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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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7/22(화) 장성철 "尹 편지 속뜻? 김건희 건들지마"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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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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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공론센터 소장), 김준일(시사 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尹 편지, 빠져있는 이름은 '김건희'
李 정권 허니문, 6개월 아닌 2달로 끝날듯
자기 갑질 밝혀질까 겁내는 고위급의 엄호

<김준일 시사평론가>
尹 '격노'는 밝혀져…외압 고리 밝혀져야
'전한길-윤어게인' 지지자 규합용 편지
강선우, 정권 명운 걸 정도로 중요한 문젠가

◇ 김현정>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 칼에 정리하는 시간 한 칼 토론입니다. 오늘도 김준일 시사평론가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한 칼 두 분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02-800-7070. 이제 온 국민이 아는 전화번호가 됐어요. 800-7070. 이종섭 국방부 장관한테, 당시 국방부 장관한테 800-7070 전화가 왔고, 그 전화를 받은 뒤에 장관이 박정훈 대령한테 그 조사 결과 스톱해라, 이첩 스톱해라. 이랬다는 거잖아요. 도대체 그 번호가 누구냐? 이거를 우리가 2년 전부터 궁금해했던 건데 이종섭 전 장관이 이제야 사실을 말한 겁니다. 그거 윤 전 대통령 맞다. 다만 격노의 전화는 아니었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장성철> 격노 문제는 이제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수의 참모들이 격노설은 맞다, 격노했다고 했기 때문에 그 전화를 통해서 격노했냐, 안 했냐는 문제가 아닌 것 같고요. 당시에 우리는 다 생각을 했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거나 아니면 김건희 씨가 전화를 했을 거라고 추측을 했었는데 결국에는 우리가 예상하고 추측한 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화해서 지시한 거 그렇게 봐야 되는데 그때 왜 그렇게 아니라고 그러고 옹호하고 쉴드치고 또 그렇게 맞다고 하는 사람들 그렇게 협박을 하고 법적 조치하겠다고 그랬는지 한심합니다.
 
◇ 김현정> 2년이나 걸렸어요.
 
◆ 김준일> 그러니까 격노는 이제 언론이나 이런 데서는 굉장히 이제 중요한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격노가 곧 외압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제 격노까지 밝혀졌고 외압을 어떻게 이제 밝히는지가 중요한데 지금 웬만한 거는 구성은 다 가능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서 그리고 지금 나온 거를 보면은 예를 들면은 2023년 7월 31일에 02-800-7070이 11시 9분에 조태용 안보실장한테 전화를 하고 11시 43분에 주진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한테 전화하고 53분에 이종섭 전속 부관한테 전화하고 54분에 이종석 국방부 장관한테 전화하고 57분에 이종석 국방부 장관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한테 전화하고 이런 거는 다 나와 있거든요.
 
그러면 앞단에 뭐가 있었느냐? 그리고 뒷단이 어떻게 됐느냐? 이게 중요한데 예를 들면 박진희 이종석 국방부 장관 군사 보좌관이 이후에 이제 수사단장한테 찾아가, 이제 박정훈 대령, 이후의 수사단장입니다. 찾아가 가지고 임성근 빼라.
 
◇ 김현정> 임성근 사단장.
 
◆ 김준일> 임성근 사단장을 빼라고 하면서 이게 누구의 뜻이냐, 국방부 장관의 뜻이냐고 하니까 그렇다고 얘기한 게 녹취록에 다 남아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그 수사단장이 녹취를 했어요.
 
◇ 김현정> 국방부 장관 뜻이다. 대통령 뜻이다.
 
◆ 김준일> 국방부 장관 뜻이다. 근데 이제 그럼 국방부 장관이 왜 입장이 바뀌었느냐, 옛날에는 처음에는 이제 박정훈 대령 칭찬했거든요. 수사 잘했다. 그러다가 이제 바뀐 거. 여기 아직은 국방부 장관이 실토를 안 한 상황이고 이 앞단에 이제 더 무슨 일이 있었느냐 그러면은 임성근이 로비를 한 것이냐, 임성근의 아내가 지금 로비를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나오거든요. 왜냐하면 임성근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한 게 별로 없어요, 휴대전화를 보니까. 근데 아내가 굉장히 많이 했다는 거고 그게 그래서 앞단에 이제 목사들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개신교계 목사들이 나오고 그게 이철규 의원한테 가고 이철규 의원이 조태용한테 가고 이런 식으로 지금 그림은 다 그려졌어요. 그러니까 이걸 수사만 해서 실토를 하게 만드는 게 이제 중요하죠.
 
◇ 김현정> 격노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격노가 어떤 외압의 고리를 타고 와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 절차를 밝혀내는 게 중요하다. 그 말씀이신 거죠?
 
◆ 김준일> 그림은 대충 다 그려졌어요, 전화 통화로 그림은 다 그려졌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제 어떤 포인트를 보셔야 되는지 한번 짚어드렸고 이런 가운데 지금 8시 36분이죠. 한 12시간 정도 전에 윤 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아마 누군가한테 부탁을 해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 것 같은데 이렇게 썼어요. 핵심 문장만 읽어드리자면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합니다.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합니다. 이 글을 지금 좀 갑작스럽게 뜬금없이 왜 올렸을까요?
 
◆ 김준일> 일단 내용에 일도 공감이 안 되는 게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지금 고초를 겪고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본인이 지금 하급자들한테 다 미루고 있잖아요. 몰랐다, 이 사람들이 한 거다. 그래서 마치 자기 때문에 지금 고초를 겪는 것처럼, 물론 윤석열 때문에 고초를 겪는 거는 맞는데 실토부터 해라, 그러면. 밑에 사람들한테 미루지 말고. 이 생각이 들고 지금 이거는 지금 국민의힘 분위기, 전체적인 분위기하고도 저는 맞물려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다시 지금 윤어게인 이런 사람들이 지금 의원들도 그렇고 전한길 씨도 그렇고 지금 다시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재판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지는 않아요. 하지만 본인들의 지지자들을 규합을 해서 재판이 어떻게 결과가 나더라도 이거를 정치적으로 좀 타개해 보려고 한다. 당을 좀 더 자기에게 결속시키기 위해서 이런 메시지를 지금 보낸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여요.
 
◇ 김현정>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 편지가 나왔다, 입장이 나왔다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 이것도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고 지금 당이 꿈틀꿈틀 전한길과 10만 대군 이야기 나오니까 거기에 어떤 불을 지피는, 또 한 번 규합해 보려는 이런 시도로 보인다는 말씀이세요.
 
◆ 김준일> 땔감을 던져준 거죠, 정확하게.
 
◇ 김현정> 장 소장님.
 
◆ 장성철> 빠져 있는 단어 이름이 진심이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장성철> 여기에 안 들어가 있는 단어가 김건희예요. 김건희라는 단어가 이 편지에는 빠져 있잖아요.
 
◇ 김현정> 그거 무슨 말씀이세요?
 
◆ 장성철>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 저 하나로 족해요. 이거는 쭉 뒤에는 부하들 얘기를 했지만 결국에는 김건희 건들지 마.
 
◇ 김현정> 어제 특검이 소환 통보해서 8월 6일에 출석하겠다고 입장 밝힌 그 시점에 편지가 나왔다?
 
◆ 장성철> 그렇죠. 김건희 건들지 마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우리가 좀 심각하게 분석할 필요가 없어요. 단순해요. 어떠한 행동을 하고 판단을 하고 결정을 했을 때 그냥 김건희라는 단어를 넣어서 해석을 해보면 다 의문이 풀린다. 그래서 이 편지도 저는 김건희 건들지 마. 이러한 것으로 전 읽혀지고 역사가 심판할 몫이라 생각을 합니다. 막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 김현정> 그 편지 뒤에.
 
◆ 장성철> 역사 심판하지 말고 좀 법적인 심판 먼저 받으시라.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어제 갑작스럽게 왜? 왜 구치소에서? 했는데 김 여사 소환 날짜가 정해진 어제 그 시점이 아니겠는가, 알겠습니다.
 
◆ 장성철> 그렇게 단순하게 분석을 합니다.
 
◇ 김현정> 다음 주제 넘어가겠습니다. 인사 얘기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낙마했고 강선우 후보자는 살아남았습니다.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런 판단에 이게 이제 우상호 정무수석의 얘기였고 아까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하고 제가 인터뷰를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 강선호 후보자의 이 갑질은 이게 낙마 정도 사유는 아니라는 아까 좀 그런 확신이 있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보좌관들도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고 존중과 배려에 대한 어떤, 이 기회에 그런 걸 좀 정립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이게 상황이 바뀔 것 같지는 않네요.
 
◆ 장성철> 그렇죠. 그냥 본인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임명은 강행할 것 같은데 저거를 강행하시는 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허니문이 끝났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허니문이 6개월이 아니라 두 달 만에 끝날 수도 있겠구나. 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허니문의 종료를 재촉하고 있는 듯하다?
 
◆ 장성철> 그렇게 보여져요. 그래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게 되는 그런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것 같고.
 
◇ 김현정> 그 터닝 포인트가 강선우 후보자다?

◆ 장성철> 그냥 강선우 후보자 임명하냐, 안 하냐. 그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그것을 대처하는 대통령실과 여권의 움직임을 보면 이거 어찌 보면 윤석열 정권이 우기던 거랑 그렇게 다르지 않네? 그렇게 이미지를 줄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지지율이 워낙 높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에 닥치지는 않겠지만 이제 그 꺾인다는 것.
 
◇ 김현정> 추세가 꺾인다, 기세가 꺾인다.
 
◆ 장성철> 그러니까 여론의 흐름이 꺾인다기보다 사람의 마음속에 이게 뭐지? 저게 맞나? 막 그런 생각, 의문을 들게 하는 것. 두 달이 아직 안 됐잖아요.
 
◇ 김현정> 안 됐죠.
 
◆ 장성철> 그런 의문이 들게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부담일 텐데 그런 부담감을 감내하면서까지 강선우를 지키려고 했던 그 이유가 진짜 궁금합니다.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해석이 좀 안 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여러 가지 얘기들이 뭐가 있어요?
 
◆ 장성철> 결국에는 뭐 대통령의 선택이라는 것. 그리고 여권 지도부에서 강하게 좀 요구했다는 것. 그런 거잖아요.
 
◇ 김현정> 그 이유가 궁금하다는 거예요. 저희가 궁금한 건 여권 지도부에서 결정적으로 원했다는 건 알겠는데 왜 그랬냐는 거죠, 이렇게 부담스러운데. 김준일 평론가, 왜 여당 지도부는 그렇게 함께 가야 한다고 판단했을까요?
 
◆ 김준일> 이게 그러니까 정말로 여권 지도부의 의견이냐, 아니면은 대통령의 의중인데 여권 지도부가 소환돼서 이거를 일종의 이제 변명의 근거로 사용한 거냐.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냥 여권 지도부가 그러면 왜 많은 사람들이 논란이 되는데 왜 이 강선우 후보자만 이렇게 하느냐. 현역 의원이라서 그런 거 아니에요?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 그러면 여권 지도부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나요. 사실 그 논란이라는 게 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더 심각하게 보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그냥 저는 두 가지 포인트가 좀 생각이 났는데 현역 불패가 또 이어졌잖아요. 좋은 건가요? 현역 불패는?
 
◇ 김현정> 현역 불패라는 말 자체가 저는 웃겨요. 왜 현역은 불패해야 되는 건데요?
 
◆ 김준일> 그러니까요. 저는 이거는 언젠가 한번 깨져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현역 불패에 기대서 또 현역들을, 현역 의원들을 많이 넣고 이런 게 지금 관행적으로 어느 정당이든 이렇게 해왔는데 이게 옳은 건가. 물론 현역 의원들은 그동안은 선거를 거치면서 검증을 어느 정도 받았다는 게 이유겠지만 이 정도 나왔으면은 현역 불패도 이제는 깨져야 된다, 제가 보기에는. 이거를 이유로 예를 들면은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하는 게 맞느냐는 거고 장 소장님이 얘기한 거를 제가 조금 그냥 시중의 언어로 하면, 콩깍지가 벗겨졌다.
 
◇ 김현정> 허니문의 기세가 꺾였다는 걸 콩깍지가 벗겨졌다.
 
◆ 김준일> 이재명 정부에 이제 다들 콩깍지가 씌인 거죠. 근데 다른 정부랑 다르지 않네? 라는 생각들은 이제 좀, 특히 보수 진영에서 할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이쪽에서 하는 게 아니라 보수 진영에서도 똑같구먼, 똑같은 내로남불이네. 이게 국정 수행 지지율에 직접적으로 굉장히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거예요. 왜 그러냐면은 국정 수행 지지율 대부분의 여론조사를 보면 왜 잘했다고 보냐고 하면은 1위가 대부분 경제, 민생이에요. 그러니까 그쪽에 지금 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인사 하나 때문에 이게 확 무너지지는 않는데 이제 5년 내내 무슨 갑질 비슷한 거 나오면은 계속 소환될 겁니다. 강선우 문제, 그때도 갑질 문제 제대로 처리 안 해서 원래 이 정부가 기조가 이런 거지라고 하면서 그러니까 그 정도까지 이 강선우가 뭔데, 그 생각에. 민주당 지지자들도 그 얘기 많이 하세요.
 
◇ 김현정> 어제 그러니까 임명 유지 쪽으로 가닥이 잡힌 후에 정영애 문재인 정부의 여가부 장관이 폭로한 내용 이게 저는 변수가 될까 아니면 그냥 그냥 흐지부지 될까 이게 되게 궁금하더라고요. 정영애 장관 얘기는 앞에서도 설명 드렸으니까 다시 설명 안 드려도 되죠? 여러분. 그러니까 강선우 의원 지역구에 무슨 민원을 하나 요청했는데 그거 여의치가 않아서 안 되겠습니다. 하자 하라면 할 것이지 무슨 말이 많냐. 이렇게 하면서 여가부 예산 자체를 삭감해 버렸다는 건데요. 그 무렵에 국감장에서 두 사람이 부딪힌 장면이 있거든요. 그거 잠깐만 보고 올까요?
 
[정영애 전 장관-강선우 의원 (2021.10.22. 여성가족부 국정감사):
정영애: 해바라기 센터 숫자가 감소하기보다는 이제 변경은 있지만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강선우: 장관님,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고요?
정영애: 36개소, 40개소, 39개소.
강선우: 그게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까?
정영애: 1개 차이로 4년 동안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선우: 1개 차이로 유지가 되는 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까?
정영애: 그러니까 숫자가.
강선우: 특정 권역에 해바라기 센터가 없는데 주는 거 아닙니까?
정영애: 줄었다고 하기는 어렵고.
강선우: 숫자에 변경이 있는데 그게 왜 숫자에 변경이 없다고 말씀하십니까?]
 
◇ 김현정> 해바라기 센터를 자신의 지역구에 지어달라고 했는데 산부인과 의사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여의찮다고 한 그 무렵쯤 국감이라고 해요. 굉장히 살벌하게 부딪혔어요.
 
◆ 장성철> 그러니까요. 저런 얘기를 진보 진영에 계신 전직 장관이 폭로를 한다는 것 자체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냐 좀 생각이 들고 지금 국민의힘만 반대하는 거 아니잖아요. 국회에 있는 보좌진들만 반대하는 게 아니잖아요. 시민단체나 진영에서 다 반대하잖아요. 그런데 저렇게 밀고 나가는 것이 뭘까? 근데 여권의 흐름을 돌아가는 걸 잘 아는 뉴스토마토의 김기성 편집국장이 본인 페이스북에다가 올렸어요.

◇ 김현정> 뭐라고 올렸습니까?
 
◆ 장성철> 뭐라고 올렸냐면 강선우 사수 이면에는 자신의 갑질도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민주당 또 다른 고위급 의원의 적극적인 엄호와 동료 의원들의 동정심 및 연대 의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역 불패라는 거죠. 그리고 이 고위급 의원이 누군지는 파악을 해 봐야 되겠지만 그것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겠죠.
 
◇ 김현정> 특정 고위급 의원이 있다는 얘기예요?
 
◆ 장성철> 예.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전체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하자가 아니라 어떤 좀 주도하는 1명의 의원이 있다?
 
◆ 장성철> 또 다른 고위급 의원의 적극적 엄호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엄호.
 
◇ 김현정> 누군가 되게 궁금해지네요.
 
◆ 장성철> 파악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자신의 갑질이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 근데 저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은 여성 단체에 뭐라고 해야 돼요? 대모 같은 분이래요, 그냥 상징 같은 분이래요. 그래서 어제 그 폭로 글이 나온 후에 여성 단체 92개가 공동 성명을 냈거든요. 이 상황에서도 강선우 후보자가 버틸 수 있을까요?
 
◆ 김준일> 그러니까 자진 사퇴밖에 없는 거죠, 지금은. 자진 사퇴밖에 없는 건데 글쎄요. 강선우 의원은 지금 자진 사퇴할 뜻이 없는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이게 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큰 영향을 준다면 사퇴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확인되지 않은 아니면 확인은 됐지만 그게 결정적인 이유인지는 모르짐 이를테면 김혜경 여사랑 강선우 의원이 가깝다. 이런 얘기도 있고 예전에 단식할 때 여러 가지 이부자리도 봐줬네, 그게 뭐 눈에 밟힌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다 모르겠어요. 그게 결정적인 이유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미스테리이기는 해요. 그러니까 윤석열 반면 교사는 좀 생각을 해야 된다. 밀리면 끝이라고 했다가 지금까지 정권이 무너졌는데 이게 그렇게 정권의 명운을 걸 정도로 중요한 문제인가 저는 그 생각은 들기는 해요.
 
◆ 장성철> 이재명 대통령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전임 정권들을 보면 특정인을 최고 통치자가 집착을 하다가 정권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억지로 옹호하고 실드 치다가 방어하다가 그것이 전문성을 인정한 것인지 아니면 애정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글쎄요, 지금 판단은 민심과는 좀 다른 판단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될지는 이제 한 일주일 정도거든요. 임명을 한다면 일주일 안에 임명을 한다고 하니까 그 안에 이제 변수가 생길지 자진 사퇴라는 변수가 생길지 혹은 지명 철회라는 변수가 생길지 아니면 임명이 될지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해야 되거든요. 되게 궁금하거든요. 이 얘기는 유튜브로 넘어가서 하도록 하죠.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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