치를 해야지. 

◇ 김현정> 뭐 하나도 안 통하는데도 잘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하나도 안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 박지원> 안 받아들여지더라도 국민은 지지를 하지 않습니까? 국민 보고 정치를 해야지 저는 한동훈 전 대표한테 오래전부터 국민 보고 해라. 왜? 국민 뜻대로 하다가 윤석열 뜻대로 또 저서도 국민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했다가 또 윤석열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안 되는 거다. 국민과 같이 가야 돼요.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국민을 상대로 당당하게 지도자답게 자기 의견을 얘기하면은, 실패하면 어떻습니까? 또 나오면 되는 거지. 그러나 김문수 이런 분들은 지금 역사를, 국민을 완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저기는 뜻대로 지금 이승만 자유당, 박정희 공화당, 전두환 민정당, 박근혜 새누리당 다 국민이 역사 속으로 보내버렸잖아요. 그럼 보내지는 건데 그것을 국민과 함께하는 그런 모습을 한동훈 전 대표는 보일 때지 자꾸 계산만 하고 간만 보면 실패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한동훈 전 대표가 내 친동생이라면 당연히 나가라고 한다? 

◆ 박지원> 저는 나가라고 하죠. 

◇ 김현정> 나가라고 한다? 

◆ 박지원> 예, 그런데 제 친동생은 안 돼요. 

◇ 김현정> 왜요? 

◆ 박지원> 저하고 반대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현안에 대한 박지원 의원의 생각들은 어떤지 오늘 함께 좀 나눠봤습니다. 박 의원님 오늘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